된다! 포토샵 디자인 수업 - 요즘 디자이너들의 실무 디자인 총집합!
강아윤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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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포토샵 디자인 수업

기본 기능에서 실무 예제까지 빈 바탕에서 만들 줄 알아야 진짜 실력자!

요즘 디자이너들의 실무 디자인 총집합!

강아윤 지음

이지스퍼블리싱


 

처음 포토샵이란 것을 접했을 때가, 10여년 전인듯 합니다. 사진을 찍고 얼굴을 보정하는 곳에서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신기하다고 생각하며, 실제 내가 사용할 때는 단순하게 찍은 사진을 필터를 사용해 수정하는 정도로만 사용했었어요. 그러다가 그 정도의 기능은 각종 앱을 통해 손쉽게 할 수 있게 되면서 포토샵은 예전의 기억으로만 남아있었지요.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면서요.

그러다가, 이 책 《된다! 포토샵 디자인 수업》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가지고 있었던 마음이 어떤것인지 단번에 알아채면서, 장황한 설명이 아닌 실무를 직접 해보며 배우는 그야말로 실전형 포토샵안내서였어요.



10가지만 만들 수 있으면 신입 디지이너 된다!

책으로 배우고 실습하면 완성 이라는 문구아래 나온 10가지 포토샵 결과물들은 시중에서 카드뉴스나 다양한 매장의 포스터로 봤던 그 퀄리티였지요. 기본과정인, 초보인 나도 이렇게 만들 수 있다고? 반신반의하며 책을 넘겼습니다.

먼저, 포토샵이 어떻게 쓰이는 가에 대한 설명이 나왔어요. 이제껏 사용하지 않았기에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도 당연한 일. 프로그램을 구입하기 전에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간(7일)을 활용할 수 있도록 그것도 안내해주고 있었어요.

예전에 접해봤던 포토샵의 도구들과 지금의 모습, 기본적인 것들은 대략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업그레이드 되어왔겠지요!

이 책의 장점은 최신 포토샵 CC2022 작업화면을 바탕으로 설명한다는 것입니다. 신 기능들도 같이 설명해 주고 있구요.

또한, 예전에는 영어로 가득찬 화면에서 포토샵을 사용했다면, 포토샵 환경설정에서 기본설치 언어를 [한국어]로 설정해 설명해주기 때문에 심리적인 포토샵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었어요.

 

기본적인 화면구성, 파일관리, 레이어, 그래픽 상식등을 설명하고 전체과정 익히기로 들어가면서 처음 소개해주었던 그 화면이 보입니다.

포토샵은 외우면서 공부하는 방식보다 직접 프로그램을 사용해보면서 익히는 것이 더 빠르고 재미있다는 저자의 조언을 실제 책을 보며 멋진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구현해 놓은것이지요. 하지만, 책의 설명만으로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분들을 위해, 관련 본문에 나온 QR코드로 들어가면 관련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강추!!합니다. 저자의 직강~! 듣지 않고 책만보았다면, 그저 넘어갔을지도 모르는 부분까지 다시 보게 되네요!)

 

영상으로 보고 들었던 설명을 책- 교재가 되겠네요! - 과 함께 펼쳐놓고 보면서 따라하면 훨씬 좋아요. 마치, 컴퓨터 학원에서 강사님께 직접 수업받는 기분~! 하나하나의 설정을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다시 볼 수 있었어요.

폭 넓이 설정 1080픽셀로, 해상도 설정에서 72픽셀, '인치'로 설정하는 것, 색상모드 RGB색상으로 하는 것과 색상코드 입력까지 글로 보는 것과 설명을 들으며 보는 것 그 중요도가 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책과 영상이 함께하는 시너지 효과~

예제에 등장하는 준비파일은 이지스퍼블리싱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답니다.

 

위에 보여드린 과정은 첫째마당, 기본기 빠르기 다지기 부분이에요. 이 책의 진가는 그 다음부터 더 드러난답니다~!

기본기 다지기 부터, 디자이너가 매일 쓰는 포토샵의 주요기능, 고품질의 이미지를 만들때 필요한 기능을 익혀 실전 디자인 프로젝트를 하는데까지 안내해주는 책 《된다! 포토샵 디자인 수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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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 - 인생 항로를 잃어버린 엄마들을 위한 단단한 마음 철학
김선호 지음 / 서사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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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

김선호 지음

서사원


불혹 不惑

논어에서는 마흔이 되면 흔들리지 않는다고,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다고 하는데, 막상 그 나이가 되어보니 그것이 참 쉽지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나이가 사십이면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배워야할 것이 많은 나이인걸. 

나와같은 생각을 가진 책일까. 이 책의 제목은 《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 부제가 '인생의 항로를 잃어버린 엄마들을 위한 단단한 마음 철학'입니다. ​


 

이 책은 마흔이면서 동시에 '엄마'인 이들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자녀는 사춘기에 접어들고 타인의 위로마저 공허하게 다가올 때 잠시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는 것을 말하고 있어요. 나의 진짜 이름을 찾는 시간. 무엇을 또 하며 어떤 가면을 쓰는 것이 아니라, '진짜 이름', 어떤 이름으로 불리길 원하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지금은 '우울증'이 마치 감기처럼 여겨지는 시대지요. 그만큼 우울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는 것. 우울감이 반복되고 '우울의 안정성'이 되는 것이 문제라고 이야기합니다. 마흔즈음의 엄마들도 예외는 아닐거에요. 그럴때는 평소에 익숙하게 했던 행동 중에 아주 사소한 부분을 바꿔보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시원한 물 마시기, 아무 이유없이 그냥 딱 한 번 혼자 웃기 등등 아주 작은 일상의 변화가 우울의 적이라는 것. 이렇게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삶의 팁도 배웁니다.

우울하다는 것을 인지하지도 못한채 해야할 일을 서서히 미루고 있는 자신을 향해 '게을러졌다'고 자책하지는 않는가..그건 게을러진게 아니라 우울한 것도 인지하지 못할 만큼 지쳐있을 뿐이라고 하는 말에 나를 돌아봅니다. 다른 이들의 상황도 함부로 판단할 수 없게됩니다. 삶에 지쳐서 그런것이 아닌가 하고 이해의 폭이 넓어지게 되네요.

 

마흔 즈음 된 시기, 우리 아이가 이전과 달리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을 화나게 한다면, 엄마로서 많이 힘들고 지쳐 있다고 생각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불필요한 투사를 거둬들이고 자신에게 얘기해주길 바랍니다.

"아이 낳고 지난 10년간 고생했는데, 지치고 화날 만하지. 괜찮아. 아무리 자식이라도 무한정 퍼줄 수는 없잖아. 당분간은 나를 좀 쉬게 하자."

- <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걸 알았다 p.112>

현실을 다른 관점에서 보게하는 시각.

남을 탓하거나 스스로를 자책하는 것에서 한 걸음 물러서 객관적으로 보게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잠시 멈추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의 목적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해주는 책. 자신을 직면하고 마음속에 간직했던 응축된 열정을 소환해 끝까지 해내겠다는 집념을 가지라고, 마흔이 되도록 흔들렸다면 충분하다고 이제 삶의 목적을 찾아 하루하루 실천하고 움직이라고 다독여주는 책 《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걸 알았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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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쿠키 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베이킹
하영아 지음 / 길벗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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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쿠키

인기 베이킹 클래스 사월의 물고기 레시피22

하영아(사월의 물고기)지음

길벗

집에 처음 오븐이 생겼을 때, 오븐이 쉬는 날이 없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내가 아는 레시피에 없는 빵과 쿠키들이 나오고 만드는 것보다 하나씩 사먹기 시작하면서 오븐을 사용하는 날이 점점 줄어들었지요. 재료비도 만만치 않다는 핑계를 대면서요. 하지만, 집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베이킹 하는 경험은 시중 쿠키를 사먹는 다면 얻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겨주기에 언제 한번 다시 쿠키를 만들어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던 터였습니다.

인기 베이킹 클래스 사월의 물고기 레시피 '쿠키' - 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쿠키 를 만난것은 최근입니다. 카페 사장님들이 배우고 바로 판매한다는 그 쿠키들을 집에서 만들 수 있다니! 이 책을 펼치자 아이들이 저보다 더 반기더군요^^

잡지 속 화보와 같은 느낌의 쿠키 사진들에 앞서 가장 먼저 만난 글은 시와 같은 저자의 마음이었습니다. 보통, '어디에서 맛 본 그 쿠키를 집에서도 만들고 싶다!'라는 마음에 쿠키 레시피를 찾곤 했는데, '봄이오네! 초록초록 하면서도 봄에 어울리는 달콤함이 좋을 것 같아!'라는 생각에 걸맞는 쿠키를 만든다는 저자의 말에 장금이가 생각났어요. 기본에 충실하면서 자신만의 맛을 만드는 사람. 응용을 하기전에 기초가 튼튼해야 하기에, 저자는 쿠키 만들기의 기본에 해당하는 반죽을 실패하지 않는 법, 재료, 도구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200cc와 200g, 부피와 질량의 단위가 실제 어떻게 달라지는지 밀가루를 담은 각각의 그릇을 보여주니 확실히 알겠더라구요. 좋은 재료, 정확한 계량으로 만드는 쿠키. 그리고 베이직 버터 쿠키, 베이직 청크 쿠키, 머랭 쿠키, 갈레트 쿠키의 기본을 1부에서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레시피대로 따라 한 것 같은데 책에서와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 반죽 실패의 원인과 해결방법도 함께 알려주고 있었구요.

2부에서는 쉽고 맛있는 쿠키 레시피 22개가 각각 버터쿠키, 청크쿠키, 머랭쿠키, 갈레트 쿠키로 나와있었어요. 다 만들어 보고 싶었지만, 우선 집에 있는 재료와 도구들을 살펴서 최소한의 재료로 맛있는 쿠키를 만들수 있는 것을 찾다가 이 머랭쿠키를 찾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본 '빼빼로 머랭 쿠키'!

 

재료로 들어가는 것이 달걀 흰자50g 와 설탕 50g만 있으면 끝! 아, 식용색소 노란색이 필요합니다.

핸드믹서와 짤주머니,깍지가 필요한데 저희는 위생비닐에 머랭을 넣어 한쪽 끝을 잘라 사용하는 것으로 대신했어요.

 

달걀 흰자만을 가지고 냉장보관, 볼에 달걀 흰자를 넣고 핸드믹서로 중고속 속도로 섞기~ !

핸드믹서는 곧 서로 자신이 해보겠다는 아이들의 손에 들어갔습니다. 중간중간에 설탕도 넣어주고요. (3번에 나눠서 넣기)

 

짤주머니 대신에 사용한 위생봉투. 깍지가 없어도 이렇게 제법 그럴듯한 모양이 나와요. 이것도 아이가 짜보았어요.

 

이렇게 하드 바 긴 막대기 위에 머랭을 짜서 100℃로 예열한 오븐에서 60분간 굽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머랭!

손으로 만져보았을 때 끈적임이 없고 구운 직후에 팬에서 잘 떨어지면 잘 구워진거랍니다.

그런데...어째, 우리가 구운 것은 책에서 나온 것과 모양이 다른데...왜 그렇지? 할때, 책에서 또 친절하게 답을 해주십니다.

 

머랭쿠키에 구움색이 나는 것은 왜일까? 머랭 쿠키가 쭈글쭈글한 것은 왜지?

그건 오븐 온도가 높거나 굽는 시간이 늘어났을 때, 또 머랭이 안정적으로 단단하게 만들어지지 않았거나 작업속도가 느려 머랭이 꺼졌을 때라는 거...

그렇구나... 다음에 만들 때는 오븐온도도 정확히 맞추고, 머랭을 만들 때는 빠르게 작업해야 겠다! 생각했지요.

맛에 민감한 둘째가 계란 비린맛이 난다고 했는데, 이건 머랭 기본쿠키 레시피처럼 바닐라 엑스트랙트를 넣어주면 더 좋겠다 싶었어요.

(...그러다...이 글을 쓰면서 다시 책을 보는데...이 머랭쿠키는 6개 분량이라고 했는데 왜 우리집에서는 머랭쿠키가 그보다 더 많~이 만들어 졌을까..생각했는데, 재료에 달걀흰자 50g인데 6개분량이라는 말에 착각하고 달걀 6개의 흰자를 사용했다는 것이 문득 떠올랐어요!! 재료의 비율이 제대로 맞춰지지 않았던것... 그래도, 맛있게 먹어준 아이들아...고맙다... 사월의 물고기님의 정확한 레시피로 다시 도전해 보리!!^^)

 

맛있는 쿠키 레시피가 가득한, 친절한 설명과 결과에 대한 피드백까지 담겨있는 친절한 베이킹 책

기본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면서 근사한 쿠키를 집에서도 도전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쿠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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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버스 웅진 우리그림책 93
이수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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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버스

이수현 그림책

웅진주니어


 

내가 가진 능력이 가장 잘 발휘되는 곳에 있다는 것, 그런 곳을 찾게되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일거에요.

오늘 만난 《해파리 버스》는 자신의 강점을 잘 알지만, 자신이 가진 장점이 약점이 되는 곳에 있었던 한 해파리를 보여줍니다. 자신이 하는 '버스'일이 어느새 자기 자신의 정체성이 된 해파리버스 느림보. 빠르지도 잽싸게 달리지도 않는 '해파리버스'는 그를 좋아하던 손님들이 있음에도 대다수의 손님은 빠른 버스를 원했기에 결국 일을 그만둘 수 밖에 없었죠.

전화위복이라고 하지요.

그 간 버스일을 하느라 못했던 경험들을 하는 중 그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옵니다. 일을 찾으려고 시름하며 다닌건 아니었어요. 다만, 그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로 다른 사람을 돕고자 했던 일이 새로운 블루오션이 된 것이죠!

꽃길만 걸으렴!

내가 지금 걷는 길이 꽃길인것과 그것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길인가는 그렇지 않은 길을 지나온 사람에겐 더 강하게 느껴질거에요. 꽃길도 '길'이기에 걷는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지만, 결국 제게 꼭 맞는 길을 찾은 '해파리버스 느림보'는 행복하리라 믿으며!

곳곳에 등장하는 사랑스런 바다 생물들, 심해 생물들의 모습, 그림으로 만나는 소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그리고 느긋하지만 가만히 머물러 주저앉아있지 않았던 따뜻하고 친절한 '해파리 버스'를 만날 수 있던 그림책.

《해파리 버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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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깜짝 팝업북 : 공룡책을 절대 열지 마! 깜짝깜짝 팝업북
샘 태플린 지음, 프레드 블런트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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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책을 절대 열지 마!_어스본 깜짝 깜짝 팝업북

어스본 코리아



 

까꿍놀이를 좋아하는 친구들 모여라! 손 뒤에 감춰진 얼굴을 보여주며 까꿍! 하고 깔깔대며 웃고, 열어보지 말라고 하면 더 열어보고 싶어하는 우리 어린 친구들이 더 재미있어할 책을 만났습니다. 어스본에서 나온 깜짝깜짝 팝업북 《공룡책을 절대 열지 마!》입니다.

책 표지에서부터 '절대 열지마!'라고 하면서도, 용기가 있다면 열어 보든가! 하고 여지를 남긴 문구가 아이로 책을 넘기고 싶게 만드는 책~! 거기에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공룡책'이라는 것도 흥미를 끄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첫 장을 열자마자 보이는 문구 '이런! 이 책을 펼치지 않는 게 좋았을 텐데.......'하지만, 책을 펼친 이상 수 많은 경고문구(?)는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그것도, 살짝 열릴 듯 말듯 보이는 벽장문이 시야에 들어오면 엄마가 읽어주는 책 이야기는 온데간데 없고, 벽장 문을 열것인가 말것인가에 대한 0.1초의 고민이 시작됩니다.

문에 뚫린 작은 구멍으로 보이는 저 동그란 것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활짝!

문을 열어젖히니, 누군가가 꾸깃꾸깃 불편한 자세로 들어있는게 보이는데요! 설마...저 파란색이...

파란 공룡이었어요! 책에서 이야기한 대로 공룡 티모시 렉스와 렉스의 친구들이 숨어있다고 했는데, 목이 긴 것이 브라키오사우루스 같기도 한데 목에 혹같은 것이 달린 것 보니 또 다른 종류인듯도 하구요~ 벽장안에 있으려니 참 답답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목에 청소기 줄이 감겨있는 것도 안스럽고요. 어쩌다가 벽장문 안에 들어가게 된 것인지!

책을 보던 아이가 달려가 가져온 것은 공룡 헝겁인형! 안그래도 좁은데, 공룡 인형도 벽장에 넣으려고? ㅎㅎ

공룡 친구를 만나게 해주려는지 마냥 해맑게 이야기하며 공룡~을 외치는 아이입니다^^

집 안 곳곳을 보여주면서 공룡 말고도 다양한 동물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토끼, 개구리, 쥐, 거미, 달팽이, 새, 강아지... 그리고 '절대 열지마!'라고 말하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플랩들도 보이구요.

벽장, 피아노가 있는 거실, 냉장고가 있는 주방, 샤워커튼이 달려있는 욕실, 그리고...난장판이 된 아이 방의 모습까지~!

뭔가 정돈되지 않은 그림인 듯 한데 그 속에서 '친구'들을 발견하고 그 모습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는 그림책. 그래서, 아이는 보고 또 펼쳐보고 보네요.

평범한 우리 집에도 혹시 공룡들이 살고 있지 않을까? 닫혀있는 문들을 열고 싶게 만드는 호기심 자극책.

곳곳에 숨겨진 공룡들을 발견하는 재미를 주는 팝업북, 어스본 깜짝깜짝 팝업북 공룡책을 절대 열지 마!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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