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이렇게 저렇게 요렇게 돌고 도는 세상 3
고여주 지음, 민병권 그림, 정관영 감수 / 상상의집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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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집] 에너지 이렇게 저렇게 요렇게

 

글 고여주, 그림 민병권, 감수 정관영(서울과학고등학교 교사)

상상의 집

 

 

표지에서도 느껴지는 생동감.

에.너.지. 라는 말은 역동적인 느낌이 든다.

 

여섯개의 저마다 다른 모양의 'E'를 새긴 벨트를 단 캐릭터들~!

이 캐릭터들이 '이렇게, 저렇게, 요렇게' 변하는 에너지를 나타낸듯 한데!


에너지는 어디에서 부터 시작될까?

 

책은 많은 말 대신

그림 한장을 보여준다.

 

태양에너지에서 부터 지구로 보이는 별로 날아오는 에너지 하나.

저 녀석을 따라가 볼까나?!

 

지구별의 '힘찬이'

우리 아이들을 닮았다.

아침에는 일어나기 힘들어 눈이감기고, 게임은 생각만해도 웃음이 나고~

아침을 안먹어 꼬르륵거리는 힘찬이 앞에 나타난 반짝반짝 빛나는 녀석!

힘찬이의 일상에 찾아온 이 '에너지'와 함께 이야기는 전개된다.

보통의 지식그림책에서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끝난다음에 설명글이 나오는데,

이 '돌고 도는 세상'시리즈 세번째로 나온 이 책에서는

이야기 중간중간에 앞에서 나온 개념을 더 자세히 설명하는 지식페이지가 나온다.

 

제일 먼저 설명되는 개념은 '일'과 '에너지'

두가지의 뜻이 다른것이라는데?!

 

일 - 물체에 힘이 미쳐 물체가 힘의 방향으로 일정한 거리만큼 움직이는 것.

(물건을 가만히 들고 있으면 그건 일이 아니라는 사실! 힘은 들지만 말이다.)

 

에너지 - 일을 할 수 있는 능력.

 

소리에너지, 빛에너지, 운동에너지, 열에너지, 위치 에너지, 전기 에너지.

에너지의 다양한 형태도 소개되고 있었다.


에너지가 어디에서 부터 오고, 어떻게 흘러가는 지에대한 설명도 나오고,

힘찬이의 점심시간이야기가 나온 뒤에는

몸속 에너지, 영양소에 관한 설명도 나온다.

 

그러고 보면, 에너지라는 것이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하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된다.



어느새 에너지들과 친근하게된 힘찬이.

 

끊임없이 모습을 바꾸는 에너지. 그러면서도 그 양은 그대로 보존된다고 하는데!

에너지 보존 법칙에 대한 설명도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전기에너지에 관한 이야기도 자연스레 나온다.

불을 사용하고, 화석연료, 전기에너지를 쓰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지구온난화를 이야기하며 에너지를 아끼고 대체하는 방법도 알려주면서 말이다.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때까지

아주 가까이에 있고 없어서는 안 될 에너지를

친구 '힘찬이'와 에너지 히어로들을 통해 살펴보는 지식동화

돌고도는 세상 세번째이야기 [에너지 이렇게 저렇게 요렇게]

 

책을 읽고

눈을 떠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베게에 누울때까지

우리가 만난 '에너지 히어로'들에는 어떤것들이 있는 지 찾아보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까지 생각해보기에 좋은

에너지 동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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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학부모는 처음이야 - 아이가 학교에 가면 부모 역할이 달라진다!
최재정 지음 / 길벗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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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도 학부모는 처음이야

 

최재정 지음

길벗

 

첫째아이의 취학통지서를 받았다.

예비소집일은 1월 초.

벌써 이번주구나!!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구나. 실감이 났다.

 

마냥 어리게만 보이던 아이가

이제 초등학생이 된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엄마의 이름에는 새로운 수식어가 붙는다.

'학부모'

 

[엄마도 학부모는 처음이야]

제목부터 예비 초등자녀를 둔 엄마의 마음을 콩닥이게 하는 책.

책을 펼치면서

엄마의 '프로 학부모 되기'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책 서두에서부터 중반까지는

'학부모'가 되기 위한 마음 준비부터 이야기한다.

 

학부모로서 스스로를 다잡을 시간을 가지기.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학적 기본 지식들을 익히고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해야함을 계속 이야기 한다.


프로 학부모.

뭔가 거창한 듯 보이지만,

우리는 모두 '프로 학부모'여야 한다.

우리나라에 만연해 있는 아이 양육의 문제점을 깨닫고 스스로 변화해 나아가고자 하는 학부모들.

 

저자의 생각처럼, 프로학부모 교육과정이 생긴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훌륭한 리더십, 에민한 '공감능력', 그리고 계속적인 자기계발.

 

이 능력들은

학교에 들어가는 아이를 둔 부모 뿐 아니라

자녀를 둔 부모라면

길러야하는 자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는

중간중간, 저자가 10여년동안 공부하며 자녀를 길러온 독일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독일의 교육과정과 체계. 독일의 부모 이야기.

그곳과 이곳 한국의 분위기가 같을 수는 없지만

우리는 우리가 사는 이 곳에서

바람직한 교육을 고민하고 선택해가야겠지.

 

 

실제적인 교육, 실전 연습에 앞서

부모 유형을 체크하는 란부터 나온다.

독재자형, 장군형, 경영자형에서 하인형까지.

어느것이 옳다 할 수는 없지만

유형을 알면 장단을 알게되고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으니..

그나저나, 한 유형이 아니고 여러 유형에 걸쳐있는 듯한 내모습은..^^;;

 

 

그리고 후반부에 다뤄지는 내용들은

CBS라디오 <손숙,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 수요고정 코너였던 '행복상담소'에서

상담을 통해 실제 방송된 내용들을 담고있다.

크게 네 부분 - 인성교육,  자기주도 학습, 학습 역량의 기초잡아주기,

우울증과 ADHD 학교폭력과 같은 특수문제들까지

실제적인 조언이 궁금했던 부분까지 담고 있었다.

 

 

옆집엄마에게 듣는 '선배맘'들의 이야기도 좋지만,

'선배맘'이시면서 동시에 체계적인 교육 이론과 더불어 설명해 줄 수 있는

최재정 교육학 박사님의 책.

 

입학을 앞두고

학부모로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분주한 마음이 드는 엄마들에게

학원이나 공부 이야기보다

엄마가 먼저 준비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동의하고, 그 방법을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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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요리, 아빠랑 만들기 - 아이와 함께하는 사계절 행복한 놀이
장은숙 지음 / 밥북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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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요리, 아빠랑 만들기
아이와 함께 하는 사계절 행복 놀이

장은숙
밥북
 
 

 
 
키즈 쿠킹 - 요리와 크래프트 - 만들기가 한 책에 담겨있다!
그것도,
엄마랑, 아빠랑 주변에서 구할 수있는 재료로
간단하면서도 멋진 작품이 되는 책!
 
아이들이 방학을 맞이하면서
집에서 같이 활동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찾던 중에
좋은 참고서(!)를 만나게 되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어울리는 만들기와 요리가 소개된 책.
 

 
책에 소개된 대로 계절에 맞는 소재를 골라 활용해도 좋고
아이의 관심사나, 활동할 그때 집에 있는 재료를 보면서 같이 만들기 할 것을 찾아도 좋을 것 같았다.
 
 
아이가 커서 요리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요리 놀이를 하는게 아닙니다.
...창의성과 소근육을 발달 시키며 오감을 자극하고, 책임감과 협동심을 키우고 사회성을 발달시킵니다.
... 다양한 식재료로 아이가 직접 재밌게 만들며 맛있게 먹을 수도 있는 놀이입니다.
(p.6)
 
남자아이들만 있는 우리집에서
만들기는 일상이다.
엄마가 주도하지 않아도 그냥 버리는 박스가 없고, 테이프는 금방 동이나며
- 두돌 안된 막내가 테이프를 제일 좋아한다 -
오리고 붙이고 조립하고.
 
크래프트 놀이가 담긴 책을 보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표현방법도 익히고
아이들 나름의 응용방법도 배운다.
 
요리도 마찬가지이다.
사실, 요리에 참여시키기 위해서는 엄마의 마음준비가 필요하다.
준비된 방향에서 어디로 갈 지 모르기 때문에.
그래서, 오감을 발달 시키고 책임감, 협동심, 사회성을 발달 시키는 순기능을 최대한 얻기위해서
키즈쿠킹 책을 함께 본다.
엄마가 선택하는 활동도 있지만, 아이들이 직접 책을 보면서 필요한 재료들을 꺼내고
준비하고 직접 하기 수월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탈것!
다 쓴 휴지곽으로 만드는것만 생각했는데, 사용하는 각티슈로도 만들수 있다니!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놀이감으로도 손색이 없다.
 

 
 플라스틱 통으로 만드는 치카치카놀이~!
정말 치아같이 생겼다!
이렇게 만들어 봐야지 ~~싶은 마음이 불끈불끈!
 

 
자동차 도로가 그려진 매트를 시중에서 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가 그리고 싶은 길을 만들어 '우리동네 자동차 도로'를 만들면
하나밖에 없는 자동차 도로가 생기는 것이된다!
 

 
캐릭터 주먹밥!
시금치로 물들인 개구리~~
Green egg로 만들어보긴 했었는데, 시금치 개구리는 또 새롭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할 것 같다!
 

 
막대하나만 꽂았을 뿐인데..
쿠키의 변신! 롤리팝 쿠키!!
 
 
 

 
곰돌이 얼굴 브레드~~
 
땅콩버터와 바나나 블루베리..그리고 식빵!
와! 집에 다 있다!!
 
배고파하는 아이와 함께 책을 함께 보다가
바~로 만들어 보기로 결정하다!!
 

 
손 씻고, 소매 걷어 올리고
재료를 준비하고
숟가락으로 땅콩버터 떠서 식빵에 곰돌이 얼굴모양으로 바르기~~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책에 사진과 함께 설명이 잘 나와있어서
엄마가 설명하지 않아도 안단다^^;;
그러더니 척척 진행하는 아이~
 
 

 
 
바나나도 플라스틱 빵칼로 잘라주시고~
 

 
동그랗게 땅콩버터를 바른 식빵위에 바나나를 올린다.
 
 
 

 
바나나, 블루베리 몇조각을 올렸을 뿐인데..
와~!! 이렇게 이쁜 곰돌이가 나오다니!!
 
 

 
짠~! 완성이다!
 
이제 먹자~! 하니,
이건 따로 두란다.
형아랑 아빠보여드린다고 ㅎㅎㅎ
 
그리고, 다른 빵을 꺼내 또 이렇게 곰돌이를 만들기도 하고
그냥 재료를 먹기도 한다^^
 
 
빵에 땅콩잼 발라먹고 블루베리 씻어먹고, 바나나먹는것은
어쩌면 평범한 일상인데
그 평범함이 특별한 기억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책에는 따라하고 싶은
만들기와 키즈요리가 정말 많다.
다 따라하고 싶을 만큼 간단하면서도 이쁜 작품들이 시선을 끈다.
 
 
일상을 특별하게 바꾸는 만들기와 요리시간~!
엄마의 비법(?!)이 이 책으로 인해 더 풍성해 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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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팬티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
투페라 투페라 글.그림, 김미대 옮김 / 북극곰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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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곰돌이 팬티
 
투페라 투페라 지음, 김미대 옮김
북극곰
 
 
 

 
팬티입은 그림책!!
도서관에서도 몇번이나 빌려 보았던 책인데,
이 책을 또 보고 싶다고 하는 걸 보면
아이들에게는 이 책이 참 좋은가 보다^^
 
 

 
귀여운 북극곰이 친구 생쥐와 함께
곰돌이의 팬티를 찾아 가는 여정이 그림책 속에 담겨있다!
 

 
긴 판형의 책에
구멍난 책장 사이로 보이는
동물 친구들의 팬티 ㅎㅎㅎ
 
누구의 팬티일까?
 

 
화려한 줄무늬 팬티는
얼룩말의 것이었네!
 

 
 
작은 팬티, 큰 팬티
팬티주인의 성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팬티를 보고
팬티의 주인을 맞추는 것도 재미있다.
 
 
 
 
*
 
 
 
책 안에는
곰돌이에게 어울리는 멋진 팬티를 그릴 수 있는 독후활동지가 들어있다.
우리는
도화지 대신, 식빵을 도화지삼아
곰돌이 팬티를 꾸며보았다.
 

 
식빵위에 땅콩버터와 바나나, 블루베리로 곰돌이 얼굴을 만들고,
 
곰돌이 팬티도 삼각형 식빵에 기본바탕은 땅콩버터로 바른다음~
 

 
점무늬와 줄무늬로 장식된 곰돌이 팬티~^^
 

 
아이만의 곰돌이 팬티 완성~^ㅡ^
 
(그리고 맛있게 얌얌 ㅎㅎㅎ)
 
*
 
 
 
카메야마 데츠야와 나카가와 아츠코가 만든 작가그룹 투페라투페라.
[판다 목욕탕]도 아이들과 재미있게 보았었는데,
먼저 나온 이 책 역시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제 18회 일본 그림책상 독자상을 받고, 제 2회 일본 서점 그림책 대상을 수상한
[곰돌이 팬티]
기대되는 작가그룹의 그림책! 앞으로도 어떤 책을 낼지 궁금해진다.
 
 
그나저나, 곰돌이는 자기의 팬티를 찾았을까?
 
반전의 재미가 있는 그림책!
[곰돌이 팬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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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이고 싶은 날
강심옥 외 24명 지음, 김민희 외 20명 그림 / 북극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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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잘 보이고 싶은 날

여시고개 지나 사랑재 넘어
심심산골 사는 곡성 어린이들의 시와 그림
 
글 강심옥 외 24명
그림 김민희 외 20명
 
북극곰
 

 
곡성 아이들의 시집이다.
이 전에 곡성 할머니들의 시를 엮어 낸 북극곰 출판사에서
이번엔 아이들의 시를 엮어 낸 책이다.
 

 
친구들의 얼굴을 그린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의 그림과
한 해 동안 매주 2시간씩 만난 다문화 독서동아리 친구들의 작품.
투박하지만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 아이들의 글을 보면서
친구들도 대단하지만, 이렇게 지도한 선생님도 참 대단해 보였다.​

 
' 사탕 ' 동시를 읽고는
자기 동생에게도 적용해보는 큰 아이.
사탕줄까? 하니 막내가 울음을 뚝 그치는 모습을 보고
"정말이네~ 사탕이 마술을 부리네!" 그런다 ^^
 

 
 투박하고, 어떤 글은 아이들이 이런 표현을 쓰는가.. 이런 고민을 하는가..싶은 글도 보였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멋있지 않은가.
 
꽃 그림에 어떤 말이 있었는지, 엄마는 추측하지만 글을 읽는 아이는 그냥 '꽃'으로 읽는다.
우리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되면 어떤 글을 쓰게 될까.. 궁금해진다.
 

 
 얼마전, 서덕출 선생님의 동시집을 아이에게 주었더니
동시가 동요와도 연결된다는 것을 알아서 였을까.
아이는 누나가 지은 시를 읽으면서
즉석으로 노래를 지어 부른다.
 
 
 
한번 부르더니, 동영상으로 찍어달라고 ㅎㅎ
그래서, 이렇게 찍어보았다^^
 
 

 
 아이들의 그림과 동시가 어우러진
한 권의 작품집.
그러면서도 그들만의 시집이 아니라
꾸밈없는 아이들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통로가 되는 동시들.
 
 
곡성에는 시인들이 산다.
이제야 한글을 배우는가 싶더니 자신의 삶을 시로 읊은 멋진 할머니들과
그런 할머니들을 보면서 놀라워하면서 자신들도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이렇게 시집까지 펴낸 아이들.
 
'시'가 삶과 먼 것이 아님을
다시금 보게되는 시집, 동시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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