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요리 과학실험 365 - 공부가 좋아지는 탐구활동 교과서 교과서 잡는 바이킹 시리즈
주부와 생활사 지음, 윤경희 옮김, 모리구치 미쓰루.천성훈 감수 / 바이킹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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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요리 과학실험 365 
공부가 좋아지는 탐구활동 교과서
 
주부와 생활사 지음, 모리구치 미쓰루 천성훈 감수
바이킹
 

 

 
아이들은 엄마랑 같이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거창한 요리는 아니지만,
같이 쿠키를 만들고 싶어하고, 쥬스를 아이스크림틀에 얼려 얼음과자를 만들고,
달걀을 깨뜨려 그릇에 담고, 음식 간을 봐 주는 등
주방은 엄마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또다른 호기심 장소이다.
 
 
요리를 과학이랑 접목해서 알려주는 책
 
요리를 하면서, 음식의 모양이 변하고, 빵이 부풀어오르는 것은 같이 보았지만
이것을 과학적인 개념으로 설명해준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과학이 무조건 좋은것이라 할 수는 없지만, 어떤 원리로 음식이 만들어지는지
소개되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책은
읽어만 보아도 음식을 만들어 '실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한다.
 

 
팽창하는 요리, 딱딱하거나 부드러운음식의 비밀, 색깔의 변화, 탐구를 위한 안내까지
아이들과 하기에 어렵지 않으면서도
실험을 하고나서 출출한 배까지 달랠 수 있는 즐거운 시간~!!
 

 
아이들이 좋아하는 팝콘의 원리에는 이런 이야기가 숨어있구나~
 

 
요리와 함께, 사용된 재료에 대한 과학 지식까지 알려준다.
 

 
집에 있는 재료로 , 아이들이 먹고 싶어 하는 요리를 고르라고 하니
간단한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초코 바나나를 골랐다.
바나나와 초콜릿만 있으면 준비 끝!
 

 
왜 초콜릿은 녹기도 하고 굳기도 할까?
 
초콜릿을 입안으로 많이 먹어는 봤어도, 체온에서 녹도록 33도가 녹는점이라는 것은 처음알았다.
 
요리의 과정과 함께 설명된 과학적 상식~
자. 그럼, 본격적으로 요리 시작!
 

 
납작한 초콜릿 2개를 전자레인지에 녹이도록 되어 있는데,
집에서는 냉장고에 있던 두종류의 초콜릿을 넣어 중탕을 해서 초콜릿을 녹여보았다.
 

 
액체로 변한 초콜릿~!!
 

 
초콜릿을 녹일동안 30분가량 냉동실에 넣어둔 바나나 꼬치.
그냥먹어도 맛있는 바나나아이스크림이지만,
여기에 초콜릿을 바르면~~!!
 

 
살짝 따뜻한 부드럽게 녹은 초코에
차가운 아이스 바나나 꼬치를 빙그르르 돌리니
얼마지나지 않아 초콜릿이 식으면서 예쁘게 코팅된 바나나가 완성된다!
 
따로 토핑을 하지 않아도 보기에도 이쁘고
바삭 아삭~  입안에서 초코 바나나가  사르르 녹는다~~!
 

 
계속되는 요리 주문(!)
이번에는 사과 푸딩을 만들자고 한다!
 

 
각 요리 실험 제목 아래에는
이 실험이 초등교과의 어떤 내용과 연관되는지 단원명이 제시되어 이쏙,
핵심 용어도 나와있다.
 

 
사과쥬스와 녹말로 푸딩을 만들 수 있다고?!
 
미리, 냉장고에 얼음을 얼려두고
사과로 만들어놓은 사과쥬스를 가지고 요리를 시작했다.
 

 
재료는 녹말 50g, 사과주스 300ml, 설탕 1큰술, 얼음물 1컵, 숟가락
 
내열그릇에 재료를 담고 섞어준다.

 
600W 전자레인지로 1분간 데운 후 숟가락으로 3회 반복하여 섞기.
 
전자레인지 대신, 우리는 처음에는 중탕하다가
나중에는 수분을 더 증발시키기 위해서 후라이팬에 재료를 붓고 살짝 익혀주었다.
 

 
반투명해진 푸딩재료~!
숟가락으로 떠서 얼음물에 넣어 식히면 완성~!
 

 
신기하다~!
얼음물에 넣은 그 모양대로 푸딩이 완성!
 
녹말이 주스의 수분을 흡수해 불었다.
녹말에는 식었을때 서로 들어붙지 않는 성질이 있다는 사실~!
그림으로 함께 설명되어 있어 과학 상식도 재미있게 접하게된다.
 

 
맛있게 냠냠 먹으면 실험도 요리도 끝~~!
 
아이와 요리하면서 요리가 과학 실험으로 연결되게 도와주는 책~!
엄마와 함께 요리하면서 미처 이야기 해주지 못한 과학지식을 이야기 해주는데 도움이 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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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색칠 - 명화에 숨은 감정 읽기
김유진 그림, 지경화 글 / 상상의집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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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색칠 _ 명화에 숨은 감정 읽기

 
지경화 글, 김유진 그림
상상의 집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이다.
말로써, 글로써 드러나기도 하고
음악이나 그림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요즘 '힐링'분위기와 맞물려 어린아이들의 전유물이라 여겼던 '색칠공부'가 '컬러링'이라는 이름으로
어른들에게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마음색칠' - 명화에 숨은 감정 읽기
 
이 책의 제목에 눈길이 머문건, 이런 시대 분위기 때문이었을까.
 
불편한 감정들은 묻어두어야했고, 괜찮은 척 아무렇지도 않은듯 일상을 보내야 했던 시절을 지나
엄마가 되어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아이가 점점 크면서 자신의 다양한 감정을 마주하며 표현할 때
엄마의 표현방법을 보고 따라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도 내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데... 
아이들은, 자신은 감정을 잘 표현하게 하고 싶은 마음에 더욱 이 책이 궁금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하는 아트 테라피 (Art Therapy)
 
 여러시대와 사람을 거쳐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명화'를 통해 감정을 다루면서
시대를 뛰어넘어 보는 이에게 풍부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명화를 보며
시시각각 달라지는 감정의 색을 발견하게 하는 책!
 
내 안의 감정을 잘 알고 그것을 충분히 느끼는 것 부터 시작하게 도와주는 이 책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들에는 어떤것이 있을까?
기쁨, 슬픔, 아픔, 두려움, 환희, 경이로움, 부끄러움, 무서움...
이 책의 장점중 하나는
50여점의 명화와 함께 다양한 감정의 이름을 함께 접하게 된다는 것이다.
읽어 보면, '아! 이 감정을 이렇게 표현하면 되지!'하고 무릎을 탁 치게된다.

 
또한, 단순히 명화를 소개하는데서 그치는 책이 아니다.
감정을 다루는 아트 테라피.
그래서
엄마는 물론 아이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편지글이 전체 글을 이끌어간다.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은 엄마가 연지에게 보내는 편지.
...
연지에게 큰 아픔이 있었던것 같은데, 그것이 무엇일까?

 

 
연지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
명화와 함께 '기쁨'이라는 감정을 이야기하는 글에는
미술관 해설가들에게는 들을 수 없는 친밀한 그 무언가가 느껴진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의식적으로 '좋은'감정이라는 개념을 심어준다.
때로는 고통과 슬픔, 두려움이라는 감정도 맞닿들이게 마련인데 말이다.
그림을 통해 그림을 그리면서 화가는 어떤생각을 가졌을까 질문해보며
그림을 보는 나의 감정, 나의 일상을 이야기해 볼 수 있게 된다.

 
이전에 접해보지 못한 명화를 접하는 즐거움도 책에서 누리게 된다.
 
칸딘스키의 <푸른하늘>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에게
그 설렘과 희망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그림이다.
칸딘스키가 살 던 시대가 현미경같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과학 기계들이 발달하기 시작한 시대였기에
그 영향이 그림속에서도 나타난다는 이야기는
명화를 보는 상식까지 더해준다.

 
우리나라 화가의 그림도 보인다.
김환기 화가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김광섭 시인의 <저녁에>라는 시와 함께 '그리움'에 대해 들여다 보게 되는 시간.
*
얼마 전 이사를 해서 낯선 곳에 온 아이.
아이에게도 그리움이란 감정이 가슴으로 다가오는 시간이다.

 

 
책에서
 엄마가 연지에게 보내는 편지글,
보라가 연지언니에게,
할아버지가 연지에게 보내는 편지글과 함께 글이 전개된다.
 
그리고,
연지가 연수에게 보내는 편지글.
연지의 마음이 어떤상황에서 이런 감정을 맞닿들이게 되었는지 추측하게 해준다.
바로, 자기 동생 연수가 사고로 더이상 볼 수 없게되었기 때문이었다.
 
엄마와 여행을 하면서 본 수많은 그림들이
연지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제야, 용기를 내어 보고싶은 동생 연수에게 글을 쓰게 된 것이다.

 
자기 동생을 잃어버린 언니의 심정...
절박한, 상실감, 분노, 죄책감, 간절함...
그림과 함께 자신의 마음을 풀어가면서 연지는 회복되고 있었다.
잊을 수 없는 상처지만 마음에 딱지가 앉고 아물어 가고 있는 과정들.

 
마지막에는
동생 연수가 언니 연지에게 보내는 글이 나온다.
실제할 수 없는 글이겠지만,
편지를 보냈다면 이렇게 보내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 다음에 나오는 그림들은
포근한, 풍요로운, 소망하는 등의 감정을 담은 그림들이다.
 
'간절함이 소망의 힘으로..'
 
구스타프 클림트의 <생명의 나무>를
연수가 가족들 곁에 없지만, 가족의 보살핌을 여전히 받고 있다는 사실과 연결시킨 '연수의 나무'.
*
책을 보면서 연지의 마음이 어떻게 회복되어 가는지 들여다 보게 된다.
덩달아 순간순간 나와 아이의 감정이 그 장면과 겹쳐지면서
그림에 머물게 되고 말이다.
 
 
이해하기 어려운 명화를 억지로 해석하기보다
그저 바라보면서
화가는 어떤 마음으로 이 그림을 그렸는지,
나라면 이런 상황을 겪을때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림을 볼 때의 내 마음은 어떠한지 질문하게 하는 책.
 
감정의 형태와 색깔을 찾는 연습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아트 테라피,
[ 마음 색칠 ]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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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아직 쓰지 않은 이야기 - 2030년 대학생 마리가 들려주는 AI 100년사 아우름 20
고다마 아키히코 지음, 박재현 옮김 / 샘터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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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름 20] 인공지능, 아직 쓰지 않은 이야기

- 2030년 대학생 마리가 들려주는 AI 100년사

 

 고다마 아키히코 지음, 박재현 옮김

샘터

 

 

미래를 그린 공상과학영화를 한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터미네이터를 비롯해, .A.I. ,아이로봇...

10년전만 해도 스마트폰을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젠 스마트폰이 일상이 된 지금

영화에서 그리던 인공지능로봇도 얼마지나지 않아

곧 현실에 등장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2030년 대학생 마리가 들려주는 형식으로 된 이 책의 이야기 처럼 말이다.

 

이 책은 10대때부터 20년 넘게 인간과 IT를 잇는 디자인을 하고, IT제품 개발을 해온

고다마 아키히코가 소설처럼 풀어간 책이다.

2030년 대학생으로 살아가는 '마리'라는 평범한 여학생을 등장시켜,

100년에 걸친 인공지능 개발 역사를 공부해가는 방식으로

인공지능의 기술적 측면보다는 넓은 IT세계의 일부인 인공지능과 우리가

어떤 관계를 만들어가면 좋은지에 초점을 맞춰 나간다.

 

 

처음 등장부터 신기한 물건(?!)이 등장한다.

주인공 '마리'와 함께하는 비서 지능 디바이스 (A.I.D) '피트'.

고양이 모습을 하고 있다가 어느새 팔찌로 변해서 손목에 감기고,

마리에게 조언을 하며 비서 역할을 톡톡히 한다.

요즘 유행하는 포켓몬 같다고 할까. 변신을 자유자재로 하는 모습에 진 일보해서

대화를 나누고 정보를 얻는 통로로 사용되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다.

 

 

대학생 마리의 연구 논문 주제로 선정된 이 A.I.D의 역사.

좀 더 포괄적으로 인공지능 개발의 역사를 연구해보기로 이야기가 진행되고는

본격적인 '실제 역사'이야기가 펼쳐진다.

 

 

금단의 사과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성경에 나오는 선악과를 따먹은 하와의 이야기가 아니다.

독사과를 먹은 튜링의 이야기.

 

독일의 암호장치 '에니그마'를 해독해 세계대전을 연합군의 승리로 이끌었던 앨런 튜링의 튜링머신.

원자 폭탄의 탄도 계산을 빠르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노이만의 컴퓨터 에니악.

 

그러나 그 결과, 튜링과 노이만은 모두 비명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인공지능은 인류에게 금단의 열매였던 것일까?

 

*

책은

신이 흙(먼지)에서 사람을 창조하여 인류가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모습과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성경이야기를

묘하게 닮아있다.

 

1부는 컴퓨터의 창세기_우리가 금단의 과실을 먹기까지

 

마음을 가진 기계에 대한 열망이 컴퓨터를 만들고,

지구의 뇌처럼 펼쳐진 인터넷.

우리의 주머니를 점령한 스마트폰.

 

2부는 인공지능의 묵시록_신의 아들이 우리를 최후심판하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을까? 얼마전 이세돌 9단을 이긴 알파고가 떠오르면서...

딥 러닝, 스스로를 이해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이 만든 2030년 - 영화에서나 등장하던 이야기가 실제가 되면 우리 삶은 어떻게 변할까.

안전, 환경과 자원, 일, 교통과 유통 등 삶의 전 영역에 깊이 관여된 인공지능을 들여다본다.

과연...인간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을까.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기점인 '특이점'(singularity), 즉 인간이 인공지능을 통제할 수 없는 지점.

어느새 전쟁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기계.

모든것을 흉내낼 수 있는 기계는 인간의 마음까지 흉내내어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인가.

 

인공지능이 찾아왔을 때 우리를 기다리는 것이 멸망인지 구원인지, 심판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퍼스널 컴퓨터를 만들었던 다른 앨런, 앨런 케이의 말.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그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가 내일을 만들 것이다.

 

*

인공지능의 역사를 살펴보는 사실적인 책.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책.

내 손에 들려있는 스마트폰을 다시금 보게하는 책.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20

[인공지능, 아직 쓰지 않은 이야기] 였다.

 

*  샘터 네이버 공식 포스트  http://post.naver.com/isamt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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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예술가다 - 자유로운 예술 정신으로 삶 바라보기 아우름 19
한상연 지음 / 샘터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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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예술가다

[아우름 19] 자유로운 예술 정신으로 삶 바라보기

 

한상연 지음

샘터

 

 

 

예술은 억지로하는 노동이 아니라 자유 분방한  놀이여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 저자.
문득 샘터잡지에소개된 일러스트레이터 살구님이  떠올랐다.
대학이라는 정규틀에 구속받지않고 놀이처럼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그림으로 그려 호응을 받고있는 작가.
획일적인 입시미술 스킬을 익히는것이 필요한 과정일지도 모르지만,
 대학과정 안에서 자유로운 놀이가되기 어려운 상황을 떠올리면
잣대를 가지고 판단하기 어려운 예술인을 양성하는 현상황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진다.




진정한 예술은

우리로하여금 아름다운 정신과 자유분방한 기상을 지니게 하는 예술입니다.
 
 

 
 
 
나도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하는 작품.
<여자>라는 작품을 예로들어 이야기한다.
쿠닝의 작품 <여자>는 아름다운 작품이라고는 언뜻 생각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작품을 보면서
나도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들게하는 마음을 이끌어 내
 창의력을 발산하고픈 충동을 느끼게하는 그것이 명화로서의 한 역할이 아닐까.
 

 
책에서 언급되는 작품들을
앞쪽에 모아서 보여주고있어서 글의 공감도를 높여주었다.

*
마네, 보들레르,폴 고갱, 알렉산더 칼더 등
여러 예술가들을 만나며 이전과 다른 시각으로 예술을 접하게하는 책.
우리는 모두 예술가가 '될 수있다'의 수준을 넘어
이미 우리는 모두 '예술가다'하고 이야기 하는 책.
 
예술이라는 문턱을 한결 편안하게 접하게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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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헤엄치는 붉은 물고기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20
곤살로 모우레 지음, 알리시아 바렐라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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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헤엄치는 붉은 물고기

곤살로 모우레 글, 알리시아 바렐라 그림,  이순영옮김

북극곰

 

 

 

#북극곰 지기 추천 2016년 최고의 그림책 &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2016년
북극곰지기(!)가 권하는 올해 최고의 그림책이란 말에 궁금했다.
글 없는 책이란것은 알고 있었지만,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라지만 그림책이라 아동서가에 있지않을까 싶었는데
웬걸
정말
도서관  일반자료실 문학칸에서 이 그림책을 찾았다.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라면
아이들에게는 어렵지않을까?

결론은

아이들은 아이들의 관점에서, 어른들은 어른의 시각에서 모두가 감상 할 수 있는 그림책이었다는 것.

그림으로만 제시되어 있어서 오히려 아이들의 호기심을 일으켰는지도 모르겠다.



 







# 표지에 있는 물고기는 몇마리 일까요?

아이들과 책을 들고 던진 질문
표지에서 물고기 찾기!

책을 들고 봐야지 자세히보인다.
표지에는 붉은 물고기만 있지 않다는 걸!



# 붉은 물고기

아이들은 마치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붉은 물고기를 찾아 책장을 넘겼다.
반시계 방향으로 공원을 마치 호수를 누비는 양 헤엄치는 붉은물고기.
무심한듯 지나가는 자취뒤로
다양하고도 독특한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BGM  비발디의 소나타

이 책을 볼 때는
배경음악으로 비발디의 소나타를 권한다.
붉은 물고기가 거니는 이 공원에서 이 음악이 울렸던것 처럼.
(글 없는 책인데 어떻게 아냐고? 책 말미에 그림을 풀어놓은 7가지의 관점의 이야기들이 적혀있다!

작가의 놀라운 배려라고 느꼈다.)

이왕이면

책에 나오는 악기인 플룻 소나타로.

https://www.youtube.com/watch?v=LKZTFyTY_fk&feature=youtu.be



아이들의 물고기 찾기가 끝나고
다시 그림으로 돌아가더니
플룻을 연주하는 이를 들여다 본다.
쓸쓸히 눈을 감고 홀로연주하는장면부터
눈을 뜨고 새들과 함께,
나중에는 사람들로 둘러싸여서 연주하는 장면까지.
특히나 음표를 물고온 새를 보고는
아이들이 참 신기해했다.

 

 

플룻 연주자 관찰을 끝내니
다시 다른 인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어? 아이가 풍선처럼 사람을 끈으로 묶어 손에잡고있네?

계속해서 들여다보게되는 그림.
우리네 일상도 정지화면처럼
누군가가 그림으로 남겨놓았다면
같은 공간안에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책 뒤에 적혀있는
그림 속 7인의 인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책을 더 풍성하게 누리게한다.
이런 사연이 있었구나 하고 그림을 더 들여다보게되고,
그 속에 비춰지는 내 모습도 보면서 말이다.

작가가 들려준 이들의 이야기 이외에도
그림은 많은 이야기를 담고있다.
우산을 접고 공원을 나가는 노랑우비소녀와
서류가방안에서 빨간 나비를 날려보내는 벤치위의 아저씨의 이야기도
마음속에 그려보게된다.

*
공원을 헤엄치는 붉은 물고기.

중국인들이 믿는것처럼
이 붉은색을 띤 물고기가 행운을 가져다주는 걸까.

붉은 물고기는
오늘도 우리 마을을 헤엄치고 있을지 모르겠다.
멋진일이 일어나도록 무심한듯 구석구석 들여다보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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