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오감발달 시끌벅적 정글 사운드북 우리 아기 오감발달 사운드북
샘 태플린 지음, 페데리카 아이오사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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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본] 시끌벅적 정글 사운드북
 
샘 태플린 글, 페데리카 아이오사 그림
클레어 에버 디자인, 앤서니 마크스 음악
어스본 코리아
 
 

 
"꿀꿀꿀꿀~~" 언젠가 부터, 아이가 노래를 듣고 흉내내기 합니다.
토끼는 깡충깡충, 코끼리는 쿵쾅쿵쾅~
 
그런데, 정글에 사는 동물들은 어떻게 표현하지요?
호랑이는 어흥, 코끼리는 쿵쾅쿵쾅~
엄마가 표현할 수 있는 범위에는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책으로 만나보았습니다.
 
알록달록한 그림으로 예쁜 그림책이라고 이미 아이들에게 인식된 어스본에서 나온
[시끌벅적 정글 사운드북]
 
 

 
보통 사운드북이라고 하면, 책 옆에 사운드 버튼을 누르는 것을 떠올리는데
이 책에서는 각 등장인물(동물들) 옆에 바로 버튼이 있어요~
어떻게 소리가 나는지 엄마가 더 신기할 정도로요~
 
사운드북이라고 소리만 나는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책 표지에서 이곳 저곳을 만져보는게 보이시죠?
오감발달이 가능하도록 눈으로 보는 색채도 아름답지만,
손으로 개구리의 긴 혀 모양의 소용돌이도 만져보고, 꽃 모양도 만져보네요.
 

 
한장을 넘겼습니다.
작은 동그라미위에 '어흥!'이라고 적혀있어요~
눌러보라고 하지 않아도 뭔가 다른 이 지점을 손가락으로 눌러보네요^^
요즘, 한창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스위치를 켜는데 재미를 붙인 3살 아이에게는
엄마가 하지마라고 말하지 않고도 마음껏 버튼을 누를 수 있고, 더불어 다양한 소리까지 접할 수 있으니 참 좋네요^^
 

 
코끼리는 어떻게 소리낼까요?
참방참방 물 소리는 어떻게 들릴까요?
 
이전에 접하지 못한 사운드북이라 아이도 엄마도 더 들여다 보게 됩니다.
 

 
오랑우탄 소리 들어보셨어요?
표범의 소리는요?
 
정글 사운드북은 평소에 접하지 못한 소리를 친근한 그림과 함께 들을 수 있어서 좋네요.
동물들의 이야기를 따라 읽다보면, 표범이 밤에 활동을 하는 구나 자연스레 보게되구요.
 
 

 
잠자리에 들기전에 다시 펴 보았어요.
이번에는 형아가 책을 읽어주었어요.
 
 
 
형아가 이야기를 읽어주는 모습 동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효과음은 막내 담당 ㅎㅎ
 
 
 
책을 읽어주는 형아도 이 책이 참 마음에 드나봅니다^^
 

 
이 책 뒷편에 보시면, 사운드북 전원 스위치가 있어요.
소리는 그리 거슬리지 않지만, 조용히 해야할 때도 있잖아요~
전원 스위치가 있어서 꼭 필요할 때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건전지는 버튼형 건전지(LR1130) 3개가 들어갑니다.
 
*
아이와 정글로 떠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어스본 정글 사운드북~!
보고, 듣고, 만지고 이야기를 들으며 다양한 감각들을 발달시킬 수 있는
예쁜 그림책~!
 
이 책으로
오늘도 아이와 함께 정글로 나들이 갑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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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숲속의 어린 마녀 - 고미솔 이야기책 북극곰 이야기꽃 시리즈 2
고미솔 지음 / 북극곰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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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숲속의 어린마녀
 
고미솔 이야기책
북극곰

 

 
잠자는 숲속의 어린마녀.
고미솔작가의 글이 이야기꽃시리즈 두번째 책으로 나왔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서 모티브를 얻어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기에서는 아름다운 공주님도, 저주에 걸린 잠도,
 잠에서 깨워줄 왕자님도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친구를 원하는 꼬마 마녀,
오히려 꿈속에서 노래부르고 친하게 놀 수 있는 친구를 만날 수 있어서
 잠들고싶어하는 꼬마마녀가 등장한다.
마녀라는 이유만으로 현실에선 노래도 꽃도 친구도 허락되지않는다...생각만해도 쓸쓸하다.
 꼬마 마녀가 상실한마음으로 풀썩쓰러져 일어나지않고 나서야
할머니 마녀는 꼬마마녀가 죽지않고 깨어날 수 있도록 마지막 마법을 걸어주는데..
백년에 한번 씩 깨어 듣는 동물들의 노래, 그리고 질문하나
'당신은 누구인가요?'
 
꿈속에서 원하는 친구도 만나고 멋진 풍경을 본다고해도 그건 꿈일뿐이다. 지속되지 않는 환영.
백년마다 깨어나는 실제상황에서 박자에 맞지않는 노래를 들려주는 이들은 꼬마마녀에게 묻는다.
당신은 누구인가요?

이 질문이 반복될 수록 스스로에게도 묻게된다.
나는 누구지?

꼬마마녀는 이 질문의 대답을 찾게될까?
이 글을 읽는 나는 누구지?
...
그리고 또 하나의 이야기.
"따꾸라까라까! "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들려주면, 그가 굳이 정답을 말해주지 않아도 이야기하는 사이에
내 기분도, 어떻게 나아가야하는 지도 생각나게 되는 일이 종종있다.
이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따꾸라까라까'에게 찾아오는 이들도 그렇다.
어디에서 왔는지 모를 그 아이, '따꾸라까라까'라는 말만 반복하는 그 아이앞에서
사람들은 위로를 얻고 해답을 얻는다.
어쩌면, 사람들은 모두가 '따꾸라까라까'처럼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는 이들을 찾고 있는건 아닐까?
자기 안에 있는 답을 찾기 위해 말이다.
 
 
고미솔 작가의 마법같으면서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 책.
[잠자는 숲속의 어린마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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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생태계의 왕 딱정벌레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3
스티브 젠킨스 지음, 마술연필 옮김, 임종옥 감수 / 보물창고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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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생태계의 왕 딱정벌레
스티브 젠킨스 글,그림 마술연필 옮김  임종옥(국립수목원 임업연구사)감수
보물창고
 

 
얼마 전, 아이가 친구집에서 사슴벌레를 키우는 걸 봤단다.
예전에 달팽이를 일년간 키우는걸로 대신했던 사슴벌레 키우기.
집에서 사슴벌레를 키우는 것을 대신해서 관련 책을 보았던 기억이 난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비교한 책이었다.
그런데, 그 모두가 딱정벌레라고?
그리고, 그 딱정벌레가 지구 생태계의 왕이라고?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
아이들과 함께 펼쳐보았다.
 

 
지구에 사는 모든 동물과 식물을 통틀어 딱정벌레의 종류가 가장 많다는 사실!
지구의 모든 생물 종 가운데 넷 중 하나는 딱정벌레.
그야말로 지구 생태계의 왕!
 
그림에 보이는 모든것이 딱정벌레다.
알록달록 색도 이쁘고 모양도 제각각이다.
하늘소, 풍뎅이붙이, 수중다리잎벌레, 시몬스장수하늘소, 백합잎벌레, 보석바구미, 쇠똥구리까지!
 
*참고 : 이 책은 미국에서 살고있는 딱정벌레를 다루고 있기에 우리 이름이 없는 종류도 있다.
한글이름이 없는 딱정벌레들은 영어이름의 의미를 생각해 한글이름을 짓기도 하고,
이름대신 딱정벌레의 종류를 밝히기도 했다.
 

 

 
딱정벌레 몸을 하나씩 설명하고,
감각을 느끼는 더듬이를 보는데
깃털처럼 생긴 더듬이가 신기한가보다.
사실, 엄마도 신기했다 ㅎㅎ
 
딱정벌레의 실제 크기를 보여주는 그림자 그림과 함께 나와있어서
자세히 확대된 그림과 실제 크기의 그림을 찾아 보기도 하면서 보았다.
 

 
알, 애벌레, 번데기, 성충의 네단계로 성장하는 대부분의 딱정벌레.
무당벌레도 딱정벌레라니, 보면 볼수록 딱정벌레에 속하는 곤충들이 많구나~ 다시 보게 된다.
 

 
죽은 동물의 마른 피부나 살점을 먹는 송장풍뎅이를 통해서
전시할 동물의 뼈를 깨끗하게 청소하기도 한다는 놀라운 이야기도 보고,
날카로운 큰 턱으로 먹이를 먹는 육점박이 녹색길앞잡이 얼굴은 정말 무시무시하게 생겼다.
 

 
반딧불이도 딱정벌레!
이쁘다고만 생각했는데, 빛을 이용해서 수컷을 잡아먹는 암컷 반딧불이 이야기를 보며
사마귀가 떠오르기도 했다.
 
 지구에 살고 있는 많은 곤충들.
몇몇 종류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에 관해 참 무심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참 아름답구나.
놀랍구나.
알면 알 수록 생명체들이 얼마나 신비로운지.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시리즈 세번책으로 나온
[지구 생태계의 왕 딱정벌레]
이번 봄에 무당벌레를 만나면, 아는척 해야겠다. 너 딱정벌레지?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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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줄넘기 숙제 후쿠다 이와오의 숙제 시리즈 2
후쿠다 이와오 글.그림, 황세정 옮김 / 상상의집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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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줄넘기 숙제 
 
후쿠다 이와오 글, 그림  황세정 옮김
상상의집
 

 
언제 부터일까? 초등학생들의 줄넘기가 필수과정이 되었다.
우리가 어렸을때도 줄넘기는 있었지만, 방과후 과정까지 생길정도로 열풍은 아니었던것 같은데 말이다.
 
이 책에도 줄넘기가 나온다.
초등3학년. 반 대항 단체줄넘기 대회.
남자 팀, 여자팀으로 나뉘어 단체줄넘기를 하는 것이다.
한 명씩 줄 안으로 들어간 다음 모두 함께 뛴 횟수로 승패를 정하는 규칙을 두고 말이다.
 

 
모두의 협동이 필요한 단체 줄넘기.
줄을 뛰어넘는 사람의 체력, 그리고 줄을 잡은 사람이 박자에 맞춰 잘 돌리냐는 것이 승패의 갈림길이다.
 
보기에는 그리 어려워보이지 않지만
함께 호흡을 맞추는 단체 줄넘기는 그리 쉽지않다.
주인공인 소타에게는 더 그렇다.
줄을 돌리는 다이치 - 덩치크고 힘이센 그 녀석-가,  줄로 빨리 들어오지 않는다고 다그치는 그 말에
더욱 긴장이 된다.
 

 
단체 줄넘기를 제대로 못하던 여자팀의 나카네 까지 줄을 넘게 되면서
그 부담감은 더해진다.
게다가, 소타의 친한친구인 노보루까지 다이치와 함께 어울리는 것을 보고선
더욱 분한 마음이 든다.
 
과연, 소타는 단체 줄넘기를 잘 해낼 수 있을까?
 
 
*
 
학교에서의 일상 중에서 하나의 에피소드를 책으로 담았다.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하기도 하지만 스스로의 연습도 필요한 단체 체육활동안에서
긴장과 갈등, 그리고 화해와 우정, 계속되는 도전과 성취를 다룬 이야기.
'단체 줄넘기'이야기를 다루면서 어떻게 줄넘기를 잘 넘을 수 있을지에 대한 정보도 덤으로 주면서 말이다.
진정한 우정은 때론 오해와 갈등을 만나기도 하지만,
 위기 상황을 만날때 친구를 도와주며 더 돈독해진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는 이야기.
 
아직은 혼자서 줄넘기를 하는것도 어설픈 아이이지만,
언젠가 친구들과 함께 단체 줄넘기를 할 때
이 '소타'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지 않을까.
 
학교생활의 에피소드를 담아 제법 글밥이 되지만 술술 읽히는 동화,
[단체줄넘기 숙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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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올림픽! 우리 윗집이라니! - 이해와 배려 인성학교 마음교과서 4
최설희 지음, 유설화 그림 / 상상의집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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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올림픽! 우리 윗집이라니!
 
인성학교 마음교과서 4 이해와 배려_층간 소음 편
 
글 최설희, 그림 유설화
상상의 집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또 1층에 사는 가정이 아니라면
한번쯤은 '층간소음'에 대해 고민했을것이다.
혹시 우리집에서 나는 소리때문에 아랫집이 힘들어 하지는 않을까.
층간소음때문에 이웃간에 얼굴을 붉히는 일이 뉴스를 통해서도 종종 접하는 만큼,
이 일은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다.
 

 
 준서네 집은 층간소음의 주범으로 찍힌 집이다. 경비아저씨가 인터폰으로 아랫집의 고충을 전하는 '단골'인거다.
유치원에 다니는 여동생 서주하가 뛰는 것 때문에 나는 소리인데,
덩치크다는 이유로 나 ' 서준서'에게 아랫집 할머니의 불만의 화살이 돌아오는게 분하다.
게다가, 새로 이사온 윗집에서는 매일 쿵쿵쿵쿵 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아랫집에서는 우리집이 시끄럽다고 하고, 우리집에서는 윗집의 소음이 거슬리고...
층간소음으로 빚어진 문제가 잘 풀릴 수 있을까?
 
아이들이 즐겁게 본 책 [세계 수도 지도책], [세계 음식 지도책]의 최설희 작가와
[슈퍼거북], [으리으리한 개집] 그림책으로 인상깊게 남은 작가 유설화님의 그림으로 구성된 책이라
책을 받아보면서부터 기대하면서 봤는데, 역시! 재미있게 본 책이다.
 
글과 함께 잘 표현된 그림은 물론,
이웃간에 소통하고 이해하게 되면서 얽힌 실타래가 풀리는 것 처럼
층간소음 문제로 얼굴을 붉히던 관계가,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고마움으로 마음이 따스해지는 관계로 바뀌는 것을
잘 풀어낸 책이었다.
 
참 감사하게도,
한창 뛰어다니길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는 우리에게
아랫집에서 시끄럽다고 올라온 일은 한번도 없었다.
아기 울음소리로 옆 빌라에서 한번 찾아온 일은 있었지만, 서로 얼굴을 보고 대화하면서
그것도 한 번으로 그쳤고 말이다.
층간소음이 없었기에 이야기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우리를 배려하고 이해해 주셨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꽁하고 전혀 친해지지 못할 것 같은 아랫집 할머니가 동생이 잘 따르는 할머니가 되고
멸치같이 마른 할머니의 딸이 책 좋아하는 준서에게 멘토가 되어준 일,
그리고 고릴라 처럼 생긴 윗집형과 매일 운동하며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고 배려하게 되는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책.
층간 소음은 어쩌면 이웃과 소통하기위한 '노크'가 아닐까.
아이들과 이해와 배려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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