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푼다! 수학 문장제 1학년 1학기 (2023년용) 초등 수학 나 혼자 푼다 (2023년)
최순미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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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푼다! 수학 문장제 초등1학년 1학기
 
징검다리 교육연구소 최순미 지음
이지스에듀
 

 
2017년 올 해 부터 수학 교육과정이 달라졌다고 하지요.
하지만, 처음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로서는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크게 감이 잡히지 않아요.
다만 아이의 알림장과 학교에서 알려주는 주간 계획표를 보고 그 날 그날 어떻게 공부했는지 실제적으로 접하는 것 같아요.
 
수학 연산은 어느정도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1학년 1학기 수학 문제집을 풀면서 당황하는 아이모습을 보았습니다.
바로, 서술형으로 제시된 문제를 읽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그런것이었지요.
조금 어렵게 나온 단계였긴 했지만, 문장제 문제는 낯선 것이었기에
혼자서도 쉽게 풀 수 있다는 제목의 이 책을 접했을때
어떻게 구성되어 있기에 제목에서도 '나 혼자 푼다!'라고 문장제 문제를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계산력과 이해력, 독해력이 모두 필요한 수학 문장제 문제.
답은 꾸준한 독서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이 우선이지요.
하지만,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스몰스텝 방식으로 연산부터 서서히 수준을 높여 접근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았어요.
 

 
1학년이라면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단답형 문제.
서슴없이 풀어나갑니다.
 

 

 
1단원은 이미 배웠던 것이라서 그런지
책 제목처럼 '혼자서'어려움없이 풀어나갔지요.
 

 
숫자만 쓰던 문제에서 문장을 적도록 유도하는 문제~
지문도 조금씩 길어지는데요!
 

 
2단원 도형에 관한 문제에서도
단순히 답만 적도록 하지 않고, '생각하며 푼다'라는 란에 서술형 문제의 답을 적듯 글로 풀어놓고
빈칸을 채우면서 모범답을 완성하도록 되어 있어요.
이렇게 하는거야~ 하고 시범을 보여주듯이요.
 

 
단원 쪽지시험을 보듯이 한 단원이 마무리되면 이렇게 문제를 푸는 장도 나오구요.
 

 
요즘 학교에서 하고 있는 모으기와 가르기.
처음은 빈칸을 채우는 문제가 나오네요.
 

 
 문제 옆에 분홍색 바탕의 '속닥속닥'보이시나요?
문제가 잘 안풀릴 때 옆에서 선생님의 조언을 구하듯이 답을 찾는 힌트를 주고 있어요.
 

 
도식으로 푸는 문제를 줄글로 접하던 아이는 잠시 당황하더니
다시 글을 읽어보고 문제를 풀어가네요.
 
수학은 연산도 바탕이 되어야 하지만, 개념을 인지하고, 문제를 이해하는 독해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기본 바탕을 다지는 동시에, 수학 문장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면서
쉬운 문제부터 차근차근 접근해 자신감을 쌓을 수 있는 '나 혼자 푼다! 수학문장제'
수업 진도에 맞춰서 아이 스스로  풀기 좋은 교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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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 떨어진 곳 푸른 동시놀이터 4
정지용 지음, 전병호.신형건 엮음, 양상용 그림 / 푸른책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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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동시집 《별똥 떨어진 곳》

정지용 동시, 양상용 그림
전병호 신형건 엮음
푸른책들
 

 
최초의 정지용 동시집.

최초라는 말에 의아했다.
♪ 넓은 벌 동쪽 끝으로 /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회돌아 나가고 ~
정지용 님의 [향수]라는 시는 노래로도 우리에게 익숙한데, 이 시인의 동시집은 왜 처음 나온것일까?
 
답은 머리글에서 얻을 수 있었다.
1989년 테너 박인수와 가수 이동원이 듀엣으로 정지용 시인의 시 [향수]에 곡을 붙여 부른 이 곡이 나오기 전
1988년까지 수십년동안 이 시는 우리가 마음대로 읽을 수 있는 작품이 아니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6.25 전쟁 때 납북되거나 월북한 작가들의 작품을 나라에서 금했기 때문이다.
정지용시인도 그 중의 한 사람이었다.
1926년부터 시를 본격적으로 발표하기 시작한 정지용시인은 일제 강점기에 뛰어난 작품을 많이 써서
한국 현대시 개척뿐 아니라 후대 시인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친 시인이다.
정지용시인은 동시도 여러 편 남겼는데, 어른들의 위한 시집에 숨어 있어서 그동안 어린이들에게 읽힐 기회가 거의 없다가
이번에
동시와 대표시 들을 모아 동시집이 나오게 된 것 이었다.
 
총 3부로 구성된 시집에서
1,2부는 동시와 동시로 읽힐만한 시들로,
3부는 시인의 대표시들 중 어린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시들로 구성되어있었다.
 
1부에서 만난 시 중 표제작이기도 한 시  [별똥]의 전문을 옮겨보았다.
 
별똥
 
별똥 떨어진 곳,
 
마음에 두었다
 
다음 날 가 보려,
 
벼르다 벼르다
 
인젠 다 자랐소.
 
...
 
마음에 두었지만 이루지 못한 그 꿈. 그 소원.
아이들에게 읽혀도 좋지만 어른이된 나에게도 울림이 되는 시였다.
내 안에는 어떤 '별똥'이 있었을까. 화석으로 남겨둘 것인가, 그것을 찾는 기쁨을 맛보려는가.
오늘도 먼발치서 별똥 떨어진 곳만 바라보고 있지는 않은지.
쉬운 듯 하면서도 울림이 있는 글. 시의 매력을 물씬 풍기는 글이었다.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온 지 벌써 세달째 접어든다.
그래도 바다를 보면 설렌다.
유난히 많아 보이는 바다에 관한 시들.
시인도 바다를 보면 나처럼 설렜을까.
어제는 비가 계속 내렸는데
뇌성은 아니지만 그래도 더 푸르러진 바다.
시를 보며 나도 오. 오. 오. 오. 오. 바다소리를 따라 읊어본다.
 
*
정지용 시인의 시 안에 담겨있는 여러 의미들 - 한국 고유의 정서와 민족의식,
전통적 리듬, 당시 일제 식민지 하에서의 고단한 삶과 민족의 비애 등 -은
시집을 통해, 또 해설을 통해 더 깊이 보시길 바란다.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좋은 시를 책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어려운 해석이 없어도
시 자체로 울림을 느낄 수 있는 정지용시인이 시.
동시집 [별똥 떨어진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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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라 동물의 왕국 아티비티 (Art + Activity)
로르 뒤 파이 지음, 박선주 옮김 / 보림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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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아티비티] 찾아라 동물의 왕국 
로르 뒤 파이 지음, 박선주 옮김
보림
 

 
빅 북입니다! BIG Book!
조금 과장을 보태서 아이 키만한 책이 왔습니다~
게다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한가득~~
표지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기한 동물들이 보이는데요!
 
보림 아티비티 시리즈로 나온 [찾아라 동물의 왕국]입니다.
 

 
책 제목처럼
서식지에 따라 분류된 동물들의 그림이 한 가운데 배치되어있고,
테두리 부분에는 그림안의 동물들의 이름이 작은 그림들과 함께 나와있어서
숨은그림찾기 처럼 하나씩 찾아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가장 먼저 만난 페이지에는 북극에 사는 동물들이 나와있네요~!
 
오!
막내가 가장 먼저 짚어보는 그림은
바로
펭귄입니다.
뽀통령도 펭귄 ㅎㅎ 우리 막내가 좋아하는 동물도 펭귄~
펭귄에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가봐요^^
 

 
북극에 흰 돌고래도 사네요!
똑같다~~ 하면서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찾아봅니다.
 
그림만 있었으면 이름은 모른채 지나갔을 텐데
동물들의 이름이 함께 나와 있으니
인지하기에 더 좋은것 같아요^^
 

 
형아들도 왔습니다.
동생이 뭔가 골똘히 들여다보고 있으니 호기심이 생겼나봐요.
그러고선 막내보다 더 열심히 동물들을 찾기 시작합니다 ^ㅡ^
 

 
북극과 농장을 지나 여기는 정글입니다~!
그림책에서 봤던 맥도 보이고, 아르마딜로도 보입니다.
원숭이 종류가 이 안에도 여러종류가 보이는데요!
재규어는 봤었지만, 오슬로라는 동물은 또 처음 만나네요.
 

 
달빛이 비취는 숲의 밤
동물들은 쉬 잠들지 못하는 가봐요.
이렇게 우리가 찾아주길 기다리는걸 보면요~ㅎㅎ
 

 
열대 바다를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서 보는 듯한 화려한 색감의 바다!
 

 
곰치를 보더니,
어? 우리 곰치 봤잖아~ 하면서 큰아이가 다른 그림책을 꺼내옵니다.
아쿠아리움에서도 곰치를 봤었는데,
책에서 만난 곰치가 더 이쁜거 같아요 ^ㅡ^
 

 
초원으로도  우리를 데려가 주는 책~
오카피라는 동물은 얼룩말처럼 닮았으면서도 또 다르네요~
사막여우도 보구요
막내는 어흥~ 사자도 손가락으로 가리켜봅니다.
 
*
커다란 판형의 책이면서 보드북으로 되어 있어서
호기심 많은 유아에게 주어도 안심이 되는 책이었어요.
다양한 동물들을 그들이 사는 곳과 연계해서 만날 수 있는
숨은그림찾기의 방식으로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북극, 농장, 정글, 숲, 바다, 초원
150여 종의 동물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커~~다란 책!
 
아이들이 보고 또 보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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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건강 실천법 - 1일1실천의 기적, 28일 후 생리통이 잡힌다!
여성건강연구회 지음, 김수정 옮김, 전상희 외 감수 / 진서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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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원] 여성 건강 실천법
ㅡ 1일 1실천의 기적, 28일 후 생리통이 잡힌다!

여성건강연구회 지음, 김수정 옮김
진서원

 

 
한달에 한번, 내 몸에 마법이 걸리는 경험
여성만이 가지는 고유한것이다.
그와 동시에 그것이 아픔인 이들이 많다.
여성의 몸의 적신호가 울릴 때 더욱 그러한데,
진통제 만으로 해결하기에는 아쉬운
 몸에 대한 처방으로 이책을 보게되었다.
 

 
이 책의 앞 부분은 생리주기를 따라 실천 할 수 있는 건강실천법을,
 

 
2부에서는 매일매일 실천할 수 있는 보다 일반적인 건강실천법을 소개해두고 있다.
주요 혈자리도 소개해주면서 말이다.
 

 
생리주기에 따른 건강실천법.
생리가 시작되면 불편한것은 둘째치고, 해야할 일들과
혹시나 실수하면 어쩌나하는 마음때문에 더 푹 쉬지 못했었다.
 그런데 그 첫날을 최고의 휴식기로 삼으라니.
글을 읽는것으로도 위로가 된다. 그래. 이번에는 그렇게해봐야지.
 

 
단것이 먹고싶은 그 때.
그런데 그 단것이 내몸을 더 힘들게한다니..
이 때만큼은 참자.  꼭.
 

 
요즘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면
 얼굴에 붓기가 빠지지 않은 나를 마주하게된다.
2부 글에서 만난 반가운 글.
혈자리를 눌러서 붓기를 빼는 방법을 알려주는 글을 만났다.
 

 
아플  때는 식욕이 없어도 먹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열이나고 식욕이 없는것은
몸이 음식을 먹고 소화시킬 에너지까지 바이러스와 싸우는데 사용하고 있다는 걸 알고나니
굳이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몸은 무엇이 우리에게 더 좋은지 알고있구나..새삼 놀라게된다.
 

 
따뜻한 것이 몸에 좋다는건 들었지만
특히 여성의 몸에는 더욱 그런것 같았다.

따뜻한물을 마시고, 허벅지를 따뜻하게, 발과 배를 따뜻하게하기.
반신욕, 족욕을 통해 혈액순환을 돕기 등을 보면서   하나라도 당장 해봐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게되었다.

*
따뜻하게하는  온,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식,
몸을 움직여 혈류를 풀어주는 동, 편향된 사고로 몸을 상하게하는 마음가짐을 다잡는 상을
 부위별, 증상별로 정리한 책.
아내가 건강하고 엄마가 건강해야 가정이 건강할 수 있다는걸 느끼는 요즘.
ㅡ 엄마가 아프면 가족들에게 짜쯩이 많아지고 전체분위기가 어두워진다...
사치가 아니라 마땅히 해야할 여성의 건강지키기. 작심삼일이 될 지라도 지금부터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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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자꾸 자라는 방 전학년 창작 도서관
김병규 지음, 장연주 그림 / 예림당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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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자꾸 자라는 방

김병규 지음  장연주 그림

예림당
 
 

 
핵가족 사회.
할머니와 함께 사는 가정이 드물다.
자녀를 많이 낳지 않는 세대라 형제, 자매가 많지 않아
방을 같이 쓰는 것도 드물고 말이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그리고,
지금 이 상황이 다 좋은 것만도 아니다.
 
 
*
작가 김병규 선생님이 1996년에 쓰신 <열세 번째 민주의 방>에 새로운 이야기들을 더하여 낸 동화
<자꾸자꾸 자라는 방>
 
할머니와 엄마 아빠, 오빠 민채와 내(민주)가 함께 사는 집, 각자의 방을 중심으로
가족간에, 친구, 이웃 등 만나는 이들과의 관계를 풀어놓은
따뜻한 동화이다.
 
 
*
사람은 각자의 공간을 필요로 한다.
그것이, 혼자만의 공간일 수도 있고 여럿이 어울리는 공동의 공간일 수도 있다.
물리적인 공간으로 보여지기도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공간이기도 하다.
주인이 바뀌면 공간의 모습도 바뀌고.
 
심오한 이야기인 것 같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의 이야기이고 우리 가족의 이야기이다.
 
아주 가깝기에 오히려 생각하지 않던
가족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민채와 민주를 통해
자람에 대한 이야기,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었다.
 

 
민주 할머니처럼
나도 가족들을 품어주고 그들의 마음이 드나들 수 있는 거실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싶기도 하고,
엄마 아빠처럼
잔소리도하고 아이들을 걱정하기도 하지만,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부모가 되고 싶기도 하고.
친구를 겉모습이아닌 '사람'으로 대하는 달도를 대하는 민채의 모습에 부끄럽기도하고
그런 가족안에서 아름답게 자라가는 민주의 시선을 따라 가면서
나도 민주 가족의 일원이 된 듯한 느낌도 가지게 된다.
 

 
사랑하는 가족.
그 가족의 모습을 닮은 '방'이 있다.
함께 있기도 하고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기도 하지만
그 모습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수시로 바뀐다.
나무가 자람에 따라 나무에 지어진 까치집에서 보는 각도와 풍경이 달라지듯 말이다.
 
22가지 방 이야기가 담긴 책.
열려 있는 듯 닫혀 있고, 닫혀 있는 듯 열려있는 방.
집에 방은 3개 뿐인데 날마다 새로운 방에서 살고 있는 기분이라는 민주의 말이 공감이 간다.
 
새로운 각도로 가족 이야기를 담은
훈훈하고 따뜻한 동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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