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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는 억울해! - 탄소에 숨겨진 놀라운 이야기 ㅣ 비주얼 과학 3
정관영.이성작 지음, 박기종 그림 / 상상의집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비주얼과학 03] 탄소는
억울해!
탄소에 숨겨진 놀라운 이야기
서울과학고등학교 정관영. 이성작 글, 박기종
그림
상상의 집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이변을 경험하면서
그 주범으로
손꼽히는 탄소의 배출량에 대해 각국의 규제 이야기를 종종 접하게됩니다.
그런데 말썽꾸러기로 보이는 이 탄소가
'미래 산업의
희망'이라면?
영국의 과학자 마이클 패러데이는
"탄소의
신기한 작용이 어느정도인지 알면 여러분은 깜짝 놀랄 겁니다."라고 이야기하는데요!
탄소가 우리몸의 18%를 차지하고 있다는것,
알고계셨나요?
그 뿐아니라, 매일 손에 잡게되는 연필의 흑연, 시원한 여름이면
더 생각나는 탄산음료,
아름다운 보석 다이아몬드
아이스크림이 녹지않게 해주는 고체화 된 이산화탄소
드라이아이스까지
탄소는 늘 우리 곁에 있었네요!
게다가,
우리가 먹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도 탄소, 산소, 수소
세가지 원소가 모여서 만들어진 것이라는데요!
그것은 탄소가 네 개의 팔을 가지고 있어서 다양하게 결합할 수
있는 덕분이라고 해요!
원자 번호 6번인 탄소는 양성자 6개와 전자 6개를 가지고
있어요.
원자는 가장 바깥 에너지 자리를 8개의 전자로 채우고
싶어한데요.
탄소의 경우에는 자연상태에서 가장 많이 선택하는 방법이,
다른 원자들과 전자 4개를 공유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탄소를 일컬어 4개의 팔을 가졌다고 하는
이유에요.
탄소는 가능하기만 하면 다른 원자들과 결합하려고
하지요!
(책에서는 탄소 원자에 대한 설명으로 자연스레 이어질 수
있도록
탄소의 탄생부터 시작해 원자에 대한 설명, 주기율표 등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답니다!)
이렇게 우리 삶과 가까이 맞닿아있는 탄소가 무엇이 문제가 되는
걸까요?
지구의 이산화 탄소 농도는 태양에서 온 에너지를 식물이
받아들이는 광합성부터 시작해 그것을 먹는 소에게 탄소화합물이 옮겨지고
탄소 화합물이 분해될 때 이산화 탄소를 배출하는 과정을 통해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탄소순환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사람들이 탄소화합물이 저장되어 있는 석탄과 석유와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하고
그동안 탄소순환에 참여하지 않았던 잠자던 탄소를 깨우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주던 나무와 숲은 줄어드는데 공기중으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는 늘어나면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량이 증가해 지구의 평균온도가 높아지게
된것이지요.
지구 기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이른바 '지구
온난화'현상이 일어나게 된것입니다!
결국, 문제는 탄소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이었네요!
교토의정서와 같이 지구온난화를 막기위한 약속을 하기도 했지만,
강제성이 없어서
지구를 위한 공동의 노력과 고민이 더 필요한
시점입니다.
탄소에 대한 관심은 기후 변화 뿐 아니라 새로운 소재 개발에도
이어지고 있어요!
다이아몬드처럼 강하고 높은 열과 압력을 견뎌내면서 빛을 잘
흡수하고 전자를 잘 받는 축구공모양의 풀러렌,
가장 이상적인 반도체 재료로 인정받고 있는 가볍고 단단하고
탄성까지 뛰어난 탄소 나노 튜브,
휘거나 비틀어도 부서지지 않는 그래핀이라는 소재까지,
공기와 우리 몸,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과 음식, 지니고 싶어하는
보석, 신소재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탄소였네요!
탄소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만 생각하고 나쁘다고
생각했는데,
탄소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문제라는 것도 다시금
보았구요.
탄소에 대한 오해를 풀고 바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해준
책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 인증 우수 과학도서이기도 한
비주얼과학 세번째책 [탄소는 억울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