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사막 이야기 과학과 친해지는 책 20
이지유 지음 / 창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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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사막 이야기 


이지유 지음

창비
 


사막 이야기?

먼나라 이야기 같았어요.

그런데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말에 솔깃했지요.

맛깔나는 글 솜씨로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시는 이지유 작가님의 글을 보고싶은 마음이 들었거든요!

지난번,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몸 이야기 책이 발간되었을때

아이들과 작가님을 만나뵈었거든요. 강의도 듣고 과학관도 같이 둘러본 기억이 새록새록나면서

이 책도 이전에 생각하던 사막과는 다른 뭔가가 있을거라는 기대가 생겼어요.

그리고, 역시나!

이제껏 가졌던 편협한 '사막'이라는 범주를 정확하게 짚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많은 이야기도 함께 볼 수 있었지요.




이야기는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1부는 민지네 가족이 사막을 여행하면서 보고 경험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사막을 살펴보게되어요.

사막으로 떠난 가족. 혹시 아프리카 사하라사막으로?

민지네 가족이 여행한 사막은 호주의 서부 사막이에요.

민지네 가족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우리가 기대했던 사막의 모습은 물론

생소한 풍경까지 접하게 되지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었어요.

사막의 분홍호수!!

소금사막의 대명사 하면 떠오르는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이 떠오르지요. 비가 살짝 내린 호수가 거울처럼 하늘을 담은 모습은 가히 걸작입니다.

그런데 호주의 소금호수 '헛라군'은 분홍빛이 나네요.

그것은 이 물에 살고 있는 '두날리엘라 살리나'라는 박테리아 덕분이라는데요,

이 식물성 박테리아는 베타카로틴이라는 색소를 만든데요.

맞아요! 당근, 호박, 파프리카에 많이 들어있다는 바로 그 것!

사막에 이런 아름다운 호수가 있다는 것, 그리고 박테리아가 한 몫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노화를 늦추고 건강을 지켜주는 베타카로틴을 스스로 만드는 박테리아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건, 당연하겠지요!)



그런데 여기서 잠깐,

사막이란 무엇인지 짚어보고 갑시다.


사막은 무엇일까요?

모래로 뒤덮힌 곳? 낙타가 사는 곳?


그럼, 지구에서 가장 큰 사막은 어디일까요?


바로, 남극!!!


남극이 사막?

네!

1년동안 비, 눈, 우박 등으로 내린 물의 양, 즉 강수량이 250밀리미터 이하인 곳을 사막이라고 부른데요.

이 기준에는 덥고 추운 것은 포함되지 않아요.

그래서, 남극과 마찬가지로 북극 또한 지구에서 세 번째로 넓은 사막이라는 사실!

놀랍지요!


지구의 70퍼센트는 바다, 20퍼센트가 사막, 10퍼센트에 열대우림, 온대림과 함께 인간이 살고 있다는 것도 놀라움이었어요.

사막이 지구의 20퍼센트라니!

지구에 대해 안다고 이야기하려면 사막을 빼놓고 이야기할 순 없겠지요!!




사막은 버려지고 생물들이 살지 않는 땅이다?

그렇지 않다!!


책에서는 우리가 아는 낙타, 캥거루, 에뮤, 타조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고 있지만

특히나 신비로웠던 것은 개미집에 살고 있는 개미와 버섯의 공생관계였습니다.

개미가 주인이고 버섯이 그들의 먹이겠거니 생각했는데,

그 차원이 아니었어요.

개미는 버섯이 자랄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고, 버섯은 개미가 좋아하는 물질을 주면서

동시에 버섯이 분비하는 화학물질이 개미가 방을 늘리거나 길을 내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놀라웠어요.


호주 사막의 상징처럼 이야기되는 무지개 뱀의 이야기도

이곳 생물의 특징을 담은 전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막에서 우주생물을 연구하는 학자들을 만나는것도 놀라웠지만

아무렇게나 널브러진 쓰레기를 만나는것도 놀라운 일이었어요.

자연 그대로 훼손되지않고 보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면서 말이죠.


2부에서는 세계의  다양한 사막을 소개해주고 있었어요.

우리가 들어서 익숙한 이름의 사하라 사막부터, 온대사막으로 공룡의 화석을 발견할 수 있는 고비사막,

가장높은 곳에 있는 아타카마 사막,

남극, 오로라의 땅 툰드라, 그리고 우주 행성들까지 연결시키는 이야기들을 보며

과학시간인듯하면서 지리시간인것 같기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특히 사막을 참 몰랐구나 라는 것과 함께

사막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는 시간을 가진 것이 즐거웠구요.



지구 육지의 2/3, 전체 지구의 20%를 차지하는 사막에 대해 쉽게 접근하게 해준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사막이야기 였습니다.

 

ps. 별똥별 아줌마~~ 다음은 무슨 이야기를 들려주실건가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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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셀프트래블 - 2017~2018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권예나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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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셀프트래블  Tsushima


권예나 지음 (쏠트)

상상출판



처음 만나는 대마도 관련 여행책자!

[어쩐지 두근거려요]의 작가 쏠트님의 글로 우리나라에서 제주도보다 더 가까운 외국,

일본 쓰시마섬( 대마도) 에 대한 여행안내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쩐지 두근거려요] 책 리뷰>>




쓰시마.

맑은 날에는 부산에서 멀리 대마도가 육안으로도 보인다고하지요?

울창한 원시림이 남아있고 희귀한 야생생물이 살아있는 곳.

최근, 미디어 매체에서도 대마도 여행에 관련한 영상을 방영하던데요,

그래서 그런지 대마도에 관한 관심이 급 상승하고 있지요.

한반도와 가까워서 역사적으로도 연관되는 곳들도 많구요.




쓰시마 향토요리~

바다에서 올라온 풍성한 해산물이 쓰시마 향토요리의 주인공이지요.

그 중 쓰시마 대표 향토요리 돈짱은 한국에서 전해진 양념갈비를 일본식으로 변형한 요리로

일본 서민 음식 대회 B-1 그랑프리에서 수상도 했다지요?

그리고, 쓰시마 버거~ 뒤에서 다시 한번 이야기할게요^^




일본 드러그 스토어~

눈에 확 들어오는 6번 카베진!

일본 여행다녀오신 부모님이 먹으라고 주신 약이었는데, 어디에 먹는지 잘 몰라서 - 그때는 너무 어렸(?!)던건지.. -

좋은지 몰랐던...유명한 약이지요.

여름이 다가오니, 호빵맨 밴드 모기패치에도 눈이가네요^^




부산에서 배편으로 주로 가는 쓰시마

배타고 몇시간 가면 될까요?

빠르면 1시간 10분이면 간다네요! 정말 가깝지요!

비자는 없어도 되지만 여권은 챙겨가야하는 외국인데 말이죠!


쏠트님의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는 여행옷차림~

부산 날씨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섬이라 바람이 강하게 불때도 있고, 여름은 선선하니 계절별로 방문할 때 덧입을 수 있는 겉옷을 챙겨가면 좋을 것 같아요.



쓰시마로 출발하기 전 꼭 기억할 것!

1박이상의 여행이라면 배편 예약보다 숙소를 먼저 찾아두기.

기본적인 일본어 회화 익히고 가기 (책 뒷편에도 나와있어요~)

여행 매너 지키기!



배편으로 한시간 여 거리라서 그런지, 외국여행인데 당일치기 쇼핑여행 일정도 가능하네요!

1박 2일 버스여행, 렌터카 여행,

2박 3일 부모님과의 여행, 아이들과의 여행까지

자신의 여행 목적에 맞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책과 영화로 나온 덕혜옹주 이야기, 보셨나요?

실제 거주는 도쿄에서 했었지만

쓰시마 번주였던 소 다케유키 백작과 고종황제의 딸인 덕혜옹주의 결혼 기념비가 1931년 이즈하라에 세워졌지요.

그 결혼생활은 많은 아픔을 품은 채 이혼, 그들 사이의 자녀도 실종 등

개인사 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아픔을 담고 있는 흔적을 볼 수 있어요.



쓰시마의 절경 리아스식 해안 아소만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는 에보시다케 전망대.

이곳도 가보고 싶은 곳중의 한 곳.



그리고, 맛난 음식을 소개해 주신 곳들

다 ~~먹어보고 싶다...하면서 보다가

쓰시마에서 먹을 수 있는 톳과 오징어가 들어간 쓰시마 버거를 부산에서도 먹을 수있다는 글을 보고 급 검색~!!

부산역 근처에 친구야 & 키요 가게가 있더라구요!


* 친구야.. 이름부터가 친근하지요?

쓰시마에서는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와 같은 음과 뜻으로 '친구'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해요.

친구야 카페는 한국인 여행자의 다양한 편의를 채우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고마운 카페에요.

여행자 짐도 보관해주고, 1인당 3,000엔 한도 내에서 환전 서비스, 110v어댑터 판매, 자전거 대여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어요.

이즈하라항에서 도보로 8분거리에 있다고 해요.



이즈하라에 있는 친구야 카페와 쓰시마 버거 키요의 하이브리드 형태로

히타카츠와 부산에 각각 친구야&키요 가게가 있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셀프트래블 대마도 책 들고 부산 친구야&키요를 찾았습니다~!



생각했던것 보다 부산역에서 가까웠어요.

왜 이전에는 못봤을까 싶을 정도로요!

자그마한 가게 내부에 일본 장식품들로 장식되어 있었어요.

식당 한켠에서는 대마도 관련 영상을 보여주고 있었구요.


짜잔~ 쓰시마 버거에요!

키요 글자가 새겨진 버거!



부드러운 빵,

패티위에 올려진 오징어

그리고 고기 패티안에 같이 들어가 있는 톳!

쓰시마 버거를 부산에서 먹다니~!

쓰시마에 가서도 먹어보고 싶네요^^



일본인도 잘 모른다는 쓰시마.

지리적으로 한국과 더 가까운 쓰시마는 우리와 더 긴밀한 관계일지도 모르지요.

우리와 역사적 연관을 가진 곳을 둘러본다면 더 의미있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이 외에도 맛있는 정보, 체험하거나 새롭게 볼 수 있는 대마도 정보가

듬뿍 담겨있는 [대마도 셀프 트래블 ]

조만간 이 책 들고 대마도에 발 디뎌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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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이 살고 있어요 아티비티 (Art + Activity)
세이비어 피로타 지음, 마크 로버트슨 그림, 김경미 옮김 / 보림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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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거인이 살고 있어요 :: 130cm의 거인 팝업 포스터와 거인이야기를 함께보아요!


세이비어 피로타 글, 마크 로버트슨 그림, 김경미 옮김

보림



거인 이야기하면 어떤 이야기가 떠오르시나요?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의 골리앗?
아이는 제랄다와 거인이야기를 떠올리네요.
세상에서 가장 큰 여자아이 안젤리카 이야기도 생각나구요.

이번에 만난 [거인이 살고 있어요]책은
거인들이 등장하는 이야기 여섯편과 함께
거인 포스터가 들어있는 색다른 책이었어요.
지구상에 존재하는 유일한(!)거인이 어디 있는줄  아세요? 지금 만나는 이 책속에 있어요!



원제 [The Giant book of Giants]
제목처럼 책도 큰 판형의 책이에요.



책 표지를 넘기면

 거인 팝업이 들어있는 연두색 체크무늬 포켓이 보여요.

오른쪽에 있는 것은 거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북이구요.



이 만~~큼 큰 팝업 포스터에요!

무려 130cm

아이 키 만 하네요!!


아이 왈, 거인인데 왜 키가 나하고 비슷해?

ㅎㅎㅎ


순박한 표정의 거인은 자신의 몸 이곳 저곳을 탐색하는 아이에게

여러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게 뭐야? 하면서 당기는 이것은..바로 거인의 귀지!

성의 삐걱이는 다리의 쇠사슬을 올리는 데 윤활유로 사용한다지요?



거인의 주머니에 들어있는 시계탑과 파이프오르간도 보여요~



거인의 조끼 안쪽도 볼까요?

이 초상화는 어여쁜 소녀 아이다이구요~



다른 조끼안에는 비밀 레시피도 들어있네요!


아이들이 거인 팝업북의 구석구석을 탐색하며 거인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있어요.

의외의 장소에서 발견하는 코끼리와 박쥐를 보고도 깜짝 놀라구요~

저마다 자기들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더라구요^^



거인 팝업 포스터 속에는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유물들이 등장하는 데요~

자연스럽게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해하면서 이야기를 기대하게 되어요.



총 여섯편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우리가 많이 들어보았던 잭과 콩나무이야기.


거인을 속인 코요테 이야기는 호랑이 뱃속에 들어간 기름장수와 소금장수 이야기도 떠오르면서

화산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 유래도 짐작케 하는 이야기였어요.



거인이라고 하면 크고 포악하고 인간을 괴롭히겠거니 생각하는데

호기심 많은 거인 아가씨는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거인 아이다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보며 아이다의 처지를 안스럽게 보게되지요.



복숭아 소년 모모타로 이야기는 일본을 배경으로, 거인을 속인 코요테는 아프리카 사막을 배경으로

또 우리가 잘 아는 신드바드의 이야기는 아라비아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이지요.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이야기들을

'거인'이 등장한다는 공통점으로 모아서 읽어보는 것도 즐거운 독서였어요.


글밥이 제법 되고, 보드북으로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서

너무 어린 아이들이 직접 책장을 넘기는 것은 무리겠지만

엄마가 이야기를 들려주면 되고,

거인 팝업북을 당겨보고 넘겨보고 들춰보는 재미가 있어서

유아부터 형아까지 있는 저희 집에서는 모두를 만족시켜주는 책이었네요~!


또 다른 거인이야기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자연스레 더 찾아보게 만드는 책

거인 팝업 포스터로 흥미를 더하고, 여섯편의 이야기로 내용까지 든든하게 얻을 수 있는 책

[거인이 살고 있어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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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마똥 별 소동 알이알이 호기심그림책 12
김병덕.강희영 지음, 곽윤환 그림 / 현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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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마똥 별소동


기획 브레인트리 교육연구소, 글 김병덕,강희영  그림 곽윤환

현북스



려마똥 별소동...거꾸로..똥마려?!

별 이름부터가 재미나다.

그런데 표지 그림이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자세히 보니, 동물들의 모습이 이상한데...얼굴과 몸이 제각각이다!



이 책은 엄마와 함께 Think, 부분-전체 사고력을 길러주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부분을 통합하고 유추하여 전체를 파악하는 능력인 '부분-전체 사고력'이

그림책 스토리와 함께 버무러져 학습지가 아닌 이야기로 전해지도록 한 것이다.



이곳은 려마똥 별나라.

오직 한 가족만 살고 있다.

뭐든지 잘 고치는 아빠 '츄츄팡팡', 마음씨 좋은 예쁜 엄마 '뿔라리아'

귀여운 외동딸 '뽀이뽀이' 그리고 무엇이든 빨아들이는 로봇 '빠라뿌머'가 바로 그들이다.



한 가족만 있으면 적적하지 않을까.

그래서 이 가족은 지구별로 종종 놀러오곤 했는데,

그러던 어느날, 지구의 신기한 것들을 자기네 별로 데려가기로 한다.

빠라뿌머가 '빠라~빠라~'하고 외치자, 모든 동물들이 빠라뿌머의 입속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런데, 문제는 다시 동물들을 뿜어낼때 일어났다.

어? 물방울 속에 보이는 이 동물은 무엇이지?



빙글빙글 원고리 속에도, 네모 조각 사이에서도 동물들이 보이는데!


*

책의 주 목적인 부분 - 전체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부분이다.

아이들은 이 동물들이 어떤 동물인지 유추하면서 다음장을 기대하며 넘기게 된다.



이번에는  실루엣만 나온 그림.

그래도 알아 맞추는 아이들~!!



동물의 머리와 몸통이 뒤죽박죽이다!

악어의 머리와 꼬리를 찾고, 청둥오리의 머리와 몸을 연결해주고...




부리만 따로 떼어진 그림에서 어울리는 부리를 찾아주면서

평소에 안다고 생각했던 동물들의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 보는 시간이 되었다.

아쉬운 것은,

새들과 동물의 이름을 거의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명확하게 각 동물의 이름을 이야기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각 그림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맨 뒷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그림책이어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여러가지로 접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 자체로도 재미있었지만

익숙하지 않은 그림을 접하면서 이렇게 저렇게 생각할 수 있어서 더 재미있게 본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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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기분은… 춤추는 카멜레온 144
메리앤 코카-레플러 글.그림, 김영미 옮김 / 키즈엠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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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엠] 오늘 내 기분은 ... 


글,그림 메리앤 코카-레플러, 옮김 김영미

키즈엠



오늘 내 기분을 이야기 해보라...고 한다면, 어떤 단어로 어떻게 이야기하시나요?

기분 좋다? 싫다? 그냥그렇다?

아이들이 어설프게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뭐라 할 수 가 없어요. 엄마도 감정표현이 서툴었으니까요.

초등학교 2-1 (가) 국어교과서에도 등장하는 기분을 말하는 그림책,

아이들과 함께 보았습니다.



초등학교 교실인가봐요.

이 반에서는 월요일에 오늘의 기분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네요.



칠판에는 기분을 나타내는 여러 단어들이 나와있네요.

기쁨, 즐거움, 뿌듯함,편안함, 자랑스러움, 행복함,

슬픔, 지루함, 두려움, 질투, 화남, 혼란스러움...

특별히 오늘은 여동생이 생긴 테오의 감정을 이야기해보기로 했어요.



친구들은 테오의 감정이 이러할 것이라고 짐작해봅니다.


"아마 행복할 거야

"내가 새 자전거를 선물 받았을 때 처럼 말이야."


 


"어쩌면 질투가 날지도 몰라.

상을 타 온 우리 언니가 칭찬을 받았을 때처럼 말이야."


*

친구들이 각각의 감정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이러한 감정들이 느껴지는 상황을 자연스레 접하게 됩니다.

사전적인 정의보다 오히려 아이들에게 쉽게 받아들여질 것 같았어요.



그럼, 테오의 기분은 어떨까요?




행복, 질투,두려움, 슬픔, 화, 그리고 자랑스러움까지

테오가 표현하는 감정을 통해

하나의 사건에 하나의 감정이 일대일대응 되는 것이 아님을 보게됩니다.

생각해보면 정말 그렇지요?

좋은 감정과 나쁜감정이 동시에 들기도 하니까요!




책을 읽고 감정카드를 만들어 지금 아이들의 기분을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째는 기쁨과 행복을 골랐어요.

아침에 체험 행사도 다녀오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와서 이런 단어를 골랐데요.


둘째는 감정단어를 보다가

사랑은 왜 없어?  그럽니다.
사랑..그러고보니 사랑이라는 감정은 하나로 표현하기가 어려운것같아요. 행복? 기쁨? 때로는 질투도 있구요~^^

감정단어는 여기에 제시되어 있는 단어들보다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도 비유로, 상황으로 제시할 수도 있구요.

아이들과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들과 표현방법을 더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감정에 대해 표현하고, 하나의 감정이 아니라 여러 감정이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그림책

키즈엠, [오늘 내기분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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