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열어 보는 정글 탐험 - 플랩북 요리조리 열어 보는 시리즈
미나 레이시 지음, 브렌던 커니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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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본코리아] 요리조리 열어보는 정글탐험

미나 레이시 글, 브렌던 그림
어스본코리아


    


♪ 정글 숲을 지나서가자~악어떼!

막내가 요즘 어린이집에서 배워서 부르는 노래에요.
정글..
정글은 무엇이지요?
어디에가면 만날 수 있을까요?
늘 정글이라면 정글북(정글이야기)에 등장하는 모글리가 사는 숲을 떠올리곤 했는데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요?


아이들 눈높이에서 다양한 지식과 흥미를 담은 책을 펴내는 어스본코리아에서  나온
[요리조리 열어보는 정글탐험]을 만나보았어요.





열면 또 열리는 플랩이 80개!

첫 장을 펼치자 마자 그 말이 실감이 나네요!
그림이 세로로 보게 되어 있으면서 한 눈에 정글의 단면을 보여주면서 말이에요!



정글은 무덥고 습한 열대 우림이에요.
이 한 문장으로 정글에 대한 정의를 내립니다.

세계 동물과 식물이 절반 넘게 정글에서 살아간다니,
이 책에서도 보여주고 싶은 것들이 참 많겠지요!


정글에 대한 정의를 보여준 플랩을 넘기면, 지구상의 정글분포를 지도로 한 눈에 보여 주네요.
적도를 중심으로 펼쳐져 있네요!
아프리카 정글만 떠올렸었는데, 아마존 강 유역의 남미에도, 동남아시아 지역에도 정글이 있어요.



정글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눠집니다.
나뭇가지와 나뭇잎으로 이뤄진 나무 윗부분인 '캐노피 층'

그리고, 그 아래
관몰, 양치식물, 야자과 식물이 자라는 부분.




햇볕이 잘 들지 않고 어두운 정글 바닥.

각 층마다 그 환경을 좋아하는 동물들과 식물들, 곤충들이 어울려 살아가고 있어요.
플랩을 열면서 그 안에 살고있는 생물들을 만나는 깜짝 발견이 참 재미있어요.





더 자세히 들여다 보고 싶은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각 층의 모습을 자세히 보여주는 동시에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는 정글의 모습도 함께 보여줍니다.

캐노피층은 아마존 정글의 모습을 담아 보여주고요~




인도의 정글에서는 사냥하는 동물들을, 아프리카 정글의 바닥에는 어떤 곤충들이 살고 있는지,
정글에서 자라는 식물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이 있는 동남아시아 정글을 보여 주네요.




두꺼운 보드로 되어 있는 책이라 몇 페이지 되지 않아서
만만하게 보았는데,
동물의 습성과 특징, 정글 식물을 플랩안의 플랩으로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설명해 주니
담고 있는 정보의 양이 어마어마하네요.

정글에 관심을 보이는 어린 아이들은 플랩을 넘기며 그림으로 정글을 익힐 수 있고,
글을 읽고 이해하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는 더 많은 지식을 전해주는 책으로 접근할 수 있는 책!
플랩을 열어보고 싶은 호기심이 들만큼
화려한 정글 색상을 담아
아이들이 보고싶게 끔 만들어 놓은 책!
어스본 [요리조리 열어보는 정글 탐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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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뒤에 누구? 아기 그림책 나비잠
뱅상 마티 지음, 박대진 옮김 / 보림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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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보림 아기그림책 나비잠 :: 트럭 뒤에 누구?

뱅상 마티 지음, 박대진 옮김
보림


    


막내가 요즘 무척이나 좋아하는 책 시리즈를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보림 아기그림책 나비잠 '짝짝이 그림책 시리즈'에요.
[암탉뒤에 누구?], [코끼리 뒤에 누구?]를 제일 먼저 만나고
얼마 전에 [자동차 뒤에 누구?], [고래 뒤에 누구?]를 알게되고
이번에
[펭귄 뒤에 누구?] 와 [트럭 뒤에 누구?]를 만났어요.
이번에는 [트럭 뒤에 누구?] 책을 보여드릴게요.


까만 눈이 똑같아 보여서 일까요?
바퀴가 있는게 똑같아서 일까요?
[자동차 뒤에 누구 ]책을 가져와서는 [트럭 뒤에 누구?] 책하고 똑같다~~ 하면서 이야기하고 있네요^^



일렬로 배열해 놓고는
[트럭 뒤에 누구?] 읽어주세요~ 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아들이 보기에 딱 좋은 크기의 보드북.
넘길 때 '짝짝' 소리가 나서 일명 짝짝이 북이라고 불리지요.



불을 끄러 가는 소방차부터 시작해서,
노란색 차는  흙 푸러 가는 포클레인.

뒤에 갈고리 모양의 파란 부분이 보이는데요...
뒤에 누구?



아~! 친구 데리러 가는 견인차군요!

포클레인이나 견인차는 막내는 아직 잘 보지 못한 자동차들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빨간 경광등을 보고는 경찰차라고 이야기 하기도 하네요.



얼마 전, 소방서 앞을 지나면서 본 구급차
요즘 구급차는 노란색도 있어서 조금 다르긴 하지만, 하얀색의 구급차는 그래도 친근하게 느끼는 듯 하네요.



[자동차 뒤에 누구?]책에서 본 기차를 펴서
[트럭 뒤에 누구?] 책의 트랙터와 '똑같다'를 반복하는아이.
그러고 보니, 앞 차체부분이 닮기도 했네요. 색상도 닮았구요~
계속 책을 보면서 닮은 부분과 다른 부분도 찾아 내겠지요!

사물을 인지하는 동시에
의성어 의태어 등 대상을 수식하는 말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는
보림 나비잠 그림책 '짝짝이 시리즈'
아이들이 직접 책을 넘기고 말을 익히는 시기에 보기 딱 좋은 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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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뒤에 누구? 아기 그림책 나비잠
뱅상 마티 지음, 박선주 옮김 / 보림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보림 아기그림책 나비잠 :: 펭귄 뒤에 누구?

뱅상 마티 지음, 박선주 옮김
보림


    


막내가 요즘 무척이나 좋아하는 책 시리즈를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보림 아기그림책 나비잠 '짝짝이 그림책 시리즈'에요.
[암탉뒤에 누구?], [코끼리 뒤에 누구?]를 제일 먼저 만나고
얼마 전에 [자동차 뒤에 누구?], [고래 뒤에 누구?]를 알게되고
이번에
[펭귄 뒤에 누구?] 와 [트럭 뒤에 누구?]를 만났어요.
[펭귄 뒤에 누구?] 책을 먼저 보여드릴게요.



유아 손에 딱 알맞은 크기로 나온 보드북.
말랑말랑한 소재가 아니라, 종이 사이사이에 딱딱한 재질의 소재가 들어있어서
넘기면서 '짝짝'소리가 나서
일명 짝짝이책이라고 불리는 튼튼한 보드북 입니다.



까꿍 놀이책 처럼, 뒤에 나오는 동물이 무엇인지 알아맞추게끔 되어 있는 책이에요.
자박자박 늑대 뒤에 하얀 얼굴이 조금 보이지요?
누굴까요?



 맞아요!
성큼성큼 북극곰

[펭귄 뒤에 누구?] 책에서는
북극지역에 살고 있는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에요.
그래서, 다소 생소하게 느끼는 동물들도 있는것 같아요.
책을 통해 새로운 동물들도 알게되네요.



이빨이 삐죽하게 나온 데구루루 바다코끼리~
형아들과 함께 바다탐험대 옥*넛을 보면서 본 동물인데...새로운 책을 통해 다시금 보게 되네요^^

자기 전에도
책을 모두 가져와서 기차처럼 늘어놓고
'읽어주세요'하는 책.
자기 책이라고 더 아끼고 좋아하는 책
아기 그림책 나비잠 짝짝이 시리즈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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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우리 집에도 오세요 신나는 책읽기 48
송언 지음, 김유대 그림 / 창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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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우리 집에도 오세요
초등 1,2,3학년을 위한 신나는 책읽기 48

송언 동화, 김유대 그림
창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 못지않게, 신학기가 설레었던 3월.
입학식을 하고 얼마지 않아 학부모 면담을 하고, 학교 교통봉사, 행사등에 참여하였지만
선생님이 가정방문을 한다는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농어촌에 있는 소규모 학교에서는 지금도 있을 지 모르겠지만,
도시에서는 생소한 단어 '가정방문'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 생소한 가정방문을 하는 선생님이 등장합니다.

학교에서의 모습과 집에서의 모습, 환경을 알고 아이들을 더 잘 이해하길 원했던 털보 선생님.
가정방문 신청서를 받아서 원하는 가정에 한해 찾아가기로 합니다.
3학년 1반 전체의 3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8명이 이 신청서를 내지요.
그리고 그 중에 세 아이가 이 이 책에 등장합니다.
개구쟁이 김한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장애를 가진 동생을 가진 장근호,
엄마 아빠가 떨어져 사는 이은혜.
한솔이네 가정과 근호네 가정은 선생님이 아이들의 집으로 찾아가 이야기를 들은 경우이고
은혜의 경우에는 엄마와의 전화통화로 상담이 이뤄졌던 경우입니다.

엄마 아빠가 선생님께 묻는 질문은 대개 비슷합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잘 생활하는지, 학습은 어떠한지, 친구들이랑의 관계,
선생님과는 잘 지내는지...
털보 선생님은 아이를 더 많이 이해하고 싶어합니다.
학교에서 보여지는 개구진모습이나 착실하고 밝은 모습 이면에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지
말해주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 들.
이 세 아이들의 가정에서는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진실한 대화가 오고갑니다.
그 안에서 아이는 선생님을 신뢰하게 되고, 부모도 선생님을 더 존경하게 되지요.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선생님도
 아이의 집을 방문하고 그 사정을 들은 아이들에게 시선이 더 자주 머물게 됩니다.
아이들도 자신의 이야기를 아는 선생님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은 물론이구요.
긍정적인 변화는 서로에 대한 신뢰로 부터 시작되는 것임을 책은 보여줍니다.


학교 폭력, 깨어진 가정, 장애아를 품고 있는 가정, 맞벌이부모님으로 늘 외로운아이...
어쩌면 요즘 아이들에게 털보 선생님과 같은 분들의 가정방문이 더 절실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학교 안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모습들
멀리서 두루뭉술하게 보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아이들이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장소인 가정에서 보이게 되니까요.
가뜩이나 업무가 많은 선생님들에게 더 짐을 지워주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저 아이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보는 시선에서
아이들이 정말 성장하고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가가 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것이지요.

아이들은 선생님이 엄마에게 어떤말을 해줄지, 엄마와 선생님이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 궁금해합니다.
자기가 잘 못한 것을 선생님이 이를까봐도 불안하고, 혹시나 내가 숨기고 싶은 비밀을 엄마가 말할 까봐도 긴장합니다.
아이와 선생님간의 신뢰, 그리고 학부모와 선생님, 아이 안의 진실한 대화.
전제 되어야 할 것 이 있겠지요. 아이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지 않겠다는 선생님의 다짐 말이에요.
정직하게 선생님께 가정의 상황을 이야기 하겠다는 부모님의 결심
그리고, 아이가 진정 성장할 수 있도록 티 안나게 배려하고 도와주는 모습도 가정과 학교 모두에게 있어야 겠구요.

어쩌다 보니, 이 책을 학부모 입장에서 기대하는 이상형 선생님에 대한 관점에서 보고 말았네요.
선생님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또 다르게 읽히겠지요!

[선생님, 우리 집에도 오세요]
아이들과 선생님, 학부모가 서로를 신뢰하는 사회
그래서 아이들이 더 행복하게 자라게 되길
책을 읽으며 다시금 바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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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연못의 비밀 햇살어린이 44
현정란 지음, 곽윤환 그림 / 현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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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연못의 비밀

현정란 창작동화, 곽윤환 그림
현북스


    

백두산과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쓰여진
판타지 동화 [하늘 연못의 비밀]

하늘 연못과 흰머리산을 차지하려는 흑호 일당에 맞서
차를 마시며 일상을 누리던 평범한 깨비 두두리가
흰머리산의 위기상황에서 얼떨결에 모험의 길로 나서며 출생의 비밀을 알게되고,
용감한 전사의 면모를 보이게되는 이야기를 보게된다.

두두리 아빠와 엄마의  ㅡ 깨비인 아빠 마고와 백호정령 호야 ㅡ 슬픈 사랑이야기 저변에
계속해서 맴도는 것은 신성한 흰머리산 하늘연못.
작가는 백두산 천지를 방문하고 나서 그 신비로움을 이 이야기로 풀어내었다.
작가가 다녀보았던 여러 지역들에 대한 경험도 함께 녹여서 말이다.
우리나라 산을 중국을 통해 봐야한다는 안타까움... 직접 백두산을 보고 이 책을 접한다면 그 느낌이 남달라질것 같다.

그곳을 지키기 위해 두두리의 아빠와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대로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청동방울과 엄마인 백호정령 호야에게 있는 청동거울, 그리고 흰머리산 하늘연못을 지키는 뫼호령이 맡긴 청동검이 이 두두리에게 있었다.
그래서 자연스레 그 신성한 곳이 위험을 당했을 때  모험의 길로 운명처럼 들어간 것이고 말이다.
청동제기들이 등장하니 고조선 느낌이 들면서
글을 다 보고 나서는 두두리가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호빗 느낌도 살짝난다고 느꼈다.
'고조선 시대의 반지원정대?'
[반지의 제왕]에서 반지원정대는 절대반지를 없애기위해 자신의 욕심과 싸우고 숱한 역경을 지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하늘 연못의 비밀]에서는 없애야 할 반지대신 찾고 결합시켜야 할 것들을 가지고 역경을 지나 결국은 승리하고 돌아오게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에는 한 층 더 자란 모습으로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말이다.

책을 펼치면 단숨에 읽게되는 판타지동화.
그림체도 무협지에 등장하는 인물들 같아서 기존에 접하던 동화와는 또 다른 느낌의 책.
백두산과 천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라는것을 알면 더 새롭게 가까이 느껴지는 이야기
[하늘 연못의 비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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