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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설레는 집 도감 -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공간 배치 아이디어 123 집도감 ㅣ 마음이 설레는 집 도감 시리즈 1
X-Knowledge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5년 4월
평점 :
누구나 한번쯤 자신만의 집을 짓기를 바란다. 나또한 어릴적에 막연하게나마 내 집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다. 한때는 건축학과를 가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커다란 건축도면이 익숙하다. 어린시절 아빠가 도면을 보면서 설명해주면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면서도 멋진 일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으로 아빠가 지은 집은 비록 우리가 살지는 못했지만 아직도 그 앞에서 찍은 사진을 간직하고 있다. 왜 나만 데리고 그 집에 갔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처음으로 아빠가 지은 집을 볼때의 기분은 이루 말할수 없었다. 그런 느낌을 알아서인지 어린 나이에 어른이 되면 내가 살 집을 직접 지어보겠다는 막연한 가지게 된 것이다. 아직도 꿈으로 남아있지만 언젠가는 현실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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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설레는 집 도감>에서는 누구나 꿈꾸는 집들을 만날수 있다. 천편일률적인 집이 아니라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디자인한 집들이다.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에서는 조망 좋은 방, 자연을 가까이하는 집, 공간을 넓게 쓸수 있는, 여러 세대가 함께 사는 집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있다. 사실, 내 집 한칸 마련하기 어려운 요즘에 꿈같은 일이지도 모른다. 꿈은 이루어지기 위해 있는거라고 하지 않았던가. 우리들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리라 생각하며 책속의 집들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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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만나는 모든 집들이 마음에 들지만 2장의 내용이 눈에 띈다. 실외와 실내를 자연스럽게 이어 하나의 공간으로 만든 집들이다. 중학교때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TV서나 볼수 있는 집이였다. 대문을 열고도 한참을 들어가야 현관문이 있고 잔디가 정말 예쁘다는 생각을 했다. 문화적 충격일수밖에 없었다. 조금은 다르지만 좁은 공간을 활용해서 뜰을 만들어 개방성 좋은 집을 만들어볼수 있다. 보통 네모형을 많이 보는데 특색있게 삼각형 모양의 대지에 만들어진 집을 만난다. 사실 대지가 사각형 모양일수만은 없을것이다. 그렇기에 다른 모양의 대지에 만들어진 집들이 눈에 뛴다. 도면을 보는 것도 어렵지 않다. 도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어떤 집인지 알수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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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소녀들은 항상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기를 바란다. 2층 집을 지어 1층에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시고 2층에는 우리가 살기를 바란다. 8장에서는 여러 세대가 함께 사는 공간을 만날수 있다. 2층이라도 독립된 공간일수도 있고 별채가 있는 경우도 있다.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을 만나면서 여러 세대가 함께 살기를 바라는 분들에게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팁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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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받은 아이디어 노트에는 직접 자신만의 집을 만들어 볼수 있다. 이 집은 아이들의 의견이 많이 들어간 집이다. 2층집을 만들어 1층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방과 손님방이 있다. 또한 우리 가족이 함게 책을 읽을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서재를 갖고 싶은 나의 바람이 들어갔다. 서재뿐만 아니라 1층에 있는 방들은 밖을 볼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이렇게 그림을 그리는 것만으로도 확 트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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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단촐한 느낌이다. 방과 드레스룸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1층은 손님들이 자주 올거라는 생각에 확트이고 넒은 느낌을 주었다면 2층은 우리 가족만의 조용한 공간으로 꾸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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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룸에는 계단이 눈에 띈다. 판타지 동화나 영화속에서 보면 옷장속에 문이 있는 것처럼 드레스룸에 비밀 계단을 만들었다. 그것은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다. 아이들 단기 방학이라 연휴를 보내는 바람에 제대로 그리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다락방도 예쁘게 꾸미고 집구조도 좀더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싶어는데 왠지 대충 그린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