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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대한민국
조경자.황승희 지음 / 상상출판 / 2015년 4월
평점 :
해외여행을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국내여행은 종종 가는 편이다. 매번 가면서 느끼는 것은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많다는 것이다. 다른 나라에 비해 좁은 면적이지만 가 볼 곳이 정말 많다. 가끔은 우리나라의 좋은 곳들도 많은데 해외여행을 가야하나 싶을 정도이다. 가본곳보다 가야할 곳이 더 많은 대한민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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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건 가지 못하면 상사병, 다녀오면 추억의 후유증이 남습니다. 그래서 매일 또 다른 여행을 꿈꿉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때때로 대한민국>에서는 우리나라의 곳곳을 소개하고 있다. 누구나 알만한 도시들이다. 우리나라 학생이라면 거의 경주는 가보지않을까. 나또한 고등학교때 수학여행으로 다녀온 곳이다. 우리집에 있는 소녀들도 초등학교때 학교에서 다녀온 곳이다. 각자 가본곳이기는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나다녀온 곳이기도 하다. 이렇게 여러 번 찾았지만 다시 가보고 싶은 도시중 한곳이다. 책에서는 경주뿐만 아니라 울릉도, 하동, 통영, 안동, 부산, 담양, 제주 등의 다양한 여행지를 만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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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소개하는 여러 여행지 중 가장 많이 가본곳은 부산이다. 부산은 제2의 고향이라고 해야하나^^ 외가가 있고 시댁이 있는 곳이라 지금도 자주 찾는 곳이다. 하지만 여행으로 가본것과는 다르기에 이 책을 통해 만나니 색다른 느낌이다. 책에서 만날수 있는 남포동, 자갈치시장, 오륙도, 국제시장 등은 가본 곳이기에 반가운 마음이다. 내가 가본곳이라 그냥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더 유심히 보게 된다.
부산의 명물 중 하나는 달맞이길이다. 이곳에는 <여명의 눈둥자>의 작가 김성종 추리문학관이 있다. 이 곳은 세계 유일의 추리문학 도서관이라고 한다. 책하고 뗄수 없는 것은 술이 아닐까. 술을 마시며 나누는 책 이야기만큼 즐거운 일은 없을 것이다. 술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남포동 포장마차 거리를 추천한다. 알코올을 섭취하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맛있는 안주때문에 가족들과 가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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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본것이 있는 반면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 있다. 그곳은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이다. 못가본 곳이기이 사진 하나 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보게 된다. 명옥헌,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어길 등의 내용을 보면서 누구나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한다. 얼마전 셀프트래블 교토를 만났다. 교토는 세계유산이 많은 도시이다. 저자가 일본 사람들이 정원 이야기를 하며 은근히 자랑을 할때는 소쇄원을 데리고 간다고 한다. 볼거리 뿐만 아니라 떡갈비, 국수 등의 먹거리는 우리들의 식욕을 자극한다. 역시 여행에서 음식을 빼놓을수 없는 것이다.
책속에 담긴 사진들을 보면 어느 나라의 도시 풍경보다 멋지다는 것을 알수 있다. 해외여행은 무작정 떠날수 없지만 우리나라는 언제든 마음만 있으면 떠날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지금 당장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