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서울은 골목 안에 있다 - 낭만청춘들이 모여드는 서울의 핫 플레이스 골목 이야기
이주화 지음 / 이른아침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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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라는 도시를 생각하며 사람들은 무엇을 떠올릴까. 늘 바쁘게 움직이는 시계추처럼 끊임없이 살고있다고 생각한다. 바쁘게 사는 사람들이 쉬어가는 공간이 아니라 잠시 벗어나고 싶은 공간이라 생각한다. 서울에서 태어나 자란 토박이지만 서울촌놈이다. 내가 사는 곳 외에 서울에 대해 잘모른다. 다른 사람들이 고향하면 정겨운 시골풍경을 떠올리지만 나에게는 시골풍경까지는 아니지만 골목길에서의 추억들이 떠오른다. 삼삼오오 친구들과 모여 놀던 그 공간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남아있다. 그래서일까. 책제목을 보면서 서울의 정겨운 골목들이 얼마나 많은지 새삼느껴진다.

 

 

서울은 화려한 모습만 가지고 있는 도시는 아니다. 곳곳에 숨어있는 골목에는 다양한 모습들을 만날수 있다. <진짜 서울은 골목 안에 있다>를 통해 서울에 이런 멋진 곳이 있었나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멀리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지만 여행을 떠나듯 가볼수 있는 곳들이 많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 책을 보면서 서울에 이렇게 많은 골목길들이 있었나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골목이 점점 없어지고 있어 아쉬운 마음이 있는데 아직까지 서울에 많은 장소들이 남아 있어 우리들에게 작은 행복을 전한다.

 

8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 원하는 골목길 여행을 해볼수 있다. 연인들이 데이트 할수 있는 곳, 맛집을 즐길수 있는 곳, 엄마와 딸이 함께 가면 좋은 곳, 흥미를 가질수 있는 시장 길, 힐링을 할 수 있는 길 등 다양한 테마들이 있어 원하는 곳을 찾아가볼 수 있는 것이다.

 

보는 것만큼 즐거운 것은 먹거리들이다. 책에서 맛집골목 중에서 오장동 함흥냉면 골목을 눈여겨 보게 된다. 어린시절 부모님이 데려간 곳인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곳이다.  음식으로 추억을 공유하는 일은 많다. 많은 냉면이 있지만 오장동 함흥냉면 골목은 나에게, 우리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한 골목이다. 이처럼 책에서 소개하는 골목길 여행을 떠나며 많은 분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거나 추억을 떠올리지 않을까.

 

화려한 서울이라는 도시 안에 숨은 얼굴이라는 생각이 든다. 숨기고 싶은 모습이 아니라 숨어있어 우리들이 미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서울 곳곳의 골목길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이 책 한 권을 들고 서울의 다양한 골목길 여행을 떠날수 있다. 여행서나 서울 골목에 대한 안내서라기보다는 사람들의 추억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을 알려두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멀리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어디든 갈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큰 마음 먹고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일상의 문제들을 잠시 잊고 힐링을 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즐기며 산책할수 있는 서울의 멋진 골목길을 지금당장 걷고싶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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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수학 총정리 한 권으로 끝내기 - 중학교 1, 2, 3학년의 수학개념 한 권으로 완전정복
이규영 지음 / 쏠티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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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과목이 있지만 아이들은 수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열심히(?) 하는만큼 성적이 올라야하는데 아이들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한다. 무엇 때문에 수포자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이들은 수학을 포기하는 것일까. 모두 그런것은 아니지만 시험감독을 가서보면 시험시작하고 5분만에 책상에 엎드리는 친구들이 있다. 이름만 작성하고 문제는 읽어보지도 않고 답안지에 마킹을 하는 것이다. 도전조차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지 공부에 관심이 없다고 말할수 있을까.

 

 

수학문제를 많이 푼다고해서 수학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개념을 정확히 이해해야한다. 수학은 개념이 중요함에도 아이들이 그냥 지나치는 일이 많다. 중학교 3학년은 기말고사가 끝나고나니 많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노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허투로 보내는 일이 많다.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학습적인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기전 많은 시간들을 그냥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중학교 과정의 수학개념들을 다시한번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중학수학총정리 한권으로 끝내기>는 중학교 1, 2, 3 학년 과정의 중요한 개념들을 정리하고 있다. 기초가 탄탄하지 않으면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과 같다는 것을 누구나 알 것이다. 당연히 알고 있음에도 개념을 정리하지 않고 문제집부터 푸는 일이 많다. 그런 부분들을 생각하며 이 책을 통해 중학수학 개념정리를 하는 것이다.

 

수와 연산, 문자와 식, 함수, 확률과 통계, 기하 등 5개 영역의 내용들을 통해 개념을 탄탄히 다질수 있다. 중학수학 필수개념 BEST 40에서는 중학수학개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수 있다. 중요도가 표시되어 있어 고증수학과 연계하여 공부할수 있다. 많은 개념들이 있지만 중요도는 조금 다르다. 무조건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중요한지 알면 조금더 쉽게 공부할 수 있는 것이다.

 

많은 것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개념들을 알차게 담고 있어 중학교 과정의 수학개념을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학습서이다. 개념을 정확이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고등학교 수학이 어렵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둘거라 생각한다.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도전해보고 싶게 만들지 않을까. 부모라면 아이들이 수포자가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많은 것을 풀기보다는 이번 방학에 개념을 탄탄히 다지는 시간을 만들어보는 것이 수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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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영문법 총정리 한권으로 끝내기 - 중학교 1.2.3학년의 필수영문법 '한권으로 완전정복'
허준석.정다운 지음 / 쏠티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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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어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발목을 잡는 것은 영어이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과목인 것이다. 그만큼 중요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는다. 초, 중, 고 학생들에게는 대학을 진학하기 위한 중요한 과목이다. 대학에 들어가서는 취업을 위해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승진을 위해 놓지못하는 과목이다. 이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만 영어를 잘한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또한 재미있게 생각하는 사람도 드물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아이들이 영어공부를 하면서 어렵고 지겹다는 생각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중학교 생활을 마치고 고등학교 입학을 하는 동안 긴 시간이 주어진다. 학교에서는 다양한 활동으로 자칫 공부에 대한 끈을 놓는 일이 종종 있다. 쉬어가는 시간이 될수도 있지만 공부와 멀어지는 시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시간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아이와 함께 <중학영문법 총정리 한권으로 끝내기>를 만난다.

 

저자는 EBS 스타강사 허준석 쌤이다. 학생들을 위한 강의를 하기에 무엇을 알아야하고 어떤 것이 중요한지 알기에 그런 부분들을 잘 정리되어 있다. 중학 1, 2, 3 학년의 과정들이 정리되어 있어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은 이 책을 통해 기본기를 다지는 시간을 만들수 있다. 영어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은 다시한번 정리하는 시간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책이다.

 

하루 1시간씩 30일을 투자하면 중학교 과정을 문법을 재미있게 알 수 있다. 내용에 들어가기전 syudy plan을 통해 계획을 세울수 있다. 무슨 일이든 어떻게 계획을 세우는지가 중요하다. 그렇기에 책에서 소개하는 플랜을 잘 활용한다면 영어공부를 하는데 도움을 받을수 있다. 어떤 과목이든 개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문제를 많이 푼다고해서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중학과정의 필수 개념 134가지를 설명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들이라 이 내용을 이해한다면 고등학교 과정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없을거라 생각한다.

 

많은 내용을 하기보다는 적은 양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중학영문법 총정리 한 권의 책으로 중학영어 교과서에서 다루는 개념들을 공부하면서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되지 않을까.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쉽고 자세한 설명을 보며 학생들이 시간활용을 잘 할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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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2 - 용기가 필요한 날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2
잭 캔필드.마크 빅터 한센 지음, 류시화 옮김 / 푸른숲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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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1권에 이어 2권을 만났다. 이 책의 부제는 '용기가 필요한 날'이다. 얼마전 책을 읽다고 본 문장이 생각난다. 사람들에게 작은 용기가 없어 큰 재능이 사라진다고 한다. 용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생각해하게 해주는 말이였다. 용기라는 것이 거창한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의 작은 용기로 인해 소중한 기회들을 잃는 일이 많다는 것을 잊지말야하지 않을까. 따뜻함을 전해주었던 1권에 이어 2권에서는 '용기'를 담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다.

 

 

병을 가지면 마음이 나약해지기 마련이다.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지 않을까.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겼다고 비관하고 희귀병이나 불치병일때는 더욱 그럴거라 생각한다. 무슨 일이든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지만 큰 병앞에서 우리는 나약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누구보다 당당한 소녀가 있다. 열한 살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힘든 병이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병원에서조차 희망을 가지지 않았지만 소녀는 작은 희망조차 버리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 작은 희망이 큰 힘이 되어 목발이나 휠체어의 힘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걸을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들은 이런 기적같은 일을 만날수 있다. 기적은 그냥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열한 살 소녀의 이야기를 보더라도 누구보다 강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나는 모든 것을 갖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그러나 나는 삶을 선물받았다.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도록.  - 본문 203쪽

 

책속에서 만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시'의 한 부분이다. 많은 이야기들을 보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아간다. 욕심이라기보다는 우리는 늘 무언가를 바라며 살아간다. 지금 상황에서 내가 바라는 무언가 한 가지만 더 이루지거나 가진다면 행복할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이 충족되면 다른 것을 원한다. 지금 가진 것에 대한 만족보다는 부족함에 대해 생각한다. 풍요속의 빈곤이지 않을까. 많은 것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늘 부족하다고 느끼는 우리들이다.

 

우리의 삶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보면서 작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지금의 상황에 만족한다면 결코 불행한 삶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따뜻함을 넘어 지금의 우리를 들여다보게 만드는 이야기들이다. 단숨에 읽을수 있는 내용들이지만 이야기 하나하나 곱씹어 보게 된다. 어쩌면 누구나 생각하는 부분일수도 있다.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하는지 몰라서 불행하다며 슬픈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아닐 것이다. 바쁘다는 이유로, 우리도 모르는 욕심이나 욕망으로 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추운 겨울 얼어있는 우리들의 마음을 녹여주고 희망을 가지는 일이 쉽지않은 현실이지만 작은 희망조차 가질수 있도록 하는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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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1 - 따뜻함이 필요한 날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1
잭 캔필드.마크 빅터 한센 지음, 류시화 옮김 / 푸른숲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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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전에 만났던 책을 이번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같은 책이라도, 나라는 같은 사람이 읽더라도 느끼는 것은 달라진다. 젊은 시절에 만났던 이야기들은 나에게는 낯설기만 한 닭고기 수프였다. 새로운 음식을 처음 접할때는 어떤 맛일지 궁금함도 있지만 친근함이 없는 느낌이 들지도 한다. 좋은 글이 가득 담겨있음에도 아직은 내 입맛에 맞는지 자신이 없었다. 남들이 맛있다고 하니까 먹어본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이번에 만난 닭고기 수프는 어떨까.물론 자주 먹는 음식은 아님에도 좋은 맛을 느끼게 해준다. 아마도 나이가 들어가면서서 삶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좋고 달콤한 시간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 아닐까.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1권의 부제는 '따뜻함이 필요한 날'이다. 요즘 많은 분들의 마음속에는 차가운 바람이 불고 있다. 자신의 자리에서 욕심부리지 않고 묵묵히 일하던 많은 사람들의 왜 아파하는 현실이 된 것일까. 그런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볼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처음으로 만나는 이야기는 '사랑의 힘'에 관한 것이다. 사랑이라는 힘이 얼마나 큰지 우리들은 알고 있다. 하지만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일이 쉽지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빈민가의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사랑의 힘이다. 편견이나 선입견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들을 사랑하는 선생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많은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마음속에 따뜻함이 전해진다. 누군가의 작은 관심으로 인해 한 사람의 목숨을 살릴수도 있다. 가장 무서운 것이 무관심이라고 한다. 나의 작은 관심이 무슨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또한 우리들이 무관심으로 인해 무서운 일이 벌어질수 있는 것이다. 마크가 길을 가다가 넘어진 빌을 그냥 지나쳤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아마 그런 생각은 누구도 하도 싶지 않을 것이다.

 

부모라는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서일까. 아이들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게 된다. 누구나 자신의 아이들은 특별하게 키우고 싶어한다. 하지만 우리들은 아이들에게 특별함으로 대하지 않을때가 많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야단을 하고 경쟁을 유도하고 다른 사람과 같은 길을 가라고 조언이 아니라 지시하는 일이 많다. 아이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그들이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는 것이 우리들의 역할이 아닐까. 

 

우리는 이 세상을 모든 아이들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 - 본문 179쪽

 

책속에 담겨 있는 많은 이야기들을 보면서 우리 주변에서도 만날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평범한 사람들이 영웅이 될수 있는 것은 이런 일이 아닐까. 숨은 영웅들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 사람들이 있기에 불행보다는 행복을 생각하고 세상이 아름답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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