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으로 생각하라 - 생각이 뚫리고 인생이 바뀌는 완벽한 사고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서라미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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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바뀌면 삶이 변한다고 한다. 하지만 생각이 바뀌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조금은 단순해 보이지만 생각의 전환이 가능한 방법을 알려준다. 많은 것을 생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중도에 포기하는데 3은 머뭇거리지않고 생각을 시작하기에 안성맞춤인 숫자라고 말한다. 3이라는 숫자의 어떤 힘이 있기에 저자는 3을 생각하라고 말하는 것일까.

 

 

습관은 여기서도 중요한가보다. 무엇이든 세 가지를 고르는 습관을 가지라고 말한다. 결정장애라는 말을 한다. 우리들은 사람들과 식사메뉴를 정할때 선뜻 정하지 못하고 상대방이 물으면 아무거나라고 말한다. 아무거나라는 메뉴는 없음에도 무의식적으로 그런 말을 한다 .무엇이든 처음이 어려울 것이다. 처음에는 세 가지는 선택하는 것이 어렵지만 기초체력을 다지듯 생각의 힘을 기르는 일이라 말한다. 기초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기초가 단단하게 다져지만 그 다음부터는 어떤 일을 하든 어려움이 없다. 조금은 힘들고 귀찮은(?) 일일수 있지만 세 가지를 고르는 일을 재미있다.  한 가지를 떠올리면 선택의 여기가 없어 부담스럽고 두 개 중에서 하나 선택하는 일은 늘 힘드니 세 가지 중에서는 선택하는 일이 더 쉽지 않을까.

 

 

정보의 홍수시대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은 정보는 넘쳐나지만 나에게 맞는 일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정보 수집에도 3이라는 숫자가 중요하다. 학창시절 공부하면서 다양한 색으로 밑줄을 그으며 정리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삼색 볼펜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을 읽을때도 중요한 핵심, 덜 중요한 부분, 재미를 느끼는 부분 등을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 세 가지 펜으로 밑줄을 긋는 것이다. 그냥 밑줄을 긋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초록색으로 밑줄의 내용들은 아이디어로 연결된다고 한다. 사실 책을 읽고 덮고나면 생각이 나는 부분들이 많지 않다. 밑줄을 활용하면 다음에 색만 보고 어떤 부분인지 알 수 있으니 확실히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든다.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에서는 세 개를 고르는 연습을 하고 생각을 한다. 그 다음은 실천이다. 알고만 있으면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것들을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할 것이다. 직접 적용해봄으로써 지금과는 다른 생각으로 접근하게 된다. 이런 변화들이 삶도 조금씩 변화하게 만든다. 

 

3은 생각을 잘하기 위한 도구이지 생각을 마무리 짓는 결론의 숫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억지로라도 셋으로 생각하려는 것이 의미가 있다. 생각하는데 탄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3은 생각에 동력과 추진력을 주는 숫자다. - P.187

 

우리의 삶은 1을 향해 달려왔는지 모른다. 1등만이 살아남고 하나의 정답을 요구받으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런 우리들에게 3으로 생각하라 말하니 조금은 의아하지만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처음에는 낯설었던 방법이지만 3올 생각하는 방법은 유연한 사고를 할수 있게 만든다. 구체적인 방법들이 나와있으니 직접 해봄으로써 다양한 사고가 우리들에게도 자라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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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5
진 웹스터 지음, 한영환 옮김 / 문예출판사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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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던 시절에 누구나 관심을 가진 인물은 빨간머리 앤과 키다리 아저씨가 아닐까. 개인적은 경험일수도 있지만 학창시절 이 두권의 책을 만나지 않았다면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지 못했다는 생각을 한다. 때로는 친구가 되기도 하도 어떨때는 나의 고민을 들어주는 사람이었다. 주디가 키다리 아저씨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듯 나도 나만의 키다리 아저씨에게 편지를 쓰며 속마음을 이야기하곤 했다. 그런 소중한 추억이 담긴 인물이 담겨있는 책을 다시 만났다.

 

누구나 마음속에 키다리 아저씨는 있지 않을까. 어떤 외모를 가졌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존재만으로도 힘이 된다. <키다리 아저씨>를 만나니 소녀감성이 다시 살아난다. 그렇다고 그런 달달한 감정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한편으로는 현실적으로 서로 만날수 있는 기회가 흔하지 않으니 실제로 두 사람이 사랑이라는 감정을 키워나갈수 있을지 의문이다. 누구나 자신이 처한 환경속에거 열심히 살아가려 하지만 장애물이 많다. 장애물에 넘어져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끝까지 참고 견뎌내는 사람들도 있다. 주디가 힘을 낼수 있었던 것은 키다리 아지씨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직접적인 도움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힘든 점을 이야기 할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었을 것이다.

 

 

편지라는 형식이 설레임을 준다. 누군가에게 편지를 쓸 때의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공감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온 편지인 것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보게 되지 않을까. 마지막에 주디가 남기는 글을 보면서 편지를 쓰는 감정이 어떤지 알게 된다. 매번 같은 이름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아저씨의 주디, 애정을 다하여, 항상 아저씨의 벗, 월요일 3교시에 동지애를 가진 등 다양하게 표현하는 것들이 흥미롭다. 이런 것을 흉내내며 친구들에게 편지를 보냈던 추억이 떠오른다.

 

주디와 키다리 아저씨와의 모습을 보며 설레는 감정만 가지는 것은 아니다. 주디가 처한 현실의 문제들을 보면서 사회적인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주디가 처한 현실은 지금의 상황에서도 편견이나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게 될 수도 있다. 악조건이라 할 수 있는 현실을 이겨내며 빛을 향해 걸어가는 주디를 우리들은 끝까지 응원하게 된다. 우리들이 키다리 아저씨를 보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보며 분홍빛의 감정만 느끼는 것이 아니다 주디가 삶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을 보며 밝은 빛을 느낀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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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문제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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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긴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모두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가는데 나만 슬프고 불행하다는 생각도 한다. 욕심이 많아서가 아니라 가끔은 다른 사람들의 삶을 부러워하기도 한다. 특히 가정에서의 크고 작은 문제들이 생기면 행복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찾아온다. 하지만 그것이 참 부질없다는 생각을 뒤늦게한다. 눈앞에 있는 문제들이 크고 어렵게 다가오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견뎌냈을 있을만큼의 아픔이라며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이처럼 나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삶 속에서 만나는 이야기라 그 문제를 객관적으로 받아들인다.

 

 

오쿠다 히데오만이 가지는 톡톡 튀는 이야기로 만나는 여러 가정의 문제(?)들은 웃으며 읽게 된다. 어쩌면 나에게 일어날 일이고 일어났던 일인지 모르지만 아픔으로 다가오기보다는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일이라면 편안한 마음으로 읽게 된다.

 

<우리 집 문제>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가정사를 만난다. 각 이야기들의 화자는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다. 한 가정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 자신의 집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우리들에게 들려준다. 나와 무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곁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라 우리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된다. 한창 신혼의 단꿈에 빠져있을 것 같았던 준이치는 집에 들어가는 것이 편안하지 않다. 자신의 남편이 회사에서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 슬픈 메구미, 부모님이 이혼할 거라 생각하는 고3 에리, UFO를 봤다고 말하는 남편을 바라보는 미나코 등 남의 집 이야기를 만나는 것이 흥미롭다. 그들이 생각하는 문제(?)가 우리가 마주하는 것이라면 심각할 수 있는데 다른 사람들의 삶 속에서 만나니 큰 문제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나와 무관한다는 무관심이 아니라 한발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니 심각한 문제라 생각되지 않는다.

 

웃픈...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그들에게는 분명 슬픈 일일 수 있는데 우리들에게는 유쾌하게 다가온다. 어떤 연령이고 결혼 몇 년차 이냐에 따라 각 이야기들을 느끼는 감정은 조금씩 다르지 않을까. 오랜 시간을 하께 살아온 누군가를 보면서 신혼의 감정의 감정들이 가물가물하지만 결혼을 하고 나서 편안함 만큼이나 책임감이나 자유를 박탈당한 느낌이 있었기에 여자이지만 준이치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 또한 누군가의 아내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메구미의 마음이 어떨지 이해가 된다. 직장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는 남편을 위해 아내 할 수 있는 일이란 무엇일까. 메구미는 도시락을 선택한 것이다.

 

"부부 싸움을 해서 서로의 감정을 다 토해 내고 털어버리래. 어차피 싸우지 않을 수는 없다면서 말이지. 부딪히는 점이 반드시 있을 텐데. 그렇다면 하루빨리 부부 싸움에도 익숙해지라는 거야." - 본문 61쪽~62쪽

 

나와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공감하게 된다. 그들은 문제라고 말하지만 읽는 우리들은 문제라 생각하지 않는 이야기. 어른이 되어가기 위한 성장통을 겪듯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기 위한 성장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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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7.7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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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있는 펌프를 보면 등목이 생각납니다. 무더운 여름 펌프 하나만으로도 시원함이 전해집니다. 지금은 에어컨 바람이 우리의 더위를 식혀주지만 어린 시절, 마당 한 켠에 있던 펌프물의 등목 한번으로 더위를 잠시 잊을수 있었습니다. 샘터 견우직녀달에도 더위를 식혀주는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남자가 사는 법'에서는 개그맨 박성광을 만날수 있습니다. 개그맨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웃음을 잃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들은 그들을 보며 시원하게 웃게 됩니다. 우리 삶의 활력소를 주는 인물입니다. 모자라는 것을 채워가는 시대에 오히려 비움의 미학을 즐기는 사람입니다. 그들 스스로 그런 노력을 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개그를 보면서 위안을 느끼는지 모르겠습니다. 방송에서 만났던 익살스러운 모습에서 나아가 인간적인 모습을 만날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곳에 가고 싶다 '에서는 강원도 원주 폐사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이제 곹 휴가철이 다가오니 많은 사람들이 강원도의 산과 바다로 여행을 떠나겠죠. 조금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찾는 분이라면 이 내용을 유심히 보게됩니다. 알고 보면 더 많은 것을 보게 되지 않을까요. 짧은 내용이지만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그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무언가를 보기 위해 힘들게 떠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상각하게 합니다.

 

'그래, 폐사지에서 무엇을 보았느냐.' 나는 대답한다. '그곳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팅빈 공간에서 언젠가 사라질 우리의 삶을 생각했습니다.' - 본문 중에서

 

 

행복일기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날수 있습니다. 매일 새벽 신문을 배달하는 분, 치매를 앓고 있는 노모와 함께 살고 있는 분, 버려진 자전거를 수리해서 판매하는 분, 수용생활을 하는 분, 정신보건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분 등 우리 주위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날수 있습니다. 누구나 실수를 하고 아픔이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만나면서 누구나 공감하지 않을까요. 우리의 삶은 특별함이 아니라 평범함속에서 행복을  아느끼는 것이 아닐까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면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나의 슬픔을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손을 말없이 잡아주는 이야기입니다.

 

날이 더워지니 별거 아닌 일에도 짜증을 내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샘터의 이야기들을 만나면서 그런 마음들을 잠시 잊으시길 바라봅니다. 나의 작은 행동과 말이 마중물이 되어 누군가에게 시원함을 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장을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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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준 국어신유형 300제 - 2018 수능국어 신유형 / 고난도 강훈련 문제집
이원준 지음 / 쏠티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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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부제인 '어려워진 2018년도 수능국어 완벽대비'라는 문구를 보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2018년에는 수능국어가 어려워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몇 년 동안 공부한 아이들이 수능으로 판가름이 나는 슬픈 현실입니다. 대입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지에 대한 갈림길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대입을 향해 앞만 보고 달리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이 모두 웃으면서 수능을 보면 얼마나 좋을까요. 완벽대비라는 말이 위안이 됩니다. 학생들이 무방비로 있는 것이 아니라 수능이라는 큰 시험을 대비할수 있다고 하니 힘을 내어 함께 공부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원준 국어 신유형 300제>는 4PART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문학(독서), 문학복합, 국어문법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기본 개념을 정확히 알아가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유형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정해진 범위 내에서 출제빈도가 높은 유형이나 중요한 유형들이 있습니다. 이 책에는 그런 유형들로 구성되어 있어 한정된 시간 안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줍니다.

 

오히려 다른 과목보다 국어를 어려워 합니다. 어쩌면 어릴때부터 영와와 수학은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학원을 통해 기술적인 부분들을 배워나가는데 국어는 특별히 공부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고둥학생이 되어 국어가 어렵다고 말하는 학생들도 많고 다른 과목에 비해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되기도 힘듭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지문을 읽고 이해는 것도 중요합니다. 생각을 정리하는 훈련이 되어있지 않으면 기억의 한계로 자신이 읽은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내용이 아니기에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롤로그에서는 글을 읽는 법에 대한 내용들을 상세히 다루고 있어 내용을 숙지하고 본격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면 국어를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5개의 선지에서 정답과 오답을 골라내는 해설의 3원칙을 보면 정답을 찾는 것이 어려운 일만은 아닙니다. 방대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는 국어를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모르는 학생들에게 등대의 역할을 해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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