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으로 배우는 세계사 세계로 한 발짝
심중수 지음, 정림 그림 / 봄볕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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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이야기의 흐름만 보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안에 담긴 다양한 것들을 보게 된다. 특히 시대적인 배경을 알고보면 더 재미있게 만날수 있다. 이제는 하나의 영역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영역을 연계하여 만난다. 문학을 통해 세계사를 알아갈수도 있는 것이다. 알고 있는 문학작품을 통해 만나는 세계사라 어렵지않고 자연스럽게 알아간다.

 

 

<문학으로 배우는 세계사>에서는 일리아스와 오디세이뿐만 아니라 변신 이야기, 성경, 돈키호테, 안네의 일기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수 있다, 그 작품들을 통해 세계사를 알아가는 것이다. 문명의 시작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세계사를 다루고 있다.

 

아이들이 반가워하는 책은 <안네의 일기>이다. 다양하게 접한 작품이라 읽지 않았더라도 내용은 알고 있지 않을까. 이 작품을 통해서는 어떤 내용을 만날수 있을까. 나치의 유대인 학살로 인해 숨어 살아야했던 안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이야기이다. 2차 세계대전이라는 내용을 다루면서 그 당시 세계사를 다루고 있다. 안네와 가족이 아파하던 시간에 우리나라의 소녀들도 많은 아픔을 겼은 시기이다. 그 당시를 배경으로 한 다른 작품도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 작품인 <마사코의 질문>을 소개하면서 생체 실험, 관동대지진, 정신대 문제 등에 대한 내용도 알려준다. 이처럼 하나의 작품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작품들도 연계하여 소개하고 있다.

 

안네의 일기만큼이나 관심을 가진 작품은 <돈키호테>이다. 엉뚱해 보이는 그가 안쓰러워서인지 내용을 유심히 보게 된다. 우리들에게 인기가 높은 만큼 출간될 당시에도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에스파냐의 국왕 필리프 3세가 길을 지나다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이 눈물을 흘려간며 웃는 모습을 보며 "저건 미친놈 아니면, <돈키호테>를 읽는 놈이군." 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만큼 인기가 많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돈키호테처럼 다른 기사들을 만날수 있는 <아더 왕 이야기>도 소개하고 있다.

 

각각의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역사 플러스'를 통해 다양한 내용들도 소개하고 있다. 콜로세움, 바이킹, <코란>과 라마단 단식 등의 이야기들도 만날수 있다. 흥미를 가질수밖에 없는 내용이다. 마지막에는 세계사 연대표와 세계사 속 문학 작품들, 교과서 속 세계사가 있어 내용을 한 눈에 볼수 있다. 모두 읽기 힘들다면 지금 배우고 있는 교과와 연계하여 볼수 있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읽어도 괜찮을거라 생각한다.

 

역사나 세계사는 아이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내용들을 복잡하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책에서는 문학작품을 통해 세계사에 접근하니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인다. 고대부터 알아가니 전체적인 흐름도 파악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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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스쿨 12 : 혼자서는 힘들어! - 협동심이 팡~ 솟아나는 책 마인드 스쿨 12
허윤미 지음, 유연경 그림, 천근아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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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교 생활을 하면서 가끔 힘들어 하는 것은 모듬 활동이다. 혼자서 잘 하는 아이들도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일이 익숙치 않다. 충돌이 일어날때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가끔은 다툼이 되기도 한다.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며 모듬을 이끌어가야하는데 그렇지 못할때가 많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고 하지만 아이들은 혼자하고 싶은 마음이 들때가 많다고 말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협동심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아갈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책속에 등장하는 또래 친구들의 활동을 보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지 알 수 있다.

 

 

<마인드 스쿨>시리즈의 열두번째 이야기는 협동심에 관련된 것이다. 내가 잘나고 똑똑하다하더라도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다.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이 책을 통해 알아갈 수 있다.

 

같은 반 예나를 좋아하는 동우는 비룡단에 들어간다. 똘똘이 철민이와는 늘 대립관계에 놓인다. 비룡단에서 전통문화체험을 한다고 했을때만 해도 예나와 함께 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막상 조가 발표되고 나니 실망이다. 예나와 같은 조가 되지 않은 것은 둘째치고 싫어하는 철민이와 같은 조가 된 것이다. 존재감이 없어보이는 주희까지 한 조이니 다른 조와 비교하게 된다.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가장 많은 도장을 받는 조가 선물을 받는다고 하지만 동우는 별 기대를 하지 않는다.

 

 

절전지훈(折箭之訓). 아이들이 활동을 하기 전 우림원 훈장님은 절전지훈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럿이 힘을 합치면 어려운 일이나 힘든 해낼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이 말을 아이들을 이해할수 있을까. 사자성어의 의미를 머리로 이해하지만 마음으로 이해하는 순간이 올지 모르겠다.출발부터 불안하다. 동우, 철민, 주희로 이루어진 가람조는 조장이 누가 되느냐는 문제부터 절전지훈이라는 단어를 쓰는 일부터 의견이 맞지 않는다. 그러다 우연히 만나게 되는 비룡소의 단원라며 소개하는 순이. 4명으로 결성된 가람조는 미션을 잘 수행해 낼 수 있을까.

 

 

외모만큼이나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친구들이 만났다. 함께 하는 활동이기에 내 마음대로만 할수 없다. 아이들은 함께 하면서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나의 부족한 점을 친구가 채워주고 있다는 것을 안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다른 친구보다 뛰어난 부분도 있다. 가람조는 그런 것들을 알아간다. 함께 하는 활동에서 누가 잘나고 못나고가 아니라 서로를 위해 양보하고 지신이 할수 있는 일에는 최선을 다한다. 

 

앞만 보고 달리는 아이들. 어깨동무라는 말을 알까. 그 말을 알더라도 친구와 어깨동무하며 함게 걸어갈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더 멀리 보고 넓게 본다면 함께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 것이다. 지금은 함께하는 것이 서툴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기 보다는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함께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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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위의 지휘관, 파일럿 라임 틴틴 스쿨 4
한고희 지음, 정우열 그림 / 라임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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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인지도 모른다. 아직 무엇을 할지 모른다고 해서 불행한 것은 아니지만 무엇이 되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이 있음으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할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아직 어린 친구들이 구체적인 꿈을 가지기는 힘들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다양한 것을 접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할 것이다. 여러 경험을 통해 스스로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것도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아직 꿈을 가지지 못한 친구들에게 특별한 꿈을 가질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수 있는 책을 만났다. 누구나 한번쯤 하늘을 날고 싶은 꿈을 가질 것이다. 그건 꿈이 아니라 현실로 이루어진 일이다. 자동차를 운전하듯 비행기를 조정하는 일을 한다면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 막연하게 파일럿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친구들이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아갈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볼수 있다.

 

 

<구름 위의 지휘관, 파일럿>은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만 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의 경험을 가진 저자가 전하는 이야기다. 다른 책들과 달리 실제 파일럿이라는 직업을 가진 저자가 알려주는 이야기이기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파일럿은 어떤 일을 하며, 비행기에서 어떤 하루를 보내며, 비행 중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직접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알려주고 있다.

 

파일럿이 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조건이 따를거라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예전에 지상에서 가상 비행훈련하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체력도 따라주어햐하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알았다. 그런 막연한 생각들이 이 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아가는 시간이 된다. 정확히 알고 있다면 아이들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것이다. 책에서는 파일럿이 되기 위한 과정뿐만 아니라 파일럿의 일상을 통해 아이들이 평소 궁금했던 것들이 해결된다. 이처럼 비밀스런 이야기들도 알아가니 흥미와 관심을 가진다.

 

재미있는 삽화뿐만 아니라 사진자료들이 있어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전문적인 내용들도 다루고 있어 이야기속에서 조금 어려울수 있는 부분들을 자연스럽게 접할수 있다. 파일럿이라는 꿈을 가진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직 꿈을 가지지못한 친구들에게도 새로운 일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 동경의 대상이지만 아이들이 언젠가 파일럿이 될수 있지 않을까. 고소공포증을 가지고 겁많은 소년이 파일럿이 되었듯이 말이다. 저자의 어린 시절 모습을 보면서 어려운 일이라며 미리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아직은 하고 싶은 일도 많고 되고 싶은 것이 많은 것이 당연한 모습일 것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미리 이런 꿈을 가져야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으 꿈을 찾아가는 일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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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의 노래]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인어의 노래 - 마음에 용기와 지혜를 주는 황선미의 민담 10편
황선미 지음,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 / 비룡소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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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든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기 있다. 그 이야기들은 단순히 재미만을 다루고 있지 않다. 얼마전 몽골을 대표하는 작가의 이야기를 다룬 방송을 보니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작가의 꿈을 키웠다고 했다. 이처럼 책이 주는 이야기도 좋지만 어른들께 잠자리에 들기전 듣는 이야기들은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을 펼치게 된다. 이처럼 세계의 옛이야기를 만날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할머니가 들려주듯 재미있지만 그 안에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이야기를 만난다.

 

 

이 책에는 표제작인 인어의 노래를 포함해 폴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스페인, 영국 등의 민담이 담겨 있다. 흥미로운 것은 황선미 작가와 폴란드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가 만났다는 것이다. 얼마전 <블룸카의 일기>를 인상깊게 봤었기에 황선미 작가의 글과 어떻게 조화를이룰지 궁금했다. 환상적인 느낌을 주는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작가의 그림들이 이야기에 신비감을 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나라의 민담이 담겨있는데 유독 폴란드의 민담을 많이 만날수 있다. 같은 이야기라도 어떤 시기에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거라는 생각이 든다. 마침 박물관에서 폴란드와 관련된 전시를 보고나서인지 그 나라에 대해 조금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이야기는 그 나라의 정서가 담겨있다. 물론 모르고 본다고해서 이야기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알고 본다면 조금더 많은 보고 느끼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어릴적 할머니에게 듣는 이야기처럼 편하게 다가온다. 우리와 다른 나라의 이야기이지만 정서적으로 많은 차이를 느끼지 않는다.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지만 표제작인 <인어의 노래>를 이야기하지 않고 넘어갈수 없다. 인어공주는 동화속에서도 만나는 인물이다. 신비스러운 존재일수밖에 없다. 동화에서 만나는 인어는 슬프지만 다른 동화에서 등장하는 인어는 신비스러운 존재이다. 간혹 인어들의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도 한다. 특히 인어의 노래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귀를 막는 일도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어도 신비스런 존재다. 사람들은 그런 인어를 그냥 놔두지 않는다. 무엇이든 제자리에 있는 것이 아름답고 행복한 일이지만 사람들은 인어를 잡아 왕자에게 데리고 가려 한다. 그들의 욕심으로 인해 어떤 일들이 펼쳐지는지는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이야기들은 이처럼 흥미나 재미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여러가지를 담고 있다. 단순히 교훈을 전하는 이야기라 표현하기는 어렵다. 환상적인 이야기속에는 우리들이 마음속에 간직해야하는 것들을 담고 있다. 다른 나라의 민담을 보면서 그들이 가진 문화적인 정서를 느낄수도 있는 시간이 된다. 이야기마다 전하는 의미들을 마음속에 새기며 세상을 조금더 지혜로운 시선으로 바라볼수 있지 않을까 한다.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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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모른 척해 줘 라임 청소년 문학 17
A. S. 킹 지음, 전경화 옮김 / 라임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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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나이지만 어떤 환경에 놓여있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일까. 우리나라의 고등학생들을 생각하면 학교와 학원에서 공부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생기발랄한 모습보다는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으로 보일때가 있다. 어느 순간부터는 낙오자가 되어 공부와 거리가 멀어지는 아이들도 있다. 공부를 안하면 낙오자라는 말을 듣는 슬픈 현실이다. 학창시절에 공부가 모든 것이 될 수 없음에도 아이들은 앞을 보며 전진하기만 한다. 그러다보니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며 고민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무심하다. 공부 외에 다른 생각들은 시간낭비처럼 보이는 현실이다.

 

 

어디에 살던 각자의 나이가 가지는 고민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과는 조금 다른듯한 고민을 가진 친구를 만난다. 처음과 달리 계속 보면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베라는 우리 아이들처럼 공부보다는 친구와 삶에 대한 고민을 가진다. 우리 아이들이 공부에만 매진하는 환경이라면 베라와 같은 친구들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도 한다. 하지만 지금 베라에게는 더 무거운 마음의 짐이 있다. 어릴때부터 단짝친구로 지내던 찰리의 죽음. 아직 어린 나이기에 친구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다. 죽음에 대해 인정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을까.

 

아빠와 함게 살고 있는 베라. 어린 나이에 아빠와 결혼을 한 엄마는 이제 다른 사람과 살기 위해 집을 떠났다. 어린 베라 뿐만 아니라 아빠에게도 트라우마처럼 남은 것을까. 자신들처럼 아직 학생인 베라가 남자친구를 사귀어 책임지는 일이 생길까 두렵다. 그래서인지 베라는 아빠가 자신을 구속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베라가 마음을 의지하는 것은 어릴때부터 친구였던 찰리이다. 그냥 동네 꼬마 남자친구가 이제는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조금은 다른 감정으로 다가온다. 그 감정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지 못하지만 이전과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서로 느끼는 것이다.

 

찰리의 죽음으로 인해 베라가 겪는 아픔들. 단순한 성장통이라 말하기 어렵다. 비밀일수 있는 일들이 다른 아이에게 알려지며 이들의 관계는 삐그덕거리기 시작한다. 다시 시작하고 싶어도 찰리는 이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베라는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혼란스럽다.

 

사춘기라고 말하며 누구나 아픔을 겪는 것이라 쉽게 말할수 없는 상황들이다. 불안한 마음을 가지는 시기이고 자신이 처한 환경으로 인해 힘든 장애물을 뛰어넘고 있는 베라. 아빠는 자신과 같은 삶을 물려주고 싶지 않은 마음이다. 단순히 한 소녀의 성장기가 아니라 넓게는 가족, 사회 문제까지 바라보는 이야기이다. 한 아이의 문제만은 아니다. 가끔 아이 자체만을 보며 그 아이의 잘잘못을 따지는 일이 많다. 굳이 따지면 가족이나 넓게는 사회가 문제일때가 많다. 아직은 불안한 시기이다. 그런 불안한 마음들을 다잡으며 조금은 성숙해지는 한 아이와 주변 사람들을 만나는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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