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 똑똑! 옆집 여우인데요 ㅣ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도미야스 요코 지음, 오바 켄야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6월

'다산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가족에게는 특별한 비밀이 있어요. 상상력 가득한 판타지 동화

여우 가족의 반대를 무릎쓰고 사람인 아빠와 결혼한 여우 엄마 시노다 사키와 아빠인 시노다 하지매 유이와, 다쿠미, 모에 세 남매의 좌충우돌 펼쳐지는 이야기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어요.

인간인 아빠를 제외하고는 모두 여우의 피가 흐르고 있는 시노다 가족 여우의 모습으로 시노다집을 와서 TV보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할아버지와 같이 들어온 특별한 용이 욕실에 둥지를 틀게 되는데 꼬마용을 내쫓으려고 하지만 욕실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꼬마용은 나갈 기미가 없어 보여요.

물을 좋아하고 박하사탕을 좋아하는 케 케 케 웃는 꼬마용이 귀엽기만 하네요.

이모할머니의 불길한 예언

"재앙! 재앙이 온다!"(p63)

"재앙을 조심하거라. 그 녀석은 몸을 꿈틀거리며, 발소리도 내지 않고 다가오고 있으니까."(p65)

모험을 좋아하는 삼촌 야샤마루는 여우족에서도 평판이 안좋은데 시노다 가족에게 무시무시한 사건에 빠뜨리게 되요.

유이는 다쿠미가 뱀처럼 날달걀을 먹고 있는 모습과 뱀처럼 등에 비늘도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동생 다쿠미가 점점 뱀이 되어가는 모습에서 이모 할머니의 불길한 말을 떠올리게 되요.

과연 꼬마용을 쫓아내고 다쿠미도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온가족이 함께 읽는 시노다 가족의 성장 스토리 말못할 비밀을 간직한 시노다 가족의 이야기 위기에서도 가족들이 함께 하는 모습에서 사랑스럽고 따뜻함이 느껴져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귀엽고 예쁜 일러스트까지 더해져 즐거운 책읽기를 할 수 있는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앞으로도 어떤 이야기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홀랜프3 신성한 종의 수호자

홀랜프 3
사이먼 케이 지음 / 샘터사 / 2025년 3월

'샘터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홀랜프 시리즈는 지구에 정체불명의 외계 생명체가 침공하게 되고 식민지가 된 지구 이에 맞서 싸워나가는 7인 청소년들의 모험을 그리고 있어요. 홀랜프 3권에서는 홀랜프 3차 전쟁이 끝난 후 선우회의 희생으로 평화가 오고 인류의 재건을 위해 노력하게 되고 선우필, 리브, 해든, 니나, 아라, 오웬, 레나 7명의 아이들을 신처럼 숭배하게 되요.

남은 홀랜프들을 제거하는 과정이 잔혹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죽이는 대신 고통을 느끼게 해 준다며 계속 해서 베며 고통에 몸부림치며 괴성을 지르는 홀랜프들 마일스 전사들은 재미있는 게임을 하는듯 홀랜프들을 괴롭히고 죽이는 모습이 생동감 있게 그려지네요.

하늘의 도시에서는 벙커의 아이들 유전자를 이용해 약을 개발하고 대형 움스크린을 통해 전달하며 페카터모리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한 시도를 계속하게 되요.

벙커의 아이들을 시험하기 위한 꿈의 방에서 그들이 꾸는 꿈과 육체, 정신등 모든것을 연구하고 실험하게 되는데 선우필에 대한 연구는 보기에도 혹독해 보여요.

리브에게서 뽑은 혈청으로 선우필의 머리, 눈, 팔, 배, 엉덩이등 다양한 부위별로 넣어 선우필의 상태를 확인하는데 고통스러워하는 선우필에게 안정을 찾아주는 리브가 있어 조금은 위안이 되네요.

"너 엄청 아파 보이는데?"

"네가 잡아주면 이상하게도 괜찮아져."(p51)

선우필은 꼬마 홀랜프를 발견해서 82본부에 잡아오는데 꼬마 홀랜프는 자신이 선우회라고 말하자 깜짝 놀라는 박 사령관과 김 중령에게 자신은 원래 정신, 육체, 영혼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말해요.

그중 자신이 정신으로 셋이 합쳐야 한다고 하는데 과연 이 꼬마 생물체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여왕의 성 옥상에서 꼬마 홀랜프 완전체와 나나가 강렬한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 페카터모리 변종 부대와의 전투로 인해 마일스 전사들이 공격당해 죽어나가는데 자유자재로 분리되는 꼬마 홀랜프의 강한 전투력을 느낄 수 있어요.쉽지 않은 전투에서 나나와 해든이 위기를 맞게 되는데 모두를 위해 이 전투에서 과연 어떤 희생이 기다리고 있을지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어요.

생동감있게 펼쳐지는 전투신과 가족의 의미와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재미와 몰입감을 안겨주는 매력적인 이야기의 SF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셜록홈스의 과학수사

셜록 홈스의 과학수사 - 홈스의 시선이 머무는 현장에는 과학이 따라온다
스튜어트 로스 지음, 박지웅 옮김 / 다온북스 / 2025년 3월

'하이픈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아서 코난 도일의 추리소설 셜록홈스 시리즈 시간이 지나 다시 꺼내봐도 흥미진진한 수사기법과 방대한 지식이 담겨있는 추리 과정이 지루할틈 없이 이야기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더해줘서 좋아하는 추리 소설중 하나인데 이번에 만나게 된 셜록홈스의 과학수사는 셜록 홈스의 사건이 과학의 시대와 어떠한 밀접한 연관이 있는지 이야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알아보면서 홈스와 법과학의 역사에 대해 관심있게 살펴볼 수 있어요.

셜록 홈스가 과학 탐정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는 저자가 의학교육을 받아 방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한 홈스의 추리가 이해되고 또 한 전문적인 지식까지 더해지니 더 이야기가 입체적으로 느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과학을 이용해 범죄에 맞서 추리해 나가면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놀랍고도 흥미진진한데 셜록 홈스의 법과학 다양한 수사 기법은 지금도 수사기법에 적용된 사례들이 있어 더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관찰력이 뛰어난 홈스 작품속에서도 너무나 잘 드러나 있는데 특히 귀가 사람마다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홈스는 사람의 귀를 지문과 함께 활용되었다고 하는데 시대를 수십 년이나 앞섰다는 점에서 흥미로웠어요.

법과학증거로 사용한 발자국 추적은 작품속 주홍색 연구나 네 사람의 서명등에서도 홈스가 발자국을 관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발자국 분석으로 사건을 추리하고 해결할 수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이외에도 통신수단, 이동수단, 총기와 칼, 의학등이 등장하는 사건에서도 법과학지식이 항상 함께하고 있어요.

과학 탐정 셜록 홈스의 수사 기법과 당시의 과학과 기술을 들여다 볼 수 있어 다른 시각에서 셜록 홈스의 작품속 과학수사기법들을 만나볼 수 있어 다시한번 셜록 홈스의 매력을 느껴보면서 시대를 초월한 과학 탐정 셜록 홈스의 과학수사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후루룩 일본어 히라가나 가타카나

후루룩 일본어 히라가나 가타카나 - 음식으로 즐겁게 써 보는
후루룩외국어연구소 지음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5년 4월

'시대에듀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후루룩 일본어는 히라가나/ 가타카나는 일본어 문자를 다양한 음식과 함께 익혀볼 수 있어 일본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자극시켜주면서 쉽고 재미있게 일본어 문자에 관심을 가지고 학습을 시작해 볼 수 있겠어요.

일본어 문자에 대한 기본적인 문자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탁음과 반탁음, 촉음, 발음 대해 먼저 살펴보고 본격적으로 쓰기 연습을 해 볼 수 있어요. 한글 발음도 나와있어 부담없이 가볍게 읽어볼 수 있도록 해 주네요.

후루룩 일본어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특별부록으로 나만의 문자 워크북으로 구성되어 학습해 볼 수 있어요.

암기 동영상을 통해 문자와 음식 어휘에 대해 원어민 발음으로 생생하게 들어보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암기 동영상을 QR코드로 만나볼 수 있어 잘 활용해서 학습효과를 높여주면 좋을것 같아요.

히라가나 메뉴와 가타카나 메뉴 미리 보기를 통해서 다양한 음식 어휘들을 읽어보고 그 의미에 대해 미리 살펴볼 수 있어요.

음식 그림을 보면서 쓰기 연습을 해 볼 수 있는데 일본어를 쓸 때 책이 180도 펼쳐져서 좀 더 편하게 쓸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음식 일러스트와 함께 쓰기 연습을 해 볼 수 있어 쉽고 재미있게 일본어 문자를 맛있는 음식으로 익힐 수 있어 흥미롭게 느껴지네요.

카라아게 키노코

からあげ (닭튀김, 가라아게), きのこ(버섯)

일본어 문자와 관련 음식 어휘들을 써보며 익힐 수 있고 다시 반복해서 빈칸을 채워보며 복습해 볼 수 있어요. 발음과 의미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따라 읽어보며 연습해 볼 수 있도록 해 주네요.

Tips! 을 통해 일본어를 학습하면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유용한 표현들도 함께 익혀볼 수 있어요.

탁음과 반탁음, 요음, 촉음, 발음,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음식 단어까지 나만의 문자 워크북으로 읽고 써 보면서 확실하게 익히고 넘어갈 수 있겠어요.

일본어 어휘들을 익혀보면서 이렇게 다양한 음식들을 접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보고 듣고 따라 읽고 써보면서 일본어 문자와 친해질 수 있을것 같아요.

좋아하는 다양한 음식이 가득한 후루룩 일본어 쉽고 맛있게 일본어 문자를 익힐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언어 학습에 대한 부담없이 일본어를 공부해 볼 수 있어 처음 시작 후루룩 일본어와 함께 일본어 공부를 시작해 보면 좋을것 같아요.

옆사람

옆사람 ㅣ 열린책들 한국 문학 소설선
고수경 지음 / 열린책들 / 2025년 3월

'열린책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타인에 대한 감정과 바라보는 시선이 가깝기도 하고 때로는 멀게 느껴지기도 하며 복합적인 감정들로 다가오게 되는것 같아요. 이번에 만나게 된 고수경 작가님의 옆사람은 새싹 보호법, 다른 방, 이웃들, 분실, 아직 새를 몰라서, 좋은 교실, 탈, 옆사람까지 총 여덟 편의 단편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바이러스가 섬 내에까지 퍼지기 시작한 지 한달 째 실업고등학교에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요. 학생들은 기숙사나 집에서 생활하고 교사들은 관사에서 생활을 하는데 바이러스로 불안한 시기를 보내는 사람들

섬의 첫 번째 미성년자 확진자가 된 지우가 집에서 사라지게 되면서 선생님은 지우 친구 윤아와 함께 자신의 학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지우는 왜 집과 모텔, 동아리방을 오가며 안전하게 머물 공간을 찾아다닌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새싹 보호법

친구 주아의 제안으로 연희 할머니 집이라는 숙소에서 세입자로 살게 된 소희와 연호는 매일 집을 드나들 때마다 지나치는 곳 세 개의 방 중 하나 주아가 저 방에 들어가면 안된 다고 했던 그 방에는 과연 뭐가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는데 소희와 연호 두 부부는 상상만 했던 방의 열쇠를 꺼내 열어보게 되요.

나는 그냥 누워 있기만 해도 괜찮을 것 같아. 아무것도 없이. 용도도 없고 이름도 없는, 그저 한 시간만 혼자 있을 수 있는 방 두 부부는 방에 편히 누워본다.

누구나 한번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안히 누워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마음의 위안을 얻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는 다른 방을 비롯해 여덟편의 단편중 가장 흥미롭게 볼 수 있었던 옆 사람은 버스에서 지갑을 잃어버린 남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지갑의 행방에 있어서 의심스러웠던 옆사람에 대한 뜻하지 않은 진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옆사람을 대하는 우리들의 감정이 어떤지 느껴보면서 우리라는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아내의 이야기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과연 이와 같은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면 나는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고 행동했을지 옆사람의 이야기가 더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각 작품들에 등장하는 가족이나 가장 가까운 이웃들, 타인을 보는 우리의 시선을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고 생각해 보게 되는것 같아요. 가족과 옆 사람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고 무엇보다 틀에 박히지 않은 스토리와 감정표현들이 흥미로우면서도 특별함이 느껴지네요.

각 작품마다 이웃들, 가족, 옆 사람들을 돌아보게 되는 이야기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면서 옆 사람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느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