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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인생소설 - 나는 왜 작가가 되었나
다니엘 이치비아 지음, 이주영 옮김 / 예미 / 2019년 11월
평점 :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 워낙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한데 처음 그의 작품 개미를 읽고서 작가의 치밀한 묘사와 표현들이 너무 흥미롭고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빠져들어서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미있게 봤었 던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해요.
이 작품을 계기로 나무나 뇌등 다른 작품들도 찾아 보게 되고 다른 신작들에도 관심이 자연스럽게 가게 되더라구요.
작가로서의 베르나르 베르베르 하지만 그가 어떻게 작가가 되었는지 그의 삶에 대해서도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베르나르 베르베르 인생소설을 통해서 좀 더 인간적으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어 좋았어요.
태어나기도 전부터 남달랐던 베르나르는 어머니의 자궁 속 에 머물렀던 수정란 시절의 기억 뿐만 아니라 세상에 태어나기 3개월 전에는 어머니의 피아노 선율이 희미하게 들렸다고도 하고 갓난아기 시절의 어머니의 모습이 기억난다고 하니 너무나 놀랐고도 신기하게 느껴지네요. 호기심이 넘쳤던 어린 베르나르 아버지를 통해 바른 인성을 배우게 되요.
베르베르는 자신은 몽상적이고 혼자있기 좋아하고 스스로 내성적이라고 묘사하는데 그림에 재능이 있어 그는 열다섯 살 때까지 우주를 그렸는데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떠나고 싶은 이유를 들어보면 그가 강요당하는 일상의 규칙에서 얼마나 벗어나고 싶었는지 알 수 있을것 같아요.
베르나르의 개미와의 인연 개미를 관찰할 수록 점점 빠져들면서 개미란 작품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열정이 있었는지 알 수 있게 되네요. 베르나르는 등의 통증을 가지고 있는데 강직성 류머티즘 관절염 이라는 질병으로 고통을 받는 시간들 그런 병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처음 알게 되었네요.
학창시절부터 글쓰기에 대한 재능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글쓰기는 누구나 어려워하는데 베르나르는 너무나 즐기면서 글쓰기를 너무나 좋아한다는 걸 알 수 있네요. 베르나르는 또래들과 자전거 여행에서 거구의 남자가 베르나르에게 권총을 겨누는 위급한 상황을 만나게 되는데 그는 무섭고 놀라기보단 그런 비싼 권총에 맞는 기분이 어떨까 생각했다는 사실이 엉뚱하면서도 사차원적인 부분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었요.
베르나르의 기자로써의 생활과 흥미로웠던건 식인 개미를 근접촬영하기 위해 출장 기회가 주워지고 과학팀과 함께 개미떼 출몰지역으로 가서 개미떼에 완전히 뒤덮여 목숨이 위험한 순간에도 여왕개미를 촬영한다는 일념이 얼마나 놀랍고도 그의 열정이 대단하네요.
베르나르 인생에서 많은 영감을 준 사람들과 그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다양한 에피소드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고 최고의 작가가 될 수밖에 없는 그의 인생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그의 모험심 가득하고 호기심 넘치며 관찰력과 뛰어난 상상력을 지닌 너무나 매력적인 작가라는 걸 다시한번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