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한의사 - 마음까지 살펴드립니다
권해진 지음 / 보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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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과 소통하며 환자의 마음까지 보듬어 주는 권해진 한의사님의 유익한 우리 동네 한의사를 통해 건강에 대한 지식과 정보도 알차게 만나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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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한의사 - 마음까지 살펴드립니다
권해진 지음 / 보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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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의대를 졸업해서 작은 동네 한의원을 13년째 운영하고 있는 권해진 한의사가 월간지 <개똥이네 집> 과 <작은책>에 연재한 글 가운데 40편을 만나볼 수 있는데 환자의 상황을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면서 환자들의 통증은 물론 마음까지 모듬어 주는 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어요.



봄의 시작 재채기

손녀의 기침이 걱정이 되서 한의원에 찾은 할머니와 기침이 아니고 재채기라고 하는 아이를 두고 아이의 증상에 대해 알아보며 아이의 말에 공감해주니 처음에 단호하게 대했던 아이도 어느새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의 이야기를 해나가네요. 한의사는 왜 아프고 증상에 대해 하나씩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며 증상의 원인을 찾아나가며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이야기 해주며 아이의 생각도 존중해주는 모습을 느끼게 되네요.

아이의 질환이 알레르기성 비염과 계절성 비염이 합쳐진 것으로 만성비염과 계절성 비염의 차이에 대해 알 수 있고 알레르기가 유발되는 원인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주네요. 코 안쪽 혈관 운동이 잘 되지 않아 생기는 혈관 운동성 비염, 코안의 구조적인 문제로 공기 통로가 좁아져서 생기는 비후성 비염등 비염의 종류도 다양하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 수 있었어요.

비염증상에 쓰이는 약제와 비염에 좋은 지압법 코 옆 혈자리의 이름이 '영향'이란 걸 알 수 있는데 '향을 맞이하는 자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이 혈을 자극하면 향기를 맡게 해준다고 해요. 그림을 통해서도 어느 혈자리인지 쉽게 알 수 있네요.

내과적, 외과적 질환 뿐만 아니라 몸 돌보고 마음까지 살펴봐주는 한의사와 환자의 이야기 환자와의 마음의 거리를 좁혀나가며 환자의 고통과 고민까지 덜어주는 이런 한의사가 우리동네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진료보다 수다에서는 쌍화탕, 매실, 경옥고, 공진당등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약재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어요. 보약 쌍화탕이 감기약으로 알고 있었는데 다른 의미의 기를 보강해 주는 보약이란 걸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민간요법으로 소화가 안될때 매실청을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매실의 효능과 주의점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볼 수 있었어요.

이외에도 경옥고, 공진단등 어떤 효능과 약효를 지니고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주네요.

손녀의 사랑하는 마음과 아이의 마음까지 들여다보며 소통하는 과정에서 너무나 따뜻함이 느껴지고 진실된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병원에 가서 느껴보지 못한 감정들을 권해진 한의사의 이웃과 나누는 따뜻한 이야기속에 어느새 동화되어 빠져들어 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위로가 되고 무엇보다 다양한 지식과 건강정보까지 만나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보리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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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마주친 한 편의 시
이병초 지음 / 형설미래교육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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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초 시인의 비평집 우연히 마주친 한 편의 시는 현역 시인들의 작품부터 한국 근대시 1920, 30년대 작품들까지 총 4부로 구성되었어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시인부터 다양한 시인의 작품에 대한 비평을 만나볼 수 있어 작품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혀주면서 시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에 대해 쉽게 접근하고 알 수 있어 더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어요.


석류가 익어가는 시절 

투박한 나의 얼굴

두툴한 나의 입술


알알이 붉은 뜻을

내가 어이 이르리까


보소라 임아 보소라

빠개 젖힌

이 가슴(p44)


석류의 겉모습을 나타낸 표현과 석류의 속인 알알이 박힌 알갱이를 뜻하는데 빨갛게 익은 보석같은 석류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상상이 되는것 같아요. 붉은 뚯은 정열적인 속내를 나타내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종장에 보면 '보소라' '빠개 젖힌' 이라는 시어가 있는데 글에서만 쓰는 특별한 말이 아닌 일상적인 대화에서 쓰는 말인 입말의 시어가 흥미로웠어요.

석류를 통해서 인간화되는 정서를 담고 있어 이 작품이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시조의 일반적인 형식에서 벗어난 작품으로 정형화된 틀을 깨어버려 의미하는 바가 크지만 조운 시조는 아직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니 아쉽네요.


오월, 무덥던 날

신군부 쿠데타 세력에 저항했던 광주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그 급박한 상황을 고스란히 느껴지게 되서 가슴이 먹먹하네요.

가슴아픈 우리의 역사를 전라도 말로 그날의 진실을 생생하게 전해지면서 5월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오랜 여운으로 남겨지네요.

박두진 시인의 '해', 김소월의 '초혼'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시인부터 이번에 알게 된 시인들의 작품도 새롭게 만나볼 수 있어 흥미롭게 작품들 하나 하나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시가 어려워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쉽게 시를 이해하고 시속에 담겨있는 의미를 알 수 있도록 자세히 풀이되어 이해를 도와주네요. 그냥 시를 읽는것보다 어떤 의미인지 알면서 보니 시가 더 재미있고 여유롭게 천천히 시를 읽어보면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어요.






"형설미래교육원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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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집에서 문화센터처럼 놀아요 - 준비물은 최소한, 놀이력은 최대한 키워주는 집콕 놀이 100
달콜부부 지음 / 영진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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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은 최소한, 놀이력은 최대한 키워주는 집콕 놀이 100

아이의 무한한 호기심을 자극시켜 주면서 부모들 또한 부담감없이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이할 수 있는 100가지 놀이 안내서를 통해서 문화센터에서 노는것처럼 신나게 즐거운 집콕 놀이를 해볼 수 있겠어요.

아이와 놀아주고 싶어도 어떻게 놀아줘야할지 막막할때가 있는데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놀이를 통해서 아이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면서 감각적인 놀이들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겠어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놀잇감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 종이나 공, 셀로판지, 쿠션과 풍선, 음료수병등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놀잇감들이라 부담없이 준비해 볼 수 있어요.

오랜시간 놀이하기 위해 이것저것 준비를 하다보면 준비하는 과정에서 벌써 지칠 수 있는데 이번에 알게 된 다양한 놀이들은 쉽게 해볼 수 있는 기본적인 놀이들로 구성되었고 아이의 미술놀이는 뒷처리가 쉽지 않은데 물감 놀이를 조금더 쉽게 접근 하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어 미술놀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겠어요.

색종이를 이용한 다양한 놀이 깃발놀이부터 바람개비, 색종이 모자이크등 색종이 하나만으로도 다양한 놀이들을 해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 색종이 폭죽놀이는 아이도 너무나 좋아할 것 같아요. 먼저 놀잇감을 살펴볼 수 있는데 재료준비부터 색종이 폭죽놀이 만드는 과정이 사진자료와 함께 자세히 나와있어 쉽게 따라 만들어 볼 수 있어요. 평소에 휴지심지도 버리지 말고 잘 모아놓으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겠어요. 더 놀아볼까요? 에서는 색종이 폭죽놀이를 즐기고 난 후 테이프 클리너로 신나게 청소하면서 재미있게 또 하나의 놀이를 연계해서 즐길 수 있어 너무 좋네요. 이외에도 물감놀이중 자동차 세차놀이나 화재 진압하기등 목욕시간 물감하나로도 너무나 즐거운 놀이를 해볼 수 있겠어요. 책에 소개되어있는 놀이를 통해 놀이력을 자연스럽게 키워주면서 즐길줄 아는 아이로 성장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부모와 함께 놀이를 하면서 상호작용을 하고 애착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들을 해보면 너무나 좋을 것 같아 집콕놀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책으로 많은 놀이를 함께 접해보면 좋겠어요.






"영진미디어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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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초등학교 바우솔 문고 6
정명섭 지음, 박현주 그림 / 바우솔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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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초등학교는 안타까운 사고로 헤어지지 말아야 할 소중한 가족과의 이별을 다룬 이야기로 갑자기 찾아온 가족과의 이별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남겨진 가족들은 물론 떠난 사람들까지도 서로에게 크나큰 상처를 주는 것 같아요. 

귀신 초등학교는 갑자기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게 된 초등학교 6학년 제국이는 병원에서 퇴원해서 귀환군이라 불리는 시골 할머니 할아버님 댁에서 지내게 되요. 혼자 남겨졌다는 사실을 직감한 제국은 슬퍼하고 그런 제국을 옆에서 보듬어 주는 든든한 할머니가 있어요.

오래전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으로 문을 닫은 귀환 초등학교인 폐교에서 귀신 전시관이자 광산 사고 기념관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귀환 초등학교에서 이상한 점들을 느끼게 되는 제국이는 무시무시한 곡괭이를 끄는 광부귀신과 마주치게 되요.

귀환 초등학교에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테마파크를 만들고 실제로 오픈한다고 하자 찜찜한 기분과 불안한 생각을 쉽게 가시지 않아요.

테마파크 임시 오픈일에 무료로 개방하게 되고 놀러 온 사람들의 즐거워 하지만 제국은 알수없는 불길함을 느끼게 되요. 귀신 체험실에 코드가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피노키오 인형이 작동되는가 하면 비계의 죔쇠도 풀려서 아이들이 다칠 위험한 상황에 놓이는등 이상한 일들은 계속해서 벌어지는데....

화창했던 날씨가 갑자기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어둠에 사로잡힌 귀한 초등학교 현판에 갑자기 나타난 붉은 글씨로 귀신을 환영하는 초등학교라고 바뀌게 되는데 제국이는 용기를 내어 학교 안을 들어가는데 과연 귀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지는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지 흥미진진하고 오싹한 이야기 그속에 감춰져 있던 가슴아픈 사연들도 만나볼 수 있어요.

반전있는 이야기와 가족의 애틋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야기까지 더이상 참혹한 사고로 인해 가족들과 헤어지는 일들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게 되네요. 

아이들이 흥미롭게 접근해 볼 수 있는 귀신들의 등장과 사랑하는 가족의 부재로 겪게 되는 고통들을 고스란히 느껴보면서 우리 주변에서 이와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그 누군가에게 이제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것 같아요.






"바우솔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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