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공주1

복면공주 1 - 완벽한 공주의 깜짝 비밀 ㅣ 복면공주 1
샤넌 헤일.딘 헤일 지음, 르웬 팜 그림, 윤영 옮김 / 다산어린이 / 2022년 4월

복면공주 첫번째 이야기 완벽한 공주의 깜짝 비밀 초판 한정 홀로그램 스티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는데 책속에 등장하는 개성넘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모습이 담긴 예쁜 스티커네요.

사람들의 집에 찾아가 새로운 비밀을 캐내는 걸 좋아하는 가발탑 공작 부인 한껏 치켜올린 머리가 독특함이 느껴지는데 가발탑 부인은 사랑스러운 매그놀리아 공주를 찾아오게 되고 그때 공주의 보석 반지에서 '몬스터 알람'이 울리게 되요. 이 소리에 가발탑 공작부인은 의아해 하고 공주는 금방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달려나가 버리네요.

매그놀리아 공주에게 과연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검은 망토에 복면을 쓴 매그놀리아 공주는 일반 공주와는 다른 모습에 호기심을 느끼게 해주는데 몬스터를 막는 일을 하는 매그놀리아 공주의 활약을 만나볼 수 있어요.

몬스터 랜드에 커다란 파랑 몬스터를 비롯해 다양한 몬스터들이 가득한데 맛있는게 있으면 다 잡아먹어 버리는 몬스터들 몬스터 랜드 천장에서 보이는 구멍에서 염소 냄새가 솔솔 들어오자 침을 흘리는 커다란 파랑 몬스터는 염소를 향해 위로 오르게 되고 염소치기 소년 더프의 염소들이 위기에 처하게 되요.

용감한 복면공주와 커다란 파랑 몬스터의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지는데 한편 성에서 매그놀리공주를 기다리고 있던 가발탑 공작부인은 공주의 비밀을 캐기위해 성을 뒤지게 되는데 과연 공주는 염소를 구하고 자신의 정체를 잘 숨길 수 있을까요~ 매그놀리공주에게 어울리는 분홍색 드레스와 장신구들이 잘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공주의 모습과는 다른 이면의 멋지고 용감한 복면공주의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켜주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복면공주 이야기 귀여운 그림과 함께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네요.

"다산어린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100자평] 좀비즈 어웨이

좀비즈 어웨이 ㅣ 안전가옥 쇼-트 12
배예람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3월

좀비의 등장만으로도 호기심과 흥미를 느끼게 해주는 배예람 작가의 단편집 흥미롭네요

좀비즈 어웨이

좀비즈 어웨이 ㅣ 안전가옥 쇼-트 12
배예람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3월

안전가옥 쇼-트 배예람 단편집 좀비즈 어웨이 연작 시리즈 총 세편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요.

참살이 404, 피구왕 제인, 좀비즈 어웨이 순으로 연결되어 있는 이야기 매력적인 작가님의 단편 잔인하면서도 적나라한 묘사가 흥미를 느끼게 해주면서 그 속에서 따뜻한 감성도 자리하고 있어 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좀비즈 어웨이네요.

피구왕 제인

피구 예선전을 치르던중 피구공 대신 날아온 사람머리 목이 너덜너덜하게 뜯겨진 3반 부반장 머리로 곳곳에서 들리는 비명소리 급식소, 중앙 현관, 학교어딘게에 감염자들을 피해 도망치라는 긴박한 방송이 흘러나오는데 나는 피 튀기고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끔찍한 현장을 피해 혜나가 무사하길 바라는 마음을 안고 좀비들을 피해 혜나를 찾아나서게 되는 과연 혜나를 무사히 만나 하고싶은 말을 전할 수 있을까요.

좀비즈 어웨이

정육점 알바생인 연정은 정육점에서 좀비 고기와 좀비 머리를 취급하는데 좀비를 먹으면 좀비에게 물려도 감염되지 않는 다는 이상한 소문이 돌게 되서 좀비고기를 팔게 되고 좀비 머리를 제출하면 가산점이 주어져서 좀비의 머리를 찾아 동네를 찾아 다니던중 머리만 남은채 살아있는 여자 성하를 만나게 되요. 외면하려고 했지만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여자의 부탁을 들어주게 되는데 이들의 여정에는 과연 어떤 일들을 마주하게 될지 흥미진진하게 만나볼 수 있어요.

참살이 404

소영은 무기력한 생활과 취업 실패등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는 상황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회사 광고 유서를 쓰려고 한 소영은 JBU를 만나게 되는데 각종 건강식품과 건강 보조 기구를 판매하고 참살이 404 식품 개발 음료를 마시고 무기력감과 피로감에서 벗어나게 되지만 참살이 404의 효력이 떨어질때마다 불안과 걱정이 밀려오게 되는데 소영의 고교 동창 보영이 등장하게 되면서 소영의 생활에 혼란을 야기시키는데...

세편의 이야기 좀비의 등장과 존재감 만으로도 흥미를 느끼게 해주면서 잔인하고 끔찍한 상황에서도 인간의 가치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느끼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차인표 지음, 제딧 그림 / 해결책 / 2021년 12월

일제강점기 우리민족이 겪었던 가슴아프고도 슬픈 우리의 역사 일본에 빼앗긴 주권과 핍박받던 시절 차인표 작가가 들려주는 한편의 아름다운 영화같은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필리핀의 한 작은 섬에서 발견된 쑤니 할머니의 젊은 시절 이야기 열 여섯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징용되어 캄보디아로 끌려가셨다가 돌아온 훈 할머니의 이야기에서 슬픔과 분노를 느끼며 진정성과 사실에 근거한 서정적인 이야기 사랑과 용서 화해란 주제로 따뜻하게 그려지는 이야기 호랑이 사냥꾼 황포수의 아들 용이와 촌장댁 손녀 순이, 일본군 장교 가즈오 세 사람의 이야기가 몰입감 있게 그려지면서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1930년 백두산 산기슭을 배경으로 한 호랑이 마을 봉긋 솟아 있는 '잘가요 언덕 위에서 잘 가요, 잘 가세요' 를 외치며 작별 인사를 하며 평화로운 마을의 풍경이 잘 묘사되어 눈앞에 그려지는 것 같아요.

백호를 잡기 위해 호랑이 마을에 와서 촌장댁의 도움으로 마을에서 지내게 된 이들 부자 순이는 정성껏 식사를 챙기며 순수한 용이와 그런 용이를 챙겨주는 순이에게 마음을 두는 용이의 풋풋한 모습도 만나볼 수 있고 마을에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훌쩍이는 용이와 가까이에서 지내며 내색을 하지 않지만 얼마나 용이를 좋아하고 의지하는지 훌쩍이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사냥꾼 황포수와 용이는 백호를 잡기위해 산으로 들어가고 대신 마을사람들이 무서워하는 육발이를 잡아 마을에 내려와 마을사람들의 환대를 받지만 뜻하지 않은 일이 발생하게 되고 다시 용이는 산으로 들어가 버리게 되고 소식을 알수 없어요.

호랑이 마을에 나타난 가즈오가 있는 부대원들이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잔혹한 일본인의 모습이 아닌 가즈오의 인간적인 따뜻한 마음을 느끼면서 부대원들과 잘 지내지만 불길한 기운이 감돌게 되고 조선인 여자 인력 동원 명령서를 받은 가즈오는 혼란스럽고 힘든 심경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조선에서의 자신의 심경을 어머니와의 편지를 통해서도 어머니를 얼마나 그리워하는지를 느낄 수 있었어요.

훈할머니가 겪었던 젊은 시절의 이야기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될 가슴아픈 우리의 역사이기에 더 먹먹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생동감 넘치는 묘사와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그냥 살아만 있어 아무것도 안 해도 돼

그냥 살아만 있어 아무것도 안 해도 돼 - 예민한 엄마와 청소년 우울증 딸의 화해와 치유를 향한 여정
이유미.이하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4월

이해가 고팠던 딸과 사랑하는 방법을 몰랐던 엄마,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다

그냥 살아만 있어 아무것도 안 해도 돼 제목에서 부터 가슴 뭉클함이 느껴지고 어떤 이야기를 만나게 될지 기대감에 책장을 넘겨보네요. 고등학생 딸과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아들 둘을 키우는 워킹맘 이유미 작가의 에세이로 청소년 우울증에 걸린 딸 하연과 우울증이 있는 엄마와의 화해와 치유의 여정을 따라가 보면서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어렵고 힘들지만 서로를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며 생각의 변화를 가짐으로써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되네요.

열여섯 딸이 약물 먹던 날 타이레놀 열세 알을 삼킨 딸의 충격적인 이야기로 시작되는데 딸을 데리고 응급실로 향하는 엄마의 무너져내리는 마음이 느껴져서 같은 청소년을 둔 부모로써 이런 상황들이 마음 아프게 느껴지네요.

겉으로는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안에서는 참고 곪아서 결국에는 터져버리는 상황까지 오게 되는 경우도 들어볼 수 있는데 외줄타기 하듯 아슬 아슬한 사춘기 딸과 부모의 관계에서 과연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인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을것 같아요.

딸의 아픔과 상처를 들여다 보지 못하고 부모로써의 감정적인 훈육에 너무 치우치다 보니 사춘기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기 보단 현실에 닥친 상황만으로 판단하고 아이를 대했던 지난 날이 떠오르기도 하면서 '그냥 살아만 있어 아무것도 안 해도 돼'를 읽어보면서 공감도 되고 서로간의 마음을 밖으로 드러내고 화해하고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만나보면서 아이와의 관계 개선과 행복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겠어요.

자식과의 갈등을 드러내는게 쉽지 않은데 저자의 생생한 에피소드로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었고 이들의 변화가 감동으로 다가오네요.

부모님을 비롯해 가족들이 함께 읽어보면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봐도 너무 좋을것 같아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적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