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강아지 봉봉 2 - 진짜 주인 찾기 낭만 강아지 봉봉 2
홍민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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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태어나고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강아지 봉봉.
고물상에서 묶여만 있다가 밤마다 찾아오는 개장수에게 끌려 갈뻔한걸 밤마다 봉봉이 밥을 빼앗아 먹으러 오는 고양이 두마리 볼트와 너트가 친구가 되어 탈출시켜주는 이야기로 1권이 끝난다.개줄에 묶여 있어 맘껏 뛰지 못했던 봉봉이는 고물상 바깥 세상은 참으로 넓음을 알게되고, 앞으로 펼쳐질 바깥 세상이 궁금해지는데, 어느 날, 봉봉이와 닮은 강아지 보리의 전단지를 보고 진짜 주인을 찾으러 다니는 이야기로 2권이 시작된다.
공원에서 주로 생활하는 봉봉이와 볼트 너트. 공원에서 주인과
맘껏 공놀이를 하는 개들을 보고, 봉봉이도 주인이 있었을꺼라고, 자기의 주인은 누구일까 기억하려 하지만, 너무 어릴적에 주인이 잃어버린 개가 아닐까. 봉봉이와 거의 똑같은 보리를 찾는 전단지를 보고 봉봉이일수도 있다 잠시 생각하지만, 진짜 보리라는 개도 있었고, 보리의 주인도 있었다. 자상하고, 잘 챙겨주는 보리의 주인이 자기 주인이었으면 하면서 보리를 부러워 하는 봉봉이.개장수에게 잡혀 있는 보리를 봉봉이가 그랬듯 볼트와 너트가 또 탈출하게 한다. 볼트와 너트에게도 주인이 있었는지 묻는 봉봉이. 주인과 함께 살고 싶어하는 봉봉이에게
📚귀찮지.신경 쓸 것도 많고."
📚기분이 오락가락하는 주인은 정말 최악이야!" (하물며 사람도 오락가락하는 사람이 싫은데. . 😅)
📚우린 우리가 주인이야.내가 내 주인이지."
📚나도 그래 .내 주인은 나야!"📚내가 내 주인이라고?우아, 멋지다! 얘들아, 같이가. 나도 오늘부터 내 주인 할래!" 볼트와 너트의 말에 봉봉이는 말한다. 앞으로 일어날 모든 어떤일을 기대하면서. .
📝
강아지를 몹시도 키우고 싶어 하는 큰 아이에게, 고양이를 너무도 귀여워 하고 좋아하는 큰 아이에게 책을 읽는 동안에라도 잠시 봉봉이의 주인이 되는 상상을 선물해주고 싶었다.
우리 아이들도, 나도 우리 인생의 주인은 '나' 라는 것을 꼭 잊지 않고 살아가기를, 앞으로 더 근사할 일들이 일어날꺼라 기대하며 살아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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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 지친 너에게 권하는 동화속 명언 320가지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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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데도 시간이 없는 듯한 기분이다. 그렇다고 딱히, 하나라도 제대로 할 만큼의 시간이 있는것도 아니다. 분명 읽고 싶었는데, 중간중간 끊기는게 싫어 잡지 않고 있었던 책. 그러면서도 힐끗힐끗 자꾸 눈이 가서 식탁위에 올려 두었는데,
"그래, 동화가 꼭 아이들만 읽는것은 아니지~ 어차피 어른들도 동화는 보고 어른이 됐을꺼 아냐? 맞는 말이지요?엄마? " 하며 되묻는 큰 딸.
어. . .어? 너도 책 제목만으로도 감성을 느낄수 있다는 말야? 어머,어머 무슨일이래니🙊

📖삶을 채워주는 진실된 우정
001 아무것도 아닌 것읏 아무것도 아닌게 아니야.그건 무언가 있다는 거야.아주 조금일지라도 말이야. (p.15)
자연에는 순환하는 삶과 죽음이 존재합니다.우리의 시간에 죽음이라는 겨울이 찾아오더라도 그것은 하나의 거대한 순환일 뿐입니다. 그 거대함 속에서도 지난봄을 기억하고 다가올 봄을 준비하는 일이 무의미하지 않음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p.16)

📖반짝이는 행복은 사실 아주 가까이에 있어
035 세상에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소박한 행복들이 있거든요.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행복을 전혀 알아보지 못해요.
(p.30)
037 너희 집은 문이랑 창문이 터질 정도로 행복으로 가득 차 있어!
038 우리는 매우 행복하지만 각자 자신의 한계 안에서만 당신을 볼 수 있을 뿐이지요.
분별없이 남을 괴롭게 하는 행복,남의 것을 빼앗아서라도 제 행복을 채우고자 하는 어둠들이 매 순간 우리의 행복을 빼앗기도 합니다.(p.31)

📖소중함을 일깨워준 크리스마스의 유령
055 하지만 무엇보다 행복한 사실이 하나 있다면,아직 자신의 인생을 바로잡을 시간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p.45)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것을 알고도 놓치는 것은 우리의 의지로만 이루어진 일은 아닐 것입니다. 욕심낼 필요 없이 스스로 소중히 여기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당신이 지키고자 한 가치를 잃지 말고, 당신 주변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잊지 마세요.소중한 모든 것에 소홀한 삶을 살았다는 후회가 들더라도 당신이 스스로를 비난할 이유는 없습니다.다만, 바꿀수
있는 기회를 만난다면 그 순간을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p.47~48)

📖치유의 시간이 고개를 내밀 때
092 마법은 우리 주변에 있어.이 화원에도,그리고 세상 어디에나.(p.69)
093 마법은 내 안에 있어! 마법이 나를 건강하게 만들어줄 거야!(p.70)
094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온 세상은 다 정원이에요.(p.70)
097 얘야, 네가 장미를 가꾸는 곳에 엉겅퀴가 자랄 수는 없단다.(p.70)
생명력과 따뜻한 영향력, 다정과 친절은 큰 힘을 갖고 있습니다.불안한 현실이 언제든 우리를 삼켜버릴 듯하고,그 거대한 두려움을 이길 수 없을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습니다.너무 두렵다면 다음 순간까지 불을 끄고,고요히 쉬어도 괜찮습니다.모든 생명에게는 겨울이 있으니까요. 다시 봄이 돌아오는 순간,당신만의 화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 당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당신만의 마법을 분명히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p.71)

📖잠시 멈출 때 얻는 힘
131 천천히 갈수록 더욱 빨리 갈 수 있으며, 서두르면 서두를수록 더욱 천천히 갈 뿐이다.(p.94)
당신의 시간은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바쁘고 촉박한 생활 속에서 당신의 삶을 잃어버려서는 안 되겠지요. 추억할 순간이 시간으로부터 도망치듯 쫓긴 순간뿐이라면 아쉬울 테니까요.가끔은 걸음을 멈추고 뒷걸음질을 치기도 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당신의 시간은 당신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당신에게만 그럴 자격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p.96)
✏️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단 한장도 그냥 넘겨 읽을수 없을만큼,글자 하나하나 문장 한구절 한구절이 이렇게나 소중할 수 있을까 싶었다.어릴때 그냥 지나쳤던 문구들이 읽는 순간 마음이 저려오는것은, 지금 우리가 많이 지쳐있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단언컨대,자신에게 절대적 격려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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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끝내주는 심쿵 동물사전
필립 번팅 지음, 윤소영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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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것이였다지만,
사실. . . 제목부터 내가 읽고 싶었던 책이다😂
조류, 곤충, 어류. . 동물은 어릴 때부터 좋아하지 않았던 탓인지,
아이들 보다도 동물을 더 모른다. . 😔
(부끄럽. . 다. . 징그러웠단 말야. . . )
그런데, 우리집 딸들은 가르쳐 주지도 않고, 많이 접해 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들 이렇게 잘 알고 있다지?
확인 차 물어볼 때마다, 제대로 대답 해주지 못한게 너무나도
미안해서 꼭 아이들에게 선물 해주고 싶었던 책.
어예어예~ ~! 심쿵 동물사전이 우리집에 왔다! 🤗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또 반한 나💚)

해파리,
영원히 살 수 있다는 걸 알고들 있을까? 이런 불멸의 해파리는
주변상황이 나빠지면 어린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한다.
(이걸 아이들이 알고 있었. . . 😅엄마보다 낫구나. . .🙄😆)

소똥구리,
속똥구리는 몸무게 대비, 세상에서 가장 힘센 동물에, 어떤 것들은 제 몸무게의 1,100배가 넘는 똥 방울을 잡아당길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은 사람이 혼자서 아프리카코끼리 12마리를 끌고 가는 것과
같다고 한다.
(허허, 소똥구리가 어떻게 생긴지도 몰랐는데, 대단한 사실을
알게된 듯한 나. . 🙄 나만 몰랐나봐. . . 🥺)

뿔매미,
뿔가시우스 맴매무스(책에 기재되어 있음,너무 딱맞춤명이라 쏙쏙 들어옴ㅎ 재밌음)
위장의 명수라 한다. 식물줄기에 자리 잡은 뾰족한 외골격은 날카로운 가시를 닮아서 자신을 보호하거나 사냥하려고 모양이 다 색깔이 주위와 비슷하게 된다 한다. 어떤 문화권에는 이번 생애 너무 쉽게 뿔내는 성격이면 다음 생에 뿔매미로 태어난다는 믿음이 있다 한다.
(어머나. . 주변에 성격이 뿔같은 사람 찾아봐야 겠. . 😅🤣🤣)



이 책에 등장하는 그림들이 하나같이 예뻐서인지, 해설이 너무
재미 있어서인지 눈에 쏙쏙 들어오고, 10살언니가 5살 동생에게 읽어주는걸 보고 있으면 효과가 대단하다. 언니가 좋아서인지,
책의 효과인지, 바로 기억 해내는 둘째와, 그런 둘째에게 즐겁게 설명하며 읽어주는 언니의 모습이 그렇게 예뻐 보이는건. . 음. .
내 기분 탓인가?😊
그림 카드까지 있어서 읽고, 퀴즈내고 놀이 하기에도 너무 좋은,
코로나로 시끌거려 동물원 한번 제대로 못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보여주고 싶었던 동물사전.
한 장, 한 장 책 내용이 알차고, 그림이 예뻐서 두고두고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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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소중한 사람이 생겨버렸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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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 때문에 화가 머리끝까지 날 때면 기억해주기 바란다.
나에게 너는 언제까지고 사자 인형을 꼭 끌어안고 알몸으로 복도에
서서 이 하나 나지 않은 잇몸을 보이며 씩 웃던 한 살짜리 꼬맹이라는 것을.p.11]

[사람들은 가끔 내게 묻는다. 네 엄마를 만나기 전에는 어떻게 살았느냐고. 나는 산 게 아니었다고 대답하지. 너도 그랬으면 좋겠다. p.40]

[너에게 들려줄 수 있는 가장 환상적인 이야기-비록 하루에 그칠지 몰라도 가장 작은 사람이 가장 큰 사람이 되는 이야기-우리에게는 완벽해질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가 항상 주어진다는 것을. 다른 조건은 어떻든지 간에 처음 시작은 항상 0대 0이라는 것을.p.54-55)

[나는 두려움 없이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나를 쫄보로 만드는 건 그 밖의 모든 것이지. 나는 두려움 없이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 밖의 모든 건 죽도록 겁이 나거든. 이를테면 네 삶에서 내 자리가 없어지는 날. p.56.59]

📖
나에게 너와 네 엄마는 가장 근사하고 가장 환상적이며 가장 두려운 모험이야. 나는 너희 두 사람이 그 모험에 나를 계속 초대해준다는 데 날마다 놀라곤 한다.

✏️
소중하다는 말을 제일 좋아하는 나는, 내 주변의 모든것들이 소중하다. 그래서 예민함이 남보다 더 할지도 모른다. 타인이 나에 대해 잘못
알고 있을지라도 나는 나에게 진실되기에 뭐, 그러거나 말거나. . 잘못 생각하는 그들의 판단이 거기 까지일뿐, 그럼에도 나는 그 인연들도
소중하게 여긴다. 잠시 스치는 인연일지라도 어느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게 없다. 그래서인지 내가 좋아하는 단어,느낌, 컬러, 의미,
많은것을 담고 있는, 또한 소장가치의 의미로 내게 소중한 책이 될 책.

이 책은 오베라는 남자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프레드릭 배크만의
첫 번째 에세이예요. 인생에서 중요한 건 소소한 틈새라 말하는, 여기 아니면 저기 있는 몇인치. 엄마가 아빠에게 과분한 사람이라고 강조하는 이유가 뭐냐고 아들이 물은다면 만가지의 이유를 댈 수 있다는 프레드릭. 총을 맞아 재활이 끝난후 공황 발작을 일으키지 않고 슈퍼마켓에서 줄 서는 법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을 때 아빠의 손을 잡아주며 전부 잘될 거라고 장담한 사람은 엄마였다며 사실상 총알을 제거한 사람은 네 엄마였다 말하는 아빠지요.

자신의 부족함에도 반려자가 되어준 아내를, 그리고 인생의 시작을
시작하는, 이 책의 모든 글의 시작이 되어준 아들에 대한 애틋함과
사랑을 전해주는 책이예요.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방법, 아내가 남편을 사랑하는 방법, 그리고, 각자의 역할에서 아이를 사랑하고 표현하는 방법에 모두 차이가 있겠지만, 가을이라는 계절의 바뀜으로 혹시나
사랑하고 싶은 분들이 계신다면, 책속에서 말해주고 싶어하는
사랑의 의미를 선물처럼 꼭 느껴 보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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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야기를 먹어 줄게 - 고민 상담부 나의 괴물님 YA! 1
명소정 지음 / 이지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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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십대가 된 큰딸이 읽어봤으면 했다.
그리고 십대를 졸업한지 20년이 훌쩍 지나버린 나는 잘 모를,
요즘 십대들에게는 어떠한 이야기들이 있는지 궁금했다.
그래야 나도 점점 소녀가 되가고 있는 딸아이의 마음을 알수 있을테니.
그런데, 먼저 읽기 시작한 어미는. . 금새 책속에 빠져들어 주인공이
되어 있었다.
판타지 소설에 이렇게 마음이 아려올 줄이야.


📖
이제 그의 얼굴에서는 어떤 우울한 기색도 찾아볼 수 없었다.그러나 나는 마냥 해맑아 보이는 그 얼굴을 보면서도 도저히 개운한 마음이 들지 않았다. 꿈을 잊어버렸다는 것도 모른 채로 살아가는 것이 정말 그를 위한 것일까. p.41

"알다시피,나는. . . . . ."
알다시피. 그 단어가 이렇게나 우울하게 느껴지는 날이 올 줄은 몰랐다. p.78

"생각해 보니, 나는 상대방이 먼저 다가와 주기만을 바랐지, 내가 먼저 다가갈 생각은 안 했더라고. 무의식적으로 내가 다가가면 무조건 거절당할 게 분명하다고 생각해서 그랬나봐." p.138

그녀의 말은 날카로웠고, 마음을 울렸고, 그의 꿈이 소중하다는것을 알려 주었다.p.158

"너를 위한 선택을 해. 과거도, 지금도, 미래도 모두 만족할 만한 선택을. 지금의 너만 만족할 방법을 선택하면 다른 시점의 네가 널 원망할수도 있으니까." p.159

애정이라고 부르기에는 약하고, 연민이라 부르기에는 날카롭다.p.231

넌 나를 일상 밖으로 끄집어낸다.p.257

"이렇게 널 알아 갈 수 있다 하더라도, 너를 이해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모자라겠지." p.266

둘 모두에게 완벽한 결말을 찾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다.아니, 이거야말로 사실 완벽한 걸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그가 곁에 있기를 바랐고, 아마도 그는 나에게서 잊히기를 두려워하는 것 같았다. p.271

"그동안이라도 추억이나 좀 쌓아 보지, 뭐. 설령 내가 잊더라도, 네가 내 몫까지 기억하고 있을 테니까." p.290


청소년기는 자신의 목표를 찾기 위해,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성장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그 성장을 독자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의 형태로 담고 싶었습니다. 주인공들을 포함한 모두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었기를 바라며 이 작품을 썼습니다. 🔖작가의 말.


✏️
이 책은 기숙사에서 일어나는 진로, 학업,사랑, 우정 사이에서 힘겨워하는 십 대들의 '이야기를 먹는 괴물' 이라는 주인공과 세월이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처음엔 옥상에서 떨어지는 이야기, 간절한 꿈이 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꿈을 포기한채 기억을 지워주라는 내용들이 이제 막 십대에 접어든 딸에게 다소 적응하기 힘들듯 하여 먼저 읽어본후 읽게 하였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주인공의 삶이, 그의 사랑이 너무 아파왔다. 동시에 아련한 나의 십 대를 추억하게 한 감성적인 책.

누구나 절대적으로 잊고 싶은 기억이 있다.지우고 싶은 이야기를 먹어주는 괴물이 정말 존재한다면, 나는 어떤 이야기를 할까, 그게 가능한 일이라면 나의 현재는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 가고 있을까.
아픈 십 대를 위한 판타지라지만, 아픈 십 대와 함께하고 있는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정서적인 감정을 나누고 싶은 부모라면, 이 책과 함께 그 시절 감성을 잊지 말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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