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죽은 자의 이름을 묻는다 - 세계적인 법의인류학자가 들려주는 뼈에 새겨진 이야기
수 블랙 지음, 조진경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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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세계적인 법의인류학자가 들려주는 뼈에 새겨진 이야기

 

세종서적에서 출판한 수 블랙의 <나는 매일 죽은 자의 이름을 묻는다>는 영어 제목이 ‘written in bone’이다뼈에 새겨진 것들인데저자는 법의학 선진국인 영국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세계적인 법의인류학이자 해부학자이다이 책은 저자가 지금까지 겪은 사건과 뼈에 관한 이야기를 기록한 책으로 논픽션이고, ‘CSI’, ‘Bones’ 시리즈의 실사판이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법의인류학(forensic anthropology)은 주로 인류학과 뼈대생물학을 적용하여 법의학적 과제 및 사건을 해결하는 학문이다흔히 혼동할 수 있는 법의학은 의학과 법을 담당하는 의학의 특수한 하위 분야로의학과 관련 과학을 이용해 사망의 원인과 장애질병을 조사하는데 목적이 있다따라서 법의인류학과 법의학은 다른 방향과 목적을 가진 학문이다.

 

법의인류학에 관한 드라마는 ‘Bones’로 잘 알려져 있고뼈의 해부학적 구조를 바탕으로 범죄 현장을 재구성하고부패된 시신의 곤충 지표를 이용해 과학 수사를 펼치는 역할을 한다저자는 뼈와 관련된 머리몸통사지의 각 뼈를 주제로 사건 이야기를 덤덤하게 펼쳐간다.

 

아무래도 뼈를 찾아서 해결하는 사건들이기에 너무 참혹해 장면이 많다픽션인 추리소설을 읽을 때와는 달리 여기에 등장하는 사건들은 논픽션이다보니 사실성으로 인해 인간의 잔혹한 법죄 수법에 놀라기도 한다범행의 가장 주요한 동기는 역시 돈과 사랑에 읽힌 부분이 많아 범행 동기는 시대나 장소에 따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 눈에 띈다그런데도 토막살인연쇄살인어린이 상대 범행성매매 여성 상대 범해가족 간 살해 사건 등 범행 동기나 수법이 지극히 악랄하고 시신을 훼손하는 과정은 잔혹하다.

 

이름도 모른 채 죽어간 이들의 이름을 찾아주는 역할이 법의인류학자의 역할이다.

 

저자가 법의인류학자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1999년 초 코소보 내전과 2004년 인도양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처럼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수많은 시신을 확인하고 그들의 신원을 찾아줄 때라고 한다그녀는 2004년 쓰나미 때 태국으로 파견된 최초의 법의인류학자 중 한 명이라고 한다.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경험과 기억을 두뇌에만 기록되는 건 아니다가진 질병과 상처는 인식하지는 못해도 뼈에도 온전히 새겨진다가령 관절염이 있다면 뼈에는 그대로 상처가 남는다치아는 신원을 확인하는 여러 증거를 남기고발은 인간만인 가진 동물과 구별되는 고유한 특징이다저자는 각 뼈에 얽힌 사건을 소개한다.

 

가장 놀라운 사건은 2002년 런던의 한국인 관광객 살인사건이다당시 어린 나이의 한국 여자 관광객은 런던의 민박집에 숙박한 후 살해되어 요크셔 지방에서 여행용 가방 안에 숨진 채 발견되었다저자는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고 민박집 주인은 그녀의 돈을 빼앗기 위해 살해 후 유기한 것을 확인했다.

 

그녀가 담당하는 사건들은 통상 글로 옮기기 힘든 살해 사건을 주로 다룬다이탈리아의 연쇄 살인범의 거주지 부근에서 발견한 두개골을 가방에 넣어 스코틀랜드로 돌아오는 길은 그녀가 담당한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어떻게 다가가는지 느끼게 한다이후 범행을 확인하기 위해 이탈리아 법정에서 살인마를 마주하고 대면한 순간의 섬뜩함은 자기 일이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겠다는 염려를 하게 한다.

 

시신에서 빠져있는 뼛조각을 찾아 사망원인과 뼈에 새겨진 특성을 파악해 피해자의 신원을 찾아주는 일은 피해자 가족으로서는 너무도 소중한 일이다.

 

그녀는 특히 판독하기 까다로운 어린이 피해자의 뼈에 관한 분석에 정통하며 어린이 뼈대 교과서를 집필하기도 했다.

 

나에게 스코틀랜드는 브레이브 하트’, 에든버러를 떠올리는 원데이’, ‘미 비포 유’, ‘아웃랜더의 하일랜드가 떠오르는데이번 책으로 Sir 수 블랙의 던디도 다음에 방문하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나는매일죽은자의이름을묻는다, #세종, #수블랙, #조진경, #법의학, #범죄소설,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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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헤어웨어 이야기 - 신화에서 대중문화까지
원종훈.김영휴 지음 / 아마존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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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에서 헤어웨어까지욕망의 역사를 훑어보다

머리카락에서 가발그리고 헤어웨어 신화와 전설종교혁명예술대중문화 속에서 펼쳐지는 드라마

 

아마존북스에서 출판한 원종훈 작가김영휴 씨크릿우먼 대표의 <세계 헤어웨어 이야기>는 헤어의 역사를 조망한다올해는 씨크릿우먼 헤어웨어 창립 20주년이 되고 이 책은 기념 작품이라고 한다.

 

헤어를 중점으로 신화부터 역사를 돌아보는 과정은 흥미롭다헤어가 역사의 흐름을 바꿔놓은 장면은 종종 등장한다지금 우리의 헤어스타일을 생각해보자짧게 자른 머리가 보편화한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흐르지 않았다조선 시대 신체발부 수지부모는 신체와 터럭과 살갗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라 이를 소중히 여기는 것은 효도의 시작으로 여겼다이를 훼손하는 것은 효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여겨졌고국가적으로 단발령이 내려진 것은 1895년 을미년이다.

 

을미사변단발령으로 기억되는 1895년 양반에게는 치욕스러운 한 해였다을미의병이 일어난 원인도 을마사변과 단발령에 대한 반발이었지만유생들이 더 불만을 가진 것은 친일 내각의 단발령 시행이다.

 

머리카락이 가지는 의미는 공을 들일 때마다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다가발가체헤어스타일그리고 헤어웨어로 불렷다.

 

기원전 3,000년경고대 이집트는 처음으로 가발을 애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덥고 건조한 아열대기후로 말라리아와 같은 풍토병이 유행했다이집트인들은 기후를 이기기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르고 가발을 착용했다.

 

고대에서 중세 초기 유럽의 왕들은 머리카락을 길러 신에게서 부여받은 권리와 권력을 상징했다이는 왕국의 수호전통유지왕국의 건설에 도움이 되었다머리카락에 권위를 부여하는 전통은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영국의 법관들은 지금도 가발을 계속해서 착용하고 재판에 임한다전통적인 법복과 가발은 법의 엄숙함과 권위를 보여주기 때문이고 법의 엄중함은 피의자들에게 법관을 존중하는 기능을 한다.

 

가발을 사용한 화려한 헤어스타일은 신분의 고귀함과 부유함을 나타내는 척도가 되었지만가발이라는 헤어패션은 프랑스 대혁명의 단초가 되기도 했다귀족과 민중의 분리된 생활 양식은 민중을 끓어오르게 했다.

 

우리나라 조선 시대에도 가체는 신분의 고귀함을 드러내는 수단이었다가체의 제도는 고려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몽고 제도에서 왔다가체가 높고 큰 것은 신분과 재력을 상징했기에 조선 시대 후기에 오면 양반가의 부인은 가체를 하는 데 몇백 금을 썼다조선 영조 대 쌀 한 가마의 가격은 3냥이었는데 가체 하나에 800냥에서 1,000냥에 이르렀다고 한다당시 한양의 기와집 한 채가 400냥 정도였으니 가체 하나가 기와집 두 채 값과 맞먹는 가격이었다.

 

양반 가문에서는 결혼 예물로도 가체를 주고받았고당시 결혼 연령대인 10대의 여인은 가체를 쓰려다 기절하거나 심지어 목이 부러진 일도 있었다고 한다.

 

영조의 뒤를 이은 정조는 강경하게 가체금지령을 내렸다.

 

헤어스타일은 시대의 흐름 속에서 커다란 변화를 거듭하지만 잃지 않는 속성이 있다그것은 타인의 은밀한 시선을 강탈하는 치명적인 유혹이었다머리카락은 미래의 인류에게 의복이 될 것이다.

 

헤어웨어는 보편적인 패션의 장르로 정착될 것이다.

 

헤어에 관한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다루고 있는 <세계 헤어웨어 이야기>는 머리카락이 미래의 헤어웨어가 될 거로 생각하는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세계헤어웨어이야기, #아마존북스, #원종훈, #김영휴, #머리카락, #씨크릿우먼, #대중문화, #욕망의역사,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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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대화를 시작합니다 - 편견과 차별에 저항하는 비폭력 투쟁기
외즐렘 제키지 지음, 김수진 옮김 / 타인의사유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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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차별금지법을 찬성하는 무슬림 여성 국회의원입니다.”

편견과 차별에 저항하는 비폭력 투쟁기

 

타인의사유에서 출판한 외즐렘 제키지의 <혐오와 대화를 시작합니다>는 덴마크의 첫 소수 민족 여성 국회의원인 저자가 쏟아지는 혐오 메일에 당당히 데이트 신청을 하며 만남과 대화를 다룬 책이다.

 

저자인 외즐렘 제키지는 1976년 터키 출생어린 시절 핀란드 헬싱키의 터키 대사관에서 건물관리인과 청소부로 일하던 부모님을 따라 2년간 핀란드에 살다가 덴마크로 이주했다덴마크 역사상 최초로 이슬람계 소수 민족 출신 여성 정치인이 됐다.

혐오와 대화를 시작합니다 책날개 중 ]

 

제키지는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반목하고 혐오하는 상대와 대롸를 통해 믿음과 신뢰를 회복하고자 커피 타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이 책은 그녀를 혐오하는 사람과 만나며 대화를 나누며 느낀 점을 소개한 책이다.

 

제키지는 터키 출신의 쿠르드족이다. 2007년 최초의 소수 민족 여성 의원으로 국회의원이 되었을 때 수많은 혐오 메일을 받아야만 했다그녀가 만난 사람은 덴마크의 무슬림부터 부유층이민 온 사람까지 실로 다양하다.

 

아무래도 한국인 입양인 미의 이야기가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우리나라는 과가 북유럽 국가 스웨덴덴마크에 아기를 많이 입양 보냈다미는 덴마크 가정에 여동생과 입양돼 양아버지로부터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한다심지어 미와 동생을 다른 사람에게 대여하는 등 그녀는 자신의 기억을 잊기 위해 술로 버틴다미는 성인이 되어 찾아온 양아버지를 쫓아버리고 근면하고 성실하게 일해 복식사 전문가가 되어 덴마크 문화 엘리트층에 속하게 된다왕실과도 친분이 있으며 그녀가 사는 북질란드는 최상류층이 사는 곳이다.

 

미와 제키지는 대화를 통해 소수 민족이 겪는 차별과 혐오그리고 아무 힘도 쓰지 못하는 아동학대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덴마크는 데인족이 90% 이상인 국가다파키스탄시랑터키의 무슬림들이 이민을 오기 시작해 인종 갈등이 고조되었고 평화로운 덴마크 내에서도 무슬림 테러로 사망자가 발생하기에 이른다.

 

제키지가 인정해야 하는 사실은 미국 정보당국에 따르면 19억 명의 무슬림 중에서 25%가 서구 사회의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기 위해 폭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사실이다그렇다면 약 5천만 명이 이에 해당하는 숫자라는 점이다다수의 무슬림은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나머지에 대해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은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다.

 

오늘도 파키스탄의 시아파 사원에서는 테러로 많은 사람이 희생된 사건이 발생했다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사실은 이들의 폭력이 자신이 속한 사회로 겨냥할 것인지 두려운 것이다무지는 두려움을 가중하고 공포를 만들고 혐오를 생산한다.

 

저자는 이런 혐오를 직면하고 서로 간 대화를 통해 상대방과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근본적 이슬람주의자이지만 자신들은 IS가 속한 살리피스트와는 다르다고 주장하는 분파에 대한 이야기도 주목할 만하다살리피스트는 수니파에 속한다.

 

수니파 안에는 말리크파샤피이파함발파하나피라라는 4개의 법학파가 있다이들은 어떤 법학파를 믿는지에 따라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이 서양의 이데올로기를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는지 다르다.

 

이들의 차이를 구별하고 폭력을 지향하는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외부인 처지에서는 잘 모른다는 점이다.

 

쿠르드족이나 시리아의 난민이 유럽으로 이민 오게 되는 과정은 충분히 이해되고 안타까운 현실이다저자가 만난 베들레헴의 무슬림이 이스라엘 유대인이 만든 장벽에 갖춰 물조차 기대할 수 없다는 현실은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 구별하기 힘들게 한다.

 

명확한 사실은 무지가 만드는 공포는 대화를 통해 관계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라는 점이고제키지의 <혐오와 대화를 시작합니다>는 그런 점에서 이해의 폭을 넓혀주는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혐오와대화를시작합니다, #외즐렘제키지, #김수지, #타인의사유, #차별금지법, #무슬림,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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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설런스 - 인간의 탁월함을 결정하는 9가지 능력
도리스 메르틴 지음, 배명자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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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엑설런스(탁월함)를 결정하는 9가지 능력을 알아보자.

 

다산북스에서 출판한 도리스 메르틴의 <엑설런스>는 인간의 탁월함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다산 선생의 실사구시 정신과 애민정신을 실천하는 다산북스에 어울리는 책이기도 하다.

 

저자인 도리스 메르틴은 독일 레겐스부르크대학교에서 언어와 문학을 전공했고프리드리히알렉산더 대학교에서 영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언어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그 안에 담긴 코드를 분석하여인간의 언어·비언어적 태도와 개성을 잠재력성공과 연결시켰다이를 바탕으로 기업과 개인에게 컨설팅과 강연을 해오며 20년 넘게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엑설런스 책날개 중 ]

 

화제의 베스트셀러 <아비투스>로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제2의 본성즉 타인과 나를 구별 짓는 취향습관아우라를 특징짓고 상류층의 사회 자본을 탐구했다이를 통해 상류층으로 도약할 방법을 제시해 많은 독자층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도서 <엑설런스>는 연구의 대상을 더 일반적으로 확장해 우리 인생의 탁월함을 얻기 위한 방법론을 설파한다.

엑설런스는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우수성을 말하고 주어진 잠재력을 최대로 발현하는 것을 탁월함으로 정의한다.

 

흔히 우리 인생을 배를 항해하는 과정에 비유한다비슷하게 비행기를 타고 가는 여정을 인생의 과정이라 봤을 때 어떻게 비행기를 타고 가는지에 따라 인생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

 

비행기에 탄 사람은 운명을 함께 하지만차이가 있다이코노미석비즈니스일등석에 따른 차이가 아니다비행에 얼마만큼 책임을 느끼느냐에서 차이가 난다모두 똑같이 하늘을 날고 무슨 일이 생기면 승무원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반면조종석에 앉은 조종사는 비행을 다르게 인식한다.

그들은 비행을 지배하고주어진 비행 조건에 대처한다.

삶에서도 비슷하다어떤 사람은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경로를 고민한다.

 

요즘은 ‘VUCA 세계에 살아간다고 한다.

VUCA란 현대 사회의 네 가지 특징을 나타내는 말로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을 간단히 뷰카VUCA’라고 부른다.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의 빌 조지 교수는 VUCA에는 VUCA로 대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한다비전(Vision), 이해(Understanding), 용기(Courage), 적응력(Adaptability)이다.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는 뚜렷이 알고개별 용인을 깊이 이해하고불완전한 상태에서도 용기 있게 결단하고예상하지 못한 전개에 빠르게 적응하여 생산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탁월함을 얻기 위한 9가지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고 전한다.

 

1. 열린 마음호기심은 초능력을 발휘하게 한다.

 

디지털화된 세상은 완전히 새롭게 접근하고 조직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데이를 위해서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2. 자기 성찰나의 소망과 가치를 아는 사람은 나뿐이다.

 

디지털 시대에는 많은 결과물이 훨씬 더 빠르고 쉽게 구현된다자신과 자신의 과제를 잘 이해해야만 가능한 것이다.

 

3. 공감깊은 이해심은 혁신을 창조한다.

 

상대방의 생각을 알아채고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하지 예측하기타인의 욕구와 관심사를 감지하는 사람만이 생산적 관계를 맺고적합한 해결책을 찾으며추종자들을 설득할 수 있다.

 

4. 의지탁월함을 습관으로 만들어라.

 

탁월함을 추구하는 사람은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가 없으면 최고의 재능도 평범함에 머물고 만다는 것을 잘 안다.

 

5. 리더십지시하지 말고영감을 불어넣어라.

 

탁월함을 추구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중심에 두지 않는다그들은 자신의 관심사와 가치관으로 다른 사람도 독려한다그들의 권위는 힘 있는 직책보다는 비전과 긍정적 의사소통정직성에서 나온다.

 

6. 평정심감정을 다스려야 본질에 이를 수 있다.

 

스트레스와 조급함과도한 자기애는 어떤 영역에서도 우리를 발전시키지 않는다더불어 살며 서로에게 힘이 되려면 정서적 주권을 가지고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한다.

 

7. 민첩성계획만 따르지 말고 변화에 반응하라.

 

낯선 바다에서 방향 찾기자신의 위치를 재빨리 파악하기완벽에 집착하지 않기적응하고 개선하는 법 익히기민첩성은 현재 탁월함을 위한 아홉 개 동력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자질이다.

 

8. 웰빙때때로 멈춰 서서 자신을 돌보아라.

 

최고의 성과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다몸과 마음이 평안할수록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더 굳건히 버틸 수 있다그러므로 평안은 탁월한 성과의 보상이 아니라 전제조건이다.

 

9. 공명혁신은 홀로 태어나지 않는다.

 

영감을 주는 강렬한 만남은 창조성과 혁신능력을 강화한다공명은 변화와 발전을 수용하게 한다전혀 다른 능력과 경험을 가진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을 때 공명이 가장 많이 일어난다.

 

이상의 아홉 가지 동력에 관해 메르틴은 언어와 문학 전공자에 걸맞게 유려한 표현으로 성공과 발전을 위한 잠재력을 연결하고 있다오랜 기간 명성을 얻은 컨설턴트답게 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사례와 탁월함을 이룬 사람에 관한 풍부한 예를 들고 있어 <엑설런스한 권에는 여러 권의 보충 독서를 할 참조 목록을 가지게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세계를 향해 새로운 사회로 빠르게 전향하게 했다시대가 필요한 인재가 되거나 비즈니스를 위한 새로운 인식 전환이 요구된다.

 

VUCA에는 엑설런스를 개발해 VUCA로 대응해야 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엑설런스, #도리스메르틴, #배명자, #아비투스, #인문, #서평단모집, #자기계발, #리더십, #다산북스, #다산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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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만에 배우는 철학 수첩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오가와 히토시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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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만에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한 철학 입문서

 

미래와사람에서 출판한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 센터의 <30일 만에 배우는 철학 수첩>은 바쁜 직장인의 배움을 돕기 위한 책이다철학 교양입문서로서 철학의 시대별 흐름과 주제별로 철학 사상을 정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고등학생 자녀가 있어수능 시험의 국어 지문이 너무 어려워져 적합한 철학입문서를 찾고 있어 지대넓얕과 함께 <30일 만에 배우는 철학 수첩>은 철학을 정리하는데 적합한 책으로 보인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많은 질문을 던진다코로나나 지속되고 있는 요즘들어서는 인생의 의미와 환경세계삶과 죽음에 관한 질문이 머리를 어지럽힌다평소에도 사람들은 인간관계에 관한 질문이 그치질 않는다나는 잘해주는 상대인데 그 사람은 왠지 모르게 나와는 성향이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이럴 때 우리는 위대한 사상가들이 정리한 이야기를 찾아본다.

 

사랑인생관계죽음진리에 관한 탐구는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철학자가 평생을 고민한 주제이고 그들은 자신의 해답을 구전으로 혹은 책으로 전하고 있다.

 

문제는 철학을 본격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면 단어에서 시대적 배경과 그 의미가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점이다이럴 때 철학 입문서가 있으면 좋을 텐데 <30일 만에 배우는 철학 수첩>은 쉽고 보기 편하게 정리해서 설명한다.

 

 

철학 사상이 등장한 연대표를 사용해 주요한 사건 흐름을 정리하고간단 요약으로 핵심 내용을 소개한다.

 

핵심 내용을 삽화를 사용해 이른 시간에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현대철학을 살펴보면 러셀과 비트겐슈타인의 분석철학현상학을 창시한 후설과 이를 확립한 하이데거사르트르는 실존주의 키르케고르에 영향을 미친다레비스트로스와 푸코의 구조주의에 이어 포스트 구조주의를 확립한 데리다들뢰즈영국의 경험론에 영향을 받은 실용주의의 듀이정치 철학가인 아렌트롤스하버마스를 소개한다.

 

20세기 중반부터는 세계를 보편적으로 바라본 대철학이 모습을 감추고 사상의 혼돈 상태인 포스트모던으로 이행하고 다양한 철학적 견지가 출현하며 세분화 전문화 되어 갔다.

 

정치 철학에서는 사회 전체의 행복이 아니라 개인의 행복과 자유를 추구하는 자유지상주의가 탄생했고시장의 부의 재분배 등 사회의 공정성을 중시한 자유주의가 등장해 주목받았다.

 

마이클 샌델은 자유주의의 추상적 발상을 비판하며 공동체에서 이어온 도덕이나 규범을 중시하는 공동체주의를 제창하면서 공동체와 개인의 자유를 모두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터 싱어는 사회의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공리주의에서 한발 더 나아간 선호공리주의를 제창했다.

 

프랑스의 철학자 큉탱 메이야수는 칸트 철학에 기반을 둔 인간중심주의를 비판하고현상학과 분석철학포스트모던도 인간중심주의라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정치 철학자인 안토니오 네그리는 현대의 세계 규모의 자본주의적 네트워크를 제국에 비유했다제국이 권력을 쥐고 세계 각지에서 격차와 빈곤을 만들어낸다고 주장한다.

 

독일의 철학자인 마르쿠스 가브리엘은 신실재론을 주장한다신실재론에서 산이라는 것은 내가 보는 산과 다른 사람이 보는 산은 모두 실존하며이를 무한히 확대된다면 그 전부를 포괄할 수 있는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개인에 따라 각기 다른 색과 소리냄새 등의 감각을 가리키는 감각질에 대한 개념을 확산한 철학자로는 데이비드 차머스토마스 네이글이 있고이들은 비판한 철학자로는 미국의 대니얼 데닛이 있다그는 감각질은 철학자들의 달콤한 꿈이라고 비판했다.

 

데닛은 강인공지능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으며닉 보스트롬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초월할 것이라고 말한다.

   

<30일 만에 배우는 철학 수첩>은 한 주제당 하루 15분을 투자해 30일이면 철학의 흐름과 주제에 관해 알 수 있도록 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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