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백만장자 (골드 리커버 에디션) - 푼돈이 모여 어마어마한 재산이 되는 생생한 비법
토머스 J. 스탠리.윌리엄 D. 댄코 지음, 홍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푼돈이 모여 어마어마한 재산이 되는 생생한 비법

 

리드리드출판의 토마스 J. 스탤리·윌리엄 D. 댄코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1천 명의 부자들을 추적 조사한 최초의 백만장자 보고서이다이 책이 나온지가 벌써 20년이 되었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내가 처음 접했던 재테크 도서 중 한 권이 <이웃집 백만장자>였다당시에는 10억 모으기 열풍이 불었고백만장자를 우리 돈으로 환산한 금액인 10억을 모으면 은퇴가 가능했던 시절이다. 20년이 지나 백만장자의 개념은 금융자산만 100만 달러로 바뀌어 부자의 정의를 새롭게 하고 있다.

 

<이웃집 백만장자>는 시간이 지났지만여전히 지금도 유효한 사실을 포함하고 있다백만장자는 멀리 떨어진 도달할 수 없는 사람들이 아니라우리 인근에 있는 절약하고 목표를 도달하는 사람들이다.

 

          Photo by Ishan @seefromthesky on Unsplash

토머스 J. 스탠리는 작가이자 강연자이고 연구원인 스탠리 박사는 1973년 이후 줄 곧 부자들에 관해 연구해왔는데그의 연구 논문은 전국 대중매체에서 자주 인용되고 있다그는 베스트셀러 부자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MARKETING TO THE AFFLUENT)의 저자이기도 하다.

 

윌리엄 D. 댄코는 1973년부터 스탠리 박사를 도와 부자들에 관해 연구하기 시작했으며죽기 전까지 스탠리 박사와 함께 수많은 학술 연구 및 컨설팅 연구를 했다.

 

부자학의 권위자인 두 저자는 20여 년간 1천 명의 부자들을 추적 조사한 최초의 백만장자 보고서를 발표했고 그 책이 세간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던 <이웃집 백만장자>이다.

 

이 책은 7가지 부자들의 특징을 찾아냈고, 7장에 걸쳐 소개한다.

 

Chapter1 이웃집 백만장자는 어떤 사람인가?

Chapter2 절약절약또 절약!

Chapter3 시간과 에너지와 돈

Chapter4 자동차로 주인을 판단할 수는 없다

Chapter5 성인 자녀에 대한 경제적 원조

Chapter6 차별 수당 정책가정 스타일

Chapter7 돈이 되는 분야를 찾아라

Chapter8 직업 백만장자와 상속자들

 

백만장자들의 7가지 특징은 다음과 같다.

 

                Photo by Josh Moore on Unsplash

1. 소비는 적게나머지는 모두 투자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2. 시간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배분한다.

3. 사회적 지위보다 경제적 독립을 중요시한다.

4. 부모의 도움 없이 부를 축적이를 자녀 교육에도 적용한다.

5. 가족들에게 경제적 자립을 유도한다.

6. 새로운 시장 기회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7. 자영업이나 전문직에 종사한다.

 

저자는 엄청난 부를 축척한 사람(PAW)와 기대 이하의 부를 축척한 사람(UAW)로 구분하고 두 그룹을 비교하며 성격 대조와 소비 특징을 찾아냈다.

 

누구나 백만장자가 되길 희망한다저자들이 조사한 백만장자는 자신의 재산 수준보다 훨씬 검소하게 생활한다그들은 자신의 소비를 통제하고재산을 모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간과 에너지와 돈을 효율적으로 분배했다.

 

백만장자 부모는 성인 자녀에게 경제적 원조를 해주지 않았다그들은 부자들이 모여 사는 동네에 살지 않은 사람이 많았고성인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는 것이 자녀의 경제적 자립성을 해치지는 않을지 염려했다.

 

대신 자녀가 경제적으로 생산성 있는 성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정규 교육 외에 독립적인 생각과 행동을 중요시하고개인의 성취도를 소중히 여기며책임과 리더십을 강조하는 환경을 조성해 주려 했다.

 

백만장자의 다양한 삶의 특징을 오랜 기간 조사한 결과를 통계 수치로 확인하는 것은 의미 있었다그들이 이룩한 경제적인 자립성은 일반인이 도달할 수 없을 정도로 멀리 있지 않았다.

 

돈이 되는 분야를 찾으려 노력하며부가 생성될 분야를 찾아 돈을 좇은 사림이 백만장자가 되었다.

 

<이웃집 백만장자>는 이제는 부자학에 관한 고전이 되었다우리 주변의 백만장자를 확인하고 싶은 분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상황과 비교해 보시고개선할 사항이 있으면 수정 보완해 백만장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웃집백만장자, #리드리드, #토마스J스탠리, #윌리엄D댄코, #경영, #경제, #자기계발,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민화 평전 : 가자, 길이 보이지 않아도
이호준 지음 / 꽃길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한민국 벤처생태계의 기반을 다지고 반석을 세우다!

 

꽃길에서 출판한 이호준 기자님의 <이민화 평전 가자길이 보이지 않아도>는 메디슨의 이민화 회장님의 평전이다.

 

이호준 기자님은 서울신문의 선임기자이며 뉴미디어국장 겸 비상임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그는 한가지 생각에 골똘히 빠져들었다.

왜 우리나라에는 구글 같은 기업이 없을까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협력하는 괴짜가 필요하다.”

 

지난 20년간 한국 벤처 정책은 지원과 규제 사이를 오갔다큰 흐름으로 보면 2000년 가장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고, 2003년 벤처 거품이 일자 규제가 강화됐다이후 정권을 거치며 규제는 풀리고 다시 지원 정책이 늘어나는 중이다. 2000년대 초반 한국의 벤처산업은 신화라 불려도 무방할 정도로 다른 나라의 부러움을 샀다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벤처회사가 태동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었다.

 

김대중 정부의 벤처육성정책과 1996년 코스닥이 설립됐고 1997년 벤처특별법 시행령이 등장한다당시 이를 주도했던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는 벤처 특별법으로 창업을 지원하고 코스닥에서 회수하는 구조라며 세계에서 가장 앞선 지원 모델이라고 말했다이호준 기자님은 이민화 교수님의 평전을 통해 그가 걸어온 길은 소개한다.

 

이민화 교수님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대한민국 벤처 대부벤처신화 메디슨 창업자사회 혁신가발명가교육자학자…….

숱한 서술어와 호칭으로 불린 이 시대의 거인 이민화.

이민화 평전은 그의 어린 시절에서 서울대 공대생이 되는 과정에 이르는 과정을 도전과 혁신의 DNA를 삼다에서 소개한다.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이사 다니며조용히 책을 읽었던 소년이었다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수석을 차지하며 문학을 좋아해 주변에서는 서울대 법대로 지원할 거로 생각했다. 1971년 ‘1차 사법파동’ 사건으로 그는 진로를 바꾼다시험을 한 달 앞둔 학생이 갑자기 문과에서 이과로 바꿨다순수과학을 좋아하는 그의 공부를 이해했지만가족은 반대했다더군다나 그가 선택한 전공은 서울대 전자공학이었다.

 

때 이과로 전과한 덕분에 그는 문과와 이과 친구들과 모두 교류할 수 있었고이들은 후일 메디슨을 일구고 이끌어가는 자산이 된다.

 

졸업 후 그는 대한전선에 입사한다당시 대한민국의 양대 전자회사는 금성전자와 대한전선이 쌍두마차였고삼성전자는 후발 주자였다.

대한전선에서 첨단제품 특히 컴퓨터 단말기의 개발영업수출신제품 사업계획 모두 직접 했으니 그의 사명감을 대단히 투철했다.

 

대한전선에 재직하며 KAIST의 석사 박사과정을 밟았고, 1985년 초음파진단기 시스템을 개발하게 되었다연구실의 연구원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삼성현대대우의 대기업에 가서 만들어 보라고 제안했다그들은 쟁쟁한 외국계 경쟁회사를 두고 사업에 뛰어드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다.

 

1985년 7인의 창업자와 함께 메디슨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남편의 성정을 잘 아는 아내 이사랑은 대치동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초기 자금을 확보했고 남편을 대신해 365일 인감도장을 들고 서류를 떼러 다녔다.

 

메디슨은 이민화의 아이디어로 메디컬과 소닉이 합쳐져 나온 말이다.

 

메디슨 직원은 회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과감한 시도에 나섰다결과 7개국 자회사와 70개국의 대리점으로 전 세계 판매망을 구축할 수 있었고확보한 시장에 기술혁신을 통한 신제품을 투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메디슨은 연방을 구축하는 방법으로 사내벤처를 시작했다사내벤처로 시작해 사외번체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갔다.

 

이민화 회장이 추구한 사내벤처사외벤처를 활용한 메디슨 연방은 빛과 그림자가 함께 드리워졌다그만큼 평가에 있어 논란이 크다. ‘벤처의 공생을 위해 의미 있는 시도였다라는 호평과 대기업의 문어발식 기업확장과 다르지 않다라는 비난이 공존하는 것이다.

후일담이지만 당대에도 그렇고 현재까지 의료용 진단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업체는 GPS(GE, 필립스지멘스)메디슨은 후일 삼성전자가 인수해 삼성메디슨으로 성능이 뛰어난 초음파진단기로 의료시장의 선두주자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후 이민화 회장은 벤처자금을 모으는 젖줄로 활용되는 코스닥 설립에 관여했고벤처기업 특별법을 제정해 대한민국의 벤처신화를 써내려갔다그의 모든 성장 신화는 2003년 닷컴 버블 붕괴와 함께 사그라들었다.

 

이후 한양대디지스트카이스트 교수와 기업호민관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규제 해소와 애로사항을 접수해 해결하고자 했다.

 

그의 모든 활동은 나라를 위한 애국심의 발로였고 미래를 예측한 4차 산업혁명과 모바일 인류공유 플랫폼 경제를 예상한 것이었다.

 

<이민화 평전 가자길이 보이지 않아도>에는 수많은 그의 가족과 지인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어 인간 이민화의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2019년 66세의 나이에 부정맥으로 불꽃같은 수명을 다했을 때 많은 후배 벤처사업가와 지인들이 안타까워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민화평전, #이민화, #이호준, #꽃길, #메디슨, #벤쳐, #카이스트, #4차산업혁명,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류의 진화는 구운 열매에서 시작되었다 - 700만 년의 역사가 알려주는 궁극의 식사
NHK 스페셜 <식의 기원> 취재팀 지음, 조윤주 옮김 / 필름(Feelm)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700만 년 인류 진화사에서 찾아낸 이상적인 식사의 비밀!

 

필름에서 출판한 NHK 스페셜 식의 기원’ 취재팀의 <인류의 진화는 구운 열매에서 시작되었다>는 이상적인 식사법을 소개한다.

 

오늘 아침 한쪽 눈 밑이 파르르 떨린다손은 어느새 마그네슘을 찾아 헤맨다몇 달 전부터 귓속에 삐 소리가 끊이지 않는 심각한 이명에 시달려 비타민 B, D를 섭취하고 있다혈행 관리를 위해 폴리코사놀오메가를 먹으며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곤 한다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은 영양소를 만들고 몸의 대사를 유지한다그렇다면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했을 때인류는 어떻게 생존했을까?

 

현대인은 충분하고 과도한 영양분을 섭취하고 있어 다이어트에 열중하지만인류가 영양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었던 시절을 그리 오래지 않다현대인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뿐만 아니라 음식이 도리어 비만과 당뇨병고혈압 같은 생활습관병을 급증시키고 있다.

 

밥을 먹으면 탄수화물을 섭취해 다이어트를 방해한다고 급속하게 밥 먹는 양을 줄이곤 한다나트륨 섭취가 몸에 좋지 않다고 저염식에 신경을 쓰는 사람도 많이 있다.

 

이에 NHK 스페셜 식의 기원’ 취재팀은 이상적인 식사는 무엇인지무엇을 어떻게 먹으면 좋을지 탐사보도에 나섰다.

그들은 해답을 인류 진화의 역사에서 찾았다.

 

취재팀은 인류가 탄생한 70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진화의 기원을 찾았다육식과 가열 조리로 인류의 뇌가 커졌고고도 경제 성장을 거치며 반찬의 종류가 늘어나자 수명이 대폭 연장되었다.

 

이와 더불어 취재팀은 탄수화물소금지방미식이라는 주제로 인류 진화사를 살펴보고 이상적인 식사를 연구했다.

 

1장 밥은 우리 몸의 적군일까아군일까?

 

이상적인 식사와 건강에 관한 관심은 NHK ‘식의 기원’ 취재팀의 연구는 시의적절하다구석기 시대 인류는 나무 열매나 식물의 땅속줄기 등 녹말이 함유된 식물성 음식을 주식으로 매일 섭취했다.

원시 인류에게 나무 열매는 귀한 음식이었고녹말 섭취로 목숨을 유지했다.

 

불의 피우게 된 인류는 음식을 가열했고 가열한 녹말을 먹자 뇌가 커졌다.

가열 조리한 녹말을 먹기 시작한 호모 에렉투스의 체내에서는 대량의 포도당이 뇌로 흡수되었다이로 인해 길고 큰 장이 필요하지 않아 퇴화하고 인류의 장은 작고 짧아졌다골격이 변화하면서 수렵이 가능한 신체로 진화했다.

 

2장 소금이 없으면왜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까?

 

소금은 인류에게 체내 나트륨 부족을 보충하기 위한 건강보조식품이었고음식의 풍미를 살리는 조미료였다인류가 나트륨에 빠져든 이유는 혀와 관련 있다혀 표면에 맛을 느끼는 미뢰가 약 1만 개 정도 있으며 각 미뢰에는 다양한 맛을 느끼는 세포가 있는데어느 맛을 느끼든 소금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금의 마력은 모든 음식을 맛있게 하지만 혈압을 높인다심지어 마사이족도 소금을 맛보고 고혈압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소금은 우리의 콩팥을 망가뜨린다하루 1.4g의 소금을 덜 먹으면 뇌졸중과 심장병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생각해보면 소금간을 좋아하고 짠 음식이 맛있었던 이유는 진화 과정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었다이제는 소금을 줄여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때다.

 

3장 지방이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게 사실일까?

 

도서는 오메가3와 오메가6의 섭취 비율도 강조한다나도 단순한 오메가섭취를 넘어 오메가 순도가 높은 제품을 찾고 식물성 rTG오메가와 초임계 추출된 제품을 선호한다저자는 오메가6의 과잉 섭취는 동맥경화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한다.

 

 

4장 술왜 과음하게 되는 걸까?

 

지구에 거주하는 수많은 동물 중 유독 인간은 술고래가 되었다다른 동물들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이 약해서 술 등을 마시지 못하는 것에 비해강한 알코올 분해 유전자를 이어받은 유인원이나 인간은 도수가 높은 술도 마실 수 있게 되었다이는 몇몇 조상의 체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알코올 분해 유전자가 우연히 강력해진 것으로 짐작된다.

 

예상치 못한 행운으로 인간은 발효되어 술이 된 열매를 먹을 수 있게 되었고 알코올 분해 유전자를 얻게된 조상이 살아남아서 개체 수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5장 우리는 왜 끊임없이 맛있는 음식을 찾을까?

 

음식은 우리에게 다양한 행복을 맛보게 하는 소중한 존재다.

우리의 뇌는 자신의 혀나 후각보다 다른 사람에게 전해들은 맛의 정보에 민감하다또한식사할 때 누구와 같이 먹었는지어떤 기분으로 먹었는지와 같은 공감의 기억도 중요하다공감 능력은 식사를 특별하게 만든다.

 

우리에게 가장 이상적인 식사를 향한 첫걸음은 식사를 즐기는 것이다이상적인 식사란 무엇을 먹을 것인가가 아니라, ‘인간에게 있어 음식과 식사란 무엇인가를 알고 난 뒤에야 보일 것이다.

 

인간의 생존에 있어 음식의 섭취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때로는 너무 당연하게 여겨 쉽게 지나칠 수 있거나혼자서 영양을 섭취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식사를 한 적도 있지만식사는 타인과 감정을 교류하고 사회성을 기르며 공감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행동이다.

 

우리는 같이 식사하는 사람을 가족과 같은 개념으로 사용하는 식구라는 단어를 사용한다음식과 식사에 관심을 가진 분에게 <인류의 진화는 구운 열매에서 시작되었다>는 의미 있는 도서가 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인류의진화는구운열매에서시작되었다, #필름출판사, #조윤주, #NHK스페셜식의기원취재팀, #인문학, #인문추천, #인문,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주 사적인 그림 산책 - 소소한 일상 속에서 만나는 명화 에세이
이영춘 지음 / MiraeBook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소한 일상 속에서 만나는 명화 에세이

 

미래북스에서 출판한 이영훈 작가님의 <아주 사적인 그림 산책>은 그림과 교감하며 위로를 받는 미술 에세이다그림을 보고 교감을 통해 위안을 얻는 저자의 모습에서 괜한 동질감과 교감을 느꼈다앞 표지의 책날개에 표기된 저자의 MBTI를 보고 나와 같은 ENFP라서 그런지 묘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우리 국민 중 8%에 해당하는 재기발랄 활동가로 불리는 ENFP는 공상을 즐기고 가만히 있질 못한다고 한다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또한 필요로 한다그림을 보고 삶의 위안을 얻고 화가를 삶의 동반자이자 멘토로 생각한다.

 

         Photo by Birmingham Museums Trust on Unsplash

귀스타브 카유보트는 <파리의 거리>에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의 한 장면처럼비 오는 날 파리 거리를 걷는 사람들을 그렸다당대 사람들은 현실을 그리는 카유보트를 조롱했지만그는 변화를 추구하는 그림들이 세상에 인정을 받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모네르누아르피사로를 중심으로 한 인상주의자들은 순간적 인상을 포착하여 그림으로 나타냈다.

 

1874년 클로드 모네가 <인상해돋이>를 전시회에 발표함으로써 규정된 인상주의는 서양 미술사에 가장 큰 변혁을 이룬 화파로 19세기 아카데미 회화의 진부함과 천편일률적인 주제에 반발해 당대의 현실을 표현했다.

 

인상파의 아버지라 불리는 마네는 낙선재에 출품한 <올랭피아>를 통해 비평가와 대중의 혹독한 비난에 시달린다. ‘검은 고양이는 성적인 의미가 담겨 있었고초크 목걸이는 매춘부를 상징하며그림 속 하녀가 들고 있는 난초 꽃은 최음제로 사용되었다.

검은 고양이와 꼬리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평론가들은 그림을 혹평했다.

 

        Photo by Birmingham Museums Trust on Unsplash

저자는 반려 고양이를 보면 <올랭피아>가 떠오른다고양이를 키우는 저자는 고양이와 가까워지기고 정이 들기까지 시간이 걸렸고이후 동물을 포함한 생명체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동물을 바라보게 되었다.

 

책 표지에 등장하는 사랑스러운 소녀는 유명한 마네의 조카이자모리조의 딸이 줄리 마네다르누아르의 그림은 행복을 전달한다때로는 르누아르가 나타내는 행복함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이 그림 역시 아름답고 행복한 기운이 느껴진다고양이의 표정도 행복이 드러난다사랑하는 딸과 고양이를 키우는 저자의 처지에서 르누아르의 <고양이를 안은 줄리 마네>는 남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렘브란트가 붓으로 그린 자서전은 자아의 통찰이라는 심리학적 주제를 제기한다롤러코스터를 탄 듯했던 렘브란트의 인생은 17세기 대항해시대라는 네덜란드의 시대적 서사와 맞물려 더없이 흥미진진한 개인적 서사를 제공한다.

 

젊은 시절 렘브란트는 고집이 세고독단적이고영리하고야심만만하고야만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는 사람이었다그렇지 않았다면 암스테르담의 한복판에서 약관의 사나이가 어떻게 단숨에 성공 가도를 달릴 수 있었겠는가그는 아내가 죽은 후 아들을 돌봐주던 첫 번째 유모 헤이르티어 디르크스와 6년을 함께 살았음에도 그녀를 정신병원에 가둘 수 있을 만큼 냉혹한 사람이었다그러나 가족을 모두 잃고 경제적으로도 파산하자세상을 향한 욕망의 엔진도 꺼져버렸다.

 

 

자크 루이 다비드는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에 얽힌 일화와 나폴레옹의 복심으로 활약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프랑스 화가 폴 들라로슈가 그린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은 나귀를 타고 넘는 나폴레옹의 모습이지만자크 루이 다비드는 앞다리를 들고 있는 백마를 탄 나폴레옹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나폴레옹은 자신의 카이사르샤를마뉴에 이은 유럽의 세 번째 정복자이자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라 여겼다.

 

 

지치고 힘들 때 그림을 보고 위로를 받는 저자의 모습에 묘하게 공감하는 점이 많았다책에서 소개하는 화가와 그림에 담긴 이야기와 저자의 개인적인 감상이 곁들어져 <아주 사적인 그림 산책>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아주사적인그림산책, #미래북, #이영춘, #에세이, #에세이추천,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안의 윤슬이 빛날 때
박소현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은 살아볼 만한살다 보면 살아지는그 자체로로 소중한 것이다.”

 

특별한서재에서 출판한 박소현 작가님의 <내 안의 윤슬이 빛날 때>는 인생의 경험을 담고 있는 수필집이다.

 

박소현 작가님은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바다를 놀이터 삼아 어린 시절을 보냈다대학에서 국문학을대학원 문예창작과에서 소설을 전공했으며 2002년 책과 인생에 수필 가지 않는 길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내 안의 윤슬이 빛날 때 책날개 중 ]

 

            Photo by Kushagra Kevat on Unsplash

윤슬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윤슬은 순우리말로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이라는 뜻이다불현듯 윤슬을 보았던 순간들이 떠오른다늦은 오후나 하루의 시간이 끝나갈 때 인생을 돌아보는 순간이 되새겨진다.

 

작가님은 따뜻한 마음이 드러나는 맑고 투명한 글로 독자에게 다가가고자 했다평소 특별한 순간에 느낀 자신의 감상을 글로 모아 이번 수필집으로 엮었다.

 

20대에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하고 싶어져서 여러 학원에 다니다 과로가 겹쳤다면역력이 떨어져 숨어있던 병들이 나타났고 병원에서 시간을 보냈다퇴원 후 마음을 다잡기 위해 붓글씨에 빠져들었다.

 

서예학원 원장님은 호를 유천이라 지어줬으며두인에는 사무사思無邪를 새기라고 했다. ‘사무사思無邪는 <논어>의 위정 편에 나오는 말로 생각이 바르므로 사악함이 없다라는 뜻이다.

 

작가님의 화폭에 쓴 글씨를 보고 있으니 얼마나 열심히 먹을 갈았고시간을 몰입해 보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글에서 드러나는 지역 소개가 의미 있게 다가왔다금산이 펼쳐진 상주 해수욕장이 아름다운 남해의 바닷가와 낙동강의 아름다운 일몰의 감상할 수 있는 부산 하단동의 옛 추억은 나 역시 그곳에 어린 추억이 떠올랐다청와대 청원이 올라와 눈치가 보이기도 하지만 글을 쓰기 위해 카공족이 되어 그고에서 일상을 보낸다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냈던 이가 보이지 않을 때는 그의 부재에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Photo by Jeremy Bishop on Unsplash

 

내면의 상처가 깊은 사람은 더 깊은 동굴 속으로 침잠한다우리는 손 안에 그 무언가를 더 많이 움켜쥐기 위해 얼마나 많은 숨을 참으며 견뎌냈을까어떻게 해야만 그것들을 온전히 내려놓을 수 있을까삶이란 어쩜 모범답안을 찾지 못한 시험 같은 게 아닐까나는 오늘 이 바다의 품에 안겨 깊은 잠에 빠져들고 있다.

[ 76물숨 중 ]

 

 

작가님이 보이는 문학철학예술그리고 인문학의 다양한 순간에 느끼는 감상은 우리 주위에서도 충분히 일어나는 일이다이를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하고 글로 옮기는 것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가족과 지인의 이야기와 우리나라 최대의 여성 현대화가 나혜석의 불꽃같은 사랑과 당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신여성으로 한국 여인의 삶을 개척하고자 온 힘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그녀의 모습은 애처로웠다.

 

마지막으로 인상적인 부분은 강은교허영선 두 시인과의 대담이다.

 

강은교 시인은 세상에 와서 억울하게 죽어간 넋들을 위한 헌화가를 부르는 시대의 무당이 되길 자청했다허영선 시인은 제주 4·3의 슬픈 역사를 알리는 부드러운 전사였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작가님의 윤슬이 빛날 때’ 느낀 감정이라 생각하니 더 의미 있게 다가왔다.


 

저는 제주도를 늘 이렇게 말합니다슬픔과 찬란함비애와 황홀의 두 얼굴을 가진상처 위에 피어난 섬이라고제주 4·3은 70년도 더 된 사건이지만지금도 누군가는 그 고통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현재진행형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당시 열 몇 살쯤이었던 소년소녀들은 이제 팔순을 넘긴 노인이 되었지만 부모의 죽음과 당시에 당한 상처를 간직한 채 아직도 몸과 정신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그 억울한 역사와 비참하게 죽어간 조상들의 죽음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 관계가 없는 것일까요그들은 우리의 뿌리입니다과거를 잊는 것은 뿌리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 233당신은 설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 중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내안의윤슬이빛날때, #특별한서재, #박소현, #국내에세이, #에세이,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