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메디슨 - 살리려는 자와 죽이려는 자를 둘러싼 숨막히는 약의 역사
송은호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 속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 이야기!

 

카시오페아에서 출판한 송은호 약사님의 <히스토리x메디슨>은 인류 역사상 위대한 인물들의 결정적인 장면에 등장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저자인 송은호 약사님은 건축학과생명공학과철학과약학과 등 여러 전공을 공부했고조선대학교 약학대학원을 졸업했다광주 인문학 공부 모임인 예기치 못한 기쁨에서 집행부로 일했으며후에 청년들을 대상으로 문학·철학·예술 분야를 가르치는 청년 인문 살롱’ 프로그램 현대 철학 강사로 활동했다.

히스토리x메디슨 책날개 중 ]

 

약은 세계사를 움직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인류의 역사를 통틀어 인간이 가장 많이 죽은 원인은 질병이다전염병은 주기적으로 인간에게 나타나 인간의 목숨을 빼앗는다이를 대비하기 위해 매년 우리는 백신을 맞는다.

 

백신과 같은 약은 연금술에서 기인한다. 16세기 연금술사인 파라셀수스는 현대 약학의 시초가 되는 인물이다그는 연금술을 연구하며 인간에게 가장 유익한 것은 금이 아닌 질병을 치료하는 약이라 생각했다.

 

사실 약은 고대에 질병을 치료하는 목적도 수행했지만다른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매개체로 유용하게 사용되었다소크라테스는 아테네의 젊은이들을 타락시킨 죄로 사형을 선고받는다그는 사약을 마시며 악법도 법이다라는 자신의 확고한 의지를 실행했다.

 

사약이나 독약을 쓴 사람은 로마 황제에도 나타난다로마 제국의 4대 황제 클라우디우스의 조카 율리우스 아그리피나와 결혼한다근친혼에 대한 반대가 있었지만부인의 부정행위로 클라우디우스는 유력한 가문의 여인이 필요했다아그리피나는 자기 아들 네로를 황제로 만들기 위해 황제를 죽일 독약을 만드는 여인을 데려왔다여인이 사용한 약초는 투구꽃이었다아그리피나는 클라우디우스를 독살하고 네로는 황제가 된다권력은 가족과도 나눌 수 없다고 했던가역설적이지만 네로는 엄마인 아그리피나와 불화를 겪고여러 차례 살해 시도를 거쳐 결국 모친을 살해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이 먹었던 약도 투구꽃에서 추출한 아코니틴이었다아그리피나는 클라우디우스를 독살하고 자신이 염원했던 아들 네로를 황제로 만든다.

 

르네상스 시대를 풍미했던 보르자 가문에는 교황이 된 아버지와 그의 아들그리고 딸이 있었다그들의 걸림돌이 되거나 그들을 견제하던 이들은 모두 알 수 없는 죽음으로 하나둘씩 사라졌다당시 많은 귀족과 왕들은 자신의 정치적 야망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조용한 암살자인 비소를 사용했다.

 

제약회사는 한때 악명을 떨치기도 했다.

731부대는 실험데이터를 미군에 넘기는 댓가로 전범 처벌을 받지 않았고이들은 일본에서 제약 회사를 세웠고오늘날 일본 제약계의 근간을 이루었다.

코로나19 치료제를 만들었던 머크는 제2차 세계 대전 때 나치를 위해 모르핀을 생산했다해열제인 아스피린을 만드는 바이엘은 독일 나치당의 유대인 인체 실험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독가스 생산을 했던 IG파르벤은 히틀러의 전쟁 기계였는데전쟁이 끝난 후 독가스 생산 기술로 오늘날 제초제와 살충제를 개발했다.

 

 

오늘날 코로나 팬데믹이 인류를 위협하고 있어 제약 회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제약회사는 서둘러 백신을 만들었고덕분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저항할 수 있는 백신을 접종할 수 있었다.

 

<히스토리x메디슨>은 아돌프 히틀러가 필로폰의 주성분이 메스임페타민 중독으로 서서히 망가졌음을 보여준다조지 오웰이 디스토피아를 다루는 대작 소설을 쓸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지병인 결핵이 한몫했다고 한다.

 

미국의 독립에도 왕의 병이라고 불리는 통풍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점은 세계사가 작은 사건의 나비효과로 태풍이 오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저자는 서양의 사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독립운동 주도한 동화약품의 민강과 유한양행의 유일한 사장의 이야기도 수록하고 있다.

 

제약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약이 좌우한 세계사의 명장면을 보고 싶은 분은 <히스토리x메디슨>을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히스토리메디슨, #히스토리, #메디슨, #카시오페아, #송은호, #역사, #세계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세계문화, #인물사, #주제가있는역사, #인문학, #미시사, #인물약,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빌 게이츠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 - 코로나19로부터 배운 것 그리고 미래를 위한 액션 플랜
빌 게이츠 지음, 이영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19로부터 배운 것 그리고 미래를 위한 액션 플랜

 

비즈니스북스에서 출판한 <빌 게이츠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은 게이츠 회장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깨달은 교훈과 디지털 미래에 대한 전망을 담은 도서이다.

 

빌 게이츠 &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은 전 세계에서 팬데믹에 관한 가장 많은 정보를 다루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다재단은 수많은 기금을 WHO에 지원하고 있으며 재단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따라 전문가 집단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5일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다보스포럼)에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이사장인 빌 게이츠는 다음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초기 확산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아웃브레이크(전염병 발생 및 급증)가 감지되고 100일 이내에 감염을 통제하면 사망률을 2% 미만으로 낮출 수 있다.”라고 말했다.

 

빌 게이츠 이사장이 다른 나라에 갈 때면 국빈 대우를 받으며 해당국의 과학자와 정치경제 지도자와 대담하곤 한다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전염병 예방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실행하고 있다대표적으로 위생에 향상하기 위해 화장실 개선 사업과 상수관과 오수관 신설 사업소아마비를 예방 사업이다더 근본적인 문제인 기후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이번 책에서는 팬데믹에 관한 교훈과 미래 전망을 전하고 있다.

 

사람들은 전염병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기껏해야 에이즈 치료나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여도 지엽적인 문제로 여겼으며백신을 만들어 대응하면 된다고 여겼다.

 

하지만 빌 게이츠는 25년 전 매년 300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설사와 천연두로 사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해결하고자 했다전염병에 관심을 가진 그는 종종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는데사람들은 그때마다 가벼이 여기곤 했다.

 

호흡기 바이러스 전염에 대한 전 세계의 대비가 얼마나 소홀한지 깨달았을 때 그는 이 상황을 바꿀 방법을 모색했다.

 

팬데믹을 막는 가장 기본적인 조치는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이다이런 결정이 개별 사회의 분위기에 따라 선택을 주저하지만그는 마스크를 쓰고몸이 좋지 않을 때는 집에 있고큰 파티는 뒤로 미루는 걸 추천한다.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지점은 백신에 관한 내용이다.

이미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코로나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상태이다과학자들이 여러 가지 성공적인 코로나 백신을 만들 수 있었다는 점과 약 1년이라는 단기간 내에 만들어낸 점은 질병의 역사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역사적으로 백신 후보의 성공 확률은 6%이다코로나 백신은 다른 어떤 백신보다 빠르게 많은 사람에게 도달했다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에게도 그 어느 때보다 빨리 도달했지만백신을 더욱 공평하게 유통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코로나 백신과 사후 대처는 사회마다 달랐다부유한 국가와 가난한 나라의 팬데믹의 영향도 달랐고 영향도 달랐다염려한 대로 가장 심각하게 영향을 받은 곳은 저소득 국가였다가난한 국가의 국민은 부유한 국가의 국민보다 코로나 검사나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훨씬 낮았다백신에 있어서는 차이가 더 극적이었다.

 

게이츠 이사장은 바이러스 전염병을 대비하기 위한 세계 보건 사업이 주목할 점을 다음과 같이 전한다.

 

1.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시킨다.

2. 생명을 구하는 필수품을 더 많이 공급한다.

3. 새로운 백신을 만들고 실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4. 백신을 구입하고 전달하는 시스템을 개선한다.

5. 모두 실행 계획에 동참한다.

 

또한 코로나19를 마지막 팬데믹으로 만들기 위해 더 나은 도구를 만들고 전달하며, GERM(Global Epidemci Response and Mobilization:글로벌전염병대응팀)을 구축하며질병 감시 시스템을 개선하고보건 체계를 강화할 것을 제안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면한 문제는 자금 문제다. ‘&멀린다 게이츠 재단뿐만 아니라 주요 정부도 보건 산업 예산을 확보해 미래 세대에게 코로나 팬데믹과 유사한 전염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넥스트팬데믹을대비하는법, #빌게이츠, #이영래, #비즈니스북스, #미래예측, #진화, #바이러스, #트렌드, #팬데믹, #컬처블룸,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술관에 가기 전에 - 미리 보는 미술사, 르네상스에서 아르누보까지
아당 비로.카린 두플리츠키 지음, 최정수 옮김 / 미술문화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리 보는 미술사르네상스에서 아르누보까지

 

미술문화에서 출판한 아당 비로·카린 두플리츠키의 <미술관에 가기 전에>는 미술에 관한 잘 만들어진 종합 안내서이다마치 E.H.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를 위한 자습서처럼 독자를 위해 충실하게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아당 비로는 40년 이상 경력의 전문 편집자로여러 프랑스 출판사에서 일했다특히 프랑스의 대표 출판사 플라마리옹에서 예술 분야를 총괄하는 편집장으로 일했다. 2005년 파리에 비로 출판사를 설립하여 페르메이르의 야망』 『모네의 식탁에서』 『렘브란트의 코』 등 예술서를 전문으로 출간했다.

 

카린 두플리츠키는 서양 프랑스 국립 영화학교 라 페미스에서 영상을 전공한 뒤 미디어학 비평가로 일했다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예술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주요 연구 분야는 네덜란드 플랑드르 미술이다회화사진영상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는 연구자이다.

미술관에 가기 전에 책날개 중 ]

 

 

르네상스에서 아르누보까지 다루고 있어 나머지 시대에 대한 아쉬움이 들었지만이 책은 미술사를 개괄하는 시리즈의 1권에 해당한다미술관에 방문했을 때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서양미술사의 핵심 시대를 개괄하고 있으며고대와 중세근대와 현대 미술그리고 아시아아프리카오세아니아 미술은 시리즈의 다음 책에서 다룰 예정이라고 한다.

 

책을 펼쳐들면 미술사를 효율적으로 인식하기 위한 저자와 편집자의 장치가 곳곳에 배치되었음을 알 수 있다.

 

미술가의 이름생몰 연대와 장소를 소개해 화가의 생애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다용어 해설에는 미술가의 주요한 특징은 형광펜을 사용해 중요성을 강조하며작품 해설이 뒤따른다.

 

재미있는 일화와 참고할 내용참고할 페이지를 하이퍼텍스트 형식으로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했으며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왔던 점은 전체 지면의 하단에 화가의 생애에 있었던 주요한 사건을 띠 연표를 사용해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내용 면에서도 르네상스부터 아르누보까지의 예술 사조를 시대와 지역에 따라 26장으로 나누고 그에 속하는 대표적인 미술가 150여 명과 작품 200여 점을 선별했다실로 많은 양을 효과적으로 소개하며 내가 받은 인상은 교과서를 잘 정리한 비상교육의 오투’ 시리즈를 처음으로 접했을 때의 감동이었다참고서 시리즈의 후발 주자로 혜성같이 등장해 사교육 시장을 장악한 비상 교육의 참고서를 보고 느꼈던 당시가 절로 떠올랐다.

 

이 책은 미술관에 작품을 감상하기 위한 최적의 도서로 얼마나 많은 독자에게 회자될지 궁금한 책이다시리즈가 완성되었을 때 현대인을 위한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는 도서라는 점에서는 최상에 속한다고 느껴진다.

 

다루고 있는 화가 중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예술가에 관한 배려가 곳곳에 스며들어 있으며천재적 재능을 선보인 예술에는 메달을 수여해 주목도를 높였다.

 

르네상스 시대를 콰트로첸토의 초기 르네상스와 친궤첸토의 구분해 라파엘 전파에 대해 쉽게 인식하도록 했다라파엘 전파를 처음 접했을 때 이들의 정체성에 대해 궁금했는데이들은 1848년에 존 에버렛 밀레이윌리엄 홀먼 헌트에드워드 번 조스 등 일곱 명의 화가들로 아름다운 그림을 그렸던 라파엘로 이전인 콰트로첸토의 초기 르네상스 그림들의 모범을 따르려 했던 모임을 말한다.

 

아르누보 Art Nouveau는 새로운 예술을 뜻하는 말로 1895년에서 1900년 사이 유럽 각지와 미국남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유행한 양식이다독일에서는 유켄트슈틸이라고 불렸고오스트리아에서는 제체시온’, 프랑스에서는 국수 양식’ 혹은 메트로라고 불렸다.

 

<미술관에 가기 전에>는 미술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누구나 소장하고 싶은 도서라고 생각되는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미술관에가기전에, #아당비로, #카린두플리츠키, #최정수, #미술문화, #미술사, #르네상스, #아르누보, #회화, #서양미술, #예술,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감하는 유전자 - 삶의 방향을 바꾸는 인간의 생물학적 본성에 대하여
요아힘 바우어 지음, 장윤경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삶의 방향을 바꾸는 인간의 생물학적 본성에 대하여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판한 요아힘 바우어 교수의 <공감하는 유전자>는 인간의 생존에는 공존의 필요성을 역설한다그는 사회적 소외와 연대가 개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어떠한 영향은 미치는지에 연구를 몰두하고 있다.

 

요아힘 바우어 교수는 신경과학자이자 내과 의사 및 정신과 의사이다.

1951년 독일 튀빙겐 출생으로 분자생물학과 신경생물학을 전공하였다내과뿐만 아니라 정신과에서도 전문의 과정을 밟고 교수 자격을 취득(하빌리타치온)하였으며프라이부르크 대학병원 심신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했다베를린으로 이주 후 정신분석대학에서 객원교수를 지냈으며현재는 정신치료교육연구원에서 강사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교사 코칭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공감하는 유전자 책날개 중 ]

 

그는 염증전달물질인 인터루킨-6가 알츠하이머병에 어떻게 관여하는지를 발견한 공로로 독일생물학 및 정신의학회에서 수여하는 오르가논 상을 받았다실상은 유전자 연구에 상당한 시간을 보낸 저자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에 정면으로 반박한다도킨스는 우리는 DNA라 불리는 분자를 후세에 전하기 위한 생존기계일 뿐이다.”라는 말로 유전자의 이기적인 면을 부각했지만저자는 도킨스는 유전자의 경험이 일천하다고 강조한다.

 

마치 한 시계 가게 주인이 스위스 시계 공장을 방문하고 나서 이기적인 시계톱니바퀴란 제목의 책을 펴낸 것과 같다고 혹평한다그는 유전자에 관한 연구와 인간의 소외공존의 주제로 연구에 나섰다.

 

          Photo by Sangharsh Lohakare on Unsplash

인류의 생존해온 역사를 추리하면 공감하는 유전자에서 강조하는 인간의 사회적 연대가 생존 확률을 높였다는 저자의 주장에 더 공감하게 된다.

 

저자는 인간은 행복으로 가는 길을 좋은 삶이라 칭하고 이러한 행복의 상태에 이르기 위한 인간의 여정을 통해 단계별로 소개한다가장 중요한 점은 매 인간의 발달 단계에서 공감을 통해 좋은 삶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어린 시절 부모의 양육 과정에서 공감을 배운 자녀는 다른 친구와 놀이를 통해 공감 능력을 확대한다.

 

저자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인간의 감정과 연대의 힘을 측정했다특히 인상적인 실험은 쉰들러 리스트를 개인이 혼자 본 경우와 단체로 함께 본 경우영화를 감사하고 느낀 슬픔이라는 감정은 동일하게 느끼지만함께 본 집단과 개인이 따로 본 경우 사회적 연대감을 느끼는 정도는 다르다는 것이다.

 

개인이 확대한 문화적 측면에서도 공감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능력과 공감이 가지는 힘이다알츠하이머 환자는 뇌의 신경세포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정신적 생물학적 질병이다발병과 병변의 발전을 지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잠재력을 키우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맺는 인간관계가 내면의 인지적 건강과 가장 깊게 연결되어 있다.

 

노령화 사회를 지나 노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파악하는 <공감하는 유전자>는 우리 사회가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시사점을 던진다.

 

개인이 좋은 삶을 살기 위한 사회적 연대는 유전자가 발현하는 방향이다.

관계를 향한 내면의 무의식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어느 때보다 필요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공감하는유전자, #매일경제신문사, #요아힘바우어, #인문학, #인문학추천,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참 쉬운 평생 반찬 요리책 - 요리연구가와 조리명인이 만든 반찬 233
노고은.지희숙 지음 / 아마존북스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리연구가와 조리명인이 만든 반찬 233

 

아마존북스에서 출판한 노고은·지희숙 님의 <참 쉬운 평생 반찬 요리책>은 집밥을 주로 먹는 나에게는 매우 유용한 책이었다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라 외식보다 집에서 주로 식사를 하다보니 반찬 만드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다.

 

노고은 요리 연구가님은 푸드 콘텐츠 디렉터로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요리를 대학에서 전공한 뒤 대학원에서 음식문화 콘텐츠마케팅에 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했다음식을 통해 문화 콘텐츠를 발전시키고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개발하는 데 가장 관심이 많다고 한다.

 

지희숙 조리명인님은 현재 북한산에 위치한 산들애건강밥상 대표이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건강한 저염식 만들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건강식단을 연구해 오고 있다

 

두 저자가 의기투합하여 집밥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만들기 쉽고 건강한 요리를 만드는 법을 알려줘야겠다는 일념으로 의기투합해 만든 책이 <참 쉬운 평생 반찬 요리책>이다.

 

요리는 총 233가지이고매일 반찬 편과 볶음·조리 편·구이·튀김 편무침 편···찌개·전골 편으로 분류해 원하는 반찬을 쉽게 검색해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요즘은 반찬이나 요리를 만들 때유튜브 영상을 통해 확인하곤 하지만만들 수 있는 요리 목록으로 된 이 책 한 권이면 반찬 걱정을 당분간 덜어도 될 듯하다.

 

반찬 만들기의 어려움은 매일 새로운 반찬으로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고민을 해도 새로운 반찬을 만들기에는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선 듯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고이미 자주 만들었던 음식은 익숙해져 다른 반찬을 기대할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참 쉬운 평생 반찬 요리책>에는 식재료 보관법식재료 잡내를 제거하는 방법계량하는 법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 재료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요리를 만들 때 몇 인분에 맞게 조리 시간과 난이도를 표기하고 있어 도전할 수 있는 요리를 쉽게 인식하게 했고재료와 음식을 만들 때 까다로운 양념하는 법을 별도로 표기해 궁금증을 덜어준다.

 

요리는 만든 후사진과 함께 요리 시 필요한 TIP이 있는 경우별도로 표기하고 주요 식재료가 없을 경우를 대비해 대체 재료를 눈에 띄게 표시하고 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대체 재료양념장 만드는 법, TIP 등 요리에 필요한 생생한 정보를 가득 담고 있는 <참 쉬운 평생 반찬 요리책>으로 집밥 반찬 걱정을 한시름 내려놓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참쉬운평생반찬요리책, #노고은, #지희숙, #아마존북스, #요리, #생활요리, #반찬, #밑반찬,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