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 - 뇌를 누비는 2.1초 동안의 파란만장한 여행
마크 험프리스 지음, 전대호 옮김 / 해나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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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누비는 2.1초 동안의 파란만장한 여행

 

북하우스 과학 브랜드 해나무에서 출판한 마크 험프리스 교수님의 <스파이크>는 최근 읽었던 가장 도발적인 도서이다새로운 아이디어와 뒤따르는 통찰력은 언제나 지적 흥미를 자극한다인간이 뇌의 중요성을 파악한 이래 의식의 가장 기저에서 작용하는 스파이크의 역할과 중요성작용기저를 밝히는 <스파이크>은 인간 존재의 심연을 들여다보게 한다.

 

마크 험프리스 교수님은 영국 노팅엄 대학교 계산신경과학과 석좌교수이다계산 및 통계 모델을 사용해 인간 뇌를 연구하는 시스템 신경과학자뉴런들이 함께 작용해 신체를 기능하게 하는 방식에 매료되어 바닥핵뇌간감각 겉질앞이마엽겉질그리고 바다민달팽이의 이동 운동 시스템에서 뉴런이 어떻게 집단적으로 활동하는지를 연구해왔다온라인 플랫폼 미디엄MEDIUM의 간행물인 더 스파이크THE SPIKE’의 창립 편집자로시스템 신경과학의 황금기에 등장한 연구 성과를 대중에게 알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스파이크 책날개 중 ]

 

저자는 스파이크 하나가 눈에서 출발하여 쏜살같이 뇌를 거쳐 손까지 여행하는 2.1초간의 과정을 마치 소설처럼 생생하게 보여준다.

 

우리의 뇌는 뉴런으로 구성되어 있다대략 870억 개의 뉴런으로 구성되며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뒷받침한다그들은 생각하는 모든 것과 행동하기 위해 행동하는 모든 것을 지각하는 모든 것을 담당한다.

 

문학수학과학운동의 천재들이 이루어낸 업적은 뉴런의 대화로 이루어진 것들이다. 870억 개의 뉴런이 하나의 언어로 서로 대화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스파이크(전기 충격)의 전달을 의미한다.

 

스파이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뇌 구조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뇌의 구조와 스파이크의 형성을 알아보자성인의 뇌 속 뉴런 869억 개 중 약 170억 개가 겉질이 있다그것들 각각이 평균적으로 초당 최대 1개의 스파이크를 전송한다. 1초당 한 개의 스파이크가 일어난다고 가정하면 UN의 평균 기대수명 70세를 가정하면 초로 따지면 20억 초가 넘고매초 겉질에서 발생하는 스파이크는 약 170억 개다인간은 사는 동안 340억 곱하기 10억 개의 스파이크를 전송하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는 다음 내용을 제안한다.

 

1. 스파이크를 아는 것은 뇌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2. 스파이크는 어떻게 생성되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미스터리를 풀 필요가 있다.

3. 인간 두뇌의 마지막과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스파이크의 이해와 관련이 있고아직은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스파이크를 아는 것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이해하는 것이다일상생활은 보고 들으며 그것을 결정하고 기억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우리 두뇌는 보통 5개의 피질로 구분한다.

 

예를 들어시각의 경우 우리가 무엇을 보면 바깥세상에 있는 물체의 광자가 반사돼서 렌즈를 통해 망막에 맺히고망막 안에 있는 다양한 세포 중에 광검출기 역학을 하는 광검출 세포와 신경절 타입 신경세포를 통해 빛 에너지가 스파이크로 바뀐다빛이 들어오면 반응하는 것이다.

 

우리가 쿠키를 본다고 가정했을 때우리의 시선이 쿠키에 꽂히면 망막은 쿠키와 그 주변에 관한 정보를 세분하여 서로 별개인 정보 통로 수십 개로 배분한다그 통로들은 쿠키에 관하여 제각각 다른 메시지를 겉질로 운반한다또한 쿠키 조각들의 상대적 위치에 관한 메시지를 운반하는 통로도 있고그 조각들이 어떤 방향에서 있는지에 관한 메시지를 운반하는 통로도 있다.

이러한 메시지는 신경절세포 축삭돌기를 따라 전송된다최소 100만 개의 축삭돌기가 다발을 이뤄 굵고 하얀 밧줄을 형성하는데그 밧줄이 시신경이다.

 

우리의 스파이크는 겉질의 일차시각영역(V1)에 진입한다스파이크가 운반하는 다른 모든 메시지는 결합하여 쿠키에 대한 지각을 창출한다겉질은 층이 세심하게 나뉘어 있는 케이크다모두 여섯 층이 있는데다섯 층은 즙이 많은 뉴런으로 빽빽이 채워져 있고맨 위의 1층에는 뉴런이 전혀 없다.

우리가 보고 있는 이미지를 작은 픽셀로 구분해 해당 픽셀만 볼 수 있는 시각 피질의 층 아래로 내려가면 스파이크의 여행은 중단된다스파이크와 다음 뉴런 사이에는 틈새(시냅스틈새)가 있는데스파이크는 그 틈새를 건널 수 없어 분자들을 방출한다그러면 전압 펄스가 발생해 스파이크는 다음 뉴런으로 새로운 스파이크를 만들어낸다.

 

우리가 중간에 뉴런을 기록하면 뇌와 그들이 보내는 스파이크가 무엇인지 볼 수 있다.

 

스파이크는 좋아하는 이미지의 유형은 가장자리가 있다시각의 경우 수평선으로 먼저 처리해서 보는 것을 선호한다그런 다음 수평선에 따라 시각 정보를 분석하고 그런 다음 수직으로 물체를 회전하며 분석한다.

 

가장자리에서 물체의 윤곽선을 처리한 뉴런은 스파이크를 통해 다음 뉴런으로 전달하고 다음 뉴런은 정보를 종합해 시각 정보를 통합한다때로는 윤곽선에서 색상과 질감의 정보를 전달하면 함께 다음 뉴런으로 스파이크를 일으켜 전달한다.

 

반응한다는 말은 뉴런이 스파이크를 전송한다는 의미이다뉴런은 스파이크를 전송받기도 하지만 스스로 스파이크를 만들어낼 수 있다이는 우리가 뉴런에 대해 가지는 대표적인 오해이다.

 

시각을 지나 결정을 담당하는 두뇌는 후두엽이다이는 정수리에 있는 피질로서 의사 판단 즉결정을 내리는 구역이다어떤 종류의 상황이 주어지면 결정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증거를 추가하고 결정을 내린다마치 컴퓨터 이진법처럼 찬성반대의 수많은 순간을 지날 때까지 스파이크는 격렬히 작용한다결정을 내릴 때까지 스파이크의 수는 점증하고 결정을 내리는 순간 스파이크는 급격히 줄어든다.

 

이러한 스파이크가 보내는 이진법의 원리를 알아낸 사람은 매컬러와 피츠였다서로에게 1과 0을 전송하는 뉴런들의 집단이 모든 논리를 산출할 수 있다는 이론을 증명했다매컬러를 잘 알았던 존 폰 노이만은 매컬러와 피츠의 논문을 읽고 뇌의 논리를 활용한 컴퓨터의 구조를 고안했다.

 

단기기억을 담당하는 곳은 전두엽이다이곳은 단기 기업을 담당하며 이곳의 뉴런에서 발생한 스파이크가 단기 기업을 담당하는 것처럼 보인다스파이크는 Y미로를 통해 어디로 갈지 결정하고 달리게 한다.

 

상술한 세 가지 영역의 피질에서 스파이크는 같은 종류의 신호를 끊임없이 동시에 보낸다뉴런은 보고증거를 축적하고단기기억을 통한 모든 정보를 종합해 우리가 알고 있다는 인식의 과정을 만든다스파이크를 아는 것은 뇌가 하는 일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우리는 왜 스파이크를 가지고 있는 걸까?

 

얼마나 많은 것이 스파이크로 만들어내는지 뉴런의 위치에 따라 엄청난 양을 전달하는 여부는 가지돌기에 달려있다틈새를 건너 표적 뉴런의 가지돌기에 상륙한 스파이크는 뉴런의 본체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수 있다.

스파이크는 3개만 되어도 새로운 스파이크를 만들어낼 수 있다.

 

피질과 해마에서 두 뉴런 사이의 개별 연결을 기억하면 스파이크를 보내는 뉴런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논문이 있다평균적으로 보내는 스파이크의 75개는 반대쪽에 도달하지 않거나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므로 스파이크의 25%만이 해당 연결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도록 한다이는 매우 기이하다여기서 우리는 암흑 뉴런에 대한 힌트를 가지게 된다.

 

이 책의 가장 주목할 점은 우리의 스파이크의 기능을 담당하는 75%는 암흑 뉴런에서 일어난다는 점이다이는 마치 우주의 생김새와 거의 같이 생겨 암흑 뉴런에 관한 연구는 앞으로 연구할 가치가 충분하다.

 

다른 미스터리는 스파이크가 시간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이다.

 

뇌는 어떻게 스스로 스파이크를 만드는가?

 

암흑 뉴런이 이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피질에 따라 스파이크를 보내는 것을 히스토그램으로 표현하면 90%의 뉴런에서 보내는 스파이크는 25% 이내이다나머지는 10%의 뉴런이 보내는 스파이크가 75% 이상을 차지한다이 공간은 비어있다.

 

스파이크는 실험실에서 증폭되어 오실로스코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럼 90%의 뉴런의 역할은 무엇인가?

 

두뇌는 우리 몸무게의 2%에 불과하지만에너지의 20% 정도를 사용한다우리는 주변인과 상호작용하는 법을 평생 배운다우리는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문화적으로 적절한 방법과 강하거나 약한 상호작용과의 다양한 수준의 상호작용에 대해 우리가 평생 배운다복잡한 문화 환경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주관에 따라 감정과 경험에 대한 인간적인 요소가 있다.

 

지각하는 능력뿐 아니라 우리가 주변 사물의 감각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능력이 있다.

 

저자는 우리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관한 상당히 급진적인 모형을 제시한다외부 세계에 의해 유발된 스파이크들은 자발적 활동을 조정하는데바로 이 조정이 스파이크들에 담긴 메시지다.

 

저자는 계산신경과학과 교수라는 신경과학과 통계학을 융합한 생소한 전공을 연구하는데스파이크를 설명하는 과정에 있어 계산과 통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파이크>는 분명 쉬운 책이 아니다하지만 인간 존재의 가장 기본에 해당하는 의식을 담당하는 스파이크의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뇌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알 수 있었다또한 신경과학이 앞으로 추구할 연구 방향과 이를 활용해 인간 존재의 문제를 심층적으로 알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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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우스이 류이치로 지음, 김수경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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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권력을 원하고 권력은 커리를 원한다!

 

사람과나무사이에서 출판한 우스이 류이치로 교수님의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는 커피를 주제로 한 세계사 이야기다같은 출판사에서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의 여섯 번째 도서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세계사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의 흥미를 자극한다.

 

우스이 류이치로는 도쿄대학 명예교수이다. 1946년 일본 시즈오카 현에서 태어났다. 1972년 도쿄교육대학 독일문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동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니가타대학 교양부 조교수를 지냈으며지금은 도쿄대학 교양학부(종합문화연구과 언어정보과학 전공교수테이쿄대학 외국어학부 교수를 지낸 후 2014년에 퇴임했다.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책날개 중 ]

 

            Photo by Mike Kenneally on Unsplash

세계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이 있지만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음료인 커피를 매개로 세계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흥미롭다세계사를 움직이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다양하지만물품을 기준으로 바라보면 설탕향신료광물전염병커피 등이 떠오른다많은 사람이 매일 마시는 커피가 세계사를 움직이는 요인이 되었다는 발상이 흥미롭다.

 

우리나라에서도 고종의 아관파천 이후 러시아 공사로부터 커피를 권유받고 마신 다음 커피를 즐겨마시게 된 것은 잘 알려져 있다한국전쟁 이후 미군이 가져온 커피가 널리 퍼지게 되었고새마을 운동이후 다방이 확산되며 커피도 대중화되었다최근 한국은 스타벅스를 필두로 커피전문점이 동네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커피 문화는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커피는 전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즐기는 기호음료이다.

           Photo by Nathan Dumlao on Unsplash
 

커피의 기원은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대표적으로 알려진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9세기 무렵 에티오피아에서 산양치기 칼디(Kaldi)는 산양 무리를 몰고 갔다 저녁에 돌아왔다웬일인지 낮에 풀을 뜯어 먹은 양들이 흥분한 채 밤늦도록 잠들지 않았다당황한 칼디는 인근의 수도원에 알렸고 경험 많은 수도원장은 작은 열매를 먹은 결과 일어난 사태라는 걸 알았다.

 

이슬람권에는 모카의 수호성인으로 알려진 알리 이븐 우마르의 이야기가 있다우마르는 자신을 찾아온 사람에게 검은 물을 끓여내 잠잠성수라 했다잠잠성수는 메카의 카바신전 옆에 있는 신비한 우물물을 말한다우마르가 잠잠성수라 한 이후 사람들은 안심하고 커피를 마셨다.

 

커피의 기원으로 빠지지 않고 이슬람의 수도사가 등장한다이들은 이슬람 수니파의 신비주의 수도사였던 수피들이다이 교단은 애초부터 커피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데 욕망을 억제하는 수단으로 커피를 마셨다커피는 이들의 수행을 도왔다식욕을 떨어뜨리는 쓴맛과 텁텁함이 금욕주의 실천을 위해 음식을 멀리하려는 수피들에게는 제격이었다.

 

커피의 확산에는 술탄 셀림의 정복이 기폭제가 된다.

지금의 이란과 사우디 일대의 사파비 왕국과 이집트 일대의 맘루크 왕국을 차례로 정복한 오스만튀르크의 강력한 권력은 커피를 전방위로 퍼지게 했다.

 

이후 술래이만 대제의 오스트리아 빈 공성으로 커피는 유럽에 본격적으로 알려진다.

 

             Photo by Jeremy Yap on Unsplash

커피는 이후 세계사의 커다란 움직임을 좌우한다.

 

아라비아의 커피가 영국으로 건너가 커피하우스을 부흥하게 했다커피하우스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커피산업이 급성장하며 시민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었다커피하우스는 청교도혁명과 뒤이은 왕정복고 시대에 확립된 근대 시민사회의 주요 공동제도이자 시스템이었다.

 

프랑스어로 커피는 카페이다프랑스의 카페문화는 프랑스혁명의 도화선 역할을 한다프랑스혁명을 주도한 급진적인 오피니언 리더들은 카페 드 푸아에 모여 바스티유 함락을 위한 상황을 관찰하고 국왕이 재가하는 법안을 주제로 토론했다.

 

나폴레옹은 커피를 군대에 맨 처음 보급한 인물이다그는 검은 음료를 마신 군대는 맨정신을 더 오래 유지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영양분은 거의 없지만 이 음료는 군인에게 힘을 나게 했으므로 그는 커피를 보급하기 위한 공장을 독려했다나폴레옹의 야망과 더불어 프랑스는 산업혁명에 박차를 가했고이는 유럽 전역에서 일어나는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었다.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투에서 패배한 것이 커피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당시 커피 공급이 중단되자 나폴레옹 부대는 커피 대신 치커리를 마셔야 했다카페인을 섭취하지 못한 탓에 몽롱한 정신으로 싸우다 보니 패배했다는 설이다.

 

우리는 커피에 관한 잊지 못할 경험이 있다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은 하루 일과 중 커피를 마시는 것이 음료를 마시는 이상의 의미가 있다커피 애호가는 커피가 동력이 된 세계사의 흔적을 찾아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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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라이프 - 빈민가의 갱스터에서 천체물리학자가 되기까지
하킴 올루세이.조슈아 호위츠 지음, 지웅배 옮김 / 까치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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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만가의 역경에 직면하여 위대함을 성취한 이야기

 

까치글방에서 출판한 하킴 올루세이의 <퀀텀 라이프>는 빈민가의 갱스터에서 천체물리학자가 되기까지 여정을 그린 자전적 에세이다.

 

하킴 올루세이는 미국의 천체물리학자이자 우주론학자발명가교육자텔레비전 방송인대중 강사이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플로리다 공과대학교의 항공우주물리 및 우주과학과에서 전공 교수로 재직했고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워싱턴 대학교케이프타운 대학교에서 교수로 근무했다또한 미국 워싱턴 D. C.에 있는 항공 우주국(NASA)의 과학 임무국에서 우주과학 교육 관리자로 일했으며 디스커버리 사이언스 채널의 과학 자문가그리고 흑인 물리학자 국립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퀀텀 라이프 책날개 중 ]

 

그가 태어난 곳은 미국에서 가장 거친 지역에서 성장했다아버지는 마약상이었고평생 마약에서 헤어나지 못한 분이다어머니는 임신 후 16세에 고등학교 중퇴했다제임스는 어린 시절 이사를 많이 다녔다어머니는 수많은 새 아버지를 만날 때마다 루이지애나미시시피로스앤젤리스 등 새로운 도시로 이사하며 가족을 건사해야만 했다심지어 LA에 살 때제임스는 갱단의 일원이었던 가족들이 있었다.

 

하루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서는 생존 방법을 배워야만 했다한가지 배운 사실은 굶주림의 고통이든 싸움의 고통이든 간에 고통을 무시하는 방법이었다열심히 일하는 것은 고통을 무시하는 것이므로 다른 사람이 멈추고 휴식할 대그는 계속 일에 전념했다.

 

                 Photo by Ben Wicks on Unsplash

하킴의 어린 시절 이름은 제임스 플러머 주니어였다그의 인생은 부모의 발자취를 따라야 할 운명인 것 같았다하지만 그는 이제 세계적으로 유명한 천체물리학자가 되었다.

 

이 책의 제목 <퀀텀 라이프>는 말 그대로 양자의 성질을 나타내며 제임스 플러머 주니어와 하킴 올루세이라는 그의 인생을 나타낸다퀀텀은 사물이 여러 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그의 인생은 갱스터 쪽과 너드 쪽의 양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다시 말해 마약에 쩔어 어두운 하늘을 바라보는 갱스터의 모습과 나사에서 태양을 관측하며 태양풍을 관측하는 천체물리학자의 모습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불완전함의 연속이었다.

 

제임스는 어린 시절 가족들에게 범죄에 대한 교육을 받았고어떤 사람을 만나면 안 되고어디로 나아갈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어떻게 행동해야 생존할 수 있는지 몸으로 배워야만 했다.

 

아버지는 복잡한 인간이었고많은 것들이 생존으로 결정된다는 사실을 알았다아버지는 미시시피에서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했고한국전쟁에 다녀온 후 뉴올리언스에서 마리화나 수입 사업을 했다마리화나 도매상으로 주변의 마약을 하는 사람은 제임스를 알았고저자는 8살 때 마리화나를 접했다아버지를 도와 마리화나를 포장하고 판매를 도와야 했다.

 

제임스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자연이었고읽기였다그는 책벌레였다어렸을 때 측정한 아이큐 테스트에서 제임스는 160 이상으로 측정되었다그가 관심을 가진 책은 이모 집에 있었던 알렉스 헤일리의 <뿌리>와 백과사전이었다그는 독서에 굉장한 흥미를 느꼈고가능한 성인의 책을 읽어보고 위해 백과사전을 찾아 읽었다백과사전에서 아인슈타인을 만났을 때 그는 새로운 세상을 만난 느낌이었다. ‘상대성 이론은 그가 평소에 궁금하게 여기던 질문에 대한 해답이 있었다.

 

아인슈타인을 상대성 이론을 읽었을 때 그는 자연에 대한 사랑과 자신이 다른 사람과는 달리 이상한 것에 대해 사랑을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성공할 확률이 거의 없는 범죄집단에서 물리학계로 전환할 수 있었다.

 

자연 세계에 관심이 많아 과학자가 되고 싶었지만현실은 거리의 세계에서 헤매는 자신의 모습이었다.

 

            Photo by Jonathan Borba on Unsplash

두 세계는 서로 충돌했다.

 

상대성 이론을 배우고 베이식 프로그래밍 언어로 주 과학 경시 대회에서 1등을 해 주위 선생님의 관심을 끌었다해군 모집자는 그에게 대학을 보내줄 방법을 찾았고그는 장교가 되었고미적분을 익혀 수학 실력이 뒷받침돼 실제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다그의 인생이 앞날이 보이지 않을 때수많은 사람이 그의 인생의 항로를 도왔다.

 

제임스는 흑인이 아무도 없는 대학에 가게 된다투갈루 대학교 입학했을 때 목표가 없었기 때문에 곧 자퇴하고 청소부가 되었다그는 언젠가는 호텔에서 일하는 매니저가 되고 싶었다하지만 자신은 벨보이나 청소부가 될 수 없음을 알았고다시 대학으로 돌아가 학부 과정을 열심히 했다.

 

대학원은 스탠퍼드로 가서 처음으로 계급주의 접하게 된다남부지방 출신인 그는 인종차별을 경험하며항상 어머니와 통화해 그 문제를 공유했다자신이 속한 사회에는 항상 여러 부류의 사람이 있었고가장 적대적인 사람은 학과장을 포함한 교수진이었다그들은 학년이 바뀔 때마다 그에게 힘든 과제를 수행할 것을 요구했다우리로 치면 사회배려자 특별 전형에 해당하는 다인종 전형이 확산해 흑인을 포함한 유색인종이 스탠퍼드에 들어오는 걸 싫어했다.

 

그는 대학원의 지도 교수로 미국 최고의 천체물리학 교수인 아서 워커를 만났다대학원을 다니면서도 낮에는 로켓 과학을 몰두하고 밤에는 팰리 알토와 샌프란시스코 일대의 마약상을 만나며 크랙 점수를 얻으려 했다그는 마약에 중독되었고학생들은 가르치는 동안에도 중독 증상을 이겨내야만 했다마약 중독을 홀로 이겨내는 것은 무리였다.

 

그는 내면화한 고통으로 죽고 싶은 이면에는 정말로 살고 싶었다.

그는 마약을 흡입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거래하는 사람이었다.

 

아서 워커 두 명의 흑인 교수 중 한 명이다아서 워커는 학자가 되는 방법뿐만 아니라 신사가 되는 법을 알려 주었다그는 명망 있는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 제임스를 데려가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직업적인 전문가로 행동하는 법을 알려 주었다아서가 가르쳐준 덕분에 제임스는 스탠퍼드 대학원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Photo by Greg Rakozy on Unsplash

제임스는 아서의 프로젝트에 마침내 함께 할 수 있었다태양 표면을 관측하기 위한 로켓을 발사해 최신의 망원경을 설치해야 한다태양을 바라보면 플라즈마와 루프가 있다대기가 6,000만 캘빈 이하의 온도인데도 대기가 무한정 백만도 이상으로 확장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었다태양 코로나라고 부르는 것과 중력이 얼마나 강한지 생각해보면 태양의 표면에 답이 있다이 대기가 우주로 흘러나와 태양풍을 형성하는 이유는 여기에 강력한 힘이 있어야 하므로 대기가 가열되는 방식과 태양풍이 가속되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진전이 있었다.

 

제임스는 생존해야 하고 번성하기를 원한다그는 자신이 처한 조건이 싸우고 생존하고 번성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제임스는 자신이 처한 조건을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했다그는 자신의 성공에 이어 다른 사람도 성공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

 

제임스는 박사 학위를 받을 때 자신의 이름은 흑인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하킴 올루세이로 바꿨다하킴이 지금 하는 일은 별의 숫자를 세고 다른 행성의 표면을 관측하는 것이다이것은 은하 고고학으로 알려져 있다은하를 만든 구조를 풀고 은하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이해하면 우주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부분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태양 표면을 볼 때와 태양이 입자를 형성하기 위해 가속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하킴은 우주의 본성에 대한 기원과 진화에 관련된 매우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퀀텀의 세계>는 기본적으로 커뮤니티가 당신에게 보여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기 위해 저자가 겪었던 것을 보여주고 있다사람들이 겪는 대부분의 일은 다른 사람의 삶과 다르게 나타나며심지어 제임스가 천체물리학자가 된 방식과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 그 희망을 이루어가는 과정도 우리가 생각하는 대부분 사람의 모습과 다르다.

 

그에게는 오늘은 어디서 살까?’, ‘오늘은 어떻게 먹을까?’와 같은 하루의 생존이 가장 중요한 이슈였다생존은 매일의 투쟁의 연속이었다그가 전하는 83가지 에피소드는 박진감 넘치고 대단히 흥미롭고 그에게 죽음이 근접하는 순간과 사랑하는 두 여인으로부터 얻은 자녀 이야기 등 그의 인생을 엿볼 수 있다.

 

<퀀텀 라이프>는 범죄와 마약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어느 특별한 빈민가 소년의 빛나는 여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퀀텀라이프, #까치글방, #하킴올루세이, #조슈아호위츠, #지웅배, #천체물리학,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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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재편하는 금융 대혁명 - 하버드대학 최고의 디지털 금융 강의
마리온 라부.니콜라스 데프렌스 지음, 강성호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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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경제학자가 디절털 금융의 미래를 말하다!

 

미디어숲에서 출판한 마리온 라부·니콜라스 데프렌스의 <부를 재편하는 금융 대혁명>은 미래의 금융혁명이 미치는 영향을 소개하는 도서이다.

 

마리온 라부는 런던에 소재한 도이치뱅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하버드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유럽위원회국제통화기금(IMF), 룩셈부르크 중앙은행바클레이즈 등을 포함한 민간과 공공 부문에서 통화 정책과 관련하여 광범위한 경험을 쌓았다.

 

니콜라스 데프렌스는 컨설턴트투자자기업가 및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와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르 그랑베흐(Le Grand Verre)’의 설립자이며벤처투자자로서 런던 소재 알더모어 은행(Aldermore Bank) 설립에 참여했고글로벌 컨설팅회사인 맥킨지와 함께 유럽아프리카북미 및 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은행 프로젝트에 참여해 활약했다.

부를 재편하는 금융 대혁명 책날개 중 ]

                 Photo by Clay Banks on Unsplash
 

현재 금융산업에서는 기술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이는 단지 금융서비스에만 국한하는 것은 아니고 우리 사회와 경제질서까지 대대적으로 재편하고 있다이중 가장 대중화된 금융 혁신 사례는 암호화폐와 로보어드바이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중앙은행이 아니더라도 신뢰할 수 있는 화폐가 발행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저자는 금융 혁신이 금융포용소득 불평등경제 성장투자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다핀테크가 주도하는 금융 혁신의 금융 소비자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의미 있다핀테크가 지향하는 것은 금융서비스의 대중화다.

 

금융서비스가 선진국과 개도국에서 어떻게 제공되고 있는지 대조적으로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금융 혁신은 이동통신의 보급으로 두 집단의 서비스 간극을 줄일 수 있다.

 

저자는 총 9장에 걸쳐 금융서비스를 분석한다.

 

1장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MZ세대

2장 디지털 금융 시대은행의 운명

3장 자산관리는 로보어드바이저에게

4장 공공서비스와 핀테크의 만남

5장 불평등과 금융 소외 문제를 푸는 해법

6장 금융 서비스에 소외된 사람들

7장 디지털 인프라가 경제 성장을 촉진한다

8장 현금 없는 사회를 향해

9장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디지털 화폐

 

           Photo by Blake Wisz on Unsplash

서브프라임 세대라는 MZ세대는 고용 없는 성장 시대를 맞이했다저성장이 일으키는 수많은 거시경제 문제는 핀테크라는 금융서비스를 낳았다.

핀테크는 개도국에서 금융서비스의 혁명으로 나타난다금융 접근성이 뛰어나 모든 개인이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으며 집 앞에서 걸어만 가도 은행지점이 있는 대한민국과 달리 아직도 전 세계 17억 명은 기본적인 금융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한다이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핀테크가 등장했다.

 

핀테크가 강조하는 4가지 핵심기술은 인공지능사이버보안블록체인그리고 인슈어테크다핀테크는 발달 속도는 코로나로 인해 가속했다.

 

과거 중개업을 요체로 하는 금융업은 금융사에 방문한 고객의 니즈에 맞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를 주로 했지만지금의 고객은 자신들이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스스로 선택하고 그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사를 찾는 것이다고객의 변화는 핀테크 산업의 급격한 성장을 촉발했다해외고객은 차선책으로 미국의 페이팔중국의 알리페이와 같은 지급결제 서비스를 이용해서 물건을 구매했고이는 핀테크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금융의 대면 서비스에서 비대면 서비스로의 이전은 자산관리 산업에서 인공지능의 기술을 폭넓게 활용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기존의 금융자산가가 이용했던 자산관리와 투자 상담의 경우로보어드바이저의 등장으로 대중에게 더 폭넓게 다가갈 수 있다펀드매니저를 대신하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자산을 운용하는 시대가 다가왔다.

 

이 책의 원제목은 금융의 민주화 Democratizing Finance”이다저자는 금융 혁신이 세계가 풀어야 할 문제인 빈부격차를 완화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여러 개도국이 생애 주기에 맞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금융 소외가 일어나고 이러한 상황이 가져오는 결과를 다양한 나라의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개도국이 나아가야 할 금융의 방향성과 이를 해결하는데 가상화폐와 디지털 통화가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현금 없는 사회로 향하는 과정에서 필수조건인 핀테크와 암호화폐는 특정한 계층에 몰려져 있는 부를 재편할 대혁명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부를재편하는금융대혁명, #미디어숲, #마리온라부, #니콜라스데프렌스, #경영경제,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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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의 시대 - 인플레이션 쇼크와 금리의 역습
김광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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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쇼크와 금리의 역습

 

21세기북스에서 출판한 김광석 교수님의 <긴축의 시대>은 초인플레이션 시대의 생존 전략과 투자 포인트를 가장 잘 설명하는 경제 안내서 중 하나이다.

 

김광석 교수님은 경제 읽어주는 남자로 잘 알려진 이코노미스트다.

 

그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재학 시절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산업과 기업경영을 연구했다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과 삼정KPMG 경제연구원의 수석연구원을 역임하며 경제 전망 및 주요 경제 이슈를 분석해 왔다현재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으로서 실물경제를 연구하고한양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긴축의 시대 책날개 중 ]

 

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 쇼크와 이를 막기 위한 빅스텝 금리 인상이 시작되었다!” 인플레이션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본격적인 긴축의 시대가 도래했다금리 정책에 따라 2020년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한 완화적 통화 정책 즉완화의 시대를 지나 시장의 통화를 거둬들이는 긴축적 통화 정책 즉긴축이 시대가 왔다유례없는 긴축의 시대가 왔다.

 

긴축적 통화 정책이 시작하는 시대는 금리를 인상하는 시대이고 돈의 가치가 강해지는 시대다부채에 의존하면 안 되는 시대다 보니 영끌은 위험하다가능하다면 저축을 늘려 향후 투자 시기를 가늠해야 한다.

 

저자는 시대의 전환을 가져온 원인을 분석하고 어떻게 대처할지 <긴축의 시대>를 통해 경제 및 투자 전망을 내린다.

 

              Photo by Robert Bye on Unsplash

초인플레이션기준금리를 중심으로 경제 상황을 설명하는 돈의 대이동긴축의 시대금리의 역습이라는 4가지 파트를 통해서 현재의 경제 흐름을 알기 쉽게 짚어준다.

 

PART 1 초인플레이션(Hyper-Inflation) 압력

 

CHAPTER 1 세계 경제의 불균형 회복

CHAPTER 2 공급망 병목 현상의 덜미

CHAPTER 3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파급력

CHAPTER 4 식료품 원자재 슈퍼 사이클 오나?

 

PART 2 돈의 대이동(Money-Movement)

 

CHAPTER 5 기준금리와 물가의 관계

CHAPTER 6 기준금리 인상과 인하의 목적은 무엇인가?

CHAPTER 7 중앙은행과 통화정책의 궁극적 목표

 

PART 3 긴축의 시대기준금리 빅스텝 인상

 

CHAPTER 8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화

CHAPTER 9 세계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정상화

CHAPTER 10 한국의 금리 인상

 

PART 4 금리의 역습반항하는 경제

 

CHAPTER 11 환율 전망이 말해주는 변화의 흐름

CHAPTER 12 한국 경제가 흘러갈 방향과 대응 전략

CHAPTER 13 고금리 시대 국내외 경제 전망

CHAPTER 14 부동산과 주식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재테크는 소득의 일부를 자산과 바꾸는 행위다.

 

자산은 공격적인 부문과 안정적인 부분에 있어 현금주식부동산기타 투자 상품으로 이뤄지며 재테크는 이를 교환하는 것이다문제는 완화의 시대에 만들어진 자산 시장의 버블이 꺼지는 형국이라는 점이다.

 

          Photo by Dmitry Demidko on Unsplash

돈은 어디로 가나?

 

돈은 현금성 자산으로 간다은행의 특판 상품을 이용한다.

돈은 공격적 자산에서 현금성 자산으로 이동한다.

 

저자는 단적으로 현금 보유 비중을 늘릴 것을 강조한다금리를 기준으로 판단했을 때작년부터 강조한 내용을 아직 실행하지 않고 투자 시장에 투자한 분은 지금이라도 현금을 확보해 2022년 4분기에 투자할 것을 제안한다.

 

우리나라 국민이 관심을 가지는 부동산 시장에 관해선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가속화할 것을 전망한다통계청이 발표하는 인구 추계를 확인하면 수도권 인구 집중 현상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지방은 부동산 수요가 받쳐주지 못하는 형국이고수도권은 가격 하락 압력이 존재하지만여전히 매수 수요가 받쳐주기에 상승과 하락 없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주요한 요소는 금리 정책과 정부 정책 방향이다금리는 긴축 정책이 당분간 시행될 것으로 전망되며 정책은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를 위한 부양책에 방점이 찍혀있다.

 

정부는 재건축시장 완화와 리모델링을 허용하지만 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당장 긴축의 시대 현금을 보유하면 투자할 대상은 배당주 투자나 인플레이션을 견인하는 요소를 찾아 투자할 것을 제안한다.

 

인플레이션을 가장 강하게 견인하는 것은 원자재 시장이다.

원자재 시장은 크게 에너지 원자재철과 비철금속을 포함하는 광물자원 원자재그리고 밀대두(), 옥수수를 포함하는 식료품 원자재 즉농산물 원자재 시장이 있다.

 

곡물 가격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었다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했지만 가장 구조적인 문제는 이상기후에 따른 영향이다.

 

이상기후로 우크리이나브라질아르헨티나의 곡창지대가 훼손되었다우크라이나 곡창지대 35% 훼손되고 다시 복구하는데 2~3년은 걸린다인도네시아는 자국의 팜유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수출 금지령을 발표했다.

 

메뚜기떼가 등장하고 라니냐 현상으로 채소가격 급등하는 구조적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바이오 에너지는 실생활에 활용되고 있다경유에 들어가는 바이오 혼합연료는 옥수수대두팜유로 만들어야 하기에 곡물 수요는 지속해 늘어난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단기적으로 크게 상승한 원자재에너지곡물 시장은 전쟁 종식 후 단기적으로 자산 가치는 내려간다.

 

원자재 시장에 투자를 희망하시는 분은 식료품 원자재 밀옥수수대두를 포함하는 ETF를 통해 투자를 실행할 수 있다.

 

한가지 주목할 점은 글로벌 벨류 체인에서 도메스틱 벨류 체인으로 전환이다.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며 선진국은 자국의 경기진작을 위해 리쇼어링 전쟁이 일어났다글로벌 벨류 체인이 반드시 유리하지는 않다는 자각에 세계화의 기조가 줄어드는 탈세계화가 본격화했다.

 

2018년 한일 무역전쟁으로 한국은 소부장 시장을 국산화할 필요성을 절감했다. 1990년 맥도널드 소련 입점이 세계화의 시초였다면 금년 러시아에서 맥도널드를 시작으로 나이키와 빅테크 기업의 철수는 탈세계화로 전환되는 과정이다.


 

도메스틱 벨류체인을 상징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인 IPEF(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과 대척점에 있는 중국-러시아 그룹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IPEF는 미국을 주도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반도체 동맹을 공고히 하는 과정이다현재 반도체 설계는 미국이 담당하고 소재 및 장비는 일본생산은 한국과 대만이 담당하는 체인에서 대만은 가장 취약한 연결고리다.

 

이 점을 주목하면 올해 하반기에 있을 미국의 중간선거와 중국의 전인대를 기점으로 대만의 지정학적 위기를 주목해야 하고서방 진영과 중러 진영의 교집합에 들어가는 인도를 위시한 남아시아중앙아시아의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2016년 사드 사태로 인한 한한령과 2021년 중국 요소수 대란으로 중국의 경제보복조치를 경험했다이번 정부 정책으로 인한 앞으로 시행될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는 과거와는 다른 차원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한민국은 현재 25%가 넘는 중국의 수출 비중을 줄여야 한다대안으로 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말레이시아로 수출 지형을 다변화해야 한다.

 

2022년 대한민국의 경제상 황은 금리의 역습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초입에 들어선 상태다저자는 2023년에 본격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에 들어간다.

 

저자는 믿고 보는 경제전문가로 명성이 자자한 만큼 현재의 경제 상황을 금리 및 거시경제의 변동상황을 통계 자료를 통해 명쾌하게 설명한다.

 

전례없는 긴축의 시대를 맞이해 많은 분이 혼란스럽고 복잡한 심경일 것이다<긴축의 시대>로 투자 인사이트를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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