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문트 바우만 - 유동하는 삶을 헤쳐나간 영혼
이자벨라 바그너 지음, 김정아 옮김 / 북스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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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하는 삶을 헤쳐나간 영혼이자 현대 사회를 번역한 세계적인 사상가

 

북스힐에서 출판한 이자벨라 바그너의 <지그문트 바우만>은 그의 평전과 자서전 형식을 취하는 도서이다기본적으로 평전이지만책 중간에 바우만의 남긴 인터뷰와 그의 출판물을 왕왕 싣고 있어 그의 행적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도서이다.

 

이자벨라 바그너는 폴란드 출신의 사회학자폴란드 포즈난 음악대학교에서 음악교육학을 전공하고이후 프랑스 파리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첼로 연주 거장들의 사회적 생산을 연구하여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폴란드 콜레지움 시비타스대학교 사회학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교/CNRS의 DynamE 부연구원이자 파리 융합이주연구소바우만 연구소의 연구원이다.

지그문트 바우만 책날개 중 ]

 

           Photo by Iwona Castiello d'Antonio on Unsplash

지그문트 바우만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현대철학 사상가이며 근대를 새롭게 해석한 인물로 다른 책에서 종종 만나곤 했다폴란드 태생의 유대인이라는 그의 정체성은 현대 사회의 처절한 경험을 온몸으로 부딪치며 살아야 했다.

 

폴란드 포즈난에서 태어난 바우만의 어린 시절은 고난 속에서 행복이 있었다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았던 부모는 바우만에게 문학과 책을 사랑하며 몇 시간 동안 책에 빠져드는 경험을 선사했다.

 

닥치는 대로 고전과 문학을 섭렵한 바우만은 폭력에 노출된 자신의 신분에 차츰 깨닫게 된다부모조차 폭력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줄 수 없다는 걸 체득한 바우만은 사회가 개인에게 가하는 폭력에도 노출되었다.

 

폴란드에서 발생한 반유대주의의 광풍은 나치를 피해 폴란드를 탈출하여 소련으로 도피하게 했다소련의 사상에 심취한 바우만은 마르크스주의를 옹호했고스탈린 체제하에서 사회가 사상을 이용해 어떻게 변질할 수 있는지 경험했다.

 

청년 바우만은 징집에 동원되어 모스크바 경찰이 되었다모스크바인에 의한 내란을 두려워한 스탈린은 치안을 외국인에게 맡겼다전쟁에 참여하고자 했던 바우만은 군에 자원입대했고사관학교에 입교 후 부사관이 되었다신설된 폴란드군 보병부대의 보안대에서 장교로 근무했다.

 

유대인으로 자신에게 찾아온 입학과 승진은 기적과도 같았다처음으로 자신의 존재를 사회에서 인정받은 바우만은 유대인이라는 신분을 감추어야 했다.

소령으로 진급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관이었지만바우만을 따라다니는 것은 폴란드군 장교이기에 앞서 유대인이었다반유대주의는 그의 진급을 가로막았다.

 

바우만은 군에서 대학으로 옮겨갔다바르샤바대학교에서 바우만은 석사 논문 지도교수 호흐펠트를 만난다사회주의자였던 바우만은 공산당의 모순을 발견하고 자신이 속한 세상이 모두 옳지 않다는 현실을 보기 시작했다호흐펠트의 정직한 지식 추구가 의심을 더 부채질했다.

 

마르크스주의 사상가로 활동한 바우만은 1968년 새로운 시련을 경험했다폴란드 공산당이 주도한 반유대 캠페인의 절정기에 교수직을 잃고 국적을 박탈당한 채 조국을 떠나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주목할 점은 폴란드어를 모국어로 하는 바우만에게 언어는 늘 새로운 도전이었다러시아어영어를 끊임없이 연마해 어느 정도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었지만자신의 사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였다.

 

               Tel-Aviv Photo by Shai Pal on Unsplash

이스라엘에서는 사생활은 안정적이었지만대외 사정은 그렇지 못했다중동 전쟁으로 이스라엘은 고립되었고자녀가 커가며 군대 문제가 걱정이었다바우만은 이스라엘을 떠나 더 큰 문명사회에 속하기를 바랐다.

 

바우만은 미국으로 가고자 했지만그의 전력은 학자의 길이 아닌 반공전문가로 활동해야 한다는 생각에 영국에 가기로 했다.

 

마침내 리즈대학교에서 정착하며 끊임없는 이주 생활은 한 바우만은 정착하게 된다.

 

우연찮은 일로 리즈대학교 사회학과 학과장이 되었지만바우만의 정체성은 이주민이자 경계인이었다교수 사회는 외국인 억양으로 말하고 자신이 알지 못하는 지식으로 무장한 바우만을 의심의 눈초리로 마뜩잖은 시선을 보냈지만해가 지날수록 존경과 신뢰와 지지를 받았다.

 

바우만이 분석한 현대 사회의 특성은 자신의 경험을 기초로 한다단단한 근대사회는 개인주의의 확대로 액체 근대 즉유동하는 근대로 변모하였다.

 

그는 자산이 경험한 전쟁 이전의 반유대주의와 전쟁 동안 벌어진 홀로코스트를 히틀러의 광기나 비합리성에서 발현한 것이 아니라근대 합리주의의 결과로 바라보았다.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회의 강력한 힘을 몸소 체득한 덕분에 끊임없이 유동하는 삶을 살아야 했다.

포스트모더니즘을 대신할만한 액체 근대는 이렇게 탄생했다많은 학자는 바우만이 분석한 사회상을 동조했고바우만은 세계적인 석학의 반열에 올랐다.

 

바우만은 자신의 정체성과 소속 사회가 부여한 정체성 곧 주된 지위’ 사이에서 끝없이 투쟁한 영역에서 가장 크게 성공했다바우만의 삶은 지위의 충돌을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다.

 

사람들은 바우만의 지위 즉 폴란드인이냐 유대인이냐공산주의자냐 사회주의자냐철학자냐 사회학자냐는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아예 의식하지 못했다.

 

바우만은 손에 넣기가 거의 불가능한하나뿐인 특별한 주된 지위를 얻었다지그문트 바우만이라는 지위를.

 

<지그문트 바우만>은 한 사람의 다채로웠던 행적을 시기별장소별로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바우만의 일생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이 책을 한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지그문트바우만, #김정아, #북스힐, #이자벨라바그너, #인물, #사상가,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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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의 나라 - 문화의 경계에 놓인 한 아이에 관한 기록
앤 패디먼 지음, 이한중 옮김 / 반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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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경계에 놓인 한 아이에 관한 기록

 

반비에서 출판한 앤 패디먼의 <리아의 나라>는 몽족 출신인 리아를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문화 충돌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보여준다.

 

앤 패디먼의 서재 결혼시키기로 널리 알려진 작가이며, ‘리아의 나라는 1997년에 처음 출판된 도서이다앤 패디먼은 9년에 걸쳐 몽족 소녀인 리아와 관련한 사람을 인터뷰하고 미국 의사의 말을 듣지 않는 몽족 환자 가족과의 갈등이라는 주제를 다층적인 관점에서 드러낸다.

 

소설의 주인공인 리아는 뇌전증을 앓는 몽족 아이로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 온다.

 

            Photo by Molydar SOUAMA on Unsplash

리아의 부모는 1975년 라오스가 공산 세력에 넘어가면서 살던 땅을 떠나 태국하와이를 거쳐 캘리포니아 머세드에 거주한다이들은 열세 번째 자녀를 바닥에 묻었고리아는 MCMC(머세드 커뮤니티 의료센터)에서 태어난 열네 번째 아이였다.

 

1982년 리아가 태어나고 3개월 되던 때리아는 문소리에 놀라 혼이 떠나버린 증상이 나타난다부부를 이를 코 다 페이로 보았다이는 몽족의 문화에서 영혼에게 붙들리면 쓰러진다.’라는 뜻이다영어로는 뇌전증이다.

몽족 문화에서 뇌전증을 앓는 사람은 샤먼이 된다부모는 리아의 발작을 바라보며 걱정과 자부심이 교차했다.

 

리아는 MCMC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대발작을 드러내는 특발성 뇌전증에 폐가 굳어지는 현상으로 생명에 치명적인 상황이었다.

 

               Photo by Simon Berger on Unsplash

문제는 미국 의사의 의료행위에 대해 리아의 부모는 언어 문제로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문화 차이로 불신과 불안이 떠나지 않았다.

 

리아의 치료과정은 몽족의 문화와 미국 문화에서 발생하는 문화충돌을 일으킨다.

 

몽족과 미국 전쟁 베테랑의 조화를 이루는 매체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그랜토리노였다한국전 참전 베테랑인 주인공이 이웃집에 몽족 이민자 가족의 손자 타오를 갱단으로 구하고 우정을 가지는 내용이다.

 

사실 라오스 북부에 거주하던 몽족은 미국을 도와 라오스 내전과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다. CIA의 도움으로 군사 훈련을 하고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을 도와 북베트남군의 전략물자가 라오스를 우회에 남베트남으로 전해지는 루트를 가로막는 역할을 맡았다.

 

이들은 미국이 약속한 자치 지역을 보장한다는 약속을 믿고 참전하지만전세는 미국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미군이 물러난 후 몽족은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박멸당하는 신세에 처한다.

 

신분에 따라 루트는 다르지만몽족 이민자가 미국으로 난민이 되어 건너오게 된 배경에는 미국의 몽족에 대한 일종의 부채의식이 있었던 것 같다.

 

리아를 비롯한 몽족이 미국에 체류하며 문화 충돌을 경험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언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해 두려움에 떨며 일자를 구하지 못하는 가족 구성원은 미국 사회의 낙오자가 되었다.

 

리아의 부모는 리아의 병간호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약에 쓰인 말도 복잡하고 의사가 알려주는 복용법을 이행하지도 못했다부부는 미국 의사의 처방에 따르기보다 몽족 문화에서 시행하는 치료를 위해 병원 처치를 따르지 않는다.

 

리아를 포함한 몽족이 미국에 체류하는 것은 문득 100년 전 하와이에 이민간 우리 선조가 떠올랐고현재 우리나라로 이민을 오려는 난민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문화적 이질성은 타민족과의 조화를 가로막는 결정적인 장벽인가?

 

리아의 생존기를 보며 이는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는 생각을 가진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리아의나라, #반비, #앤패디먼, #김정아, #인문학, #인문교양, #난민, #서재결혼시키기,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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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료제 혁명 - 제3의 신약 디지털 치료제의 모든 것!
하성욱.김유영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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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의 신약 디지철 치료제의 모든 것!

 

클라우드나인에서 출판한 하성욱·김유영의 <디지털 치료제 혁명>은 디지털 치료제의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는 기존 의료 시스템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디지털 치료제는 1세대 치료제인 저분자 화합물(알약이나 캡슐), 2세대 치료제인 생물제제(항체단백질세포)에 이은 3세대 고품질 소프트웨어 형태의 의료기기로 기대되고 있다.

 

              Photo by Mockup Graphics on Unsplash

디지털 치료제는 약물은 아니지만의약품과 같이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의미한다디지털 치료제(DTX)에는 애플리케이션(), 게임가상현실(VR) 등이 활용된다.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이 물결로 다가오듯 디지털 치료제는 현재 한국사회의 사회 현상인 저출산 고령화의 의료보험의 재정 건전성을 건전하게 만드는 방안이 될 수 있다.

 

저자는 디지털 치료제의 정의분류예시와 기업들그리고 만드는 방법과 전제조건을 다루고 있다또한 거시적 관점에서 바이오산업 내에서 디지털 치료제의 위치와 기회를 정리했다.

 

3의 신약이라는 디지털 치료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하나의 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디지털 치료제의 공급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만성질환 등 기존 의료체계에서 제대로 관리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저렴한 비용으로 관리할 수 있다.

 

병원에서는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여러 가지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이것은 바이오마커라는 질병에 관한 특징을 객관적으로 표시한 표지자 덕분이다환자의 요구에 맞는 정밀의료와 맞춤의료 시대를 위해서는 바이오마커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Photo by Mykenzie Johnson on Unsplash

바이오마커에 진단과 모니터링 영역의 디지털 기술이 발전해 디지털 바이오마커가 생겨났다휴대용이나 웨어러블디지털 장치를 통해 수집측정분석되는 데이터는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활성화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환자의 생활 습관을 관리하고 사용하는 약물과 유발인자 등을 실시간 입력함으로써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기존의 아날로그 치료법과 병행할 경우질병에 대한 치료 효과를 커질 수 있다고 하니 디지털 치료제는 바이오산업의 한 축이 될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환자가 내원하기를 꺼리는 우울증트라우마와 같은 질환을 치료하기에도 가상현실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치료제는 효과적이다.

 

디지털 치료제는 현재 산업의 초기 단계에 들어서 있다만성질환에 관한 치료 효과와 환자 관리와 질병 치료 효과와 안정성이 검증된다면 의료 시스템의 미래는 디지털 치료제에 의해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거라 생각되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디지털치료제혁명, #하성욱, #김유영, #클라우드나인, #경제, #경영, #트렌트, #미래예측, #신약, #디지털치료제,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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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 당신의 모든 선택에서 진짜 원하는 것을 얻는 법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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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모든 선택에서 진짜 원하는 것을 얻는 법

 

더퀘스트에서 출판한 세스 스바븐스 바디도위츠의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는 선택을 결정할 때 데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의 일생은 선택으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는 인터넷특히 구글 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인간의 정신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보여준 데이터 과학자구글 검색을 사용해 인종차별자기유발 낙태우울증아동학대증오의 폭도유머성적 선호불안아들 선호성적 불안 등 주요 이슈에 관해 데이터를 측정해왔다.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책날개 중 ]

 

저자의 전작인 베스트셀러 <모두 거짓말을 한다>에서는 데이터를 통한 일반인의 사적인 생활에 집중되었던 관점을 이번 도서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는 광범위한 선택 과정에서 데이터를 이용해 진짜 원하는 결정을 내리는 법을 소개한다.

 

가령 데이트한 상대가 애프터를 받는 경우를 연구할 결과가장 애프터를 많이 받는 경우는 잘 생기고 아름다운 경우이다이 경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다음으로 눈여겨볼 점은 데이트에서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사람에게 끌리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다외모를 제외하고 애프터를 많이 받는 경우는 우유부단하게 의견을 표현하고 결정하는 모습보다 적극적이고 극단의 모습을 보여주는 상대에게 끌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우리는 선택을 할 때 번득이는 직감에 따라 결정하곤 한다.

 

대니얼 카너먼은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 우리의 사고 체계는 자동시스템과 숙고시스템을 사용해 결정을 내릴 때 머뭇거리지 않고 결정을 내리지만합리적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밝혀냈다.

 

돌이켜보면 나 역시 결정을 내리는 데 머뭇거리거나 주저하지 않는 편이지만내가 내린 결정에 대해 잘못하지는 않았는지 다시 돌아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저자는 우리의 직관적 결정이 효율과 멀어질 수 있는 사례들을 소개한다.

 

어떤 사람과 결혼해야 할까?

행복한 관계는 무엇으로 예측할 수 있을까?

좋은 부모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유명인사가 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진짜 숨은 부자는 어떤 사람들일까?

그런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창업을 하기에는 내 나이가 너무 많은가?

왜 어떤 사람들은 유달리 운이 좋은가?

외모를 어떻게 바꾸면 가장 멋져 보일까?

사람은 무엇을 하면 행복해질까?

 

               Photo by Markus Spiske on Unsplash

과거 인간이 권위를 부여한 대상이 종교와 신이었다면 우리는 이제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데이터 혁명을 경험하게 될 거라고 유발 하라리 교수는 <호모 데우스>를 통해 말했다.

 

데이터주의는 과연 위에서 언급한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을까?

 

저자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AI시대의 결혼에 관한 담론과 결혼을 했다면 어디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좋은지 소개한다더 나은 부모가 되는 방법을 미국인 수억 명의 납세 기록과 같은 방대한 데이터로 소개한다자녀가 잘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잘 사는 동네에서 자라는 것이다.

소득에 따라 구분한 동네에서 자란 아이들의 성인이 된 이후의 납세 기록은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성공에 이르는 방법과 부자가 되는 법행복을 찾는 방법은 독자의 관심을 이끌기에 충분하다.

 

때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과 다른 결과를 보여주는 데이터를 보고 놀라기도 하지만 직감에 따른 의견과 데이터를 통한 통계 결과를 비교하는 경우어느 자료가 신빙성을 가지는지는 분명하다.

 

결정을 내리는데 데이터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이는 우리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고 삶의 질을 높여줄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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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 : 어둠의 날 기묘한 이야기
애덤 크리스토퍼 지음, 공보경 옮김 / 나무옆의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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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 공식 프리퀼 어둠의 날 출간!

 

나무옆의자에서 출판한 애덤 크리스토퍼의 <기묘한 이야기 어둠의 날>은 두 번째 공식 소설로 드라마의 프리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기묘한 이야기의 첫 번째 공식 소설 <기묘한 이야기 최초의 의심>이 일레븐의 어머니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면 이번 도서 어둠의 날은 일레븐의 아버지 짐 호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기묘한 이야기는 올해 4번째 시즌을 공개한 후시청자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작품이다주인공 일레븐 역의 밀리 바비 브라운을 세계적인 톱배우로 만든 시리즈의 프리퀄(본편의 이야기보다 앞선 이야기)을 다룬 소설도 드라마의 관심에 맞게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어둠의 날의 주인공은 일레븐의 아버지 호퍼다그는 인디애나주 호킨스 마을의 경찰 서장이 되어 7년째 자신의 인생을 받아들이고 지내고 있다크리스마스를 조용히 보내고자 한 호퍼와는 달리 일레븐은 지하실에서 발견한 베트남과 뉴욕이라 쓰인 편지 상자를 발견하고 호퍼에게 질문을 던진다.

 

자신이 조국을 위해 헌신한 베트남 전쟁의 후유증으로 딸을 잃어버리고 아내와는 결별한 후새로 입양한 제인 호퍼(일레븐)와 대화를 하던 중 자신의 과거에 대해 드러낸다.

 

그는 호킨스에 오기 전 뉴욕 경찰청의 강력계 형사였다. 1977년 뉴욕에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친딸 새라의 친구 생일 파티에서 만난 점술가 리사는 검은 구름과 커다란 뱀이 몰려온다는 이야기를 건네고경찰서에는 유사한 살인 사건이 연쇄로 일어난다심지어 연방 요원이 임무 중에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지자 특수요원이 뉴욕 경찰의 사건을 가져가 버린다.

 

살인자들은 의식을 치르듯 희생자를 처리하고 카드를 남긴다. 1970년대 뉴욕은 지금과는 달리 치안이 불안하고 온갖 갱단이 득실거리던 때이다.

 

           Photo by Amanda Dalbjorn on Unsplash

하지만 호퍼와 그의 동료 델가도는 갱단의 살인이라고 보기에 이들의 범죄현장이 제의를 지내는듯한 모습에 그 이상의 조직이 연루되어 있다는 짐각을 한다.

 

경찰서는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호퍼의 잠입수사를 결정하고 호퍼는 바이퍼()스 조직원으로 들어가기로 한다바이퍼스의 두목인 세인트존은 호퍼와 같이 베트남에 참전한 베테랑이었고호퍼는 그의 신임을 얻는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조직의 중심부에 접근해 사건을 실체를 파악하려는 순간뉴욕시 전체는 정전 사태가 벌어진다.

 

 

소설은 1970년대 뉴욕의 여러 지역 브루클린을 기점으로 벌어진다. 70년대 미국을 강타한 사건은 베트남 전쟁의 참전용사들이 사회에 복귀한 후 나타난 베트남 전쟁에 관한 여론이었다.

 

정부는 국민의 의식을 임의로 조종하여 최면을 통해 생각을 조종할 수 있다는 루머에 시달렸는데후일 이는 사실로 밝혀져 충격을 전해주었다일명 MK울트라로 알려진 프로젝트라는 LSD와 마약을 이용해 대중의 환각을 유도하는 실험이었다. CIA가 프로젝트를 실시한 계기가 한국전쟁 때 포로로 잡힌 공산군의 세뇌된 모습을 보고 국민을 세뇌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한다.

 

기묘한 이야기 어둠의 날은 이처럼 믿기 힘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연구소를 통해 탄생한 주인공 일레븐과 베트남 참전용사 짐 호퍼가 겪는 이야기를 축으로 벌어진다.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를 좋아하는 많은 이들에게 이 소설은 시리즈의 세계관을 더욱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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