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나이스 벗 윈 - 자퇴생 창업가에서 불패의 리더로, 마이클 델의 38년 비즈니스 혁신 로드맵
마이클 델 지음, 고영태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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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생 창업가에서 불패의 리더로마이클 델의 38년 비즈니스 혁신 로드맵

 

페이지2에서 출판한 마이클 델의 <플레이 나이스 벗 윈>은 델의 비즈니스 혁신의 과정을 담고 있다비즈니스 과정을 담고 있는 책이지만너무 재미있고 델의 사업에서 승부처를 극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마이클 델은 델 테크놀로지스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다. 1984, 19세에 자본금 1000달러로 시작한 작은 회사는 이제 매출 규모가 1000억 달러에 달하고 직원 수가 15만 명이 넘는 세계 최대 수준의 IT 기업이 되었다주문제작방식의 컴퓨터와 서버 분야를 발판으로 일반 소비자부터 중소기업각국 정부 기관그리고 글로벌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플레이 나이스 벗 윈 책날개 중 ]

 

<플레이 나이스 벗 윈>은 제목 그대로 경쟁은 정당하게 하고 싸움에서 이기라는 델의 사업 철학을 담고 있다이 말은 델의 부모에게 물려받은 가르침으로 델 가족은 뉴욕에서 휴스턴으로 이주한 유대인 가족이다.

 

아버지는 의사였고어머니는 증권 거래 자격증을 취득하고 주식 중개인으로 일했다삼 형제 중 델은 가장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고똑똑한 형은 안과 의사가 되었다.

 

            Photo by Dries Augustyns on Unsplash

마이클 델은 16세 생일 때 선물로 받은 애플컴퓨터를 켜보지도 않고 자기 방으로 가져가 그것이 어떻게 조립돼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분해했다완성된 제품을 분해해 다시 조립하는 과정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일이었다.

 

사업가 기질도 다분해 고등학교 1학년 때 휴스턴신문 구독 서비스를 통해 학교 선생님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

 

컴퓨터를 조립하고 업그레이드를 해주는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불과 18세였고형이 대학에 들어가기 전 영국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동안 형을 찾아 떠난 영국 여행은 델에게 색다른 기회를 주었다.

 

어려서 컴퓨터에 관심을 가졌던 델은 영국의 컴퓨터 가게에 전문가가 없다는 사실과 IBM 컴퓨터를 분해하고 각 부품값의 합을 훨씬 넘어서는 컴퓨터 가격을 보고 사업 아이디어를 얻게 된다.

 

그는 값싼 가격에 부품을 사서 사용자들이 원하는 스펙의 컴퓨터를 만들어 팔겠다고 다짐한다미래의 경쟁 기업은 IBM이라는 당시로는 상상할 수 없는 목표를 가지고서 말이다.

 

대학교 1학년 재학 중에는 회사를 차리고 부품을 만드는 회사를 이용해 조립 컴퓨터를 만들었다.

 

PC 산업계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었고델은 사용자의 주문에 맞추어 컴퓨터를 조립해 판매하며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며 점유율을 높였다.

 

1988년 주식 시장 나스닥에 상장한 델 컴퓨터는 상장 후 엄청난 속도로 성장했다컴퓨터 회사들은 2001년 닷컴버블이 꺼지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다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델 컴퓨터는 비교적 선전했지만, 2004년 마이클 델은 경영일선으로 물러난다.

 

2007년 아이폰을 시작으로 한 스마트폰 등장은 북미의 컴퓨터 제조업체에 변화를 요구했다휴렛팩커드는 서버와 IT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났고델 컴퓨터도 새로운 변화가 절실했다다시 CEO로 돌아온 델은 회사의 변화를 뼈저리게 느낀다.

 

2013년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는 칼 아이칸과의 만남은 델의 인생을 바꾸어놓는다이 책의 가장 첫 시작도 델과 칼 아이칸과의 만남으로 이루어진다델 컴퓨터를 차지하기 위한 델과 칼의 인수합병 과정은 극적이다델이 칼과의 만남 이후로 델 컴퓨터의 상장폐지라는 기업이 결코 가고 싶어하지 않는 길을 자의로 실행하고이를 통해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해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자본이었다상장폐지를 위해 기존 주주들에게 프리미엄을 주며 주식을 전량 매입해야 하고이 과정에서 델은 사모펀드 실버레이크를 통해 이를 실행한다사모펀드 실버레이크는 당시 델 컴퓨터의 10.88달러로 거래되는 모든 주식을 25% 높은 가격인 13.75달러를 책정해 전량 매입했다. 244억 달러라는 액수를 기존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거래였다자본에 어려움을 겪을 때 마이크로소프트는 20억 달러를 투자하며 비상장화를 통한 델의 재정비를 도왔다.

 

 

                   Photo by imgix on Unsplash

<플레이 나이스 벗 윈>의 2부는 비공개 기업에서 새로운 델로 다시 상장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준다.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상장폐지로 기업의 체질 개선변화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는 것이다회사명도 델 컴퓨터 코퍼레이션에서 델 데크놀로지스로 변경했다비공개기업으로 전환해 기업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었고경영 간섭에도 자유로워진 델 테크놀로지는 주주의 눈치를 보며 단기 실적에 집중하는 것을 넘어서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고 회사를 재정비했다.

 

델 데크놀로지스는 2015년 데이터 저장소 및 서버 부문의 대기업 EMC를 670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클라우드 서버 산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개편했다.

 

회사의 재정비를 끝내고 기업의 지배구조까지 단순화한 델 데크놀로지스는 기업 인수에 대한 부채와 관련한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다시 상장하기에 이른다.

 

이제 델 테크놀로지스의 사업 분야는 PC 모니터 같은 제품생산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와 클라우드 인프라클라우드 소프트웨어그리고 보안에 이르는 회사로 거듭났다.

 

델은 기업의 정보 보호 중요성을 파악하고 조직에 필요한 IT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가 지난 38년 동안 비즈니스 세계에서 정당한 경쟁에서 떳떳하게 승리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이 책은 극적으로 잘 그리고 있다.

 

마이클 델과 델 데크놀로지스의 희로애락이 궁금한 독자에게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플레이나이스벗윈, #마이클델, #비즈니스혁신로드맵, #비즈니스 인사이트, #경제경영, #빌게이츠추천도서, #혁신기업, #리더십, #CEO,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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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 원칙 - 한 권으로 끝내는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사의 결정판
애덤 J. 미드 지음, 이혜경.방영호 옮김 / 서울문화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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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과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 역사를 상징하는 도서!

 

서울문화사에서 출판한 애덤 J. 미드의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 원칙>는 버크셔의 투자 결정판이다.

 

애덤 J. 미드는 서던 뉴햄프셔 대학교에서 경영학 전공 및 경제학 부전공으로 최우등으로 학사 학위를 받은 뒤동 대학원에서도 최우등으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에 투자자문 회사인 미드 캐피털 매니지먼트를 설립했다그는 현재 뉴햄프셔에 본사를 둔 미드 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로서 고객의 자산 관리와 더불어지역의 수많은 비영리 단체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 원칙 책날개 중 ]

 

                Photo by Wance Paleri on Unsplash

워런 버핏은 오마하의 현인이라는 별명과 투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자자로 불리며 전 세계 투자자의 존경을 받는다아마 개인에 관한 출판 간행물을 생각해본다면 버핏의 투자 철학을 배우고자 연구한 이들의 저서는 수백 종에 이를 것이다우연히 봤던 기억에 히틀러 다음으로 관련 도서가 많았던 인물이 워런 버핏이라는 믿기 힘든 이야기도 설핏 기억에 남는다.

 

아무튼 버핏의 투자 철학을 집대성한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 원칙>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업력을 다루고 있다버핏의 투자가 빛을 발하기 시작한 시작에는 버크셔를 빼놓을 수 없다.

 

대공황 시절인 1930년에 태어나고 여섯 살 때 코카콜라를 판매해 돈을 벌었던 버핏은 11살 때 주식투자를 시작했다그가 한 가장 큰 후회 중 하나는 여섯 살 때 투자를 하지 못한 것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버핏 투자 철학의 핵심에는 시간이 자리한다이론상으로 배웠던 복리의 힘을 가장 철저하게 보여준 투자자가 버핏이기 때문이다.

 

그는 대학에서 배울 것도 없다고 여겼지만하버드에서 탈락한 이후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스승인 <현명한 투자자>의 저자인 벤저민 그레이엄을 만나 자신의 투자 철학을 정립한다.

 

버핏의 제1의 투자 원칙은 절대로 돈을 잃지 마라.

그리고 제2원칙은 제1원칙을 잊지 마라.

로 잘 알려져 있다.

 

            Photo by Stephen Dawson on Unsplash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잘 이해할 수 있고자신의 원칙에 맞는 기업을 투자할 수 있어야 했다.

 

1965년 버크셔 해서웨이의 경영권을 인수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당시 경쟁 우위가 없고 높은 자본비용이 필요한 폐업할 운명의 방직 회사였던 버크셔 해서웨이는 버핏의 인수 이후마치 살아 꿈틀거리는 생물이 진화를 거쳐 비상하듯이 위대한 기업으로 변모했다.

 

버핏에게 버크셔가 필요했던 이유는 버크셔가 보험사를 인수해서 보유하고 있었고보험사는 고객이 납부하는 보험료를 유동자금으로 투자에 활용할 수 있었다또한 투자 도구로 보험사를 이용하는 것은 세금을 절약하고 자본을 축적하기 유리한 조건이었다.

 

기업은 살아 숨 쉬는 생물체라는 말처럼 버크셔는 끔찍한 기업에서 좋은 기업으로 그리고 위대한 기업으로 나아갔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 원칙>은 워런 버핏의 인터뷰와 주주에서 보내는 서한의 내용을 바탕으로 버크셔가 어떻게 사업을 확장했으며어떤 기준으로 새로운 기업을 인수 및 합병했는지 그 굴곡진 기업사를 다루고 있다.

 

버핏인 인수한 이래 55년 동안 버크셔 해서웨이는 방직 사업을 시작으로 보험보석가구제조업항공식품전자반도체 등 다양한 사업 부문으로 진화했으며 그 과정에서 일어난 판단의 가져온 기업의 지배 구조 및 재무제표를 수록하고 있어 투자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버핏은 개인투자자에게 S&P500의 인덱스펀드 투자를 권유하는 거로 유명한데그가 기업을 분석하고 선별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은 영역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버핏은 주주들에게 버크셔의 내재가치를 추정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숲과 나무의 비유를 사용했다그는 모든 나무를 평가하려고 하지 말고 버크셔의 숲을 평가하라고 했다그가 말한 5개의 작은 숲은 다음과 같다.

 

 

1번 숲 버크셔의 지분율이 80~100%인 비보험사업 부문

2번 숲 주식

3번 숲 지배력을 미치는 기업

4번 숲 현금미국 국채채권

5번 숲 보험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 원칙>은 1,220페이지라는 광범위한 분석을 바탕으로 버크셔의 지난 55년 동안 이루어진 판단과 선택의 경험을 공감할 수 있는 도서이며미국 주식시장에 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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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 웨이브 - 우리의 모든 것을 바꿀 넥스트 빅씽이 온다!
더밀크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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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의 정의와 핵심 기술가능성을 심층 분석한 최고의 경영서!

 

행복한북클럽에서 출판한 더밀크의 <웨이브>는 웹3의 정의와 기술업계 지형도와 창업자 인터뷰그리고 다가올 미래를 그리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팰로앨토에 본사를 둔 더밀크(TheMiilk)’는 저널리즘 기반의 신뢰 있는 콘텐츠로 세상의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토대를 만들고 있다한국 1등 경제지전문지실리콘밸리 특파원 출신 베테랑 기자와 석ㆍ박사급 연구원들이 미 현지에서 직접 취재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물리적 경계를 허무는 크로스보더 미디어 플랫폼을 표방한다더밀크는 웹산업을 이끄는 미국 뉴욕덴버오스틴 현장과 다양한 글로벌 콘퍼런스를 온오프라인으로 직접 취재했다현재 벌어지고 있는 업계 이야기핵심 정보를 이 책에 담았다.

웨이브 책날개 중 ]

 

3라는 말이 들리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미래의 가장 큰 변화의 물결을 주도할 기술로 웹3가 주목받고 있다. ‘더밀크는 미래를 바꾸는 거대한 변화인 웹웨이브를 다루고 있다.

 

             Photo by Marc-Olivier Jodoin on Unsplash

<웨이브>는 현재 웹3를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의 현주소를 조망하고3를 창업한 이들의 인터뷰를 중점을 두고 있다미국을 비롯한 한국의 창업가들은 웹3의 각각 영역에서 자신의 회사를 창업한 이유와 다가올 미래에 자신의 회사가 주력하는 기술 분야를 소개한다.

 

탈중앙화 거래소 dYdX의 주요한 투자회사인 해시드 파트너커뮤니티 회사를 표방하는 팩트블록, CAN, 이더리움과 같은 블록체인 회사를 표방하는 슈퍼블록다오의 투자를 일으키는 GCR, NFT를 추구하는 오프디파이와 웹3를 융합한 체인링크블록체인계의 AWS로 불리는 알케미 등 웹웨이브를 주도하는 회사를 통해 기술이 어떻게 생활 속으로 접목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3가 앞으로 미래사회를 지배하는 근본기술이 될 거라 한다지금 당장 핸드폰노트북이 없는 일상을 생각해보면 웹이 우리 생활을 얼마나 바꿨는지 쉽게 체감할 수 있다.

 

웹의 시초는 1989년 3월 팀 버너스 리(Tim Berners Lee)의 제안에 의해 연구가 시작되어 개발되었다그 결과 인터넷을 통해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는 컴퓨터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모든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세계는 연결되었고웹 서비스가 서서히 가정에까지 들어왔다학교 입학 선물로 데스크톱이 인기였고, PC통신 천리안나우누리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는 온라인상의 만남을 경험했다.

 

메타버스와 NFT 붐이 끝나가던 2021년 12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3를 본 사람 있어난 못 찾겠다.”라는 트윗으로 일약 대중과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머스크는 웹의 과장된 마케팅을 비난했지만3는 다시금 사람들의 화제를 모았다.

 

         Photo by Pierre Borthiry - Peiobty on Unsplash

3는 갑자기 등장한 개념은 아니다1998년 월드 와이드 웹의 창시자인 팀 버너스리(Tim Berners Lee)가 컴퓨터가 사람을 대신하여 정보를 읽고이해하고가공하여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쉬운 의미를 가진 차세대 지능형 웹이라는 시멘틱 웹을 개발하며 미래를 선도할 웹으로 평가받았다문제는 2001년 닷컴 버블 붕괴와 함께 사라져버렸다는 것이다.

 

3가 다시 주목을 받은 건 인공지능의 빠른 발달과 메타버스, NFT의 기술적 근거가 되는 블록체인 기술이 웹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어 사람들의 주목을 모았다.

 

2.0의 닷컴 붕괴 이후 생존한 기업들이 플랫폼으로서의 웹’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공급자 중심의 웹1.0에서 사용자 중심의 웹2.0으로 진화했다우리는 양방향 서비스를 시작으로 참여공유개방이라는 웹2.0의 기치에 충실한 페이스북유튜브트위터가 만든 세상을 경험했다.

 

3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탈중앙화된 웹을 특징으로 하고 대표적인 서비스는 디파이(Defi), DAO(다오)이다.

 

디파이(Defi)는 Decentralized Finance(탈중앙 금융 서비스)의 줄임말로중개인인 없는 거래자 대 거래자 간의 금융 서비스를 뜻한다즉 은행과 같이 사용자의 거래원장을 관리하고 수수료를 챙기는 곳이 없다대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거래원장을 거래자들이 공유한다.

 

DAO(다오)는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자율조직)의 줄임말로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하여 웹속성을 지닌 탈중앙화된 조직이다. DAO(다오)는 인종성별학력나이에 상관없이 해당 생태계의 토큰만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참여한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DAO(다오)가 대중의 관심을 끈 이유는 서비스에 돈이 몰리기 때문이다. DAO(다오참여자들은 코인을 통해 자금을 모으고 의사 결정에 참여하고수익도 분배받는다이들의 영향력은 날로 커지고 있다.

 

저자는 웹와 DAO(다오)의 활약상과 미래사회에 발생할 각종 사회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새로운 서비스의 도래를 예측하는 책은 언제나 흥미롭다서비스가 메타버스와 NFT의 거대한 흐름을 이어받아 인간의 생활에 커다란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테라 사태로 불어닥친 암호화폐의 겨울’ 시기는 마치 닷컴 버블이 붕괴하였던 시기와 유사하다그런데도 우리가 주목할 점은 벤처캐피털 투자금의 동향과 블록체인 기술을 주도할 회사가 어디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3는 NFT, 디파이다오를 포함하는 세 번째 인터넷을 의미한다다가올 <웨이브>를 주목할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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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우리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 - 뇌를 스캔하는 신경과학의 현재와 미래
존-딜런 헤인즈.마티아스 에콜트 지음, 배명자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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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스캔하는 신경과학의 현재와 미래

 

흐름출판의 존-딜런 헤인즈·마티아스 에콜트의 <과학이 우리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은 브레인 리딩’ 기술의 발전 과정과 앞으로 다가올 변화에 관해 저술한 대중 과학서이다.

 

-딜런 헤인즈 교수는 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이고베를린신경영상고등연구소(BCAN) 소장이자 베를린 샤리테의 베른슈타인 계산신경과학연구소(BCCN) 교수이다뇌연구를 위한 생각 읽기를 연구하며가디언슈피겔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세계적 매체들이 그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과학이 우리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 책날개 중 ]

 

브레인 리딩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는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잘 드러난다인류는 기술의 발전으로 프리크라임 시스템을 도입했다뇌의 신호를 분석해 범죄의 발생 여부를 확률로 예측할 수 있고이를 예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영화 속에서 아내의 불륜을 알아차린 남편은 아내를 살해하기 위해 행동을 결심하고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에 체포된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1956년 발표된 필립 K. 딕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작가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뇌를 읽는다는 설정이 현실화하기까지 60년 이상이 걸렸지만현재의 뇌과학과 신경과학은 뇌를 스캔하며 생각을 읽는 기술인 브레인 리딩 기술을 확보했다.

 

               Photo by Milad Fakurian on Unsplash

뇌와 정신이 하나로 이루어졌는지 별도로 운영되는지 구별하지 못했던 과거를 생각하면 놀라운 발전을 이루고 있다.

 

우리의 뇌는 뉴런으로 구성되어 있다대략 870억 개의 뉴런으로 구성되며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뒷받침한다그들은 생각하는 모든 것과 행동하기 위해 행동하는 모든 것을 지각하는 모든 것을 담당한다. 870억 개의 뉴런은 하나의 언어로 서로 대화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전기신호를 전달한다.

 

인류는 전기신호를 해석하는 방법을 발전시켰다두개골 표면의 전기신호를 통해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뇌파를 측정하는 뇌전도(EEG)는 가장 먼저 개발된 방법이다. 1980년대에 들어서 뇌 활성을 촬영하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양전자 단층촬영(PET), 자기공명 단층촬영(MRI), 기능적 자기공명 단층촬영(fMRI)은 뇌 활성 패턴을 고성능 컴퓨터가 해독하게 했다오늘날 브레인 리딩은 의식적 생각을 판독할 뿐 아니라인식상상기억감정 등을 어느 정도까지는 읽어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환자가 통증을 느끼는 여부를 구별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Photo by Hal Gatewood on Unsplash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이를 실생활에 구현하는 것은 진취적인 기업가의 몫이다메타의 마크 저커버그는 생각을 읽는다는 개념을 구체화할 시스템으로 뇌와 컴퓨터가 직접 신호를 전달하는 체제인 브레인-뇌 인터페이스(BCI)’을 발표했다.

 

2021년 4유튜브에서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공개한 동영상이 화제를 모았다머스크가 설립한 뇌연구 스타트업 뉴럴링크에서 머릿속에 전극을 심고 생각만으로 컴퓨터 게임을 하는 원숭이를 선보인 것이다원숭이의 운동영역에 심어진 전극으로부터 얻어진 신경신호를 통해 커서가 컨트롤되고 있었다.

 

브레인 리딩은 기술 자체로 미래 산업과 일상에 미칠 영향이 거대하다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윤리적 문제가 발생할 것이고난치병으로 인식하고 있는 많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힌트를 줄 것이다.

 

뇌과학과 신경과학은 우리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주제다생각을 읽는 기술인 브레인 리딩은 인류를 다른 차원의 세계를 선사할 핵심 기술임이 분명하다현대의 뇌과학과 신경과학의 첨단 연구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과학이 우리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과학이우리의생각을읽을수있다면, #뇌신경과학, #신경과학의현재와미래, #안될과학추천, #독일아마존베스트셀러, #과학, #브레인리딩기술,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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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웬디 미첼 지음, 조진경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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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가 들려주는 치매 이야기

 

문예춘추사에서 출판한 웬디 미첼아나 와튼의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은 치매 환자인 저자가 자신의 상태를 기록으로 남긴 것이다우리가 치매에 관해 다루는 수많은 매체는 치매에 걸리는 환자를 둘러싼 그의 가족의 서사에 주목한다가족이 무너져 내리고 절망하는 순간을 포착하며 치매라는 질병의 무서움을 인식하는 게 일반적이다.

 

문득 치매 환자는 본인은 어떠한 심리와 감정의 변화를 거치게 되는지 궁금했다치매 환자 스스로 남긴 기록이 이 책이 눈에 들어온 건 나의 친척 이야기도 한몫한다젊은 시절 일에 몰두하고 가족을 부양한 친척 한 분이 경증 치매를 시작으로 이제는 중증 치매로 이어져 딸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에 부닥치게 되었다.

 

              Photo by Steven HWG on Unsplash

부모를 간병하는 딸이 이에 견디지 못하고 뇌출혈까지 앓고 있어 치매 환자는 어떤 인지 과정을 거쳐 기억을 잃는지 너무도 궁금하던 차였다.

 

저자는 감각이 왜곡되어 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서술한다치매가 진행하면 환자는 자신의 서재에 꽂혀있는 인생을 담고 있는 책장에서 앞선 시간의 선반을 선택하는 것이라 한다최근의 기억은 빨리 사라지고 인상적이었던 과거 경험이 그를 지배하는 것이다미디어에 등장한 치매에 걸린 노인이 자신이 발레리나 시절 익혔던 몸동작을 보여주고치매 연주자가 자신이 연주한 곡을 기억하는 모습은 울컥하고 감명 깊은 장면이었다.

 

치매라는 질병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간병에 있다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오랜 시간 환자를 돌보는 상황은 서로에게 불편을 초래한다환자는 자신이 기억하는 특정한 시간대에 기억이 머물고 있어 간병인은 대화를 통해 기억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다행히 치매를 조기에 발견에 증상을 늦추는 약도 개발되고 있지만여전히 치매 환자를 누가 간병할지는 중요한 사항이다.

 

              Photo by Danie Franco on Unsplash

환자의 치매를 확인한 순간그는 새로운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인식해야 한다치매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대하려는 방안이 등장하고 있어 환자 가족에 희망이 되고 있다.

네덜란드의 호그백 치매 마을은 엄청난 찬사를 받으며전 세계적으로 갑자기 나타난 수많은 치매 마을에 영감을 주었다대한민국에도 호그백 마을을 모델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치매 마을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중증 치매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격리는 선택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격리는 환자의 정상적으로 보이는 생활을 차단할 수 있다.

 

저자와 같이 인지능력이 뛰어난 치매 환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호그백 마을에서 시행하는 조치가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도 흥미롭다저자는 인위적으로 조작되고 부자연스러운 환경을 좋아하지 않는다그렇게 생각하는 환자가 있을 거로 생각하지 못했던 터라 환자 처지에서 치매 마을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매는 서서히 진행하는 질환이다고령 인구의 증가로 치매 환자를 접하게 되는 사례는 점점 증가할 것이다그들을 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꾸준한 대화와 관심이다환자도 의식이 있을 때는 우리와 같은 일반인과 같은 방식으로 인식하고 자신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낀다.

 

치매 환자가 저술하는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치매 환자의 인지 과정과 치료에 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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