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내공 고전 수업 - 1등 스타강사가 직접 고른 동양고전 필독서 50 최고의 안목 시리즈 2
데라시 다카노리 지음, 오정화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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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스타강사가 직접 고른 동양고전 필독서 50

 

동양북스에서 출간한 데라시 다카노리 작가의 <인생 내공 고전 수업>은 동양 고전 필독서 50권을 요약 안내하는 도서이다. 일본 100년 이상 전통을 자랑하는 가장 유명한 입시학원 슨다이 예비학교의 1타 강사인 저자는 우리로 치면 시대인재 재종 1타 한문, 세계사 강사이다.

 

간혹 일본 1타강사 분들이 저술한 역사서는 대중이 이해하기 쉽고 접근하기 쉽도록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주제에 대한 독서록이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고, 요약정리 및 이를 이해를 도우려고 삽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인생 내공 고전 수업>은 다섯 가지 주제로 고전 10권씩 총 50권의 내용을 담고 있다.

 

첫 번째 인생 내공 : 어떻게 살아야만 원하는 선택지로 갈 수 있을까?

두 번째 인생 내공 : 이 세상은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가?

세 번째 인생 내공 : 인간관계에서 생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네 번째 인생 내공 : 돌이킬 수 없는 과거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다섯 번째 인생 내공 : 고전 속에 표현된 과거의 모습은 어떠했는가?

 

이런 질문을 하는 순간이 오면 우리는 책을 통해 답을 얻고자 한다. 고전이 유용한 이유는 오랜 시간 대중의 인정을 받고 살아남은 도서이기 때문이다. 50권 중 유명한 몇몇 책에 대해서는 제목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되는 도서 역시 상당했다. 앞으로 읽고 싶은 독서 목록이 추가되는 느낌이다.

 

동양고전은 저술된 당시의 시대 상황과 사상을 비롯한 일화, 가르침을 담고 있지만, 선택의 문제와 인간관계와 같은 현대에도 적용할 수 있는 문제를 담고 있다. 자기를 수양하고 마음가짐을 다잡아 군자의 삶 혹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도 현대에 여전히 유용하다.

 

저자는 고전의 세계로 들어가는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책으로 <대학>을 시작으로 <중용>, <논어>, <맹자>···를 소개한다. 이중 삼국지 시대인 후한부터 동진 시대에 살았던 인물들의 120여 건을 다루고 있는 <세설신어>는 눈에 들어온다. 조조의 일화를 비롯해 처세술에 능한 인물들이 보이는 다양한 인간상이 재미있을 거로 보인다.

 

점을 볼 때 참고하는 도서로 잘 알려졌지만, <주역>이라는 두 가지 원리를 통해 우주·인생의 삼라만상에 관한 이치를 밝히는 도서로 오경의 맨 처음을 차지한다.

 

사서삼경, 사서오경 등 동양고전에 관한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고전 수업에서 다루는 50권의 도서를 통해 세상의 이치와 원리, 인간의 본성, 인간에 대한 이해, 사람들과의 관계, 생각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정작 인생에서 우리가 중요한 질문을 던져야 할 순간이 다가온다면 이런 능력이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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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삼사라 서 1
J. 김보영 지음 / 디플롯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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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내면에서 펼쳐지는 논리와 욕망의 대격돌!

 

디플롯에서 출간한 J.김보영 작가님의 <사바삼사라 서>는 동양철학을 염두에 둔 SF 무협소설이다. 김보영 작가님의 요즘 한국 SF를 상징하는 작가들이 입문하게 된 영향을 준 작가로 알고 궁금증을 느꼈다. 작가 김보영이 SF소설을 집필했다면 J.김보영은 저자가 SF를 벗어나 새로운 장르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은 필명인 듯하다. 제목부터가 낯설다. 불교 용어로 사바는 속세를 삼사라는 윤회를 뜻하는 말이다. 동양철학 중 인도와 불교사상이 작품 전면에 깔려 있다.

 

공간적 배경이 되는 곳이 대한민국 서울 연남동이다. 철도 폐선이 놓여있던 곳이 공원으로 재개발되며 상전벽해를 이루는 곳이다. 주인공 수호는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로 학대에 익숙하다. 자신을 쓰레기로 여기는 마음 한 곳은 스스로 좀 먹고 타인의 학대와 구타를 당연하게 여긴다.

 

어느 겨울날, 아버지의 폭력에 처음으로 도망을 선택한 순간, 그는 선혜라는 다리를 저는 여자아이와 화상이 가득한 얼굴을 가진 여자 진을 만난다. 그들은 수호에게 도움을 청할 것을 부탁하고 수호 내면에 있는 욕망의 화신인 카마의 말을 듣게 될거라 한다.

 

선혜와 진의 마음속 퇴마사 마호라가는 오랜 세월 마음속 욕망을 상징하는 카마마구니와 싸워왔다. 이들은 수호가 가진 능력에 서서히 깨닫고 수호의 능력을 키워 함께 싸울 것을 제안하다.

 

작품을 관통하는 인간의 마음속 욕망과 이를 제어하는 방어기제가 서로 치열한 논쟁을 펼치고, 때로는 치열한 활극을 펼친다. 용을 타고 검을 휘두르는 검사가 되어 마음속 나쁜 욕망이 현신한 카마, 마구니, 두억시니와 한판 대결을 벌인다.

 

인간은 마음먹기에 따라 지옥을 만들고 평화로울 수 있다는 점을 잘 알 수 있는 모든 일은 심소를 통해 펼쳐진다. 개개인이 마음속 가지는 욕망은 나쁜 마음으로 진화한다. 소설은 장대한 분량으로 한국 사회가 가지는 문제점을 담고 있다. 아동학대, 약자와 장애인에 대한 차별, 젠트리피케이션 등 환상적인 모험을 함께하는 동안 주인공의 활약을 지켜볼 수 있다.

 

한편의 무림 영화를 보는 듯한 소설은 많은 이들이 환호하며 펀딩을 통해 웹소설을 거쳐 책으로 출판된 과정을 거쳤다. 인도철학과 불교 문화를 잘 녹여내 우리 사회 한 단면을 잘 드러낸 작품은 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앞으로 나올 2권에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하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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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경제 대전망
류덕현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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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 33인이 진단한 2025 한국경제의 미래!

 

21세기북스에서 출판한 이근, 류덕현 외 경제추격연구소의 <2025 한국경제 대전망>은 내년 경제를 전망하는 전문가의 시선이다. 각자 전공하거나 연구, 또는 재직중인 분야 전문가 집단의 면모가 화려하다. 이분들이 전하는 27편의 글을 세계 경제 및 한국경제의 동향과 전망, 글로벌 산업환경의 변화, 국내 자산시장 전망, 한국 산업의 전망, 정책 이슈라는 5개 주제로 묶었다.

 

2025년 대한민국 경제는 대내외적으로 엄청난 도전의 해라는 생각이 든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이 참전하며 국제 정세가 새로운 신냉전주의로 향해 가고 있어 불안하다. 중동전쟁은 유가를 압박하여 물가를 불안하게 할 수 있다.

 

세계 경제는 동상이몽의 시대에 들어섰다. 미국은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연대를 강화하고 중국은 자국의 기술 자립과 글로벌 공급망 장악을 목표로 대응한다. 내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에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한국경제는 득보다 실이 더 많은 거라 예상된다. 대한민국 국내를 돌아봐도 정치, 경제상황은 불투명하다.

 

대내적으로 미국과 중국 갈등은 한국의 처지를 어렵게 하고, 수출과 내수에서 경직되었고, 과감한 재정 지출로 국가부채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일본 엔화 약세가 가지는 의미와 다른 나라에 비교해 국내 소비가 위축된 이유도 알 수 있다.

 

국내 내수보다는 수출 쪽에서 활로가 트였고, 미국의 바이든 정부는 대중국 견제 노선을 고착화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이면에서 각자 자국이 주도하는 GVC 구축을 지향하지만, 전면적 디커플링은 불가능하다. 대신 반도체, 5G, 인공지능 등 첨단 분야에서 미국이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GVC를 구축하는 부분적 디커플링이 현실적 시나리오다.

 

중국 산업의 기술 발전속도가 무섭다. 동시에 중국 경제 불황의 향방을 주목해야 한다. 중국 정부는 금리 인하로 유동성을 공급해 산업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중국 경제의 움직임이 우리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책의 저자가 참여하는 경제추격연구소의 의미 있는 자료가 눈에 띈다. 미국 대비 70%, 세계 경제 대비 2%라는 벽의 상단을 돌파하지 못하는 한국의 추격지수에 관한 내용이다.

 

추격지수는 1인당 GDP , 1인당 소득 수준 및 그 증가율은 특정 국가의 주어진 기간의 경제적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다. 최상위 선진국과의 소득 격차 정도와 변화를 보여주는 두 가지는 추격지수와 추격속도지수다. 경제추격연구소에서 개발한 추격지수는 1인당 소득 수준을 고려해 미국 대비 각 나라의 경제 비중과 변화율을 포착해서 조망한다.

 

결론적으로 한국은 미국 대비 현재 70% 부근에서 80%에 도달하는데, 빨리 잡아도 50년 걸린다고 예측하여 일본처럼 70% 부근에서 정체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한국은 일본을 추월한 상황을 지속하고, 대만은 한국을 앞서나간다.

 

2025년에도 한국경제는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할 것이다.

 

한국의 1년 예산이 660조를 돌파했다. 돈 쓸 일은 많은데 걷을 곳이 마땅치 않다. 부족한 세입은 국채를 발행해 조달할 수밖에 없다. 가계부채 위기도 주목할 분야다. 통상 경제 위기를 겪는 나라의 원인을 살펴보면 가계부채 위기가 금융부실의 실마리가 된다.

 

가계와 기업 등 민간 부분의 부채가 정부 부문으로 이전되고 금융 기관의 민간 부문에 대한 대출제도가 부적절하게 운용되면 결과적으로 금융위기를 동반한 경제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커진다.

 

한국에 유리한 대외적인 변수도 존재한다.

 

반도체 시장이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고 있지만, 국내 반도체 선도회사는 이를 극복하고 다시 한번 시장을 선도할 거로 보인다. 디지털 플랫폼 트렌드와 다수의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인이 가진 장인 정신이 강정으로 작용하는 이차전지 분야, 신냉전주의가 낳은 방산 산업, K콘텐츠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산업은 한국이 강점을 보이는 분야다.

 

세계 경제는 또다시 회복세를 맞이할 것이다. 2025년 한국경제와 세계 경제를 예측하기 위해 <2025 한국경제 대전망>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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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의 역사 - 품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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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왜 매너와 에티켓을 발명했는가?

 

휴머니스트에서 출간한 연세대학교 사학과 설혜심 교수님의 <매너의 역사>는 인류의 매너를 돌아보는 도서이다.

 

올여름, 뜨거운 햇살 아래 점심시간 급하게 은행에 볼일이 있었던 나는 뒤에서 오는 분을 위해 문을 열고 잡아드렸다.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안으로 들어가 자신이 먼저 번호표를 뽑고 뒤에 있는 나를 돌아보았다. 점심시간이 겹쳐 30분 이상 기다리는 동안 분노가 일기보다 문을 열어주고 잡는 매너가 통하지 않는지 궁금했다.

 

면치기를 조장하는 한 연예인이 조용히 면요리를 먹는 상대방을 타박하는 모습을 보며 분명 요란스레 소리 내며 국물을 튀기며 먹는 행위는 우리나라 매너에 어긋나는 거로 생각했는데 다소 의아하게 티비를 바라봤다.

 

매너는 어떻게 형성되었고, 우리에게 내재하였는지 늘 궁금하던 차에 <매너의 역사>2,500년 역사서를 통해 매너가 가지는 의미와 어떤 목적을 가지고 형성되었는지 자세하게 소개한다.

 

사학과 교수답게 역사서에 기반을 둔 에티켓북, 고전, 편지, 처세서 등 100여 종의 도서를 분석한 저자의 연구에 박수를 보낸다. 고대 그리스 아리스토텔레스는 매너는 윤리적 문제로 접근했고, 그의 친구이자 후계자로 주목하는 테오프라스토스는 <성격의 유형들>을 통해 아테네 거리에서 흔히 만난 법한 인간 유형을 묘사했다. 시간이 지나며 매너는 윤리적인 범주에서 벗어나 계층을 구별하는 기능으로 작용한다.

 

엘리아스는 <문명화 과정>을 통해 12세기에서 19세기에 이르는 서구사회의 예절(시빌리테)같은 일상 의례가 변화한 과정을 추적하고 이를 기록에 남겼다. 기사도와 물리적인 힘이 중시되었던 폭력성을 제거하는 수단으로 매너의 중요성이 두드러졌고, 정치 권력을 장악한 상위층은 자신만의 매너를 내부조직을 유지하는 도구로 활용했다.

 

프랑스 베르사유 귀족사회에서는 자신들의 권위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의생활, 식생활 등 다양한 생활에 관한 매너를 만들어갔다. 18세기에 이르러 매너는 젠틀맨의 부상, 자본주의의 발전과 소비문화의 발달과 더불어 영국으로 넘어가 광범위하게 퍼진다. 부를 만들어낸 젠트리 계급은 귀족과 연합하여 새로운 체계를 만들었고 기존의 사회체계는 흔들리게 된다. 20세기 매너와 에티켓은 점차 개인화되었고, 저자는 다양한 분야를 사례를 통해 이를 소개한다.

 

개인적으로 체스터필드 백작의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에 담긴 배경 이야기였다. 아들이 귀족으로 성장하길 바란 체스터필드 경의 부단한 노력과 아들이 실패하자 손자에게 심혈을 기울이는 바람이 담긴 편지를 책으로 엮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의 중요성과 담긴 의미를 확인하며 찾아서 읽고 싶어졌다.

 

영화 킹스맨에서는 매너의 중요성을 한마디로 정의한다. "Manners Make Man" 매너에 관해 평소에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독자라면 역사의 흐름과 발전과정에서 매너의 역사를 제대로 파악하기에 이 책은 제격이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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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무뢰한과 함께 사는 법 1
패트릭 갸그니 지음, 우진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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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오패스가 사랑과 소통을 찾아가는 투쟁기

 

쌤앤파커스에서 출간한 패트릭 갸그니의 <내 안의 무뢰한과 함께 사는 법>은 소시오패스인 저자의 자전적인 소설이다. 사이코패스에 관한 관심이 먼저 일었다면 최근 소시오패스에 관한 관심이 다수의 매체에 등장한다. 최근 드라마 <이토록 친민한 배신자>에서도 소시오패스를 가진 주인공이 등장해 대중이 관심을 가진다. 우리 주변인 누구도 소시오패스가 있을 수 있다. 저자 패트릭 갸그니의 칼럼 그는 소시오패스와 결혼했다:도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시선을 끌었다.

 

이 책은 저자의 어린 시절 사진이 책 표지를 강렬하게 장식한다. “나는 말보다 도둑질을 먼저 배웠다라는 말로 자신이 도덕 불감증을 경험한 이래, 자신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어린 시절 엄마, 아빠, 남편의 시점, 그리고 마지막 패트릭 자기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소녀 패트릭은 유치원이 시작하기도 전에 종종 자신이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자신이 반응하는 것에 대해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게 다른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자신을 잘 느끼지 못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의심했다. 두려움, 죄책감, 그리고 타인과 공감하는 감정이 일어나지 않았다.

 

친구를 공간에 가두거나 도둑질을 들켜 혼날 때도 그게 왜 잘못인질 몰랐다. 자신 중심의 합리화를 먼저 생각한다. 아버지가 거주하는 도시에 이사해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패트릭은 자기 정체성을 인정하고 치료하고 싶지만, 제대로 된 소시오패스 전문가가 없다는 사실에 자신이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한다. 고등교육과 대학원을 수료하고 자신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데이비드와 결혼한다. 남편은 패트릭 안에 있는 진정한 패트릭이 있다고 믿고 참지만, 그녀는 자신의 정체성을 변하지 않을 거로 생각한다.

 

패트릭은 가정을 꾸리고 자녀가 있는 고학력자가 된다. 자신이 현재 상태가 되기까지 주변인의 도움과 환경적인 영향도 그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야기는 희망을 끈을 놓지 않고,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과 주변인과 갈등과 마찰을 겪지만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소시오패스도 사회에 적응할 수 있고, 쉽지 않지만, 인간관계를 누릴 수 있다는 인식하게 한다.

 

통계적으로 우리 주변 5% 정도 소시오패스가 있을 수치라 하니 소설이 남 얘기가 아닌 듯하다. 소시오패스를 만나면 우리는 두려워하고 멀리하기를 원한다. 그 상황에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감정적, 육체적으로 나 또는 주변인에게 해를 입을까 걱정하기 때문이다. 소시오패스에 대해 이해를 위한 책으로 <내 안의 무뢰한과 함께 사는 법>은 의미 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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