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후 10분 - 주 52시간 근무 시대에 하루의 시간, 업무, 성과를 장악하는
김철수 지음 / 새로운제안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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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52시간 근무 시대가 다가왔습니다. 하루의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업무의 성과도 높게 나타나고 생산성도 뛰어나 회사에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회장님이 출근하면 옆에 비서실장이 하루의 일정을 보고하며 약속을 정하고 업무지시를 하는 장면을 보곤 하는데요.

 

이 책 출근 후 1020년간 회사생활의 경험으로 직장인의 글쓰기를 돕는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스타트업회사의 김철수 대표님이 회사원들이 시간 활용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줍니다.

 

회사에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은 커피를 마시거나, 동료들과 담배를 같이 피면서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자신의 책상을 닦거나 다양한 행동을 하는데요.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성공적인 사람들은 출근 후 10분 동안 할 일 목록을 만들어서 검토하고 우선순위를 매긴다고 합니다. 그들이 출근 후 10분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그 날의 생산성과 효율이 결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이 책은 출근 후 10분 동안 해야 할 일은 2분 단위로 나눠서 각 2분 단위로 해야 할 일의 목표를 설정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책 속으로]

회장의 출근길에 비서실장이 들고 있는 투두리스트를 연구하고 따라 하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그들처럼 투두리스트를 쓰기만 하면 하루의 시간과 업무와 성과를 내 맘대로 좌우할 수 있었다. 그렇게 많은 일도 단숨에 처리할 수 있었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알 수 있었다. 똑같은 일도 완전히 다른 성과를 낼 수 있었다. -6p

 

전문가들의 의견과 여러 사례를 종합하면 일을 잘하는 사람들이 출근 직후에 하는 일은 그 날의 시간과 업무를 계획하고 목표를 잡아 전략을 짜는 일이었다. 그들은 그 일을 출근 후 거의 10분 안에 완료한다. -16p

 

일을 잘하려면 10분 보드를 쓰자. 10분 보드는 한 장으로 되어 있다. 한 장에 빼곡히 많은 칸들이 있지만, 맨 위 칸에 출근 후 몇 분에 무엇을 적어야 하는지 구분되어 있으므로 한 단계씩 따라 하면 쉽게 작성할 수 있다. -23p

 

1단계 : 출근 후 2, 자기 일만 적는다.

2단계 : 출근 후 4, 변경 사항을 반영한다.

3단계 : 출근 후 6, 우선순위를 정한다.

4단계 : 출근 후 8, 전념할 일을 정한다.

5단계 : 출근 후 10, 계획과 사람을 외운다.

6단계 : 퇴근 전 10, 계획을 평가한다. -26p

 

일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생계를 위한 일, 성과를 위한 일, 성장을 위한 일이다. 이 세 가지 종류의 일이 우리가 직장에서 하는 일이다. 일의 종류를 알아야 할 일을 제대로 적을 수 있다. 이제부터 일의 세 가지 종류를 자세히 알아보자. -29p

 

일에는 항상 주인이 있다. 만약 주인 없는 일을 내가 하고 있다면 완전히 잘못된 것이다. 일의 주인은 그 일의 권한과 책임을 회사가 부여한 사람이다. 그 일을 할 책임과 권한이 없으면 그 일의 주인이 아니다. 일이 주인이 아닌데 그 일을 하면 엄연히 월권이다. 회사에서 월권은 군대에서 쿠데타와 같다. -43p

 

세빨설청(세탁기 돌리기, 빨래 정리, 설거지, 청소) 아내는 고민 끝에 네 가지 일을 하나로 묶어 버렸다. 그것이 세빨설청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날 이후로 일이 줄었다고 한다.

일을 묶어서 이름을 짓거나 반대로 묶은 것을 풀어서 나누려면 일을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이란 특정한 목적을 위해 어떤 장소에서 일정한 시간 동안 몸을 움직이거나 머리를 쓰는 활동이다. 세금계산서 발행이나 설거지는 모두 일이라 할 수 있다. 한 장소에서 일정 시간 하는 일이다. -56p

 

직장에서 일의 우선순위는 마감 시간소요 시간으로 정하는 것이 좋다. 마감 시간과 소요 시간은 모두 본인이 통제할 수 있다. 흔히 마감 시간은 상사나 고객이 정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97p

 

대시 보드 없는 비즈니스는 없다. 1인 기업일지라도 자기만의 대시 보드가 있다. 하물며 온종일 직장에서 일하면서 자기만의 대시 보드가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10분 보드를 작성했다면 나만의 대시 보드 하나쯤은 책상에 붙여 놓거나 스마트한 앱을 사용해서 관리하자. -209p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출근후10#김철수 #새로운제안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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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통합 마케팅 - 쇼핑몰.스마트스토어 매출 10배 올리기
임헌수.최규문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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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이나, 외식업 또는 자영업을 하는 사장님이라면 한 번은 내가 하는 사업을 어떻게 더 잘 알릴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아니 매일 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사업체를 홍보하는 방법이 무엇일지 생각합니다.

내 사업체를 운영한다면 우리 가족의 삶을 어깨에 짊어질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계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어떻게 마케팅을 해야 할까? 에 대한 해결책으로 임헌수 대표와 최규문 대표 두 분은 의기투합하여 그들이 가지고 있는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줍니다.

온라인 마케팅 중에서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자랑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마케팅에 관한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현재 화제성으로는 중국 바이트댄스사의 틱톡, 사용자 시간으로는 구글의 유투브 플랫폼이 최장의 시간 점유를 보여주지만, 페이스북은 활성화된 사용자가 현재 24억 명에 이르고, 인스타그램은 10억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과 스냅쳇의 정체성을 페이스북에 연동시키려는 일련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요. 이 책은 전 세계 34억 명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통합 마케팅의 노하우를 전해줍니다.

 

오늘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마케팅 방법을 찾고 있는 사장님들의 마케팅에 대한 고민이 해결되어지길 바랍니다.

 

[책 속으로]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세일즈 마케팅 목적으로 활용하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먼저 준비되어야 한다.

 

1. 페이스북 개인 계정(프로필)

2. 페이스북 페이지(연결 그룹 추가 생성 권장)

3. 페이스북 광고 계정(비즈니스 관리자 계정 생성 필수)

4. 인스타그램 비즈니스 계정

5. 다이내믹 광고용(제품) 카탈로그 -22p

 

페이스북을 비즈니스 목적으로 활용할 때 가장 강력한 도구는 누가 뭐래도 페이스북 타켓 광고. 페이스북으로 광고를 하려면 1개 이상의 광고계정과 광고주로 표시될 페이지를 갖고 있어야 한다. -25p

 

페이지를 해야 할 이유를 하나만 더 부연하자면, 그건 바로 페이지가 잠재고객의 행동 정보인사이트를 통해 매우 상세히 알려주기 때문이다. -35p

 

페이스북 광고를 공부할 때 가장 자주 듣게 되는 용어가 바로 픽셀맞춤 타켓이다. 픽셀이란 말은 모니터 상품 설명시 해상도 표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패널 화면에 색상이 표시되는 최소 크기의 셀을 가리켜 픽셀이라 부른다. -64p

 

페이스북 커머스의 시작, 마켓 플레이스

페이스북에 수많은 사용자가 모이면서 이 거대한 인간 시장을 기반으로 장사를 해보려는시도는 끊임없이 이어져왔다. 페이스북 내부에서도 시도되었고, 써드파티 업체를 포함해 외부 개발사나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친구와 팬들에게 물건을 팔 수 있느 다양한 방법들이 모색되었다. -104p

 

종합몰을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를 갖고 있다면 카테고리 별로 맞춤 타켓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유아용품 카테고리를 구경한 사람과 스포츠용품 카테고리를 보고 간 사람을 나누어서 각각 맞춤 타켓을 만들 수 있다. -196p

 

유투브의 독주체제와 그 뒤를 잇는 인스타그램의 활약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유투브가 대세가 되리라는 것은 모두들 알고 있었을 테지만, 인스타그램이 IGTV를 내놓으면서 곧바로 추격하는 모양새를 둔 것은 동영상 대세의 시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것이 아닐까? -275p

 

책 에서는 각 단계별로 어떻게 계정을 만들고 페이지를 만드는지 그런 다음 인사이트를 분석하는 방법과 광고를 하는 방법, 쿠폰을 사용하는 방법, 콘텐츠 운영 방법 등 마케팅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을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한 마케팅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꼭 한번 일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또한 주변에 자영업을 하는 지인이 있으면 선물한다면 의미 있는 선물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통합마케팅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임헌수 #최규문 #이코노믹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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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년 차, 독서에 미쳐라
조희전 지음 / 북랩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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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전 작가의 직장인 5년 차, 독서에 미쳐라를 읽게 되었습니다.

저자인 조희전 작가는 파주의 금룽초 영어 교사이이며, 어린이를 위한 책, 시집, 자기계발서 등 다양한 분야의 20여 권의 책을 저술한 작가입니다.

이 책 직장인 5년 차, 독서에 미쳐라는 저자가 직장 생활을 한지 5년차가 되어 독서를 강조하고자 쓴 책입니다.

 

책은 독서에 미쳐라고 강조하는 1부와 글쓰기에 미쳐라고 이야기하는 2, ‘공부에 미쳐라3자기계발에 미쳐라4부와 독서로 인생을 바꾼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5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자는 1만 여 권을 책을 읽고 난 후, 아무리 강조해도 독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는 취지로 독서의 장점에 대해 나열하고 있는데요.

그 하나하나가 본인의 경험에도 나오는 노하우를 전해주는 입장이라 흥미로운 점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저자가 성경을 필사하며 느낀 바가 많았다고 하는 점과 철학책을 읽고 난후 사고력에 향상되었다는 점과 기욤 뮈소의 종이여자를 읽고 좋았다합니다.

 

한 작가를 좋아하게 되면 그 작가의 모든 책을 읽는 전작도서 방법과 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먼저 책 100여 권으로 그 분야에 대해 두뇌를 활성화시키라는 조언도 인상적입니다.

 

광주가 고향인 저자가 경인교대에 들어가게 되어 공익근무요원으로 공원에서 근무하며 책을 읽었던 경험과 학교생활을 열심히 해서 좋은 영어교사로 거듭나고 있는 점과 무엇보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이후 여러 권의 책을 저술하며 이제는 전문작가로서 소개되어 본인의 꿈에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고 있는 모습은 우리가 본받을 만한 점입니다.

 

저자는 독서로 실력을 다지고 글쓰기에 도전하라고 하는데요.

바로 글을 잘 쓰는 것은 어렵다면 먼저 필사를 해서 글을 쓰면서 느끼는 점을 점점 더 가지고 일기와 서평 또는 독후감을 써서 글을 쓰는 행위를 습관으로 만들어가라고 조언합니다.

 

요즘은 일반인작가들도 글을 쓰는 경우가 많아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글쓰기에 대한 기술도 전하는데요.

가장 유용한 점은 책의 주제를 정하고, 목차를 잘 선정한 다음 이 목차에 맞춰 글을 적으면 좀 더 쉽게 글쓰기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영어공부와 자기계발에 대한 비법도 전합니다.

너무 먼 미래보다 5년 정도 후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매일 반복해서 상기시키고 시각화해서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나아가라고 전합니다.

 

조희전 작가님이 베스트셀러 작가로 거듭나길 바라고, 독서에 대해 가지고 있는 견해를 공유함으로 작가님과 친해진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직장인5년차독서에미쳐라 #독서 #조희전 #북랩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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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사수 대작전
황두진 지음 / 반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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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사수 대작전은 통의동에 살고 있는 건축가 황두진 님이 쓰신 공원의 기록에 대한 책입니다.

보통의 책이 사람이 주인공이지만, 이 책은 통의동 마을마당이라는 작은 공원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저자가 공원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개인적으로 경복궁과 청와대를 들러 지하철 타러 효자로를 따라 내려와본 적이 서너 차례 있기에 통의동 7-3번지 마을마당을 지나쳐본 적이 있지만 그 공원이 이토록 많은 부침을 겪으며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유지되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공원에 대한 시선이 주로 빨리 개발해서 멋진 건물을 지어 공간을 활용할 대상으로 보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간혹 뉴욕의 공원인 센트럴파크의 모습을 보면 공원 그 자체도 멋지지만 공원 내 비치되어 있는 벤치를 기부자의 이름이 붙어있어 시민들에게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는 모습을 봅니다.

런던의 하이드파크, 켄싱턴파크, 파리의 마르스공원, 틸뤼르 정원등 주요도시들에 방문했을 때, 공원에서 자연스럽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보면 도심 한 가운데 있는 공원은 그 자체로 도시에 활력을 가지게 해주는 청량음료와도 같습니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공원에 대한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그 공원에서 않아 책도 보고, 커피나 차도 마시고, 햇빛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이 많았으면 합니다.

 

이 책을 읽고 우리 집 주변의 작은 공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 공원에 대해 아끼는 마음, 공원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책의 주인공인 통의동 마을마당은 통의동 7-3번지에 위치한 419.3 제곱미터 (127)에 공시지가가 554만원에 이르는 경복궁의 영추문 맞은편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이곳은 청와대가 경복궁의 오른편 삼청동 쪽의 안가로 사용할 주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대토교환으로 민간에 소유권이 넘어가게 됩니다.

 

이 소식을 접한 저자 황두진 님을 비롯한 주변의 시민들은 공원을 사랑하는 모임(공사모)를 조직하고 공원을 공공장소로 남아있을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책에서는 서울시가 다시 민간으로부터 토지를 매입하여 등기부등본에 소유주가 변경되기까지의 험난했던 여정을 1부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공사모 회원들은 공원을 지키기 위해 플랜카드를 설치하고, 공원앞 서명대를 설치해서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서명을 받고 이를 기본으로 해서 각종 공공기관에 탄원서를 제출하게 됩니다.

 

공사모 회원들은 공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청소를 비롯해서 황두진 님( 이 책의 저자이자 통의동 마을마당 바로 옆에 거주하고 작업장 겸 건축사무실인 목련원대표)과 주변인들은 시낭독회, 마라톤대회(비록 3명이지만)를 비롯해서 이 공원에 대해 기록과 언론에 알리고,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 통의동 마을마당을 알립니다.

 

청와대가 이 토지를 매각한 후, 나라는 탄핵정국에 들어서게 되고 촛불집회가 여러 차례 열리면서 공사모의 활동에 커다란 사건이 일어나는데요.

촛불집회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게 되어 박원순 님은 이 공원을 다시 서울시가 매입하려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우리사회의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언급하는데요. 오랜 경험으로 저자는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관해 이야기 합니다.

 

박원순 시장과의 만남 이후, 서울시는 이 공원을 매입하는 절차에 들어가고 서울시의회에서 예산이 통과된 후 통의동 마을마당은 다시 공공의 소유로 돌아옵니다.

 

2부에서는 통의동 마을마당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공원이전에 그 땅은 분명 다른 용도가 있었을 텐데요. 통의동 7-3번지는 70여 년 전 서울에서 건축회사가 드물었던 당시 마종유라는 건축가의 한옥 주택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곳 효자로는 청와대로 들어가는 입구인 효자로에 위치한 관계로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우리 역사의 증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가장 극적인 부분인 마을마당 앞이 4.19 혁명이 일어나서 성난 시위대가 광화문에 집결한 후 청와대로 진격할 당시 경찰과 대치하였던 곳이었던 겁니다.

 

이제 통의동 마을마당은 서울시의 소유로 돌아와서 공공소유지의 공원으로 기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공원을 사용하고 가꾸어야 할 사람은 바로 우리들입니다. 공원은 이용함에 따라 우리에게 추억을 만들어주는 장소입니다.

 

이 책을 읽고 통의동 마을마당에 대한 나에게도 추억이 생겨, 다음 경복궁을 방문하게 되면 영추문은 나와 이 공원에 앉아 또 다른 추억을 더하고 싶습니다.

 

공원을 지켜내느라 오랜 시간 노력한 황두진 님과 공사모 회원분들, 그 외 공공기관 관련자들의 노력에 감사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공원사수대작전 #황두진 #공사모 #통의동마을마당 #반비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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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 臣下
류기성 지음 / 바른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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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촌 류기성 님의 신하라는 역사소설을 읽었습니다. 역사소설이라는 장르상 숨죽이며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조선왕조의 간신인지 충신인지 논란의 중심인물 중 한 명인 류자광에 대해 집중하고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소설의 첫 부분은 동해의 바닷가, 조금만 시골 마을 평해

이곳에 한 초로의 노인이 젊은이와 함께 앉아있습니다.

 

밀려왔다 쓸려가는 파도 소리, 몽돌 구르는 소리만 요란하게 들렸다.

이곳에 온 지도 어느덧 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언제부턴가 눈이 침침해지고 세상이 흐릿해 보이더니 요사이에는 아예 사람을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온통 세상이 허옇게 보이고 눈에는 눈곱이 덕지덕지 끼었다. -15p

 

이 모습은 류자광이 마지막 모습을 아들과 함께 유언을 남기며 떠나는 장면이다.

류자광은 얼자출신(양반이 아버지와 첩인 어머니사이의 아들)이고 아버지는 후실로 3명의 형제를 얻게 되나, 이들 모두 친자로 입적하지 않아 얼자라는 굴레는 평생을 류자광의 어깨를 짓누르고 그를 무시하는 무리들의 도구로서 끊임없이 그를 괴롭힙니다.

 

류자광은 세조에게 중임을 받아 그 뒤 예종, 성종, 연산군, 중종에 이르기까지 다섯 명의 왕에게 절대적인 신임을 받아 출신 성분이 서얼 출신은 정3품 이상 오르지 못한다는 경국대전의 구절에도 불구하고 종1품까지의 벼슬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는 삼사(사간원, 사헌부, 홍문관)의 대간(삼사의 수장들)들은 끊임없이 류자광을 깎아내리고 탄핵을 요구하여 몇 차례의 탄핵과 유배로 생을 마치게 합니다.

 

이들은 성리학에 기반을 둔 신권이 강한 나라가 이상적인 조선이라 생각하여 왕권에 대해 끊임없이 견제를 하였고, 이들 출신들 중 다수가 김종직의 문하생들로 이들은 무오사화로 김종직의 부관참시와 문하생들의 희생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류자광에 돌렸기 때문입니다.

 

수양대군은 계유정난을 통해 세조로 등극할 때, 김종서 장군을 죽이게 되고 이에 앙심과 회령목사로 좌천된 이시애는 함경도 길주에서 난을 일으킵니다. 반란군의 기세가 등등하여 토벌군이 쉽사리 제압하지 못하자 류자광은 상소를 올려 그가 이시애를 처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세조는 류자광의 능력을 시험하고, 오로지 실력만으로 그를 믿어 토벌대를 보내게 되고 류자광은 이에 보란 듯이 멋진 계획으로 이시애의 난을 평정하게 됩니다.

세조에게 믿음을 얻은 류자광은 장부가 자기를 알아봐주는 주군을 평생 섬긴다고 해서 그에 대해 변치 않는 지지를 보내게 됩니다.

이에 세조는 다음의 왕에게도 가장 최측근으로 믿을 수 있는 신하는 류자광이라고 지목하게 됩니다.

 

세조는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왕의 친척과 인척들을 제거하게 되는데요.

이에 구성군 이준과 불손함을 드러내 역모를 일으켰다는 죄목으로 남이를 처단하게 됩니다.

 

성종 조에 이르러 양반들에게 역모를 꾸민다는 모함을 받아 국문을 당하게 되고, 결국은 모함을 밝혀져 그는 경상도 관찰사로 떠나게 됩니다.

 

내려가는 도중 함양 학사루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시를 쓰게 되는데 함양군수는 이를 현판으로 만들어 학사루에 걸게 됩니다. 홍문관의 수찬이었던 김종직이 학사루에 걸린 서출인 류자광의 현판을 보고 떼어내어 불태워버리게 되는데요. 이는 나중의 이들 사이에 벌어지게 되는 운명의 장난의 시작이 됩니다.

 

연경 사행단으로 임무를 마치고 귀국한 류자광은 과거의 감정을 해결하고 싶어 낙향하려는 김종직의 집에 방문하여 그 곳에서는 김종직의 문하생들이 술자리를 열고 있었습니다.

이들 문하생중 김일손은 젊은 혈기에 류자광의 국경지역에 성을 축조하여 오랑캐를 대비해야 한다는 류자광의 계획을 무시하는 언행을 계속하게 되는데요.

 

이 김일손이 나중에 실록을 기록하는 사관이 되고 김종직의 조의제문을 실록에 기록하게 됩니다.

이는 후일 연산군이 왕이 되어 일어나는 무오사화의 도화선이 되는 사건이 됩니다.

조의제문은 세조가 노산군(단종)을 폐위시킨 계유정난을 비난하는 내용인데요.

왕에게 대항하고자 하는 신하들을 혼내고 싶어 했던 연산군에게는 조의제문은 신권을 약화시킬 구실이었습니다.

 

연산군은 이후 어머니 윤 씨의 죽음과 관련하여 갑자사화를 일으키게 되는데요.

폭정을 계속하는 왕을 보며 류자광은 조금씩 왕에 대한 실망을 가지게 됩니다.

 

이 소설 신하는 조선시대 가장 파란만장하고 정치적 사변이 빈번했던 세조로부터 중종에 이르기까지 류자광의 입장에서 조선을 바라볼 수 있는 거울을 제공합니다.

실록의 기록자인 사관들의 주로 사림출신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오늘 날 우리가 류자광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간신이라는 이미지는 오해되는 부분이 많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신하 #류기성 #류자광 #역사소설 #바른북스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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