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에 집중하라 - 세대 갈등을 넘어 공감과 소통을 이야기하다
심혜경 지음 / 북스고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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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경 교수님의 밀레니얼에 집중하라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기업교육학과를 전공으로 공부해서 인재교육에 남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기업 내 인재들중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주목과 관찰의 결과로 이 책을 쓰셨는데요.

 

밀레니얼 세대는 한국전쟁 이후 출생한 베이비부머 세대와 1970년 전후 출생한 X세대를 이어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밀레니엄세대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들은 전 세계 인구의 1/3을 구성할 정도로 많은 인구분포를 가지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이들이 사회의 주도하는 세대로 등장하고 있어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책에서는 기업 내에서 밀레니얼 세대들이 보이는 행동과 그들의 말을 하는 의미에 대한 설명들이 사례별로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벌어지는 사례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하셔서 회사에서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사례들로 그런 상황이 벌어졌는데 밀레니얼 세대가 생각하는 바와 기성세대가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폭을 넓혀줍니다.

 

책을 읽고 나서 우리나라의 밀레니얼 세대들이 보이는 행동의 기저에는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점입니다. 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나 대면방식의 접촉보다 핸드폰으로 모든 소통이 더 편한 처음 세대라는 점입니다.

기성세대인 X세대가 아날로그와 디지털시대를 동시에 경험한 세대라면 밀레니얼 세대는 자라면서 인터넷 환경과 휴대폰으로 모든 일상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이들을 기성세대가 가졌던 고성장의 경제가 아닌 저성장시대에 성인이 되어 부모보다 부유하지 않을 수 있는 첫 세대라는 점인데요.

이런 이유로 주택보다는 현재의 삶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고, 한 직장에 오래 근무를 하는 것보다 언제든 또 다른 회사로 떠날 수 있다고 합니다.

 

책을 읽고 난후, 세계 다른 나라들 중에서 디지털 기반에서 자라나지 않은 밀레니얼 세대가 있는 나라와 아직도 고성장세를 유지하는 나라에서도 교수님이 설명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들이 나타나는지 궁금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개인과 개인의 인간관계에서 소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밀레니얼 세대들의 여러 특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책 속으로 ]

 

밀레니얼 세대는 자기의사 표현이 분명하고 이들은 열심히 산다고 해서 나중에 꿈을 이루거나 부자가 되리라는 기대가 없는 한편, 대신 현재의 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아주 강해졌다. 이들은 부모 세대와 달리 부족함 없이 먹고 산다고 해서, 좋은 명문대에 갔다고 해서 내 인생이 성공했다고 느끼지 않는다. -44p

 

밀레니얼세대는 아직 충분한 경력이 쌓이지 않았을 때에도 회사에서 자신이 가치 있는 역할을 한다고 인정받고 싶어 한다. 이때 그들을 단지 조직의 톱니바퀴로 취급하지 않고 개개인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이끌어주는 기성세대의 역할이 중요하다. -79p

 

여러 기업들도 회식을 대체할 만한 소통 방법에 대해서 많이들 고민하고 있다. 요즘엔 불편한 회식 문화가 많이 없어지긴 했고 회식을 대체할 수 있는 활동을 하기도 한다. 함께 영화를 보거나 볼링을 치러 가는 건전한회식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놓치지 않아야 하는 포인트는 강제성이다. -98p

 

흔히 우리가 부르는 어른이란 자기의 모든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 나이나 신분과 지위가 높은 사람을 말한다. 그런데 세대 격차가 커지면서 어른이 권위적인 사고방식을 갖거나 혹은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명 꼰대가 되는 경우가 늘어난 듯하다. -129p

 

밀레니얼세대는 단순히 권위적이지 않고 착하게 대해주는 리더보다는 능력 있고 진정성 있는 리더의 모습을 원한다. 일을 위임할 때에는 그에게 권한까지 과감하게 위임하고 필요한 순간에는 조언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때 칭찬과 인정을 해주자.

 

회사가 추구하는 목표치와 그 과정에 대해서 투명하게 공유하여 일에 대한 성취감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 결과까지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피드백 해주는 것이 회사의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166p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밀레니얼에집중하라 #심혜경 #밀레니얼 #북스고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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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 승계 프로젝트 - 예비 컨설턴트를 위한 기초 입문서
주인규.윤상철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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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규 세무사님과 윤상철 회계사님의 절세 승계 프로젝트를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예비 컨설턴트를 위한 입문서로 쓰여 졌습니다.

세무사 시험, 회계사 시험을 합격한 예비 컨설턴트가 법인에 들어가서 새로운 고객을 만나기 바로 직전에 가장 유용한 책인데요.

 

예비 컨설턴트가 가지는 떨리는 마음과 클라이언트를 어떻게 분석할지에 관해 이미 과거에 경험한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두 사람이 대화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기 전의 상황들을 보여주는데 이 또한 현장에서 너무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잘 보여줍니다.

 

법인에 들어가서 근무를 하고 가장 많이 만나는 클라이언트는 첫 번째로는 회사일 것이고, 다음으로 사업자와 개인일 것입니다.

 

회사들 중에서는 중소기업이 많은데요. 이 책의 저자는 중소기업 대표들이 회사의 재무상황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세무업무에서 가장 안타까운 순간은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실행을 하였을 경우, 세금을 많이 아낄 수 있는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컨설팅비의 부담으로 인해 계약 또는 실행이 된 경우는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습니다.

 

미리 준비를 한 경우와 준비를 하지 않은 경우는 매우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절세를 하지 못해 세금을 부과 받고 납부한 경우, 그 후회와 상심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고 가정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인간사에서 피할 수 없는 두 가지는 세금과 죽음이라고 했습니다.

일 년을 지내다 보면 세금을 내야하는 달이 여러 달이라 자아실현을 하려고 일을 하는지 세금을 맞춰내려고 일을 하는지 궁금하다는 사업자들도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세금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금을 맞이해야 할 경우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길 바랍니다.

 

 

[ 책 속으로 ]

 

회사는 사업을 하기 위해 모인 경제 집단이다. 회사가 사업을 통해 버는 돈은 일차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임직원에게 나누고 다음으로 회사에 대여의 형태로 자금을 투자한 채권자에게 원금과 이자를 준다. 마지막으로 회사에 투자한 주주에게 남은 이익의 배당 여부를 결정한다. 회사의 이익을 어떻게 배분할지 결정하기 위해 필요한 배분 기준은 상법과 세법을 참고할 수 있다. -16p

 

책에서 가장 먼저 설명하고 있는 부분은 회사의 구조와 주요 기관, 규모에 따라 회사의 명칭과 해당하는 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회사가 소멸하는 단계인 청산에서 회사는 보유한 자산을 모두 팔아 현금을 확보한 뒤에 부채를 먼저 갚는다. 부채를 갚고 남는 현금은 회사의 주인인 주주에게 지분율에 비례하여 나누어 주게 된다. -59p

 

이를 바탕으로 재무제표에 표시되는 항목들 중 컨설팅을 위해 필요한 기억해야 할 항목으로 당좌자산의 규모, 재고자산의 비중, 가지급금이라고도 하는 대여금에 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회계에서 계산된 당기순이익을 과세대상으로 이용한다면 법인세의 계산이 어렵지 않겠지만 법인세법의 제정 취지에 따라 이익과 소득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래서 납부할 법인세를 계산하기 위해 회계에서 계산된 당기순이익을 조정하여 소득금액을 계산해내는데 이를 세무조정이라고 한다. -85p

 

당기순이익에서 세무조정을 거쳐 나온 소득을 법인세법에서는 각사업연도소득이라고 부릅니다. 과거에 사업이 부진해 음수가 나오면 이를 결손금이라 하고 이후로 이월하여 소득이 나는 해에 차감해 주는데 이를 이월결손금의 공제라 합니다.

세무조정을 위해서는 인건비, 접대비, 업무용승용차, 가지급금에 대한 내용을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거주자)이 벌어들이는 소득은 크게 3가지로 종합소득, 퇴직소득, 양도소득이 있다. 이 중 종합소득은 이자소득, 배당소득, 연금소득, 근로소득, 사업소득, 기타소득의 6가지 소득을 합산하여 누진세율로 과세하기 위해 만든 소득의 이름으로 합산하여 과세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소득금액이 크지 않은 경우 합산하지 않고 원천징수만으로 과세를 종결하는 특징이 있다. 이를 분리과세라고 한다. -99p

 

1세대 1주택 양도소득 비과세의 규정은 정부의 부동산정책과 맞물려 지금까지 빈번하게 개정되어 왔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비과세 규정은 1세대가 보유한 1주택을 2년간 보유하고 양도한 경우이다. 여기에 부동산 가격 안정정책으로 주택의 구입 시기에 따라 2년 이상의 거주요건이나 부동산의 소재지역이 조정대상지역인지 여부를 요건으로 추가하게 되었다. -142p

 

부동산에서 가장 큰 이슈는 누가 뭐래도 정부의 정책이다. 정부는 부동산과 관련된 이상 징후가 보이면 정책을 통해서 또는 세금 징수를 통해 부동산의 완급을 조절해왔습니다. 그 중 가장 일반인인 우리에게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부분이 공동명의자로 등기를 했을 경우의 장점과 1세대 1주택의 비과세 요건에 대한 부분일 것입니다.

 

사업의 형태는 법인사업과 개인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세법에서는 가업승계를 위하여 주식이나 사업자산 등이 사업주의 자녀 등에게 이전되는 경우 가업의 연속성을 인정하여 일정한 세금을 공제하여 주고 있다. -271p

 

사업을 물려주고 싶다면 세 가지 특례 가업승계특례, 가업상속공제, 창업자금 사전증여를 통해 가업 상속시 과세가액의 공제를 받을 수 있는지 살펴봐야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절세승계프로젝트 #주인규 #윤상철 #삼일인포마인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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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삶
마르타 바탈랴 지음, 김정아 옮김 / 은행나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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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타 바탈랴의 보이지 않는 삶이라는 소설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로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을 통해 20세기 브라질을 알 수 있는 소설입니다.

자전적인 소설이고 작가의 할머니들의 이야기다 보니 브라질의 70대 여성들이 겪어왔던 고통과 어려움이 우리네 할머니들이 겪어왔던 이야기와 겹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소설 속에서는 한 가정의 두 자매를 중심으로 그들 각자가 가정을 꾸리고 겪게 되는 이야기들, 그들 주변의 이웃들의 세세한 가정사를 통해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세밀한 인물의 묘사가 돋보이고, 그 속에서 유머를 가진 대화들, 재능을 가졌지만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가정이라는 틀에서 갇혀버린 여인들의 이야기가 연민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독실한 카톨릭 국가인 브라질에서 여성이 임신을 하면 여성들이 암암리에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돕는 부분입니다.

 

또한 브라질의 인종에 따른 차별입니다.

브라질은 포르투칼의 페드로4세가 브라질황제와 포르투칼 국왕을 겸임을 하다 브라질와 포르투칼의 통합될 것을 우려해 포르투칼의 국왕 자리를 사임함으로써 독립국 브라질 제국이 됩니다.

 

그로 인해, 브라질은 포르투칼계, 스페인계, 독일 이태리계 백인이 50%, 백인과 원주민의 혼혈인인 물라토가 40%, 나머지 흑인과 약간의 아시아인으로 구성되는데요.

 

이런 구조의 사회에서는 얼굴의 명도가 높을수록 즉 백인과 같은 얼굴을 할수록 권한을 가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설 속 기다의 남편 마르쿠스도 백인계 재벌들로 그 가족들은 그들의 부가 나눠지는 걸 원치 않아 친족 또는 가까운 4개의 성씨로 이루이진 사람들끼리 결혼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이는 유전병을 야기하기도 하구요.

 

이 이야기는 주인공인 에우리지시와 에우리지시가 에우리지시가 아니기를 바라는 에우리지시의 일부와의 욕망의 표출과 현실과의 합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대개의 경우 여성들은 자신의 의지를 표출하기 보다는 다른 이들에게서 보이지 않는 삶을 선택하게 됩니다.

 

일전에 읽었던 두 자매의 성장기와 일대기라는 점과 과거를 아우르는 두 자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은희경님의 새의 선물과 비슷하다고 느꼈고, 브라질 사회의 반 세기의 한 단면을 들여다보고 나온 느낌입니다.

 

브라질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 아주 흥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 등장인물 ]

 

에우리지시 구스망 : 이야기의 주인공, 포르투칼 이민자의 딸, 수학 과학 요리 재봉틀 문학에 재능을 가지고 있다.

 

기다 구스망 : 에우리지시의 언니이고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 사랑하는 이를 위해 가출 후 결혼을 한다.

 

에우리지시가 에우리지시가 아니기를 바라는 에우리지시의 일부 : 에우리지시의 또다른 자아.

 

안테노르 : 에우리지시의 남편, 브라질 중앙은행 간부, 현모양처인 아내를 꿈꾼다.

 

마루쿠스 고도이 : 기다의 남편, 재벌 가문의 친족 결혼에 환멸의 느끼고, 기다와 도피 결혼을 하지만 냉혹한 현실로 기다를 버리고 가족으로 돌아간다.

 

젤리아 : 구스망가의 이웃이고, 항상 불평과 험담을 늘어놓는 오리너구리 같은 여인.

 

[ 책 속으로 ]

 

에우리지시는 똑 부러지는 여자다. 잘 계산된 수치 몇 개만 가져다준다면 교량 하나 정도는 혼자서도 뚝딱 설계해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에우리지시의 두 손에 주어진 것은 더러운 팬티뿐이었다. -17p

 

이런 편한 생활은 스페인 독감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되기 시작하던 1918년 겨울에 끝났다. 처음에는 여기 한 건, 저기 한 건 정도였다. 하지만 그다음 주에는 여기 여러 건, 저기 더 여러 건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10월 중순쯤 되자 리우 인구의 절반 이상이 병을 앓게 되었다. -26p

 

두 사람이 나누어 쓰는 그 집에서 안텐노르는 자기에게 허락된 공간만 오갔다. -화장실, 화장실-, 소파-식탁, 식탁-, -화장실-간이 식탁-현관 정도의 경로 외에는 가지 않았다. 자기 구역 밖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관심이 없었다. -68p

그날 밤 마르쿠스가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기다는 그가 떠날 것임을 이미 눈치챘다. 그녀는 깨어 있었고, 눈을 반쯤만 뜬 채 침묵을 지켰다. 남편을 붙잡아봤자 소용없었다. 이미 몇 달 전부터 그녀는 마르쿠스를 잃고 있었다. 그 순간은, 결혼과 동시에 시작된 내리막길의 막다른 골목과도 같았다. -132p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보이지않는삶 #마르타바탈랴 #김정아 #은행나무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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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키드 애자일 - 경영의 눈으로 애자일 바로보기
장재웅.상효이재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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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눈으로 애자일 바라보기라는 부제를 네이키드 애자일(Naked Agile)을 읽게 되었습니다.

2019년을 맞아 공개된 주요 그룹의 신년사에는 유독 애자일이라는 단어가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이 책은 애자일 전환을 이루어 조직의 유연성을 증대시켜 수익으로 창출할 수 있는 과정을 전 단계에 걸쳐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애자일의 의미, 애자일 문화, 기존의 조직문화와 애자일 철학과의 비교, 애자일 조직 만들기, 조직의 생존과 성장에 대한 애자일 경영에 대한 이야기로 이루어집니다.

 

[애자일이란?]

 

애자일이라는 용어가 생소한 사람들도 있을텐데, 영어로 agile은 날렵한, 민첩한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용어가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1990년대 소프트웨어 개발에 사용되던 다양한 개발 방법론에서 나옵니다.

오랜 시간 막대한 비용을 들여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는 것은 위험이 크기에 애자일 즉, 시제품을 빠르고 민첩하게 시장에 선출시하여 시장을 반응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좀 더 나은 소프트웨어를 출시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유연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방법론을 오늘날의 경영환경에 맞는 적응성이 뛰어난 조직관리론으로 불리게 된 것입니다.

 

[애자일의 두가지 의미?]

 

협의의 의미의 애자일은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에 나온 것으로 기업에 애자일 조직을 도입하고 확산시키고자 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프로세스입니다.

기업을 애자일을 도입에 적합한 환경을 가진 조직을 찾아, 애자일 코치를 투입합니다. 조직의 구성원들에게 애자일을 충분히 이해시키고 가이드하여 그 조직에 애자일의 노하우를 추천합니다.

조직의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유사 조직에 애자일을 전파합니다.

 

광의의 의미의 애자일은 조직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기본 가정, 신념, 가치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나타나는 행동패턴을 의미합니다.

한 마디로 애자일 전환은 조직 문화를 바꾸는 것이고, ‘애자일 경영은 조직문화 관점에서 애자일이 어떤 행동과 결과로 이어질지를 규명하고, 새로이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조직을 변화관리하는 것입니다.

 

[조직문화 혁신 : 애자일 철학 Vs. 테일러리즘]

 

우리에게 익숙한 경영 방식(테일러리즘)은 기본적으로 인간은 노동을 싫어하고 경제적인 동기에 의해서만 일을 하며 자기중심적인 자세를 갖고 있는 존재로 봅니다. 그래서 노동자는 그 자체로는 신뢰할 수 없고 엄격한 감독 및 통제, 위에서 아래로의 위계, 금전적 보상 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애자일 경영은 이런 테일러리즘 경영의 가정을 반대합니다. 애자일 경영에서는 인간을 본성적으로 일을 즐기고 책임 있는 일을 맡기를 원하며, 문제 해결에 창의력을 발휘하고, 자율적 규제를 할 수 있는 존재라고 믿습니다.

 

테일러리즘은 분명 20세기까지 우리사회에 유효하게 작용했고, 지금도 많은 조직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출발한 조직이 사업이 성장함에 따라 조직이 관료화 되고 경직되는 현상은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과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위기를 3CEO인 사티아 나델라가 취임하면서 조직 개개인의 성장 마인드를 가지는 것으로 재정의하고 애자일 경영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다시 드라마틱한 반전의 스토리를 써내면 화려하게 부활합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사업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아마존입니다.

그런 아마존 수익의 70%를 차지하는 AWS(Amazon Web Service)가 애자일 경영에서 강조하고 있는 입체적인 책임감을 이행한 결과입니다.

 

2003년 온라인 쇼핑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한 상황에서 몇몇 엔지니어가 아마존이 보유한 서버, 스토리지, CPU 같은 사내 IT 인프라를 다른 스타트업들도 쓸 수 있게 열어주고 시간당 사용료를 받자는 아이디어를 낸 것입니다.

 

[애자일 경영을 도입하는 조직의 특징]

1. 계획 세우기에 과도한 시간과 비용을 투입하지 않는다.

2. 권한을 고객과 접점에 있는 조직과 구성원에게 상당 부분 위임한다.

3. 민첩하면서도 효과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진다.

4. 정보가 모두에게 높은 수준으로 공유된다.

5. 애자일 경영은 결코 단순히 빠른 속도저렴한 비용을 뜻하지 않는다.

 

애자일 조직에서 오늘은 어제와 다릅니다. 오늘의 우리는 어제보다 더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애자일 조직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어제의 정답이 오늘은 오답이 될 수 있습니다. 피터 카펠리(Peter Cappelli)와튼스쿨 교수는 이를 두고 애자일을 적용하고 조직을 애자일하게 바꾸는 방법은 애자일 전환을 시도하는 기업의 수만큼 많을 것이다라고 평가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네이키드애자일 #장재웅 #상효이재 #미래의창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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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의 일본에 보내는 경고 - 돈의 흐름으로 본 일본과 한반도의 미래
짐 로저스 지음, 오시연 옮김, 고사토 하쿠에이 외 감수 / 이레미디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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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short, ride hard far, make it happen.‘

인생은 짧다. 그러니 힘차게 멀리 여행을 떠나고 열심히 일하자. 그러면 이루어진다. 성공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뎌보자. - 짐 로저스

 

짐 로저스의 일본에 보내는 경고를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시간동안 굉장히 짜릿한 그와의 대화를 나눈 느낌이고 책을 덮는 순간 그의 통찰력과 인생을 관조하며 쌓았던 노하우를 알려주는 느낌입니다.

 

짐 로저스는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와 더불어 세계 3대 투자자로 잘 알려져 있고, 동료인 조지 소로스와 퀀텀펀드를 설립해 1980년대 10년 동안 4200%라는 투자수익을 거둔 것으로 유명합니다.

 

앨래버마주 시골에서 태어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수익과 더 넓은 세상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5세 때 야구장에서 경기가 끝난 후 사람들이 버리는 콜라병을 수거해서 돈을 버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후 그는 예일대 역사학과를 거쳐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철학, 정치학, 경제학을 전공합니다.

월가에서 근무하는 동안 하루 15시간 동안 단 1분도 허투로 낭비하지 않고 일하게 되는데요. 퀀텀펀드를 설립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그의 다음 행보는 더욱 놀라웠는데요.

 

36세의 나이에 월가에서 은퇴를 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세계 일주에 나서게 됩니다.

무려 52개국에 걸쳐 세계 여행을 하게 되는데, 그는 이 여행을 통해 변화하는 세계를 직접 눈으로 들어다 보려고 합니다.

 

그는 기회가 닿을 때마다 세계 일주를 하게 되는데요. 오토바이로 한 번, 자동차로 한 번, 중국은 세 번이나 일주를 하게 됩니다.

 

다시 월가로 복귀한 그는 원자재 지수 회사를 설립하고, 원자재와 같은 상품에 투자해서 막대한 투자수익을 거두게 됩니다.

대두와 설탕, 원유등 원자재를 투자해서 수익을 거두고, 미래의 투자처는 원자재라고 강조합니다.

책에서는 그가 이런 투자를 하게 된 이유와 어떤 지점에서 투자를 결정하게 되는지에 관한 이야기도 전해줍니다.

 

짐은 19세기는 영국이 주도하는 시대이고, 20세기는 미국이 주도하고, 다가올 21세기는 중국이 주도한다는 생각으로 60세에 얻게 된 첫째 딸에게 중국어를 가르쳐주기 위해 중국인 가정부를 두게 됩니다.

 

그 걸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그는 또 한 번 놀라운 행보를 하는데요.

뉴욕에 있는 주택을 처분하고 아예 싱가포르로 이주해서 살게 되는데요.

애초에 중국으로 이주를 하려고 했지만 몇 가지의 문제로 쾌적하고 영어, 중국어가 통용되는 싱가포르로 이주하게 됩니다.

가능하면 살고 있는 곳으로 멀리 떠나면 자신에 대해 더 잘 들여다볼 수 있다는 그의 확신에 따라 이루어진 행동입니다.

 

그가 이번 책에서 일본에게 보내는 경고는 이제껏 주장했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는데요.

일본의 저출산, 인구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막대한 국가 부채, 저성장국면,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일본은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일본은 앞으로 서서히 소멸할 국가라고 단언합니다.

 

짐은 도쿄에 대한 매력을 인정하면서 한국에 대한 흥미로운 주장도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세계를 선도할 국가는 중국이지만 통일 한국은 앞으로 지금보다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예단합니다.

또한 그는 북한에 대한 투자를 하라고 전 세계에 주장을 해서 세계를 놀라게 했는데요. 벌써 두 번이나 북한에 방문해서 북한 내 일부 지역에 대한 유망한 투자지역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한국은 일본과 같이 저출산, 인구고령화 및 외국인 이민에 대한 보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은 북한과의 통일한국이라는 훌륭한 탈출구가 있다고 합니다.

아직 북한의 출산율은 한국에 비해 높고, 한국인들은 문제에 대한 해결에 적극적이고 변화를 받아들이는데 거부감이 적다고 합니다.

 

그가 이제껏 투자한 경험은 역사를 기초로 해서, 변화하는 세계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단기 투자에는 자신이 없지만 세계가 큰 틀로 변화하는 걸 알아차리는데 자신이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통일한국을 대비해서 그는 대한항공에 투자하였다고 하고, 브릭스 국가 중에서는 중국 다음으로 러시아를 추천합니다.

 

이 책 짐 로저스의 일본에 보내는 경고는 그의 투자 철학, 경험 등 그와 비밀스런 대화를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너무나 짜릿해서 책을 펼치고 한 순간도 멈출 수가 없었고, 투자의 대가와의 식사 시간에 초대되어 그와 일대일 대화를 가진 느낌입니다.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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