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움직이는 손 - 나스닥 CEO겸 회장 로버트 그리필드의 미래를 위한 10년의 기록
로버트 그리필드 지음, 강성실 옮김 / 아이템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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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를 통해 본 세계경제

 

오늘 소개할 책은 나스닥 전 CEO 로버트 그리필드가 집필하고 강성실 역자의 아이템하우스에서 출판한 <시장을 움직이는 손>이다.

 

세계경제의 동향을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경제풍향계는 미국주식시장이다.

미국 주식시장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을 통해 매매가 이루어진다.

 

나는 우리나라의 한국증권거래소의 코스피와 코스닥의 관계로 NYSE와 나스닥의 관계가 유사하다고 생각했었다.

 

<시장을 움직이는 손>을 통해 비교해보니 상당히 달랐다.

2003년에서 2016년까지 나스닥 CEO를 역임한 로버트 그리필드의 저서는 NYSE와 나스닥은 동종업계의 경쟁관계라는 사실을 말한다.

 

우리는 코스피, 코스닥의 이중상장을 한 업체가 없고, 통상 코스닥에 상장하여 규모가 커지면 코스피로 넘어가는 게 일반적이다.

 

그들은 말 그대로 무한경쟁을 하고 있다.

 

로버트가 재임하는 동안, 이중상장도 가능하게 되었고 두 기관은 각자의 거래소에 상장시키거나, 이전하기 위해 비즈니스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2003년 나스닥지수는 다우지수와 격차가 비교 대상이 아니었지만, 이제 나스닥은 세계에서 가장 극적으로 성장한 거래소가 되었다.

 

지금은 나스닥지수가 10,000포인트를 넘었다고 하니, 그 성장세가 폭발적이다.

 

전통 제조업으로 이루어진 다우지수가 10,000포인트를 넘어서는 데 100년이 걸렸는데, IT 기술업체를 기반으로 하는 나스닥은 10,000포인트를 넘어서는 데 50년이 걸렸다고 하니 나스닥이 언제인가 NYSE를 넘어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의 다른 궁금증은 나스닥의 수익모델이었다.

 

나스닥의 첫 번째 수입원은 CNBC, 블룸버그에서 나오는 지수 표시와 ETF(상장지수펀드)의 기초자산을 운용하는 지수를 서비스하는 데이터 및 인덱싱 사업이다.

 

두 번째 사업은 상장사업이다. 나스닥의 가장 주요한 사업이기도 하고 IPO(기업 주식 및 경영공개)를 통해 자사의 거래소에 기업을 편입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NYSE와 경쟁을 해야 하고, 중국의 주요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세 번째 수입원은 진정한 주력사업인 전자 거래 사업이다.

나스닥뿐 아니라 모든 거래소는 이 거래수수료를 위해 기업을 유치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상장을 유치하는 경우, 수수료를 받지만, 이는 일회성이고 상장을 위한 과정을 생각하면 수수료는 과하지 않다.

 

나스닥은 1971년 신설될 때 NYSE와는 다르게 컴퓨터에 의한 전자 거래하는 방식을 취했다.

 

문제는 닷컴버블이 꺼지고, 전자 거래를 하는 방식에 있어서 제대로 된 서비스 속도가 나오지 않다 보니, 지수는 나스닥을 참조하지만,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서비스 앱과 사이트가 출현했다.

 

이는 나스닥의 생존을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업계에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가드 데이터 시스템즈의 부사장인 로버트를 헤드헌터를 통해 채용한 것이다.

 

나스닥에 취임한 그는 우선 조직을 재정비하고, 온라인 전자 거래를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업체를 인수하고, 무엇보다 래리와 세르게이의 구글을 나스닥에 상장시켜며 회사를 키워나간다.

 

그는 자신만의 확고한 원칙을 통해 인수, 합병과 매출을 늘리는 과정을 통해 회사를 키워갔다.

 

세계 4대 거래소인 런던증권거래소와 합병을 하기 위해 서로 실사를 마치고 오히려 나스닥이 런던증권거래소를 인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주식을 매집하고 상대 임원진이 아닌 주주들을 직접 찾아 미팅을 하는 과정은 흥미로웠다.

 

마지막 단계에서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인수과정을 들여다 본 점은 나스닥의 입지를 잘 보여준 사례였다.

 

그는 월스트리트의 최고위층이지만 나스닥에 상장을 시키기 위해 업계의 거물들을 만날 때 보여주는 모습은 영업을 해야하는 점도 잘 보여준다.

 

서로가 생각하고 있는 점과 상대방이 원하는 접점을 찾기 위해 회담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현장감과 박진감이 넘친다.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는 NYSE와 나스닥의 임원들은 동시에 만나 나스닥에 긴장을 주는 방식으로 자신의 유리한 점을 가져가고, HP의 칼리 피오리나는 확실한 결정이라고 하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의 경우 시연을 해야 하지만 눈을 감은 채 모든 과정을 머릿속으로 이해하고, 상장한 이후에는 연락 없이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는 점도 기억에 남는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나스닥 상장과 사업체의 부도로 상장 폐지되는 일화는 뉴스를 통해 알게 되었던 사실은 생생하게 경험하게 되었다.

 

2008년 리먼 사태가 벌어지려는 순간, 파티에 있던 수 많은 사람들의 핸드폰은 리먼 파산설로 진동이 멈추지 않고, 전문가로서 파티의 참석자들에게 상황을 설명해야 하는 장면은 영화 속의 한 장면이었다.

 

그는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IT 플랫폼 기업들을 나스닥에 상장시키며 나스닥은 세계 2대 증권거래소로 그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나스닥의 마지막 행보로 자신이 아끼던 나스닥에서 칼라일의 재무책임자가 된 아데나 프리드만에게 승계작업을 마무리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책을 읽는 동안 홍콩 증권거래소의 역할이 이제 축소될 터인데, 우리 시장이 그 지위를 좀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궁금했다.

 

로버르라면 어떤 방법으로 홍콩의 상장기업들을 코스피나 코스닥에 유치할건지 상상하면서 책을 읽는 내내 20년 동안 세계 경제의 흐름을 같이 느꼈다.

 

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너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확신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시장을움지이는손 #로버트그리필드 #강성실 #아이템하우스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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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흔들릴 때 소크라테스를 추천합니다 메이트북스 클래식 9
플라톤 지음, 김세나 옮김 / 메이트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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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내가 왜 사는지를 묻고 싶을 때 꼭 만나야 할 철학자는 소크라테스다!

 

오늘 소개할 책은 플라톤이 집필하고 김세나 역자의 메이트북스에서 출판한 <삶이 흔들릴 때 소크라테스를 추천합니다>이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와의 대화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부분을 각 대화의 앞에 제시한다.

 

대화를 진행하는 사람을 표기해 대화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예수, 석가모니, 공자와 함께 세계 4대 성인 중 한 명인 소크라테스.

 

오늘날 우리의 사고체계인 서양 철학의 근간을 만든 그는 살아생전 저작물은 한 권도 없었지만, 제자인 플라톤의 4권을 통해 그의 철학적 사상을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파이돈, 향연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가장 먼저 보이는 변론에서 멜레토스가 왜 소크라테스를 고발하는지 이유가 궁금했다.

소크라테스의 변론은 스파르타가 아테네를 침공해서 해전의 승리 후 아테네와의 항복 조건에 공화정을 폐지한다는 내용이 있다.

 

아테네 시민들은 민회를 열어 민주정을 폐지하고 30인 참주제를 도입한다.

 

스파르타의 앞잡이가 된 30인 참주는 아테네 시민들을 학살한다.

 

한때 30만 명에 이르렀던 아테네 인구는 6만 명으로 줄어들고 참주제에 대한 시민들의 저항으로 아테네는 다시 민주정을 회복한다.

 

문제는 이 혼란한 시기에 아테네의 멜레토스를 포함한 3명은 소크라테스가 신을 부정하고 젊은 사람들을 타락시킨다고 그를 고발한다.

 

이 책의 변론은 소크라테스가 고발인 3명과 재판관으로 선정된 500명의 아테나이인을 대상으로 자신이 누구이며 왜 고발을 당했는지 변론한다.

 

고발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반박을 하는 과정에서 소크라테스와 멜레토스의 대화는 그의 철학적 사상을 잘 보여준다.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상대방이 모르는 것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한마디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그의 대화법이다.

 

그는 멜레토스의 논리가 틀렸음을 조목조목 반박해서 무죄를 주장한다.

 

아테나이 시민들은 그런 소크라테스를 보고 그가 무죄임을 마음속으로는 어느 정도 인정하지만 그가 말하는 대화법이 굉장히 거북살스러웠을 것이다.

 

그와의 대화는 나의 밑바닥을 보여주고 내가 모르는 것을 끝까지 캐내는 그와의 대화는 꺼림칙한 대화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유죄를 선고 받을 때는 30표라는 간발의 차로 유무죄가 갈리지만 형량이 정해질 때는 중형인 사형이 선고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속한 아테네 시민들의 결정을 따르지 않는다면 자신의 지난 모든 활동을 부정하는 것이 되어 사형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의 가르침은 내가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모르는가?” 끊임없이 질문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생각하고, 질문이 무엇인지 또 생각하고, 정신적인 것을 소중히 여기라고 조언한다.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을 통해 나는 나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다.

 

나는 무엇을 모르는지?

 

결론은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끝없이 질문하고 성찰하고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크리톤>은 사형판결을 받은 후 감옥에 갇혀 있는 소크라테스와 그의 친구인 크리톤이 감옥에서 나누는 대화이다.

 

<파이돈>은 소크라테스의 애제자인 파이돈이 소크라테스 최후의 날의 상황을 친구인 에케크라테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죽는 마지막 날까지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의 무지를 깨우치고 서서히 자신이 몸이 차가워지면서 뻣뻣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의 마지막 유언은 크리톤, 우리는 아스클레피오스에게 수탉 한 마리를 빚 진 것이 있네. 기억해두었다가 꼭 갚아주게 .”이다.

 

친구인 크리톤이 다른 할 말은 없는지 물었을 때 소크라테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것이 그의 마지막 모습이다.

 

위인의 임종을 이렇듯 옆에서 관찰하듯 알 수 있는 것도 플라톤 덕분이다.

 

플라톤이 소크라테스의 대화를 책으로 남긴 것은 우리에게 위대한 철학자가 대화를 통해 가르침을 주는 현장을 바로 옆에서 관찰할 기회를 준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삶이흔들릴때소크라테스를추천합니다 #플라톤 #김세나 #메이트북스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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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을 다시 생각하다 - 조세 전문가의 한국 사회 돌아보기
소순무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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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전문가의 한국 사회 돌아보기

 

오늘 소개할 책은 소순무 변호사님이 집필하고 21세기북스에서 출판한 <세금을 다시 생각하다>이다.

 

세금 관련해서 여러 권의 책을 보았지만, 이 책은 세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국 사회 전반에 조세 정의와 관련한 대단한 통찰력을 보여준다.

 

저자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사직하고, 법무법인 율촌에 합류했고, 2007년 조선일보가 선정한 이 시대 최고 전문 변호사 12-조세 분야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이후 세법학회 회장 등 여러 자리를 거쳐 활동했고, 이 책은 저자가 <조세일보>2015년부터 기고한 소순무 칼럼의 기고문을 발췌해서 출판했다.

 

세금이란 무엇인가? 세금을 통해 국가는 어떻게 걷어서 사용해야 하는지, 납세자는 어떤 권리를 주장해야 하는지 그 동안 세금과 관련해서 궁금하던 많은 정보를 저자는 소개한다.

 

또한 조세 구제 절차와 조세 헌법, 공익 기부 및 조세 제도에 관한 내용도 수록되어있다.

 

<조세일보>의 존재를 몰랐던 나에게 세금 전반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모든 사람이 읽어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우리 사회에서는 세금 정책의 변화에 따라 정치권은 물론이고, 여론이 들썩인다.

 

먼저 2023년 금융투자소득에 대한 과세가 시행된다.

현재 양도차액에 대해 비과세인 주식의 양도소득세가 과세됨에 따라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당장 부동산 양도소득에 관한 세율 인상과 부동산에 관한 세법 개정을 후폭풍이 어마무시하다.

 

저자는 법인의 세제 혜택에 대해서도 개정을 주장했는데, 이는 개정안으로 법인의 양도소득세에 대한 개정안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현행의 소득세 혜택을 보기 위한 부동산 매물의 현황이 주목되는 이유이다.

 

저자는 부부지간에도 증거를 남겨 부부간 현금 거래가 빈번할 경우 증여세 관련해서 세금을 납부할 수 있으니 이를 미리 준비하라고 제안한다.

 

나에게 있어 가장 충격적이었던 황필상 박사의 증여세 관련해서 수원교차로 주식을 납부하여 재단을 설립했던 황필상 박사는 증여세 및 가산세를 포함하여 140억 원을 부과하라는 통보를 받게 된다.

 

이후 증여세 미납으로 연대납세의무에 따른 가산세가 늘어나 225억 원의 부과처분을 받았고, 재산이 압류되기도 했다.

 

이 사건을 소순무 변호사가 속한 법무법인 율촌이 사건을 수임해서 파기환송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이 났고 국세청이 재상고하지 않음으로써 2017년 말 확정되었다.

 

저자는 이 사건의 상고심에서 공익적 견지로 무료로 진행한 사건이다.

 

하지만 사건 당사자이자 기부를 행사한 황필상 박사는 다음 해 사망한다.

물론 증여세 사건이 직접적인 사인은 아니었지만 암이라고 하는 것이 스트레스와의 상관관계를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관계가 있었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었다.

 

저자는 개인 기부에 대한 세제 혜택을 종전처럼 소득공제 방식으로 바꾸고, 기부자가 곤궁한 처지에 처하면 출연 재산에서 지원이 가능한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세금을 많이 내고 있다.

매년 절반에 해당하는 국민이 소득세를 면세 받고 있다고 하지만, 간접세를 통해 물건을 살 때마다 부가세를 납부하고, 담배 한 갑이나 술 한 병에도 각종 세금이 포함된 것이다.

 

세금은 우리 생활을 보조하는 원동력이다.

우리의 1년 정부 예산은 이제 500조 원을 넘었다.

그 말은 우리가 내야 하는 세금이 500조 원을 내야 한다는 뜻이다.

 

지금 경제 상황으로는 세수 부족분을 어떻게 메워나갈지 걱정스러울 따름이다.

 

며칠 전 국회에서 정부가 제안한 3차 추경안이 통과했다고 한다.

특히 대학의 등록금을 지원하는 세액 배당에 대해 이견이 많다.

 

이 책을 통해 개인적으로 세금에 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세법을 공부할 필요성을 느꼈다.

 

저자는 따끔하게 말한다.

 

우리 국민은 을 너무 모른다. 어려서부터 법을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된 데에는 우물 속에 안주해온 법률가, 시민, 법 교육의 책무를 소홀히 하여온 소관 당국의 책임이 크다. 지금이라고 시작하자. - 37p

 

그렇다. 이제라도 세금에 관해 관심을 가져야 세금이 올바르게 사용되는지 부정하게 사용하려는 사람은 없는지 알 수 있다.

 

우리는 세금에서 나오는 보조금이라고 하면 그냥 공돈이라 생각하고 보조금을 막 타내려는 사람이 있다.

 

이와 관련해 <100세 일기>의 김형석 교수님이 세금을 많이 내 기쁘다.”라며 자신이 상금과 저작물 인쇄 등의 수입으로 종합소득세 3000만 원을 내어 기쁘다는 말은 감동을 전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세금을다시생각하다 #소순무 #21세기북스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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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공개수업 인생론 특강 - 세계 최고 대학에서 성공, 행복, 인생을 배우다
하버드공개수업연구회 지음, 김경숙 옮김 / 프롬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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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대학에서 성공, 행복, 인생을 배우다

 

오늘 소개할 책은 하버드공개수업연구회에서 집필하고 김경숙 역자의 프롬북스에서 출판한 <하버드 공개수업 인생론 특강>이다.

 

중국의 하버드에 대한 사랑은 사랑의 정도가 아니라 모든 것을 흡수하고 더 발전된 관계를 위해 다 배우고 익히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나만의 착각인지 기사를 확인해보니 역시 중국은 하버드대학에 많은 관심과 교류를 하고자 한다.

 

하버드 공개수업 연구회의 책은 그래서인지 더 새롭게 흥미롭게 다가온다.

그들이 소개하는 예들은 살아가면서 필요한 통찰력을 제시한다.

 

이번 책은 하버드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하버드를 다닐 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들은 무엇이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가 알아야 할 인생의 지혜를 추출했다.

 

하버드대학은 1636년에 세워져 미국의 역사 보다 오래되었으며 미국 역대 대통령 45명 중 8명과 풀리처상 수상자 48명을 배출했다.

 

또한, 하버드 졸업생의 약 20%가 미국의 500대 기업에서 요직을 맡고 있고, 졸업생의 약 30%가 세계각지 기업의 CEO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마디로 하버드 학생들은 세계를 주도하고 선도하는 그룹이다.

 

저자는 7장의 큰 주제를 가지고 세분된 소주제와 더불어 예를 들어 주제를 전개한다.

 

주제를 소개하는 사례의 주인공들은 마치 옆에서 자신의 상황을 소개하고 교훈을 전달한다.

 

오늘날 하버드를 떠올릴 때 연상되는 인물을 꼽자면 세계 최고의 갑부 빌 게이츠와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하버드에 입학했지만, 학업을 중도에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해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이다.

 

빌 게이츠는 말한다. “저는 하버드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경제와 정치 방면의 지식과 가치관을 포함해서 말이지요. 그러나 제가 가장 깊이 체득한 것은 바로 과학의 발전이었습니다.”

 

하버드 학생들은 모두 운명은 자기 손에 달려 있다고 굳게 믿는다.

그들의 운명을 개척하는 부분과 관련해서 베토벤을 소개한다.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을 비교하며 설명하는 부분은 체제에 순응한 하이든의 음악이 표현하는 점과 당시의 진보적인 문학 사조와 혁명적인 정서에 감동하고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었지만 용감하게 맞선 모차르트.

 

반면 베토벤은 끊임없이 봉건제도에 분노하고 대항했으며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자유와 행복을 위한 투쟁을 호소했다.

 

또한, 이스라엘이 건국할 당시 대통령의 추대된 아인슈타인이 이를 거절하는 이야기와 책에서 소개하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기억하고 내 삶에 응용할 부분이 많다.

 

책을 읽는 동안 하버드 강의를 통한 중국의 원대한 계획이 떠오르는 건 이 책이 양질의 정보를 자주 보여준다는 방증이다.

 

하버드 공개수업 연구회의 책을 통해 하버드 졸업생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지혜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하버드공개수업인생론특강 #하버드공개수업연구회 #김경숙 #프롬북스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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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말을 쏘았다
호레이스 맥코이 지음, 송예슬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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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말을 쏘았다고 그렇지 않냐고?

 

오늘 소개할 책은 미국 작가 호레이스 맥코이가 집필하고 송예슬 역자의 <그들은 말을 쏘았다>이다.

 

작가는 테네시주 인근의 가난한 지식인 가정에서 태어나 여러 직업을 전전하던 중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마라톤 댄스 대회의 경비원으로 일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이 소설을 완성했다고 한다.

 

마라톤 댄스 대회는 참가자가 모두 포기할 때까지 춤을 추면 되는 무자비한 대회이다.

 

이런 대회가 어떻게 가능했을까?

 

돌이켜보면 2001년 대한민국에서도 2001년 모 연예인이 여의도 앞 10평 남짓한 유리의 성에 갇혀서 100일 동안 생활하는 모습을 일반인 지켜보는 예능프로를 진행한 적이 있다.

 

사람들의 관음과 호기심, 신분을 상승하겠다는 의지와 맞물려 시작한 프로그램은 당시 연예인의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며 가까스로 100일을 채우고 종영했다.

 

댄스 마라톤 대회 1929년 대공황 이후, 실업을 한 사람들은 무슨 일이든 하려고 서부로 모여들었고, LA를 기점으로 한 해안 지역에서 주로 댄스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고 한다.

 

규칙은 간단하다. 경쟁자가 쓰러질 때까지 춤을 추면 되는 것이다.

 

1시간 50분 동안 춤을 추고, 쉬는 시간 10분 동안 발을 쉬고 음식을 섭취하며 대회를 지속하는 것이다.

 

주최 측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른 수단을 동원하고 구경꾼들은 그들의 대회를 지켜보고 TV로도 방영이 되어 마치 <트루먼쇼>처럼 전 국민이 지켜보는 예능이 된 것이다.

 

대중들은 잠에 취해 정신을 잃고 춤을 추는 있는 참가자들은 응원하며 동시에 조롱하며 즐거워했다.

 

이 소설은 1회 대회를 바탕으로 쓰인 듯하고 우승자는 1300시간 동안 춤을 추고 어느 대회는 2300시간 이상 연속으로 춤을 춘 우승자가 나오기도 했다.

 

모 대회는 9개월 동안 춤을 추는 등 대회는 갈수록 치열해진다.

마침내 대회를 진행하는 동안 사망자가 나오고 대회에서 원하는 성적을 얻지 못하는 참가자가 자살하는 등 마라톤 대회의 폐지에 관한 요구도 일어난다.

 

대회는 10년 정도 지속하다 제2차 대전의 발발과 함께 사라지게 된다.

 

사람들은 먹을 것을 구할 수 있고, 우승할 경우 상금을 얻을 수 있기에 자기 파트너가 실신할 경우, 혼자인 다른 파트너와 대회를 계속해서 진행할 수 있다.

 

주인공인 로버트와 글로리아는 여러 직업을 전전하고 할리우드에서 일자리를 얻고자 하지만 모든 것이 순탄하지 않다.

 

글로리아는 아이를 출산하려는 다른 참가자에게 출산하지 못하게 하는 모습을 보인다.

 

저자인 호레이쇼는 글로리아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다.

 

현실 세계의 비참함과 삶의 고통을 직시하고 있기에 그녀는 제대로 걷지 못하는 말이 떠오른다.

 

고향에서 걷는 도중 발을 비끗한 말을 할아버지는 엽총으로 관자놀이 쏘아 죽음으로 인도했다.

 

글로리아는 할아버지가 원망스러웠지만, 할아버지도 말을 사랑하지만,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라 한다.

 

글로리아는 사회에서 설 자리를 찾아다니다 발을 접질린 말처럼 로버트에게 자신의 총을 내민다.

 

소설의 영어 제목은 <They Shoot Horses, Don’t They?>이다.

 

저자는 당대 사람들에게 소리친다.

 

그들이 말을 쏘았다고 그렇지 않냐고?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그들은말을쏘았다 #호레이스맥코이 #송예슬 #레인보우퍼플릭북스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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