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ond Miracle - 대한민국 두 번째 기적을 위한 미래전략
황훈진 지음 / 예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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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두 번째 기적을 위한 미래전략

 

표지부터 한반도를 가득 채운 누워있는 호랑이의 모습이 인상적인 황훈지 작가님의 <Second Miracle>은 대한민국이 미래 국가전략을 소개한다.

 

돌이켜 보면 제2차대전의 연합국과 동맹국 사이의 주도권 전쟁에서 미국이라는 새로운 실력자를 맞이한 세계는 미국이 신흥 국가를 위협하는 시나리오가 70년 이상 펼쳐지고 있다.

 

이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기술한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나타나는 바와 같이 새롭게 부상하는 신흥세력이 지배세력의 자리를 위협해 올 때 불가피한 혼란스러운 상황이 나타나는 것이다.

 

지금까지 세계는 열여섯 차례의 투키디데스 함정을 경험했고, 현재 펼쳐지고 있는 미·중 무역 전쟁은 17번째의 함정에 해당한다.

 

미국 vs. 소련

 

과거 미국과 소련의 냉전체제에서 미국은 소련의 가장 취약한 부분, 저유가 전략을 취해 1980년대 중반부터는 유가가 실질 가격으로 1970년대의 1·2차 오일쇼크 당시 대비 1/4 수준으로 떨어뜨렸다.

 

이는 우리나라에는 3저 호황을 가져왔고, 소련은 동유럽 위성국 원조를 급격히 줄일 수밖에 없었고, 소련 경제도 급속도로 악화하였다. 그러자 동유럽 국가들은 소련의 간섭에서 독립하려는 자유로의 대탈출을 시작했고, 소련의 15개 연방공화국 중 일부가 독립을 원하게 된 것이다.

 

미국이 초저유가 정책을 지속할 수 있는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 왕가에 대한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vs. 일본

 

일본은 대동아 공영권을 대의명분으로 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을 침공했다. 그러나 핵폭탄을 두 번이나 맞고 전쟁에 참패하는 패전국이 되었으나, 공산주의 저지를 위한 아시아 지역 교두보 역할을 지원하는 미국의 지원 때문에 글로벌 분업체계에 편성되어 빠르게 성장하였다.

 

1980년대 말과 90년대 초 일본은 전 세계 GDP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급부상했고, 당시 글로벌 GDP의 약 25%를 차지한 미국은 심각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

 

1985년 일본의 대미 무역 흑자 시정을 요구하는 명목으로 엔화의 급격한 평가절상을 단행하는 플라자합의를 끌어낸다.

급격한 평가절상으로 플라자합의 이후 엔화는 달러 대비 240엔에서 120엔까지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수출에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된다.

 

일본의 전 세계 GDP 비중은 5% 정도로 90년대 초 전성기의 20%에 대비해 1/4 토막이 난 상황이다.

 

 

미국 vs. 중국

 

지금 미국의 가장 중요한 전략목표는 새로운 신흥세력인 중국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그 첫 단계는 대중국 봉쇄 작전이다. 즉 중국을 도와주는 우방국을 제거하는 것이다.

먼저 러시아, 인도, 한국, 일본과 동남아 국가들, 그리고 유럽이 모두 중국에 등을 돌려야 한다. 그 첫 관문이 바로 러시아다.

 

러시아의 등을 돌리게 하는 방법은 미·러 패권경쟁에서 사용한 유가 전략을 러시아에 유리하도록 사용하는 것이다.

, 유가 인상으로 러시아의 부를 새로 마련하는 것이다.

 

일본과는 5아이즈+일본의 전략으로 접근하고, 인도는 중국과는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당사국이다. 한국은 정책 결정을 대단히 잘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은 중국을 무너뜨리는 시나리오로 자산 버블 붕괴에 따른 중국 기업의 생산 가동률을 떨어뜨려 기업도산으로 이끄는 전략이다.

정치 민주화를 끌어내고 공산당 내 권력투쟁을 유도하여 권력이 집중된 공산당 일당체제를 지양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중국의 전략은 일대일로정책으로 중국 진영으로 많은 동맹국을 포섭하는 것이다. 아시아, 아프리카 및 중남미 국가들을 대상으로 일대일로 전략하에 막대한 투자 및 원조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미국 주도의 글로벌 분업체계라는 일극 체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경제 질서를 재편하는 것이다.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망한다라는 것은 저자가 오랜 시간 경영 컨설팅 활동을 하며 깨달은 점이다.

 

첫째, 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 , 기술, 경쟁, 고객, 규제 등의 큰 변화를 읽어 내지 못하고 현재 하던 대로 기업을 경영하면 망한다는 것이다.

 

둘째, 경영환경 변화를 읽어 내더라도 그에 맞는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 망한다는 것이다.

 

이는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미·중 무역 전쟁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저자는 우리나라가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국가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도 평소에 상당히 동의하는 부분이라 앞으로 10년 혹은 20년 내 우리나라를 둘러싼 급격한 변화를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Second Miracle>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국가전략을 냉철한 분석으로 지난 100년 동안 일어난 정치 경제적 패권 다툼과 결과를 차분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SWOT 분석을 토대로 앞으로 일어난 시나리오 분석, 변화 요인 분석, 그리고 대한민국의 선택을 노련한 경영 컨설턴트가 오랜 시간 연구한 보고서를 책으로 정리한 것이다.

 

세계 질서와 경제 전쟁이 어떻게 나아갈 수 있을지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저자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찾아보고, 동의할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을 찾아서 자신의 주장을 만들어가면 더욱 효과적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SecondMiracle #두번째기적 #황훈진 #예미 #미래전략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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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권, 독서의 힘 - 삶의 근육을 키우는
남영화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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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근육을 키우는 하루 한 권, 독서의 힘

 

독서를 통해 삶이 바뀌기 시작하고, 성공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언제나 나에게 부러움과 동기를 부여한다.

 

한국경제신문에서 출판한 남영화 작가님의 <하루 한 권, 독서의 힘>은 너무 많은 공감과 저자가 독서를 통해 어떻게 인생을 긍정적으로 이끌어가는지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대입을 앞두고 친구들보다 먼저 수시에 합격하고, 꿈만 같은 대학 생활을 거쳐 졸업 후 그녀는 어린이집에 근무한다.

 

교사로 지내다 30대가 되면 어린이집 원장이 되길 각오하며, 어린아이들과 하루하루를 보내는 동안, 자신의 온전히 아이들을 돌보는 생활에 차츰 또 다른 생각이 든다.

 

근무를 마치고, 부모님 가게를 도와주는 생활을 이어가던 중 어머니와 함께 예천에서 칼국수 가게를 시작하게 된다.

 

그녀가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시점은 바로 이즈음이다.

영화 <버킷리스트>를 보고, 주인공이 기록한 목표를 이루어가는 모습에 저자는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완성해간다.

 

그녀는 <탈무드 지혜>와 같은 우화, 동화 속에서 삶의 지혜를 찾는다.

호아킴 데 포사다의 <마시멜로 이야기를 통해 성공에는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나폴레온 힐의 <여덟 가지 삶의 태도>에서 진정으로 성공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이를 보다 구체화한 것은 저자의 다른 도서 <보물지도21>을 통해 잘 나타난다.

 

그녀가 이루고 싶은 꿈은 가족들과 크루즈 여행 가기, 벚꽃공원 만들기, 희망을 주는 베스트셀러 작가 되기, 유명한 북튜버 되기, 1년에 10억 원 버는 1인 창업가 되기와 같은 버킷리스트 다섯 가지를 작성한다.

 

구체적으로 설정한 목표를 매 순간 되새기며, 인생이라는 항해의 나침반과 같은 설정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은 성공 확률을 배가한다.

 

독서가 사람을 얼마나 변화시키는지는 나 역시 같은 경험이 있다.

 

어린 시절, 앨빈 토플러의 <권력 이동>을 보며 테크노크랫이 되길 원하며 영어 공부에 전념하던 시절, 회사에 다니는 동안 읽게 된 스펜서 존슨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가 읽고 새로운 도전을 실행한다.

 

저자와 마찬가지로 내 삶에 가장 크게 영향을 준 것은 책이다.

 

벌써 복수의 도서를 집필하며 작가로서 승승장구하는 저자의 모습을 보니, 앞으로 여러 권의 책을 출판하여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도서 목록을 보며 하루한권독서연구소와 유튜브 슬기로운 독서생활은 계속해서 성장할 거로 생각한다.

 

남영화 작가님의 <하루 한 권, 독서의 힘>은 독서가 사람을 어떻게 변화하게 하는지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에세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독서의힘 #남영화 #한국경제신문 #독서 #에세이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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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로 간 노자 - 글로벌 기업은 왜 도덕경에서 혁신을 배우는가?
박영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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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들은 왜 도덕경에서 혁신을 배우는가?

 

평소 도덕경을 필사하는 이웃블로거님을 보고 도덕경의 내용을 새겨보다 더난콘텐츠에서 출판하고 박영규님이 집필한 <실리콘밸리로 간 노자>를 읽고 도덕경이 왜 그렇게 고전으로 칭송받는지 알게 되었다.

 

나 역시 같이 필사하는 분이 남기는 내용을 보며, 언젠가 <도덕경>을 따로 읽고 싶고 그 의미를 찾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다.

 

동양철학의 정수라는 <도덕경>은 논어와 더불어 실리콘밸리의 주요 CEO들이 관심이 있다는 것은 이제 비밀이 아니다.

 

이지성 작가의 <에이트>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철학과 토론을 기반으로 하는 애드 아스트라라는 사설 학교에 보내는 이유는 아이들의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일깨워주는데,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를 기반으로 하는 서양철학과 도덕경, 논어를 기반으로 하는 동양철학을 익히는 것은 주요한 과정이다.

 

이 책은 도덕경 81장을 상편 도경 37장과 하편 덕경 44장을 수록하고 설명한다. 흥미로운 부분은 각 장에 해당하는 내용을 기본 설명과 함께 실리콘밸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과 도덕경을 결합하는 점이다.

 

도덕경의 내용을 한 장씩 필사하고, 설명된 내용을 바탕으로 스스로 자연, 생활에서 의미를 새겨야 한다.

 

<실리콘밸리로 간 노자>는 도덕경의 내용을 실생활,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실리콘밸리에서 일어난 상황을 소개하기 때문에 도덕경이 어떻게 비즈니스와 연결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역사를 선도하는 그룹은 항상 자본이 집중되는 곳이다. 전통 기계, 석유를 중심으로 하는 소비재 생산업체에서 IT를 기반으로 하는 AI(인공지능)기술을 선도하는 실리콘밸리를 주목하고 그들의 경영이념을 파악하는 점은 중요하다.

 

그럼 예를 들어 보자.

 

4

새로 비워야 혁신을 시작할 수 있다.

道冲而用之(도충이용지)

 

道冲而用之(도충이용지): 도는 비어 있기에 그 쓰임이 있다.

或不盈(혹불영): 혹여 가득 차지 않아도

淵兮似萬物之宗(연혜사물지종): 심연처럼 깊어 만물의 으뜸이 된다.

挫其銳(좌기예): 예리한 것은 다듬어주고

解其紛(해기분): 맺힌 것은 풀어주고

和其光(화기광): 눈부신 것은 은은하게 하고

同其塵(동기진): 마침매 먼지와 하나가 된다.

湛兮似或存(잠혜사혹존): 깊디깊은 곳에 뭔가 존재하는 듯하지만

吾不知誰之子(오주지수지자): 나는 그 실체를 알지는 못한다.

象帝之先(상제지선): 다만 상세보다 먼저 있음은 분명하다.

 

도의 가장 큰 속성은 비움이다. 빈 그릇, 빈 방처럼 도에는 내용물이 차 있지 않고 비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만물의 시작, 으뜸, 어머니가 될 수 있다. 도는 배제가 아니고 수용이다. 그 어떤 것도 내치지 않고 무조건 다 받아들인다.

 

혁신의 관건은 스스로를 비우는 것이다. 코닥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필름 시장의 80퍼센트 이상을 점유했다. 경쟁상대가 없었다. 코닥의 연구진들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디지털 기술을 개발했지만 경영진이 오판했다. 코닥의 경영진은 당시 잘나가던 필름 시장의 잠식을 우려해 디지털 기술을 상품화하지 않았다. 코닥은 과거를 비우지는 일에 실패함으로써 시장에서 되출됐다.

 

비워서 성공하는 기업의 또 다른 예는 구글이다.

기존의 검색엔진은 초기화면에 각종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여러 개 펼쳐놓아 고객들이 선택하도록 유도했다.

구글은 초기화면을 모두 비우고, 검색창에 주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선택권을 고객에서 부여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11

혁신은 덜어낼 줄 아는 과감함에 있다.

有之以爲利(유지이위리) 無之以爲用(무지이위용)

 

三十幅共一轂(삼십폭공일곡): 서른 개 바퀴살이 한 군데로 모이는데

當其無(당기무): 가운데가 비어 있기 때문에

有車之用(유차지용): 수레의 쓸모가 있게 된다.

埏埴以爲器(연식이위기): 흙을 빚어 그릇을 만드는데

當其無(당기무): 가운데가 비어 있으므로

有器之用(유자지용): 그릇의 쓸모가 있게 된다.

鑿戶牖以爲室(착호유이위실): 창문을 뚫어 방을 만드는데

當其無(당기무): 가운데가 비어 있기 때문에

有室之用(유실지용): 방의 쓸모가 있게 된다.

故有之以爲利(고유지이위리): 그러므로 있음이 이롭게 되는 것은

無之以爲用(무지이위용): 없음이 쓸모가 있기 때문이다.

 

노자의 핵심사상은 무위지치(無爲之治). 비어 있는 상태는 무와 같은 개념이다. 무위함으로 세상을 편하게 할 수 있고, 무위함으로 만물을 낳을 수 있다는게 노자의 생각이다. 유가 있어 무가 쓸모 있는 게 아니라 무가 있어 유가 쓸모 있게 된다는 것이다.

 

34

모두와 미래에 이롭다면 기꺼이 도전하라

萬物歸焉(만물귀언) 而不爲主(이불위주)

 

大道氾兮(대도범혜): 큰 도가 넘치니

其可左右(기가좌우): 좌우 어느 쪽이든

萬物恃之而生而不辭(만물시지이생이불사): 만물이 생을 의지해도 사양하지 않고

功成不名有(공성불명유): 일을 이루고도 이름을 드러내지 않는다.

衣養萬物而不爲主(의양만물이불위주): 만물을 입히고 먹이지만 주인 노릇을 하지 않는다

常無欲(상무욕): 언제나 욕심이 없으니

可名於小(가명어소): 이름하여 작음이라 한다.

萬物歸焉(만물귀언): 만물이 귀의해도

而不爲主(이불위주): 주인 노릇을 하려 하지 않으니

可名爲大(가명위대): 이름하여 큼이라 한다.

以其終不自爲大(이기종부자위대): 일을 끝내고도 스스로를 크다고 여기지 않으니

故能成其大(고능성기대): 능히 큰일을 이룰 수 있다.

 

도는 넓고 크고 깊다. 인간의 잣대로는 도저히 측량할 수 없을 정도로 광할하다. 좌우 어느 쪽에서 보아도 그 크기와 넓이, 깊이는 변함없다. 도는 만물을 껴안고도 남을 정도로 그 품이 넉넉하다. 내가 낳고 길렀지만 내 자식’, ‘내 소유라고 말하지 않는다. 이름을 드러내는 일도 없고 공로를 인정받으려고 애쓰지도 않는다. 아무런 욕심이 없다. 티끌만 한 크기의 욕심도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 도는 지극히 작다. 그러나 마음속에 옹졸함이나 욕심이 없기 때문에 그 어떤 것도 배척하지 않고 다 수용한다.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그래서 가장 크고 가장 위대하다.

 

34장과 관련한 가장 작으면서 가장 큰 것은 양자다. 4차 산업혁명을 완결 지을 혁신기술은 양자역학이다. 구글과 나사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면 산업혁명은 4차에서 5차로 또다시 차수를 변경할 가능성이 높다.

 

양자의 특성은 에너지를 가지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상태가 양자다. 양자는 똑같은 시간에 서로 다른 존재로서가 아니라 동일한 양자 그대로 중첩적으로 존재한다. 양자는 도의 특성을 가진다.

 

 

역사 시대 이후, 세상은 어떻게 보면 책과 함께 성장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사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에 의하면 사피엔스의 다른 모든 호모 종을 제압하고, 유일한 호모 종으로 거듭날 수 있던 이유는 뛰어난 의사소통 능력과 믿음을 구체화할 수 있는 능력이다.

 

도덕경은 도교의 경전이라는 점에서 여러 사람에게 2,000년 이상 새겨져 왔다.

 

박영규 님의 <실리콘밸리로 간 노자>는 앞으로 세상을 이끌어가는 실리콘밸리와 도덕경의 비슷한 점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반드시 읽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곁에 두고 필사를 하며 한 장씩 써가며 의미를 새겨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내용이 수없이 많다.

 

도덕경을 통해 개인 생활을 이끄는 지침서일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실리콘밸리로간노자 #박영규 #더난콘텐츠 #노자 #도덕경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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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 세계 1위 미래학자의 코로나 위기 대응책
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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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미래학자의 코로나 위기 대응책

 

코로나19가 전 세계 경제를 불황으로 집어삼키고 있는 시점에 불황에 대비하는 커리어 전략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궁금한 사람이 다수이다.

나 역시 그런 사람 중 하나이고, 제이슨 솅커의 <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은 지금 시점에 필요한 책이다.

 

저자는 자신이 대학원을 졸업하는 시점에 불황을 맞이해서 불황이 가지는 의미와 경제 순환 과정을 세심하게 연구한다.

 

불황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 어떤 전략을 가지고 우리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까?

 

불황은 언제 다가오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이 책은 저자의 실질적인 경험과 혜안을 가지고 커리어 부분에 맞춰 대응전략을 소개한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는 대학원을 졸업하는 1999년 미국 경제가 불황에 들어섰다. 그는 불황이 다가올 거라는 예측을 전혀 하지 못하고, 졸업하는 것보다 대학원 과정을 이수하는 동안, 혜택을 가지고 경제는 항상 잘 풀려 본인이 대학원을 졸업할 때는 좋은 직장을 선택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2년이 지나고 모든 상황은 급격히 바뀌었다.

연봉 1만 달러 이상 2만 달러까지 주는 직장은 많은 직원을 해고하고 대부분 기업은 채용을 연기했다.

 

그는 경제학자가 되기로 하고, 경기 순환에 관심을 가진다.

 

불황이 언제 오는지 알아내고자 노력하는 끝에 몇 가지 사실을 확인하면 불황을 확인할 수 있다.

 

1. 실업률이 상당히 감소한다. 호황이 지나치게 좋아지면 실업률은 급감하고, 호황기가 지나치면 FRB는 제동을 걸게 된다.

 

2. 중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 중국은 연료, 식료품, 원자재 등 세계에서 소비하는 재화가 크다. 중국 경제 발전이 둔화한다는 것은 세계 경제가 위기로 갈 수 있다는 뜻이다.

 

3. 미국의 ISM 제조업 지수(ISM Manufacturing Index)가 손익분기점이 되는 50선 아래로 떨어진다. 이는 제조업이 위축되고 생산이 줄어든다는 뜻이다.

 

경기 순환은 시간이 지나면 죽는 것이 아니라 살해된다.”라는 버냉키의 비판은 옳았다.

 

대표적인 예로 2001년 경제는 닷컴버블에 살해되었고, 2007~2009년 경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버블과 금융위기에 살해되었다.

2020년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에 살해되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발생하는 각 지역, 도시,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황의 여파를 우리는 경험하고 있다.

 

거의 모든 경제 주체가 체감하는 미증유의 경제 불황은 나의 커리어 전략을 좀 더 세밀하게 구상할 것을 요구한다.

 

 

먼저 자신이 가진 장단점을 SWOT 분석을 통해 파악하자.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제대로 파악한 후, 저자는 체스에서 필요한 여섯 가지 동작을 참고해서 커리어 전략을 완성할 것을 주문한다.

 

 

전략1 : 준비하라

 

불황은 모든 것을 계획하는 것은 어렵게 만든다. 하지만 이런 불황 속에서 기회는 있다. 구매해야 할 상품, 부동산 중 불황에 대한 가격탄력성이 큰 재화는 이번 기회를 노려 구입하도록 한다.

 

직업을 찾기가 힘든 상황이라면 자신의 실력을 쌓고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는다. 작은 부분이라도 이력서를 보강할 방법을 찾고, 직업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서 노력한다.

 

 

전략2 : 견뎌라

 

견디는 가장 좋은 전략은 실직하지 않는 것이다.

직장에서 살아남는 한 가지 전략이 있다면 자신만의 기술을 가지고 해고할 수 없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회사에서 지원하는 교육이 있으면 최대한 이용하고, 지원하지 않더라도 최소의 비용을 들여서 경쟁력을 갖는 것이다.

유튜브, 온라인 교과서, 지역 대학, 외국어를 배우는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하는 것은 한 가지 방법이다.

 

 

전략3 : 숨어라

 

불황은 영원하게 보이지만, 경기는 전환한다. 숨는 전략은 침체에 상대적으로 강한 곳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경기가 회복되면 이전보다 경험을 기술을 갖춘 상태로 다시 몸을 드러내는 것이다.

몸을 피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는 학교이다. 새로운 학위를 취득하거나 자신이 부족한 부분, 유망한 부분에 교육을 받는 경쟁력을 가지는 것은 한 가지 방법이다.

불황에 강한 업종, 즉 정부, 의료, 교육, 기술 관련 직종에서 일자리를 찾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된다.

 

전략4 : 도망쳐라

 

도망친다고 해서 겁에 질려 달아나거나 포기한다는 의미가 아니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라는 말이다. 사람은 변화를 싫어한다. 불황이 왔다는 의미는 필요하면 새로운 기회가 있는 곳으로 배를 갈아타야 한다는 의미이다.

 

전략5 : 쌓아 올려라

 

스스로를 쌓아 올리는 방법은 자신의 기술과 신용, 네트워크를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는 기업을 성장시켜 새로운 시장에 내놓는다는 의미이다. 그렇게 자신의 브랜드를 확장하는 것이다. 자기계발 비용을 아끼고 미친 듯이 네트워크하여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전략6 : 투자하라

 

불황일 때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창업이다. 투자를 실행할 때 잃어서는 안 되는 돈은 투자하면 안 된다.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분야에 투자하고 사업을 실행해서 비교적 적은 투자로 높은 투자 수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코로나 #커리어전략 #제이슨솅커 #미디어숲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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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리포트 - 소설로 읽는 안중근 이야기
유홍종 지음 / 소이연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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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레아 우라! (대한 만세!)

爲國獻身軍人本分(위국헌신군인본분)’

 

소설로 읽는 안중근 이야기

 

소설을 읽고 하염없이 뜨거운 눈물이 흐르는 건 독립운동가들이 흘린 피에 대해 무지했던 사실에 관한 반성이다.

 

오늘 뉴스에서 爲國獻身軍人本分(위국헌신군인본분)’이 거론되는 걸 지켜보며 안중근 의사가 이 글을 쓸 때 어떤 심정이었는지 알게 되어 가슴이 아렸다.

뤼순감옥에 수감되던 날부터 5개월 동안 그를 감시했던 일본 헌병 치바 토시치 상병은 의사의 정신과 품격에 존경심을 가졌다.

 

사형 당일, 안중근 의사는 그를 불러 호의의 뜻으로 글을 써주겠다고 하고 치바는 급히 비단천과 붓을 준비했다. 그리고 단숨에 써내린 "위국헌신군인본분"을 치바 토시치는 일본으로 돌아가 대림사라는 절에 그의 글과 위패를 모시고 가문의 보배가 가지고 있었다.

안중근 탄생 100주년이 되던 해, 안중근 의사 숭모 기념관에 기증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안 토마스라는 가톨릭 신자인 그의 위패를 절에 모셨지만, 그 의미를 알기에 의사의 인품에 존경심을 표현한다.

 

爲國獻身軍人本分(위국헌신군인본분)’을 쓰는 순간은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 역사에서 작전한 이토 히로부미저격작전은 개인적으로 이토에 대한 원망보다 군사작적의 일환으로 자신은 대한의군 참모중장으로 진행한 작전이고, 따라서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제는 당시 안중근 의사의 저격 사건의 형량에 따라 조선을 식민지로 삼는데 지장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군사법원이 아닌 형사재판을 통해 그를 사형에 이르도록 조치한다.

 

항소를 할 수 있지만, 그것은 일제의 법을 인정한다는 의미이다.

어머니에게 수의를 짓게 한 불효를 저지르는 것 같아서 괴로운 안중근 의사에게 어머니의 편지가 당도한다.

 

네가 항소하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한시름 놓았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네가 무슨 미련과 변명이 더 있겠느냐. 너는 부모에게 지극한 효자였고, 조선에는 조국의 독립 의지와 기상을 크게 떨친 애국자다. 여기 어미가 지은 한복을 보내니 입고 가거라. 자식을 먼저 저세상에 보내는 어미보다 가슴 아픈 일이 세상에 어디 있겠느냐만, 응칠아! 우리 다음 세상에서도 이 세상에서처럼 선한 어미와 아들로 다시 만나자.”

- 311쪽 마지막 고백성사 중

 

일제가 진행하는 법정에서 판사, 검사, 변호사, 보조원 모두 일본인들에 둘러싸인 속에서 홀로 대한 독립을 외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유묵이 爲國獻身軍人本分(위국헌신군인본분)’인 것이다.

 

소이연에서 출판하고 유홍종 작가님이 집필한 <하얼빈 리포트>는 대한민국 필독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평소 역사블로거 히스토리2’님의 블로그를 보면서 그 동안 몰랐던 역사에 대한 사실을 좀 더 알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요즘은 조선 후기, 일제 강점기, 광복 전후를 조명하는 책들을 읽고 있다.

 

<하얼빈 리포트>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작전을 절정으로 그의 출생 배경, 아버지 안태훈 진사, 조부 안인수 선생이 고향인 해주를 떠나 청계동으로 이주하는 원인이 된 안태훈 진사 일본 유학생 선발 당시 갑신정변이 일어나는 이야기를 실감 나게 전한다.

 

김옥균과 박영효를 위시한 개혁파 세력들의 쿠데타는 ‘3일 천하로 자멸하고 말았다. 특히 쿠데타를 배후에서 무력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일본 공사 다케조에는 일본 해군 함정을 타고 도주해버렸다. 그 결과 일본으로 달아난 김옥균은 상하이에 갔다가 대궐에서 보낸 자객에 의해 암살당하고 그의 부친과 동생은 투옥된 후에 감옥에서 옥사했다.

 

서재필은 미국으로 망명하여 목숨을 건졌지만, 가족들은 모두 정적들에 의해 피살당했다. 홍영식의 부친과 가족 20여 명은 집단자결로 생을 마쳤고, 박영효는 일본으로 망명했지만, 그의 부친은 구속된 후, 옥사하고 모친마저도 처형되었다. 친청파 수구 세력들은 급진 친일개화파에 연좌제를 적용하여 가족들까지도 철저한 숙청을 단행했던 것이다. - 35

이런 와중에 종현성당(명동성당)으로 몸을 피하게 된 안태훈 진사는 옥황상제라는 의미의 하나님의 실체를 뚜렷하게 규정하는 가톨릭 교리를 책을 통해 스스로 깨우치고, 고향으로 돌아가 황해도 청계동에 가톨릭을 전파한다.

 

안중근 의사는 어려서 부친의 영향으로 가톨릭 신자로 평생을 나신다.

 

소설에서는 청일전쟁, 러일전쟁에서 일제가 승리하는 원인과 가장 충격적인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가 러시아로 피신해서 2년 후 사망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는 이견이 존재하고,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가 사망하는 증거 역시 다양하다.

 

19세의 동학 접주 김창수(김구)와 안태훈 진사, 안중근과의 일화와 의사가 제국익문사 소속 대한의군 참모중장으로 펼치는 활동은 잊어서는 안 될 사실이다.

 

추가로 확인해야 하는 부분도 2가지 생각할 수 있다.

 

1. “동학농민운동은 일본의 야쿠자 전신인 천우협과 흥선대원군의 입김이 작용했다.”

 

소설에서는 1894년 조선의 대궐에서 친중파 수구 세력을 제거하려는 또 다른 강력한 적대 세력이 있었다. 바로 일본 총리 이토 히로부미였다. 이토는 조선 대궐의 민 씨 집권 세력을 제거하고 친일개화파 내각을 세운 후에 조선을 찬탈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토와 외무대신 무츠는 조선 침략 지배의 각본을 극비리에 움직여 연락장교 오카모도에게 겐요샤요원들을 조선 내륙에 침투시켰다. 겐요사란 이본의 메이지 정권이 등장하면서 몰락한 도쿠가와 막부 출신의 퇴역 사무라이들의 조직이다. 그들을 훗날 일본의 가장 거대한 폭력조직인 야쿠자로 바뀌게 된다. - 59

 

겐요샤의 하부조직 천우현의 중간 두목 우치다 료헤이는 조선인 내통자 이용구를 포섭하여 조선에서 테러 작전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그는 23살에 동학당에 입교한 제2대 교주 최시형의 수제자다.

 

일본으로 망명한 그는 천우협의 두목 우치다 료헤이를 만나서 친일파로 돌변한다.

천우협은 동학농민운동에 개입하는 방법으로 천우협의 조직원을 보부상으로 위장해서 직접적으로 개입하려하나, 이는 일본어를 구사하는 이유로 사전에 발각되어 실패한다.

 

두 번째 방법은 이용구를 이용한 방법이고, 무기를 지원해서 황토현 전투에서 홍계훈이 이끄는 관군에 승리하고, 전주성을 장악한다.

 

1차 동학농민운동으로 성공을 이룬 전봉준 장군은 해산을 하려 하나, 대원군은 그에게 밀사를 보내 다시 한번 2차 농민운동을 하라고 요청한다.

대원군은 국왕과 왕비를 제거하고 친청파와 함께 재집권을 구상한다.

 

당시 한성 거주 외국인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내용이 나온다. “조선에서 일어난 동학 농민군의 무장봉기 배후에는 청일전쟁의 빌미를 만들려는 일본의 첩보전이 큰 몫을 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라고 쓰고 있다.

- 61

 

2. 김두성은 누구인가? 고종, 최재형

 

나에게 있어 가장 큰 궁금증 중 하나는 역시 안중근 의사가 말한 대한의군 참모중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자신의 상관은 김두성이라고 한다.

 

김두성이 누구인가?”에 관해서는 확정적인 인물은 확인되지 않지만, 고종 또는 최재형 선생으로 예상된다.

 

19026, 고종은 오랫동안 추진해온 황실 직속 군사 첩보기관 제국익문사를 출범시켰다. 익문사는 표면상 통신사였지만 극비문서의 운영 법규를 보면 군사조직체계를 갖추고, 이미 국내외에 다수의 비밀 통신원들을 파견했다. - 140

 

당시 궁궐은 국왕부터 궁인들까지 모든 정보가 일본군의 손바닥 안에 들어 있었다.

고종은 카를 베베르와 푸티아티 대령으로부터 국방과 관련된 진솔한 자문을 들었다.

 

카를 베베르 총영사와 무관 대령 푸티아티는 고종에게 러시아 황제 차르 2세의 직속 비밀경찰 조직의 <오크라나 운용지침서>를 참고할 수 있는 문서자료를 전해주었다. 러시아 차르 2세는 일찍이 친위세력들과 정부 각료들이 반정부 테러로 희생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황제 직속의 비밀 경찰조직을 창설했다.

 

그것이 바로 테러 대항세력인 비밀정보조직 오크라나였다. 오크라나는 훗날 악명 높은 소련의 비밀경찰(KGB)의 전신이다.

고종은 환궁 전에 시종무관 정재관을 불러들여 러시아의 오크라나와 같은 비밀 군조직의 창설을 위해 황실 직속 비밀 첩보무대의 <제국익문사 규정집>을 만들었다.

 

안중근과 이도엽은 돈덕전에서 익문사 독리 정재관에게 본인 친필로 의군 입대 재확인 절차를 마쳤다.

 

익문사의 통신원은 실제로 모스 전신이라는 빠른 통신수단이 있어서 멀리 미국이나 연해주에서도 대한의군 총사령관과 명령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 국내와 해외에서는 익문사 통신원 77명이 모두 첩보 작전을 전개하고 있었지만, 요원 간에 횡적으로는 소통이 불가능했다. 그들은 서로의 얼굴도, 이름도, 암호와 소속도 임무도 몰랐다. 단지 그들은 자신의 직속 상관이 익문사 총독으로 오얏꽃이라는 암호를 쓰는 김두성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그가 바로 대한의군 총사령관으로 모든 통신사 첩보원들을 지휘통솔하고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다. 모든 익문사 통신원의 최고 상관은 하나였다. -145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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