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도시를 앨리스처럼 1
네빌 슈트 지음, 정유선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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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own Like Alice

 

네빌 슈트의 <나의 도시를 앨리스처럼>은 세계 2차 대전 전후를 배경으로 일어날 수 있는 환상적인 이야기이다.

 

이 소설은 요즘 읽어야 할 목록으로 열중하고 있는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책 1001>에 올라있어 기대하고 책장을 넘겼다.

 

262, 2802권으로 이루어진 분량이지만 한번 펼친 책장을 좀처럼 닫을 수 없었다.

 

결과는 한마디로 환상적인 이야기이다.

 

영국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는 유산과 관련해 유산 집행을 하기 위해 변호사 상속인을 찾으러 다니는 경우가 더러 있다.

 

세계 1, 2차 대전을 겪는 동안 가족이나 친지들이 흩어지고 영국은 해외시장과 식민지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그런 이야기는 개연성을 가지고 있다.

 

<나의 도시를 앨리스처럼>는 상속변호사 스트래천의 고객에 관한 이야기이다.

 

고객인 진 패짓은 일본군이 말레이반도를 차지했을 때, 포로로 잡혀 말레이반도 전역을 누비는 생활을 한다.

 

일본군은 인도 침략을 위해 인도차이나 반도,말레이 반도, 보르네오 섬을 철도 부설을 계획한다.

 

일례로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에서 일어난 산다칸 죽음의 행진의 경우 2,500여 명중 6명만이 생존하는 99.5%가 사망하는 엄청난 포로 행진이 벌어진다.

 

말레이 반도의 진 일행은 영국인 기혼자와 아이들로 이루어져 여자 포로수용소를 말레이반도에서 이곳저곳으로 찾아다닌다.

 

처음 출발점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자주 방문하는 쿠알라룸푸르 공항 인근이라 말레이시아에 관심을 가진 사람은 말레이시아의 오늘날 모습과 60년 전의 모습을 확인하는 것도 흥미롭다.

 

그들은 여자 포로수용소를 찾으러 다니는 동안, 호주의 목동 출신이 조 하먼을 만나 도움을 받는다.

 

하지만 그는 일본군 간부에 도둑질이 발각되어 나무 십자가에 매달리게 되고, 진 패짓 일행은 계속되는 행진으로 인한 질병과 체력 부족으로 포로 중 상당수가 사망한다.

 

어느 날, 포로의 이동을 감독하는 일본군마저 열병으로 사망하게 되어 진 일행은 말레이 반도 동쪽의 쿠알레텔랑 인근 마을에서 3년 동안 농사를 지우며 원주민과 동화되어 생활하며 종전을 맞는다.

 

런던으로 돌아와 가죽 명품 잡화점인 팩레비사의 속기사를 근무하는 진은 변호사 스트래천에게 삼촌으로부터 유산이 있음을 알게 된다.

 

53,000 파운드는 오늘날 시세로 개인적으로 한 100억 원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지레 짐작되었다.

 

단 그녀가 35세가 될 때까지 신탁으로 운영되고 그녀가 35세가 되면 상속이 개시되고 상속변호사는 자율에 의해 그녀에게 유산이 필요한 경우 집행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그녀는 쿠알레텔랑 마을에 여자를 위한 선물로 우물을 만들어주는 동안 공사업자로부터 조 하먼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접한다.

 

서로가 미혼임을 알게 된 진은 그를 찾아 호주로 떠나 아웃백과 같은 윌스타운을 제대로 된 도시 앨리스처럼 만들기를 원한다.

 

소설은 환상적인 영화 <벅시>에서 라스베가스를 만드는 것처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진의 활약을 돋보인다.

 

<오스트레일리아>의 호주 목장의 모습은 조 하먼을 통해 잘 나타나는데, 소몰이, 이웃 농장과의 송아지 빼앗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아웃백 대신 마을 인근에서 자리를 잡으려는 하먼의 결정은 인상적이었다.

 

이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는 영국, 말레이시아, 호주에서 펼쳐지는 대장정을 통한 사랑의 완성을 확인할 수 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나의도시를앨리스처럼 #네빌슈트 #정유선 #레인보우퍼블릭북스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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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댄서
타네히시 코츠 지음, 강동혁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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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제도가 인간에 미치는 영향

 

[저자에 대하여]

 

타네히시 코츠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이다. 1975년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전 블랙팬서 당원이자 아프리카계 미국인 문제를 다룬 출판물을 펴내는 출판인이었다.

 

코츠는 2008년 회고록 <아름다운 투쟁>2015<세상과 나 사이>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등장인물]

 

하이람 : 주인공, 백인 감독 아버지와 노예 어머니 사이의 특별한 노예

소피아 : 하이람의 삼촌이 너대니엘 소유의 유색인

코린 퀸 : 메이너드 약혼자, 언더그라운드 간부

필즈(미카야 블랜드) : 하이람을 가르치는 선생, 언더그라운드 요원

호킨스 : 코린을 도와주는 요원

로즈 : 엄마, 춤 추는걸 좋아함

하월 워커 : 아버지, 라클리스의 주인

메이너드 : 경마를 즐기는 형

할란 감독 : 담배밭의 감독

테나 : 엄마를 잃은 주인공에게 집을 제공함. 다섯 아이가 경매로 팔림.

존 삼촌 : 테나의 남편, 담배 밭의 감독

 

 

[줄거리 및 감상평] - 스포 주의

 

<워터 댄서>를 읽고 있는 동안, 1850년대 미국 남부와 북부에서 벌어지는 노예제도를 둘러싼 첨예한 갈등이 떠올랐다. 이는 결국 미국 남북전쟁으로 발전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된다.

 

스티브 맥퀸 감독의 <노예 12>을 보고, 통행증을 가지고 있는 유색인은 유색인 사냥꾼에 의해 한순간 모든 인생이 뒤바뀌는 모습을 보았다.

 

<워터 댄서>는 백인이 주를 이루는 상급자, 그 밑에서 일을 하는 하급자, 가장 밑바닥에 위치하는 유색인 계층이 어떻게 남부 사회를 구성하고 노예제도를 바탕으로 노예를 경매로 팔아버리는 잔인한 행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확인한 기회였다.

 

유색인은 사람이 아니라 재산 품목이었던 시절, 사랑하는 가족도 소유자인 상급자가 경매로 팔아버리면 가족을 흩어지고 말았다.

 

1850년대 노예제도가 남아있던 시절, 버지니아 라클리스에서 벌어지는 노예들의 이야기로 버지니아 주에서 번성했던 마을은 차츰 미시시피 주로 서부 개척 시대를 도래해서 명성있는 가문은 서부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주인공 하이람은 아버지 할람 감독이 엄마를 경매로 팔아버리자, 아이들을 모두 잃은 테나이모 집으로 간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노예들의 공간인 스트리트 구성원 모두의 목소리를 흉내내어 백인들의 공간인 라클리스로 테나와 함께 올라간다.

 

명문 가문 사람들과 저녁 식사가 열리던 어느 날, 시중을 들던 하이람은 참석한 손님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되고, 아버지는 형 메이너드의 가정교사 필즈씨에게 공부하게 한다.

 

그가 배우는 수업과 함께 새로운 세상이 그에게 다가온다.

 

하월 워커는 가문은 이끌어갈 메이너드를 도와줄 하인으로 하이람을 선정하고, 하이람은 메이너드를 7년 동안 보살핀다.

 

메이너드의 자질을 알아본 워커는 다른 가문의 아내를 찾아 라클리스를 구하도록 계획하고 엠 카운티에서 가장 부유한 코린 퀸이라는 여자를 찾아냈다.

 

코린 퀸은 필라델피아에서 모든 인간은 평등하고 유색인도 자유를 가져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노예 해방 단체인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한다.

 

하이람에게 숨겨진 초능력을 파악한 언더그라운드 요원들은 그를 포섭하기 위해 지옥의 구덩이에 빠뜨리고 그의 능력을 파악한다.

 

하이람과 언더그라운드 요원들이 유색인 노예를 구하기 위한 작전은 목숨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작전이다.

 

<워터 댄서>19세기 노예제도를 둘러싼 가족 구성원과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극복하는 하이람과 언더그라운드 조직의 환상적인 활약을 보여준다.

 

 

[책 속으로]

 

바퀴 밑의 길이 사라지고 다리 전체가 무너졌다. 한순간 나 자신이 그 푸른빛 속을 떠다니는 것만 같았다. 아니, 어쩌면 나는 실제로 그 빛 속에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 빛은 따뜻했다. 내가 그 짧은 온기를 기억하는 이유는, 그 빛에서 빠져나오고 보니 내가 물속에 있었기 때문이다. - 15

 

나는 어머니가 눈앞에서 너울거리는 모습을, 고리 안에서 물의 춤을 추는 것을 보았다. (...) 푸른빛 안에는 평화가 있었다. 잠을 잘 때보다 평화로웠다. (...) 우리에게도 진짜 고향이 있다는 말, 노역을 넘어선 삶이 있다는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토록 큰 자유를 생각하자, 내 발목을 잡는 납덩이가 문득 신경에 거슬렸다. - 19

 

나는 이상한 아이였다. 걷기 전에 말문이 트였다. 그러나 말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 지켜보고 기억하는 데 가장 익숙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하는 말은 내게 들린다기보다 보였다. - 21

 

상급자와 노역자를 가른 거대한 계곡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한터였다. 노역자들은 밭에서 몸을 깊숙이 숙이고 나무통에 담은 담배를 옮기며 작은 언덕에서 허리가 휘는 삶을 살아가지만 저 높은 곳이 집, 라클리스의 왕좌에서 살아가는 상급자들은 그러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 점을 안 내가 아버지를 우러럴보게 된 것은 자여스러웠다. 나는 아버지에게서 다른 삶, 화려하고 융숭하게 대접받는 삶의 상징을 보았다. 그리고 저 위에 형이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 34

 

"하이람, 나는 네게 뭐든 줄 수 있는 권한이 별로 없단다. 하지만 그 권한 안에서는 내가 너를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 분명히 밝혔다고 생각한다. (...) 하지만 나는 저주를 받았어. 내 사람들이 저 다리 너머, 주님조차 모르는 땅으로 끌려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시절에 태어난 저주 말이야." - 65

 

눈을 들어보니 작은 달 조각이 보였고, 그다음에는 어둠 속에서 하늘이 깜빡였으며, 나는 그 사이에서 옛 신들을 감추어버린 신화 속 곰, 작은곰자리를 알아볼 수 있었다. (...) 나는 곰의 꼬리를 보다가 다른 무언가를 발견했다. 내 미래를 가리키는 표시였다. 그 표시는 밝고도 유령 같은 푸른색에 감싸여 있었다.

북극성이었다. - 67

 

노역이 없는 세상으로 이어지는 길은 두 가지였다. 돈을 주고 자유를 사거나 도망치거나. 나는 첫 번째 길을 택한 자유로운 유색인 몇을 알고 있었다. (...) 한때 노역자들은 노동을 통해 자유를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이곳에서 너무 값진 존재가 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몸값을 치를 권리를 박탈당했다. - 81

 

나는 자기 아내가 채찍을 맞도록 아내를 붙들고 있었던 남자들을 알고 있었다. 그런 남자들이 자기 어머니를 붙드는 모습을 지켜본 아이들도, 돼지와 함께 음식물 쓰레기를 뒤지던 아이들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최악은 그런 일에 대한 기억이 우리를 바꿔놓는다는 사실이었다. 우리는 그런 기억에서 도망칠 수 없으며, 그 기억이 우리의 끔찍한 일부가 되고 만다. - 518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워터댄서 #타네히시코츠 #노예제도 #강동혁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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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차이나 - 중국이 꿈꾸는 반격의 기술을 파헤치다
박승찬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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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패권경쟁에 맞서는 중국의 혁신전략

 

중국의 혁신전략에 관한 박승찬 교수님의 소개는 중국이 추구하는 바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KMAC에서 출판한 박승찬 교수의 <THE CHINA 더 차이나>는 중국의 4차 산업혁명 전반에 관한 상세한 설명이다.

 

중국에 관심을 가진 사람과 미·중 패권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어떤 관점을 취해야 할지 궁금한 사람은 참고할 도서이다.

 

저자는 칭화대 경영학과 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현재 용인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칭화대 한국 총동문회장이라 중국 내 칭화대의 위상을 생각하면 최고의 중국 전문가라 불릴만하다.

 

그는 미·중패권경쟁과 한중 경제 관계와 관련한 다양한 중국 관련 주제로 다수의 매체의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박승찬 교수가 바라본 중국의 혁신전략과 중국 내 혁신의 현장 상황, 중국이 꿈꾸는 기술, 한국과 중국의 미래에 관해 고찰하고 있다.

 

책을 읽고 느낀 점은 동반자 관계에 있던 중국의 기술력이 어느새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추월해 이제는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점이다.

 

얼마간의 놀라움과 두려움을 가슴에 묻고 우리가 준비해야 할 일과 새로운 한중 관계는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관심을 끌게 되었다.

 

중국의 가장 큰 특징은 과거 중국 공산당의 주도하에 경직된 사회라는 점이었는데, 이제는 공산당의 사고방식이 유연해지고 있어 국민이 이에 호응하고 있어, 얼마간의 불편함이 있어도 나라에서 제시하는 정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사생활 침해라는 점에서 다른 나라에서 실행하기 어렵지만, 중국은 14억 국민을 DB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재탄생하게 되었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 산업인 클라우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과 같은 중국이 혁신전략을 추구하는데 밑바탕이 되었다.

 

최근의 홍콩사태와 관련하여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중국의 역사적으로 숱한 분리와 독립을 통해 국가가 붕괴하는 경험을 했다. 다시 말해 홍콩사태는 나라를 분열로 이끌어갈 수 있는 중국이 가장 경계하는 상황인 것이다.

 

경제적인 상황을 보면, 과연 1970년대 경제 성장 정책을 추구하기 시작한 나라가 이렇게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가 이전에 있었는지 궁금하다.

 

중국은 한국의 경제 성장을 했던 시기의 성장률을 넘어서는 유일한 국가이다.

 

과거 짝퉁 제품을 만든다는 오명으로 카피캣으로 불리던 국가에서 이제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중국 내에서 만들어 소비할 수 있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카피타이거로 성장했다.

 

바이두는 구글을, 알리바바는 아마존을 웨이보는 트위터를 벤치마킹했지만, 중국 시장에 맞게 포맷을 바꾸고 중국 시장을 선점한 후 다시 전 세계 시장을 장악하는 방법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2019년 세계지적재산권기구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국제 특허출원 보고서>에 중국은 59천여 건의 특허를 출원해 58천여 건인 미국을 추월하고 세계 1위로 올랐다. 1979년 이래 40년 연속 1위를 지켰던 미국의 자존심에 금이 갔다.

 

중국의 이공계를 전공하는 대학생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고, 이들 중 상당수는 창업하는 것을 당연시한다.

 

중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산업 분야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 것과 제약, 바이오, 전기차, 드론, AI, 로봇 분야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과 한국은 서로 얼마나 알고 어떤 관계인가?

 

중국은 한국과 동맹 관계인가? 동반자인가?

 

냉정하게 두 국가의 관계는 동반자 관계라 부를만하다. 중국은 혈맹이라고 불리는 북한이 건재하고, 일본에 대한 반일 감정은 국민 내부에 존재하지만, ·중 패권경쟁을 치러야 하는 처지에서 일본의 도움이 절실하므로 그들은 일본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다.

 

한국은 미·중 패권경쟁 속에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지 선택의 딜레마에 빠져 쉽사리 결정할 수 없는 처지이다.

 

미국은 정치, 군사적인 동반자이자 동맹국이고, 중국은 최대의 경제파트너이다.

 

한국은 4차 산업혁명의 선도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인재육성에 관한 체계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인재를 정비한 후, ‘코리아 스탠더드 전략으로 5G를 선도적으로 장악해서 표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5G4차 산업혁명의 필수적인 기반기술이다.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미래 성장동력이 되는 산업을 먼저 선점해야 한다는 점이다.

 

중국의 미래 성장동력 육성 산업은 한국보다 늦게 시작했으나 한국이 각종 규제 장벽과 정권교체로 인해 정책의 일관성이 미흡해 전진하지 못하는 사이 공산당의 일관된 정책 노선과 엄격한 제도 및 규정을 통해 지속해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왔다.

 

한국은 확실히 비교우위를 가진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중국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어 우리의 선택은 어느 시기보다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THE CHINA 더 차이나>는 중국 4차 산업에 관한 전반적인 동향과 미·중 경쟁과 한중 관계를 돌아볼 수 있는 정밀한 보고서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더차이나 #CHINA #박승찬 #KMAC #중국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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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역사 공부 - 사마천, 우리에게 우리를 묻는다
김영수 지음 / 창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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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을 읽는 자가 승리한다

 

리더는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하면 무엇을 참고로 해야 할까?

역사를 참고하는 것은 그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다.

리더가 참고할 역사서 중 사마천의 <사기>는 익혀둘 만한 사례가 너무나 많다.

 

사마천은 사기를 완성하고자 궁형에 처하는 수모를 겪고, 130526,500자를 죽간에 한 글자씩 새겨넣었다.

 

저자인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이사장님은 지난 31년 동안 사마천 <사기>와 중국을 연구하고 22년 동안 중국 현장을 150여 차례 탐방한 사기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이다.

 

과거 매체에 기고한 97개의 칼럼을 7개의 주제에 맞춰 책에서 소개한다.

 

1. 역사는 기록이 아니라 기억이다.

 

사필소세역사가의 붓이 세상을 밝힌다는 뜻이다.

사마천은 이릉이라는 젊은 장수를 변호하다가 황제의 심기를 건드려 괘씸죄에 걸렸다. 그는 옥에 갇혔고, 일이 틀어져 반역자의 편을 들었다는 죄목을 쓰고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때 사마천의 나이 48세였다. 40세가 지나면서 필생의 과업이었던 역사서를 집필하던 중이었다. 당시 사형수가 죽음을 면하는 길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돈을 내는 것이었고, 하나는 성기를 자르고 환관이 되는 것이었다. - 51

 

사마천이 환관이 되기로 결심한 것은 목숨을 건 도박이었다.

사마천의 <사기>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역사서로 평가받고, 한 사람의 사관이 만들었다고 믿기 힘든 저작물이다.

 

사마천이 남긴 당대 기준으로 과거의 역사는 지금 돌이켜 보아도 시사할 점이 많다.

 

사기에 담긴 내용을 숙지하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에 결정적인 도움으로 작용할 것이다.

 

2. 옳은 길은 한 번도 편한 적이 없었다.

 

중국 역사상 가장 극렬한 변화를 보여준 춘추전국 550년을 압축하자면 개혁의 시대이다. 중국 개혁사의 총아는 누가 뭐래도 상앙이다. 그는 서방의 후진국 진나라를 일약 초일류 강국으로 끌어올린 중국 역사상 최고의 개혁가였다. 하지만 그의 개혁 역시 엄청난 저항에 부딪혔다. - 74

 

개혁을 한다는 것은 인간 본성에 반하는 행위이다 보니 많은 반발을 초래한다. 하지만 개인이든 국가든 정체하는 조직은 도태되었다는 것은 역사의 증언이다.

 

성공한 혁명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성공한 개혁은 극히 드물다는 말이 있듯이 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3. 백성이 부유해야 나라도 부유해진다.

 

창고가 가득 차야 예절을 알고, 입고 먹는 것이 넉넉해야 영예와 치욕을 알게 된다.”

 

우리말에도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이 있듯이 가난한 백성은 국가가 통치할 수 없다는 뜻이 함축되어 있다.

 

코로나 정국과 관련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보면 경제의 중요성을 실감한다.

 

역사가 입증하고, 지금 현실이 보여주듯 백성이 부유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4. 권력은 힘을 나누는 것이다.

 

권력힘의 균형을 잡는 생동감 넘치는 고도의 행위이며, 이 행위가 권력 행사. 권력 행사를 권력을 휘두른다는 뜻으로만 알았고, 또 그렇게 받아들였다. 강박관념이라 해도 좋은 만큼 우리는 권력에 대해 부정적 시각과 인식을 갖고 있다. 잘못된 권력 행사만을 경험하고 보아왔기 때문이다. - 163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장은 4장의 권력의 균형이다.

특히, 그는 우리 사법부의 무소불위 권력 행사에 관해 경계할 것을 주장한다.

 

5. 언격이 인격이다.

 

사마천은 <사기> 곳곳에서 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말이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나아가서는 통치 행위에서도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마천은 말 한마디가 가마솥 아홉 개 무게보다 더 무거워야 한다.”고 일갈한다. 한 번 내뱉은 약속의 값어치는 100.” 이상 값어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53

 

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무심코 뱉은 말 한마디가 독이 되어 다시 나에게 돌아오는 경우는 자칫 조심하지 않으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말은 마음의 소리이다. 마음의 소리는 인격을 나타낸다. 그렇다면 말의 격’, 언격인격이 되는 셈이다.

 

우리는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 대한 온라인 상에서 분노를 표출한다. 이는 자신의 말을 폭력의 형태로 표현하는 것이다.

자신의 내뱉는 말과 글이 마음을 드러내는 행위라는 것을 인식하고, 온라인 상의 익명성에도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다른 사람은 모르더라고 자신의 자신이 한 말과 글을 알고 있다는 점을 새길 필요가 있다.

 

6. 좀 알자, 중국

 

시진핑 주석은 공식 강연은 물론 일상 대하에서도 고전과 한시를 즐겨 사용한다. 독서량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 대통령의 독서량 역시 만만치 않다. - 273

 

시진핑 주석뿐아니라 중국의 공산당 간부는 고사를 많이 인용한다. 그중 <사기>는 출현 빈도를 고려하면 어느 역사서보다 자주 인용된다.

사기를 오랜시간 공부하고 익히는 과정은 사회의 지도층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반증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7. 지식이 해방된 시대

 

과거 지식이 지배층을 중심으로 폐쇄적인 정보의 총합이라면 지금 지식은 많은 이들이 가공하고 전달할 수 있는 시대이다.

 

사마천의 사기를 연구하고 그 뜻을 새기고 전달하는 것은 사기의 유용한 지식을 전달한다는 점이다.

 

<리더의 역사 공부>는 사기의 수많은 이야기속에서 자신에 맞는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사마천은 우리에게 우리를 묻는다.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은 무엇이냐고?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리더의역사공부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창해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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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이름으로 - 리샹란과 야마구치 요시코
야마구치 요시코.후지와라 사쿠야 지음, 장윤선 옮김 / 소명출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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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동아시아 침략 시기 일본이 만든 가짜 중국인 리샹란

리샹란과 야무구치 요시코

 

<두 개의 이름으로>는 야마구치 요시코와 후지와라 사쿠야 공동저자가 저술했고, 소명출판에서 만들었다.

 

주현미 님이 부른 <야래향>의 이전 가수인 리샹란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펼친 <두 개의 이름으로>20세기 격동의 시기 만주에서 성공한 일본인 가수이자 배우인 야마구치 요시코의 일대기였다

.

혼란의 시기에 일본은 만주를 점령하기 위해 하나씩 단계적으로 준비한다.

 

먼저 철도를 건설하고 만주사변을 일으켜 만주국을 세운다.

이 책의 주인공 야마구치 요시코는 아버지가 러일전쟁이 끝난 1906년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던 중국으로 건너간다.

 

만테츠(만주철도주식회사)에 취직해 푸순 탄광으로 간다.

그는 푸순현 고문으로 일하며 만테츠 직원들에게 중국어와 중국 문화를 가르친다.

 

그의 딸 야마구치 요시코는 어릴 적부터 중국어에 두각을 나타내고 중국인 학교에 다닌다.

 

그녀는 폐침윤이라는 폐에 결핵균이 들어가 폐가 희게 보이는 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고 치료법으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듣는다.

 

학교 친구인 류바는 러시아에서 온 클래식 선생님에게 요시코를 소개하고 요시코의 노래 실력을 일취월장하여 스승의 공연에 오프닝 무대를 서게 된다.

 

이 무대를 시작으로 그녀의 노래에 감탄한 방송국 관계자들은 그녀의 노래를 녹음한다.

 

아버지의 절친한 친구인 동북 지방의 한간(일본에 협력한 자)의 우두머리인 리지에춘 장군의 양녀 리샹란이 된다.

 

법적인 양녀는 아니고 중국에서는 절친한 사이에서는 친구의 자녀를 돌봐주는 개념으로 양자, 양녀로 삼는다고 한다.

 

그녀는 중국인 학교에 다니지만, 친구들은 그녀가 일본인인 줄 모르고, 중국인이라 생각한다.

 

1931년 일본은 만주국을 세우고 선전을 위한 만세이 영화사를 설립한다.

그녀는 우여곡절 끝에 만세이 영화사에서 흥행에 성공하는 영화를 촬영하고 주연배우로 성장한다.

 

당시 만주의 펑톈(선양) 방송국은 일만친선’(일본과 만주는 친선국이다), ‘오족협화’(일본인, 한족, 만주족, 조선인, 몽골족 다섯 민족은 협력 화합하여 구미 제국주의를 막고 서로 번영해야 한다)를 선전하는 활동을 주력한다.

 

악보를 읽고, 노래를 잘하며 베이징어와 일본어를 잘하는 중국인 가수를 찾아야 하는데, 중국인으로 인식되는 리샹란은 최적의 인물이다.

 

만세이 영화에서 주연배우로서 중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일본에서도 배우로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할리우드까지 진출한다.

 

마침내 일본으로 돌아온 그녀는 정치에 몸을 담고 환경청 정무차관으로 32년 만에 중국으로 돌아간다.

 

이 책은 그녀의 90년 인생을 돌아보고 20세기 만주 푸순, 선양, 베이징, 텐진, 상하이, 일본, 미국에서 그녀에게 일어나는 인생사를 설명한다.

 

굉장히 안타깝고 일본의 치밀한 전략에 치를 떨게 되는 장면은 1932916일 벌어지는 핑딩산 사건에 관한 내용이다.

 

당시 핑딩산 부락 주민들 사백 명에서 사천 명까지 사살한 이 사건을 일으킨 중사는 전쟁에 참전하기 전 일본에서 갓 결혼한 신혼부부였다.

 

전쟁에 참전한다는 소식을 들은 아내는 자신의 목을 칼로 내리치는 자결을 함으로써 중사에게 부담 없이 전쟁에 전념하라는 것이다.

 

전쟁에 참전한 중사는 인간성을 잃어버린 전쟁광이 되어버린 것이다.

 

일본의 만주국 선전을 위해 만든 만주영화협회(만에이)에 가장 적합한 사람으로 그녀를 낙점한 것은 그녀의 노력과 일본어, 중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실력이 더해진 것이다.

 

또한, 부리부리한 큰 눈에 서구적인 외모를 가진 그녀는 다른 사람을 매료시키는 힘이 있었다.

 

책을 읽는 동안, 나는 그녀 역시 전쟁과 침략의 도구로 사용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중에 전쟁이 끝나고 전범 재판이 벌어졌을 때, 그녀는 유죄이지만 중국에서 일본으로 추방이 내려진다.

 

그녀의 지목은 중국인이면서 중국을 모독하는 영화에 출연해 일본의 대륙 정책에 협력한 것이었다. 사실 그녀의 국적이 일본으로 밝혀지며 사형이 선고되었지만, 추방령으로 바뀐 것이었다.

 

격동의 시기 중국인으로 알려진 만주국의 인기 여배우가 겪는 정체성의 혼란과 만주국의 성립과정에서 푸이를 옹립하는 과정에서 일본이 역할을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일본의 만주 침략을 새로운 시각에서 알게된 점은 이 책이 주는 효용이다.

 

만주국을 수립하고 오족협화를 강조하는 동안, 만주 하얼빈에서 731부대를 운영하며 25만 명으로 추산되는 실험자들에게 믿기 힘든 실험을 행했던 것을 생각하면 전쟁이 참혹함을 다시 한번 떠올린다.

 

마지막으로 <야래향> 가사의 일부를 소개한다.

 

청량한 남풍은 불어오고

밤에 우는 꾀꼬리 소리 처량하다

달빛 아래 꽃들은 모두 잠들어 꿈을 꾸는데

야래향만 향기를 뿜고 있네

나는 밤의 망망함도 사랑하고

밤에 우는 꾀꼬리의 노래도 사랑하며

그리고 야래향이 꾸는 꿈도 사랑한다네 (...)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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