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모르는 대한민국 - 미라클 코리아 70년, 개정판
장대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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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코리아 70년 영속 가능한 ‘기적의 대한민국’ 위해 현재를 진단하고 내일을 설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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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 현직 의사들이 친절하게 알려드립니다
김현수.김대중.허중연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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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의사들이 친절하게 알려드립니다.

 

덴스토리에서 출판한 김현수, 김대중, 허중연 세 교수님의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가장 중요한 정보인 백신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한다.

 

가장 궁금한 점은 백신은 무엇이고, 백신 접종을 해야하는지, 만약 접종한다면 어떤 접종을 몇 차례 해야 하는지 궁금한 질문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매일 아침 첫 일과 중 하나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몇 명인지, 내가 생활하는 반경 내에서 확진자 동선이 생기진 않았는지 확인하며 시작한다.

 

전 세계 12,700만 명이 넘는 확진자에 278만 명이 넘는 사망자는 코로나19가 지구적인 재앙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 팬데믹을 선언한 후 우리의 일상도 완전히 바뀌었다.

 

우리의 일상을 되찾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작년 12월 영국을 기점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 우리나라도 지금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백신에 관한 궁금증이 커가는 시점에 <코로나19 백신>은 많은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다.

 

 

! 알아야 할 백신 기본 상식

 

백신은 1796년 영국의 에드워드 제너가 천연두 예방법을 우두법을 통해 개발했다. 우두를 앓고 있는 여덟 살 소년에게 고름을 주입하는 방법을 시도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1790년대 박제가와 정약용이 <종두방서>라는 책을 냈는데, 거기에 제너식 종두법이 소개되어 있다고 한다.

 

백신을 접종하면 면역 반응을 일으켜서 보호항체를 만들어낸다. 이 보호항체는 재차 우리 몸에 들어온 병원체나 독소에 결합하여 독성 작용을 못 하게 만들어 인체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작용한다.

 

중요한 질문은 백신을 맞으면 이상 반응이 있는지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에 앞서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약 2억 도스 이상 투여되었다. 이 과정에서 관심이 집중되었던 이상 반응은 아나필락시스다. 아나필락시스는 생백신에서 50만 접종당 1건 정도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해 걱정하는 점은 당연하지만 2억 도스가 사용되었다는 것은 백신의 안전성이 어느 정도 확인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백신? 사백신?

 

백신은 바이러스나 개발 방법에 따라 크게 (약독화) 생백신과 (불활화) 사백신으로 구분됩니다.

 

생백신은 병원성을 줄여 질병을 일으키지 않거나 약하게 일으키면서 면역을 유발합니다. 약독화를 했지만, 정상인에게 질병을 일으키기도 해서 면역 저하자나 영아, 임산부에게는 사용하기 어렵다고 한다.

 

불활화 백신 또는 사백신은 병원체를 물리적 또는 화학적으로 처리해 병원성은 없애고 면역원성은 유지한 백신이다. 병원성이 없으므로 면역 저하자나 영아, 임산부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죽은 미생물이기 때문에 항원 자극이 일시적이고 면역 유발 효과가 좋지 않기 때문에 여러번 접종해야만 원하는 수준의 면역을 기대할 수 있다.

 

 

 

백신을 접종했을 경우와 하지 않았을 경우의 효용을 따지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접종했는데 새롭게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기존에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이 효과가 있을지도 궁금하다.

 

백신이나 바이러스 벡터 백신 모두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중화항체가 잘 안 만들어진다는 보고가 있다.

 

그렇다고 접종을 미룰 필요는 없다. 중증 질환으로 발전한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백신이라면 예방 효과가 떨어지더라도 접종을 받는 것이 더 이득이기 때문이다.

 

백신에 관한 불안과 음모론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 이번 백신 사건을 두고 생각이 많아졌다.

 

평소 백신과 관련된 알레르기가 아닌 약물이나 음식, 곤충 알레르기 같은 게 있는 사람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다. 접종 시, 접종 후 15~30분 정도 관찰이 필요하고 만일 1차 접종에서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면, 2차 접종을 할 수 없다.

 

소아 청소년은 백신 임상시험을 하지 않았으므로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백신 접종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가져다줄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백신에 관해 궁금하신 분은 <코로나19 백신>을 확인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코로나19백신 #김현수 #김대중 #허중연 #덴스토리 #코로나 #백신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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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의 헌법 이야기 - 인간의 권리를 위한 투쟁의 역사 비행청소년 20
김영란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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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권리를 위한 투쟁의 역사

 

법 규정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지 직관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김영란법만큼 상징적인 것도 없을 것이다. 김영란 전 대법관은 한국 사회에서 부정부패를 줄이고 사회 정의 확립에 큰 영향을 미친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입안했다.

 

평소 남편인 강지원 변호사와 함께 사회의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에도 주의를 기울였고, 김영란 대법관은 소수자의 대법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풀빛에서 출판한 신병근 님의 그림이 돋보이는 <김영란의 헌법 이야기>는 우리가 당연히 누리는 자유민주주의 이념이 정착하기까지 투쟁의 역사를 보여준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적용되는 헌법은 19876월 항쟁 이후 새로 만들어진 헌법이다. 헌법 제10호라고도 불리는데, 헌법 제1호인 제헌헌법 이후 네 차례의 전부개정과 다섯 차례의 일부개정 역사가 반영된 결과다. (p.4)

 

헌법 제10호는 19876월 항쟁의 핵심 요구 사항이었던 대통령 직선제를 정치권에서 수용해서 만들어진 헌법이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자유민주주의는 한국에 정착된 지 34년밖에 되지 않은 점은 놀랍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헌에 관한 논의가 일어났고 한국의 강력한 제왕적 대통령중심제 대신 내각책임제로 바꾸자는 개헌론이 여러 차례 제기되었고, 대통령 단임제이기에 정책의 연속성이 어렵다는 이유로 연임할 수 있도록 임기를 4년으로 개헌하자는 얘기도 많이 있었다.

 

실례로 문재인 대통령은 20183264년 중임제로 바꾸고, 대통령은 국가의 대표라는 지위만 남기고 국가원수의 지위는 삭제한 뒤 권한도 축소하는 내용이 담기 개헌안을 발의한다. 그러나 이 개헌안은 2018524일 의결정족수 미달로 투표 불성립이 선포되었다. 투표함을 열지도 못하고 부결된 것이다.

 

전 세계는 자유민주주의라는 하나의 주도적인 정치체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왔다. 물론 지금은 중국의 공산주의의 강한 도전에 직면한 것도 사실이다. 서방 세력이 주도한 자유민주주의가 뿌리내리기까지 여정을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다.

 

고대 그리스의 소크라테스의 죽음에서 볼 수 있듯이 민주주의는 다수가 느끼는 감정과 당시 발생하는 정치적인 상황에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리스의 멸망 후, 세계는 군주정과 전제 왕권주의를 오랜 기간 경험했다.

왕의 권한을 제한하게 된 첫 번째 변화는 영국에서 발생했다.

 

 

영국의 대헌장

 

존 왕은 영주들에게 소집 명령을 내려 군대를 이끌고 프랑스 왕과 전쟁을 벌이려 했으나 영주들은 신망을 잃은 존 왕을 따라 전쟁에 참여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전쟁에서 패배하고 영국으로 돌아온 존 왕은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귀족에게 잔인한 복수를 자행했다.

 

귀족들은 귀족의 요구 사항이라는 새로운 헌장의 승인을 거부하면 왕에게 대항하기로 맹세했다. 왕은 한 달간 귀족과 대치한 후 1215615, 러미니드 평원에서 대헌장을 승인했다.

 

가장 중요한 제39조의 내용은, “자유민은 누구를 막론하고 자기와 같은 신분의 동료에 의한 합법적 재판 또는 국법에 의하지 않는 한 체포, 감금, 점유 침탈, 법익 박탈, 추방 또는 그 외의 어떠한 방법에 의하여서라도 자유가 침해되지 아니하며 또 짐 스스로가 자유민에게 개입되거나 또는 관헌을 파견하지 아니한다.” (p.52 1215 마그나 카르타의 해 중)

 

이로써 자유민은 처음으로 권리 보호를 법적으로 보장받았다. 물론 이때의 자유민은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개념과는 달리 영주로부터 거주 및 이주의 자유를 부여받은 일부 평민을 뜻한다.

 

 

왕권이 무너지는 계기는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1776년부터 싹트기 시작했다. 미국이 왕이 없는 나라로서 독립했다는 소문은 파리를 뒤흔들었다. 미국 독립전쟁을 지원한 프랑스는 영국과 벌인 두 차례 전쟁, 7년 전쟁(1756~1763)과 신대륙에서의 프랑스-인디언 전쟁(1754~1763)에서 패해 양안의 토지를 모두 영국에게 패했다.

 

프랑스가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미국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이해되지만, 문제는 이로 인한 재정이 파탄 직전에 이른다.

 

프랑스 왕 루이 16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삼부회를 소집하였고, 여기서부터 프랑스 혁명이 시작되었다. 혁명은 프랑스 인권선언이라는 결실을 나았고, 특권의 폐지에 관한 법을 의결했다.

 

그 법의 제 1조는 의회는 봉건제를 완전히 폐지한다였다.

 

이후 미국의 독립 선언서에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으며 창조주로부터 생명과 자유와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부여받았다라는 선언에 이른다.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지나온 험난한 길을 떠올린다.

 

앞으로 개헌에 관한 이야기가 대선 전이나 대통령에 선출되면 개헌 이야기가 등장할 것이다.

 

헌법을 개정하려면 국민투표까지 가야 하는 등 많은 과정을 밟아야 하지만 무엇보다 모든 사람이 헌법에 관련된 지식에 능통하지 않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가장 큰 어려움이다. (p.25)

 

이 책은 우리의 헌법 전문과 조항을 분석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헌법을 자유민주주의로 만들어내기까지 인류가 벌여온 투쟁의 역사를 보여준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김영란의헌법이야기 #김영란 #신병근 #풀빛 #헌법 #역사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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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삼국지 1 - 난세를 이겨내는 지혜를 읽다 술술 삼국지 1
허우범 지음, 예슝 그림, 차이나랩 기획 / 책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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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를 이겨내는 지혜를 읽다

 

<술술 삼국지>는 삼국지평화부터 나관중·모종강·삼국연의, 그리고 중요한 장면의 회평까지 네이버 차이나랩에서 26개월간의 절찬리에 연재되었고, 소설 삼국지와 정사 삼국지를 비교하며 <삼국지연의>120회로 된 2권으로 압축한 작품이다.

 

저자인 허우범 작가님은 기행작가로 활동하고, 인하대 고조선연구소 연구원, 인하대에서 국문학 및 융합고고학을 전공하였다. (책날개중)

 

이 책의 돋보이는 점 중 하나는 뛰어난 삽화인데, 그림은 중국 미술가협회 회원인 예슝 님이 작화했다. 뛰어난 그림은 삼국지의 주요 장면을 직관적으로 쉽게 인식하게 도와준다.

 

삼국지는 중국 고대 역사서로서 <사기>와 함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삼국지는 <삼국연의>라는 역사소설이다. 따라서 정사 삼국지와는 여러모로 다른 점이 있다. 가장 큰 차이는 정사 삼국지는 조조의 위를 정통으로 보지만, 연의는 유비의 촉한을 정통으로 여긴다.


 


특히 삼국연의는 촉한의 지도자인 유비를 칭송하려 많은 부분이 각색된다. 재미로 따지자면 역사서보다 삼국연의가 훨씬 흥미진진하다.

 

이 책은 소설인 <삼국연의> 120회 내용을 압축했다. 소설의 모본인 <삼국지평화>와 나관중, 모종관의 <삼국연의>의 차이점을 살펴보고 소설의 내용과 인물 묘사의 변화를 소개한다.

 

삼국지를 세 번 읽지 않은 사람하고는 이야기도 하지 말라는 말이 전해져 오듯, 삼국지는 시대를 초월하여 많은 사람에게 깊은 감명을 주고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인물을 가지고 있다.

 

시대에 따라 삼국지에서 높이 평가하는 인물이 변화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오늘날 가장 많은 사당을 가지고 있는 인물을 공자와 관우이고, 그중 관우의 사당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를 가지고 있다. 관우가 보여준 충의와 용맹은 중국의 역대 왕조 통치자들에게 필요한 덕목이었다. 백성들이 좋아하는 관우를 국가적인 신앙으로 발전시켰던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서울의 동묘 역시 관우를 모시던 사당이 있는 자리라고 하니 삼국지는 단순한 소설을 뛰어넘어 현재까지 많은 영향을 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나라 여러 작가의 작품도 중요한 장면에서 소개하는데, 대표적으로 박종화 님과, 고우영 화백님, 이병주, 황석영, 양주동 님의 작품을 비교하며 소개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술술 삼국지 1>은 후한 말, 황건적의 난으로 연의의 주인공인 유비, 관우, 장비가 도원결의를 맺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외척과 환관들이 정치를 좌지우지하고, 농사는 흉년이 들어 살기 힘들어졌다.

 

세상이 이렇다보니 별의별 해괴망측한 일이 벌어졌다.

낙양성의 상서문 바깥에 사는 여자가 아이를 낳았다. 가슴을 하나인데, 머리와 어깨가 둘이었다. 해괴한 일로 여겨서 아이를 버렸다. 이후로 사람들은 위아래 구분이 없는 머리가 둘 달린 꼴이라고 하였다” (p.19)

 

지금 생각하면 시암쌍둥이가 출생했는데, 당시 사람에겐 이런 일이 나라에 해괴한 일이 벌어지는 일이라 생각한 듯하다.

장각을 중심으로 그 형제들은 황건적 무리를 이끌고 난을 일으켰다.

선한 목적으로 시작했지만, 이들의 무리가 50만 명이 넘어 도적질을 일삼는 무리로 성장했다.

 

황건적을 토벌하는 방문을 보고 탁현의 유비와 장비, 관우는 만나게 된다.

이들은 도원결의를 맺어 태어난 날은 다르지만, 한날 한 시에 죽기로 맹세하고 형제가 된다.

 

유비 삼형제는 황건적에 대패하고 쫓기던 동탁을 구해줬음에도 불구하고 동탁은 유비를 업신여긴다.

 

서기 189년 환관 세력인 십상시의 횡포가 극에 달하고 이들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던 영제가 34세로 붕어하자, 하황후의 14세 된 아들 유변이 소재로 등극한다. 하황후의 오빠인 대장군 하진은 십상시의 횡포를 막고자 원소가 제안하는 지방 군벌을 불러 이들을 척결하고자 한다.

 

대장군 하진은 십상시의 선제공격에 죽임을 당하고, 수도 치안을 맡고 있던 원소는 십상시와 그 가속을 처단한다. 동탁은 이를 치켜보다 자신의 철갑기병을 이끌고 성안으로 들어와 권력을 장악한다.

 

동탁은 즉각 황제 교체를 단행한다. 문무백관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칼을 휘두르며 9세인 진류왕을 황제로 세운다. 이 황제가 후한의 마지막 황제인 헌제다. 동탁은 스스로 상국이 되어 권력을 장악한다.

 

이제 전국의 군벌은 한 황실을 전횡하는 반동탁 연합군이라는 깃발 아래 모여든다. 이들 중 가장 주목할 인물은 원소와 조조다.

 

동탁은 양아들인 여포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데, 왕윤은 초선과 여포를 이용하여 동탁 제거라는 목적을 달성한다.

 

원소와 조조는 어린 시절부터 친한 친구였다. 원소는 삼국시대 개막의 주인공이자 막강한 권력과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다.

 

삼국지 3대 대전 중 원소와 조조의 관도대전은 초반 세력을 보면 원소의 승리가 당연해 보였다. 70만 대군의 원소군과 7만의 조조군은 관도에서 만나 대치한다. 원소의 우유부단한 성격과 부하들의 건의에 대해 숙고하지 않은 그의 고집은 치명적이었다.

 

원소와 조조는 둘 다 의심을 잘한다. 조조는 의심하는 일을 순욱이 판별해 주면 곧 의심하지 않고 승리를 이끌어내고, 원소는 의심하는 일을 저수가 판별해 주어도 의심하고 허유가 판별해 주어도 더욱 의심해 결국 패했다.

 

조조의 승리로 정국을 주도하자, 유비는 책사의 중요성을 느끼고 삼고초려로 제갈량을 만나게 된다.

 

유비는 제갈량의 계책으로 승승장구하고 마침내 천하삼분지계를 이루게 된다.

 

정사 삼국지는 조위정통론의 입자에서 서술했기에 조조의 위나라가 약 50%를 차지하지만, 소설은 유비 위주의 촉한정통론을 고수하기 때문에 시작도 유비이고 유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 책은 후한 말 십상시의 난이 시작하는 189년부터 적벽대전이 일어나는 208년까지의 주요 사건을 다양한 관점으로 분석한다. 삼국지를 읽어 본 사람이 평소에 궁금증을 가질만한 부분을 저자는 다양한 삼국지가 보여주는 관점을 소개해서 궁금증을 풀어준다.

 

매회 이야기가 시작하기에 앞서 주요한 지도와 지명을 표기하고 챕터를 마무리할 때 책씻이소설 밖 나들이를 통해 소설 속 장소의 현재 모습을 보여준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지명이 현재 어디인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던 나에게는 유익한 정보였다.

 

삼국지는 다시 봐도 매력적인 작품이다. 당시 영웅들이 가지는 내적인 심리변화와 상대를 대하는 자세는 오늘날에도 생각할 여지를 둔다.

 

삼국지를 좋아하시는 분은 이 책을 통해 삼국지의 새로운 면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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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명화를 읽는 시간 - 내 방에서 즐기는 반전 가득한 명화 이야기
기무라 다이지 지음, 최지영 옮김 / 북라이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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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에서 즐기는 반전 가득한 명화 이야기

 

북라이프에서 출판한 기무라 다이지 지은이, 최지영 옮긴이의 <하루 5, 명화를 읽는 시간>은 명화 125점에 관한 배경 이야기를 소개한다.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저자인 기무라 다이지의 필력이 잘 드러나는 책이다.

 

저자인 기무라 다이지는 최근 한국에서 번역돼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비즈니스 엘리트를 위한 서양미술사>, <63일 침대맡 미술관>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은 무엇보다 미술 작품을 주제에 맞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는 점이다.

 

서양 미술의 역사는 14세기 르네상스 문화 운동을 기점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바로 이때 조각에서 회화 시대로의 이행이 시작되었습니다. (5)

 

동양 문화권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유럽을 한 덩어리로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유럽의 역사나 사회는 그렇게 단순한 구조가 아닙니다. (...) 서양 미술은 조형의 힘을 빌려 유럽의 역사와 사회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작품을 보는데서 그치지 않고 그 속에 숨겨진 세계를 제대로 읽을수 있다면 마치 장님이 눈을 뜨듯 시야가 트이며 선명해집니다. 바로 그때 회화를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감성만으로 서양 회화를 볼 때는 알 수 없는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6)

 

이 책에 소개하는 125점의 명화는 주제에 따라 10장으로 나눠져 있다.

 

 

1장 제목에 숨은 반전

 


렘브란트 판레인의 <야경>은 렘브란트의 명성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의뢰받은 집단 초상화이다. 작품의 진짜 제목은 <프란스 반닝코크 대장의 민방위대>. 이 작품이 <야경>으로 알려진 이유는 그림을 보호하기 위해 표면에 바른 니스가 시간이 지나면서 검게 변했기 때문이다. 엄연히 낮을 배경으로 한 이 그림이 지금은 마치 밤의 한 장면을 그린 듯 어둡게 보인다.

 

 

외젠 들라쿠르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에서 프랑스 국기이기도 한 삼색기를 손에 들고 시민군을 이끄는 그림 속 여인은 자유를 대변하는 의인상이다. 그림의 원제인 <민중을 이끄는 자유>에서 알 수 있듯 어디에도 여신이라는 단어는 등장하지 않는다. (39)

 

이 여인의 정체는 프랑스의 자유 정신을 상징하는 마리안Marianne이다. 자유, 평등, 박애라는 프랑스 혁명 정신을 상징하는 여성상 그 자체다.

 

 

2장 모델에 숨은 반전

 

많은 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초상화로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꼽는다. 모나리자는 피렌체 어느 부호의 아내 리자 델 조콘도를 그린 작품이다. 그러나 가장 아름답다는 칭찬의 대상은 그녀의 미모가 아니다.

 

다빈치는 이 작품에서 스푸마토 기법을 처음으로 시도했다. 그는 자연의 사물에 윤곽 따위는 없다고 생각했다. 다빈치의 스푸마토 기법은 당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다빈치가 다름 아닌 피렌체파 화가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데생을 무엇보다 중시했기 때문에 윤곽선이 없는 회화는 그 자체로 매우 새로운 시도였다.

 

 

3장 풍경에 숨은 반전

 

 

안토니오 카날레토의 <카프리치오 작은 광장에 놓인 사 마르코 대성당의 청동 말>은 카날레토의 영국 왕실 컬렉션 중 하나다.

베네치아를 무대로 베두타(세밀 풍경화)를 주로 그렸던 카날레토는 당시 유럽 귀족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교육 과정인 그랜드 투어의 일환으로 이탈리아를 방문한 적 있는 영국 상류층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사실 카날레토는 풍경화의 한 장르인 카프리치오의 명수이기도 하다. 카프리치오는 18세기 당시 풍경에 실존하지 않는 다른 장소의 상징물이나 상상 속 물체를 더한 도시 풍경화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도 산마르코 성당 위에 위치한 청동상을 광장에 위치한 것으로 카날레토는 상상으로 그린 그림이었다.

 

 

4장 왕실에 숨은 반전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마리 드 메디시스의 초상을 받은 앙리 4>는 사랑의 신 아모르와 결혼의 신 히멘이 프랑스 왕 알리 4세에게 토스카나 대공의 딸 마디 드 메디시스의 초상화를 보여준다. 초상화 속 날씬하던 열일곱 소녀 마리를 생각하고 처음 신부를 보았을 때 속았다!”라며 분노했다. 결국 마리와 유노와 마찬가지로 남편의 바람기 때문에 괴로워하며 결혼 생활을 이어 가야 했다.

 

 

5장 설정에 숨은 반전

 

 

테오도르 제리코의 <메두사호의 뗏목>는 극적으로 연출된 상황을 표현한다. 1816, 400명을 태운 해군 군함 메두사호가 세네갈 앞바다에서 난파했다. 구명보트 수가 부족했기에 보트에 올라타지 못한 150여 명은 급히 뗏목을 만들어 타야 했다. 그런데 구명보트가 뗏목을 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보트 승무원이 뗏목과 연결된 로프를 끊어 버렸다.

 

13일 동안이나 바다를 표류한 사람들은 구조되기까지 폭력과 살육 등 생지옥을 경험해야만 했다. 열다섯 명이 구조되었으나 결국 열 명만이 살아남았다.

 

 

6장 허세에 숨은 반전

 

알프스산맥을 넘는 나폴레옹의 모습을 그린 자크 루이 다비드의 <알프스산맥을 넘는 나폴레옹>과 폴 들라로슈의 <알프스산맥을 건너는 보나파르트>를 비교하면 나폴레옹의 나르시시즘을 알 수 있다.

 

나폴레옹은 실제로는 몸집이 작은 노새를 타고 고개를 넘어야 했다.

 

 

 

"미술은 보는 것,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읽고 이해하는 것"이라는 그의 소신이 공감하며 책을 읽었다.

 

서양미술사를 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단순히 미술 작품을 알게 되는 것이 아닌 유럽의 역사를 아는 일이며, 그 다양성을 접하는 일이고, 그리스도교가 서양 문명에 끼친 영향을 아는 일이며,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일이다.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흥미롭게 이 책을 읽을 수 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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