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꼭 해야 하나요? - 똑똑한 아이들 참 좋은 생각
브리기테 라브 지음, 마누엘라 올텐 그림, 엄혜숙 옮김 / 계수나무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가르치는 대신 생각하게 도와주기]
 

 

아이들을 키우면서 엄마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이 뭘까? 사랑한다는 말도 많이 하겠지만 의외로 "안 돼"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아이의 행동이 위험하거나 바르지 못했을 때 대부분 제제를 먼저 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엄마의 입장에서는 쉽게 나오는 이 말이 아이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들릴 수 있다. " 안 돼"라는 말대신 아이들에게 생각할 기회를 줄 수 있는 말을 던져준다면 아이들 반응은 어떨까?

 

이 책은 아이들에게 안 된다는 말대신 "~한다면 ~할거야"라는 식의 가정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강압적인 말이나 부정적인 말대신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준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주도적인 생각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일게다.

 

애완동물을 잘 돌보지 않는다면, 방 청소를 잘 하지 않는다면, 하루 종일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만 본다면,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는다면....다양한 경우를 가정하게 하는데 책장을 넘기기 전에 아이들 스스로 어떻게 될까를 먼저 생각하게 해보자. 자신이 생각한 경우와 다음장을 넘겨서 책 속에서 제공한 결과를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또한 책에 나오지 않은 경우를 엄마가 생각하게 해보고 아이가 스스로 결과를 생각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경우는 한 가지 답은 없다. 아이들의 기발하고 다양한 생각을 함께 들을 수 있다면 더 없이 즐거운 책읽기가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그림이 신나요 - 어린이 수묵화 교실
이호신 엮음 / 현암사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수묵화로 그린 아이들 그림 구경하세요] 

 

딸아이도 그렇지만 나 역시 학교 미술 시간에 수묵화를 그린 경험이 그리 많지 않다. 먹을 사용하기 보다는 크레파스나 물감, 파스텔 등을 사용한 기억이 훨씬 많다. 그럼 미술학원을 다닌 아이들은 수묵화를 많이 해봤으려나? 실상 그렇지도 않다. 우리 생활에서 먹을 이용한 농담을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그리 친숙하지 않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미술전에 가도 우리 그림인 수묵화보다는 서양의 유명한 그림을 만날 기회가 더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을 이용한 그림이나 글을 보면 우리 민족만이 느끼는 또 다른 감성이 있는 것 같다. 수묵화는 서양화처럼 알록달록 화려하고 아름답지는 않지만 선과 여백이 주는 묘한 느낌이 친숙함을 만드는게 아닌가 싶다. 

처음 제목을 보고는 수묵화 그리는 방법을 설명하는 책인가 했더니 그렇지 않다. 수묵화 교실을 통해서 아이들이 그린 수묵화 그림을 모아놓은 책이다. 단순한 그림부터 좀더 복잡한 그림까지 아이들이 수업을 통해 그린 그림을 보면서 기법이나 어려운 표현이 아닌 먹과 붓을 통해 농담과 선처리를 하면서 자신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그림들을 구경할 수 있다.  

수묵화라고 하면 너무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그려놓은 그림을 보면 그런 생각이 싹 사라진다. 어떤 그림이든 수묵화로 표현이 가능하고 이렇게 그려진 그림은 분명 다른 느낌을 자아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름 끝무렵이기는 하나 아이들과 부채에 수묵화 한 폭을 그려도 좋겠구나 싶은 마음이 든다.  

책의 뒷부분에는 수묵화의 이해를 돕고자 수묵화의 역사나 용구의 특성, 한지의 특징, 수묵 기법등이 소개되어 있어 아이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습득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 그림을 구경하다 보면 우리 그림이 신난다는 제목이 가슴에 와 닿는 반가운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짝 잃은 실내화
이완 지음, 송교성 그림 / 현암사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정말 내게 필요한 물건일까? 다시 한번 생각하기] 

 

요즘 아이들은 정말 풍요롭게 산다. 생활이 편리하고 발달했기에 필요한 물건은 정말 손쉽게 구한다. 또한 많은 자녀를 낳지 않기에 부족함 없이 키우고자 하는 부모 마음도 풍요로운 생활에 한몫을 하기도 한다. 

정말 필요한 물건이라기 보다는 유행을 따라가면서 구하게 되는 물건도 많고 쉽게 잃어버리고 새로 사게되는 물건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버려지는 많은 물건은 못쓰게 되는 물건이 아니라 주인에게 버려진 물건이 많은 것 같다. 이렇게 버려진 물건들은 말만 할 수 있다면 이 책에서처럼 수도없는 불만은 토로해 낼지 모르겠다. 

더러운 환경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불필요한 오염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우리가 편리하게 쓰는 물건들의 대부분은 그 만큼의 환경오염을 담보로 하고 있다. 그렇기에 불필요한 물건을 많이 쓰는 것은 그만큼 환경오염에 한몫을 하고 있다는 말일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버려진 물건들의 불만을 통해 미안한 마음도 갖고,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땅에 묻히면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러야 깨끗해지는 지도 알게 된다. 아이들에게 분리수거의 필요성 아나바다 운동의 필요성을 저절로 가르쳐주면서 또 한가지 잊지 말고 일러줄 말이 생각난다. 

물건을 살 때는 '정말 내게 꼭 필요한 물건일까?'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힘이다. 매번 잊지 않고 그 생각을 한다면 충동에 의한 불필요한 구입도 줄 것이고, 구입한 물건에 대해서는 애착을 갖고 쓸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이 이런 작은 생각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면서 더 큰 아이들로 자랄 수 있기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학골 샘물의 작은 희망
이완 지음, 송교성 그림 / 현암사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맑은 샘물이 바다까지 흘러갈 수 있었으면] 

환경에 대한 심각성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어른이 되어서 어떻게 하자고 하기보다는 어려서부터 환경의 소중함을 알고 생활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그렇기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한 환경동화가 한층 많이 나오는게 아닌가 싶다.  

2년전에 아이와 함께 지렁이를 키우면서 읽었던 [뒤뚜르 이렁지의 하소연]이 나오고 꽤 오랜만에 환경동화가 나온 것 같다. 초등1,2학년 대상의 동화이기에 글밥도 많지 않고 의인화되어 표현되는 점이 마음에 든다.  

이번 책은 물의 오염에 대해서 말하는데 막연한 물이 아니라 특정 지역을 제시해 주면서 사실성을 더 부여하는 것 같다. 정확하게 어느 지점에서 출발된 맑은 물인지 알면서 함께 물이 흘러간 지점들을 따라 살펴보게 된다. 깊은 산속에서 흐르기 시작한 맑은 샘물이 흐르면서 만나게 되는 그 지역의 물고기들, 그리고 그 물고기들에게서 듣는 물의 오염과 심각성. 결국 마지막에는 맑은 학골 샘물이 시커먼 물이 되어버리는 안타까움을 느끼게 되지만 과장이나 미화가 아닌 실제의 현상을 보여주기에 아이들로 하여금 물의 오염과 심각성을 더 느끼게 만드는 것 같다. 

특히나 책의 뒷편에 학골 샘물의 여행 경로가 나와있어서 어느 지점에서 출발해서 어떻게 물이 흐르는지를 살펴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람이 많이 사는 지역을 지나면서 더 많이 오염된다는 것, 그 오염을 막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약속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주는 도서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착한 영어 팝니다 처음어린이 3
서석영 지음, M.제아 그림 / 처음주니어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지수의 고군분투 영어정복기] 

영어~학창시절 가장 싫어했던 과목 중의 하나가 영어다. 시험만 보고 끝인줄 알았더니 이 영어라는 놈이 아이를 키우면서 다시 중요한 무엇이 되었다. 요즘 아이들은 영어학원은 기본이라고 한다. 학교에서도 영어를 배우고 오는 아이들이 많기에 교과서를 배우면서도 실력은 천차만별. 국어야 기본으로 하는 거지만 영어가 거의 제2의 국어가 되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배우고 익히는 영어가 아이들에게 그리 친근하지만은 않다. 

아무리 해도 영어는 외국어. 외국어를 배울때 갖는 부담감은 이 책의 지수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남들이 좋다 하는 영어학원으로 지수를 보내는 지수 엄마는 언젠가 지수가 영어를 능수능란하게 하길 기대한다. 그렇지만 지수에게 영어는 영 불편하고 나쁜 영어가 아닐 수 없다. 영어를 잘 하고 싶은 마음에 외운 종이를 태워서 물에 타마시고 배 아파하는 장면은 화가 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다. 그놈의 영어가 뭔지... 

주변의 강압에 의해서 배우는 것은 뭐든지 반갑지가 않다. 너도나도 영어영어 하면서 배우는 통에 그것이 정석인줄 알고,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줄 알고 따라가는 사람들. 지수는 그런 가운데 자신을 힘들게 하는 영어를 반드시 따라잡고야 말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이제는 남이 시켜서 하는 영어가 아니라 자신이 주도적으로 하면서 배우는 영어. 그런 가운데 우리말과 글이 얼마나 더 소중한지도 함께 알게 된다.  

아이들에게 힘든 영어가 되는 지름길은 어른들의 무지한 욕심에서 시작된다. 그런 욕심을 버리고 아이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필요성을 알게 한다면 나쁜 영어가 아닌 착한 영어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