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의미 처음 만나는 철학 5
오스카 브르니피에 지음, 이주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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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걸까 저걸까? 삶의 의미에 대한 첫고민> 

 철학이라고 하면 사실 어렵다는 거부감이 제일 먼저 든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철학책이 나오고 지금은 유아들을 위한 철학책도 나오는 추세이다. 처음 만나는 철학이라는 시리즈명으로 나오는 이 책은 그림보다는 글이 마음에 드는 책이다. 엄마입장에서는 그렇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요즘 나오는 익숙한 캐릭터 모양의 이 그림이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어렵다는 생각대신 어?뭐지?하면서 다가오기 때문이다. 

삶의 의미란 무엇일까? 정말 어려운 물음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방적으로 한 가지를 고집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때로는 애매한 듯하지만 단적으로 이것이다라고 가르쳐주기 보다는 상반되는 두 가지 입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 책도 삶의 의미를 바라보는 긍정과 부정의 두 가지 면을 살피게 된다. 

어떤 사람은 삶이란 피할 수 없는 힘든 일을 헤쳐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떤 사람은 골치 아픈 일은 피하고 늘 즐겁게 살려고 노력해야 의미 있는 삶이라고 한다. 어떤 사람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사는 것이 의미있다고 하지만 어떤 사람은 보람 있는 일을 하며 사느 자체가 의미 있는 삶이라고 한다.  

이 책 속에서 말하는 삶의 의미를 읽으면 계속 컵 속에 담긴 쥬스 이야기가 떠오른다. 컵에 담긴 반잔의 쥬스를 보고 어떤 이는 조금 남았다고 불평을 하고 어떤 이는 아직도 많이 남았다고 한다. 삶의 의미는 내가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다르고 아이들에게 긍정의 마인드를 심어주고 나와 다른 남을 무시하지 않도록 하는 법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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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우주소년 리키 로켓 3 - 우주 불꽃놀이 대소동 도시락 49
슈 레이너 글.그림, 박수현 옮김 / 사파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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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멋진 불꽃 놀이에 로켓 조종까지 , 야호~]

 

 

요즘 봄방학이라서 집에 있는 아이들과 제일 많이 하는 일은 아무래도 책읽기가 아닌가 싶다. 집에 있는 책만 읽고 있다가 새로 나온 책이라고 내민 리키 로켓3편은 둘째 아이에게는 맛난 아이스크림과 똑같은 효과를 주는가 보다.

 

책을 받자마자 방으로 들고 가서 30분도 안되는 사이에 책을 다 읽고 몇번을 들춰보고보고 한다. 저녁밥을 준비하는 내내 책이야기를 해주겠다면서 옆에서 종알거리는 아이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이 굵고 분명한 그림에 초등학교 또래 아이인 리키 로켓, 게다가 오빠에게 딴지 걸기 좋아하는 조금은 얄미운 여동생 슈, 잔소리 대장 엄마와 약간은 덜렁대는 아빠, 지구에 살고 있는 인자한 할머니와 여러 우주인 친구들. 벌써 달력 뒷면에 이 책에 나오는 등장 인물들은 한번씩 다 따라그려본 것 같다.

 

이번 이야기는 우주 불꽃놀이 소동과 리키의 우주로켓 조종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족과 친구가 함께 모여 평화를 기원하는 '촛불의 밤'을 위해 지구에서 할머니가 오셨다. 덕분에 할머니에게 방을 내줘야 한다고 툴툴대는 리키는 대신 친구 보글이와 텐트에서 멋진 밤을 보내기로 했다. 원래 촛불의 밤에는 불꽃놀이를 하는 거지만 이웃 우주인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불꽃놀이는 생략하기로 한다. 잔뜩 기대에 부풀었던 아이들이 실망했지만 묘한 불꽃놀이 소동이 일게 된다. 우주인 친구 보글이가 지구음식을 먹고 연신 주황색 거품을 내뿜는 것이다. 보글이의 거품이 지구인의 방귀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우스운지..이 거품이 촛불에 닿아서 불꽃놀이처럼 터지고 밤새 이 거품을 내뿜은 보글이 덕분에 때아닌 촛불놀이로 밤을 장식하게 된다.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리키가 너무 갖고 싶던 우주로켓을 사서 조종 연습을 하게 된다. 문제는 조종을 가르쳐준다는 아빠 때문~어른들이 늘 그렇듯이 이런저런 잔소리 때문에 정신없이 조종하던 리키는 엉망인 연습을 하다가 이내 아빠와의 통신을 끄고 오직 자신이 느끼는 대로 로켓을 조종해 본다. 어라~ 아빠의 잔소리가 없으니 오히려 멋진 로켓 조종을 하게 되었네. 덕분에 엄마에게 똘.아.무(똘똘하고 아름답고 무지무지 멋지다)는 말까지 듣게 된다.

 

잔소리 대장 엄마가 나중에 리키에게 똘.아.무.라고 불러주는 대목이나 어른들의 잔소리 전형을 보여주는 장면에 어른인 내가 뜨끔했다. 아마 아이들도 읽으면서 눈치채지 않았을까? 이번 책은 읽으면서 똘.아.이. 혹은 똘.아.무. 같이 책에 나온 말을 이용해서 말줄이기 놀이를 한동안 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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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에 만나!
울리히 흄 지음, 유혜자 옮김, 요르그 뮬러 그림 / 현암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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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삼총사, 방주타기 비밀 대작전]

 

 

하늘에서는 하염없이 비가 내리는데 펭귄 두 마리는 두툼하고 커다란 초록색 가방을 지키고 있다. 이런 표지를 보면 당연히 이 가방 안에 뭐가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웬만큼 두툼해야 그냥 넘어가지 심하게 불룩 튀어나온 초록색 가방이 내내 궁금했는데 그 가방은 이 작품의 핵심이자 주제를 담은 보물상자이기도 하다.

 

세 마리의 펭귄이 주인공인 이 이야기는 마치 하늘에서 내려보는 듯한 느낌으로 시작된다. 키 작은 펭귄이 우연히 나비를 깔고 앉아 죽이게 되자 키 큰 두 마리의 펭귄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하느님이 싫어할 거라고 한다. 불신하는 키 작은 펭귄에게 키 큰 펭귄들은 자신이 아는 하느님의 이야기를 시작하고 심지어 하느님의 명을 받은 비둘기가 대홍수를 알리며 방주로 짝을 지어 들어오라고 한다.

 

사실 여기까지 읽으면서는 성서에 나온다는 노아의 방주와 맥이 닿아서 너무 종교적인게 아닌가 싶었다. 그러나 이 책의 진짜 묘미는 방주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서부터 시작된다. 짝을 지어 방주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하지만 키 큰 두 마리의 펭귄은 어디론가 사라진 키 작은 펭귄을 놔두고 방주 안으로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키 작은 펭귄을 가방에 담아서 방주 안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하는데... 이 책의 가장 앞권은 마지막 장면에서 방주 안에서 나오는 장면이 아닌가 싶다. 비둘기에게 들킨 펭귄들은 결국 짝없는 비둘기의 도움을 받아 한 마리기 비둘기 변장을 하고 무사히 방주 밖으로 나오게 된다.

 

처음에는 너무 종교적인 색채를 띠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그보다는 더 정적이고 유머러스한 느낌을 담고 있다. 가방에 친구를 담아갈 만큼 우정이 깊은 펭귄 삼총사, 게다가 자기 짝을 놔두고 올만큼 하느님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했지만 결국 펭귄을 도와주게 되는 비둘기. 방주에서 나온 이들이 하는 말은..펭귄은 헤엄 칠 수 있는데 왜 이렇게 힘들게 방주 안으로 들어갔느냐는 ~~ 정말 유쾌하고 재미난 결말이 아닌가? 과연 하느님은 이들의 행동이 잘못 되었다고 나무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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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 - 서로 다른 입장에서 들려주는 이야기
브리타 슈바르츠 외 지음, 윤혜정 옮김 / 청어람주니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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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입장에서 이야기 들어보기, 재미있네] 

간혹 영화를 보면 같은 시간에 벌어진 똑같은 상황에 대해서 화자만 바뀌었을 뿐인데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다. 아이들이 좋아했던 영화 중에서 빨간모자의 진실이 그러했으려나? 어려서부터 책을 통해서 익숙한 명작동화의 경우는 정형화된 틀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는다. 들었던 그 이야기가 처음이자 끝.이라는 느낌이 많았는데 요즘은 그런 이야기를 비틀어서 보는 새로운 동화가 많이 등장한다. 이번 책도 그런 경우가 아닐까 싶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그림형제의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의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어린 남매 헨젤과 그레텔이다. 그 둘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몰입하게 되는게 일반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남매의 입장과 새어머니의 입장, 두 가지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펼친 페이지의 왼쪽은 남매의 입장에서 헨젤이 이야기를 하고 ,오른쪽은 새어머니의 입장이므로 마녀 사미라가 이야기를 한다. 책을 읽다보면 같은 상황인데 누가 말하느냐에 따라서 이렇게 다르구나~하는 걸 느끼게 된다. 아이들은 자신이 알고 있던 헨젤과 그레텔이 전부라고 생각했다가 엉뚱하게도 새어머니 입장의 이야기를 듣고 약간의 혼란을 겪게 되는 것 같다. 그 혼란은 사실 혼란이기보다는 기존의 선입견이나 편견이 깨어지기 때문에 오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아이들은 일방적으로 한 편의 입장에서만 생각했던 이야기들을 다른 입장에서 생각하는 재미를 알게 될 것 같다. 특히나 주인공과 반대되는 인물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읽는 재미난 경험을 하지 않을까? 같은 상황이더라도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함께 깨닫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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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 - 서로 다른 입장에서 들려주는 이야기
브리타 슈바르츠 외 지음, 윤혜정 옮김 / 청어람주니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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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입장에서 이야기 들어보기, 재미있네] 

간혹 영화를 보면 같은 시간에 벌어진 똑같은 상황에 대해서 화자만 바뀌었을 뿐인데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다. 아이들이 좋아했던 영화 중에서 빨간모자의 진실이 그러했으려나? 어려서부터 책을 통해서 익숙한 명작동화의 경우는 정형화된 틀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는다. 들었던 그 이야기가 처음이자 끝.이라는 느낌이 많았는데 요즘은 그런 이야기를 비틀어서 보는 새로운 동화가 많이 등장한다. 이번 책도 그런 경우가 아닐까 싶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그림형제의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의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어린 남매 헨젤과 그레텔이다. 그 둘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몰입하게 되는게 일반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남매의 입장과 새어머니의 입장, 두 가지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펼친 페이지의 왼쪽은 남매의 입장에서 헨젤이 이야기를 하고 ,오른쪽은 새어머니의 입장이므로 마녀 사미라가 이야기를 한다. 책을 읽다보면 같은 상황인데 누가 말하느냐에 따라서 이렇게 다르구나~하는 걸 느끼게 된다. 아이들은 자신이 알고 있던 헨젤과 그레텔이 전부라고 생각했다가 엉뚱하게도 새어머니 입장의 이야기를 듣고 약간의 혼란을 겪게 되는 것 같다. 그 혼란은 사실 혼란이기보다는 기존의 선입견이나 편견이 깨어지기 때문에 오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아이들은 일방적으로 한 편의 입장에서만 생각했던 이야기들을 다른 입장에서 생각하는 재미를 알게 될 것 같다. 특히나 주인공과 반대되는 인물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읽는 재미난 경험을 하지 않을까? 같은 상황이더라도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함께 깨닫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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