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하나 꽁꽁 - 수 세기 꼬마 사파리 개념 2
유다정.윤아해.보린 지음, 김정선 그림 / 사파리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생쥐탐험대와 숫자 놀이 해볼래?]

 

유아 보드북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한가지가 바로 숫자놀이 책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그림과 함께 숫자세기를 하는 것은 유아기의 통과의례 중의 하나가 되는 듯하다. 지금 7살인 우리 아들녀석은 아직까지도 이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세는 숫자 놀이 책을 좋아한다. 단순한데도 페이지 마다 해당하는 숫자만큼의 무언가는 찾는 것은 마치 숨은 그림을 찾는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이 책은 그 숫자 세기의 특이한 주인공을 가지고 있는 점이 새롭다. 바로 귀엽고 앙증맞은 열 마리의 생쥐탐험대가 그들이다.

"반짝반짝 별은모두 어디 갔을까?? 찾아보자~찾아보자~"라고 말하면서

비장한 각오로 둥글게 모인 열 마리의 생쥐를 보게되는 첫장부터 유아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 열 마리 생쥐를 따라서 잃어버린 별을 하나씩 찾게 되는데 그 찾는 장소에 유의하면서 보는 것이 이 책의 숨겨진 포인트 중의 하나이다.

 

온갖 동물이 모인 밀림, 뱅장어가 보이는 연못, 민물게가 보이는 진흙 속, 나무 위, 새둥지, 땅속 구멍, 바위틈 등등 ... 별을 찾는 장소가 참으로 다양하게 보여진다. 이런 페이지에서 아이들은 숨겨진 별을 찾아서 세는 재미와 함께 진흙 속에서 사는 동물, 초원에 있는 동물, 높은 나뭇 가지 위에 사는 곤충과 새들을 하나씩 만나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의 숨겨진 재미 포인트 하나!

흝어진 별 열 개를 모두 모은 생쥐탐험대는 과연 무엇을 할까? 바로 별나라를 향해 모아놓은 별을 발사하는 멋진 장면을 연출한다. 그것도 지금까지 하나부터 차례로 세었던 숫자를 거꾸로 세면서 말이다. ^^

 

바로 숫자 세기와 마지막에는 거꾸로 숫자세기까지를 경험하게 하면서 재미난 구성으로 유아들의 수세기를 하도록 도와주는 책인 듯하다. 큰 그림을 선호하면서 아직 책을 다루기에 미숙한 유아들을 둔 부모라면 이 책을 한 번 읽어주면 어떨까? 아이와 엄마가 생쥐 탐험대의 일원이 되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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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도리 짝짜꿍 꼬마 사파리 개념 2
이상교 지음, 최숙희 그림 / 사파리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전래 노래가 가득]

 

아직 말도 통하지 않는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엄마들은 참으로 많은 말을 해댄다. 아이가 알아 듣는지 듣지 못하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오직 엄마가 아이를 향해 사랑하는 마음을 전해주는게 가장 큰 이유인 것이다. 그런 엄마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아이는 노랫말이 무엇인지 몰라도 상관없다. 엄마의 사랑스러운 눈빛과 고운 음성에 가슴이 쑥쑥 자라게 되니 말이다.

 

아주 어려서 엄마나 할머니가 들려줬음직한 노랫말이 가득한 책을 보면서 괜히 마음이 짠해진다. 그건 예나 지금이나 아가들에게 들려주는 이런 노랫말을 들으면 누구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고 지금의 내 아이의 더 어린 아기때를 떠올리게 되서 그런가보다.

 

"불아불아 금을 주면 너를 살까? 은을 주면 너를 살까~~"

"시상시상시상시상 앞으로 끄떡 뒤로 끄떡~~"

 

아이들에게 아이들에게 한 번쯤은 불러줬음직한 노래들이 그림과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도 정겨운 그림책이다. 아기와 함께 있어야 할 엄마의 자리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로 채워진 것도 재미나다. 무서운 호랑이가 아가가 넘어질까 걱정하는 그림이나 걸음마를 가르치는 펭귄, 눈고 입을 동그랗게 하고 곤지곤지를 열심히 가르치는 고릴라,도리질을 가르치는 개와 짝짜꿍을 가르치는 커다란 코끼리까지..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동물들의 모습이 정겹고 익살맞게 느껴지고 노랫말에서는 한 번쯤 향수도 느끼게 되는 책이다.

 

지금 한창 아기들을 얼르고 달래는 시기의 부모라면 이런 책 한 권쯤 가지고 엄마 동물도 보면서 아이와 함께 전래동요를 통한 간단한 놀이도 겸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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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영혼을 훔친 노래들 - 고전시가로 만나는 조선의 풍경
김용찬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시조 속에 담긴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각 엿보기]

시조를 대했던 것은 학교에서 배운 교과서가 다라고 해도 별로 어색하지 않을만큼 우리 시대에 시조는 뒷방신세를 지고 있다. 사실 시조 뿐이 아니라 마음을 담은 또 하나의 노래라고 할만한 시 역시 판매를 위해서 책을 내지는 않는다고 할만큼 외면당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과감하게 시도 아닌 조선시대의 시조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단순히 시조를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조선시대의 시조를 통해서 그 속에 담긴 의미와 배경을 이해하면서 시조를 통해보는 새로운 조선을 맛보게 하고자함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한다.

저자는 시조를 당대의 사람들의 마음을 담은 노래라고 칭하면서 조선 시대에 읊어진 여러 시조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모든 문학작품이 그러하듯 당시의 작품이 지어진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그 작품을 이해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준다. 시조나 시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 시조 속에 어떤 마음을 담고자 했는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독자들 역시 그 배경에 상당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 않고 익숙하지 않은 어투로 풀이된 시조를 보면서 "옳구나~"라고 할 사람은 많지 않을게다. 사실 난 국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에서 국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필자의 시조이야기를 들으면서, 소개되는 시조를 통한 조선시대 풍경을 엿보았다기 보다는 그 시조가 담고 있는 의미를 해석하는데 온통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필자가 처음에 머릿글을 통해서 시조가 담고 있는 의미만을 해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는데도 말이다. 그만큼 시조에는 익숙하지 않고 낯설기에 시조 자체를 이해하는 것은 힘들었다고 고백해야 할 듯하다. 이런 약한 글해석력을 가지고 책장을 뒤적이면서 읽었던 대목을 다시 한번 읽으면서 익숙하지 않은 시조를 한탄하면서도 주제 별로 묶인 시조의 그 배경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솔솔했다.

모든 작품에는 개인의 마음이 담기기는 하지만 현실을 외면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조선의 시조를 통해 당대의 모습을 찾아가는 여정을 택하고 주제 별로 엮어진 작품들을 한데 모아서 소개하는 수고로움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이런 묶음으로 소개되는 시조를 감상하는 재미와 더불어 책장 사이사이 소개되는 풍속화를 비롯한 다양한 그림을 감상하는 호사까지 누리면서 21세기 현대에서 조선의 거리 한복판을 거닌 듯한 느낌이다. 그러나..역시 시간을 무시하지는 못하겠다. 조선시대의 시조는 풍류를 담은 노래이기도 했겠지만 21세기 현재의 내가 읽기에는 역시 익숙하지 않은 건 사실이다. 그래도 이런 친절한 해설을 통해서 시조 읽는 맛을 조금이나마 보고 시조 속에 담긴 당대의 현실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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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빈손 곤충세계의 마법을 풀어라 신나는 노빈손 생태 시리즈 1
강산들 지음, 이우일 그림, 김태우 감수 / 뜨인돌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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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빈손이 이번에는 나비 애벌레로 변신!!]

딸아이가 노빈손 시리즈를 정말 너무나도 좋아한다. 시리즈를 모두 꿰고 노빈손잉 주인공으로 나오는 보드게임까지 마련했으니 더할 말이 무엇이 있으랴? 사실 우리 딸 외에도 중학년 이상정도 되는 아이들 사이에서 노빈손시리즈를 모르는 아이는 없을게다. 도서관 사서선생님께 물어보니 학교에서 제일 대출 잘 되는 책 1,2위에 든다고 할 정도이다. 도대체 어떤 점이 아이들을 노빈손 시리즈에 매료시킬까? 이제는 좀 더 구체적으로 노빈손을 만나기 위해서 나도 변신!!이 필요했다. 아이들 마음을 십분 이해할 넓은 대야같은 마음을 지닌 엄마로 말이다.

이번 책에서 노빈손은 나비 애벌레로 변신을 한다. 첫장을 읽고 애벌레로 바뀐 노빈손을 보면서 쌩뚱맞게도 어느날 자고 읽어나니 벌레로 변신한 카뮈의 작품까지 생각이 났다^^ 빈손이의 애벌레로의 변신으로 말미암아 이번 책에서는 곤충세계의 요모조모를 알아 볼 수 있었다.

부전나비와 개미가 서로 공생하는 듯하지만 실제 개미는 진딧물에게서 그렇듯 부전나비 애벌레의 꽁무니에서 단물을 얻기 위해서 부전나비를 감싸주고 부전나비는 매몰차게도 그런 개미의 유충을 먹어치워서 개미전멸을 가져오기도 한단다. 애벌레가 된 노빈손을 따라서 개미 보육원에서 이런 과정을 재미난 스토리를 읽을 수 있었다. 곤충세계의 여러가지 사건을 통해서 중간중간 지식박스를 통해서 곤충의 특징이나 습성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야기 흐름도 재미있었지만 노빈손 시리즈가 아이들에게 매력적인 이유는 유연한 필담과 이쁘지는 않지만 키득거리게 만드는 삽화, 요즘 아이들에게 통~하는 우스운 이름들이 바로 그것들이다. 가볍고 즐겁게 책을 읽으면서 필요한 정보는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듯 쏘옥쏙 발려드는 느낌이다. 아쉬움이 있다면 생태편으로 나온 이번 책의 경우는 다양한 곤충들의 이야기를 전해주는데 단순히 지식박스로 글자 전달에서 그치는 것보다 실사가 작게라도 들어가면 곤충의 모습과 정보를 함께 얻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다. 그렇지만 책의 제일 앞쪽에 부록으로 제시된 곤충사진카드에서 일부 곤충의 모습을 볼 수는 있었다.

참..책의 마지막에 제공해준 환경을 지키는 사람들의 모임 사이트 소개도 알뜰하다는 이야기를 빼놓을 뻔했다. 그린피스를 비롯해서 환경운동엽합, 녹색연합 등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도 한번 방문해서 빈손이의 생태이야기를  읽고나서 한층 업그레이드 변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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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내가 고치는 기적의 밥상] 서평단 알림
내 몸 내가 고치는 기적의 밥상 내 몸 내가 고치는 시리즈
조엘 펄먼 지음, 김재일 옮김 / 북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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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없이 기적의 밥상도 없다]

기적의 밥상에 난 너무도 많은 것을 기대했는가 보다. 평소에 건강과 관련된 도서를 챙겨보는 편이 아니었는데 요즘 부모님이 두 분 모두 당뇨 판정을 받으시고 모든 것이 비만과 관련되고 식생활과 관련된다는 주위의 말을 듣고 기적의 밥상에서 제시하는 건강법을 전수받으리라 생각했다.

솔직히 이 책은 기본 시각이 서양인들을 위한 책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누구나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연에 가까운 생식과 채식위주의 식단 등을 대부분 인지하고 있다. 문제는 실천이다. 제시된 것을 실천할 수 있는가? 없는가?

이 책에서는 건강한 밥상의 필요성과 그를 위해서 넘치는 밥상을 간소화하고 늘어난 체중을 조절할 것을 권한다. 그렇게 해서 체중도 감소하고 건강한 밥상을 생활화 하자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관심이 가는 실천적인 부분-6주간의 다이어트 플랜-을 살펴보면 책을 읽던 대부분의 사람은 "그래!실천하자"보다는 "뭐야? 이거...우리 식단하고 맞지도 않고 이렇게 해먹으려면 무지 힘들겠꾼.."싶은 생각이 먼저 든다. 그도 그럴것이 우리가 식단에서 별로 먹지 않거나 구입이 어려운 식단으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런 독자의 허를 찌르듯이 책의 뒤에는 부록으로 한국인이 따라할 만한 일주일 식단이 제시된다. 그렇지만 달랑 한 페이지라서 아쉬웠다. 본문 속에서 펄먼 박사의 주별 주제를 가진 식단과는 너무도 대조되기 때문이다 . 이 식단을 제시하면서 하나의 보기일 뿐이니 펄먼 박사의 식단을 따라하기를 권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역시~ 노력없이는 기적이 밥상도 없는가 보다. 어찌어찌해서 6주간 펄먼 박사의 식단을 힘겹게 따라한다고 해도 기본적인 밥상의 변화는 아무래도 필요한 듯하다. 식단에서 실망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현대인들에게 과잉공급되는 식단을 피하고 간소화되면서 너무 많은 첨가물이 들어가는 식단을 피하고 좋은 채소와 과일의 섭취를 늘리는 등의 이론은 충분히 공감이 가고 따라할 만하다. 그렇지만 역시 관건은 건강을 위해서는 만연된 편리함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사실이다. 현대인은 분명 편리함을 누리는만큼의 건강을 담보로 내놓은 건 확실한 것 같다. 편리함과 빠름 대신 스로우 푸드와 자연으로 돌아가는 밥상이 분명 필요하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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