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세계지리 생생 교과서 - 외우지 않아도 쏙쏙 들어오는 초등 생생 교과서 시리즈 8
이우평 지음, 이예휘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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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꼭 필요한 세계 지리에 대한 정보가 쏙쏙]

 

 

초등학교 사회과목이 어렵다는 이야기는 이미 엄마들 사이에 알려져있다. 사회를 암기과목으로 우습게 보지 말아야 하는데, 우선은 과거의 초등 교과서와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이번 교과서 개정으로 한국사도 6학년에서 5학년으로 내려왔듯이 배우는 학년이 점차 낮아지는 것도 사실이고 세계가 글로벌화 되면서 알아야 할 것도 많아진다.

 

작년 6학년 2학기 사회는 한국정치와 세계지리가 주를 이루었다. 세계지리는 외우는 것이니 오히려 쉽지 않을까 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딸아이가 어려움을 겪었다. 지도만 알고 있다고 해서 지리적인 특성이나 국가별 특징이 자연스럽게 익혀지는 것이 아니다. 아차 싶었던 것은 그동안 세계지리와 관련되는 책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도며 나라 이름이나 위치를 잘 외우고 있다는 것으로 너무 쉽게 생각한 것이 잘못이다.

 

스콜라의 초등생생 교과서 시리즈는 필요할 때 찾아보기에 너무 좋은 교재라는 점에 많은 엄마들이 공감하는 편이다. 내용의 깊이보다는 무엇이 무엇인지 혼동되는 때에 정말 적절하게 도움을 주는 교재이다.

 

이번 세계지리의 경우는 대륙별로 나누어서 소개한다. 대륙별로 역사와 문화, 지형과 기후,자원과 산업, 그리고 나라둘러보기 코너에서 각나라별 특징에 대한 정보를 들려준다. 한 권에 전세계를 다 담는다는 것은 무리이기때문에 각 대륙별 나라별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중심으로 들려준다는 점에서 세계지리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 너무 복잡하고 섬세한 자료는 대하면서부터 부담스럽지만 이 책은 초등생교재 같으면서도 읽다보면 중등내용까지 아우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들어가기 코너에서 대륙별 그림지도가 나와있기는 하지만 나라별 특징을 살펴 볼 때는 책의 부록으로 들어있는 세계전도를 펼쳐보고 그 나라를 짚어가면서 보는 게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아울러 양주안동하회 마을이 세계문화유산이 되면서 높아진 세계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페이지도 있어서 살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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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낭독 훈련 Picture Tell (교재 + 코치매뉴얼 + MP3 CD 1장) Show & Tell 시리즈 1
박광희.캐나다 교사 영낭훈 연구팀 지음 / 사람in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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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청취와 따라하기로 원어민의 발음과 억양을 잡아라!!]

 

 

우리나라 학교영어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내신성적 평가나 시험을 대비해서 문법위주,시험위주로 공부한다는 점이다.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학원에서 하는 수업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게 사실이다. 아무래도 천차만별의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니 교과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 그러나 평가는 점 하나에도 냉철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성적에만 얽매이는 외국어라면 아이들에게 어떻게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겠는가? 엄마 입장에서 솔직히 말하면 학교 영어교육에 의지하기 보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아이들에게 효율적인 책을 공급하고 아이성향에 알맞은 학습법을 찾아주는 것이 좋다고 본다.

 

몇년을 말해도 벙어리가 되는 영어에서 벗어나고자 많은 외국인과의 대화를 할 수 있는 영어를 가르치고자 한다. 나 역시 그런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실질적인 회화가 되어야 하지만 이를 실천해볼 경우의 수는 그렇게 많지 않다.

 

언젠가 재미동포 한 분을 가까이에서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분은 매일 영자 신문을 큰 소리로 읽곤 했다. 그 이유를 물으니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줄면 그만큼 약해지기 마련이고 이를 위해 늘 소리내어 말하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우린 눈으로 보고 문법 문제를 풀고 영작을 하는데 익숙하지만 소리내어 말하기는 그렇지 않다. 학원이 아니면 말할 기회조차 별로 없는게 현실인데 이 시점에서 말하기 훈련을 중요성이 많이 대두되고 교재도 나오고 있다.

 

영어낭독훈련 교재는 빠른 속도나 어려운 문장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낮은 단계부터 원어민 발음대로 또박또박 연습하고 반복해서 들음으로 자연스럽게 암기하고, 다른 말을 대입해서 활용도를 넓히도록 하고 있다. 가장 중점은 반복해서 듣기와 말하기 훈련이라는 것이다.

 

총7권으로 구성된 교재의 첫 권은 20개의 그림을 묘사한 문장을 듣고 말하기 훈련을 하는 것이다. 책에 시디가 있기는 하지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다운 받을 수도 있다. 시디에 있는 속도는 보통속도로 한번 읽어주고 따라하기에서는 조금 천천히 반복하도록 하고 있다.

 

시디를 들으면서 교재에서 시키는대로 강세를 주는 단어를 찾아보거나 연음을 표시하거나 억양을 표시하는 등을 활동을 하기 때문에 더욱 집중해서 듣는 훈련을 하게 된다. 문장을 활용하거나 질문에 대답하고 다른 단어를 대입하는 활동도 만족스럽다. 단지 아이들 입장에서 하나의 지문을 60회정도 반복하기란 쉽지만은 않다. 30번은 지문을 보며 따라하기 형식으로 나머지 30회는 지문을 보지 않고 원어민 발음만 듣고 따라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총 60회정도 들어야 하니 인내심을 갖고 질리지 않게 무한반복해야 하는 것이다.

 

 듣기 훈련과 말하기 훈련, 이것은 외국어를 하기 위한 필수요소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노력하지 않고 외국어를 정복하는 왕도가 어디있겠는가? 쉽다고 자만하지 않고 처음부터 같이 해보자고 철썩같이 약속한 딸아이에게도 낭독훈련의 효과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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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웃은 강아지
이사벨 미노스 마르틴스 글, 마달레나 마토소 그림, 전은주 옮김 / 청어람주니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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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색채와 독특한 그림을 담은 책]

 

 

무슨 내용인가 궁금해지기 보다는 도대체 어떤 그림들이지?라는 궁금증이 먼저 들게 하는 그림책이다. 보통 책의 앞표지만을 보고 책을 넘기기 쉬운데 이 책을 앞표지보다 뒷표지의 그림이 더 눈에 뜨인다. 다소 경직된 하얀 아파트의 창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표정이나 색상이 특이해서 그렇다. 이웃인 강아지가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가 관건이 되겠지만 내용보다도 어떤 그림이 그려질까에 좀더 집중했던 것 같다.

 

획일적이고 매마르고 심심한 아파트, 구지 설명하지 않아도 작가가 그린 그림으로도 느낌이 와 닿는다. 마치 공장을 연상하게 하는 들쭉날쭉한 상자 모양의 아파트.재미난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이곳에 특별한 이웃이 이사를 오게 된다. 새로온 이웃 강아지에 대해 기존의 이웃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 편견을 가지고 그의 호의를 무시하기 일수이다. 며칠 뒤 이사오는 코끼리 한 쌍과 악어에 대해서도 그렇다.

 

새로운 이웃에 대한 기대감도 있겠지만 새롭다는 이유로 우리가 갖는 편견을 살짝 보여준다는 느낌도 든다.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그들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결국 문제가 되는 것은 새로운 이웃이 아니라 이들을 대하는 나 자신의 태도때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나 할까?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면 과거의 그곳이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그것은 과거가 되기때문에 갖는 또 하나의 미묘한 감정이 아닌가 싶다. 어른이 되면 다시 오겠다는 아이에게 나는 왠지 새로운 곳에서 만나게 되는 이웃과 좀더 친해지라고 하고 싶다. 그들도 언젠가는 과거의 이웃이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처음 강아지가 이사올 무렵 아파트 창으로 바라보이던 사람들의 모습과 마지막 내가 살던 곳으로 다시 갔을 때 나를 반겨줄 동물친구들이 보이는 아파트가 참 대조적이다. 다 읽고 두 페이지를 이리저리 비교하면서 이들의 표정도 사뭇 다르다는 것을 눈치채 본다. 그리고 표지 안쪽의 그림 역시 맨앞과 뒤의 차이를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다. 마지막 표지 안쪽에는 동물들이 정착한 아파트가 있고 이곳으로 이사오는 기린의 차가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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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계획표 - 방학을 100% 알차고 보람 있게 보내는
오주영 지음, 윤유리 그림, 이현진 콘텐츠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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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표 세우는 방법에 이런 것도 있었구나~~]

 

 

방학이 되면 가장 먼저 했던 일이 방학계획표 세우기였다. 지금 아이들도 어디 다르겠는가? 과거에는 방학계획표라고 하면 컴퍼스로 동그라미를 크게 그리고 그 안에 하루의 계획을 그리고 쓰는게 다 였다. 그러면서 요일마다 틀린 일정, 혹은 주마다 다른 일정이 생기면 그 시간은 뛰어넘고 계획표를 실천해야지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정말 계획표라고 하면 원그림 밖에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는 아주 신선하고 효율적인 방학계획표를  세우는 방법들이 소개되어서 정말 마음에 들었다. 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다음 학기에 상당히 발전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대개 실천하기 어려운 계획이나 혹은 작심삼일로 마감하기 쉽다. 그렇기에 시간을 활용하는 법, 방학동안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시간표 짜는 법 등 아주 실천적이고 효율적인 내용이 담겨있어서 아이들과 엄마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다.

 

가장 눈에 뜨인 것은 꼭 피자모영의 시간표를 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일일계획표 대신 주말 계획표와 달력모양의 1-2개월 계획표 짜는 것은 가변성을 두면서 하루가 아닌 기간별로 계획을 짤 수 있는 팁을 알려주었다. 이 외에도 방학동안 주로 하게 되는 체험학습, 일기, 독서, 과학 탐구 등에 대한 다양한 방법과 쓰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무래도 과학탐구를 할 수 있는 몇가지 실험법과 탐구보고서 쓰기였다. 부엌에서 요리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요리에만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관심까지 찾을 수 있었고 집에서 기르는 동물과 식물을 보고서에 어떻게 쓸 것인가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방학계획표를 세우는 다양한 방법부터 방학동안에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글쓰기 방법에 이르기까지 알뜰한 팁으로 가득찬 책이다. 덕분에 요즘 우리 아이들 예전보다 알찬 방학을 보내게 된 듯해서 뿌듯하다. 남은 시간도 아이들이 세운 방학계획표에 따라 생활하라고 응원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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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전태일.박종철이 들려주는 현대사 이야기
함규진 지음, 돌 스튜디오 그림 / 철수와영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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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로 부족한 현대사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딸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사회 시간에 한국사를 배웠는데 올해부터는 교과서가 개정되어 5학년이 한국사를 배운다고 한다. 초등학교에서 한 한기동안 한국사를 배운다는 것은 쉽지 않다. 분량도 적지 않기에 학교 선생님들은 시간에 쫓기듯 진도를 나가지만 늘 기말고사 시험범위에서는 근현대사가 빠지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고대사와 조선전기에는 익숙해도 조선후기부터 근현대사는 혼란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학교 시험이 끝난 다음 방학을 이용해서 한국 근현대를 다룬 책이 있으면 보여줄 생각이었는데 마음에 드는 책이 없었다. 고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근현대사 이야기는 왜?라는 의문을 남기지 않을 수 없다.

 

철수와 영희를 알게 된 것은 얼마되지 않지만 한두권의 책을 읽어보면 그 출판사의 경향을 알게 조금은 알게 된다. 다른 곳에 비해 현대사 이야기를 들려줄 이 책에 대한 기대가 적잖은 것은 이곳이 현재의 사회를 말하는데 뚝심이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아이들의 흥미유발을 위해사 아이들 사이에서 가장 익숙한 인터넷 채팅이라는 요소를 책속에 도입한 것도 눈에 뜨인다. 읽다보면 아이들 사이에 채팅하면서 쓰는 용어도 간간히 등장하는데 그만큼 아이들 눈높이에서 다가가고자 한 의도였으리라.

 

김구와 전태일, 박종철. 이들의 이름 석자만 들어도 떠오르는 상황들이 있다. 아이들에게 떠오르지 않는 상황들에 대해서 이들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아이들의 질문을 통해 이야기의 흐름을 단락지어 구분하면서 하나씩 껍질을 벗기듯 현대사의 흐름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획일화된 교육에 의해서 우리가 잘못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도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엄마 입장에서 책을 읽으면서 한국사를 조금이나마 배웠던 아이들의 눈높이에 알맞게 현대사를 들려줄 수 있겠구나 싶었다. 아니다라는 말대신 이건 어떨까?라는 식의 달리 생각하고 바꿔 생각할 수 있는 팁을 많이 주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부모를 통해서 얻는 한정된 생각들에 대한 지적에서 나 역시 반성하는 부분도 있었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고민하고 더 많은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다. 아이들이 지금의 현실과 조금이나마 닿을 수 있는 시대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정말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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