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인형특공대 1 : 지진편 - 초특급 과학탐험 걱정인형특공대 1
홍용훈 지음, 김환 그림, 이종호 감수 / 삼성출판사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걱정인형이 들려주는 지진이야기>

 

텔레비전 광고를 통해서 인기가 많아진 캐릭터들이 있다. 바로 걱정인형들.. 지금 인기가 뽀로로에 근접하다고 들었는데 아이들이 정말 귀여워하는 것 같다. 이 걱정인형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학습만화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 새로운 캐릭터 대신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로 다가가면 아이들도 힘든 과학에 대해서 재미나게 접근하지 않을까 싶었다. 걱정인형 중에 하나와 함께 책이 배달되어서 아이들에게는 기쁨이 두 배가 된 듯하다.

 

사실 학습만화가 너무 많아서 웬만한 건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훨씬 많이 빠르게 섭렵한 게 사실이다. 요즘 도서관에 가면 없는 책이 없으니까. 학습만화는 만화라는 점에서 아이들에게 호응이 높고 엄마들에게는 정보페이지의 분량과 내용을 보고 인지도를 얻는다. 내용이 너무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이거나 혹은 너무 유치하지만 않으면 오케이. 정보페이지는 너무 빈약하지 않게 이왕이면 다양한 정보를 실기를 바라는게 부모 마음이다.

익숙한 걱정인형들의 케릭터도 확실하게 소개된다. 인형들마다 이름도 있고 성격도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다.

정보 페이지에는 지진에 대한 정보가 실려있다. 너무 많지 않은 정보로 읽는 아이들이 지레 질리지 않도록 한 듯하나 부모 입장에서는 내용이 다소 빈약한 아쉬움이 남는다. 지진에 대한 교과서 내의 정보만 실어도 단층이나 습곡과 같은 것도 실릴 거라고 예상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대상층이 초등 저학년이라 그런 것 같지만 약간 아쉬움이 남기는 한다.

한가지 재미난 것은 책 속에 게임판이 숨어 있다는 점이다. 책의 내용에서 나오는 부분을 정보페이지에서 게임판으로 소개해서 아이들이 책읽는 중에 즐거움을 맛보도록 했다.

지진에 대한 많은 정보를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아쉬움이 남겠지만 책읽기에 습관이 들지 않은 아이들이나 과학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아이들에게는 어렵지 않게 읽힐 수 있을 듯하다. 무엇보다 캐릭터가 귀여워서 캐릭터를 따라가게 되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아이의 학년에 맞게 선택해서 읽으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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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의 왕따일기 2]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양파의 왕따 일기 2 파랑새 사과문고 73
문선이 지음, 박철민 그림 / 파랑새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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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누구나 가해자도 피해자도 될 수 있다>

 

 

 

<양파의 왕따일기>를 처음 만난 건 큰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당시 그 책을 읽고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던지..4학년 여자 아이들 사이에서 느리다는 이유로 한 여자아이가 왕따를 당하고 당시 딸은 그 행위에 동참하지 않던 중이라 책의 내용이 너무나 가슴에 와닿았다. 아이들 사이에 일어나는 정말 사소하고 유치한 행동들이 한 사람에게는 심한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어른들은 너무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부 잘 한다는 거 하나면 그 외의 것이 용서되는 옳지 못한 편견도 한몫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딸 아이는 중학교 2학년이 되었다. 4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는 동안 왕따는 사회 문제가 되면서 그 심각성을 깨닫고 학교나 사회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실이 되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그래서 쏟아지는 왕따에 대한 책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았다. 문제가 된다고 하니 물밀듯이 너무 많이 나오는 것도 그렇고 대부분의 내용이 오차의 범위내에서 너무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이유도 있었다. 그러던 중에 문선이 작가의 <양파의 왕따 일기 2>가 나온 것이다.

 

작가의 다른 책에서도 왕따 탈출기를 읽은 적이 있었기에 이 작품 역시 색다른 것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단지 1권에서 상처를 입히고 상처를 받은 아이들이 세월이 흐른 뒤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또한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그게 궁금했다.

 

아이들이 뭔가 크게 느끼고 성장하는데는 성장통이라는 것이 따른단다. 그런데 아직 이 친구들에게는 성장통이 찾아오지 않았나 보다. 한 친구에게 상처를 주어 먼 곳으로 전학을 시킨 무리들이 아직까지도 힘을 가지고 휘두르고 있었으니말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왕따를 시키던 친구가 역으로 왕따를 당하게 된다는 설정을 갖는다. 그러는 중에 가장 친한 친구인 것처럼 보였던 아이가 오히려 등을 돌려 왕따를 하는데 선동적인 역할까지 하는 모습이 보인다.

 

남에게 상처를 줄 때는 몰랐는데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오니 그제서야 얼마나 큰 아픔이 있는지 알게 된다. 그렇지만 더 중요한 문제는 왕따를 시키던 아이가 왕따를 당해본다는 게 아니다. 누군가를 왕따 시키는 것은 한 사람의 힘으로 되지 않는다. 수많은 아이들이 방조하고 무언의 힘을 실어주고 집단행동을 하는게 더 큰 문제이다.

 

아이들이 그 틀을 스스로 깨고 나온다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다. 그래서 사회에서 어른의 역할, 학교에서 선생님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책속에서 담임 선생님은 투명인간게임을 제안한다. 반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하룻동안 친구들에게 무시당하고 외면당하는 경험을 하면서 그 아픔을 느껴보는 것이었다. 현실에서 이런 게임을 하면 당장에 학부모한테 항의 전화가 걸려오려나?

 

왕따를 시키는 아이들도 특별한 아이들이 아니고 왕따를 땅하는 아이도 특별한 아이가 아니다. 누구나 가해자도 피해자도 될 수 있다고 한다.

 "우리 애는 절대 그럴 아이가 아니에요. 얼마나 착한데요.."

자신의 아이만 착한 아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는 부모 노릇을 접어야 할 지도 모른다. 이런 류의 책을 읽으면 아동도서지만 아이들보다 어쩌면 어른들이 더 많이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왜일까? 왕따 없는 세상을 바란다는 것은 아마 힘들게다. 그렇지만 옳고 그름을, 혹은 어떻게 벗어나야 할지 고민하고 가슴이 제대로 느끼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이런 작품을 만나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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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치고 만지는 로보카 폴리 팝업 놀이책]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펼치고 만지는 로보카 폴리 팝업 놀이책
달리출판사 편집부 엮음 / 달리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요리조리 만들로 펼치고 놀고, 정말 신기한 놀이책>

 

"와~~~"

책이 배달되자 마자 중학생 딸과 초등학교 4학년이 아들이 소리를 지르고 난리도 아니다. 알라딘의 리뷰 도서로 받은 이번 책이 어마어마한 사이즈에 보기만 하는 책이 아니라 만들어서 가지고 놀 수 있는 책이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펼쳐보는 순간 나도 입이 딱 벌어질만큼 정말 신기한 책이라서 그렇다는게 제일 알맞은 이유가 될 듯하다. 잠깐 저녁밥을 짓는 사이에 아이들이 딱 하나만 만들어 본다더니 결국 모든 재료를 다 뜯어서 결국 몽땅 만들어버리고 말았다. 에궁~~사진 한장 찍어 놓으려고 했는데 벌써 일을 내고 말았네..

 

그렇지만 다 큰 아이들이 보기에도 정신을 쏙 빼놓을만큼 만들어서 가지고 놀 만한 사이즈에 재료로 이루어진 책이라는 점을 먼저 알리고 싶다.

 

아이들이 로보카 폴리를 볼 시기는 지났지만 어떤 캐릭터인지는 잘 알고 있다. 요즘 뽀로로 만큼이나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라고 하면서 잘 나뒀다가 사촌 동생을 주자고 챙긴다. 바로 며칠이 지나고 만나게 된 사촌 동생이 둘이나 되는데 과연 이 책은 누구에게 갈까~~

 

가장 나이차이가 적게 나은 사촌동생이 당첨~6살 꼬마 여자아이에게 로보카 폴리는 뽀로로 마큼 인기 있는 캐릭터기도 했지만 책을 펼쳐서 뱅그르르 돌리니 정말 집이 되는게 신기했나 보다.

 

리본으로 단단히 묶으니 책이 펼쳐지지 않고 사방에 세가지 멋진 장소가 만들어졌다. 오빠와 언니가 이미 자동차를 만들고 스티커를 다 붙였으니 만들기의 기쁨은 못느꼈지만 신기한 책을 이리저리 만지는 것만으로도 좋은 듯하다.

주인공들을 데리고 와서 얼른 차고에 조르를 세워놓는다.헬리곱터인 모양도 있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그걸 차고에 넣으려고 하니 조카가 슬며시 빼서 지중위에 덩그러니 올려놓는다. 역시 애들은 어른들보다 빠르다니깐~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무슨 장점이 있고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다 꿰고 있었다.

 

얼마나 좋았던지 오랜만에 본다고 낯을 가리고 있던 조카가 사진을 찍는다고 환하게 웃기까지~ 아이 감사해라^^

 

책을 읽기만 하는거라고 누가 그랬던가? 요즘 유아들을 위한 책을 책이면서 동시에 장난감의 기능까지 하고 있다. 읽기만 하는 책이 아니라 만들고 만지고 입체적으로 가지고 놀 수도 있으니 정말 대단한 발전이 아닌가 싶다.

 

팝업 책은 있었지만 책을 펼치면 집이 세워지고 그걸 가지고 역할 놀이를 하도록 하는 아이디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너무 어린 아이들이 만들기에는 끼우는 부분이 망가질 수 있으니 조심하도록 하고 스티커 붙이는 정도는 하면 좋겠다. 가지고 놀면서 약간 부서질 위험도 있지만 그래도 종이가 아니라서 튼튼하고 제법 가지고 놀 만한 캐릭터가 탄생하니 아이들에게는 이보다 좋은 책장난감이 없을 듯하다. 게임기보다 이왕이면 책을 가지고 놀 수 있는 환경을 원한다면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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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어드벤처 : 장승업의 매 아트 어드벤처 한국의 예술가 3
모비 글, 이정태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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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국현대화의 효시를 알린 예술가, 장승업>

 

 

 

조선시대 후기의 손꼽히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화가하면 장승업이 떠오른다. 어려서는 단원 김홍도나 혜원 신윤복을 들은 기억은 있지만 오원 장승업을 들은 기억은 없을만큼 익숙하지 않을 사람이었다. 그러나 장승업의 기이하고 자유로운 삶이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고 어린이들 책에도 많이 소개되면서 지금은 그래도 많이 알려진 편이 아닌가 싶다. 단원 김홍도와 혜원 신윤복을 따라 자기 스스로 오원이라 불러 조선의 3원화가의 한사람이 된 장승업의 삶은 어땠을까?

 

조선 후기라 하더라도 여전히 신분제의 사슬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때라 중인 신분의 장승업은 무엇을 해도 억압하는 현실 앞에서 답답했을 것이다. 배운 것도 없고 익힌 것도 없지만 그림 하나에만큼 타고난 솜씨를 가지고 있었던 장승업. 그러나  그는 술의 힘을 빌지 않으면 그림을 그리지 않을 정도의 알아주는 주당이었고 한번 수가 틀어지면 그림 그리기를 마다하고 고집을 피웠다고도 한다. 그러나 그의 그림을 알아보는 양반이 그림 한번 받으려고 줄을 서는가 하면 고종 역시 그의 그림을 알아 봤다고 한다.

 

이번 책에서는 장승업의 대표적인 그림인 <매>에서 매 한마리가 사라지면서 as요원인 천동과 라온이 시간여행을 통해 장승업을 만나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이다.  역시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훼방꾼 aaa의 몬키와 버나나. 그리고 조선시대 중인의 신분임에도 고종의 총애를 받자 시기하는 방귀남이라는 병조판서도 등장한다.

 

책을 읽던 4학년 아들이 왜 장승업을 그림을 그릴 때마다 술을 마시냐고 물어봤다. 아이들의 눈에도 술을 끼고 살고 변덕이 심한 그의 행동이 이상하게 느껴졌나보다. 술을 마시는 이유에 대해서 적절하게 설명한 말을 찾지는 못했다. 그냥 당시의 신분제 때문에 차별받던 현실이 괴로웠나 보다고 했지만 아이들의 눈에는 여전히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래도 현실에서 다 하지 못한 것을 그림으로 기가막히게 그려내는 그의 솜씨에는 감탄을 하게 되는가 보다.

 

as친구들의 도움으로 없어진 매 그림을 찾고 다시 자리자리로 돌아오는 장승업, 그러나 현실에서 그의 마지막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한다. 바람처럼 떠돌며 어떻게 생을 마감했는지 모를 만큼 그의 인생을 끝까지 기이한 삶을 택했다.

 

책의 중간중간 조선시대 도화서와 화원들에 대해서 설명해주거나 임진왜란 이후 유행하던 진경산수화나 풍속화가 쇠퇴하고 다시 중국의 그림을 따르는 남종화가 유행하던 시기에 독특한 그림세계로 조선그림의 명맥을 유지했던 사람이 장승업이었음을 알려주는 정보페이지가 알차다. 장승업 외에 조선 후기의 다양한 그림과 화가에 대해서 배우게 되는 페이지니 알뜰하게 챙겨볼 수 있었으면 한다. 갈수로 흥미를 더해가는 아트어드벤처 시리즈, 아들이 특히나 한국편을 좋아하는데 다음 편은 누구냐고 묻는데 나 역시 궁금하다.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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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이의 왕따 탈출기 미래의 고전 29
문선이 지음 / 푸른책들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혼자만으로 탈출하기는 힘들어요..>

 

 

 

학교에서 왕따라는 말이 너무 난무할 만큼 이제는 익숙하게 왕따라는 말이 들린다. 학교에서도 왕따 없는 학교를 만든다고 하지만 때로는 모두 공허하게 느껴질만큼 아이들의 생활이나 생각을 알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문선이 작가의 <양파의 왕따일기>를 보고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모른다. 당시 내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이고 비슷한 일이 학교 내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기에 더더욱 공감했는지 모른다. 그렇게 책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아이는 훌쩍 중학생이 되고 작은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되었다. 몇년이 흐르면서 큰 아이때와는 다른 작은 아이의 교실 분위기를 접하게 된다. 왕따 그건 너무 쉽게 만들어지고 너무 쉽게 상처받고 너무 쉽게 간과된다는 것이다.

 

작가 문선이의 <수빈이의 왕따 탈출기>를 읽으면서 솔직히 <양파의 왕따일기>와 별반 다른 점을 찾지는 못했다. 작가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는 학교 교실에서 일어나는 작은 사건들에 대해서 세세히 알고 있따는 점이다. 너무 잘난체를 하거나 혹은 뚱뚱하거나. 너무 지저분하거나 혹은 너무 행동이 느려서 모둠 활동에 지장을 주거나, 혹은 전학을 와도 모두 왕따의 이유가 된다. 

 

때로 어떤 어른은 뭐든지 왕따에 갖다 붙인다고도 한다. 어른들이 보기에 나약해서 그렇다거나 별일 아니라고 하기 전에 아이가 상처를 받으면 그건 문제가 된다는 걸 모르는 것 같다.

 

수민이의 왕따 탈출기를 읽은 모든 이들은 그렇게 느꼈을 거다. 수민이가 조금만 더 능동적으로 이구동성파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했으면..하는 생각. 그러나 아이들 사이에서 옳은 말을 하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누군가 목소리 큰 아이가 자신의 따돌릴까 두렵고 그런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더 자신의 몸을 사리게 되니까..

 

책에서도 싫은 아이를 대놓고 모함하고 싫다고 하고 쓰레기 냄새가 난다고 하고 아이가 만지면 썩는다고 까지 하는 표현들이 실제 교실에서 벌어지고 있다. 선생님께 혼나면 그냥 장난이라고 하고 선생님도 하지말라는 말로 넘어가기 십상이다. 상처받는 아이는 늘 웅크리고 있는데 그 아이의 마음 속에 들어가보면 그렇게 쉽게 말하지는 못할텐데....그래서 교욱을 한다는 것,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더 힘들고 어려운 일인 듯하다.

 

책에서 숨통이 트이는 듯한 부분은 역시 선생님이 개입하고 부터이다. 대현이의 왕따 사실을 알고 나서 선생님의 행동이 어떤 것일까 그것이 제일 궁금했다. 책속의 선생님의 아이들에게 옳지 않은 것에 대해서 <안돼> 라는 표현을 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었다. 성폭력에 무방비 되는 아이들에게 자신을 지키는 첫 마디를 가르치는데 어른들이 많은 시간이 걸렸듯이 학교 폭력이나 왕따에 대해서도 자신의 표현을 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준다. 그리고 또 하나는 가해자가 되는 아이들을 방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모든 아이들을 함께 산에 데리고 가서 산행을 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자연스럽게 알고 하고 막혀있던 뭔가를풀어주는 역할을 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변화보다는 변화를 주도하는 선생님의 역할에 더 많은 관심이 갔다. 실제 생활에서는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한데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생님이 극히 드물다른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책이 나와도 아이들만으로는 부족하다. 선생님들도 함께 읽으면서 아이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함께 읽고 실천할 수 있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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