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IT 상식사전 - 챗GPT부터 웹 3.0, 블록체인, 양자컴퓨터까지 디지털 시대 필수 교양서
윤진 지음, 이솔 그림 / 더퀘스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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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참 빠르게 변해간다는 사실은 아이들이 크는 것 외에 또 하나가 있죠. 매스컴에서 알 수 없는 용어와 설명이 많아진다는 사실이에요.

특히 IT분야는 도통 모르겠는 말이 많아서 선택하게 된 책이 바로 <만화로 보는 IT상식사전>이랍니다. 이 책을 고른 가장 큰 이유는 디지털 시대의 필수 교양서라고 하지만 어려운 설명보다는 만화로 기초만 아주 쉽게 풀어준다는 것때문이었어요.

참고로 윤진 저자의 소개글에 '어려운 지식과 신기술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쓰는 능력이 뛰어난 글 작가'라고 소개하고 있네요. 위트있는 자기 소개가 아닌가 싶네요.


이세돌과 바둑대결을 두던 알파고 기억하시죠? 사람을 대신할 정도로 성장한 인공지능이 나타났다는 걸 직접 확인하는 살짝 무서운 순간이기도 했어요.

인공지능의 발달이 딥러닝의 발달과 컴퓨터 성능의 발달, 그리고 딥러닝에 대입하는 빅데이터의 수집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해요.

인간의 뇌의 뉴런을 모방해서 간단하게 만들기 시작한 딥러닝이 이제는 인간의 뇌의 얽개를 따라갈 정도로 복잡해지고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장착하면서 조건에 맞는 답에 더 근접했다는 거죠.

실생활에서는 AI스피커나 자율주행차를 예로 들 수 있죠. 이에 대한 이해가 책을 통해서 확실하게 되더군요.

요즘 자주 듣게 되는 챗GPT도 확식하게 알게 되었답니다. 오픈AI가 만든 대화형 인공지능모델로 자연어의 처리 능력이 뛰어나 일상 대화까지가능한 인공지능서비스죠.


이러한 과정에서 웹1.0에서 웹3.0으로 가는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던 건지도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이렇게 변하고 달라지는 동안 참 아는 게 없었구나 생각했답니다. 깊숙하지는 않아도 제대로 된 IT의 용어를 알아두면 앞으로 변화되는 IT세상에 대한 정보를 알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컬쳐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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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보험 사용설명서 -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정보
전의진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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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들어 있는 책을 보면

이제는 나보다 아이들에게 읽게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더 듭니다.

지금까지 엄마 아빠가 보험을 들고 보험비도 내줬지만

아이들도 성인이 되었으니 서서히 아이들에게 주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이럴 때 아이들이 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 책이 있네요.

<좋은 보험 사용설명서>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정보라는 부제를 달고 있어요.


사실 책을 보기 전에는 너무 어려우면 어쩌나 걱정을 했어요.

보험 약관을 보면 우리가 느끼는 그 막막함 아시죠?

보험약관은 찬찬히 보면 무슨 말인지 알기는 하겠지만 낯선 용어라든가 너무 장황한 설명이 어렵기는 하답니다.

이 책은 우선 장황한 설명이 없다는 점에서 마음에 드는 책이랍니다.

간단하고 직접적인 쉬운 설명이 읽으면 쏙쏙 들어온답니다.

보험에 대해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용어적인 설명이 기본이 되고

보험이 왜 필요한가 그 이유를 설명하면

당연히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어떤 보험을 들면 어떤 득이 있는지 중복되면 좋은 점과 그렇지 않은 점등도 소개되어 있답니다.


보험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이들에게 필요한 비교 정보도

표로 정리된 것이 많아서 한눈에 쏙 들어온답니다.

실손 보험료는 어떻게 계산하는 지 예를 들면 이런 것도 나온답니다.


보험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지만

이 보험이 나에게 좋은 보험인지 그것을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죠.

나에게 좋다는 것은 개개인의 경우가 다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자기가 파악하고 비교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게 포인트랍니다.

개인의 종합적인 상황에 맞는 고려를 위해서

하나씩 설명된 것을 읽다 보면

나의 보험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책인 듯합니다.

이제 성인이 된 자녀가 있기에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 컬쳐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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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스무 살 - 제1회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대상 수상작 창비교육 성장소설 7
최지연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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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를 통해 젊은 날의 나를 이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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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스무 살 - 제1회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대상 수상작 창비교육 성장소설 7
최지연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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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책 한 권을 펼쳐들었다.

나이가 들 수록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

사춘기를 거치고 아이를 키우면서 사춘기같은 갱년기를 거치고

그렇게 인생이 흘러가는데

마음은 아직도 사춘기 시절 그대로인 듯하다.

몸은 나이 들어도 마음은 늘 그 시절인 것은 누구나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제목 때문에 눈이 간 책이었다.

<이 와중에 스무 살>

창비에서 2022년 제1회 성장소설상 대상에 선정된 책이란다.

219편의 소설 중에서 선정된 대상 작품이라는 점도 끌리지만

성장소설이라는 점에 더 관심이 갔다.

성장소설상을 제정할 만큼 이 시대 젊은세대를 위한 작품의 필요성을 느꼈나 보다는 생각도 들고.

스무 살의 은호

대학 졸업을 앞두고 사회로 나가기 전

상담사를 통해서 상담을 받기 시작하는 모습부터 생경했다.

학생들의 진로와 성격에 대한 어려움을 파악하고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도움을 준다는 상담.

자신도 모르게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불안감

오히려 전혀 자신을 모르는 사람에게 이야기 하는게 편할 때가 있는데

은호 역시 그런 마음이 크지 않았나 싶다.

상담사에게 하나씩 꺼내는 은호의 이야기는

20살이 되고 대학생이 되면 세상이 달라질 줄 알았던

나의 이십대도 생각나게 했다.

주민등록상 18살 밖에 차이나지 않는 엄마

결국 이혼할 수 밖에 없는 엄마의 삶이 주는 부담감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가야 하는 은호를 통해

경계에서 방황하고 두려워하는 젊은이들의 고통을 잠시나마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나의 젊은 시절에 느꼈던 불안감과 방황은

정답이 없었다.

그 시절을 거치면서 헤쳐나가는 것이 답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은

저마다의 다른 경험치와 배움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은호를 비롯한 방황하는 젊은 시절의 모든 이들을 응원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 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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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 - 흔들리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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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예상하지 못하는 일이 참 많이 생깁니다. 몇 해동안 코로나로 인해서 우리의 일상이 이렇게 바뀔 지도 몰랐고 소소한 작은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게 되었답니다. 산책을 하고 차 한 잔을 마시면서 스스럼 없이 수다떨던 시간이 정말 그리워지는 요즘이네요. 다시 확진자가 늘면서 조금 더 조심하고 있어요. 한동안 놓았던 책을 다시 읽어보려고 하는데 마음이 쉬이 편해지지가 않네요.

그런 내게 다가온 에세이가 있어서 소개할까 해요.

'흔들리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 '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라는 남궁원 작가의 에세이랍니다. 사실 저는 제목보다 오히려 부제에 더 마음이 가더라구요.

흔들리는 마음, 그건 살아가는 내내 우리가 빈번히 마주하게 되는데 중년이 된다고 나아지는 건 아니더라구요. 나이 마흔이 넘으면 담담해질 줄 알았는데 말이에요. 요즘은 나이가 들면서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서 나를 돌아봐야 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호히려 작은 일에 쉬이 흔들리는 이럴 때는 편안한 에세이가 도움이 되더라구요.

첫번째 만난 에세이 '오랫동안 꽉 안아주자'라는 글부터 인상적이었답니다. 내가 아닌 대상을 꼭 안아주겠거니 생각했는데 그 대상은 타인이 아닌 바로 자신의 마음이었네요. 평생 함께 해야 하는 마음, 우주의 무한대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평생 함께 하는 마음, 마음을 관리하는게 바로 삶을 다스리는 것이니 꼭 안아주자는 말.. 그건 자신의 마음을 가꾸고 자신을 사랑하자는 말로 들리더군요.

우리의 시선은 항상 밖으로 향해있지 않으로 향하기 쉽지 않아요.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더군요.

글을 읽다보면 공감이 가는 부분이 참 많네요. 나와 다른 사람,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만날 때 우리는 어떻게 하나요? 전 마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 무척 신경쓰고 티를 내게 되는데 말이에요. 오히려 비호감을 호감으로 바꾸려고 하지 말고 그러던지 말던지 그냥 두라는 말. 다시 말하면 남을 신경쓰지 말고 마음이 동요되지 말라는 말인듯해요. 구지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포장할 필요도 없구요. 그러려니 하라구요. 이것도 참 필요한 부분이더라구요.

중간중간 들어있는 삽화가 주는 매력도 있어요. 무채색이 아니라 선명하고 톡톡 튀는 색상의 삽화라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표지와 똑같은 삽화를 발견하니 더 찬찬히 글을 읽어보게 되더군요. 비내리는 날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를 좋아해서 어린 시절 대청마루에 누워 두두둑 비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는데 지금은 그런 운치를 느끼지는 못하지만 나이듦이 주는 다른 감성이 생기지요.

삶의 피로로 지쳐 있다면 마음에 잔잔한 긍정의 꽃을 선사할 에세이 한 권 어떠세요?

너무 과하지도 않고 잔잔한 단비같은 생기가 있는 에세이 한 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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