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ttle Prince (Paperback, 미국판) - 어린 왕자 영문판 원서
생 텍쥐페리 지음, 리차드 하워드 옮김 / Harcourt / 200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성경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이라고 하죠.
책의 내용과 유명한 구절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자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문장 또한 기억한다고 자신했지만 그 또한 낯설기 그지 없었죠.
그러나 감동과 가치는 굳이 재론할 필요는 없겠죠.
읽으면 읽을수록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의 가치와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고, 과거에 읽으면서 밑줄 그었던 여러 구절들이 지금 다시 읽어도 또다시 눈이 가고 감동을 느끼게 되는 건 이책의 부제처럼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어른'의 정의를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라고 내리고 싶습니다. 지금의 나는 진정 '어른'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반성해봅니다.
어린왕자는 분명 마음속 깊이 품고 평생을 함께 할 영원한 친구같은 존재이지만 그와 같은 순수함이 내게도 아직 남아있는지 자문해보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uesdays with Morrie (Mass Market Paperback, 미국판, Internantional) -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원서
미치 앨봄 지음 / Anchor / 199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리 교수와의 대화를 통해 미치는 스포츠 기자로서 아주 바쁜 삶을 살고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하고 있지만, 뚜렷한 목표 없이 기자라는 사명의식에 맞춰 무작정 기사거리를 찾아다니는 자신을 부끄러워했죠 그것은 살기위해 먹는 것이 아니라 먹기 위해 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느 순간 제 모습을 돌아보았을 때, 어느새 나도 모르게  어떠한 목표를 통해서가 아니라, 조금 더 나은 상황을 선점하기 위해서 무작정 달려 나가고 있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즉, 사회라는 공장에 기계처럼 단순하고 반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던 것입니다.이 책을 통해 공감하고 사랑, 행복, 슬픔 등의 감정을 느끼고 공유하고,어려운 삶의 앎을 통해 기계가 아닌 깨어 있는 사람으로 거듭난 것 같았습니다. 

죽음을 앞둔 모리를 통해 미치는 삶의 경건함과 세상을 바로보는 식견이 달라지며 살아가는 것과 죽는 것의 의미를 배우게 됩니다.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일텐데, 우리들은 죽음을 자신을 비껴갈 것처럼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유한한 삶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하루 하루 주어진 시간을 값지게 살아가야 한다는 아주 상식적이지만 간과하기 쉬운 인생의 진리를 다시금 되뇌여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책을 읽으며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고 삶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그동안 잘 몰랐던 '루게릭 병'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해준 기회가 되었습니다.
중간 중간 모리교수가 죽음에 가까워지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루게릭 병에 대한 증상이나 진행상황을 작성해놓은 부분을 통해 루게릭환자들의 고통을 아주 조금이나마 짐작해 볼 수 있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Lord of the Flies (Paperback, 미국판, International)
윌리엄 골딩 지음 / Penguin Classics / 200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파리대왕이란 단어는 실제로는 성서에서 유래한 말로 더럽고 본능적인 악을 뜻한다고 합니다.
내용이 어려운 것은 아닌데 서정적인 표현과 구체적인 묘사가 많습니다. 인간의 선한 부분보다는 잔혹하고 악한 모습을 더욱 집중적으로 나타내었는데, 인간의 악한 본성을 말하고자했던 작가의 의도는 잘 전달되었습니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법과 규칙들을 스스로 서서히 깨고 망가뜨리면 내면에 있던 어둠의 영역이 드러나고야 만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했고, 그것이 겨우 12살도 안 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서 보여지니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인간의 잔혹함과 잔인해지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있어서 읽는 내내 화도 나고 답답했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예전의 희미한 기억 속에 남아있던 그 예전의 영화의 장면들이 선명해지는듯 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Dead Poets Society (Mass Market Paperback, Int'l Edition)
N. H. 클라인바움.톰 슐만 지음 / Hyperion / 200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에서 가장 유명한 '카르페 디엠'이라는 말은 라틴어로 호라티우스의 라틴어 시 한구절로부터 유래한 명언이죠.이 명언은 번역된 구절인 'Seize the day'로도 알려져있는데, 이 책이 아니더라도 다른 책에서도 많이 강조를 하더라구요.

책을 읽기 전 영화를 먼저 보았는데,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키팅이 학교를 떠날 때 퇴학시키는 교장의 협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책상 위에 올라서서 'Captain! Oh my captain!'을 외치는 장면은 키팅선생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기억한다는 표시겠지요. 극적이지만 가장 감동적인 장면같습니다.

 장면 장면에 울컥하기도 하고 감동받으며 지금의 제 삶을 반성해 가며 읽었습니다.
'현재에 충실한 삶이 나에게 곧 충실한 삶이다'라는 생각을 되새기며 자주 제자신에게 상기시켜야 겠습니다.
교직에 몸담고 계신 교사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은 꼭 한 번 읽으시면 좋을 듯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lchemist: A Fable about Following Your Dream (Mass Market Paperback, 미국판, International)
파울로 코엘료 지음 / Harper Torch / 200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저마다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 원하는 삶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현실과 타협한채 살아가죠.
산티아고 역시 양치기 일이 자신이 좋아하는 삶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지만 사실은 그도 현실과 타협해서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안정적인 현실에서 벗어나, 막연하고 불확실한 꿈을 향한 삶은 매우 어려운 일 같습니다.그러나 그 꿈을 향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그 '표지'들이 도와줄 것입니다.
산티아고가 결국 표지들의 도움을 보물을 찾아내는 것처럼 말이죠.표지들을 알아볼 수 있었던 것은 양치기로서의 삶이 아닌 자아신화의 삶을 택했기 때문입니다.산티아고가 진정으로 얻은 보물은 자아신화의 삶을 사는 삶의 연금술을 배웠다는 것이죠

행복은 내 마음속에 있는 것!

솔직히 책이 말하고자하는 심오한 내적의미를 해석하기는 어려웠지만, 우울한 사람은 과거속에 사는 사람이고, 걱정이 많은 사람은 미래에 사는 사람이라는 말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 가진것에 만족하고 행복을 느끼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겠습니다.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거나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잠못 이루는 우리에게 심오한 교훈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