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재해 전쟁 대비법
우만직 지음 / 서울의샘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재난 재해 전쟁 대비법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수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태풍, 홍수, 가뭄에 열대야에 대한 예보일수는 점차 늘어나고, 계절의 흐름에도 수많은 변화를 몸소 체험하게 된다. 또 지진이나 화산폭발에 대한 위험성도 갈수록 늘어나고 여기에 더해 여기저기 전쟁에 대한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이렇 듯 우리가 직면한 현재 자연재해와 사회재난 등 예기치 못한 상황들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저자 우만직 작가는 재난에 봉착하게 될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자 [재난 재해 전쟁 대비법]을 통해 우리 스스로 여러 가지 상황에 대처하고 대비할 수 있는 지혜를 갖게 한다.

 

도서는 간단히 보고 내가 직접 준비하는 워크북을 통해 재난가방을 준비할 때 필요한 것을 시작으로 준비해 둘 필요가 있는 100여가지 물품에 대해 세세하게 정리해 두었다. 우리동네 비상연락망이나 대한민국 긴급 연락처 목록에서 우리가 몰랐던 사실을 다시한번 짚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재난 재해 전쟁 대비법]은 필수생존준비법, 자연재해별 대비책, 사회혼란 대비책으로 나누고 생존가방 싸기부터 비상대비경로 및 계획세우기, 위급상황에서의 통신방법 등과 행동요령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도서에서 영아 및 성인 하임리히법, 심폐소생술 방법등도 다시 살피게 된다. 알고 있지만 상식적인 선에서 알고 있는 것과 꾸준히 연습하는 것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 단순히 눈으로 보고 지나치는 것 보다는 직접 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재난 재해 전쟁 대비법]에서는 가족 및 이웃과의 협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는 사회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었을 때 이부분이 어떻게 작용하는 가에 따라 위험을 최소화 하고 신속하게 탈출 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불안과 위험이라는 위기상황이 함께 하는 지금 시대에 단순히 무섭다는 것 보다는 어떻게 상황을 지혜롭게 헤처나가는가에 대한 지혜가 필요하다. [재난 재해 전쟁 대비법]에서 그 지혜를 얻어갈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만 모르고 있는 내 감정의 속사정 - 화내고 후회하는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전
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박미정 옮김 / 생각의날개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나만 모르고 있는 내 감정의 속사정/ 화내고 후회하는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전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흥분하면 지는건데 라는 말은 내가 종종하는 말이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조금씩 내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터특했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이놈의 욱하는 성격 때문에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기도 하고, 그 상황 정리를위해 온갖 고민을 하기도 한다. 화내고 후회하는 당신을위한 심리 처방전이라는 표지의 한 구절이 콱 박힌다. 꼭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아서.

 

일본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대인관계치료 전문 클리닉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즈시마 히로코님이 [나만 모르고 있는 내 감정의 속사정]을 통해 개개인의 감정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스스로 감정 컨트롤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심리학적인 측면을 통해 전달한다.

 

감정은 인간에게 갖춰진 자기 방어기능이다. 감정적이라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방어하는 방식의 일종이다. 그러나 자신의 감정을 감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오히려 사태에 대해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우리는 종종 감정적인 사태에 직면한다. 이럴 경우 오히려 스스로를 힘들게 하거나 상대방으로부터 무시나 반격의 상황으로 전개되기도 한다. 이를 어긋한 방어라고 한다. 저자는 감정적인 사람은 자존감이 낮고, 자기 감정을 인정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어떤 감정이든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우리는 때로 하고 싶은 말을 참거나 애둘러 말하는 경우가 있다. 나 역시 그러하다. 그러나 저자는 [나만 모르고 있는 내 감정의 속사정]에서 하고 싶은 말을 참지 않고 말할 수 있을 때 인간관계는 성장한다고 말한다. 여기에서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어떤 것을 함께 하게될 경우 정확하게 자신의 좋고 싫음을 이야기 하지 않고 상대가 알아줄거라는 생각을 먼저 한다는 것이다. 어떤 것이 좋다 거나 나는 이러한 것들이 싫다는 정확한 전달이 중요하다. 말하지 않아도 잘 알거라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 어느 순간 나 역시 상대방에게 좋고 싫음에 대한 정확함을 강요하기도 한다. 여기에서 상대방은 나의 기분을 알지 못한다는 전제와 상대방이 내 감정의 영역을 침범할 때 자기 감정을 소중히 여기는 것을 지적한다. 나나 상대방이 하는 말들이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의도로 다가갈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어떤 감정이든 그 감정에 솔직해야 한다. 특히 분노라는 감정에 있어서 그 상황에 대한 자기감정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그 분노라는 감정에 대한 점검과 그 감정을 그저 참는 것이 아니라 분명하게 전달하는 것이 진짜 어른이라고 말한다.

 

[나만 모르고 있는 내 감정의 속사정]은 내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 한다는 것보다는 내 감정 상태를 먼저 살피는 것, 그 감정에 솔직해 지는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 감정상태를 인간관계에서 어떤 식으로 풀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는다.

 

감정을 다스린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 각자가 가진 감정선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감정에 솔직해 지는 것, 그것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

 

<도서내용중>

 

p32. 문제는 자신이 자기 나름의기준으로 주관적인평가를 하고 있다는 인식 없이 자기평가가 모두에게 적용되는 진리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p119. 자기 영역에 책임감을 갖고 자신이 느낀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는 게 계속 참고 말을 안하는 것 보다 성숙한 어른의 태도다

 

p133. 타인이 내린 평가는 언뜻 자기 영역을 침범한 것처럼 보이지만, 어디까지나 상대방의 영역안에서 내린 평가에 불과하다. 그러니까 애초에 영역침범 자체가 일어날 수 없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다. 이것은 참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참는다는 것은 피해를 당해도 모른 척 방관하는 것으로 마음속에 부정적인 에너지만 쌓일뿐이다.

 

p162. 책의 내용이 마음으로 납득할 수는 없지만 성공한 사람이 한 말이니 일단 새겨듣지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사이즈가맞지않는 신발을억지로 신으려는 것처럼 자신의 솔직한 기분과는아무런 접점이 없다.

 

p171. 공명은 영역이라는 관점으로 봐도 문제가 있다. 상대방의 기분을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상대방의 기분이 진짜 그런지는 본인 말고는 누구도 알수 없다. 상대방의 기분은 어디까지나 그사람 영역안에서의 이야기 이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애프터 유 미 비포 유 (다산책방)
조조 모예스 지음, 이나경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비포유를 읽은 독자라면 주인공 루이자가 잘 지내고 있을지에 대한 염려를 안고 펼치게 될 것이다. 상실의 아픔에 대해 잘 이겨내고 있는 주인공을 따라가다보면 위로가 되고 편안함으로 새로움을 만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애프터 유 미 비포 유 (다산책방)
조조 모예스 지음, 이나경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애프터 유 /조조 모예스/상실의 아픔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미비포유를 처음 만나 소설을 읽으면서 마음이 아프다는 생각을했고, 지인들에게 돌려가며 읽게 했더랬다. 그 후의 이야기를 담은 [애프터 유]가 출간되었다는소식을 듣고 너무 반가운 마음에 얼른 만나게 된 소설. 윌 트레이너를 만나 사랑을 알게되지만 죽음을 마주하는 시간을 함께 보낸 주인공 루이자는 잘 지내고 있을까? 하는 염려를 담아 읽게 된다.

 

[애프터 유]는 미비포유 시리즈의 후속으로 조모 모예스의 작품이다. 미비포유는 사고로 사지마비 환자 윌의 세계에 간병인 루이자가 함께 하면서 서로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안락사라는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게하는 소설이었다. [애프터 유]는 상실의 아픔을 견디어 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관점을 살피게 한다. 여기에 청소년이 가진 문제를 덧붙여 부모의 역할, 청소년 세계에 대해 엿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한다. 소설이 상실의 아픔을 견디는 과정과 청소년문제를 아주 잘 버무려 놓아 소설을 잘 마무리 한다.

 

[애프터 유]는 루이자의 시선에 들어오는 다양한 감정들을 편하게 만날 수 있고, 501페이지의 분량을 가진 장편소설이지만 한번 잡으면 쉽게 놓을 수 없는 몰입의 힘이 강하다.

죽은 사람을 잊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정말로 사랑한 사람 말이에요.라는 말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내고 내 가슴에 묻어 두고 그 상처에 메몰되는 것은 떠난 사람이 결코 원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언젠가 드라마에서 들었던 기억이 나는 대사가 있다. 산 사람은 산 사람대로 잘 살아내는 게 죽음사람에 대한 예의라는 말. 주인공 루이자의 상처가 아주 깊고, 그 상처를 곱지 않게 바라보는 타인들로 인해 그 상처가 오래 가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상황에서 마주하게되는 또다른 사랑이라는 감정은 사람에게 다시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 그렇다고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해 본다.

 

우리의 주인공 루이자 앞에 뜻하지 않게 등장한 구급대원 샘과, 윌의 딸이라는 릴리와의 관계는 어떻게 진행 되는가는 소설을 통해 만나보시길 바란다.

 

<줄거리 일부>

 

루이자는 사랑하던 남자 윌의 안락사에 함께했다는 이유로 주위사람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게 되고 이를 피해 혼자 생활한다. 어느날 윌을 생각하며 술에 취해 옥상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게된다. 그후 방황하는 시간 속에서 아빠의 권유로 새출발 모임에 나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 놓는 시간을 갖게 된다. 어느날 우연히 자신을 구해주었던 구조대원 샘을 만나 서로에 대한 감정을 조금씩 나누게 되고. 그러던 중 릴리 호턴밀러라는 소녀가 루이자를 찾아와 윌이 자신의 아빠라는 이야기를 털어놓게 되는데..

 

<도서내용 중>

 

p64. 그 사람은 저를 만나기 전부터 자살하고 싶어했어요. 그사람 마음을 바꾸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죠. 그래서 도와줬어요. 그사람을 사랑했으니까요. 그때는 그 사람의 결정을 이해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이해할 수 없어요. 여기에 온 이유죠.

 

p176. 살아 있지 않더라도, 더 이상 숨 쉬는 사람은 아닐지라도 계속 곁에 있으니까요. 처음에 느낀 것처럼 극심한 슬픔은 아니에요. 압도될 것 같고, 아무 데서나 울고 싶고, 사랑 하는 사람은 죽었는데 아직 살아 있는 멍청이들을 보면 미친 듯이 화가 나고 그런 것도 아니죠. 그냥 함께 사는 법을 배우게 돼요. 구멍 주위에서 적응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글쎄요. 마치……, 빵 대신 도넛이 되는 그런 거예요.

 

p283. 슬픔을 벗어나는 여정은 결코 직선이 아니라는 것. 좋은날도, 나쁜 날도 있었다. 오늘은 그저 나쁜 하루이고, 구부러진 길인 가로질러 살아남으면 되었다.

 

p352. 가끔은 아니,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사실 네 잘못이 아니었어라고 말해줄 사람만 있으면 되기도 한다고.

 

p392. 있쟎아요. 그 사람이랑 연결되고 싶어서 계속 슬퍼할 필요는 없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비행선 강도 사건 브리짓 밴더퍼프
마틴 스튜어트 지음, 데이비드 하벤 그림, 윤영 옮김 / 정민미디어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브리짓 밴더퍼프 대비행선 강도 사건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가끔은 아주 신나는 소설을 읽고 싶을 때가 있다. 그것이 창작동화가 되었든, 성인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든.

 

이번에 만난 도서는 마틴 스튜어트의 글과 데이비드 하벤의 그림이 함께하는 브리짓 밴더퍼프라는 발랄하고 영특한 소녀의 모험을 담아낸 판타지 동화[브리짓 밴더퍼프의 대비행선 강도사건]이다.

 

도서는 주인공 브리짓을 시작으로 도서에 등장하는 브리짓의 친구들을 소개해 주어 소설을 읽어 나가는데 도움을 준다. 브리짓은 몹쓸 고아원에서 상처를 받으며 자라오다 제빵사 벤더퍼프씨를 만나 입양된 소녀로 전설의 자물쇠 따개, 기발한 발명가, 아빠에게 빵을 배우는 제빵사로 소개한다. 도서 중간에 브리짓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과정을 만나게 되는데 마음이 짠해지기도 하고 기특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한다. 사람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큰 힘으로 작용하는지를 알게 되는 부분이다.

 

자신의 몸만큼이나 거대한 빨간머리 소녀가 악당연맹의 해리스가 탈출하고, 아빠와 파리로 요리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쫓자가는 과정이 쉴틈없이 몰아친다. 브리짓의 기발한 발명품이나 천재적인 추리력등으로 브리짓 앞으로 도착한 수수께끼를 풀어가면서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악당들도 재미를 더하는 포인트다.

 

도서는 브리짓 밴더퍼트 시리즈중 제빵사 구출작전, 유령기차의 비밀 다음으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읽어 나가면서 앞 작품들을 먼저 읽었다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대비행선 강도사건]만으로도 이해하는데 무리는 없다.

 

도서에 등장하는 달콤하고 향긋한 빵과 디저트의 설명은 눈앞에 있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행복하다. 도서속에 함께하는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다. 도서는 초등학교 창작동화로 분류되어 있다. 판타지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책이다. 어른인 내 입장에서는 가볍지만 도서를 소개한 내용처럼 마틸다나 삐삐를 좋아하던 추억을 소환시켜준다.

 

브리짓은 악당연맹의 초록 봉투에 담긴 메시지의 단서를 쫓아 아빠의 황금 거품기를 찾고, 모두의 행복을 어떻게 지키게 될까?

 

<줄거리 일부>

 

케이크도둑 해리스를 추적 끝에 잡은 주인공 브리짓앞으로 당악연맹에서 나왔다는 페어서비스 경사로부터 브리짓 앞으로 온 수수께끼 같은 문장이 담긴 초록색 편지봉투를 받게된다. 아빠는 브리짓에게 프랑스에서 누가 가장 멋진 슈크림을 만드는지 겨루는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열기구를 타고 파리로 가게 된다. 열기구에서 후드 쓴 수상한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된다. 여기에서 아빠가 소중히 간직해 온 아내의 유품인 의 황금 거품기를 악당연맹이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도서내용 중>

 

p49. 그녀는 마치 강하고 따뜻하며 무엇보다 안전한 사랑이 넘쳐 흐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마치 이 소중한 집과 제과점만이 한가운데에서 은은하게 빛나고 바깥세상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다.

 

p190. 몹쓸 어린이 고아원에서 살던 시절, 브리짓은 지붕위 굴뚝사이에 조용히 앉아 스스로를 위로하곤 했다. 그녀에게 상처 준 사람, 그녀를 거부한 사람들에게서 멀리 떨어져 휘몰아치는 고독에 잠기곤 했다.

 

p245. 높이 올라가는 거라면 늘 잘하거든. 오히려 까다로운 건 내려오는 거더라고.

 

p325. 브리짓은 늘 자신이 애크리드 원장과 나머지 고아원 아이들 사이에 서서, 친구들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모두의 행복을 지키는 것. 브리짓은 미소를 지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