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 우째쓰유?! 1 - 부부일상공감툰
욱시무스 지음 / 하늘세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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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 우째쓰유?!/부부일상공감툰

 

일단 만화와 웹툰의 차이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만화는 자유롭게 그린 그림으로 코믹, 카툰이라고 하며, 웹툰은 만화를 web상에서 구현한 것이 기본 차이라고 한다.

도서 [오늘하루 우째쓰유?!]는 부부일상공감툰으로 웹툰 형태로 발행되던 것을 종이책으로 다시 출간하였다. 그렇다면 내가 받은 종이책은 만화다.

 

도서 표지의 두 부부의 사진이 조금 강렬해서 어쩐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오늘하루 우째쓰유?!] 이 부부는 어떨까 기대하게 된다.

 

오랫동안 방송국에서 광고마케팅 업무에 종사하고 아내로부터 선물받은 태블릿 하나 손에 들고 자신의 이야기를 그리기 시작한 만화를 사랑하는 사람 저자 욱시무스가 전하는 부부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펼쳐놓았다.

 

도서 [오늘하루 우째쓰유?!]는 시리즈로 1,2권으로 되어 있으며 저자가 가정을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 부터 사랑스러운 아이를 만나는 과정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에게 일어났던 다양한 일상 에피소드들은 누구나 경험하는, 그리고 대사나 내용들이 너무도 공감되는 일상들이 담겨있다. 그림이나 대사 자체에 화려함이나 기교가 있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들이 전개되는 장면들은 나를 보는 것 같다. 남편 우째, 부인 쓰유의 명칭도 코믹하고 이름에 서 남편과 부인의 성향도 읽게 된다.

 

전혀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들이 가지는 너무도 다른 성향들임에도 불구하고 결혼이라는 세계에 들어서면서 새롭게 마주하게 되는 일상들, 그 속에서 약간의 소동도 있고, 약간의 혼란도 있지만 그럼에도 서로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일상은 안정과 사랑으로 채워진다.

 

결혼을 준비하고, 신혼에 들어서고 한참의 결혼생활에서 마주하게 되는 일상들이 너무 공감된다. 나도 그러는데 하면서 욱하기도 하고, 남편 보면서 웃게 되기도 하는 등.

 

가끔은 이렇게 편하게 무덤덤하게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좋은 책을 만나는 건 휴식을 마주하게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도서내용 중>

 

p1-57. 부부싸움은 칼로 물배기라지만, 결국 다시 붙여지기 까지는 피나는 노력이 필요한 법이지요. 결국 한번 욱해서 싸우기는 쉬워도, 그걸 또다시 화해 하기는 너무도 어려운 과정이네요. 애시당초 싸울 일을 만들지 않는게 최고일 듯합니다. 그래야 돈도 굳지요.

 

p1-113. 그래서 집안에 아이가 필요한가 봐요. 가족의 평화와 화합의 매개체. 그것은 바로 우리 아이들이 아닐까요?

 

p1-166. 다른 건 다 잊어도, 꼭 이것만은 기억하자고요. 우리 배우자 핸드폰 번호 정도는 말이죠. - 어쩔 때는 모르는 문제나 궁금한 것들을 아내에게 물어 보면 바로바로 해결해 주더라고요.

 

p2-19. 인생이 지금 내리막이라고 느끼신다면 서두리지 말고, 차분히 쉬면서 주변 경치를 둘러보자고요. 이왕 이렇게 된거 좀 쉬어가는거지요.

 

p2-112. 특히나 운전할 때 잔소리는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무엇이든 적당히 매너를 지켜주는게 중요합니다. 피가 나지 않게요.

 

p2-174. 남자와 여자 각각 해도 되고, 해서는 안되는 장난이 있습니다. 그건 차별이 아니라 매너이자,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는 것일테니까요. 가끔 부부 사이에서는 아내가 여자란 걸 까먹고, 남편이 남자로 안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기억하고 살아야 합니다. 까딱하다가 큰일납니다.

 

<본 서평은 욱시무스님의 선물로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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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열두 꽃 여행 - 스스로 결국 피어나는
강민지 외 지음 / 여가로운삶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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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열두 꽃 여행 / 스스로 결국 피어나는

 

, 여름, 가을, 겨울. 어느 한 계절 그저 지나치는 법이 없다. 봄에는 봄에 피어나는 꽃들이 계절의 시작을 알리고, 여름에는 여름의 뜨거움속에서 피어나고, 가을이면 단풍들 속에서 자신만의 멋을 드러내고, 겨울 역시 자신만의 색으로 자신의 존재 자체를 드러낸다.

 

[당신에게 열두 꽃 여행]의 책 표지는 별다른 설명도 없이 제목만 놓여 있고 표지가 까맣다. 어떤 이야기가 담겼을지 기대가 되었다. 도서는 여행포토에세이로 분류되어 있다. 책을 펼치면 12가지 중심이 되는 꽃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당신에게 열두 꽃 여행]12명의 여행 작가들이 작가들만의 감성으로 계절의 꽃을 바라보고, 꽃을 만나 느끼는 감정과 사진을 담은 장소와 시기를 담았다. 여기에 주변 여행지를 더해 좀더 여유로움으로 각 지역을 즐길 수 있게 해 주었다.

 

12명의 작가들이 만난 열두 꽃-라벤더(김수진), 수국(민혜경), 배롱나무(강민지), 꽃무릇(최갑수), 아스타국화(유은영), 댑싸리(김숙현), 동백(장태종), 수선화(진우석), 매화(김정흠), 유채(정은주), 철쭉(정철훈), 등꽃(박상준)-은 추억이고 환희이며 사랑이고 희망임을, 꽃을 보며 꽃을 떠올리며 피어난 꽃과 피어날 꽃을 만난다고 말한다.

[당신에게 열두 꽃 여행]은 열두 여행작가들이 좋아하는 꽃이 있는 곳 5곳 이상의 군락지와 꽃밭이 조성된 곳을 선정했다고 한다.

 

각 꽃을 바라보면서 독자들 각자가 느끼는 감정이 다르고, 혹은 어떤 추억이 떠오를 수도 있겠다.

 

[당신에게 열두 꽃 여행]에 작가 개개인이 느끼는 감정들을 읽는 것 만으로도 조금은 편안함을 준다. 짧은 여행 소개글과 꽃을 바라보면서 여유로운 여행을 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 좋아하는 꽃 찾아 도서에 소개된 곳으로 잠시 다녀와도 좋을 듯 하다.

 

<도서내용 중>

 

p18. 갓 스무살이 된 여자아이처럼 제멋대로 아름답고 철없이 변덕스러운 수국을 연화도에서 만났다.

 

p68. 줄기 굵은 동백나무들이 분재처럼 가지를 퍼뜨렸다. 바닷바람에 줄기를 곧게 펴 위로 자라지 못하고 옆으로 줄기를 퍼뜨려 자라야만 했다. 바닷가 마을 사람들의 안녕을 비는 하루하루처럼, 바닷가 언덕 동백나무들도 가지를 비틀며 바람을 견디고 혹한과 혹서를 이겨내야 했다.

 

p88. 그저 봄인 것을.

 

p118. 길을 걷다 눈인사를 나누고서 누구지 가물가물해 고개를 갸우뚱하고는, 그래도 아무 일 없다는 듯 봄날 속으로 스며 들면 좋겠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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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툰 - 의사가 그린 비밀인 듯 비밀 아닌 성(性) 이야기
송동화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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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툰/의사가 그린 비밀인듯 비밀 아닌 성() 이야기

 

젊은 시절부터 현재의 내 나이가 되어봐도 산부인과는 어쩐지 부담스러운 병원 중의 하나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이기에 방문하기 전에는 마음으로 큰 숨을 한번 내쉬고 가야 하는 곳. 어쩌다 산부인과가 그런 느낌으로 다가오는지. 좀 편하게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요즘은 많은 정보들을 접할 수 있고, 산부인과 관련된 이야기들도 조금은 편하게 접할 수 있다. 예전에야 공공연한 이야기처럼 조심스럽게 해야 되는 이야기 였지만 지금은 공개적으로 할 수 있을 만큼 편하게 받아들이게 된 시대가 되었으니 이 또한 너무 환영할 일이다. 그래도 어쩐지 부담스럽다.

 

[산부인과툰]은 송동화 산부인과 원장님의 만화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툰으로 입소문이 이미 났던 이야기들을 책으로 출간하였다고 하니 반갑다. 산부인과를 편하게 대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린 [산부인과툰]은 산부인과 병원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통해 산부인과 관련 지식을 편하게 이해하도록 한다. 실제 산부인과 의사가 그린 만화여서 산부인과 진료실의 이야기가 더 실감나고 저자의 유쾌함이 더해져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산부인과툰]은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거나 전문 지식을 동원하지 않고 평범한 사람들이 이해하기에 무난하다.

 

산부인과 병원에서 먼저 마주치게 되는 의자. 일명 굴욕의자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저자는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의학적 치치인 만큼 진찰대라고 원래 이름을 사용해 주시라는 말을 전한다.

 

도서에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등장한다. 대리 처방이나 환자의 사정에 의한 처방으로 인해 검찰에 소환당한 일등 의료를 담당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이야기도 재미있다.

 

여자라면 숙명처럼 경험하게 되는 생리, 생리통, 생리전 증후군, 생리 미루는 방법, 생리불순, 생리컵 사용하는 방법에서 폐경에 이르기까지 참 꼼꼼하게 짚어주신다.

 

여성 대부분이 경험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질염과 여성관련 질환에 대해서는 좀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다. 역시 방심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드네.

 

아이돌을 좋아하고 만화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자신의 다이어트 셀프 보톡스과 개인적인 에피소드들을 보면서 그렇지 의사도 병원 밖에서는 평범한 사람이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궁경부에 대한 정보와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한 안정성과 예방을 위한 안내와 자신이 백신을 맞게 된 에피소드도 귀엽다.

 

요즘은 성이야기가 그리 비밀스럽지는 않다. 그러나 저자가 말한 것처럼 잘 못 알고 있는 성지식은 우리가 놓쳐서는 안되는 부분이다. 특히 피임과 임신, 임신중절의 후유증까지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도 바로 잡아 준다. 잘 알고 있으면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 텐데 그렇지 못한 잘못된 지식으로 인해 상황을 악화시키는 일도 발생할 수 있으니.

 

[산부인과툰]의 후반부에 자신이 산부인과 의사로 진로를 결정하게 되는 과정도 유쾌하다.

 

도서는 어느 연령대에 맞춰있지 않다. 나이어린 청소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에 이르기까지 한번 쯤 봤으면 좋겠다.

성이야기지만 기피해야 할 이야기가 아니라 살면서 우리가 꼭 알고 넘어가야할 이야기니까.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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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캘리그라피 활용하기 - 캘리그라피 따라 쓰기부터 활용 소품 만들기까지
전아영 지음 / 밥북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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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캘리그라피 활용하기/전아영

 

캘리그라피, 예쁜 손글씨라는 말로 가끔 너무 예쁜 손글씨를 보면 부럽다는 감정과 예쁘다하면서 눈길이 한참을 머문다. 도전해 보려고 이것저것 기웃거려보기만 하던 차에 만나게 된 [나만의 캘리그라피 활용하기]. 반갑다. 나도 해볼 수 있을까? 내 손을 거치면 어떤 작품으로 이어질까 하는 설렘까지 든다.

 

취미로 시작한 캘리그라피의 매력에 빠져 전문가가 된 저자 전아영님은 현재 캘리그라피 작가로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다양한 사진과 소품을 탄생시키고, 자신만의 캘리그라피 활용 노하우를 [나만의 캘리그라피 활용하기]에 담아냈다.

 

[나만의 캘리그라피 활용하기]는 먼저 캘리그라피에 사용되는 수채와재료, 붓펫의 종류와 기타 필요한 도구들을 설명한다. 저자는 종이는 어느정도 결이 있어 물감이 자연스럽게 칠해지는 중목을 사용하고, 캘리그라피만 쓰는 경우는 표면이 매끄럽고 쓰기 편한 종이를 추천한다. 붓펜의 종류별 쓰임새도 다양하다.

 

캘리그라피 도서의 절반 분량에 32가지 문구를 따라쓰기 할 수 있도록 배치해놓았다. 따로 종이를 준비하지 않고 도서를 활용해도 좋다. 캘리그라피 활용한 소품만들기에서는 액자, 파우치, 압화 용돈봉투, 달력, 종이컵캘리, 종이봉투, 부채 등 19가지 소품에 예쁜 손글씨를 적고, 다양한 그림을 추가함으로써 소품의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 주는 작품 제작과정을 안내한다.

 

간단하게 책갈피 만들어 지인들에게 선물해도 환영받을 거 같다.


앱을 활용한 핸드폰 배경화면 제작하는 과정도 흥미롭다.


사진에 감성을 더하는 방법은 블로그나, 기타SNS등에 사진을 올릴 때 멋스러움을 더해 줄 수 있다.

 

직접 쓴 개성있는 글씨나 그림이 담긴 소품은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에게 특별한 선물이 된다. 그러나 좋은 작품이 되기 위해서는 연습은 필요하다. 나같은 글씨나 그림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더욱 더.

[나만의 캘리그라피 활용하기]에 담겨있는 저자의 추천작품을 그대로 따라해려고 한다. 어느날 좀 멋진데하면서 스스로 쓴 글씨를 보면서 칭찬하게 되길 기원해 본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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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표현하면 모든 슬픔이 사라질 거야 - 나도 몰랐던 내면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언어의 심리학
가바사와 시온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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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말로 표현하거나 글로 표현하는 작업 자체만으로도 고민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다. 스스로 정답을 이끌어 내는 방법을 안내하는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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