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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해방 - 돈, 시간,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는 시간 증식의 비밀
댄 마텔 지음, 박영준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9월
평점 :
댄 마텔은 SaaS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수십 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해온 엔젤 투자자이자 성공한 사업가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약물 중독, 절도, 폭력 등 문제를 일으키며 교도소 생활을 했던 그는, 교도소에서 만난 교도관의 한마디에 충격을 받고 인생을 바꾸기로 결심합니다. 이후 두 번의 사업 실패와 파혼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실패를 반성하고 시간을 다루는 방식에 문제를 발견해 극복해 나갑니다. 현재 그는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가 인생을 결정짓는다는 철학 아래, 사람들에게 ‘시간을 바이백(Buyback)’하는 방법을 통해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살도록 돕고 있습니다.
시간 관리는 현대인들의 주요 과제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각종 시간 관리 기법과 생산성 도구를 사용하지만, 여전히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며 살아갑니다. 댄 마텔은 시간이 부족해 에너지가 고갈되고 무기력해진 사람들을 위해, 시간 관리의 새로운 접근법인 ‘시간 바이백’ 개념을 제시합니다. 이 개념은 시간을 쓰지 않고 다시 사들여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인데, 이를 통해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시간 해방"은 시간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간을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그는 자신의 삶에서 직접 체득한 시간 관리의 혁신적 방법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그는 시간을 사고파는 관점에서 접근하여, 시간을 잘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단순히 시간을 절약하는 것을 넘어서, 시간을 재구매하여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는 방식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독자들이 ‘시간의 주인’이 되어, 불필요한 일에서 벗어나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에 시간을 투자하는 법을 배우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한 것으로 보입니다.
책은 네 가지 주요 부분으로 나뉘어 시간 관리의 근본적인 변화를 제안합니다.
1부 - 사소한 시간 습관이 만드는 놀라운 변화
저자가 경험한 시간의 중요성과 이를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저자는 돌아보고, 옮기고, 채우는 세 단계를 통해 시간 바이백을 실천하라고 제안합니다. 현재 자신이 무엇에 시간을 쓰고 있는지 돌아보고, 무가치한 일은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그 시간을 더 중요한 일로 채우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시간이 곧 에너지이며, 시간 빈곤은 에너지 고갈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2부 - 시간의 주인이 되기 위한 시간 거래법
저자는 각종 시간 절약 방법과 업무의 대체 방법을 설명하며, ‘대체 사다리’와 ‘플레이북’이라는 도구를 소개합니다. 이러한 도구들은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일을 효과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자신은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3부 - 완벽한 삶을 만들기 위해 시간을 무한 증식하라
시간의 자동화와 우선순위 설정에 대해 다룹니다. 저자는 모든 일에 동일한 에너지를 쏟지 말고, 중요한 일을 먼저 일정에 포함하여 완벽한 한 주를 설계하라고 제안합니다. 이러한 시간 관리 방식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4부 - 최고의 시간은 어떻게 설계되는가
리더십과 코칭, 효율적인 팀 관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시간을 바이백하기 위해서는 팀원들에게 책임을 맡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시하는 대신, 코칭을 통한 목표 설정을 중요시합니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하고, 그들이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리는 자주 시간의 중요성을 잊고, 자잘한 일에 시간을 낭비합니다. 이 책은 끊임없이 자신의 시간을 돌아보고,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에만 시간을 투자하도록 격려합니다. 시간을 잘 관리해야 에너지를 보존하고,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합니다. 마텔은 사업에서 두 번이나 실패하고, 파혼까지 겪으면서 시간 사용의 문제를 직시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경험들이 녹아든 이야기는 큰 공감을 주었습니다. 저자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들은 독자들에게 진정성과 함께 "나도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텔의 핵심 메시지는 시간을 바이백(Buyback)하는 것입니다. 이는 곧 ‘타인의 시간을 사들여 나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돌아보고, 옮기고, 채우라”는 세 단계의 바이백 루프를 제시합니다. 이 방법론은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시간 관리에 있어 매우 실용적입니다. “완벽한 한 주 설계하기” 같은 구체적인 방법론은 특히 일주일의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바이백의 원칙은 단순히 시간을 관리하는 법을 넘어서, 삶의 우선순위를 재정비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을 과감히 위임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이 아닌,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합니다.
가장 혁신적인 부분은 시간을 ‘사는’ 사고방식이었습니다. 저자는 시간과 돈의 관계를 재정립하며, 단순히 시간을 들여 돈을 버는 기존의 방식을 비판하고, 돈으로 시간을 사서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하라고 강조합니다. 이런 방식은 특히 사업가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삶에서도 누구나 실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안일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만으로도 중요한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다는 점은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시사점을 줍니다.
마텔은 현대인이 시간 관리에 실패하는 이유로 ‘시간 암살자’를 꼽습니다. 방해자, 속도광, 감독자, 절약가, 자가 치료사 등의 유형은 누구에게나 해당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그는 이런 시간 암살자들이 우리의 성장을 방해한다고 경고합니다. 이를테면, 중요한 결정을 차일피일 미루거나 무언가를 지나치게 절약하는 등의 행동이 결국 시간을 낭비하게 만듭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자가 제안하는 ‘10-80-10 원칙’은 매우 유용했습니다. 중요한 일의 10%는 자신이 직접 처리하고, 80%는 타인에게 맡기며, 마지막 10%를 다시 자신이 담당하여 최종 검토하는 방식은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시간 해방"은 우리에게 시간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하고, 시간을 전략적으로 투자하여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저자의 진솔한 경험담과 혁신적인 전략들은 실용적이면서도 깊은 교훈을 전합니다. 시간은 한정된 자원이지만, 댄 마텔의 시간 바이백 방식은 그것을 무한히 증식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줍니다. 현대 사회에서 바쁘고 지친 사람들에게 시간을 제대로 다루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 책은 필독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삶의 방향을 재정립하고, 시간을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만약 현재 삶에 쫓기고 있다면, 이 책은 당신의 시간 사용법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더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으로 인도해 줄 것입니다. 이제는 시간을 ‘쓰지 않고 사는 법’을 배워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