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부터 삶이 재미있어졌다 - 빛나는 후반기 인생을 위한 여행의 의미
박경희 지음 / 드림셀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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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희 작가는 오십부터 ‘여행’을 통해 자신을 재발견하며 삶의 가치를 찾고, 현재 칠십의 나이에도 적극적인 여행을 즐기며 삶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인생 후반기의 여행가입니다. 오랜 시간 가족과 사회적 역할에 헌신하며 살던 삶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고자 한 그녀는 여행을 통해 ‘자아를 찾는 과정’의 소중함을 기록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오십이란 나이는 삶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자녀가 독립하고 직장에서 은퇴가 가까워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많은 이들이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고 남은 인생을 다시 설계하려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데, 박경희 작가 또한 비슷한 갈림길에 섰습니다. 책의 도입부에서 그녀는 아버지가 필사한 성경을 받은 날을 기점으로 자기 삶을 돌아보게 된 사연을 담담히 이야기합니다. 이 경험은 삶에서 내적인 자극과 동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하게 합니다.

작가는 자녀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이 자신이 남긴 기억과 사랑의 기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합니다. 그녀의 여행 기록은 자신을 위한 것이지만, 누군가가 삶에서 동기와 즐거움을 찾도록 돕기 위한 선물이기도 합니다. 자녀와 독자들에게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즐거움의 순간을 남기려는 노력은, 인생 후반기에도 계속해서 도전하고 성장하는 힘이 되어줍니다.

"오십부터 삶이 재미있어졌다"는 일상 속 새로운 경험을 찾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인생 후반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여정을 제시합니다. 작가는 책을 통해 삶의 방향을 재정립하고, 주어진 시간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는 과정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여행을 통해 만나게 되는 문화, 사람, 역사는 그녀에게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경험일 뿐 아니라 스스로의 가치와 정체성을 재발견하게 해주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작가는 여행의 설렘과 치유의 순간을 진솔하게 전달합니다. 여행 전 설렘과 준비 과정에서부터 실제 여행지에서의 경험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는 과정을 묘사합니다. 특히 그녀는 여행이 일상에 가져다주는 새로운 시선과 변화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 책을 통해 반복되는 일상에 갇혀 있는 이들에게 삶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영감을 전합니다. 이렇듯 자신을 돌아보고 행복을 발견하는 일상 여행자로서의 모습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칠십이 되어 더 많은 여행을 하면서 삶의 속도를 늦추고 단순하게 하는 방법을 터득했다는 부분입니다. 많은 장소와 사람을 만나며,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중요한 것들에 집중하는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여정은 독자들에게도 일상의 속도를 줄이며, 좀 더 가볍게 살아가도 좋다는 생각을 심어줍니다.



“삶을 살아가는 일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진정한 나를 찾고 나에게 꼭 맞는 삶을 만드는 것이다.”

인생 후반기를 사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시간을 가지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내 삶의 의미를 다시 찾는 과정이자, 일상 속 새로운 행복의 원동력이 된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통해 일상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 여행의 힘임을 잘 드러낸 구절입니다.



책 속에서 유럽과 아시아, 중동의 여러 나라들을 여행하는 장면은 여행이 단순히 새로운 곳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다시 만나는 과정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특히 자신이 어린 시절에 문학과 예술에서 느꼈던 감동을 직접 체험하며 삶의 깊이를 더해가는 모습이 감명 깊습니다.

책에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느낀 감동은 여행지에서 받은 자극이 일상 속에서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도스토옙스키와 푸시킨 같은 대문호의 숨결이 남아있는 도시를 거닐며, 꿈처럼 걸으며 얻은 영감을 한껏 느끼는 모습이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일상 속에서 쉽게 체험하지 못할 거대하고 초월적인 감정을 경험하는 순간이 주는 힘은, 독자에게 여행을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선사합니다.



"오십부터 삶이 재미있어졌다"는 오십 이후의 인생을 더 깊이,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여정을 담은 여행기입니다. 박경희 작가는 가족과 사회적 역할에 충실했던 젊은 시절을 지나 이제는 오롯이 자신의 삶을 찾는 여행을 시작하며 자신에게 집중합니다. 그녀의 여행은 유람이 아닌, 새로운 세상과 마주하고 인생의 의미를 찾는 진지한 탐구이며, 이를 통해 인생을 되돌아보는 여유와 행복을 되찾는 과정입니다. 낯선 풍경과 문화에 대해 그녀가 느낀 경외감, 예술적 감동, 역사적 깊이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함께 여행을 떠난 듯한 감각적 몰입을 경험하게 됩니다.

저는 특히 그녀가 여행을 통해 삶을 사랑하는 마음을 회복하고 있다는 부분에 깊이 감동했습니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던 삶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신의 시간을 누리며 인생의 의미를 찾는 모습은 진정한 용기의 상징입니다. 또한 그녀가 여행을 통해 딸과의 관계를 새롭게 구축하고, 일상 속에서 기쁨과 활력을 찾으려는 모습은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책은 여행을 시간을 보내는 활동이 아닌, 자신을 재발견하고 내면의 힘을 기르는 소중한 경험으로 바라보게 해줍니다.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인생의 진정한 즐거움을 찾고, 이를 온전히 누리는 여정을 통해, 인생의 후반기를 의미 있게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깨달음을 줍니다.

또한 반복되는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힘이 여행에 있음을 일깨워주며,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로서 여행을 추천합니다. 삶에 지치거나 새로운 활력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책은 하나의 전환점을 제시할 것입니다.

"오십부터 삶이 재미있어졌다"는 삶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과정에서 여행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기록한 에세이입니다. 오십에 자신을 찾기로 결심한 작가는 지금, 더 행복하고 여유롭게 삶을 즐기며 매 순간을 소중히 여깁니다. 그녀의 여정이 삶을 사랑하고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임을 보여주며, 그 길에 동참해 보라고 권합니다.

책을 읽으며 내가 사랑하는 일과 새로운 경험을 통해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것, 이것이야말로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길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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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빠 피터의 하루 3분 영어 대화 (스프링) - 스스로 말하고 표현하는 영어 회화 일력
피터 빈트 지음 / 북플레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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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대학 출신인 피터 빈트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영어 교육 전문가로, EBS의 인기 영어 강사이자 방송인입니다. 한국에서 오랜 시간 거주하며 교육자로서 활동한 그는 한국 부모와 아이들에게 일상 속에서 영어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영어 교육법을 제안하고 있으며, 책에서는 그의 일상 속 경험과 아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담아냈습니다.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말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아이와 자연스럽게 영어를 대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모는 일상적인 간단한 영어 표현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으며,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가족 간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가기 위한 친밀한 언어 습관이 형성되면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피터 빈트는 부모와 아이가 영어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도, 꾸준히 대화를 통해 영어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 영어로 대화하며 유대감을 형성하고, 다양한 표현을 익히며 함께 배우는 기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의 주된 목표입니다.

하루 3분의 간단한 영어 대화로, 부모와 아이가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대화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된 책입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영어를 배우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한 페이지당 간결한 표현을 다루며, QR 코드로 원어민 발음을 들어보는 연습도 가능합니다. 스프링 제본, 일별 대화 일력 형식으로 편리하고 재미있게 반복 학습할 수 있습니다.



“Everyone feels that way sometimes. It’s part of growing up (누구나 그런 마음은 있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란다).”

불안감을 느끼는 아이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의 말입니다. 성장 과정의 자연스러움을 인정하며 격려하는 부모의 말투가 인상적입니다.

“I’m so grateful that you’ve grown up healthy and happy this year too. I love you (올해도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자라줘서 고마워. 사랑해).”

부모의 애정과 감사가 진심으로 묻어나는 말로, 사랑을 표현하는 언어 습관이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는 중요한 구절입니다.

“I’ll put a light next to your bed. If you’re scared, you can come to me anytime (침대 옆에 조명을 둘게. 무서우면 언제든 아빠를 찾아오렴).”

불안해하는 아이에게 위로를 건네며 안심시켜주는 대화로, 자녀의 두려움을 존중하며 따뜻한 배려를 보여줍니다.



영어를 학습하는 데 있어 책은 특히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아이들은 부모와의 공감과 소통을 통해 영어 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고, 부모는 아이가 영어에 더 쉽게 다가가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단순히 영어 표현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영어로 대화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매일매일 꾸준히 학습할 수 있는 ‘습관 형성’에 중점을 두었다는 것입니다. 매일 3분씩만 할애하여 대화를 나누고, QR 코드를 통해 원어민 발음을 듣고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감이 쌓이게 됩니다. 특히 QR 코드로 제공되는 피터 선생님의 영국식 발음은 정통 발음을 따라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책 속에는 대화를 따라 써보는 노트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영어 필사에 대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학습 성취도를 높여주는 칭찬 도장과 학습한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오늘의 표현’ 코너가 있어 작은 성취를 계속 쌓아가도록 돕습니다. 이런 작은 요소들이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학습을 이어갈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피터 빈트는 영어 교육에 있어 ‘자연스러움’과 ‘꾸준함’을 강조합니다. 책은 전문적인 영어 학습서라기보다는 영어가 일상의 한 부분이 되는 경험을 목표로 합니다. 짧은 대화를 통해 시작되는 학습은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재미있고 친근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이가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부모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영어를 배우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단순히 영어 대화를 익히는 것 이상으로 영어가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의 수단임을 인식하게 만듭니다.

"영국 아빠 피터의 하루 3분 영어 대화"는 영어를 놀이처럼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게 하는 책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부모와 아이가 매일 영어로 대화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배우며, 아이가 영어에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자녀와의 유대감을 높이며 영어 실력을 함께 키우고자 하는 부모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오늘의 표현을 복습하고 칭찬 도장과 함께 작은 성취감을 갖게 되며 아이들은 영어 학습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학습을 하나의 놀이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얻게 되는 '성취감'이야말로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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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투스의 힘 - 인간의 운명을 바꾸는
도리스 메르틴 지음, 이지윤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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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스 메르틴은 20년 넘게 기업과 개인의 삶의 변화를 연구해 온 학자이자 컨설턴트입니다. 메르틴은 사회적 연구에 근거한 구체적 성공 전략을 제시하는 데 주력해 왔으며, 이 책에서 그녀는 단순히 성공 비결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성공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 익혀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메르틴은 책을 통해 사회적 위치와 경제적 환경이 반드시 미래를 결정짓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우리의 태도, 습관, 사회적 행동양식 등 스스로 습득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 개인의 성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보여주려 합니다. 메르틴은 독자들이 자신의 환경과 자질에 구애받지 않고, 스스로 성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용기와 방법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아비투스(Habitus)는 프랑스 철학자 피에르 부르디외가 제시한 개념으로, 한 사람의 성격, 습관, 취향 등과 같은 후천적인 본성을 의미합니다. 이는 그 사람이 속한 환경과 교육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며, 개인의 사회적 위치와 생활방식에 따라 형성되는 후천적 습성을 뜻합니다. 메르틴은 이 책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상위 계층의 아비투스를 어떻게 습득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고 있으며, 이는 더 나은 삶을 위해 필수적인 지식과 태도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저자는 출신 배경이나 자원이 부족하더라도 후천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고급 아비투스’를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실천 요소들은 사회적 성공을 위해 우리가 갖춰야 할 행동 방식과 태도 변화를 설명하며, 이를 통해 개인이 기존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을 확장해줍니다.



타고난 운명과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아비투스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어떻게 계층의 사다리를 오를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하며, 이 시대에 무엇보다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자기 계발서로 자리 잡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책 속에서 언급하는 21가지 지침 중 ‘현실을 마주보는 용기’에서 ‘성공을 위한 신념’까지, 삶의 모든 면을 다룬 체계적인 전략이 돋보였습니다.

첫 번째 지침인 ‘현실을 마주보는 용기’는 인생의 장애물을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삶에서 중요한 지점마다 맞닥뜨리게 되는 불안과 저항을 극복하기 위한 내면의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합니다. 반면에 ‘타인의 평가에 단단한 마인드셋을 유지하라’는 지침은 자신만의 철학과 원칙을 지키며 사회적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자기 확신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각 지침은 사회적 계층을 초월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구체적이고 명확한 성공 비결을 알려주며,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쳐줍니다.



“스스로 발전하고 싶다면, 자신이 원래 속한 무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얻을 필요가 있다.”

이 말은 한 사람의 발전과 도약은 기존 환경과 시야를 확장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깨달음을 일깨워줍니다. 다양한 관점과 경험이 진정한 성장을 이끄는 요소임을 보여줍니다.

“아비투스를 형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다. 아비투스는 사회적 지위에 의해 내면화되지만 교육을 통해 변화할 수 있다.”

사회적 계층을 떠받치는 힘이 단순히 경제력이나 자산에 있지 않으며, 교육과 문화적 습관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고급 아비투스’를 익히기 위해 중요한 요소는 교육, 네트워크, 내면의 통제입니다. 특히 저자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보와 지식을 축적하는 것을 넘어 품격 있는 사회적 자산을 쌓아가는 과정으로 교육을 설명합니다. 이러한 관점은 우리가 기존의 단편적인 학습 방식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문화적 교양과 자기 관리 능력을 끊임없이 키워야 한다는 메시지로 이어집니다.

이와 더불어 저자는 네트워크의 힘 또한 매우 중요하게 다룹니다. 상위 계층일수록 네트워크는 밀도가 낮지만 범위는 넓다는 점에서, 다양한 사회적 관계망 속에서 인간관계를 확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합니다. 고급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계층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법을 설명하며,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고 싶다면 이를 뒷받침할 강력한 관계망을 구축할 것을 제안합니다.

가장 돋보이는 점은 진정한 품격과 여유가 성공의 척도가 된다는 강조입니다. 저자는 단순히 사회적 계층을 뛰어넘고자 하는 열망에서 벗어나, 진정한 가치와 신념을 가지고 지위를 넘어서야 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품격이 느껴지는 스타일’이나 ‘가면 증후군을 극복하는 자기 인정’ 같은 지침에서는 상류층으로 도약하는 것이 단순한 물질적 성공이 아님을 일깨웁니다.

각자의 스타일과 태도는 그 사람의 내면과 가치관을 드러내며, 품위와 여유는 자연스럽게 형성된 취향에서 나온다는 것이 저자의 관점입니다. 특히 “아름다움을 보는 능력도 자주 봐야 높아진다”는 저자의 언급처럼,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진정한 품격을 갖추기 위해 꾸준히 자신의 감각을 개발하고 취향을 다듬는 노력이 필수적임을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환경의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아비투스의 힘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당신 역시 당신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줍니다. 자기 내면의 장애물과 한계를 뛰어넘어야 비로소 새로운 아비투스가 내면에 자리 잡는다는 저자의 메시지는, 책을 읽는 독자들이 스스로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계층을 뛰어넘기 위한 강력한 동기 부여를 받게 합니다. 특히 궁극적으로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와 목표를 되새기고, 그 방향으로 나아갈 용기를 가질 것을 권하며, 평생의 방향을 잡고 실천할 힘을 기를 수 있는 도전 의식을 북돋아 줍니다.



책을 읽으며 특히 깊은 인상을 받은 부분은 한 사람의 성장에 있어서 경제적 배경이 아닌 문화적 자산과 교육, 심리적 자산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준다는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책은 계층의 고착화가 진행되는 현대 사회에서 누구나 노력을 통해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며, 자신의 환경을 어떻게 이용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알려줍니다.

또한 말투와 걸음걸이, 타인과의 관계 맺기, 의지력과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법까지 다루며 독자들이 상류층의 아비투스를 자신 안에 채화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요소들은 개인의 품격과 사회적 인정을 높여주는 중요한 자산으로서, 성공에 있어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임을 느끼게 합니다.



저자는 성공의 기반이 되는 아비투스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사회적 환경을 어떻게 활용하고 자기만의 습성을 만들어갈지에 대한 실천적인 지침을 제공합니다. 메르틴이 제시한 21가지의 아비투스 습관들은 각자가 가진 장단점을 점검하며 성공의 기회를 체계적으로 넓히도록 돕는 실질적인 방법론입니다.

책을 통해 저 또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으며, 특히 아비투스가 개인의 성공과 품격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누구든지 자신의 내면을 꾸준히 다듬는다면 타고난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새로운 인생을 열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하는 이 책은 앞으로도 제 삶에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사회적 환경과 태생이 한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아비투스를 통한 자신만의 특유한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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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미술관 - 문학과 역사가 깃든 독일 미술 산책
류신 지음 / 미술문화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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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신 작가는 독일 미술과 역사에 정통하며, 독일 미술에 담긴 심오한 역사적 배경과 문학적 상징을 알기 쉽게 해설해 독자가 미술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저자는 특히 독일 미술 작품들이 어떻게 독일인의 내면과 정체성을 반영하는지에 대해 폭넓은 지식과 통찰을 보여주며 독자와 작품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도슨트 역할을 자처합니다.

독일 미술은 유럽의 주요 미술 중심지였던 이탈리아와 프랑스와는 달리, 종교개혁과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며 독특한 미술적 흐름을 발전시켰습니다. 특히 독일에서는 철학과 신학의 발달이 미술과 결합해 ‘독일적인 정신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내는 예술로 이어졌습니다. "사색의 미술관"은 이러한 독일 미술의 배경 지식 없이도 독자들이 작품을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저자의 해설을 통해 독일 예술과 역사, 문학을 쉽게 연결합니다.

작가는 독일 미술을 설명할 때 단순히 예술적 기법에 대한 분석을 넘어, 작품의 역사적 배경과 철학적 의미, 그리고 독일인 특유의 사유방식과 결부된 상징을 궁구합니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저자는 독자들에게 독일 미술이 단순히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 시대와 사상을 반영하는 매개체임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사색의 미술관"은 류신 작가가 독일 미술의 정수를 고구하며 독자들을 미지의 세계로 안내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독일 미술의 대표작들을 네 개의 테마(피어오르는 염원, 영혼을 깨우는 정경, 일상의 틈새, 혁명을 그리다)로 나누어 소개하고, 이를 통해 중세부터 현대까지 독일의 역사와 문화, 철학이 어떻게 예술과 긴밀하게 얽혀 있는지를 풀어냅니다. 독일 미술을 잘 모르는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저자의 상세한 해설과 문학적 상상력이 작품에 대한 사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독일 미술을 네 개의 주제관으로 나누어 구성하여 독자들이 독일 미술을 한 층씩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독일 미술은 이탈리아나 프랑스처럼 미술의 중심에 있었던 적은 많지 않지만, 독일만의 고유한 철학적 사고와 자연관, 종교적 상징 등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미술 세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류신 작가는 작품을 해설할 때 단순한 시각적 아름다움에 그치지 않고 독일의 역사적 배경과 문학적 상상력, 철학을 엮어 그림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전달합니다. 특히, 독일 미술의 근원적인 상징성과 신화적 요소, 그리고 그 안에 녹아든 독일 민족성은 독일 특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림이 어떤 시대적 배경 속에서 탄생했는지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모든 예술은 시대의 산물이자 역사의 오르가논입니다.”

저자는 모든 예술 작품이 그 시대의 사회적, 정치적 산물임을 강조하며, 독자가 작품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때론 대가의 완성도 높은 걸작보다 청년 시절의 투박한 작품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류신 작가는 미숙함 속에서 피어나는 예술가의 열정이 대가의 성숙한 작업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웁니다.

📌“부정한 권력이 예술을 협박하고 검박할 수는 있으나 일시적일 뿐이다. 결국 최후의 승자는 예술이다.”

예술의 생명력은 권력을 초월해 존재하며, 참된 예술은 권력에 굴하지 않고 진실을 담아낸다는 점을 명확히 하여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책은 ‘피어오르는 염원’에서는 중세의 종교적 열망과 독일 르네상스의 기원을, ‘영혼을 깨우는 정경’에서는 독일 낭만주의의 성찰을, ‘일상의 틈새’에서는 사실주의와 인상주의의 발달을, 마지막으로 ‘혁명을 그리다’에서는 유겐트슈틸과 표현주의의 혁신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제들은 독일 미술이 단순한 아름다움 이상으로 사유와 성찰, 그리고 인간의 고뇌와 감정을 깊이 탐구하는 예술임을 느끼게 합니다.

예를 들어, 2관에 등장하는 카스파 다비트 프리드리히의 작품은 독일 낭만주의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작가가 설명한 뤼겐섬의 백악 절벽에서 보이는 사람들의 뒷모습과 고요한 절벽은 프리드리히의 인생 철학과 자연 속에서의 인간 존재를 사유하는 작품으로, 독일 낭만주의의 상징성을 담고 있습니다. 작가의 해설은 우리가 프리드리히의 작품 속에서 ‘개인의 고독과 존재의 무게’를 깨닫도록 이끌어주며, 프리드리히가 자연을 통해 독일인의 정체성과 사유를 담아낸 예술가임을 강조합니다.


독일의 역사와 정치적 상황이 반영된 그림들은 단순한 예술 작품 그 이상을 전달합니다. 가장 인상적인 작품 중 하나는 케테 콜비츠의 '직조공 봉기 연작'입니다. 콜비츠는 당시 독일 사회의 노동자들이 겪는 비참한 현실과 봉기의 장면을 강렬한 판화로 표현했습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콜비츠가 독일 산업혁명의 부작용을 비판하며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고통을 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콜비츠의 직조공 봉기는 독일 사회적 리얼리즘의 상징이자, 표현주의의 초기 기틀을 마련한 작품으로서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독일 미술이 사회의 모순과 불의를 예술로 담아낸 예시로서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독일 예술의 특징은 작품에 담긴 상징성과 깊은 철학적 배경입니다. 프리드리히의 참나무는 게르만 민족의 정신을, 보이스의 카셀 도심 참나무 숲 만들기 프로젝트는 독일의 아픈 과거를 청산하고자 하는 의지를 상징합니다. 작가는 이러한 독일 미술의 특수성을 소개하면서, 독일 예술이 자국의 사회적, 역사적 경험을 반영한 정체성 탐구의 산물임을 강조합니다.

또한 작가는 빛과 색의 상징을 설명하며, 문학적 배경을 함께 소개해 작품 속 내재된 의미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게 합니다. 예술이란 시대의 산물이자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거울이라는 점에서, 작가의 해설은 독자가 독일의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창이 되어 줍니다.


독일 미술이 이탈리아와 프랑스 중심의 유럽 미술사에서 소외된 측면이 많았지만, 류신 작가는 독일 미술만이 가진 독특한 매력을 조명하고 그 가치를 새롭게 발굴해 냈습니다. 통일 전후의 베를린은 다양한 문화적 성격을 가진 예술가들이 모이는 창작의 공간으로 부활했으며, 이러한 베를린의 변화를 담은 다양한 독일 예술가들의 작품이 소개됩니다. 특히, 저자는 유겐트슈틸 운동과 독일 표현주의 운동을 통해 전통과 결별하려 했던 독일 미술가들의 개혁 정신을 강조하며, 독일 예술이 추구했던 진보와 혁신의 성격을 설득력 있게 전달합니다.

책은 마지막에 독일 미술이 현대 사회에 주는 의미를 되짚으며, 진정한 예술은 어떤 권력에도 굴하지 않는 독립적 힘을 가진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예술적 자유와 독립성은 저자의 시선을 통해 독일 예술의 중요한 특성으로 다시금 부각되며, 독자가 예술 작품을 넘어선 독일 사회와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끕니다.

이처럼 중세 로마네스크부터 낭만주의, 표현주의를 거쳐 현대 미술까지 독일 미술사를 관통하는 주요 작품을 소개하며 독자에게 ‘사색의 창’이라는 매개체로 작품 속 내재된 의미와 역사적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독일 미술이 낯선 이들에게는 이 책이 그야말로 독일 예술의 경이로운 신세계를 여는 문이 되어줄 것입니다. 미술 작품을 통해 인문학적 사색을 유도하는 이 책은 진정으로 독일 미술의 아름다움을 고구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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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개정판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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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는 국내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의 대중화를 이끈 대표적인 저자이자, 생동감 넘치는 입담으로 신화와 인문학을 자유롭게 오가는 이야기꾼입니다. 신화적 상상력과 문학적 해석을 결합해 독자들이 신화를 쉽게 이해하도록 안내해 왔으며, 그의 글은 오랜 세월 동안 한국 독자들에게 사랑받으며 ‘신화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25주년 개정판으로 돌아온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은 24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로, 독자들에게 상상력의 ‘실타래’를 제공해 신화 속 복잡한 미궁을 헤쳐 나가도록 돕습니다.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 이야기처럼 이 책에 담긴 열두 가지 상징적 신화는 독자가 그리스 로마 신화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흥미로운 열쇠 역할을 합니다.

특히 다양한 도판 자료가 생생하게 실려 있어, 신화의 시각적 요소들이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이는 단순한 글 읽기를 넘어 신화를 눈으로도 즐길 수 있는 독서 경험을 제공합니다. 신화의 상징과 인물들을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는 시각 자료는, 상상력과 몰입을 돕는 또 다른 장치가 되어 줍니다. 은박 처리된 반짝이는 표지는 소장 가치를 더욱 높이며, 빛의 각도에 따라 색다른 매력을 전해줍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고대에서 현대까지 이어지며 철학, 예술, 문학, 심리학 등 다양한 인문학의 뿌리가 된 고전입니다.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과 영웅들은 인간의 본성과 감정을 비추며, 상징과 은유를 통해 다양한 교훈을 전해줍니다. 이 방대한 신화를 흥미롭게 읽기 위해서는 독자가 신화의 상징성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재미를 찾으려는 열린 마음과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책에는 테세우스, 헤라클레스, 오르페우스 등 친숙한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웅들이 등장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가진 욕망, 고뇌, 사랑의 복잡성을 고구합니다. ‘사랑의 두 얼굴’ 편에서처럼 에로스와 프쉬케의 이야기를 통해 상처와 의심, 사랑이 얽힌 인간의 심리를 조명하는 방식은 독자에게 신화를 인간 본연의 이야기로 받아들이게 합니다. 또한 저자는 ‘대홍수’나 ‘태양 마차’ 등 상징적인 소재를 이용해 이 시대와 먼 고대의 세계를 연결하며, 인간의 상상력과 의식이 한 방향으로 진화해왔음을 느끼게 합니다.

📌“미궁은 거기에 들어가지 않으려는 사람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신화도 그 의미를 읽으려고 애쓰지 않는 사람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뜻에서 신화는 미궁과 같다. 그러나 방법이 있다. 독자에게는 아리아드네의 실타래가 있다. 그것이 무엇인가? 바로 상상력이다.”

신화 속에서 헤매지 않도록 돕는 ‘상상력’의 실타래를 강조하며, 독자의 몰입을 이끄는 구절입니다.

📌“독자는 지금 신화라는 이름의 자전거 타기를 배우고 있다고 생각하라. 일단 자전거에 올라 페달을 밟기 바란다. 필자가 뒤에서 짐받이를 잡고 따라가겠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이 신화 탐험을 두려워하지 말고 즐겁게 경험해보라며, 상상력의 페달을 밟는 여정을 권합니다.

📌“신화는 어쩌면 우리가 잃어버린 신발 한 짝인지도 모른다.”

신화를 통해 인류가 잃어버린 무엇인가를 되찾을 수 있음을 암시하며, 신화 속 교훈을 독자 스스로 찾게 만듭니다.



작가는 신화 속 사건과 인물들이 보여주는 삶의 본질적인 모습과 인간의 욕망, 갈등, 상처가 오늘날 우리의 일상에도 여전히 맞닿아 있음을 강조합니다. 신화를 옛이야기라 여기지 않고, 신화의 본질이 곧 인간을 이해하는 열쇠라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전달합니다. 이윤기의 서술 덕분에 독자는 신화와 현실 사이의 연결점을 발견하고, 오늘날 우리 삶과도 맞닿아 있는 보편적 인류의 이야기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매력은 신화에 대한 작가의 독창적인 해석과 탁월한 이야기 전달 방식입니다. 신화 속 상징을 우리 정서와 감각에 맞게 풀어내어 친근하면서도 본질에 충실한 이야기를 만들어 주며, 독자들이 각 이야기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돕습니다. 예를 들어, 신화 속 인물들의 갈등과 열망, 실수는 인간적인 면모를 더해주며 독자에게 ‘우리의 이야기’로 다가옵니다.

책은 오랜 세월에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이 책은 한 사람의 교양서이자 한 사회의 정신적 자산입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현대인의 교양과 사유의 폭을 넓혀주는 중요한 지식의 원천임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독자들이 미궁과 같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상상력의 실타래를 제공하며, 우리가 가진 상상력과 호기심이 신화를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현대인의 삶에서 실종된 감수성과 상상력을 환기하며, 이를 통해 신화가 단순히 옛이야기가 아니라 시대를 넘어 통용되는 진리와 교훈을 담고 있음을 일깨웁니다. 더불어 저자가 ‘상상력의 실타래’로 표현한 개념은 신화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스스로 탐구하고 해석하며 ‘내면의 신전’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여길 것을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인류의 보편적 정서와 내면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을 느끼며, 신화를 읽는 일이 곧 자신을 이해하는 일임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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