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 부의 격차를 좁히는 진짜 돈의 모습
필립 바구스.안드레아스 마르크바르트 지음, 배진아 옮김 / 북모먼트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필립 바구스는 오스트리아 경제학파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로, 화폐와 금융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분석하며 세계 경제의 흐름을 해석해왔습니다. 안드레아스 마르크바르트는 독일 경제학 박사이자 금융 전문가로, 대중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과 경제 불평등 해소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경제적 구조와 정책의 허점을 날카롭게 비판합니다.

책에서 다루는 화폐 시스템과 경제 불평등의 문제를 깊이 이해하려면, 시장 자유주의를 강조하며, 정부 개입 최소화를 주장하는 경제학 이론 그리고 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 중앙은행의 배경 지식이 유용합니다.

필립 바구스와 안드레아스 마르크바르트는 독자들에게 빈부격차와 경제적 불평등의 원인이 화폐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됨을 깨닫게 하고자 합니다. 특히, 국가의 화폐 독점이 어떻게 부자들에게 유리한 경제 환경을 조성하는지 설명하며, 개인의 경제적 자유를 회복하는 방안을 모색합니다.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는 경제적 불평등과 빈부격차의 근본 원인을 탐구한 도발적이면서도 통찰력 있는 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난을 개인의 노력 부족이나 경제적 무능으로 치부하지만, 이 책은 문제의 본질이 ‘국가 주도의 화폐 시스템’에 있음을 설득력 있게 논증합니다.

저자들은 이러한 정책이 부유층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며, 이로 인해 빈곤이 구조적으로 고착화된다고 주장합니다. 책은 개인의 경제적 자유와 화폐의 투명성을 회복하는 방법을 탐구하며, 화폐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인플레이션은 부의 재분배를 초래한다”

책은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돈’과 ‘화폐’라는 개념을 해부하며 시작합니다. 돈의 탄생, 그리고 좋은 화폐와 나쁜 화폐의 차이를 설명하며, 우리가 사용하는 현대 화폐 시스템이 얼마나 불평등하고 위험한 구조로 작동하는지를 밝힙니다.

특히, 화폐의 가치가 국가의 정책에 의해 왜곡되고, 그로 인해 부자는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는 ‘부의 재분배’ 메커니즘을 매우 명료하게 서술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물가 상승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 발행된 돈이 소수의 부자들에게 먼저 돌아가고, 일반 대중은 점점 더 큰 경제적 피해를 입는다”는 점은 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우리는 화폐가 경제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도구라고 믿어왔지만, 이 책은 그것이 오히려 빈부격차를 확대하는 핵심적인 원인임을 설득력 있게 논증합니다.


책은 개인의 가난이 ‘화폐 시스템에 의한 구조적 문제’임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국가가 화폐 발행과 통화량 조절을 통해 의도적으로 부의 흐름을 통제하고, 부채 증가와 경제적 불균형을 초래한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국가가 복지를 앞세워 부자들에게서 세금을 걷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화폐 독점권으로 문제를 야기하고, 이를 해결하는 척하며 권력을 유지한다”는 분석은 깊은 통찰을 줍니다.

이는 단순히 경제학적 논의로 그치지 않습니다. 저자는 복지국가와 과도한 화폐 발행이 사회적 윤리를 약화시키고, 사람들을 점점 더 의존적으로 만든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경제적 문제를 넘어 사회적 가치와 구조의 변질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논점을 던집니다.


📌“국가는 화폐제도와 통화량 확장, 그리고 부채 증가를 통해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하게, 부자들은 더 부유하게 만든다”

책이 가장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부분은 ‘화폐 시스템이 왜 위험한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저자는 현대 화폐 시스템이 인위적으로 경제를 조작하며, 필연적으로 경제 위기를 초래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낮은 금리 정책과 통화 팽창이 장기적으로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해친다는 점은 오늘날의 경제 현실을 정확히 짚어냅니다.


📌“통화량 증가의 피해자는 새로운 돈을 늦게 손에 넣는 사람들, 혹은 아예 그 돈을 구경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화폐 시스템의 불공정성을 논하며 개인이 가진 부의 가치가 어떻게 국가의 정책에 의해 침식당하는지를 지적하는 대목은 독자들에게 큰 경각심을 줍니다. 국가가 주도하는 화폐 발행과 통화 정책이 부유층에게 유리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화폐 독점”이라고 표현합니다.

특히 통화량의 증가가 물가 상승과 구매력 감소를 초래하며, 새로 만들어진 돈이 가장 늦게 도달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입힌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로 인해 경제적 약자들은 더욱 가난해지고, 부유층은 자본을 축적할 기회를 얻습니다.

이 분석은 화폐의 역사와 구조를 통해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물물교환에서 금본위제, 그리고 현재의 법정화폐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며, ‘좋은 화폐’와 ‘나쁜 화폐’의 차이를 설득력 있게 풀어냅니다.


📌“복지국가는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권력을 유지하는 도구로 작용한다”

저자들은 복지국가가 경제적 유토피아라는 믿음을 경계합니다. 복지 제도는 겉보기에는 서민을 돕는 것처럼 보이지만, 국가의 화폐 발행과 부채 증가로 인해 오히려 국민 전체의 구매력을 떨어뜨리고 불평등을 심화시킨다는 점을 비판합니다. 특히 복지가 단기적으로는 안정감을 주지만, 장기적으로는 사람들을 더 의존적으로 만들고 경제적 독립을 저해한다고 주장합니다.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어려운 경제학 이론을 일상적인 사례와 함께 풀어냈다는 점입니다. 독자가 경제적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가상의 도시나 역사적 사례를 들어 화폐 시스템의 작동 방식을 설명합니다. 이는 추상적인 경제 담론이 아니라, 현실에서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불안과 직결됩니다.

저자는 우리가 화폐 시스템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면, 지속적으로 가난을 반복할 수밖에 없음을 강조하며, ‘돈의 흐름을 쥐고 있는 자들’에 대해 더 큰 의문을 품을 것을 제안합니다. 이 과정에서 하이에크의 화폐 자유주의 이론과 같은 철학적 논의를 곁들이며, 정치적, 윤리적 문제까지도 다룹니다.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는 현대인의 경제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필독서입니다. 저자들은 화폐 시스템의 불공정성과 그로 인해 초래되는 빈부격차를 날카롭게 지적하며, 우리가 더 나은 경제적 미래를 위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질문을 던집니다.

특히, 경제적 약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시스템의 본질을 이해하고, 자신의 재산을 지키는 데 필요한 통찰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현대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생존 매뉴얼’로 읽힙니다. 부자만 더 부유해지는 세상에 대한 반감과 불평등의 원인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또한 경제적 불평등과 빈부격차의 진정한 원인을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에게는 더더욱 추천드리고 싶은 필독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트]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1~3 세트 - 전3권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나폴레온 힐 지음, 이지현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을 넘어,
“행동하는 대로 변화된다”는 점을 잊지 않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나폴레온 힐은 자기계발서의 선구자로,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의 제안으로 세계적 부호들의 성공 원리를 연구했습니다. 그의 대표작 "Think and Grow Rich"는 '성공 철학의 바이블'로 평가받으며,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 부 이상 판매된 스터디셀러입니다. 그는 개인의 잠재력을 깨우는 메시지와 구체적 실천법으로 자기계발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 책은 앤드류 카네기의 제안으로 시작된 20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합니다. 당시 나폴레온 힐은 젊은 기자였고, 이 프로젝트는 무보수로 이루어졌습니다. 1937년 출간 이후, 수많은 성공한 인물들이 이 책을 읽고 영감을 받았다고 고백했으며, 이는 현대 자기계발서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열망, 신념, 행동 계획, 자기암시 등 실질적인 성공 전략을 다룹니다.

나폴레온 힐은 성공이 운이나 재능이 아닌, 열정과 지속적인 실천에서 나온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독자들에게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방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합니다.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1️⃣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사고를 허용하는 마음”이야말로
가장 치명적인 실패 요인
📌“사고는 결코 추상적인 것이 아니다”

책의 첫 단계는 모든 성공이 ‘소망’에서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나폴레온 힐은 “생각은 구체적인 물체”라고 강조하며, 진정한 성공은 강렬한 목표의식과 이를 현실화하려는 실행에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이는 ‘성공은 꿈꾸는 자의 몫’이라는 통념을 넘어서,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필요한 태도와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탐구한다는 점에서 돋보였습니다.


또한 책은 13단계로 구성된 성공 철학을 제시합니다. 이 중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행동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운다’(STEP 6) 와 ‘유익한 협력자를 찾는다’(STEP 9) 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힐은 실패가 일시적인 것임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하며, 실패를 단념이 아닌 배움의 과정으로 전환시키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중간에 단념하지 않는 한 누구에게도 패배는 있을 수 없다”

또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두 개 이상의 두뇌가 조화를 이루어 협력할 때 더 큰 에너지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네트워크와 팀워크가 중요한 성공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여전히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신념이 나를 움직인다'(STEP 2)에서는 신념과 자기암시가 우리 잠재의식에 미치는 강력한 영향을 이야기하며, 긍정적인 사고가 삶에 끼치는 변화를 강조합니다. “요트는 돛을 조정하기에 따라 동쪽으로 가기도 하고 서쪽으로 가기도 한다”라는 비유는 사고의 방향성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전달합노다.


나폴레온 힐의 철학은 ‘생각하는 것’의 중요성 뿐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으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한 발짝 더 나아가 협력의 힘과 네트워크의 가치를 설파합니다. 예를 들어, 헨리 포드가 에디슨, 하베이 파이어스톤 같은 뛰어난 인재들과 교류하며 성공의 길을 걷는 이야기는 협력의 중요성을 강렬히 부각시킵니다. 이는 오늘날에도 유효한 성공 법칙으로, 개인의 역량을 뛰어넘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힐은 성공의 가장 큰 적으로 공포와 부정적 사고를 꼽았습니다. 가난, 비판, 실연, 노령, 죽음 등 6가지 공포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것이지만, 이를 극복하는 것이 성공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사고를 허용하는 마음”은 가장 교활한 실패의 원인이라고 경고하며,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현재의 행동에 집중할 것을 주문합니다. 이는 실질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일깨워줍니다.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2️⃣

✨️성공을 향한 내면의 힘,
즉 ‘긍정적인 정신자세(PMA: Positive Mental Attitude)’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자석이 쇠붙이를 끌어당기듯 좋은 결과를 끌어당긴다”

2권의 핵심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인생을 바꾼다"는 명제입니다. 나폴레온 힐은 PMA를 상황과 역경을 극복하며 구체적인 성공을 이루게 하는 디딤돌로 정의합니다. 그는 성공과 행복은 사고방식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의심과 두려움이 우리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긍정적인 태도가 어떻게 방패 역할을 하는지 상세히 설명합니다.


책은 성공으로 가는 9단계 행동 계획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원하는 일에 정신을 집중하라"는 조언은 우리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먼저 마음을 통제하고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웁니다. 또한, "종이에 목표를 적고 단계별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라"는 단계는 구체적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처럼 힐은 실행 가능한 방법론으로 직접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행복해지려면 행복하듯이 행동해야 한다."

힐은 성공은 진정한 행복과 연결되어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긍정적인 태도가 우리의 행동을 바꾸고, 결국 삶의 결과를 바꾼다고 주장합니다. 나아가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누는 관용과 배려가 성공의 또 다른 열쇠임을 강조합니다. 이는 자신만의 목표를 이루는 것을 넘어, 사회적 성공과 공감을 기반으로 하는 행복론을 제시합니다.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3️⃣

📌“98%의 사람들은 아무런 목표 없이 실패자의 삶을 살아간다”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명확한 목표는 성공의 필수 요소입니다."

책의 첫 번째 단계는 "명확한 목표를 세워라" 입니다. 이는 성공의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목표를 설정하지 않고 성공을 바란다면, 배를 타고 목적지도 없이 떠도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힐은 "명확한 목표는 성공의 필수 요소"라며, 우리의 의식이 명확한 목표로 초점이 맞춰질 때 비로소 성공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나 또한 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체감하며, 이를 실천하는 데 있어 책의 조언들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보상을 바라지 않는 습관은 자발성, 독창성을 발달시킵니다."

힐은 특히 “보상을 바라지 말고 일하라”고 조언합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고 기다리듯, 우리의 노력은 곧 결과로 돌아올 것입니다. 당장의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자신의 성장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일하는 태도는, 오늘날처럼 즉각적인 성과를 중시하는 시대에 더욱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실패를 통해 배워라”는 조언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배움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유합니다. 이는 우리 삶 전반에 적용 가능한 귀중한 깨달음입니다.


책의 중반부에서 힐은 “집중력을 키워라”는 조언을 통해 성공의 또 다른 중요한 요소를 제시합니다. 목표를 설정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그 목표에 집중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에너지가 분산되면 성과를 내기 어려워집니다. 힐은 집중력 없는 성공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하며, 끊임없이 주의를 집중시킬 것을 강조합니다. 이와 더불어 “서로 협력하라”는 메시지는,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성과를 함께 이뤄낼 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현대 사회에서 협력이 필수로 자리 잡은 만큼, 이 원칙은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지닙니다.


📌"황금률을 실천함으로써 인격을 성장시킬 수 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황금률을 적용하라” 는 원칙입노다. 이는 남을 대할 때 자신이 받고 싶은 방식으로 대하라는 간단한 원칙이지만, 힐은 이 실천이 성공뿐 아니라 인격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말합니다. 또한, “신비한 습관의 힘을 체험하라”는 반복과 지속이 성공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합니다. 이 습관의 힘은 무의식적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도구임을 보여줍니다.


이 시리즈는 개인의 목표 설정, 시간 관리, 동기 부여, 효율적인 학습법 등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론이 담겨 있어 꿈을 이루기 위한 실행력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사례와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고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합니다.

꿈과 목표는 자신이 설정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하며,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자기 주도적인 태도를 길러줍니다. 이를 통해 독자가 주체적으로 삶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목표를 향한 과정에서 오는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를 배움의 기회로 전환하는 법을 강조합니다.

이 책들은 학생부터 직장인,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독자층을 아우릅니다.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든 꿈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루는 과정에서 겪는 고민과 문제를 공감하며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또한, 각 권이 서로 독립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어 독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는 책을 선택해 읽을 수 있습니다.


나폴레온 힐의 철학은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유효합니다. 그의 메시지는 성공을 간절히 바라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동시에, 그 희망이 현실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꿈을 꾸는 모든 이들에게 단단한 기반을 제공하며, 그 꿈을 실현할 용기를 북돋우는 훌륭한 자기계발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자신의 진로와 비전을 정하지 못해 고민하는 학생들, 학교를 졸업하고 자신의 인생 방향을 설정하려는 이들, 이미 꿈을 이루었거나 혹은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피 벌쓰데이 한국추리문학선 19
양시명 지음 / 책과나무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이 게시물은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살아간다”

✨️비극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나한의 여정을 통해, 인간이 감당해야 하는 삶의 무게와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양수련 작가는 국어국문학과 영상시나리오학을 전공하였으며, 잡지 기자와 편집자 생활을 거쳐 작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판타지, 공포,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섬세한 서사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작품에서는 범죄 스릴러에 도전하였습니다.

이 소설은 범죄 스릴러 장르로, 복잡한 인물 관계와 사건의 전개를 이해하기 위해 추리 소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도움이 됩니다. 또한, 기억 상실과 트라우마가 이야기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므로, 이러한 심리적 상태에 대한 이해도 작품 감상에 유익합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기억과 정체성, 그리고 과거의 상처가 현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극한 상황에서 인간의 본성과 선택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보여주며, 도덕적 딜레마와 감정적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했습니다.


"해피 벌쓰데이"는 미스터리와 범죄 스릴러를 교차하며 독자를 어둡고 복잡한 서사 속으로 초대합니다. 열다섯 번째 생일에 부모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손아귀에서 살아남은 소년의 도주와 그의 얽힌 과거는 한 페이지도 놓칠 수 없게 만듭니다. 이 작품은 추적극을 넘어서서 인간의 정체성과 죄책감, 그리고 사회적 부조리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그립니다.

📌“흐릿해지는 나한의 시야. 아득히 멀어져가는 사람들의 말소리. 꺼져가는 나한의 의식에도 또렷하게 들리는 한마디. 살인자!”

작품은 강렬한 프롤로그로 시작해 독자를 단숨에 몰입시킵니다. 살인자, 그리고 살아남은 소년이라는 키워드는 독자로 하여금 “왜?”와 “어떻게?”라는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기억을 잃은 나한이 삶의 조각을 맞추며 진실에 다가가는 여정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긴장감을 증폭시킵니다.

📌“나한 씨의 무의식이 방어막을 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는 건 나한 씨 스스로가 과거를 지웠다는 뜻도 됩니다.”

나한이 기억을 되찾으며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하나로 수렴되는 순간, 작가의 치밀한 설계에 감탄하게 됩니다. 과거와 현재가 얽히고설킨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매 장면마다 다음을 궁금하게 만들며, 작은 단서들을 통해 퍼즐을 맞춰가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특히, "꼭꼭 숨어라. 들키면 죽는다"라는 살인자의 한마디와, 주인공 나한의 혼란스러운 심리는 작품 전체에 긴장감을 부여한다.


📌“내 과거를, 내가 지웠다고? 대체 왜?”

주인공 나한은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알지 못한 채 인쇄소 사장 하윤과 그의 도움 속에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의 과거를 기억하기 시작하며 진실은 서서히 밝혀집니다. 폭설이 내리던 열다섯 번째 생일, 부모를 죽이고 “목숨”이라는 잔혹한 선물을 건넨 살인마, 그리고 숨어 살아야만 했던 나한의 삶. 이러한 기억의 복원 과정은 그의 고통에 공감하게 하고, 진실을 향한 갈증을 유발합니다.


📌“그 때 그 말은 그러니까!”

양수련 작가는 독자가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이끕니다. 등장인물들 간의 얽힌 관계와 곳곳에 흩뿌려진 복선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합니다. 특히 범인과 관련된 반전, 그리고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정체는 이야기의 클라이맥스를 극대화하며 강렬한 충격을 선사했습니다.

작가는 나한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의 아픔과 그들이 겪는 고립을 섬세히 조명합니다. 나한이 겪는 심리적 고립과 편견은 우리가 마주하는 사회적 부조리를 상기시키며, 그의 여정을 통해 변화와 재생의 가능성을 엿보게 합니다.


"해피 벌쓰데이" 는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 메시지를 조명한 작품입니다. 잔혹한 생일 파티에서 시작된 나한의 여정은 자신을 향한 끊임없는 질문과 대면의 연속이었습니다. 그의 여정은 비록 어둡고 잔인했지만, 자신을 정의하고 재생의 길로 나아가는 희망을 남겼습니다.

독자에게는 잔혹한 진실을 직시하며, 결국에는 인간의 회복 가능성을 믿게 만드는 여운 깊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범죄 소설 팬뿐 아니라, 깊이 있는 이야기를 원하는 독자들에게도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는 그림책을 좋아해 - 이 세상 모든 워킹맘에게 바치는 6년 차 책방지기의 행복 찾기 프로젝트
이혜미 지음 / 톰캣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이 게시물은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조금 더 행복한 엄마가 되고 싶어서,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삶의 다음 페이지를 넘길 용기를 찾고 싶다면, 이 책이 당신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이혜미 작가는 회사원이자 워킹맘으로서 분주한 삶을 살던 중,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그림책방 ‘근근넝넝’을 열게 된 책방지기입니다. 『엄마는 그림책을 좋아해』는 그녀가 책방을 운영하며 겪은 현실적인 어려움과 아이와 함께 성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녀의 솔직한 글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용기를 선사합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그림책이 가진 따뜻한 힘과 동네 책방이라는 공간의 가치를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또한, 워킹맘으로서 겪은 내적 갈등과 성장 과정을 공유하며, 엄마들이 더 나은 자신을 꿈꾸는 용기를 얻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대형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 밀려 동네 책방이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커뮤니티의 작은 등불로 기능하고 있다. 책방 운영은 이제는 낭만이 아니라, 열정과 끈기를 필요로 하는 현실적 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가는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 두려워도, 작은 용기만 있으면 더 행복한 길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작가의 여정은 📌“조금 더 행복한 엄마가 되고 싶어서,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라는 단순하면서도 울림이 큰 목표에서 시작됩니다. 워킹맘으로서 겪었던 불안과 좌절, 그리고 자신이 아이에게 좋은 엄마인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은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엄마 노릇도 제대로 못하고 하는 일도 실패하면 어쩌려고?”라는 목소리는 타인으로부터도, 스스로에게도 끊임없이 들려옵니다. 그러나 저자는 “삶의 방향을 바꾸는 데 필요한 것은 작은 용기”라고 말하며 한 발짝 나아가는 법을 보여줍니다.


처음엔 단순하게 아이와 함께 즐기기 위해 시작한 그림책이었지만, 이내 그림책은 저자의 삶과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 됩니다. 📌“그림책은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신비한 책”이라는 말처럼, 그림책을 통해 위로를 받고 깨달음을 얻는 과정은 그림책 속 이야기가 어른을 위한 동화로 확장되는 순간처럼 느껴집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는 그림책이 놀이가 아니라, 가족 모두의 마음을 치유하고 이어주는 중요한 다리임을 상기시킵니다. 독자 역시 그 여정을 함께하며 그림책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모든 책방은 그 자체로 오롯한 공간이다.”

책방을 열겠다는 결심은 이상적이고 낭만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월세 걱정, 손님 없는 책방의 고요함, 수익을 위한 타협 사이에서 흔들리는 저자의 모습은 자영업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서가의 책을 진열하며 책방의 변화를 꾀하고, SNS에 꾸준히 그림책 추천 글을 올리며, 지역 사회와의 연결을 모색합니다. 이 모든 노력은 “모든 책방은 그 자체로 오롯한 공간이다”라는 신념을 지켜내기 위한 작은 실천입니다.

📌“손님이 오든 안 오든 책들도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는 작가의 말처럼,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는 책들에게 애정을 쏟으며 그림책방을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특히 📌“세상에 쓸모없는 일은 없다. 지금 당장 돈이 되지 않아도, 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꾸준히 하는 것은 변화를 만들어 낸다” 고 말하며 위로와 희망을 전합니다. 책방 운영과 육아 사이에서 끝없이 흔들리며 때로는 주눅 들고 자책하지만, 결국 그녀는 “버티는 힘”을 얻어 6년간의 책방을 지속해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책 놀이터가 되고, 엄마들에게는 마음의 쉼터가 될 수 있는 곳”

작가는 책방을 통해 자신만의 작은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손님이 적고 매출이 낮아도, 책방이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놀이터, 엄마들에게는 쉼터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아이와 엄마, 독자와 작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그림책방의 모습은 작가가 꿈꾼 이상이 현실로 구현되는 과정입니다.


이 책은 한 여성이 ‘엄마’라는 이름에만 갇히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대단한 무언가가 되고 싶은 것은 아니다. 화려하고 빛나는 곳이 아니더라도 나로 살아갈 수 있는 그 작은 틈이 필요할 뿐”이라는 고백은 육아와 살림 사이에서도 나다움을 잃지 않으려는 작가의 간절한 바람을 드러내 보입니다.

모든 엄마가 공감할 수 있는 이 문장은 육아와 자아 사이에서 갈등하는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도 ‘나로 살 수 있는 틈’을 찾아볼 용기를 줍니다.

작가는 자신이 나아가는 길이 막다른 벽일지라도 계속 도전할 것이라 말합니다.
📌“어쩌면 내 앞을 가로막는 건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일지도 모른다” 는 깨달음은, 그녀가 책방을 시작하며 맞닥뜨렸던 두려움과 마주하며 성장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나는 아주 큰 눈덩이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저 계속 구를 수 있다면 좋겠다.” 는 문장에서 알 수 있듯이 화려하고 대단한 성공이 아니라, 계속해서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작가의 태도가 담겨 있습니다.


"엄마는 그림책을 좋아해"는 작은 것에서 행복과 의미를 찾는 과정이며, 더 나아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성장하려는 시도의 기록입니다. 작가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그냥 살던 대로 살지 않고, 조금 다른 길을 걸어보기로 한 선택”으로 표현합니다. 화려한 성공을 꿈꾸기보다는, 자신만의 작은 공간에서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모습은 현대인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남깁니다.


작가는 그림책방이라는 작은 세계를 통해 스스로를 재발견하며, 꿈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과정을 생생히 그려냈습니다. 이 과정은 모든 역할을 완벽히 해내려는 엄마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이자 응원입니다. 그림책방은 작가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도구였으며, 독자들에게는 각자의 그림책방을 꿈꾸게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림책방 운영을 통해 얻는 소소한 행복과 끊임없는 고민은 삶의 불완전함을 정직하게 보여줍니다. 이는 ‘나도 괜찮다’는 마음을 독자들에게 전해줍니다.

더불어 저자가 믿는 것처럼, ✨️“쓸모없는 일은 없다”는 진리가 이 책의 핵심입니다. 작가는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결과보다, 자신이 의미 있다고 믿는 일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길 권하고 있습니다. 엄마로서의 역할과 나로서의 삶 사이에서 고민했던 사람들이라면 작가의 여정을 따라가며 스스로의 선택을 다시금 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프링
온다 리쿠 지음, 이지수 옮김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이 게시물은 출간 전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가제본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인생이란 매끈하게 연속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인간은 여러 면을 가진 존재고, 상대에 따라 보여주는 얼굴이 달라진다."

✨️천재란 무엇인가?

독서의 순수한 즐거움을 다시금 되찾고 싶다면, "스프링"은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예술이 삶과 맞닿는 그 찰나의 순간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는 책📚이다.


온다 리쿠(恩田陸)는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로, 섬세한 필력과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해 왔습니다. 대표작 '꿀벌과 천둥'에서는 피아노 콩쿠르를 배경으로 음악을 통한 삶과 예술의 본질을 탐구했으며, '스프링'에서는 발레를 통해 예술의 경계와 가능성을 묘사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독특한 시점과 입체적인 인물 묘사로 유명합니다.


"스프링"은 천재 무용가 요로즈 하루의 삶과 예술을 다양한 인물의 시선으로 조망한 장편 소설입니다. 네 가지 파트로 나뉘어 각각 다른 화자가 하루와 발레를 통해 교차하는 삶의 이야기를 전달하며, 발레를 통한 성장과 인간적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예술적 영감, 열정, 그리고 그가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하루의 내면과 춤의 세계가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무언가를 ‘본’ 것만 같았다.”

요로즈 하루는 발레를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그려내는 천재입니다. 어린 시절 발레를 처음 마주했을 때 그의 가슴속에서 “딸깍” 하고 울렸다는 순간은 그의 예술적 운명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춤을 통해 우주를 움켜쥐고, 자신의 형태를 찾으려는 하루의 여정은 무용수로서의 성공 과정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그려진다.


작품은 각 장마다 화자가 달라지는 구성으로 독자를 안내합니다. 하루의 동료, 삼촌, 작곡가 친구,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루 자신이 화자가 되어 그의 내면과 외면을 탐구합니다.

하루의 독특한 인물상이 동료 준의 시선으로 묘사되며, 그의 남다른 천재성과 인간적 결함이 섬세하게 드러납니다. 또한 하루의 어린 시절과 발레에 대한 첫 만남이 삼촌 미노루의 따스한 시선 속에서 그려집니다. 발레를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어린 하루의 모습은 큰 감동을 줍니다.

특히 세번째 장에서는 하루와 작곡가 나나세의 협업을 중심으로 하루의 안무 세계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보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하루의 예술적 열정과 고뇌가 생생히 전해지며, 나나세의 음악과 하루의 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는 예술의 협업이 가지는 힘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하루 자신이 자신의 삶과 주변 인물들에 대한 생각을 풀어놓으며 이야기를 완성합니다.

이러한 다층적 서술 방식은 하루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며, 그의 예술 세계와 인간적 고뇌를 생생히 전달합니다. 발레라는 세계를 배경으로 하지만, 그 초점은 ‘만남’과 ‘성장’입니다. 하루가 주변 인물들과 관계를 맺으며 서로를 스프링보드 삼아 발전해가는 과정은 이 작품의 주제의식을 잘 드러냅니다.


하루는 발레 세계에서 빛나는 천재로 그려지지만, 온다 리쿠는 그의 이야기를 성공 서사로만 그리지 않았습니다. 하루의 천재성이 빛나는 만큼, 그와 주변 인물들 간의 갈등과 어긋남 역시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사람의 성격도 반드시 일관된다고는 할 수 없다. 인간은 여러 면을 가진 존재고, 상대에 따라 보여주는 얼굴이 달라지며, 어긋남과 모순이 도처에 존재한다.”

작품 속에서 발레는 예술을 나타내는 것 뿐만이 아니라, 하루와 그의 주변 사람들을 연결하고 갈라놓는 매개체로 기능합니다. 하루의 춤은 주변 인물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지만, 동시에 그와 비교되는 자신의 평범함에 괴로워하는 모습도 묘사됩니다. 발레라는 완벽을 요구하는 예술을 통해 인간의 불완전함과 고뇌를 드러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쩌다가 만났고, 접촉했고, 뛰어올랐다. 서로가 서로를 스프링보드로 삼았던 것이다.”

작품에서 ‘스프링’이라는 제목은 다층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이는 단순하게 봄을 상징하는 단어가 아니라, 인생과 예술을 도약시키는 스프링보드로서의 역할을 의미합니다. 하루와 그의 주변 인물들은 서로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스프링보드로서 기능합니다.

이들의 만남은 우연적이지만 필연적으로 보이며, 서로가 서로를 통해 성장하고 변화합니다. 이러한 관계성은 독자로 하여금 예술뿐 아니라 인간 관계의 의미를 다시금 성찰하게 만들었습니다.


발레라는 시각적 예술을 텍스트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스프링"은 도전적인 작품입니다. 온다 리쿠는 발레 공연의 역동성과 아름다움을 생생히 묘사하며, 춤의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봄의 제전'과 같은 클래식한 곡에서 영감을 받은 장면들은 읽는 내내 그 음악을 듣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발레의 예술적 언어와 음악, 안무가 교차하며 만들어지는 시각적이고 청각적인 이미지는 하루의 무대로 초대합니다.

그럼에도, 하루의 천재성이 발레라는 세계에서 어떤 방식으로 충돌하고, 발전하는지를 보여주는 방식은 감상 이상의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는 예술이 재능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관계와 환경 속에서 갈등하고 성장하며 만들어지는 과정임을 암시하는 듯 하였습니다.

특히, 하루의 독무 "봄의 제전"은 안무가 아닌 기도에 가까운 것으로 묘사됩니다. 📌“오늘도 춤출 수 있기를, 내일도 춤출 수 있기를.”라는 하루의 내면적 외침은 예술가로서의 그의 고뇌와 열망을 극적으로 드러냅니다. 춤이 곧 삶이고, 삶이 곧 춤이라는 그의 태도는 독자들에게 예술의 숭고함과 치열함을 동시에 전합니다.


하루와 그의 주변 인물들 간의 관계는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소꿉친구와의 예술적 협력, 외삼촌의 영향, 발레단 동료와의 경쟁과 우정 등이 얽혀 하루를 형성했습니다. 특히 발레를 향한 하루의 열정이 그의 사랑과 예술 모두에 스며들어 있는 모습은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작중에서 언급된 “때마침 우연히”라는 표현은 인물들 간의 만남을 운명이 아니라 노력과 환경의 산물로 바라보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온다 리쿠가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섬세하게 조망하는 작가임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는 계기였습니다.


온다 리쿠는 이 작품에서 발레라는 예술 장르를 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술 자체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진다.
💡왜 우리는 예술을 보고, 느끼고, 감동받는가? 왜 무용수는 무대에서 춤을 추며 삶을 소모하는가?

📌“무대 위의 예술가와 함께 인생을 다시 사는 것”이라는 문장은 예술이 인간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깨닫게 합니다. 예술은 삶의 축소판이며,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춤은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거울이 됩니다. 이 소설은 발레라는 무대를 통해 예술의 본질과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힘을 강렬하게 표현합니다.


온다 리쿠의 유려한 문체와 치밀한 구성은 하루의 세계로 몰입시키며, 천재와 평범함의 경계를 성찰하게 합니다. 발레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더라도, 온다 리쿠의 글은 발레 무대의 한가운데로 데려가고, 예술의 환희와 절망을 생생하게 느끼게 합니다. 발레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경의를,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황홀함을, 그리고 삶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예술의 세계에서 치열하게 도약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소설은 그들만의 스프링보드를 찾는 데 훌륭한 영감이 될 것입니다. 발레나 예술의 세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 온다 리쿠의 이전 작품인 '꿀벌과 천둥' 을 감명 깊게 읽은 독자, 그리고 한 인물의 복합적인 성장과 인간 관계를 탐구하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