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느슨함 - 돈, 일, 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품위 있는 삶의 태도
와다 히데키 지음, 박여원 옮김 / 윌마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지금껏 열심히 살아왔으니, 이제부터는 적당히 살아도 괜찮습니다.”

《어른의 느슨함》은 치열한 전반전을 끝내고 후반전으로 들어선
당신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위로입니다.
자신에게 조금 더 관대해지고 싶은 날,
이 책을 펼쳐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잘 사는 것보다 잘 살아지는 삶” — 그것이 진짜 지혜로운 어른의 방식이었습니다.


《어른의 느슨함》은 결국 이렇게 말합니다.
✨️“더 이상 잘하려 애쓰지 말고, 잘 살아야 할 때가 왔습니다.”
지금이 어떤 시기든,
당신에게도 이제 ‘힘을 빼도 괜찮은’ 시간이 왔음을 잊지 않길 바랍니다


와다 히데키(和田秀樹)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노인정신의학 전문가입니다.
정신과 의사로서 30년간 6,000여 명의 중장년층과 노년층 환자를 진료하며 축적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은퇴 이후의 삶, 관계의 거리두기, 건강관리, 감정 조절에 대해 풍부하고 실질적인 조언을 전합니다.

그는 삶의 후반전에서 필요한 덕목은 ‘치열함’이 아니라 ‘여유’라고 말하며, 은퇴자뿐 아니라 중년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에게도 삶의 방향성을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 책은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가장 적합합니다.
단순하게 자기계발서나 의료 정보서가 아니라, 정신의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한 노후 심리의 길잡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30~40대의 독자도 이 책을 통해 ‘지금보다 더 늦기 전에 배워야 할 삶의 자세’에 대해 깊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와다 히데키는 “우리는 너무 오래, 너무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말합니다.
‘열심히 사는 것’이 미덕이었고,
‘무리하는 것’이 당연했던 세대에게 그는 조심스럽게 조언합니다.
이제는 좀 힘을 빼도 괜찮다고.

또한 성실함과 엄격함이 미덕이 되는 사회 속에서 오히려 그것이 개인에게 우울과 상처로 돌아오는 현실을 지적합니다. 그는 ‘이제는 적당히 살아도 괜찮다’고 말하며, 느슨함은 나약함이 아니라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지혜라고 강조합니다.
그는 의사로서 환자를 진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가 자신의 삶을 다시 쓰게 만들고자 합니다.

모든 일에 100점 맞으려 하지 말고, 80점만 맞아도 괜찮다고.
그는 스스로를 혹사시키는 사람들에게 진짜 삶의 풍요는 ‘여유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삶의 말미에 자신에게 다정해지는 법, 그리고 소소한 기쁨을 누리는 법을 안내하는 것이 이 책의 진심입니다.


와다 히데키의 《어른의 느슨함》은 삶의 굴곡을 지나온 어른들이 마침내 도달해야 할 ‘마음의 자세’에 대한 안내서입니다. 특히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이나, 이미 그 시기를 지나 마음의 여유와 균형을 다시 찾아가야 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느슨하게 사는 삶이야말로 나이 들어도 건강하고 존엄하게 살아가는 핵심’

책 전반에서 저자는 성실함이라는 미덕이 나이 들수록 때로는 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끝까지 책임져야 해", "남에게 피해주면 안 돼", "아프면 참아야 해" 같은 말들을 의무처럼 내면화해왔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 같은 고지식한 성실함이 오히려 노년의 삶을 불편하게 만들고, 우울과 불안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합니다.

📌“자신을 엄격하게 통제하며 규범이나 매너를 필요 이상으로 깐깐하게 지키려는 것은 나이를 먹으면서 생긴 고지식함과 성실함이 낳은 결과입니다.”

📌“이제는 잘하려는 마음보다 잘 살려는 마음이 더 중요합니다.”

이 책은 철저하게 현실에 발을 붙인 조언들로 가득합니다. 사회적 지위, 경제적 위치, 건강 등 모든 면에서 변화가 생기는 ‘노년기’를 단지 쇠퇴의 시기가 아닌, ‘느슨함’이라는 방식으로 삶을 다시 디자인할 기회로 보도록 권유합니다.

📌“정년은 끝이 아니라, 인생을 유연하게 살아볼 수 있는 시작입니다.”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평생을 살아온 세대에게 “좀 느슨해도 괜찮다”는 말은 어쩌면 가장 낯설고 어색한 말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자는 6,000명이 넘는 노년 환자들을 진료하며 너무 열심히 살다 오히려 스스로를 병들게 한 사례들을 차분히 풀어냅니다.


책은 총 5장에 걸쳐, 삶의 에너지와 관계, 건강, 자존감, 인생의 태도 전반에 걸쳐 ‘느슨함’의 지혜를 전합니다. 특히 1~2장은 ‘더 이상 뭔가를 이뤄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법을 다룹니다. 이는 노년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강박으로 살아가는 모든 현대인에게도 울림을 줍니다.

예를 들어, 📌“이제는 ‘지금 상황을 잠자코 따라야지’라는 고정관념에서 살짝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것만으로도 편해질 수 있다.”는 문장은, 익숙한 틀에서 벗어나 삶의 중심을 자신에게로 돌리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말해줍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은 건 이 책이 ‘노년을 견디는 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노년을 즐기는 법’을 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어떻게 살아야 제대로 살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그는 나이 들수록 모든 일에 완벽을 기하기보다 ‘80점만 맞아도 충분하다’는 태도를 가지라고 말합니다. 완급 조절, 실수에 대한 너그러움, 스스로에 대한 관대함. 이런 것들이 결국은 마음의 여백을 만들고, 인간적인 삶으로 이끄는 통찰로 연결됩니다.


책에서 가장 신선했던 부분은 ‘건강에 대한 느슨한 시선’입니다. 그는 건강검진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너무 엄격한 식단 조절은 오히려 삶의 활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모든 노인에게서 암세포가 발견되었다는 실험 결과를 예로 들어, ‘암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노화의 일부’라고 말합니다. 이같은 접근은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병에 대해 민감하고, 노인을 ‘환자’로만 바라보는 경향에 대해 따뜻한 일침을 가합니다.

또한 치매에 대해 ‘배제’보다 ‘포용’의 관점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도 인상 깊습니다. 치매 진단 이후 바로 사회적 역할에서 물러난 사람들보다, 여전히 삶의 역할을 유지한 사람들이 더 천천히 병이 진행되었다는 대조 연구는 강한 울림을 줍니다.

📌“항상 누군가에게 밉보일까 봐 긴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상대방이 상처받을 만한 말은 하지 않고, 진심으로 사과해야 할 때는 제대로 사과하는 등 완급 조절을 해야 합니다.”

3장에서는 지나친 배려나 체면이 오히려 사람을 고립시킨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남에게 미움받지 않으려는 자세는 오히려 자신을 더 힘들게 만들며, 때때로 적당히 솔직하고 자유롭게 말하는 것이 건강한 관계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조언이 담백하게 펼쳐집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건강관리와 인간관계에서의 ‘완급 조절’이었습니다.
📌“모든 일을 고만고만한 에너지로 해내기보다,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포인트만 열심히 하는 것이 제대로 대충 하는 비결”이라는 조언은 지금껏 완벽주의로 살아온 많은 어른들에게 ‘탈진 없는 삶’의 실마리를 제시해줍니다.

특히, 노화와 질병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대한 관점의 전환은 탁월했습니다.
85세 이상 고령자 대부분에게 암이 있었지만, 정작 그로 인해 고통받지 않고 죽음에 이른 이들도 많았다는 사례는, 질병에 대한 과도한 공포보다 삶의 질과 일상의 기쁨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로 다가옵니다.


📌“재미있으면 계속하고, 싫으면 그만둔다. 법에 저촉되지 않으면 무엇을 해도 괜찮다.”
이는 당연하지만, 실천은 어렵습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그렇게 하면 안 돼”, “해야 한다”는 규범 속에서 살아왔기에, 자유를 누리는 법을 익히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나이 들수록, 그 규범에서 조금은 멀어지고, 자기 마음을 따르는 삶을 살아도 괜찮다고 이 책은 따뜻하게 말합니다.


이 책은 고지식함과 성실함으로 달려온 어른들이 ‘더 나은 어른’으로 살아가기 위한 실천적인 매뉴얼입니다. ‘느슨하다’는 것이 어쩌면 무기력함이나 무관심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책이 말하는 느슨함은 오히려 가장 지혜로운 자기 돌봄의 방식입니다.

과거처럼 60세가 인생의 마지막이 아닌 시대. 은퇴 후의 20~30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그 방향을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일러줍니다.

성실함을 삶의 무기로 삼아온 사람들에게,
이제는 느슨함이 방패가 되어줄 차례입니다.

삶이 너무 빡빡하고, 마음이 자주 지친다면,
이 책에서 그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_

#어른의느슨함
#와다히데키 #윌마출판사
#인생조언 #자기계발서
#독서 #독서습관 #책소개 #도서추천
#책추천 #추천도서 #책리뷰 #북리뷰
#도서리뷰 #도서 #신간도서 #신간
#서평 #도서서평 #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이 정말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태오 지음 / 부크럼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그저 “다 괜찮을 거야”라고 말해주지 않습니다.
그 대신 “지금 이 마음으로도 잘하고 있어, 충분히 예뻐”라고 말해줍니다.
그 한마디가 절박했던 누군가에게, 살고 싶은 하루를 선물합니다.
《당신이 정말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 이 책은 우리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의 가장 따뜻한 이름입니다.



‘태오’는 스스로를 “말로 사람을 안아주는 사람”이라 표현하는 작가입니다.
글을 쓸 때마다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를 머릿속에 떠올리며, 짧지만 단단한 문장을 쌓아왔습니다. 그는 한때 마음이 무너진 이들이 다시 숨을 고를 수 있도록 ‘책이라는 이름의 쉼터’를 마련해주고자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SNS와 온라인 플랫폼에서 따뜻한 글귀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특히 감정의 결을 세심히 포착해내는 감성이 그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이 책은 특별한 배경지식 없이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지친 하루의 끝’에서,
혹은 ‘마음의 여유가 조금이라도 생긴 날’에 펼쳐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작가가 주는 위로는 단순한 긍정의 말이 아니라,
‘조금은 아파본 사람’이 건네는 깊은 공감입니다.

무엇보다도 자기 위로와 감정 조절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작은 회복의 도구가 되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읽기만 해도 다정해지는 문장들 속에서 우리는 내가 잊고 지낸 감정을 다시금 떠올리게 됩니다.


태오 작가는 말합니다.
📌“이 책은 누군가에게 건네는 안부이고, 위로이며, 삶의 잠깐 숨 고르기이다.”
📌“당신이 정말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은 우리가 서로에게 진심으로 건넬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언어이며 동시에 가장 절실한 바람이기도 합니다.
그는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곁에 있다”는 신념을 중심으로 이 책을 구성했으며, 독자가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자신을 조금 더 소중히 여기게 되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슬픔은 당신만의 것이 아니며, 당신의 마음은 혼자 견디지 않아도 된다.”
- 그의 글은 아픔을 공유하고, 다정함으로 어루만집니다. 삶의 본질이 특별한 사건이 아닌 평범한 순간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말 한마디의 온기로 세상은 조금은 덜 춥고 외로울 수 있다는 믿음을 전합니다.
결국, 이 책은 “당신, 그 존재만으로도 이미 충분하다”는 응원입니다.


《당신이 정말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는 삶에 지친 누군가의 어깨에 조용히 손을 얹어주는 책입니다. 거창한 구호도, 화려한 수사도 없이 '오늘을 버티고 있는 당신'에게 진심을 담아 말 건네는 글들은 읽는 내내 마음을 누그러뜨립니다.

책은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며, 각 장은 삶, 관계, 사랑, 그리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소제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러나 책 전체에 흐르는 중심 주제는 “당신, 정말 잘하고 있어요”라는 위로와 공감입니다.


우리는 자주 잊습니다.
행복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작가는 힘주어 말합니다.
특별하지 않은 오늘,
감정의 큰 파도가 아닌 잔잔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진짜 삶을 살아간다고.

📌“작고 사소한 것들이 오늘도 나를 살아가게 해.”
📌“특별히 좋은 일은 아니지만, 딱히 나쁘지 않은 찰나들이 모두 행복한 순간이었다.”

- 이런 문장들은 ‘행복은 언제나 곁에 있었다’는 깨달음을 조용히 되새기게 해 줍니다. 하루를 무사히 마무리하는 것도, 아침 햇살을 받으며 눈을 뜨는 것도 충분히 감사한 일임을, 작가는 반복해서 상기시킵니다.


책에서 가장 큰 울림을 주는 메시지는 ‘위로의 본질’에 대한 작가의 깊은 통찰입니다. 진심 없는 말보다 함께 있어주는 존재가 훨씬 큰 힘이 된다는 걸 작가는 꾸준히 말합니다.

📌“진정으로 위로가 되는 건 위로의 말이 아니라, 위로가 되어 주고 싶은 마음일 테다.”
📌“그러니 나라도 당신에게는 예쁘고 좋은 말만 주고 싶다.”

- 말을 예쁘게 한다는 건, 마음이 따뜻하다는 뜻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며 무심한 말에 상처받는 일이 잦아지는 요즘,
이 책은 그 무심함을 덜어내고 따뜻함으로 채워 넣어 줍니다.


태오 작가는 사랑을 유치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사랑은 결국 우리를 닮아간다고 말합니다.

📌“되돌아보면 내 삶이 가장 빛났던 순간은 무언가를 사랑하던 때였으니까.”

- 이 문장은 누군가를 깊이 사랑해 본 적 있는 이들에게는 따뜻한 회상을, 아직 사랑을 망설이는 이들에게는 조심스런 용기를 안겨줍니다. 또한 책은 남을 향한 사랑뿐 아니라 자기 자신을 다정하게 대하는 법도 조용히 일러줍니다. 이런 말들이 지금 이 시대, ‘자기 소모’에 가까운 관계 속에서 마음을 소진한 이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으로 다가옵니다.


이 책의 문장은 때로 간결한 시처럼 읽힙니다. 많은 문장들이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아무리 캄캄한 밤이라도 옆에서 내 손을 잡아 주는 사람 하나만 있다면 그 밤은 덜 무서울 것 같다.”

- 단 한 사람의 존재가, 지쳐 있는 누군가의 인생 전체를 바꿔줄 수 있습니다. 작가는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그렇기에 이 책의 제목처럼, 우리는 누군가에게 “당신이 정말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을 품고 살아야 합니다.


태오 작가는 누군가의 다정함, 예쁜 말, 그리고 이유 없이 나를 아껴주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가 스스로를 좀 더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특히, 📌“사랑받는 것들은 티가 난다”는 구절은, 이 세상의 모든 존재가 결국은 사랑을 갈망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진심으로 들여다보게 합니다.


이 책이 더 특별한 이유는, 작가가 독자에게 다가가 “나도 당신과 같은 사람입니다”라고 손 내밀어주는 방식 때문입니다. 불안과 외로움, 기대와 실망을 모두 겪은 사람만이 전할 수 있는 위로가 페이지마다 녹아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이 말에 머무르게 됩니다.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

고단한 하루 끝, 어깨를 내어줄 누군가가 필요할 때,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은 밤에 이 책을 펼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타인을 돌보느라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작가는 말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은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이며, 당신이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삶에 지친 당신에게 이 책은 말합니다.
📌“결국 내가 걸어온 길은 돌아가긴 했지만 잘못된 적은 없었다.”
그러니, 오늘도 자신을 믿으며 걸어가 봅시다.
그리고 당신이 정말로,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슬픔에 말을 잃었을 때, 이 책이 내 대신 말을 건네줄 것입니다.
지쳤지만 괜찮다고 스스로를 다독일 힘이 없을 때, 이 책은 우리에게 조용히 말해줍니다.

📌"오늘도 살아가느라 애썼다고, 당신, 정말 잘하고 있다고.”

이 책을 꼭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습니다.
마음이 무거운 사람, 위로가 필요한 사람, 자기 자신을 미워하고 있는 사람에게. 그리고 무엇보다 “나 스스로에게.”

✨️“결국 우리 삶을 만들어 가는 것은 켜켜이 쌓아온 평범하고 사소한 시간들이니까.”

당신 역시 누군가의 예쁜 말 하나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_

#당신이정말로잘됐으면하는마음에
#태오 #부크럼
#에세이 #에세이추천 #힐링에세이 #신간에세이
#행복에세이 #공감에세이 #태오에세이 #에세이추천
#필사하기좋은책 #선물하기좋은책 #책선물추천
#독서 #독서습관 #책소개 #도서추천
#책추천 #추천도서 #책리뷰 #북리뷰 #도서리뷰
#도서 #신간도서 #신간 #서평 #도서서평 #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춘극한기 - 영화 [바이러스] 원작 네오픽션 ON시리즈 35
이지민 지음 / 네오픽션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청춘극한기》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연애 이야기’가 아니라, 그 안에 청춘이 앓아야 할 감정, 사회가 가하는 압박, 그리고 존재의 쓸쓸함까지 담아낸 작품입니다.

우리 모두는 한때 감염된 듯 사랑에 빠지고, 바이러스처럼 앓고, 때로 죽음을 상상하며 스스로를 구했습니다. 그 모든 청춘의 순간을 되짚는 이 소설은 그래서 유쾌하면서도 묵직합니다. 그 시절 나에게, 혹은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한 앓음 하나. 이 소설이 바로 그것입니다.

🎐 ㅡ 청춘은 앓는 것, 그 앓음의 끝에서 비로소 사랑을 배우다

《청춘극한기》는 청춘이 왜 아픈지를 묻지 않습니다.
대신 말합니다.
🫧“그래, 아프지? 그럼에도 네가 살아 있다는 증거야.”
이 한 문장이, 오늘을 견디는 누군가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지민 작가는 2000년 《모던보이: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로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입니다. 그녀의 작품은 장르적 경계를 넘나들며 감각적 문장과 인간 심리에 대한 섬세한 관찰로 주목받아왔습니다. .

특히 로맨스와 사회적 문제를 버무리는 솜씨는 그녀의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청춘극한기》는 영화 〈바이러스〉의 원작으로도 주목받으며, ‘현실을 환상처럼, 환상을 현실처럼’ 그려내는 이지민 특유의 스타일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입니다.


읽기에 특별한 지식은 필요 없지만, 코로나19 이후 우리 삶에 바이러스가 얼마나 존재론적인 공포로 다가왔는지 체감한 독자라면 더욱 깊게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러브 바이러스’라는 발상은 상징이며, 이 시대 청춘이 겪는 불안, 사랑, 상실, 죽음의 감정을 정면으로 다룹니다.


이지민은 《청춘극한기》를 통해 ‘버거운 삶’과 ‘뜻밖의 사랑’이 만났을 때 청춘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여주려 합니다. 바이러스에 걸려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은 청춘의 불안정성과 감정의 폭주를 시적으로 형상화한 장치이며, 감정의 진실함과 생존의 몸부림을 함께 그리고자 합니다.

📢_작가는 말합니다.
청춘은 아프고, 고되고, 종종 아름답지 않다고.
그러니 오히려 그 생의 균열을 통해 ‘진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청춘극한기》는 고통을 직시하며 그 안에서 가능성과 희망을 기어코 끌어올리는, 감염된 시대의 생존기이자 정서적 반격입니다. 그녀는 청춘을 ‘골병든’ 시기라고 표현하면서도, 동시에 “바이러스를 싸워서 물리치는 게 아니라 견뎌서 나의 것으로 만들라”고 말합니다. 이 책은 그 앓음이 어떻게 인간을 변화시키는지 보여주는 ‘청춘의 민낯’을 고백한 이야기였습니다.

제목처럼 청춘이라는 ‘질병’에 걸린 듯 고통스러운 시기를 통과하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격렬한 연서이자 은근한 진심이 담긴 위로입니다. 요즘 청춘들이 처한 극단적인 현실, 그리고 그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내는 마음의 과정을 유쾌하지만 뼈아프게 그려냅니다.


책은 평범하고 무기력한 ‘옥택선’이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사랑에 빠지는 바이러스”라는 설정으로 전개됩니다. 얼핏 보면 황당하지만, 현대 청춘의 감정선에 맞춘 은유입니다. 연애도, 직장도, 미래도 통제 불가능한 상태에서 ‘감염’되듯 찾아오는 사랑과 감정은, 청춘에게 때론 치명적일 정도로 강렬했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것 자체가 살아 있다는 증거니까.”
- 이 문장은 살아 있다는 감각 자체가 고통스럽고 애매한 청춘의 본질을 잘 드러냅니다. 또한 작중의 “죽지 않으려면 백신이 있어야 한다”는 설정은, 청춘이 갖는 감정의 불안정성과 위험성에 대한 비유이기도 합니다.


📌“희망밖에는 가질 게 없으니까, 오히려 희망이 두렵기도 해.”
- 주인공 옥택선은 무기력하고 지친, 말 그대로 ‘오늘을 사는 청춘’입니다. 일도, 인간관계도, 미래도 제자리인 삶 속에서 그는 사랑을 바이러스처럼 ‘감염’당하고 맙니다. 러브 바이러스는 그저 로맨스를 불러오는 질병이 아니라, 주인공을 생존의 위기까지 몰고 가는 상징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강제로 감정의 회로를 돌리고, 철저히 단절되어 있던 타인과의 연결을 강제합니다.

작가는 이런 설정을 통해 묻습니다.
⁉️우리는 정말 자발적으로 사랑하고 있는가?
혹은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할 여유조차 없는 시대를 살고 있는 건 아닐까? ‘바이러스’를 통해야 비로소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전제는 어쩌면
현대 청춘의 심리적 마비와 무감각함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일지도 모릅니다.


📌“사랑은 교통사고가 아니다.”

소설의 진짜 힘은 그 속에 녹아든 청춘의 현실감각과 철학적인 성찰에 있습니다. 이 책은 사랑을 낭만적 감정으로 미화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랑이란 감정이 얼마나 무력하고 잔혹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청춘에게 사랑이란 ‘교통사고’ 같은 예측 불가한 사고가 아니라, 생존과 감정 사이의 싸움이고, 고백은 ‘한 사람을 향한 용기’이기 전에 자기 존재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애씀입니다.

특히 📌“우리는 자신을 사랑해주었으면 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거로군요?” 라는 대사는 이 소설의 핵심 감정을 응축합니다. 청춘이란 시기에는 타인을 향한 감정조차 자기애의 결핍에서 출발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서글프지만, 현실적입니다. 작가는 독자에게, 이 불안정한 사랑의 감정 속에서도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조용히 일러줍니다.


《청춘극한기》는 청춘을 이유 없이 아프고, 때론 허무하며, 때론 눈물 나도록 우스운 이 시기를 있는 그대로 그려냅니다. 소설은 위로하기보다, “그래, 나도 그랬어. 다 그렇더라.” 라고 말해주는 친구 같습니다.

📌“아플 날이 창창하다…… 내 생애 그렇게 슬픈 말은 처음이었다.”
- 누구나 한 번쯤은 느꼈을 법한 슬픔을 너무나 솔직하게, 간결하게 표현한 문장입니다.


📌“나는 그렇게 잃어버리는 데 천재였다.”
- 또한 이 책은 잃어버림에 대한 기록이기도 합니다. 사랑, 기회, 자기애, 때로는 목숨까지도 청춘은 너무 많은 것을 너무 쉽게 잃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무엇을 언제 어떻게 잃어버렸는지는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제대로 그리워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소설은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상태로도 끝내 살아내야 하는 시대의 젊은이들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열정이라는 말이 사치처럼 들리는 시대,
그럼에도 무너지지 않고 무표정 속에서도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건네는 응원입니다.


이 책의 특별함은 ‘사랑’을 다루는 방식에도 있습니다. 설렘이나 감정의 고백이 아니라,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첫사랑이 사람이라기보단 ‘그 시절’의 감정이라는 통찰, 타인을 사랑하면서 결국은 자신을 사랑하려는 욕망이기도 하다는 자각은 감정의 본질을 정면에서 바라보게 합니다.


📌“아, 모르겠다. 어쩌자고 인생은 나의 맷집을 과대평가하고 계속 덤비는 것인지.”
- 이 문장은 작가가 전하는 청춘의 본질적 정의입니다. 인생은 맷집이 센 사람에게도 자비롭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계속 덤벼드는 인생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버텨내는 것, 때로는 넘어지는 것, 그러고도 다시 일어나는 것입니다.

《청춘극한기》는 다정하지만 물러서지 않는 태도로,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당장은 아프고 허망하고 무기력할지라도, 그럼에도 우리는 살아남을 것이다. 왜냐하면 청춘이란, 그렇게 살아남아야만 하는 시기니까.”

또한 거창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프고 허무하고 외로운 이 시기를 어떻게든 지나가는 이들에게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감정들, 그 한가운데 ‘사랑’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어디에도 기대기 어려운 이 시대 청춘들에게 이 책은 속 깊은 격려의 손길입니다. 감염되듯 시작된 감정이 결국 나를 구할 수도 있다는 작은 가능성.
그 가능성이 ‘청춘’이라는 시기를 살아내게 하는 가장 강력한 백신이 아닐까.

이 책은 아무도 위로해주지 않는 이 시대 청춘들을 위한 처방전입니다.
약효는 느릴 수 있지만, 끝내 당신을 스스로 사랑하게 만들고 말 것입니다.

이제 당신의 청춘은 어디쯤 와 있습니까?
《청춘극한기》는 그 청춘에게 조용히 말을 건네 봅니다.
✨️“괜찮아, 아직 살아 있으니까.”

_

#영화원작 #바이러스 #원작소설 #영화
#소설 #소설추천 #신작
#독서 #독서습관 #책소개 #도서추천
#책추천 #추천도서 #책리뷰 #북리뷰
#도서리뷰 #도서 #신간도서 #신간
#서평 #도서서평 #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2차 냉전 시대
제이슨 솅커 지음, 김문주 옮김 / 더페이지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제2차 냉전 시대》는
우리 모두가 ‘전장의 시민’이라는 현실을 자각하게 만듭니다.
총 대신 반도체, 탱크 대신 알고리즘이 무기인 시대.
솅커는 질문합니다.
⁉️“준비할 것인가, 무방비로 당할 것인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한다면, 이 책은 당신의 전략 지도가 될 것입니다.

《제2차 냉전 시대》는 생존을 위해 ‘적용’해야 할 책입니다.
📍우리는 이미 이 전장의 한복판에 있습니다.
전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당신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까?


세계는 이미 제2차 냉전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갈등에 진입했습니다.
이 전쟁은 총성이 없는 하이브리드 전쟁이며, 그 무기는 공급망, 데이터, 기술 패권입니다. 우리는 이 신냉전의 전장 한가운데 있으며, 생존을 위해 반드시 전략적 사고와 준비가 필요합니다.


제이슨 솅커는 블룸버그가 선정한 세계 1위 미래 전략가이자 응용 미래학자입니다. 그는 미국 국방성, 국무부, CIA, 연준, 나토 등 다양한 조직에서 전략 자문을 제공해왔으며, 1,200회 이상의 기조연설을 통해 거시경제, 지정학, 기술 변화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공유했습니다.

또한 현재 Prestige Economics의 회장이자, 미래학 싱크탱크 The Futurist Institute의 설립자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로 국내에도 알려진 그는, 복합위기의 시대를 바라보는 드문 현실주의자이자 실천적 낙관주의자입니다.


이 책을 읽기 위해 특별한 전공 지식은 필요하지 않지만, 국제정세, 글로벌 공급망, 기술 산업(반도체, AI, 사이버 보안 등)에 대한 기초적인 관심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경제 보고서나 지정학적 비평이 아니라, 기업인, 정책가, 군 관계자 모두를 위한 ‘실전형 전략서’입니다.


솅커는 이 책을 통해
냉전이라는 단어가 과거의 유물로만 남아서는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그의 목표는 단 하나입니다.
⁉️“이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그는 각국의 지정학적 움직임과 글로벌 경제, 기술 경쟁의 교차점에서 어떤 전략을 구축할 수 있는지를 분석합니다. 이 책은 냉정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한 ‘행동 매뉴얼’이며, 독자가 무기력한 관찰자가 아니라 전략적 주체로 전환되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예측이 아니라 선언이다.”

또한 신냉전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살아남기 위해선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개인, 기업, 정부가 ‘정보 소비자’가 아니라 ‘미래 설계자’로서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제2차 냉전 시대》는 “미래 전략가”라는 그의 명성이 괜한 수식이 아님을 증명하는, 매우 실천적이고도 통찰력 있는 전략서입니다. 이 책은 냉전의 재현을 경고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일상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보이지 않는 전쟁의 실체를 날카롭게 해부하고, 우리가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한마디로 이 책은 위기를 경고하는 종이 아닌, 생존을 설계하는 지도입니다.

📌“언제나 러시아가 주목받지만, 사실 제1차 냉전은 제2차 냉전과 마찬가지로 '중국'이 관건이었다.”

책은 ‘왜 다시 냉전인가’라는 물음으로 시작됩니다. 솅커는 제1차 냉전의 종결 이후에도 남아 있던 갈등의 씨앗들이 지금의 냉전 2.0으로 이어졌음을 강조합니다. 과거에는 이념과 무기가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경제, 기술, 데이터, 사이버, 그리고 공급망이 주요 전장이 됩니다. 무엇보다 이 냉전의 핵심은 중국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며, 러시아와의 비교를 통해 그 지정학적 무게를 구체화합니다.


📌“제2차 냉전은... 북극과 사이버 공간, 우주 그리고 공급망이다.”

솅커는 과거의 냉전과 지금의 ‘신냉전’은 표면적 형태만 다를 뿐, 본질적으로는 권력과 영향력의 다툼이라는 점에서 동일하다고 진단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냉전은 총 대신 반도체, 희토류, 에너지, SNS, 알고리즘 같은 보이지 않는 무기로 수행됩니다. 우리가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 속 정보전이, 곧 현대판 전선이 된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놀라웠던 점은 저자가 ‘신냉전’을 단순히 정치·군사적인 구도로만 보지 않고, 경제, 기술, 공급망, 정보까지를 아우르는 복합전의 양상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시대의 전장은 전투기나 미사일보다 반도체, 데이터, 관세, AI, 사이버 공격 같은 비물리적 무기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특히 책에서는 북극, 우주, 사이버 공간, 공급망이라는 네 가지 새로운 전장을 통해 냉전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는 독자가 막연한 불안을 넘어서 실질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체감하게 합니다.


📌“미국은 지금 이게 안 되어... 시민들의 일상용품을 종전처럼 싼 값에... 조달할 만큼 새로운 제조원을 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실질적이고도 날카로운 분석은 경제를 무기로 삼는 방식에 관한 부분입니다. 저자는 관세, 무역봉쇄, 에너지 안보를 군사 전략 못지않은 강력한 ‘전쟁 수단’으로 규정합니다.

특히 중국의 제조업 장악과 미국의 리쇼어링·프렌드쇼어링 전략은 이 신냉전이 열강 간의 힘겨루기가 아니라, 일상과 연결된 생존 문제임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미국 내에서 중국 제품의 의존도를 낮추자마자 매대가 비고 혼란이 생기는 상황은, 냉전이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님을 증명합니다.


📌“미래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 네 가지 시나리오를 전개한다.”

이 책이 특히 탁월한 점은 단순한 현재 분석에 그치지 않고, 다가올 10년을 위한 생존 시나리오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솅커는 ‘지속’, ‘정체’, ‘붕괴’, ‘변혁’이라는 네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각각에 맞춘 전략적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관세와 통상 위협을 전략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미국 경제 정책의 초석이 되었다.”

솅커는 제1차 냉전의 진정한 승자는 미국이 아니라 중국이었다고 역설한다. 그 논지는 매우 설득력 있습니다. 중국은 경제와 제조업을 통해 미국의 생활을 장악했고, 그 결과 미국은 지금 공급망의 약점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이 책이 뛰어난 점은 경제전쟁을 무역 통계로 보지 않고, ‘전략 무기’로서의 관세와 공급망’을 바라본다는 점입니다. 국가 안보 전략의 일환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시각은 기존의 경제학 책과 뚜렷이 구별됩니다.


가장 소름 돋는 장 중 하나는 소셜미디어의 무기화에 관한 부분입니다. 솅커는 SNS를 여론 조작과 감정 피로 유도, 딥페이크를 통한 분열 유발 도구로 간주하며 이 또한 냉전의 ‘비열한 무기’라고 말합니다. 플랫폼을 이용해 한 국가의 내면을 파고들고, 분열을 조장하는 방식은 어느 총성보다 은밀하지만, 치명적입니다. 우리는 이 전선에 매일 접속하고 있습니다.


📌“응용 미래학자들은 단일한 성과를 예측하기보다... 체계적인 시나리오를 만들어내야 한다.”

솅커는 단일한 미래를 예측하지 않습니다. 대신 '다중 시나리오 전략’ 이라는 매우 실질적인 접근을 제안합니다. 이 네 가지 시나리오(지속, 정체, 붕괴, 변혁)는 미래를 추상적으로가 아니라 행동 가능한 프레임으로 만듭니다. 특히 기업과 정책 입안자들이 이를 통해 각 상황에 맞는 전략을 도출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예측하는 자가 세상을 바꾼다”

솅커의 이 책은 공포를 조장하거나 정치적 진영에 기대려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는 일관되게 “미래를 읽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합니다.

우리는 이제 막연한 낙관이나 경계심으로는 버틸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냉전이 총성이 아니라, 데이터, 알고리즘, 반도체의 언어로 전개되는 만큼, 비즈니스 리더, 정책 결정자, 일반 시민 모두가 새로운 ‘안보 감각’을 갖추어야 합노다.


《제2차 냉전 시대》는 가장 이성적인 방식으로 세계를 진단하고, 가장 전략적인 방식으로 대응 방안을 설계한 책입니다. 이 책은 기업가에겐 글로벌 리스크 대응 전략서가, 정책가에겐 국가 전략 참고서가, 일반인에겐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생존 지도가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총성이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전쟁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 책은 그 ‘보이지 않는 전쟁’을 꿰뚫고, 생존을 넘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지혜를 제안합니다.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자각하고 있는가다.”

공급망이 도구가 된 시대.
이 전장의 한복판에서 우리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전략적 참여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입니다. 역사는 반복되진 않지만, 운율은 반복된다는 문장을 떠올리며, 지금 우리는 그 운율 속에서 다시 한 번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당신은 앞으로 10년 안에 사라질 것인가, 아니면 세상을 이끄는 자가 될 것인가?”
그 물음에 대한 답은, 이 책에서 시작될 수 있을 것입니다.

_

#제2차냉전시대
#제이슨솅커
#더페이지
#경제 #경영 #세계전망 #냉전
#독서 #독서습관 #책소개 #도서추천
#책추천 #추천도서 #책리뷰 #북리뷰
#도서리뷰 #도서 #신간도서 #신간
#서평 #도서서평 #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격이 다른 마흔의 사소한 차이
클로이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품격은 선택입니다.
거창한 선언이 아닌, 하루하루 나를 존중하는 말투와 자세,
시선과 표정에서 우러나는 삶의 방식입니다.

✨️“오늘의 당신이, 내일의 당신을 빚는다.”

《격이 다른 마흔의 사소한 차이》는 그 조용한 설계도를 품고 있습니다.


클로이는 15년 이상 패션 업계에 몸담으며 다양한 문화와 도시, 사람들을 경험한 콘텐츠 크리에이터입니다. SNS에서 ‘에티켓’과 ‘우아함’에 대한 콘텐츠로 10만 명 이상의 팔로워와 교감하며 ‘Royal Etiquette’ 클래스를 운영 중입니다.

외적 이미지뿐만 아니라 내면의 정제된 태도에 집중하는 그녀의 메시지는 사람들의 일상에 현실적인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이 책은 그녀가 축적한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쓴 첫 번째 에세이로, 겉치레가 아닌 내면의 우아함을 훈련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격이 다른 마흔의 사소한 차이》는 자기계발서이자 에티켓 가이드북, 동시에 라이프스타일 북입니다. ‘마흔’이라는 전환점에 있는 이들을 위한 책으로, 고전적인 성공의 기준에서 벗어나 ‘내면의 단단함’과 ‘사소한 선택의 품격’에 주목합니다. 특별한 배경지식 없이도 읽을 수 있지만, 일상에서의 정제된 표현과 자기조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 큰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에티켓’이라는 개념을 단지 사회적 예절이 아닌 삶의 태도이자 내면의 기품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자기계발과 자기 돌봄, 라이프스타일 관리, 감정조절과도 연결되는 개념입니다. ‘우아함’은 고정된 성격이 아니라 훈련 가능한 습관이라는 관점은 현대 심리학의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저자는 “태도가 결국 당신의 인생을 설명할 것이다”라고 단언합니다. 이 책은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한 꾸밈이 아니라, 스스로를 존중하고 삶을 더 단단히 살아가기 위한 내면의 정돈을 제안합니다.

📌“혼자 있는 순간에도 품격이 작동해야 진짜 품격”

‘진짜 우아함’은 혼자 있는 순간에도 작동해야 한다는 말처럼, 일상의 작은 선택들이 모여 인생 전체의 품격을 결정짓는다는 신념이 책 전반에 깔려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격식이나 형식이 아니라 ‘태도’의 훈련입니다.
저자는 누구나 우아함을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 가능한 기술’로 체득할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풀어냅니다. 마흔 이후, 우리는 자신만의 기품을 만들어야 할 시기에 도달합니다. 클로이는 외모나 직업, 배경이 아닌 ‘자기 존중’에서 우러나는 우아함이야말로 삶의 본질적인 품격이라고 강조합니다.


클로이 작가의 《격이 다른 마흔의 사소한 차이》는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서, ‘삶의 방식’을 다듬는 데 집중하는 태도 훈련서입니다. 제목에서 암시하듯 이 책은 “마흔”이라는 인생의 전환점을 기점으로, 내면의 우아함과 일상의 격을 어떻게 쌓아갈 수 있는가를 다정하면서도 단호하게 안내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자기계발서가 목표 설정과 성공 전략에 집중한다면, 이 책은 ‘태도’라는 비가시적 자산을 어떻게 갈고닦을 것인가에 대한 섬세한 통찰을 제시합니다. 그것은 눈에 띄지 않지만 확실하게 사람을 기억에 남게 만드는 힘입니다.

특히 📌“태도가 결국 당신의 인생을 설명하게 될 것이다”는 저자의 주장은,
인생의 중반부를 맞이한 이들에게 날카로운 통찰이자 강한 울림을 줍니다.


책은 REBORN(재탄생), CHARM(매력), EMPOWER(충만함), GROWTH(성장), PRACTICE(실천)이라는 다섯 개의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은 인생의 격을 높이기 위해 우리가 매일 선택하고 훈련해야 할 구체적인 행동들과 사고방식을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첫인상은 7초 만에 결정된다’는 부분에서는 우리가 무심코 흘려보낸 순간들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짚으며, 자신을 새롭게 정의하는 ‘REBORN’의 중요성을 설득력 있게 설명합니다. 이 7초의 디테일에 자신을 담을 수 있다면, 그것은 그 자체로 하나의 ‘태도 훈련’인 셈입니다.

📌“처음엔 흉내라도 괜찮다.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그것이 내 것이 된다.”

이 말처럼, 이 책은 변화의 핵심이 ‘의식적 반복’에 있다고 말합니다. 한 번에 품격 있는 사람이 되려 하기보다, 사소하지만 지속적인 습관의 변화로 나를 다듬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흔히 ‘카리스마’를 리더십이나 외향적 에너지로 착각하듯이, 작가는 그것이 감정을 다스리는 내면의 안정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설명합니다. 사람을 위축시키는 강한 말이나 고압적인 태도가 아니라, 명랑한 태도와 낙관적 시선이야말로 진짜 카리스마의 뿌리라는 구절이 깊이 다가왔습니다.

📌“진짜 카리스마 있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줄 알며 감정의 일관성으로 신뢰를 만든다.”

이 구절은 특히 공감됐습니다. 일관된 감정 태도, 타인을 존중하는 여유, 경청 후 위트를 덧붙이는 센스는 고요하지만 강력한 존재감을 형성합니다. 이 책은 그러한 인상을 만들어가는 연습을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시도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처럼 내면에서 일관된 감정 컨트롤은 관계에서도, 리더십에서도 중요한 자산이 됩니다. 품격은 위기 순간에 드러난다고 말하며, 누구도 보지 않을 때의 나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작은 혼란 앞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태도, 그것이 진짜 ‘격’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했습니다.


📌“사람의 진짜 품격은 사소한 일 앞에서 드러난다.”
이 구절은 개인적으로 가장 큰 여운을 남겼습니다. 감정의 격렬한 요동 없이, 작은 위기 속에서 침착하게 중심을 잡는 태도야말로 진짜 품격의 기준이라는 설명은, 실생활에서 우리가 자주 놓치는 부분을 정확히 짚어냅니다.

어떤 순간에도 여유 있게 대처하는 사람.
그 사람은 다정하지만 단단하고, 조용하지만 결코 작지 않은 울림을 가집니다.
이 책은 그러한 사람의 정체성을 ‘우아함’이라는 단어로 포착해냅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성공을 나누는 삶, 즉 혼자 앞서기보다 함께 걷는 길의 가치를 강조합니다. 삶이 깊어질수록, 지식과 경험을 타인과 나누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품격 있는 사람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함께 성장하는 삶이야말로 가장 품격 있는 인생이다.”
이 말은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공동체적 가치를 다시 상기시키는 문장이었습니다. 마흔이라는 나이에, 타인을 위로하고 이끌어줄 수 있는 존재로 거듭나는 것, 그것이야말로 삶의 ‘질’을 바꾸는 중요한 차이입니다.

이 책이 자기계발서에만 머무르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태도’로까지 확장되는 이유는 바로 배려의 힘을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은 거창한 예의가 아니라, “물 한 잔을 건넬 때의 손끝”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에티켓의 진정한 의미는 자신보다 타인을 우선시하는 마음가짐이다.”

마흔이 되면 관계에서의 밀도와 온도를 더욱 섬세하게 조율해야 합니다. 이 책은 그런 마흔의 내면을 다잡아줄 실질적 조언과 행동 지침이 가득합니다.
특히 ‘말 한마디로 신뢰를 얻는 대화법’이나 ‘함께하기 위험한 사람 유형’ 등은 일상 관계 속에서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통찰들입니다.


우리는 종종 품격을 ‘꾸며야 하는 것’으로 오해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오해를 단박에 지웁니다. 품격은 말 한마디, 표정 하나, 자세의 각도, 감정의 절제력 속에서 드러나는 ‘삶의 깊이’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전하는 궁극적인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진짜 멋은 거창한 자리에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조용히 피어나는 것.”

결국 품격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나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혼자 있을 때도 스스로를 존중하는 습관,
그것이 격이 다른 사람과 평범한 사람을 나누는 기준이 됩니다.


이 책은 ⁉️“지금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들에게,
겉보다 속을, 과시보다 태도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변화는 하루아침에 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흉내라도 괜찮다.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그것이 내 것이 된다”는 이 책의 메시지처럼, 하루하루 작지만 성실한 실천이 결국 ‘격이 다른 삶’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당신의 하루 속에 우아함이라는 태도가 스며들길,
매일, 작은 선택을 거듭한다면.
그 시작을 이 책과 함께해보길 권해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