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격 - 인간관계와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대화의 기술 60
김준호 지음 / 드림셀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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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격을 갖춘 대화가 결국 나를 지키고, 관계의 벽을 허무는 열쇠가 된다.”


김준호 작가는 20년 넘게 앵커이자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말과 대화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해왔습니다. 그는 격 있는 대화가 자기 긍정감과 인간관계의 질을 높이는 핵심 도구임을 깨달았고, 책에서 대화 기술과 태도를 구체적으로 풀어냈습니다. 격은 말과 행동을 통해 드러나는 태도와 품위를 의미하며, 관계에서 상호 존중과 신뢰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격 있는 대화가 화려한 말솜씨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며 나를 지키는 기술임을 강조합니다.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대화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관계 속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제시합니다.

"대화의 격"은 대화를 통해 관계의 벽을 허물고 인간관계의 질을 높이는 여섯 가지 대화의 격률(파격, 자격, 본격, 적격, 결격, 품격)을 제시합니다. 작가는 대화가 말을 주고받는 행위를 넘어서 삶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도구임을 강조하며 풍부한 사례와 실질적인 팁을 제공합니다. 직장, 가정, 사회 등 모든 관계에서 보다 효과적이고 품격 있는 소통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지침서였습니다.


📌"대화의 기본은 자신을 낮추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책은 ‘파격, 자격, 본격, 적격, 결격, 품격’이라는 여섯 가지 격률로 대화의 중요한 요소를 설명합니다. 이 격률들은 각각 대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주목성, 신뢰, 균형, 상호성, 적절성, 그리고 관계적 품격을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일상생활, 직장, 가정 등 다양한 맥락에서 실제로 겪을 법한 상황들을 예로 들며 격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예를 들어, ‘파격’은 단순히 눈에 띄는 화려함이 아니라, 자신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며 상대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대화 태도입니다. 반면 ‘자격’은 경청을 통해 신뢰를 쌓는 방법을 다루며, 상대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존중할 때 대화의 진정성이 생겨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결격’에서는 군더더기 없는 간결하고 명료한 표현이 관계를 망치는 불필요한 소음을 줄일 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이러한 격률은 우리의 삶 속에서 당장 실천 가능한 대화의 원칙들로 다가왔습니다.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

김준호 작가는 대화를 ‘관계의 다리’로 비유했습니다. 서로 다른 두 사람 사이에 다리를 놓는 것이 대화이며, 이는 격식 있는 태도와 올바른 표현을 통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불필요한 군말이나 험담으로 벽을 높이는 대신, 상대방의 감정을 읽고 적절한 표현을 통해 다리를 놓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특히 ‘적격’에서는 상대의 의견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통해, 갈등을 줄이고 서로의 벽을 낮추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책의 돋보이는 매력은 가족, 연인, 동료 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제 사례를 활용해 격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입니다. 예컨대,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에서는 부모가 자신의 입장을 강요하기보다, 자녀가 원하는 신호를 읽어주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조언은 많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입니다.


📌“갈등의 출발점을 사안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에서 찾아라.”

"대화의 격" 이 특별한 이유는 ‘갈등 상황’에서 대화의 격을 유지하는 법을 깊이 다룬다는 점입니다. 특히 ‘본격’에서는 직장 상사, 사춘기 자녀, 까다로운 고객 등 대화가 쉽지 않은 상대와 소통하는 기술을 소개하며, 갈등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 내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기보다, 상대의 입장을 먼저 이해하고 균형 잡힌 대화를 시도하는 태도를 강조합니다.


📌“대화의 격을 갖추면 관계의 벽이 사라진다”

‘품격’은 이 책이 궁극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하이라이트라 생각됩니다. 모든 격률은 결국 ‘타인을 존중하는 대화법’으로 귀결됩니다. 작가는 상대의 자기긍정감을 지켜주는 화법을 통해 더 나은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말로 상대의 자존감을 깎아내리면 관계는 쉽게 깨지지만, 반대로 존중을 담은 말 한마디는 상대의 마음을 열고 관계를 지속시키는 힘이 됩니다.

특히 작가는 대화가 의사소통의 뜻 뿐만이 아니라 서로의 시간을 나누는 행위임을 강조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노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영혼을 담은 두 소리가 만나 한 번뿐인 시간을 나누는 행위다.” 이러한 대화의 본질에 대한 묵직한 성찰은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저자가 제안하는 여섯 가지 격률이 듣고 끝나는 이론만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저자는 독자들이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습 방법을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제거하고 명료하게 표현하기 위해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연습을 제안합니다. 이는 실제로 말하기 능력을 키우는 데 유용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갈등 상황에서 ‘그런데’가 아닌 ‘그럼에도’를 사용하라는 조언은 개인적으로 매우 유용했습니다. 이는 상대방의 의견을 반박하기 전에 먼저 인정하고, 그다음 자신의 의견을 덧붙이는 긍정적인 대화 방식입니다. 대화를 하다 보면 종종 감정적으로 반응하거나 즉각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자의 조언을 통해, 좀 더 상대방을 이해하고 공존을 추구하는 대화를 시도해보려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책은 '대화가 곧 삶'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관계 속에서 나 자신을 지키며 상대를 존중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여섯 가지 격률은 삶에서 즉각적으로 실천 가능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하며, 대화와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했습니다. 대화는 결국 상대방과의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대화는 관계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그리고 그 관계를 격 있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태도와 말이 변해야 합니다. 작가의 메시지처럼, 대화를 통해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공존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대화의 격" 은 품격 있는 대화를 통해 삶과 인간관계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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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텍터십 - 우리는 서로의 버팀목이다
이주호 지음 / 세이코리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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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이 책의 인세는 전액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됩니다.


📌“리더는 직원들의 성장을 돕는 수호자”
💭이 문장은 모든 조직의 리더가 새겨야 할 교훈이자,
우리 모두가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하는 희망의 씨앗이다.



이주호 대표는 ㈜고운세상코스메틱(닥터지)의 대표이자 경영철학자인 동시에, 개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솔한 통찰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리더입니다. 어린 시절의 역경과 실패, 공황장애와 좌천의 경험을 딛고 자신만의 철학을 정립하며, 직원 보호와 자립을 바탕으로 기업의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책에서 다루는 ‘프로텍터십’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선, 현대 경영학의 리더십 모델과 조직 행동론에 대한 기초 지식이 유용합니다. 기존의 지시형 리더십과는 달리, 신뢰와 보호를 중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기에 이를 비교하며 읽으면 통찰이 깊어집니다. 또한 ‘더마코스메틱’이라는 산업 분야와 K-뷰티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이해하면 이 책의 실천 사례를 더 생생히 느낄 수 있습니다.

대표는 "프로텍터십"을 통해, 경쟁과 개별주의가 팽배한 현대 사회에서 ‘서로를 지키는 공동체적 리더십’의 가치를 설파합니다. 그는 리더가 직원들을 도구로 대하지 않고, 그들의 성장을 돕고 보호함으로써 조직 전체가 함께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이는 인간 중심의 지속 가능한 조직 문화를 꿈꾸는 제안이기도 합니다.


📌“직원은 비용이 아니라 자산이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프로텍터십'(Protectorship)은 리더를 '수호자'로 정의합니다. 이주호 대표는 리더가 직원들의 성장을 돕고 보호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직원은 비용이 아니라 자산이다”라는 말로 그 철학을 요약합니다. 그는 직원들이 조직의 성장을 위해 일하는 존재일 뿐만 아니라, 회사가 직원 개인의 성장과 행복을 위한 수단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책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직원과 회사 간 신뢰의 중요성을 논한 대목입니다. “신뢰는 강물처럼 위에서 아래로 흐르고, 연어처럼 거슬러 올라오지 않는다”는 그의 말은 리더가 직원에게 신뢰를 먼저 보여줄 때 조직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이 강화된다는 점을 명확히 합니다. 이 철학은 직원 보호를 ‘복지’가 아니라 ‘책임’으로 바라보는 그의 경영 방식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리더가 팀원의 성장을 위해 노력할 때, 이는 결국 회사의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듭니다. 이는 회사가 개인과 조직이 함께 목표를 실현하는 공동체라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책은 인간 중심의 경영 철학, 특히 신뢰와 성장의 중요성을 반복적으로 강조합니다. 이주호 대표는 “신뢰는 연어처럼 물결을 거슬러 오를 수 없다”며 회사가 먼저 직원들에게 믿음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직원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자기계발에 몰두할 수 있게 만들고, 이는 곧 회사의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를 키우는 경험은 최고의 리더십 훈련이다”

또한, 고운세상의 ‘책임근무제’, ‘육아휴직 2년 보장’ 같은 실질적인 제도들은 이러한 신뢰를 실천적으로 구현한 사례들입니다. 특히 그는 육아를 리더십 훈련의 과정으로 여깁니다. 고운세상이 사내 출산율 2.7명(2022년 기준)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이유는, 직원의 가정을 회사의 책임으로 여기고 실질적인 보호 장치를 마련했기 때문임을 보여줍노다.

📌“제도는 대다수의 성실한 직원을 기준으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직원 개개인의 필요를 섬세하게 반영한 이러한 제도들은 복지라는 개념을 넘어서 직원들을 지키는 ‘보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는 현대 기업이 어떻게 인간의 기본 욕구를 충족시키며 지속 가능성을 추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대표의 경영 철학은 개인적인 고난과 실패를 딛고 얻은 통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마흔 살에 좌천되고,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으며 3년간 1,000권의 책을 읽었던 시간은 그에게 인간과 조직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는 이를 통해 자신만의 리더십 철학을 구축했으며, 회사라는 공동체가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도구가 아니라, 서로를 지키는 공간이 되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저 자신을 향한 스포트라이트가 꺼지자, 그제야 다른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경험은 "프로텍터십" 에서 강조하는 '포용과 연대'의 중요성을 더욱 설득력 있게 만듭니다. 리더가 팀원들의 고통과 한계를 이해할 때, 조직은 진정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합니다.


고운세상은 ‘1인 기업가들의 공동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대표는 구성원이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도록 지원하며, 이를 위해 회사가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특히 팬데믹 기간에도 단 한 명의 면세점 직원도 해고하지 않았던 사례는, 이 철학이 실질적으로 구현되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이러한 조직 문화는 회사가 ‘다니기 좋은 회사’의 모습이 아니라, 진정으로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되는 길을 제시합니다.


"프로텍터십" 은 오늘보다 나은 회사, 더 나은 리더십을 꿈꾸는 모든 직장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조직의 성공은 직원 개개인의 성장과 행복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을 일깨우며, 인간 중심의 경영 철학이 현실적 가능성임을 보여줍니다.

대표가 보여준 '수호자로서의 리더십'은, 결국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선사합니다. '모두가 서로를 지키는 공동체' 라는 그의 비전은, 오늘날 각자도생의 시대를 넘어 새로운 조직 문화를 꿈꾸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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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 부의 격차를 좁히는 진짜 돈의 모습
필립 바구스.안드레아스 마르크바르트 지음, 배진아 옮김 / 북모먼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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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필립 바구스는 오스트리아 경제학파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로, 화폐와 금융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분석하며 세계 경제의 흐름을 해석해왔습니다. 안드레아스 마르크바르트는 독일 경제학 박사이자 금융 전문가로, 대중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과 경제 불평등 해소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경제적 구조와 정책의 허점을 날카롭게 비판합니다.

책에서 다루는 화폐 시스템과 경제 불평등의 문제를 깊이 이해하려면, 시장 자유주의를 강조하며, 정부 개입 최소화를 주장하는 경제학 이론 그리고 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 중앙은행의 배경 지식이 유용합니다.

필립 바구스와 안드레아스 마르크바르트는 독자들에게 빈부격차와 경제적 불평등의 원인이 화폐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됨을 깨닫게 하고자 합니다. 특히, 국가의 화폐 독점이 어떻게 부자들에게 유리한 경제 환경을 조성하는지 설명하며, 개인의 경제적 자유를 회복하는 방안을 모색합니다.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는 경제적 불평등과 빈부격차의 근본 원인을 탐구한 도발적이면서도 통찰력 있는 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난을 개인의 노력 부족이나 경제적 무능으로 치부하지만, 이 책은 문제의 본질이 ‘국가 주도의 화폐 시스템’에 있음을 설득력 있게 논증합니다.

저자들은 이러한 정책이 부유층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며, 이로 인해 빈곤이 구조적으로 고착화된다고 주장합니다. 책은 개인의 경제적 자유와 화폐의 투명성을 회복하는 방법을 탐구하며, 화폐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인플레이션은 부의 재분배를 초래한다”

책은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돈’과 ‘화폐’라는 개념을 해부하며 시작합니다. 돈의 탄생, 그리고 좋은 화폐와 나쁜 화폐의 차이를 설명하며, 우리가 사용하는 현대 화폐 시스템이 얼마나 불평등하고 위험한 구조로 작동하는지를 밝힙니다.

특히, 화폐의 가치가 국가의 정책에 의해 왜곡되고, 그로 인해 부자는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는 ‘부의 재분배’ 메커니즘을 매우 명료하게 서술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물가 상승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 발행된 돈이 소수의 부자들에게 먼저 돌아가고, 일반 대중은 점점 더 큰 경제적 피해를 입는다”는 점은 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우리는 화폐가 경제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도구라고 믿어왔지만, 이 책은 그것이 오히려 빈부격차를 확대하는 핵심적인 원인임을 설득력 있게 논증합니다.


책은 개인의 가난이 ‘화폐 시스템에 의한 구조적 문제’임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국가가 화폐 발행과 통화량 조절을 통해 의도적으로 부의 흐름을 통제하고, 부채 증가와 경제적 불균형을 초래한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국가가 복지를 앞세워 부자들에게서 세금을 걷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화폐 독점권으로 문제를 야기하고, 이를 해결하는 척하며 권력을 유지한다”는 분석은 깊은 통찰을 줍니다.

이는 단순히 경제학적 논의로 그치지 않습니다. 저자는 복지국가와 과도한 화폐 발행이 사회적 윤리를 약화시키고, 사람들을 점점 더 의존적으로 만든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경제적 문제를 넘어 사회적 가치와 구조의 변질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논점을 던집니다.


📌“국가는 화폐제도와 통화량 확장, 그리고 부채 증가를 통해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하게, 부자들은 더 부유하게 만든다”

책이 가장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부분은 ‘화폐 시스템이 왜 위험한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저자는 현대 화폐 시스템이 인위적으로 경제를 조작하며, 필연적으로 경제 위기를 초래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낮은 금리 정책과 통화 팽창이 장기적으로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해친다는 점은 오늘날의 경제 현실을 정확히 짚어냅니다.


📌“통화량 증가의 피해자는 새로운 돈을 늦게 손에 넣는 사람들, 혹은 아예 그 돈을 구경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화폐 시스템의 불공정성을 논하며 개인이 가진 부의 가치가 어떻게 국가의 정책에 의해 침식당하는지를 지적하는 대목은 독자들에게 큰 경각심을 줍니다. 국가가 주도하는 화폐 발행과 통화 정책이 부유층에게 유리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화폐 독점”이라고 표현합니다.

특히 통화량의 증가가 물가 상승과 구매력 감소를 초래하며, 새로 만들어진 돈이 가장 늦게 도달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입힌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로 인해 경제적 약자들은 더욱 가난해지고, 부유층은 자본을 축적할 기회를 얻습니다.

이 분석은 화폐의 역사와 구조를 통해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물물교환에서 금본위제, 그리고 현재의 법정화폐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며, ‘좋은 화폐’와 ‘나쁜 화폐’의 차이를 설득력 있게 풀어냅니다.


📌“복지국가는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권력을 유지하는 도구로 작용한다”

저자들은 복지국가가 경제적 유토피아라는 믿음을 경계합니다. 복지 제도는 겉보기에는 서민을 돕는 것처럼 보이지만, 국가의 화폐 발행과 부채 증가로 인해 오히려 국민 전체의 구매력을 떨어뜨리고 불평등을 심화시킨다는 점을 비판합니다. 특히 복지가 단기적으로는 안정감을 주지만, 장기적으로는 사람들을 더 의존적으로 만들고 경제적 독립을 저해한다고 주장합니다.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어려운 경제학 이론을 일상적인 사례와 함께 풀어냈다는 점입니다. 독자가 경제적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가상의 도시나 역사적 사례를 들어 화폐 시스템의 작동 방식을 설명합니다. 이는 추상적인 경제 담론이 아니라, 현실에서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불안과 직결됩니다.

저자는 우리가 화폐 시스템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면, 지속적으로 가난을 반복할 수밖에 없음을 강조하며, ‘돈의 흐름을 쥐고 있는 자들’에 대해 더 큰 의문을 품을 것을 제안합니다. 이 과정에서 하이에크의 화폐 자유주의 이론과 같은 철학적 논의를 곁들이며, 정치적, 윤리적 문제까지도 다룹니다.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는 현대인의 경제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필독서입니다. 저자들은 화폐 시스템의 불공정성과 그로 인해 초래되는 빈부격차를 날카롭게 지적하며, 우리가 더 나은 경제적 미래를 위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질문을 던집니다.

특히, 경제적 약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시스템의 본질을 이해하고, 자신의 재산을 지키는 데 필요한 통찰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현대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생존 매뉴얼’로 읽힙니다. 부자만 더 부유해지는 세상에 대한 반감과 불평등의 원인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또한 경제적 불평등과 빈부격차의 진정한 원인을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에게는 더더욱 추천드리고 싶은 필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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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1~3 세트 - 전3권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나폴레온 힐 지음, 이지현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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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을 넘어,
“행동하는 대로 변화된다”는 점을 잊지 않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나폴레온 힐은 자기계발서의 선구자로,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의 제안으로 세계적 부호들의 성공 원리를 연구했습니다. 그의 대표작 "Think and Grow Rich"는 '성공 철학의 바이블'로 평가받으며,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 부 이상 판매된 스터디셀러입니다. 그는 개인의 잠재력을 깨우는 메시지와 구체적 실천법으로 자기계발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 책은 앤드류 카네기의 제안으로 시작된 20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합니다. 당시 나폴레온 힐은 젊은 기자였고, 이 프로젝트는 무보수로 이루어졌습니다. 1937년 출간 이후, 수많은 성공한 인물들이 이 책을 읽고 영감을 받았다고 고백했으며, 이는 현대 자기계발서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열망, 신념, 행동 계획, 자기암시 등 실질적인 성공 전략을 다룹니다.

나폴레온 힐은 성공이 운이나 재능이 아닌, 열정과 지속적인 실천에서 나온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독자들에게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방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합니다.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1️⃣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사고를 허용하는 마음”이야말로
가장 치명적인 실패 요인
📌“사고는 결코 추상적인 것이 아니다”

책의 첫 단계는 모든 성공이 ‘소망’에서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나폴레온 힐은 “생각은 구체적인 물체”라고 강조하며, 진정한 성공은 강렬한 목표의식과 이를 현실화하려는 실행에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이는 ‘성공은 꿈꾸는 자의 몫’이라는 통념을 넘어서,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필요한 태도와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탐구한다는 점에서 돋보였습니다.


또한 책은 13단계로 구성된 성공 철학을 제시합니다. 이 중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행동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운다’(STEP 6) 와 ‘유익한 협력자를 찾는다’(STEP 9) 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힐은 실패가 일시적인 것임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하며, 실패를 단념이 아닌 배움의 과정으로 전환시키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중간에 단념하지 않는 한 누구에게도 패배는 있을 수 없다”

또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두 개 이상의 두뇌가 조화를 이루어 협력할 때 더 큰 에너지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네트워크와 팀워크가 중요한 성공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여전히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신념이 나를 움직인다'(STEP 2)에서는 신념과 자기암시가 우리 잠재의식에 미치는 강력한 영향을 이야기하며, 긍정적인 사고가 삶에 끼치는 변화를 강조합니다. “요트는 돛을 조정하기에 따라 동쪽으로 가기도 하고 서쪽으로 가기도 한다”라는 비유는 사고의 방향성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전달합노다.


나폴레온 힐의 철학은 ‘생각하는 것’의 중요성 뿐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으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한 발짝 더 나아가 협력의 힘과 네트워크의 가치를 설파합니다. 예를 들어, 헨리 포드가 에디슨, 하베이 파이어스톤 같은 뛰어난 인재들과 교류하며 성공의 길을 걷는 이야기는 협력의 중요성을 강렬히 부각시킵니다. 이는 오늘날에도 유효한 성공 법칙으로, 개인의 역량을 뛰어넘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힐은 성공의 가장 큰 적으로 공포와 부정적 사고를 꼽았습니다. 가난, 비판, 실연, 노령, 죽음 등 6가지 공포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것이지만, 이를 극복하는 것이 성공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사고를 허용하는 마음”은 가장 교활한 실패의 원인이라고 경고하며,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현재의 행동에 집중할 것을 주문합니다. 이는 실질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일깨워줍니다.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2️⃣

✨️성공을 향한 내면의 힘,
즉 ‘긍정적인 정신자세(PMA: Positive Mental Attitude)’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자석이 쇠붙이를 끌어당기듯 좋은 결과를 끌어당긴다”

2권의 핵심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인생을 바꾼다"는 명제입니다. 나폴레온 힐은 PMA를 상황과 역경을 극복하며 구체적인 성공을 이루게 하는 디딤돌로 정의합니다. 그는 성공과 행복은 사고방식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의심과 두려움이 우리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긍정적인 태도가 어떻게 방패 역할을 하는지 상세히 설명합니다.


책은 성공으로 가는 9단계 행동 계획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원하는 일에 정신을 집중하라"는 조언은 우리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먼저 마음을 통제하고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웁니다. 또한, "종이에 목표를 적고 단계별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라"는 단계는 구체적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처럼 힐은 실행 가능한 방법론으로 직접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행복해지려면 행복하듯이 행동해야 한다."

힐은 성공은 진정한 행복과 연결되어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긍정적인 태도가 우리의 행동을 바꾸고, 결국 삶의 결과를 바꾼다고 주장합니다. 나아가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누는 관용과 배려가 성공의 또 다른 열쇠임을 강조합니다. 이는 자신만의 목표를 이루는 것을 넘어, 사회적 성공과 공감을 기반으로 하는 행복론을 제시합니다.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3️⃣

📌“98%의 사람들은 아무런 목표 없이 실패자의 삶을 살아간다”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명확한 목표는 성공의 필수 요소입니다."

책의 첫 번째 단계는 "명확한 목표를 세워라" 입니다. 이는 성공의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목표를 설정하지 않고 성공을 바란다면, 배를 타고 목적지도 없이 떠도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힐은 "명확한 목표는 성공의 필수 요소"라며, 우리의 의식이 명확한 목표로 초점이 맞춰질 때 비로소 성공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나 또한 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체감하며, 이를 실천하는 데 있어 책의 조언들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보상을 바라지 않는 습관은 자발성, 독창성을 발달시킵니다."

힐은 특히 “보상을 바라지 말고 일하라”고 조언합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고 기다리듯, 우리의 노력은 곧 결과로 돌아올 것입니다. 당장의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자신의 성장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일하는 태도는, 오늘날처럼 즉각적인 성과를 중시하는 시대에 더욱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실패를 통해 배워라”는 조언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배움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유합니다. 이는 우리 삶 전반에 적용 가능한 귀중한 깨달음입니다.


책의 중반부에서 힐은 “집중력을 키워라”는 조언을 통해 성공의 또 다른 중요한 요소를 제시합니다. 목표를 설정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그 목표에 집중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에너지가 분산되면 성과를 내기 어려워집니다. 힐은 집중력 없는 성공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하며, 끊임없이 주의를 집중시킬 것을 강조합니다. 이와 더불어 “서로 협력하라”는 메시지는,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성과를 함께 이뤄낼 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현대 사회에서 협력이 필수로 자리 잡은 만큼, 이 원칙은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지닙니다.


📌"황금률을 실천함으로써 인격을 성장시킬 수 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황금률을 적용하라” 는 원칙입노다. 이는 남을 대할 때 자신이 받고 싶은 방식으로 대하라는 간단한 원칙이지만, 힐은 이 실천이 성공뿐 아니라 인격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말합니다. 또한, “신비한 습관의 힘을 체험하라”는 반복과 지속이 성공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합니다. 이 습관의 힘은 무의식적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도구임을 보여줍니다.


이 시리즈는 개인의 목표 설정, 시간 관리, 동기 부여, 효율적인 학습법 등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론이 담겨 있어 꿈을 이루기 위한 실행력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사례와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고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합니다.

꿈과 목표는 자신이 설정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하며,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자기 주도적인 태도를 길러줍니다. 이를 통해 독자가 주체적으로 삶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목표를 향한 과정에서 오는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를 배움의 기회로 전환하는 법을 강조합니다.

이 책들은 학생부터 직장인,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독자층을 아우릅니다.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든 꿈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루는 과정에서 겪는 고민과 문제를 공감하며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또한, 각 권이 서로 독립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어 독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는 책을 선택해 읽을 수 있습니다.


나폴레온 힐의 철학은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유효합니다. 그의 메시지는 성공을 간절히 바라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동시에, 그 희망이 현실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꿈을 꾸는 모든 이들에게 단단한 기반을 제공하며, 그 꿈을 실현할 용기를 북돋우는 훌륭한 자기계발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자신의 진로와 비전을 정하지 못해 고민하는 학생들, 학교를 졸업하고 자신의 인생 방향을 설정하려는 이들, 이미 꿈을 이루었거나 혹은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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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벌쓰데이 한국추리문학선 19
양시명 지음 / 책과나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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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게시물은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살아간다”

✨️비극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나한의 여정을 통해, 인간이 감당해야 하는 삶의 무게와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양수련 작가는 국어국문학과 영상시나리오학을 전공하였으며, 잡지 기자와 편집자 생활을 거쳐 작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판타지, 공포,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섬세한 서사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작품에서는 범죄 스릴러에 도전하였습니다.

이 소설은 범죄 스릴러 장르로, 복잡한 인물 관계와 사건의 전개를 이해하기 위해 추리 소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도움이 됩니다. 또한, 기억 상실과 트라우마가 이야기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므로, 이러한 심리적 상태에 대한 이해도 작품 감상에 유익합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기억과 정체성, 그리고 과거의 상처가 현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극한 상황에서 인간의 본성과 선택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보여주며, 도덕적 딜레마와 감정적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했습니다.


"해피 벌쓰데이"는 미스터리와 범죄 스릴러를 교차하며 독자를 어둡고 복잡한 서사 속으로 초대합니다. 열다섯 번째 생일에 부모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손아귀에서 살아남은 소년의 도주와 그의 얽힌 과거는 한 페이지도 놓칠 수 없게 만듭니다. 이 작품은 추적극을 넘어서서 인간의 정체성과 죄책감, 그리고 사회적 부조리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그립니다.

📌“흐릿해지는 나한의 시야. 아득히 멀어져가는 사람들의 말소리. 꺼져가는 나한의 의식에도 또렷하게 들리는 한마디. 살인자!”

작품은 강렬한 프롤로그로 시작해 독자를 단숨에 몰입시킵니다. 살인자, 그리고 살아남은 소년이라는 키워드는 독자로 하여금 “왜?”와 “어떻게?”라는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기억을 잃은 나한이 삶의 조각을 맞추며 진실에 다가가는 여정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긴장감을 증폭시킵니다.

📌“나한 씨의 무의식이 방어막을 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는 건 나한 씨 스스로가 과거를 지웠다는 뜻도 됩니다.”

나한이 기억을 되찾으며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하나로 수렴되는 순간, 작가의 치밀한 설계에 감탄하게 됩니다. 과거와 현재가 얽히고설킨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매 장면마다 다음을 궁금하게 만들며, 작은 단서들을 통해 퍼즐을 맞춰가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특히, "꼭꼭 숨어라. 들키면 죽는다"라는 살인자의 한마디와, 주인공 나한의 혼란스러운 심리는 작품 전체에 긴장감을 부여한다.


📌“내 과거를, 내가 지웠다고? 대체 왜?”

주인공 나한은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알지 못한 채 인쇄소 사장 하윤과 그의 도움 속에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의 과거를 기억하기 시작하며 진실은 서서히 밝혀집니다. 폭설이 내리던 열다섯 번째 생일, 부모를 죽이고 “목숨”이라는 잔혹한 선물을 건넨 살인마, 그리고 숨어 살아야만 했던 나한의 삶. 이러한 기억의 복원 과정은 그의 고통에 공감하게 하고, 진실을 향한 갈증을 유발합니다.


📌“그 때 그 말은 그러니까!”

양수련 작가는 독자가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이끕니다. 등장인물들 간의 얽힌 관계와 곳곳에 흩뿌려진 복선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합니다. 특히 범인과 관련된 반전, 그리고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정체는 이야기의 클라이맥스를 극대화하며 강렬한 충격을 선사했습니다.

작가는 나한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의 아픔과 그들이 겪는 고립을 섬세히 조명합니다. 나한이 겪는 심리적 고립과 편견은 우리가 마주하는 사회적 부조리를 상기시키며, 그의 여정을 통해 변화와 재생의 가능성을 엿보게 합니다.


"해피 벌쓰데이" 는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 메시지를 조명한 작품입니다. 잔혹한 생일 파티에서 시작된 나한의 여정은 자신을 향한 끊임없는 질문과 대면의 연속이었습니다. 그의 여정은 비록 어둡고 잔인했지만, 자신을 정의하고 재생의 길로 나아가는 희망을 남겼습니다.

독자에게는 잔혹한 진실을 직시하며, 결국에는 인간의 회복 가능성을 믿게 만드는 여운 깊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범죄 소설 팬뿐 아니라, 깊이 있는 이야기를 원하는 독자들에게도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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