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상속과 증여 - 법무법인 화우 전문 변호사들이 알기 쉽게 풀어주는 최신 지식과 노하우!
양소라.허시원 지음 / 세이코리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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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가족 간 분쟁을 예방하고,
합법적으로 세금을 절약하며,
보다 현명하게 재산을 상속하고 싶다면!
책을 통해 미리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양소라 변호사는 법무법인 화우 자산관리센터 자산분쟁팀장이자, 상속·유언·후견·가사 사건 및 경영권 분쟁을 전문으로 하는 소송/분쟁 전문가입니다.

허시원 변호사는 공인회계사이자 법무법인 화우 자산관리센터 조세자문팀장이자, 상속세·증여세 등 조세 관련 법률 전문가로, 합법적인 절세 전략을 연구합니다.
두 변호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상속·증여의 법적 분쟁과 세금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통합적인 접근법을 제시합니다.


상속은 피상속인(사망한 사람)의 재산을 법적 상속인이 자동으로 승계하는 것이며, 증여는 살아있는 동안 타인에게 재산을 이전하는 행위로, 세금 문제와 법적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류분은 법이 보장하는 최소한의 상속분을 말하며, 특정인에게만 재산을 몰아주려 해도 일정 부분은 법적 상속인들이 반드시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기여분은 상속인이 피상속인의 재산 형성에 기여한 경우, 더 많은 몫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입니다.

상속이나 증여 시 일정 금액을 초과하면 세금을 내야 하며, 사전 증여를 활용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음습니다. 혼인·출산 증여재산공제, 가업승계 공제 등 다양한 절세 전략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상속과 증여가 특정 계층만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법과 세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알리고, 사전 대비의 중요성을 설명합니다. 인터넷 검색이나 카더라 정보가 아닌,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의 실무 지식을 제공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이 책의 목표입니다.


법무법인 화우의 전문 변호사들이 집필한 [한 권으로 끝내는 상속과 증여] 는 상속과 증여에 대한 필수 지식을 총망라한 실용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상속과 증여를 ‘부자들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사람이 상속을 경험하게 됩니다. 단순하게 부모의 유산을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사망신고부터 상속재산 분할, 유류분, 세금 문제까지 복잡한 법적 절차가 얽혀 있는 과정입니다.

책은 법과 세금, 두 가지 측면에서 균형 잡힌 시각으로 상속과 증여를 설명하며, 법률적 쟁점과 실무 사례를 통해 독자들이 현실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기존의 상속·증여 관련 서적은 절세 전략에 초점을 맞추거나 사례 모음집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법무법인 화우의 자산분쟁 및 조세 전문가가 공동 집필하며, 법적 분쟁과 세금 문제를 동시에 다루는 균형 잡힌 접근을 보여줍니다.

책은 상속과 증여의 개념부터 시작해 상속인과 상속재산, 상속재산 분할, 기여분과 유류분 등 실무적으로 중요한 개념을 차근차근 설명합니다. 특히 ‘구하라법’(부양 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의 상속권을 박탈하는 제도), 유언대용신탁, 효도계약서 등 최근 논의되고 있는 이슈까지 반영하고 있어, 최신 법률 흐름을 따라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상속세와 증여세에 대한 설명도 실용적입니다. 세금 계산 방식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어떻게 절세할 수 있는지, 잘못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 집 한 채만 가지고 있어도 상속세가 나온다." 는 문구는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과 상속세 부담 현실을 직설적으로 보여줍니다. 상속세가 특정 부유층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일반 가정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환기시킵니다.


📌"유류분이란 피상속인의 유증이나 증여가 있더라도 상속재산 중 일부는 무조건 받을 수 있는 몫을 의미한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실무적인 접근법입니다. 법률 조항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속·증여 과정에서 사람들이 직면하는 문제들을 사례를 통해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유산을 특정 자녀에게만 남기고 싶을 때 유언으로 정하면 될 것 같지만,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증여세 절감을 위해 부동산을 싸게 파는 방법도 다루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함께 경고합니다.


책은 상속과 증여를 대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합니다. 📌“앞서서 대비하면 돈이 나고, 닥쳐서 해결하면 싸움 난다.” 라는 문구처럼,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이 불필요한 갈등과 경제적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상속포기와 한정승인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잘못된 선택이 가족 전체에 부담을 줄 수 있음을 지적한 부분이 실용적입니다.


[한 권으로 끝내는 상속과 증여] 는 실제 가정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을 현실적으로 설명하고,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인 가이드북입니다. 상속과 증여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문제이며, 미리 알면 막을 수 있는 실수들이 많습니다.

이 책은 처음 상속·증여를 공부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였으며, 실질적인 대책까지 담고 있어 변호사나 세무사를 만나기 전에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된 만큼, 상속·증여에 대한 기본 지식을 알고 싶은 사람, 가족 간 상속 분쟁을 예방하고 싶은 사람, 상속세·증여세 절세 전략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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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짧은 프랑스사 역사를 알고 떠나는 세계인문기행 2
제러미 블랙 지음, 이주영 옮김 / 진성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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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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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라는 나라를 알고 싶다면,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하다."

🧐"전쟁은 국가의 환경 결정론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했다.
즉, 국가가 차지한 토지와 경계가 처음부터 고정불변이 아님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가 ‘전쟁’이다."


제러미 블랙은 세계사와 유럽사를 연구하는 역사학자로, 특히 전쟁과 국가 형성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로 유명합니다. 영국 엑서터 대학교 역사학 교수로 '유럽의 전쟁', '근대 전쟁의 역사' 등 다수의 저서 집필했습니다.

특히 전쟁, 외교, 정치사를 중심으로 역사를 거시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연구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저작들은 대체로 사건 자체보다 그 사건이 미친 영향을 중점적으로 탐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작가는 프랑스의 역사를 연대기적 나열이 아닌, '변화'와 '혁명'의 시각에서 재해석했습니다. 프랑스를 하나의 '고정된' 국가가 아니라, 전쟁과 혁명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재탄생한 국가로 조명합니다. 전쟁과 정치가 국가 형성에 미친 영향을 강조하며, 현대 프랑스가 가진 독특한 정치·사회적 특징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설명했습니다.


프랑스는 1789년 혁명을 통해 절대왕정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의 초석을 놓았습니다. 19세기 이후로도 수많은 혁명이 이어졌으며, 시민의 정치 참여가 활발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로마 제국 시절부터 백년전쟁, 나폴레옹 전쟁,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치며 국가의 형태와 정체성이 변화하였습니다. 특히 나폴레옹 시대의 유럽 정복과 몰락은 오늘날 프랑스의 정치·군사 전략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르네상스, 계몽주의, 현대 철학과 예술, 패션, 요리 등 문화적으로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국가로서, 정치·경제적으로도 EU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세계 질서에 중요한 국가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처럼 프랑스는 유럽을 넘어 세계사의 흐름을 주도한 나라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프랑스사]는 프랑스 역사의 전 과정을 한 권에 담아낸 책입니다. 선사 시대의 유적부터 현대 프랑스까지 연대기적 흐름으로 설명하면서,
특히 프랑스가 '국가'로 변화하는 과정과 전쟁이 미친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했습니다.


책은 프랑스의 기원부터 현대까지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시대별 변화를 정리합니다.

1️⃣ 선사 시대 – 프랑스 땅에서 인류가 남긴 최초의 흔적
2️⃣ 로마 시대 – 갈리아 지역이 로마 제국에 흡수되며 프랑스 문화의 기초 형성됨
3️⃣ 중세 프랑스 – 프랑크 왕국과 백년전쟁, 왕권 강화와 봉건제 사회
4️⃣ 르네상스와 절대왕정 – 프랑스 예술과 문화의 황금기, 루이 14세와 베르사유
5️⃣ 프랑스 혁명 – 구체제(앙시앵 레짐)의 몰락과 공화정의 탄생
6️⃣ 나폴레옹 시대 – 유럽을 정복한 황제의 영광과 몰락
7️⃣ 근현대 프랑스 –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드골 시대, 그리고 오늘날의 프랑스

각 시대는 연대기적 설명이 아니라, 프랑스가 '국가'로 형성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어떻게 오늘날의 프랑스가 만들어졌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18세기 불평등한 프랑스 사회는 1789년에 시작된 혁명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었다.”

프랑스를 이야기할 때 '혁명'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프랑스 혁명(1789~1799년)은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와 시민권 개념을 확립한 역사적 사건으로서, 이후 여러 차례의 혁명과 정치적 변동을 겪으며 공화국 체제로 정착해 갔습니다. 책에서는 이러한 혁명의 배경과 진행 과정을 설명하는 한편, 혁명의 직접적인 원인은 18세기의 불평등한 사회 구조 자체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합니다.


📌"18세기의 프랑스 사회와 지금의 프랑스 사회는 매우 달랐다."

프랑스 혁명은 단순하게 구체제(앙시앵 레짐)를 무너뜨리는 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후에도 19세기 2월 혁명(1848), 파리 코뮌(1871), 1968년 5월 혁명 등 크고 작은 혁명이 계속되었습니다.
책에서는 이러한 프랑스 혁명의 원인과 결과를 심도 있게 분석하며,
이러한 혁명 정신이 오늘날의 프랑스를 어떻게 형성했는지를 설명합니다.

📌"프랑스가 현대 국가로 발돋움하기까지의 과정은 복잡함의 연속이었다."

혁명은 프랑스를 자유·평등·박애의 나라로 만들었지만, 동시에 많은 혼란과 희생을 초래했습니다. 책은 이러한 혁명의 양면성을 객관적으로 조명하며,
역사적 맥락에서 혁명의 의미를 고찰합니다.


📌 "정치에서 핵심 요소는 전쟁이다."

프랑스는 유럽에서 가장 전쟁이 많았던 나라 중 하나입니다.
중세의 백년전쟁, 근대의 나폴레옹 전쟁, 19세기 프랑스-프로이센 전쟁,
그리고 20세기의 1·2차 세계대전까지...

📌 "프랑스는 한 세기도 쉬지 않고 전쟁을 겪었다."

책에서는 프랑스가 전쟁을 통해 국경을 확립하고, 정체성을 형성해왔음을 강조합니다. 또한 전쟁이 프랑스 정치·사회·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함께 다룹니다. 특히 프랑스-프로이센 전쟁(1870~71)은 프랑스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이 전쟁에서 패배한 프랑스는 알자스-로렌 지역을 빼앗겼고, 이는 훗날 1·2차 세계대전의 원인이 되는 역사적 갈등으로 이어집니다.




프랑스는 혁명과 전쟁의 나라이면서, 동시에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였습니다.

📌 "베르사유의 상징성, 세계 무역과 금융 중심지 런던과의 비교 장면이 인상적이다."

특히 르네상스 시대 이후 프랑스는 유럽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회화, 건축, 문학, 철학, 패션, 요리까지 프랑스 문화는 유럽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책에서는 프랑스의 문화적 유산과 그것이 국가 정체성에 미친 영향을 설명하며, 이러한 문화적 자원이 경제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 "한국어판에는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들을 더욱 상세하게 조명하는 코너가 추가되었다."

프랑스 역사는 한국 독자들에게 익숙하면서도 낯선 부분이 많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역사 속의 역사' 코너에서는 주요 사건과 인물들을 상세히 분석하며, 책의 끝에서는 프랑스를 여행하는 독자를 위한 가이드까지 제공합니다.

프랑스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추천 여행 루트 등 실용적인 정보가 담겨 있어,
프랑스를 역사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독자뿐만 아니라
프랑스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프랑스사]는
프랑스를 혁명과 전쟁, 문화적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분석하며,
그 역사가 오늘날 프랑스에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줍니다.
프랑스 역사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책을 통해 프랑스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전쟁과 혁명, 정치 체제의 변화, 문화와 사상의 흐름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조망하며, 프랑스가 왜 ‘혁명의 나라’, ‘문화와 예술의 중심’이 되었는지 설득력 있게 설명해줍니다. 특히 프랑스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역사를 공부하고 싶은 사람뿐만 아니라, 프랑스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책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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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카페, 카에데안
유리 준 지음, 윤은혜 옮김 / 필름(Feelm)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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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돌아가서 강아지를 꼭 끌어안고 싶어요.”
✨️"이별은 후회의 끝이 아니라, 감사의 시작일 수도 있다."

➡️사랑하는 존재에게 마음을 전하는 것은 미루지 말아야 한다는 것!

💭우리는 살아가면서 반드시 누군가와 이별하게 되지만,
그 이별이 후회만 남는 것은 아닙니다.
‘미안해’ 보다는 ‘고마워’ 와 ‘사랑해’ 를 더 자주 말해야
후회 없는 이별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유리 준은 일본에서 활동하는 소설가로,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감정과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주로 집필합니다. 이 작품은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해 집필되었으며, 일본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힐링 판타지 장르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대 사회에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의 죽음은 인간에게도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이 책은 이별 후 우리 모두가 경험할 수 있는 상실과 후회의 감정을 위로하는 작품입니다. 이별이 반드시 슬픔으로 남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별 후에는 후회 속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남겨진 사랑을 기억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소중한 가족과 헤어질 때 ‘미안해’는 필요 없다. 행복한 시간을 함께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가장 특별한 점은 반려동물과 인간이 단 한 번 마지막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카페 카에데안’이라는 설정입니다. 떠나간 반려동물에게 하고 싶었던 말, 듣고 싶었던 말, 후회와 미안함 대신 ‘고마워’와 ‘안녕’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해줍니다.

이 카페의 존재 자체가 '이별은 끝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떠나간 존재는 남겨진 사람들의 마음속에 계속해서 함께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렇기에 카페를 찾은 사람들은 슬픔과 후회로 가득 차 있지만, 마지막 대화를 나누고 난 뒤에는 ‘미안해’보다 ‘고마워’라는 말로 이별을 맞이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지금까지 함께 보낸 행복한 시간에 ‘고마웠어요’라고 말하고, 서로의 앞날을 축복하면서 ‘안녕’이라고 말한다. 그걸로 충분하다.”

이 문장은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가장 잘 담고 있습니다. 후회와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감사와 사랑으로 이별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깨달음이 깊은 울림을 줍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주인공들은 대부분 자신이 충분히 사랑을 주지 못했다고 자책하며, “미안해”라는 말을 가장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카에데안에서 이루어지는 마지막 대화 속에서 그들은 깨닫게 됩니다. 반려동물들은 단 한 번도 후회 속에서 살기를 바라지 않았으며, 오히려 주인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소설에서 각 에피소드에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주인들의 다양한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레오의 엄마는 "미안해"라는 말을 멈출 수 없었던 그녀는, 레오에게서 "엄마를 사랑했고 행복했다"는 말을 듣고 후회 대신 감사를 선택합니다.

후쿠의 할아버지는 냉정해 보였지만, 한 번도 고양이를 무릎에 올려 본 적이 없는 그가 후쿠와 마지막 대화를 나누며 묵혀둔 감정을 드러냅니다. 에투알의 오빠는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왔지만, 이별을 통해 자신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음을 깨닫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게 됩니다. 소중한 존재와의 관계에서 혹시 내가 미처 전하지 못한 말은 없었는지, 내게도 후회로 남아 있는 이별이 있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처럼 책은 이별을 받아들이는 법, 후회를 극복하는 법, 그리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줍니다.


📌“과거가 아무리 후회뿐이라고 해도 괜찮아. 왜냐면 사람은 후회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존재니까.”

또한 반려동물과 주인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카페에서 일하는 미노리와 점장 야히로의 성장을 통해 또 다른 메시지를 전합니다.

사랑하는 친구를 떠나보낸 후 후회 속에 살던 미노리는 카에데안에서 일하며 다른 사람들의 이별을 도우면서 자신의 상처도 치유해 나갑니다. 과거의 후회에 갇혀 있던 야히로는, 마지막까지 떠난 존재를 향한 미련을 놓지 못합니다. 하지만 결국 "고마워, 안녕"이라는 인사가 미련을 대신할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누구나 크고 작은 후회를 하며, 때로는 그 후회 속에 갇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후회를 없애려 애쓰는 것이 아니라, 후회를 받아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기적의 카페, 카에데안] 은
"우리는 살아가면서 반드시 누군가와 이별하게 되지만, 그 이별이 후회만 남는 것은 아니다. '고마워'라는 한마디가 있다면, 그 이별은 새로운 시작이 될 수도 있다." 라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후회는 어쩌면 피할 수 없는 감정이지만, 결국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과거를 떠나보내고, 사랑과 감사 속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 눈물이 흐르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즈음에는 따뜻한 위로와 함께 앞으로 나아갈 용기가 생깁니다.


반려동물을 키워본 사람이라면, 혹은 소중한 존재와 이별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더욱 깊이 와닿을 것입니다. 하지만 반려동물과 무관하더라도, 우리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이별과 후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별이 두려운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마지막으로 단 한 번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말을 전하고 싶은가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싶다면,
[기적의 카페, 카에데안]을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책을 덮고 나면,
우리도 언젠가 다가올 이별 앞에서
“미안해” 대신 “고마워”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후회 없이, 사랑하는 존재들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을
더욱 소중히 여길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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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에서 봐 서사원 영미 소설
빅토리아 비누에사 지음, 신혜연 옮김 / 서사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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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란 무엇인가?'
💫 '언젠가 나도 내 금성을 찾을 수 있겠지.'

▪️'나는 왜 살아야 할까?' 라는 질문을 던지는 모든 이들에게,
삶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우리 모두가 저마다의 금성을 찾을 수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인생의 의미는 목적지가 아니라 그 여정에 있다."

📌“잊지 마,
네가 태어난 걸 기뻐하는 사람이 세상 어딘가에 반드시 있다는 사실을.”




빅토리아 비누에사(Victoria Vinuesa)는 삶과 죽음, 사랑과 상실, 희망과 절망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가입니다. 이 소설은 한 젊은 유튜버의 자살 기사에서 영감을 받아 집필되었으며,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등 15개국에서 번역 출간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았습니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고통 속에서도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려 했습니다. 특히 죽음과 절망을 경험한 두 사람이 어떻게 희망을 찾아가는지 보여주기 위해, 독자들에게는 “너의 존재를 기뻐하는 사람이 반드시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집필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지금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가치를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금성에서 봐]는 죽음과 절망 속에서 서로를 만나, 상처를 치유하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두 청춘의 성장 이야기입니다. 심장병을 앓으며 버려진 경험이 있는 미아와, 친구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살을 결심한 카일이 함께 떠난 스페인 여행을 통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삶을 긍정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이 작품은 2023년 넷플릭스에서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원작 소설의 감동을 스크린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소설과 영화 모두 삶과 죽음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중심으로, 두 청춘의 쌍방구원 서사를 그립니다. 특히 아름다운 스페인의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감성적인 로드무비 형식의 스토리는, 독자와 관객에게 삶과 사랑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웁니다.

*🎈참고: [SEE YOU ON VENUS Trailer (2023)](유튜브 검색 가능)


작품 속에서 엿볼 수 있는 '쌍방구원 서사' 란, 서로가 서로의 세계를 구원하는 이야기 구조를 뜻합니다. 미아와 카일은 각자 깊은 트라우마를 안고 있지만, 함께하는 여행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치유하는 관계로 발전합니다.

또한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얻게 됩니다. 스페인의 다양한 풍경 속에서, 두 주인공은 과거의 상처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용기를 얻습니다.


미아와 카일은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살아갑니다. 미아는 태어날 때 선천적인 심장 질환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죽기 전, 친엄마를 찾아야 한다는 집착 속에서 그녀는 무모한 여행을 계획합니다. 카일은 교통사고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또 다른 친구는 평생 다리를 못 쓰게 되었다는 죄책감에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합니다. 그는 해서는 안 될 선택을하지만, 미아가 그를 붙잡습니다.

그들은 스페인 여행을 통해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각자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려 합니다. 처음에는 미아의 행동이 가식적이고 억지스러워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외로움과 진짜 감정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미아에게 끌리는 자신을 깨닫는 카일. 그러나 그녀의 심장이 곧 멈출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여행은 서로를 살리는 과정이 됩니다.

📌“내 생각에 내가 가장 겁나는 건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죽는 거야.”

미아가 두려운 것은 죽음이 아니라, 세상에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카일을 만나면서 그녀는 자신이 누군가의 삶에 영향을 주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이 작품은 죽음을 마주한 청춘들이 삶의 의미를 되찾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카일은 자살을 결심했던 소년에서 점점 미아를 지키고 싶어 하는 존재가 됩니다. 반대로 미아는 사랑받기를 원하면서도 자신을 쉽게 포기하려 합니다. 그러나 카일은 그녀에게 삶을 포기하지 말라고 설득하며, 죽음이 아닌 살아갈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미아가 금성에 갈 수 없으면, 금성이 미아한테 와야 하지 않겠어?”

금성은 미아가 꿈꾸던 완벽한 세상입니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깨닫습니다. 금성은 먼 곳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곳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미아와 카일은 여행을 통해 한 걸음씩 성장합니다. 처음에는 서로를 밀어내고, 자신의 아픔에만 집중하지만, 점점 상대의 상처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미아가 카일을 붙잡았던 것처럼, 카일도 미아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하려 합니다.

📌“잊지 마, 네가 태어난 걸 기뻐하는 사람이 세상 어딘가에 반드시 있다는 사실을.”

미아가 평생 다른 이들에게 해줬던 이 말은 결국 그녀 자신에게도 적용됩니다. 그녀는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이며, 살아갈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 소설은 우리가 외롭다고 느낄 때, 우리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스페인의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두 주인공이 성장하는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도 각자의 ‘금성’을 찾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깨닫게 됩니다.
‼️금성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만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이 작품은
💭"삶은 때때로 고통스럽고 불완전하지만, 그 안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삶에 대한 의미를 고민하는 사람, 상처와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성장 소설을 찾는 사람, 넷플릭스 영화 [금성에서 봐]를 감명 깊게 본 사람에게 특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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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팔이 소녀는 누가 죽였을까? - 세상에서 가장 기묘한 22가지 재판 이야기
도진기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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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법은 도덕의 최소한이다."
📌"재판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재판에서 중요한 것은 감정이 아니라 원칙과 절차이며,
법이란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 기준’을 세우는 체계라는 점을 깨닫게 해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도진기는 판사 출신 변호사이자 추리소설 작가입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법률 자문을 맡으며 대중에게 법을 쉽게 설명하는 활동을 지속했으며, 2010년 한국추리작가협회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 2014년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대표작으로 ‘법정 스릴러’ 시리즈와 ‘진구 시리즈’ 등이 있으며, 법과 소설을 접목한 작품을 꾸준히 집필 중입니다.


법은 강제력을 가지지만 도덕은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도덕적 행위가 법으로 규율될 수는 없으며, 법은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최소한의 규범만을 다룹니다.
일반인의 상식과 법의 논리가 다를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분명한 범죄자가 처벌받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증거가 불충분하거나 적법한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재판에서 중요한 원칙들을 알아보자면!

*죄형법정주의: 법에 규정되지 않은 행위는 처벌할 수 없습니다.

*무죄추정의 원칙: 피고인은 유죄가 입증될 때까지 무죄로 간주됩니다.

*정당방위와 긴급피난: 법적으로 처벌받지 않는 정당한 행위가 있습니다.

*민사와 형사의 차이: 형사 사건은 국가가 처벌하지만,
민사 사건은 개인 간의 손해 배상을 다룹니다.

등이 있습니다.


법이 추상적이고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사람들이 법의 원칙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어려운 법의 원리를 동화 속 캐릭터들을 활용한 가상의 재판을 통해 흥미롭게 설명합니다. 작가는 이를 통해 현실 속 논란이 되는 판결 사례를 접했을 때 감정이 아니라 법의 원칙과 논리를 바탕으로 이해하는 힘을 길러주고자 했습니다. 또한 법은 재판의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이 공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법은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정작 많은 사람이 법을 어려워하고 멀게만 느낍니다. 그러나 "성냥팔이 소녀는 누가 죽였을까?" 는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법의 기본 원칙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합니다. 법률가이자 추리소설 작가인 도진기 작가는 법이 정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중요한 원칙과 논리를 따르는지 이야기 해줍니다.

이 책은 염라대왕이 주재하는 저승 법정에서 피고인과 변호인, 검사 간의 공방을 통해 법의 원칙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화 속 캐릭터와 역사적 인물들이 등장해 실제 법정에서 다뤄지는 법 개념과 원칙을 풀어냅니다.

예를 들어, 성냥팔이 소녀의 죽음이 법적으로 누구의 책임인지, 피리 부는 사나이가 유괴범인지, 헨젤과 그레텔이 정당방위를 주장할 수 있는지 등을 다루면서 자연스럽게 법의 논리를 이해하게 됩니다.


📌“법은 도덕의 최소한이다.”

책의 첫 번째 에피소드이자 제목이기도 한 ‘성냥팔이 소녀는 누가 죽였을까?’는 법과 도덕의 차이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우리는 성냥팔이 소녀가 죽은 상황을 보며 “그녀를 돕지 않은 행인들이 무책임하다” 고 비난할 수 있지만, 이것이 곧 법적으로 처벌받아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또 다른 문제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는 법이 도덕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으며, 법은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만을 규정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책에서는 ‘착한 사마리아인 법' 이라는 개념을 소개하며, 타인을 돕지 않는 행위를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도덕적으로는 비난받을 수 있지만, 법적으로는 강제할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한다는 점을 이 책은 명확히 짚고 넘어갑니다. 이는 법과 윤리의 경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개념입니다.


📌“법에서는 상당인과관계라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책은 범죄의 성립 조건과 책임의 기준을 설명하며, 우리가 흔히 오해하는 법 개념을 바로잡습니다. 대표적으로 피리 부는 사나이 이야기를 통해 법에서 ‘인과관계’가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설명합니다. 피리 부는 사나이가 아이들을 유괴한 것처럼 보이지만, 법적으로 유죄를 인정하려면 ‘상당인과관계’가 성립해야 합니다. 즉, 사건 사이에 법적으로 인정될 만한 인과관계가 존재해야만 유죄 판결이 가능합니다.

책에서는 ‘백설공주에게 독 사과를 먹인 왕비는 유죄이지만, 왕비를 낳은 왕비의 어머니는 무죄다’ 라는 비교를 통해 인과관계가 단순하게 원인과 결과의 관계가 아니라, ‘보통 사람이라면 예측할 수 있는 결과’여야 한다는 원칙을 설명합니다. 이 개념을 이해하면, 왜 어떤 범죄는 기소되고, 어떤 범죄는 기소되지 않는지에 대한 논리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재판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우리가 흔히 뉴스나 대중매체를 통해 접하는 사건들에서 “왜 저 범죄자가 무죄를 받았을까?” 혹은 “왜 처벌이 약할까?” 같은 의문을 갖게 된다. 많은 사람이 범죄자가 분명한데도 법적 절차 때문에 처벌받지 않는 사례를 보며 법의 공정성을 의심합니다. 하지만 책은 법이란 감정이나 여론이 아닌, 명확한 원칙과 절차를 통해 운영되어야 한다는 점을 설명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미란다 원칙’ 과 관련된 사건입니다. 미란다라는 남성이 아동을 납치했지만, 경찰이 그의 법적 권리를 고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의 자백이 증거로 인정되지 않아 무죄 판결을 받게 됩니다.

결과만 보면 분명 부당해 보이지만, 법적 절차를 지키지 않으면 재판의 공정성이 무너지고 결국 무고한 사람도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미란다 원칙, 무죄추정의 원칙, 위법 수집 증거 배제 원칙 등의 법적 절차는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 존재합니다.

또한, ‘이태원 살인사건’ 과 ‘O.J. 심슨 사건’ 의 판결이 왜 서로 다른 결과를 보였는지를 설명하며, 형사재판과 민사재판의 차이를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형사재판에서는 ‘합리적 의심 없는 증거’가 필요하지만, 민사재판에서는 ‘상대방보다 조금이라도 유리한 증거’가 있으면 승소할 수 있다는 점이 차이점으로 작용합니다.


책을 읽으며 법이 우리 삶을 지탱하는 기본 원칙임을 깨닫게 됩니다. 법을 이해하는 것은 합리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기르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법 개념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 왜 그런 원칙이 존재하는지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법을 처음 접하는 사람, 특히 청소년과 일반 독자들에게도 이 책은 쉽고 친절한 법학 입문서가 될 것입니다. 동화와 역사적 사건을 활용해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법의 논리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점에서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결국, 법을 아는 것은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속한 사회가 어떤 원칙 위에서 돌아가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법을 ‘규칙’이 아니라,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원리’로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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