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프로젝트 - 눈부신 ‘나’를 발견하는 특별한 순간
정여울 지음 / CRETA(크레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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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게시물은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

정여울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문학평론가로, 다양한 독서와 심리학 강의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데미안 프로젝트"는 그녀의 독특한 해석과 깊은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재조명하며, 20년간 진행해 온 강의와 연구를 바탕으로 완성된 작품입니다. 정여울은 이 책을 통해 독서가 교양을 넘어서 삶의 치유와 성장을 위한 도구임을 설득합니다.

'데미안'은 주인공 싱클레어가 데미안과의 만남을 통해 내면의 자아를 발견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로서 ‘개성화’라는 자기 발견의 과정을 그립니다.
이 책의 핵심적 해석으로 개성화, 아니마와 아니무스, 그림자와 같은 심리학적 용어가 쓰입니다. 작가는 데미안의 이야기를 융 심리학으로 재해석하며,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합니다.

정여울 작가는 '데미안'을 통해 독자들이 자기 내면의 그림자와 트라우마를 마주하며 ‘참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경험하길 원합니다. "데미안 프로젝트"는 읽는 이에게 “내면의 데미안을 만나고, 아프락사스의 날개를 펼치며 개성화를 이룰 용기를 가지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작가는 독서가 이해를 넘어 삶의 변화를 이끄는 도구임을 증명하고자 합니다.


책은 ‘에고에서 셀프로 가는 길’을 통해 카를 구스타프 융의 심리학이 강조하는 개성화를 설명합니다. 개성화는 나의 외적인 모습을 넘어 내면 깊은 곳의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과정입니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라는 '데미안'의 상징적인 문장은 “나를 나이지 못하게 하는 모든 것과 싸우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트라우마와 그림자를 마주 보게 하며,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빛을 찾게 만듭니다.


정여울 작가는 트라우마를 억누르거나 외면하지 말고, 이를 돌보고 치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특히, 그림자를 밀어내지 않고 포용하려는 자세가 개성화로 가는 핵심 열쇠라고 강조합니다.

“트라우마의 깊은 퇴적층을 뚫고 마침내 내 무의식의 동굴에서 최고의 원석을 발견하는 느낌”이라는 표현은, 상처를 성장과 창조성의 원천으로 바꾸는 힘을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가 흔히 삶에서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경험들을 긍정적인 성장의 자양분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위로와 용기를 줍니다.


작가는 데미안을 싱클레어의 친구이자 멘토로만 보지 않습니다. 데미안은 우리가 내면에서 찾아야 할 정신적 지주이자, 진정한 자아와 만나는 여정의 안내자입니다.

특히, “내 안의 데미안, 에바 부인, 아프락사스, 그리고 카인의 에너지를 마음껏 꺼내어 발산하는 찬란한 개성화의 길”이라는 설명은, 각각의 인물이 우리의 내면에서 상징하는 다양한 모습을 조화롭게 발견하고 성장하는 여정을 강조합니다. 이로써 독자는 자신의 삶에서 데미안을 찾고, 데미안이 되어 선한 영향력을 펼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데미안'은 많은 이들에게 삶의 방황과 성장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난해한 상징과 철학적 언어로 인해 접근하기 어려운 책이기도 합니다. 정여울 작가는 '데미안'을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내며, 원작을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는 싱클레어, 데미안, 에바 부인 같은 인물들뿐만 아니라, 그들이 상징하는 성장의 여정과 내면적 깨달음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나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나의 알을 깨고 스스로 태어나야 한다.”

특히, 책에서 반복적으로 강조되는 개념인 ‘개성화’와 ‘하이어 셀프’는 융의 심리학과 '데미안'의 메시지를 연결하며, 독자 스스로의 내면 탐구를 독려합니다. 작가는 '데미안'을 성장 서사로 보지 않고, ‘그림자’와의 만남이라는 심리적 여정으로 해석합니다. 이 과정은 우리 삶에 내재된 트라우마와 결핍을 마주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가리킵니다.

📌“트라우마를 밀쳐내지 않고 소중히 돌볼 때 창조성과 잠재력은 힘차게 날아오른다.”

책은 독자가 자신의 내면 속 상처를 밀어내지 않고, 그것을 받아들임으로써 새로운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웁니다. 특히, "내 안의 크로머를 이겨내는 것"이라는 메시지는 독자 자신의 약점이나 내적 갈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듭니다. 싱클레어가 데미안과의 만남을 통해 자기 안의 가능성을 깨달은 것처럼, 이 책은 자신을 안내할 ‘멘토’를 발견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정여울 작가의 문체는 따뜻하고 섬세했습니다.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심리학적 개념이나 철학적 메시지도 정여울의 언어를 통해 부드럽게 전달해주었습니다. 특히, 그녀가 직접 번역한 '데미안'의 구절과 그에 대한 해설은 원작의 메시지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이 책은 '데미안'을 좋아하는 독자들뿐만 아니라, 아직 이 고전을 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흥미롭게 다가갈 것입니다. 정여울 작가가 전하는 친절한 해설은 고전을 읽어야 할 부담감을 줄이고, '데미안'을 더욱 읽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작가는 읽는 이가 내면의 트라우마를 마주하고, 사회적 가면을 벗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도록 독려합니다. 특히, “당신 안에는 분명 찬란한 무한이 있다”라는 메시지는 이 책의 핵심을 꿰뚫습니다. 이를 통해 각자 자신 안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신뢰하며, 더 높은 자아를 향해 나아가려는 의지를 다지게 됩니다.


이 책은 내면의 상처를 마주하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안내하는 심리적, 철학적 지도입니다. 작가는 책을 통해 독자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당신 자신과 만나기 위한 용기를 내본 적이 있는가?" 이 질문은 우리 모두가 한 번쯤 던져야 할 중요한 삶의 질문입니다.

"데미안 프로젝트"는 그 질문에 답할 준비를 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내 안의 데미안을 찾고, 내 안의 크로머를 극복하며, 진정한 나를 향한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해답이 되어줄 것입니다.

특히 '데미안'을 완벽히 이해하고 싶은 사람, 자아 탐구와 내면 성장에 관심이 있는 사람, 삶의 방향성을 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특히 권해드립니다. “당신의 개성화는 이미 시작되었다”는 메시지는 이 책을 덮는 순간에도 긴 여운을 남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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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 건네는 호의, Favor - 불안을 통해 운의 흐름을 타는 방법
이서윤.홍주연 지음 / 화이트오션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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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게시물은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서윤은 '더 해빙'으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인생의 변화를 선사한 '행운의 마스터'입니다."운명이 건네는 호의"에서는 동서양의 철학과 심리학, 물리학까지 아우르며 불안과 운의 관계를 분석합니다. 그녀의 글은 이론적 토대와 실용적 가이드라인을 결합해 독자가 자신의 삶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운명이 건네는 호의, Favor"는 불확실성과 불안이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부정적으로 여겼던 불안이라는 감정을 '운의 시그널'로 재해석하며, 이를 통해 삶의 방향을 찾고 성숙해지는 과정을 돕습니다. 특히 "더해빙"으로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저자의 차기작답게, 개인적 성찰과 실천 가능한 솔루션을 조화롭게 엮어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불안은 나를 해치는 감정이 아니라 운명이 우리 자신을 일깨우기 위해 준비한 고마운 손길이죠."

'불안'이라는 감정은 종종 우리의 삶을 지배하며 소모적으로 만듭니다. 하지만 이 책은 불안을 운명의 호의(Favor)로 재정의합니다. 불안을 통해 자신을 깨닫고, 삶의 흐름을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운명이 우리에게 건네는 호의를 인식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독창적이고 매력적이었습니다.

📌"불안한 감정이 든다는 것은 눈앞에 초록 신호등이 켜진
것뿐이에요."

-A유형: 불안을 연료로 삼아 앞으로 나아가는 방식.
-B유형: 불안을 먼저 해소하며 균형을 유지하는 방식.


특히, 불안을 ‘A 유형’과 ‘B 유형’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대응 전략을 제시한 점은 실용적이었습니다. 벼락치기에 강한 A 유형과 감정을 관리하는 것이 우선인 B 유형은 불안을 다루는 두 가지 대조적인 방식을 나타냅니다. 이 분류를 통해 자신만의 불안 처리 방식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작가는 ‘좋은 운’과 ‘나쁜 운’이라는 이분법을 넘어 ‘성장하는 운’과 ‘성숙을 위한 운’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이는 우리 삶에서 겪는 모든 일이 결국 더 나은 나를 위한 성장의 일부라는 점을 일깨웁니다. 예컨대, 실패나 불안 같은 부정적 경험을 단순하게 흘려보내지 않고, 이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격려합니다.

📌“우리가 운명이 건네는 호의를 인식한다면 ‘좋은 운’과 ‘나쁜 운’이란 더 이상 없다고 생각해요.”

운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깹니다. 나쁜 일이 결국 성장과 성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점은 독자들에게 강한 희망과 용기를 줍니다. 책에서 제시된 여러 사례들은 이러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실리콘밸리의 경영 사례, 역사적 교훈, 심리학적 이론 등을 바탕으로 독자들은 삶의 도전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불안은 운명이 우리 자신을 일깨우기 위해 준비한 고마운 손길이죠.”

‘3W1H 메모법(When, Why, How, What happened)’은 자신을 돌아보고 불안을 분석하며 내면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방법으로 보였습니다. 이 방법은 감정 일기와는 달리, 문제를 구체적으로 분해하고 재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나만의 시간표’를 기억하라는 조언은 나이와 성취를 비교하며 불안에 빠지는 현대인들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나에게는 나만의 시간표가 있다”는 메시지는 불필요한 비교에서 벗어나 자신의 속도에 맞게 나아가도록 격려합니다.


책은 불안을 다루는 심리적 원리뿐 아니라, 엔트로피(열역학적 개념)와 소산구조(질서로의 전환) 등 과학적 비유를 통해 우리의 삶과 감정을 설명합니다. 이와 더불어 실리콘밸리의 성공 사례, 세계적 인물들의 경험, 역사적 교훈 등을 아우르며 이론과 사례를 효과적으로 결합했습니다.

이러한 풍부한 사례는 독자가 자신의 상황에 대입해 더 깊은 공감을 느끼도록 돕습니다. 예컨대, 나폴레옹의 충신과 리드 호프먼의 귀인 사례는 인간관계에서의 신뢰와 선택의 중요성을 일깨웁니다.

📌"나선형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다 보면 우리는 점점 더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게 돼요.”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은 ‘나선형 성장’을 통한 자기 발견의 과정이었습니다. 책은 삶의 여정을 단순하게 직선적인 성장으로 보지 않고, 나선형으로 반복되며 점점 더 나아가는 과정으로 설명합니다. 이는 독자가 좌절이나 실패를 성장의 과정으로 이해하게 만들며, “내 안의 긍정적인 능력들이 꽃처럼 피어난다”는 메시지로 희망을 전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불안을 다스리는 법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운명의 열쇠를 쥔다는 것은 없는 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준비된 길을 발견(discover)하는 것”이라는 말처럼, 내면을 돌아보며 스스로의 길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합니다. 또한, 타인과의 비교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법을 제시하며, 단단한 내면을 기르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연결 짓습니다.


📌“운이란 각자의 과거를 치유할 또 다른 기회를 우리 앞에 놓아주는 것이다.”

"운명이 건네는 호의, Favor"는 불안을 없애는 방법이 아니라, 이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더 나은 자신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합니다. 불안이라는 감정의 본질을 꿰뚫고 이를 통해 성장하는 법을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이 책은,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읽는 내내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문장들이 가득하며, 책을 덮고 나서도 그 메시지가 깊은 여운으로 남습니다. 운명은 늘 우리에게 호의를 건네 줍니다. 이제 그 손길을 잡고, 나만의 길을 걸어갈 차례입니다. 불안으로 인해 삶의 방향을 잃었다고 느끼는 이들, 성장과 성숙을 갈망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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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패니시 러브 디셉션
엘레나 아르마스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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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엘레나 아르마스는 스페인 출신의 로맨스 작가로, "스패니시 러브 디셉션"은 그녀의 데뷔작입니다.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독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영화화까지 확정되었습니다. 작가는 특유의 유머와 감성적인 필체로 현대적이고 진솔한 로맨스를 그려내는 데 탁월했습니다.

이 책은 현대적 배경에서 벌어지는 로맨스 소설로, 독자가 공감할 만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룹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의 인간관계, 가족 행사에서의 민망한 상황, 그리고 과거 연애로 인한 상처 등이 이야기의 주요 동력이 됩니다. ‘가짜 연인’ 설정은 로맨스 소설에서 흔히 사용되지만, 작가는 이를 새로운 매력으로 풀어내며 독자에게 친숙하면서도 신선한 재미를 줍니다.

엘레나 아르마스는 책을 통해 적대적인 관계 속에서도 사랑과 이해가 싹틀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가짜 관계에서 진정한 감정을 발견해가는 두 주인공의 여정은, 사랑이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시킵니다. 또한, 작가는 카탈리나라는 강한 여성 캐릭터를 통해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여성의 모습을 강조했습니다.


"스패니시 러브 디셉션"은 ‘적대자에서 연인으로’라는 흥미로운 서사를 중심으로, 뉴욕 직장인 카탈리나와 그녀의 라이벌 에런 블랙퍼드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카탈리나의 고향 스페인에서 열리는 언니의 결혼식에 데려갈 가짜 남자친구를 찾는 과정을 통해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됩니다. 유머, 긴장감, 로맨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설렘과 웃음을 선사합니다.


주인공 카탈리나 마르틴과 에런 블랙퍼드의 관계는 첫 장면부터 팽팽한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카탈리나는 자신을 무시하고 헐뜯던 에런을 블랙리스트에 올릴 정도로 불편해하지만, 언니의 결혼식이라는 피할 수 없는 상황 앞에서 결국 그의 도움을 받아들입니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두 사람의 관계가 갈등과 신뢰 사이에서 어떻게 변화할지 손에 땀을 쥐게 됩니다.

특히, 📌"결혼식에 남자친구로 같이 가줄게요."라는 에런의 말은 소설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터닝포인트입니다. 이 한 문장으로 두 사람의 거리를 좁히는 서사가 시작되며, 그 뒤에 따라오는 심리적 변화와 설렘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카탈리나는 자존심이 강하고, 독립적인 여성으로 그려집니다. 그녀는 과거 연애의 상처를 안고 스스로를 지키며 살아갑니다. 반면, 에런은 차갑고 냉철한 겉모습 뒤에 따뜻함과 진심을 숨기고 있습니다. 이 상반된 두 캐릭터가 부딪히고, 점차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며 가까워지는 과정은 매우 설득력 있게 그려집니다.

특히, 📌“난 당신과 친구로 지내고 싶었던 적 없어요.” 라는 에런의 말은 그의 복잡한 감정을 드러냅니다. 이는 적대감을 넘어 서서 숨겨져 있던 호감과 사랑의 시작을 암시합니다.

두 사람이 함께 스페인으로 향하며 가짜 연인 행세를 하면서도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진심 어린 감정을 쌓아가는 과정은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에런의 배려심 깊은 행동과 카탈리나의 경계심이 서서히 허물어지는 장면들은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소설의 배경인 스페인 또한 이야기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결혼식이라는 특별한 이벤트와 스페인의 활기찬 분위기는 로맨스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합니다. 에런과 카탈리나가 서로를 조금씩 이해해 가는 장면들은 스페인의 전통적인 결혼식, 따뜻한 가족 문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듭니다. 이국적인 배경은 새로운 로맨틱 무대를 제공하며, 카탈리나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공간적 장치로도 탁월하게 활용됩니다.


📌"인생은 굽이굽이 굴곡 많은 게 인생이었다. 언제든 당신을 멀리 튕겨냈다가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오게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라는 문장을 통해 사랑도, 인생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지만,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합니다.

책을 읽고 난 후, 사랑의 복잡함 속에서 피어나는 단순한 진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결국, 사랑은 우리를 더 나은 곳으로 이끈다.”


"스패니시 러브 디셉션"은 낯익은 로맨스 서사를 다루지만, 캐릭터의 감정과 관계 변화를 세심하게 그려내며 독자들을 매료시킵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설렘을 넘어, 상처받은 사람들이 어떻게 서로를 통해 성장하고 치유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카탈리나와 에런의 이야기는 사랑이란 감정이 얼마나 복잡하고 놀라운지를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로맨스 소설 팬뿐만 아니라, 감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를 원하는 모든 독자에게 추천드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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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좋은 날은 오니까요
한예린 지음 / 부크럼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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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게시물은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당신은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고, 결국 좋은 날은 온다.”

삶의 굴곡 속에서 위로와 용기를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한예린 작가는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글로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온 에세이 작가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경험한 아픔과 성장 과정을 통해 깨달은 희망과 믿음을 독자들에게 나누며, 절망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삶을 이야기합니다.

삶의 굴곡과 고난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책은 그러한 고비를 넘기는 데 필요한 마음가짐과 희망의 힘을 중심으로 이야기합니다. 읽는 이는 삶에서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순간들에 작가가 던지는 위로의 메시지를 통해 공감과 위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작가는 책을 통해 삶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힘과 다시 시작할 용기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그녀는 “지금의 힘듦은 영원하지 않으며, 결국 좋은 날이 온다”는 메시지를 통해 마음의 빛을 밝혀주고자 했습니다. 이 책은 위로를 넘어 자신만의 내면의 힘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럼에도 좋은 날은 오니까요"는 고단한 삶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에세이입니다. 삶의 굴곡과 시련 속에서도 “결국 좋은 날은 온다”는 믿음을 되새기며 다시 일어설 힘을 선물해줍니다. 짧은 글 속에 담긴 소소한 감동과 공감의 메시지는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며, 내일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인생의 흐린 날은 맑은 날이 오기 전, 잠시 거쳐 가는 그늘일 뿐이다. 그러니 당신, 잘 견디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언젠가 찾아올 맑은 날을 기다리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책은 삶의 고비를 맞이한 독자들에게 “결국 좋은 날은 온다”는 메시지를 거듭 전달합니다. 우리는 모두 좌절의 순간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에서 길을 잃은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러한 순간을 "곧 지나갈 폭풍우"에 비유하며, 삶의 흐린 순간이 영원하지 않음을 상기시켜줍니다. 좌절, 실패, 상실이라는 단어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그럼에도”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이야기합니다.

특히, 막막한 순간에도 희망은 여전히 우리 곁에 있다는 메시지는 삶의 무게에 짓눌린 독자들에게 다시 일어설 용기를 줍니다. 작가는 우리가 잘 몰랐던 용기를 우리 스스로 안고 있음을 은유적이고 부드러운 언어로 끌어내어 희망을 안겨줍니다.


작가는 '그럼에도'라는 단어가 가진 힘을 이야기하며, 이것이 인생의 어려움을 버티게 하는 근간이라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좋은 날은 올 것이다”는 믿음은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현재의 불안을 견디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현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의 태도와 행동을 변화시키는 실질적인 제안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후회를 줄이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라”는 조언은 독자의 마음에 깊이 새겨집니다.

📌“내 삶의 주인공은 바로 나다”

책 속의 문장들은 마음속 여백을 따뜻하게 메워줍니다. 특히, 우리가 스스로를 돌보고 사랑해야 함을 상기시키며, 자신에게 집중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우리는 타인의 기대와 비교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잃기 쉽지만, 스스로를 이해하고 돌보아야 함을 조용히 일깨워줍니다.

📌"돌아갈 곳이 있고, 다가갈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만큼 감사한 일이 또 있을까."

책은 일상 속에서 우리가 잊고 있던 행복과 감사의 가치를 다시 보게 합니다.
타인에게 지나치게 맞추며 자신을 잊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스스로의 감정과 가치를 소중히 여기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작가는 지나친 희생이나 자기비하로부터 벗어나, 나만의 행복을 찾기 위해 마음속 웅덩이를 채우고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라고 조언합니다.

📌"톨레랑스가 가장 잘 묻어나는 문장은 '그럴 수도 있지'다."

작가는 관계의 피로감에서 벗어나, 진정한 내 편을 발견하고 관계를 잘 이어가는 법을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상대방에 대한 너그러움과 자기 자신에 대한 포용을 동시에 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좋은 날은 오니까요"는 평범한 하루 속에서도 빛나는 순간을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고통의 시간에도 결국 찾아올 행복을 믿게 하며, 지친 이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를 제공합니다.

책을 읽으며 내 안의 힘을 되새기고, 삶의 굴곡 속에서도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이들에게, 그리고 새로운 희망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가슴 깊이 울리는 위로와 응원을 건네는 최고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은 삶에 지친 당신을 위한 강력한 응원이자, 따뜻한 위로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어두운 밤을 지나고 있는 독자들에게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힘들었던 그날이 당신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그리고 곧,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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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별 펠리 라임 어린이 문학 49
김수연 지음, 리페 그림 / 라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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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게시물은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김수연 작가는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는 작가입니다. "고양이별 펠리"는 고양이와 인간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SF적 설정으로 재구성하여, 동물권과 인간의 책임이라는 주제를 어린이 독자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에 친근하게 전달합니다.

작가는 "고양이별 펠리"를 통해 인간과 동물 간의 관계를 전복적으로 재해석하며, ‘입장 전환’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 과정에서 인간이 반려동물에게 무심코 저지르는 행동이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깨닫게 하며, 동물과 인간이 서로를 존중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고양이별 펠리"는 단순히 재미있는 SF 판타지를 넘어, 인간과 반려동물의 관계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고양이가 주인이 되고 인간이 반려동물이 되는 세계를 그린 이 책은, 우리가 반려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돌아보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한다고 해서 고양이한테 반드시 좋은 인간이라고 할 수 없듯이, 인간을 좋아한다고 해서 인간한테 반드시 좋은 고양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고양이가 주인이 되는 행성 펠리라는 세계관은 기존의 판타지 작품들과 확연히 차별화되어 있습노다. 고양이가 두 발로 걷고 인간을 반려동물처럼 다루는 모습은 재미를 넘어서, 역지사지의 시각으로 몰입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반려동물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는지 묻고 있으며, 단지 귀여움이나 애정을 이유로 ‘소유’하려는 태도가 동물을 어떤 기분으로 만들지 상상해 보게 합니다.

특히, 고양이 치즈가 주인으로 군림하며 인간 치우를 훈육하는 장면은 유머러스하면서도 반려동물의 입장을 간접 체험하게 합니다.
펠리의 세 시간마다 바뀌는 낮과 밤, 고양이의 자유로운 생활 방식 등 세밀하게 설정된 세계관도 매력적이었습니다.


📌“펠리에서 인간은 고양이 주인이 즐거움을 위해 존재하는 장난감 취급을 당하기 일쑤였다.”

치우는 자신이 사랑하는 반려 고양이 치즈의 반려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이전에 치즈에게 무심코 했던 행동들이 동물에게 얼마나 불편한 일이었는지 몸소 깨닫게 됩니다. 반려는 즐거움을 주는 대상이 아니라, 서로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관계임을 상기시킵니다.


책의 핵심은 "입장 전환"입니다. 치우는 자신이 사랑하는 반려 고양이 치즈의 반려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이전에 치즈에게 무심코 했던 행동들이 동물에게 얼마나 불편한 일이었는지 몸소 깨닫게 됩니다.

특히, 치즈가 치우를 데리고 ‘반려 인간 사진 콘테스트’에 참가시키며 다이어트를 강요하고, 자유를 제한하는 모습은 인간이 동물을 장난감처럼 대하는 현실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이런 설정은 독자들에게 "우리는 정말 동물을 제대로 대우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사람은 사람답게, 고양이는 고양이답게 사는 것이 가장 옳은 것 같았다. 각자의 행성에서 온전히 자기 모습 그대로.”


펠리의 독특한 설정과 생태는 인간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고양이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합니다. 고양이가 활동하는 시간과 생활 방식이 인간과 전혀 다르다는 점은 ‘다름’을 인정하고 공존의 방식을 찾으라는 작가의 메시지로 읽힙니다. 인간과 동물이 각자의 본성을 존중하며 살아갈 때 비로소 진정한 반려 관계가 형성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작품 속 SNS 앱 ‘챗챗’과 동물 인플루언서 ‘마이리틀키티’는 현대 사회의 동물 콘텐츠 열풍과 닮아 있습니다. 치우가 치즈의 사진을 찍어 SNS에서 인기를 얻고자 애쓰는 모습은 동물을 콘텐츠 소비의 도구로 사용하는 현실을 반영합니다. 이는 독자들에게 동물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외모나 유행만을 좇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작가는 치우와 치즈의 관계 변화를 통해, 진정한 ‘반려’ 관계란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게 합니다. 치우가 펠리에서 겪는 일들은 반려동물의 삶을 역지사지의 시선으로 보게 만들며,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기 위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고양이별 펠리"는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을 넘어,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과 교훈을, 어른들에게는 반성의 기회를 제공하며, 모든 독자들에게 동물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선물합니다. 모든 반려동물 주인에게, 그리고 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우리가 반려동물을 대하는 태도와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꿀 기회를 줄 것입니다. 또한 책임감이 아닌, 동물과 인간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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