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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소통만이 답이다 - MBTI로 이해하고, 코칭으로 소통하라
장정은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0월
평점 :
장정은 작가의 "결국 소통만이 답이다"는 일상과 조직에서의 소통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며, 상대방을 이해하는 경청, 인정,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세대별 가치관과 MBTI 성향을 활용해 소통 방식을 맞추는 방법도 제시하며, 대화의 질을 높이는 질문과 피드백의 기술을 다룹니다.
현대 사회와 조직에서 소통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소통을 실천할 수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안내하는 책입니다. 단순한 말의 기술을 넘어, 자기 이해와 타인에 대한 공감을 통해 소통을 발전시키는 법을 제시하며, MBTI 성격유형을 도구로 활용해 실제적인 소통의 방법론까지 제공합니다.
이처럼 소통의 중요성을 아는 것과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의 차이를 정확히 짚어내며, 실생활과 업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조언으로 가득합니다.
장정은 작가는 25년간 커뮤니케이션과 코칭, 강의 분야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조직과 개인의 소통 문제를 연구해 왔습니다.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의 본질과 이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이 책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책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배경 지식은 MBTI와 세대 간 소통의 차이입니다. 각 세대의 특성과 성격 유형을 알면, 개인과 조직 내 갈등의 원인을 파악하고 더 나은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Z세대가 효율성을 중시하고 자유로운 표현을 선호하는 반면, X세대는 위계와 책임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이해하면 세대 간 갈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작가는 소통을 단순한 대화나 정보 교환이 아닌 서로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과정으로 정의합니다. 우리가 쉽게 겪는 소통의 부재와 갈등의 원인을 파헤치며, 진정한 소통을 통해 개인과 조직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특히 경청과 질문의 힘을 강조하며, 소통을 통해 더 나은 관계를 구축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모든 관계에서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누구나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 한다는 점입니다.”
인간의 모든 갈등과 상호작용의 근본 원인이 인정 욕구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구절입니다.
“질문을 통해 다양한 관점과 깊은 대화를 나눌 때,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는 조직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질문은 신뢰를 쌓는 출발점이며,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경청은 상대방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적극적인 행동입니다.”
단순한 듣기를 넘어 상대방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공감하는 것이 진정한 경청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책의 1장과 2장은 소통이 왜 실패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다룹니다. 소통은 단순히 말과 말의 교환이 아니라, 상대방의 관점과 욕구를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만의 관점에서 상대를 해석하고,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기 때문에 갈등이 발생합니다. 책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호기심”과 “경청”의 태도를 거듭 말합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경청이 단순히 듣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하고 싶은 말의 진짜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책에서 소개된 경청의 기술과 리액션법은 실생활에서 당장 적용할 수 있을 만큼 구체적이어서 유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경청의 첫 걸음은 끝까지 듣는 것"이라는 조언은 당연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을 다시 생각하게 해줍니다.
3장에서는 인정과 칭찬의 차이를 다루며, 소통에서 인정의 중요성을 설명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지만, 단순한 칭찬과 인정은 그 목적이 다릅니다. 칭찬은 일시적인 감정을 만족시키지만, 인정은 상대의 존재와 성장을 지지하는 것입니다. 특히 조직 내에서 “그라운드 룰”을 설정해 서로의 노력을 인정하고 다름을 받아들이는 방법은 인상 깊었습니다. 이 내용은 팀워크를 강화하고 서로의 성장을 돕는 데 중요한 실마리가 됩니다.
5장에서는 질문의 힘을 다루며, 좋은 질문이 신뢰를 쌓고 관계를 개선하는 도구임을 말합니다. 책은 “질문이 달라지면 관점이 바뀐다”는 말로 질문의 중요성을 상기시킵니다. 단순히 정보를 얻기 위한 질문이 아니라, 상대방의 생각을 끌어내고 성장을 돕는 질문이 필요합니다. “왜 이 방법을 선택했는가?”와 같은 열린 질문을 던지는 연습은 업무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는 우리가 흔히 범하는 일방적인 대화 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실용적인 조언으로 다가왔습니다.
7장 ‘MBTI의 힘’은 이 책의 핵심적인 매력 중 하나입니다. 많은 사람이 MBTI를 단순한 성격 유형 검사로 생각하지만, 이 책에서는 MBTI를 통해 타인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맞춤형 소통법을 찾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외향형(E)과 내향형(I)이 서로 갈등하는 이유와 그 해결 방안에 대한 설명은 유익했습니다. 외향형은 즉각적인 대화를 선호하지만 내향형은 시간을 두고 생각한 후에 소통을 원합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면 서로의 스타일을 존중하며 더 나은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각형(S)과 직관형(N)의 차이를 다루며, 실무에서 세부 사항에 집중하는 사람과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 간의 협업 방식을 개선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이처럼 개인의 성향을 이해하는 것은 갈등을 줄이고 신뢰를 쌓는 중요한 소통의 출발점임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 다룬 공감의 중요성은 이 책의 주제와 맞닿아 있다 생각됩니다. 진정한 소통은 단순히 듣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 상대방의 감정에 깊이 공감하는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작가는 공감이 최고의 동기부여 수단이라고 강조하며, 공감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이 존중받고 이해받는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소개된 “누구에게나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라는 문장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사람의 행동 뒤에 숨은 이유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진정한 소통의 시작이라는 점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저자는 소통이 타고나는 능력이 아니라, 연습과 실천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기술임을 가르쳐줍니다. 이 점에서 소통 연습란이 챕터마다 포함된 구성이 매우 유용했습니다. 독자는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배운 내용을 직접 실천하며 자신의 소통 방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노력에 따라 달라지는 질문 내공”이라는 구절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결국 소통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대화 속에서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야 하는 과정임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이처럼 책은 개인과 조직의 소통을 개선하기 위한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가이드로 실제 사례와 연습을 통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소통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특히 MBTI를 활용한 소통법은 현대인이 겪는 갈등과 오해를 해소하는 유용한 도구로 느껴졌습니다.
소통은 단순한 대화의 기술이 아닙니다. 이 책을 접하게 되어 소통이 곧 관계를 맺고 삶을 살아가는 기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타인의 관점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소통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일과 관계에서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책은 경청, 질문, 공감 등 소통의 핵심 원칙을 풍부한 사례와 실질적인 팁으로 풀어내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자기 성찰을 통해 나 자신을 이해하고, 상대방의 다름을 존중하며 관계를 개선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면, 책의 지침을 통해 작은 변화로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