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게 아니라 슌한 거야 - 생각이 많은 우리에게 자존감 지킴이 슌이 보내는 응원
윤수훈 지음 / 웨일북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윤수훈 작가의 인스타그램 만화를 기반으로 한 에세이로, 주인공 '슌'의 성장 이야기와 그의 내면 감정을 솔직하게 다루며, 자기 자신을 책임지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슌하다'와 '순하다'라는 단어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태도와 작은 충돌에도 휘어지지 않고 부드럽게 살아가는 태도를 나타내며,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용기와 포용을 전달합니다.

적당한 때에 물과 바람, 햇빛을 주고 나머지는 서로의 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식물이 자라는 조건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적용되며, 적당한 거리감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감정을 이해하고 타인의 상황에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행복을 찾는 길임을 강조하고, 삶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삶의 상황과 사건은 삶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를 즐기고 소중히 여기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글은 나이를 먹을수록 감정을 경험하고 타인의 상황에 이해하는 것이 행복을 더 크게 만든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응원하며, 지나치는 순간마저 소중히 여기고 현재를 즐기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독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책으로, 내면의 이야기와 솔직한 저자의 글은 독자들에게 와닿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단단하게 성장하고 삶의 각종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을 얻을 것입니다.
성장과 사랑, 행복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고 있으며, 나이와 경험을 통해 더 많은 이해와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란히 걷는다는 것 - 늘 불안하고 외로운 우리들에게 필요한 일
이동희 지음 / 동치미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희 작가님의 이 글은 나 자신과 나란히, 장애와 나란히, 주변 세계와 나란히 이렇게 세 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우리는 늘 혼자 살아간다고 자부하는 것 같지만, 실은 기계와 사물과 사람들의 소소한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작게나마 나란히 걸으며 덜 외로워지고, 더 자주 웃을 수 있다는 확신을 공유하고 싶다는 작가님의 마음. 이 책을 읽고 나 또한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게 된다.

첫 시작은 주인공과 친구의 대화였다. 어둠 속에서 상대방의 말을 듣지 못하여 당황스러워 하지만, 그의 친구는 이를 신선하고 신기한 경험으로 받아들입니다. 이는 사회적으로는 일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지만, 청각장애인의 시점에서는 새로운 관점으로 다가오는 상황을 잘 보여줍니다.

바로 이어지는 셀프 가스라이팅 글에서는 자격지심에 대한 내용이 다뤄진다. 자격지심은 마지 셀프 가스라이팅과 같아서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부정적인 마음을 키우게 된다고 한다. 겸손과 자격지심의 차이를 설명하는데 겸손은 자신을 낮추어 다른 사람을 높이는 반면, 자격지심은 자신을 낮추어 숨기려는 의도가 있다고 설명한다. 자격지심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건강을 단련하는 일이 중요하다. 스스로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것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외로움과 자존심,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사색을 담고 있다. 저자는 외로움을 인간이 살아남기 위한 필연적인 욕구로 보며, 외로움의 반대말을 사랑이나 우정이 아닌 자존심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현대 사회에서 자존심이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면서 사람들이 자신의 취약한 면을 감추고 외로움을 선택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작가는 자신의 취약함을 공개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자존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자신의 취약한 면을 부정하지 않고 긍정하는 자세가 더욱 강하고 단단한 자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이는 외로움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사람들 간의 소통과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평균과 평범에 대한 작가의 관점도 잘 드러나 있다. 평균적인 것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자신을 제약하고 상처 주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와 대조적으로 평범함을 긍정하고, 스스로가 평균적이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평균과 평범의 차이를 강조하며, 자신을 그 평균에 맞추려는 노력을 멈추고 싶어하는 마음이 묘사되다.

이 글을 통해 개인적인 경험과 관점을 통해 많은 공감과 생각의 여지를 주며,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심리적 고통과 사회적인 시선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결여가 아닌 다양성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이따금씩 작가의 편의점 아르바이트 경험을 통해 보여지던 에피소드...
작가의 고양이 코모도 세마리 이야기 등 소소한 재미가 주는 읽는 행복이 있었다.

나 또한 내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나에게도 돌아가고 싶은 순간들이 많지만, 딱 하나만 꼽으라면 허리를 다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이따금씩 찾아드는 고통에 이를 악물고 버티고 견뎌야 할 때가 있지만, 지금 다친 후의 상황에 더 얻은 것이 많기에 지금을 만족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니가 내게 안아봐도 되냐고 물었다 - 찬란하고 고통스럽게 흩어진 언니의 삶 그리고 조현병
카일리 레디 지음, 이윤정 옮김 / 까치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정신질환을 가진 가족을 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이들이 겪는 고통과 용기를 진솔하게 그려냅니다. 특히, 조현병이라는 질환을 중심으로 하여 이 질환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깨는 데 주력합니다. 정신질환은 많은 측면에서 아직 명확하게 이해되지 않은 분야입니다. 종종 겉으로 보이는 증상만으로 판단되곤 합니다. 조현병과 같은 질병은 여전히 사람들의 선입견에 얽매이기 쉽습니다. 이러한 편견은 환자와 그 가족에게 상처를 주고 결국 치유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조현병 환자인 저자의 언니를 둔 한 여동생의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언니의 조현병 증세를 겪으면서 그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솔직하게 풀어냅니다. 어린 시절부터 언니의 변화를 지켜봤던 저자는 언니가 왜 조현병에 걸렸는지를 탐구하며, 동시에 가족으로서의 자신의 책임과 무력감을 느끼게 됩니다.

언니가 실종된 후, 저자와 그 가족은 희망과 좌절 사이를 넘나들며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들은 언니의 행방을 찾아가며 어떤 결론도 내릴 수 없는 상황에서 절망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결국 자신의 삶을 찾아가기로 결심하고, 언니를 놓아주는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저자는 가족으로서의 자신의 책임과 자매로서의 애정을 뒤섞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오해에 대해서도 다룹니다. 저자는 조현병 환자를 가진 가족으로서의 경험을 통해 이러한 오해를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의료 사회복지사로서의 저자는 최신 연구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조현병과 같은 정신질환을 둘러싼 사회적 맥락을 탐구합니다.

이 책은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들과 그들의 가족이 겪는 고통과 무력감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이에 대한 사회적인 이해와 대처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합니다. 저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편견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전달하며, 더 나은 이해와 지지를 향해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언니의 실종과 정신질환을 다룬 것으로 시작하여, 이를 통해 가족의 사랑과 애환, 그리고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이해의 부족을 진솔하게 탐구합니다. 저자는 이를 통해 정신질환을 앓는 이들과 그 가족들이 겪는 고통과 용기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분 완성 초간단 도시락 레시피 100 - 도시락 & 집반찬 한 번에 해결!
오민주 지음 / 시원북스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요리책은 그 독특한 제본 스타일로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요리책은 대게 떡제본이 많아서 페이지를 넘기는 과정이 번거로웠는데, 이 책은 스프링제본으로 간편하게 펼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했습니다.

또한, 목차가 도시락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31종류의 도시락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지만, 그것들을 조합하면 더 다양한 도시락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책은 요리에 자신이 없는 직장인, 자취생, 부모님 등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레시피를 담고 있습니다.



식재료를 구매하는 비용까지 고려해놓은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요리를 시작하는 사람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며, 식비를 절약하면서도 맛있는 도시락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요리책에는 생계형 노하우와 초간단 레시피로 구성된 도시락이 31종류 소개되어 있으며, 각종 조리도구와 도시락통도 함께 소개되어 있어 특히 도시락을 준비하는 데에 필요한 재료와 도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레시피 영상 바로가기 QR코드도 제공되어 있어 영상으로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점들이 이 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요리책의 크기와 무게도 적당하여 식탁이나 주방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요리책을 통해 식사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다양하고 맛있는 도시락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몫의 밤 2
마리아나 엔리케스 지음, 김정아 옮김 / 오렌지디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고딕 리얼리즘의 여왕으로 불리는 작가의 탁월한 작품으로, 현대 호러 문학의 정점을 찍고 있다. 엔리케스는 현실과 환상을 뒤섞어 공포를 다루는 능력으로 세계 문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번 작품도 호러와 리얼리즘을 통해 독자들을 충격적이고 매혹적인 이야기 속으로 안내한다.


이 소설은 어둠의 신을 숭배하는 기사단과 어둠을 소환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영매 '메디움'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후안과 그의 아들 가스파르는 어둠의 신을 소환하는 메디움으로서 어둠의 신을 봉사하는 기사단에 끌려가게 되는데, 후안은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오랜 계획을 세우게 된다. 시간이 흘러 가스파르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혼란 속에서 성장하며, 결국 자신의 운명을 깨닫게 된다. 가스파르는 성장하면서 자신의 특별한 능력에 대한 혼란과 고통을 겪으며, 그와 함께 어둠의 기사단의 속임수와 대립하게 된다.

후안과 그의 아들 가스파르는 로사리오의 죽음을 이기지 못한 채 여행 중에 있다. 이 여행은 그들에게 휴식이나 즐거움이 아니라 어둠과의 싸움을 의미한다. 후안은 메디움이지만 그의 아들이 그와 같은 운명을 겪지 않도록 자신의 아들을 숨기고자 한다.

후안은 삶을 원하지 않았다. 심지어 행복한 순간조차 그에게 진정한 기쁨을 주지 못했다.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들을 기사단의 손에서 구하는 것이었다.

1981년에 시작된 이야기는 시간이 흘러 1985년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가스파르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있지만, 후안은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그는 메디움으로서의 책임과 과거의 상처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야기는 평온하게 시작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공포와 어둠이 두드러지게 된다. 후안의 본질이 드러날수록 공포는 더욱 증폭된다.

가스파르는 성장하고, 자신의 운명을 찾아야 한다. 후안의 소망대로, 가스파르는 메디움의 길을 떠나 평범한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인가? 가스파르가 성장하며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기사단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 소설은 사랑과 유대, 용기와 희생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미래를 탐구한다. 후안과 로사리오, 가스파르와 친구들 사이의 강렬한 애정과 우정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마리아나 엔리케스의 작품은 세계 각국에서 인정을 받아왔으며, 그녀의 문학적 재능과 독특한 세계관은 국제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번 작품이 TV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엔리케스의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현대 호러 문학의 정점을 경험시키며,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공포물의 세계에 몰두하게 만들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