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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학년 진짜 속마음 - 엄마들이 꼭 알아야 할
김나영 외 지음 / 학토재 / 2024년 8월
평점 :
“아이와 부모 모두를 위한 따뜻하고 현실적인 학교생활 적응 지침서.”
"초등 1학년 진짜 속마음"은 현직 초등 교사와 상담 교사들이 아이들이 학교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분석하고, 부모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33가지 솔루션을 제시한 책입니다. 이 책은 학교 생활, 또래 관계, 학습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다룹니다. 부모의 따뜻한 관심과 지지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현실적 조언들이 담겨 있습니다.
김나영, 최서영, 이진경, 유나은, 전영서 다섯 명의 저자들은 초등학교 교사와 상담 교사로서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이들은 실제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이 겪는 문제 상황을 수집하고 분석하여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이들은 교육 이론과 상담 지식뿐 아니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용적 조언을 제공합니다.
초등학교 입학은 아이에게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큰 전환점이며, 부모에게는 아이의 첫 사회생활을 지켜보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부모가 느끼는 불안과 걱정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자립을 도와줄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 책은 부모가 아이의 내면과 행동을 이해하고 학교 생활에 원만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줍니다.
저자들은 부모와 아이 모두가 이 책을 통해 학교생활에서의 문제를 보다 잘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부모가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것에 있습니다. 아이들이 문제를 스스로 극복하며 자립심을 키우고, 부모는 그 과정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학교생활에서 겪는 대표적인 문제 33가지를 실제 사례와 함께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 관계에서의 어려움, 학습 태도의 문제, 그리고 화장실 사용 등 사소해 보이지만 아이에게는 큰 불편을 주는 문제들까지 다양한 상황을 다룹니다.
특히 ‘학교 생활’, ‘또래 관계’, ‘학습’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문제를 분류하여 각각의 이슈에 맞춘 솔루션을 제시하는 방식은 부모가 문제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돕습니다. 부모는 이 책을 통해 아이의 문제 행동을 단순히 고쳐야 할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진짜 마음’을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학교 갈 때 부모님과 떨어지지 않으려고 해요”라는 문제에 대해 저자들은 분리불안이 발달 과정의 자연스러운 일부임을 설명하며, 단계적으로 아이가 학교에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애착 인형이나 부모의 물건을 지니게 해주기, 등교 시간을 점차 짧게 하는 연습 등 구체적인 방법은 부모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실천적인 조언입니다.
책이 돋보이는 부분은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모와 아이의 감정을 동시에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지향한다는 점입니다. 저자들은 부모가 아이의 문제 행동을 관찰하며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는 자신이 부모로부터 사랑받고 이해받고 있다는 안정감을 얻고, 문제 해결의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부모의 불안이 아이에게 전이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부모가 자신의 마음도 돌볼 필요가 있음을 상기시키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의 불안이 아이에게 전해지지 않도록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권고는 부모에게 중요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화장실이 싫어 용변을 참는 아이”의 문제를 다룰 때는 화장실 사용법을 가정에서 연습시키고, 공공화장실에 대한 불안을 줄여주는 과정을 안내합니다. 이러한 구체적인 제안은 부모들이 일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해결책이기에 매우 유용합니다.
이처럼 아이와 부모가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부모들이 실제로 도움이 되는 조언을 받을 수 있게 합니다. 예를 들어, “수업 시간에 자꾸 돌아다니는 아이”에 대해서는 올바른 행동을 했을 때 더 큰 관심과 칭찬을 주는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가 부정적인 행동이 아니라 긍정적인 행동을 통해 부모의 관심과 애정을 얻는 법을 배우도록 유도합니다.
또한 “질문이 많아 수업을 방해하는 아이는 경청하는 법을 연습하라”는 솔루션처럼, 아이들의 학습 태도 개선뿐 아니라 사회적 기술을 익히는 데 필요한 조언을 함께 제공합니다. 또한 친구 관계에서 갈등을 겪는 아이들을 돕는 방법도 상세히 제시하여, 부모가 적절한 선에서 개입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책은 부모와 아이 간의 소통 방식에도 많은 비중을 둡니다. 문제 상황에서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이해하고,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대화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됩니다. 예를 들어, “네가 엄마랑 떨어지기 힘들구나. 엄마도 네 마음을 알고 있어. 하지만 학교는 가야 해”와 같은 대화법은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면서도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대화 방식은 아이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문제 해결의 동기를 유발합니다.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해 책 속 ‘정말 궁금해요’ 코너에서 현실적인 답변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줄넘기를 꼭 가르쳐야 할까요?”와 같은 질문에 대해 저자들은 체육 활동이 아이의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하며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경험을 제안합니다. 이 코너는 부모의 고민을 덜어주는 동시에 학교 생활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유익한 팁을 제공합니다.
각 장에서는 부모가 아이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놀이 도구와 그림책도 추천하며, 아이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즐겁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토킹스틱을 활용해 대화의 순서를 지키는 연습을 한다거나, 요리 놀이를 통해 편식을 개선하는 방식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시간을 의미 있게 만들면서 문제 해결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의 생활은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새로운 도전입니다. 저자들은 초등학교 생활이 유치원과는 완전히 다른 환경임을 인식하고, 부모가 어떤 부분에서 아이를 도울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낯선 환경에 들어서는 아이와, 그 과정을 지켜보는 부모의 불안까지 세심하게 이해하며 아이의 행복한 학교 생활을 돕기 위한 실질적인 조언과 해결책을 제공합니다. “아이의 문제를 무조건 해결하려는 것보다, 부모가 꾸준히 관심을 갖고 아이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는 부모들이 이 책을 통해 깨달아야 할 가장 중요한 교훈입니다.
"초등 1학년 진짜 속마음"은 부모가 아이의 문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제시하는 안내서입니다. 아이의 문제 행동 이면에 숨겨진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기도 합니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자녀를 둔 모든 부모들이 이 책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와의 소통이 어려운 부모, 학교생활 적응이 힘든 아이, 또래 관계에서 갈등을 겪는 아이를 둔 부모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은, 아이의 건강한 성장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책을 읽고 나면 부모는 아이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아이는 부모의 사랑과 지지를 통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여정을 시작하는 데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